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7-01-01

가가의 됴흔 일홈을 듯고 일향 ᄉᆞ모ᄒᆞ다가 오ᄂᆞᆯ 가개 온다 ᄒᆞᄆᆡ 몬져 마형을 구ᄒᆞ고 특별이 와 뵈ᄂᆞ이다

양요ㅣ 텽파의 대열ᄒᆞ더라

마륭이 믄득 큰 남글 ᄭᅳ으고 압ᄒᆡ셔 ᄯᅱ놀며 닐오ᄃᆡ

우리 쾌히 드러가 그 태위 놈을 잡아내여 머리ᄅᆞᆯ ᄭᅢ텨 ᄇᆡᆨ 조각의 내쟈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닐오ᄃᆡ

현뎨ᄂᆞᆫ 가디 말나

내 임의 사로잡아 셩 밧긔 두어시니 네 손을 기ᄃᆞ려 쳐티ᄒᆞ랴 ᄒᆞᄂᆞ니라

마륭이 크게 쾌활ᄒᆞ여 닐오^ᄃᆡ

젼일 ᄇᆡ로 잡혀올 제 겻ᄇᆡ예셔 가가ᄅᆞᆯ 구ᄒᆞ여 아사다 ᄒᆞ거ᄂᆞᆯ

십분 즐거워 엇던 형뎨 능히 그런 계교ᄅᆞᆯ 베픈고 ᄒᆞ더니

ᄯᅩ 어ᄂᆞ ᄉᆞ이의 이러ᄐᆞᆺ 샤챠ᄒᆞ야 그 태위 놈을 ᄉᆡᆼ금ᄒᆞ고 내 이제 그 념통을 몬져 내야 언마나 검은고 보리라

왕매 닐오ᄃᆡ

네 ᄇᆡᆨ운산의셔 밤의 나가니

우리 사ᄅᆞᆷ을 흐터 ᄎᆞ자ᄃᆡ 종젹을 모로다가 양요 가가ᄅᆞᆯ 만난 후의 네 쇼식을 ᄇᆞ야흐로 알고 오ᄂᆞᆯ이야 만나거다

마륭이 ᄯᅩ 대쇼ᄒᆞ고 양요의 허리ᄅᆞᆯ 향ᄒᆞ야 찬 칼흘 ᄲᅡ혀들고 알프로 ᄃᆞᄅᆞ니

이ᄯᅢ 은샹젹 도쵸ㅣ ᄯᅩᄒᆞᆫ 니ᄅᆞ러 양요ᄅᆞᆯ ᄃᆡᄒᆞ야 저희 ᄒᆞ던 일을 니ᄅᆞ더니

말을 ᄆᆞᄎᆞ며 마륭을 도라보니 간 곳^이 업거ᄂᆞᆯ

웃고 닐오ᄃᆡ

뎨 오ᄅᆡ 섯기ᄅᆞᆯ 견ᄃᆡ디 못ᄒᆞ야 어ᄃᆡ로 가도다

ᄒᆞ고 드ᄃᆡ여 군ᄉᆞᄅᆞᆯ 뎐령ᄒᆞ야 ᄇᆡᆨ셩의 집의 블을 노흐며 노략ᄒᆞ기ᄅᆞᆯ 금ᄒᆞ고

하ᄂᆞᆯ이 ᄇᆞᆰ아오ᄆᆡ 원뮈 녕을 ᄂᆞ리와 셩의 날 ᄉᆡ 방포 ᄒᆞᆫ 소ᄅᆡ의 모든 쟝ᄉᆔ 일시의 모다 오ᄃᆡ 아직 마륭이 업거ᄂᆞᆯ

양요ㅣ 밧비 모든 형뎨ᄅᆞᆯ 블너 두로 ᄎᆞ자오라 ᄒᆞ더니

믄득 보니 마륭이 두 손의 판도ᄅᆞᆯ 춤추며 입의 양요의 찻던 칼흘 믈고 허리의 피 흐ᄅᆞᄂᆞᆫ 사ᄅᆞᆷ의 머리 열아믄을 ᄆᆡ야 ᄃᆞᆯ고 도라와

입의 무럿던 칼을 양요의 갑흘에 ᄭᅩᄌᆞ며 닐오ᄃᆡ

오ᄂᆞᆯ이야 ᄀᆞ장 쾌활ᄒᆞᆫ 일을 ᄒᆞ과라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놀나 무ᄅᆞᄃᆡ

현뎨 엇던 사ᄅᆞᆷ을 ^ 져리 만히 죽엿ᄂᆞ뇨

마륭이 닐오ᄃᆡ

이거시 다 샹시의 위셰ᄅᆞᆯ 의지ᄒᆞ여 착ᄒᆞᆫ 톄ᄒᆞ던 놈이니라

양요ㅣ ᄯᅩ 웃고 닐오ᄃᆡ

네 판도ᄂᆞᆫ 어ᄃᆡ 가 ᄎᆞ자오ᄂᆞ뇨

마륭이 닐오ᄃᆡ

날을 가돌 제 이 칼흔 그 관원 놈이 제 집의 감초거ᄂᆞᆯ

내 앗가 그놈의 집의 ᄎᆞ자드러가 즛긔ᄅᆞᆯ 어더올와

이제 이놈의 셩을 즛ᄇᆞᆲ고 ᄌᆡ믈을 아사가미 됴커ᄂᆞᆯ 엇디 도라가기ᄅᆞᆯ ᄇᆞ야ᄂᆞ뇨

원뮈 닐오ᄃᆡ

아직 동뎡의 도라가 다시 의논ᄒᆞᆯ 거시니라

마륭이 닐오ᄃᆡ

좀글 만 읍쥬어리ᄂᆞᆫ 거시 ᄒᆞᆫ번 ᄒᆞᆯ 일을 두 번의 ᄒᆞ랴 ᄒᆞ믄 엇디오

믈의 도라가 므ᄉᆞᆷ 의논이 잇ᄂᆞ뇨

양요ㅣ 닐오ᄃᆡ

원무의 말이 그ᄅᆞ디 아니ᄒᆞ니

우리 다 그 계교ᄅᆞᆯ 듯ᄂᆞ니

너^ᄂᆞᆫ 어그ᄅᆞᆺ디 말나

마륭이 ᄇᆞ야흐로 믈너나다

단튱이 ᄯᅩᄒᆞᆫ 쳐ᄌᆞᄅᆞᆯ 거ᄂᆞ리고 ᄒᆞᆫ가지로 셩의 나 영채의 니ᄅᆞ니

황좌 등이 나가 마쟈 마륭을 보고 크게 깃거ᄒᆞ더라

원뮈 뎐녕ᄒᆞ여 영채ᄅᆞᆯ 거두어 도라가랴 ᄒᆞ더니

홀연 ᄒᆞᆫ 사ᄅᆞᆷ이 머리 크고 ᄲᅣᆷ이 두렷ᄒᆞ고 킈 져ᄅᆞ고 등의 보짐을 지고 허리의 탄ᄌᆞ활을 ᄎᆞ고 손의 뉴엽창을 잡고 급히 도라오며 놉히 웨ᄃᆡ

쇼양츈도 댱가개 어ᄃᆡ 잇ᄂᆞ뇨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밧비 내ᄃᆞ라 몸을 굽어 닐오ᄃᆡ

양요ㅣ 이에 잇ᄂᆞ니이다

아디 못게라 호걸은 엇던 사ᄅᆞᆷ으로 날을 ᄎᆞ자 무엇ᄒᆞ랴 ᄒᆞᄂᆞ뇨

그 사ᄅᆞᆷ이 웃ᄂᆞᆫ 빗치 ᄂᆞᆺᄎᆡ ᄀᆞ득ᄒᆞ야 보짐을 버서 노코 ᄑᆞᆯ댱 ᄭᅩᄌᆞ며 닐오^ᄃᆡ

쇼뎨ᄂᆞᆫ 파쵹 사ᄅᆞᆷ으로 아ᄒᆡ 적브터 창과 막대 ᄡᅳ기ᄅᆞᆯ ᄇᆡ호고 ᄯᅩ 탄ᄌᆞ활 ᄡᅩ기ᄅᆞᆯ 잘ᄒᆞ야 강호샹의 뉴락ᄒᆞ야 ᄃᆞᆫ니며

사ᄅᆞᆷ 모든 곳의 가 탄ᄌᆞᄅᆞᆯ ᄡᅩ와 돈을 어더 술을 사 날을 디내니

사ᄅᆞᆷ이 브ᄅᆞ기ᄅᆞᆯ 산ᄒᆡ딘 셕쳥이라 ᄒᆞᄂᆞ니

올봄의 무챵 셩ᄂᆡ의 니ᄅᆞ러 가가의 벗 ᄉᆞ랑ᄒᆞᄂᆞᆫ 일홈을 뎐ᄒᆞ여 니ᄅᆞ거ᄂᆞᆯ

ᄒᆞᆫ 번 사괴믈 원ᄒᆞ더니

ᄒᆞᆯᄂᆞᆫ 져재거리의셔 창 ᄡᅳ다가 보니

모든 사ᄅᆞᆷ이 ᄆᆞᄅᆞᆫ 삿긔 신톄 둘흘 ᄡᅡ메고 가거ᄂᆞᆯ

무ᄅᆞ니

가가의 부뫼 옥듕의셔 병드러 죽으ᄆᆡ 시신을 셩 밧긔 ᄇᆞ리라 갓다 ᄒᆞ거ᄂᆞᆯ

내 그 곡졀을 ᄌᆞ시 무러 가개 하태우과 결원ᄒᆞᆫ 일을 알고

이날 어든 돈 일ᄇᆡᆨ 낫^ᄎᆞᆯ 가지고 ᄯᆞᆯ와 셩 밧긔 나가 ᄆᆞᄅᆞᆫ 섭흘 ᄡᅡ 신톄ᄅᆞᆯ 두 곳ᄃᆡ ᄉᆞᆯ오고

ᄲᅧᄅᆞᆯ 각각 ᄡᅡ다가 쥬인ᄒᆞᆫ 집의 두고 가가ᄅᆞᆯ ᄎᆞ자 드리랴 ᄒᆞ더니

드ᄅᆞ니 하태위 군긔 ᄂᆞ려 가가와 ᄡᅡ호라 간다 ᄒᆞ며 오라디 아냐 가가의 군이 셩의 드니

내 다만 가개 셩듕의 오래 머믈가 ᄒᆞ야 ᄇᆞᆰ기ᄅᆞᆯ 기ᄃᆞ려 와 뵈랴 ᄒᆞ엿더니

새ᄇᆡ 믄득 나가ᄆᆡ 급히 ᄡᆞᆫ 거ᄉᆞᆯ 지고 도라올와

ᄒᆞᆫᄃᆡ 양요ㅣ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크게 깃그며 크게 울고 셕쳥을 향ᄒᆞ여 븟들고 절ᄒᆞ며 닐오ᄃᆡ

양요ㅣ 어려셔 난니의 부모ᄅᆞᆯ 일코 슈양부모ᄅᆞᆯ 의지ᄒᆞ야 몸이 ᄌᆞ라ᄆᆡ 은혜 갑기ᄅᆞᆯ ᄉᆡᆼ각ᄒᆞ더니

도로혀 원슈의 해ᄒᆞᆫ 배 되야 옥듕의셔 죽으니

셜우미 ^ ᄲᅧ의 박힌디라 ᄒᆡᆼ혀 모든 형뎨의 힘을 어더 원슈ᄅᆞᆯ 사로잡으나

부모의 ᄒᆡ골은 엇기ᄅᆞᆯ ᄇᆞ라디 못ᄒᆞ더니

믄득 유심ᄒᆞᆫ 사ᄅᆞᆷ을 만나 ᄒᆡ골을 감초왓다가 도라보내니

이 은혜ᄂᆞᆫ ᄯᅩ 모든 현뎨의 우히라 엇디 이긔며 갑흐리오 ᄒᆞ거ᄂᆞᆯ

셕쳥이 년망이 븟드러 니ᄅᆞ혀니

양요ㅣ 그 보짐을 제 엇게의 메고 드ᄃᆡ여 군을 거ᄂᆞ려 복 웅포 ᄇᆡ ᄆᆡᆫ 곳으로 도라오다

하운뇽 숑진겸 금ᄡᅡᆼ쟝

양의용 간거슈 졔뉸션

화셜 이적의 하운뇽이 모든 형뎨ᄅᆞᆯ 보내고 혼자 븍웅포ᄅᆞᆯ 딕희워 ᄇᆡᄅᆞᆯ ᄒᆞᆫ 줄로 펴 기럭이 형셰ᄅᆞᆯ 베펏^더니

ᄒᆞᆯᄂᆞᆫ ᄇᆡ 우ᄒᆡ셔 보니

공듕의 긔운이 모다 흐터디디 아니ᄒᆞ거ᄂᆞᆯ

운뇽이 ᄌᆞ셰 보고 경희ᄒᆞ믈 마디 아냐 날이 느ᄌᆞᄆᆡ 오십 명 쇼교ᄅᆞᆯ 블너 분부ᄒᆞᄃᆡ

너ᄒᆡ 무ᄐᆡ ᄂᆞ려가 왼편 플 숩ᄒᆡ 숨엇다가 삼경 ᄯᅢ의 두 사ᄅᆞᆷ이 내 ᄇᆡ의 오ᄅᆞ거든 너ᄒᆡ 즉시 내ᄃᆞ라 그 뒤ᄒᆡ 오ᄂᆞᆫ 군병을 즛딜러 흐터ᄇᆞ리라

모다 녕을 듯고 잇거ᄂᆞᆯ

ᄯᅩ 모든 ᄇᆡ예 분부ᄒᆞ여 ᄀᆞ만이 쥰비ᄒᆞ라 ᄒᆞ고 듕군 긔 우ᄒᆡ 큰 등잔을 ᄃᆞᆯ고 ᄇᆡᆺ문을 크게 열고 ᄉᆞ면의 막힌 거ᄉᆞᆯ 다 업시ᄒᆞ고

장건ᄒᆞᆫ 군교ᄅᆞᆯ ᄲᅡ ᄇᆡ 안ᄒᆡ ᄆᆡ복ᄒᆞ고 졈은 군ᄉᆞᄅᆞᆯ 둘흘 ᄀᆞᆯᄒᆞ야 쇼동의 졔도ᄅᆞᆯ ᄒᆞ고

차ᄅᆞᆯ 달히며 향노의 향을 픠오고 보검 셔안 우ᄒᆡ 노코 누른 보^ᄅᆞᆯ 프러 ᄒᆞᆫ 권 ᄎᆡᆨ을 내여 닐그니 이ᄂᆞᆫ ????황뎡경????이라

드ᄃᆡ여 소ᄅᆡᄅᆞᆯ 놉혀 ᄆᆞᆰ게 외오더니

삼경의 니ᄅᆞ러 과연 두 사ᄅᆞᆷ이 오니

이ᄂᆞᆫ 하태위 두번 ᄭᅮ지져 믈니틴 두 쟝ᄉᆔ니

ᄒᆞ나흔 셩명이 뉴림이오 별호ᄅᆞᆯ 화반표라 ᄒᆞ니

ᄒᆞᆫ ᄌᆞᄅᆞ 텰창을 ᄡᅳ고 젼ᄌᆔ ᄯᅡ흘 딕희여 일홈이 남만의 진동ᄒᆞ고 ᄒᆞ나흔 셩명이 노쳡이오 눈섭이 칼 ᄀᆞᆺᄐᆞ며 큰 칼흘 부리니

브ᄅᆞ기ᄅᆞᆯ 모두ᄉᆡ라 ᄒᆞ고 운양 ᄯᅡ흘 딕희엿더니

하태위 군ᄉᆞ 브ᄅᆞᄂᆞᆫ 문셔ᄅᆞᆯ 보고 본디ᄅᆞᆯ ᄯᅥ나와 둘히 서ᄅᆞ 만나ᄆᆡ 십분 의합ᄒᆞ야 서로 ᄉᆞ랑ᄒᆞ더니

하태위게 두 번 계교ᄅᆞᆯ 드려다 ᄭᅮ지람을 닙고 ᄀᆞ장 분분ᄒᆞ야

하태위 양요ᄅᆞᆯ ᄯᆞᆯ올 제 두 쟝ᄉᆔ ^ 조차가디 아니ᄒᆞ고 본부 군병을 거ᄂᆞ려 복웅포ᄅᆞᆯ 향ᄒᆞ여 오더니

날이 오히려 일넛거ᄂᆞᆯ 뫼ᄒᆡ 드러 숨고 군사ᄅᆞᆯ 뎐녕ᄒᆞ여 밥지어 ᄇᆡ브ᄅᆞ 먹고 사람식여 몬져가 뎐탐ᄒᆞ라 ᄒᆞ니

도라와 알외ᄃᆡ

젼션의 쥰비ᄒᆞᆫ 거시 업고 도ᄉᆡ 다 니기 ᄌᆞᆷ드럿고 다만 적쟝이 ᄇᆡ 안ᄒᆡ셔 글 보더이다

두 쟝ᄉᆔ 므ᄅᆞᄃᆡ

경졈 소ᄅᆡ 잇더냐

답ᄒᆞᄃᆡ

경졈은 새로이 ᄒᆞᆫ 사ᄅᆞᆷ도 보디 못ᄒᆞᆯ너이다

두 사ᄅᆞᆷ이 ᄀᆞ만이 쥬져ᄒᆞᄃᆡ 그 가온ᄃᆡ 아니

간사ᄒᆞᆫ ᄭᅬ 잇ᄂᆞᆫ가 ᄒᆞ야 다시 사ᄅᆞᆷ식여 ᄉᆞ션의 ᄆᆡ복 잇ᄂᆞᆫ가 듯보와 오라 ᄒᆞ니

도라와 알외ᄃᆡ

복병도 업더이다

뉴림이 닐오ᄃᆡ

죠곰안 도적이 므ᄉᆞᆷ 디혜 이시리오

일시의 나아가 ᄇᆡᄅᆞᆯ 블 디ᄅᆞ면 공^을 가히 일우리라

노쳡이 닐오ᄃᆡ

블가ᄒᆞ다

ᄇᆡ 우ᄒᆡ 반ᄃᆞ시 두목이 잇ᄂᆞ니

우리 두 사ᄅᆞᆷ이 ᄀᆞ만이 나아가 보와 만일 쥰비ᄒᆞ미 업ᄉᆞ면 군ᄉᆞᄅᆞᆯ 블너 즛텨 드러가미 늣디 아니ᄒᆞ다

ᄒᆞ고 드ᄃᆡ여 군 거ᄂᆞ려 나아가 ᄇᆡᆺᄀᆞ의 반일 ᄯᅥ나 군ᄉᆞᄅᆞᆯ 머믈우고 분부ᄒᆞᄃᆡ

너ᄒᆡ ᄀᆞ만이 브ᄅᆞ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듯고 즛텨오라

ᄒᆞ고 어두온 ᄃᆡᄅᆞᆯ 조차 믈ᄀᆞ의 가 보니

젹션이 가얌이 못ᄃᆞᆺ ᄒᆞ야 과연 동졍이 업거ᄂᆞᆯ

ᄀᆞ만이 깃거 등잔 ᄃᆞᆫ ᄇᆡ 알ᄑᆡ 나아가니

글소ᄅᆡ ᄆᆞᆰ게 나고 듕군 대긔ᄅᆞᆯ 셰웟더라

갓가이 드러가니

ᄇᆡᆺᄀᆞ의 너른 교판을 노하 사ᄅᆞᆷ의 왕ᄂᆡᄅᆞᆯ 편케 ᄒᆞ고 ᄇᆡ 안ᄒᆡ ᄒᆞᆫ 쟝ᄉᆔ 놉흔 두건의 너ᄅᆞᆫ ᄉᆞ매로 샹뫼 ᄀᆞ장 단엄ᄒᆞ더라

등잔을 ^ ᄇᆞᆰ히고 므ᄉᆞᆷ 글을 외오거ᄂᆞᆯ

노쳡이 닐오ᄃᆡ

이 도적이 죽으리로다

군듕의 뎌런 것 ᄒᆞ여 무어ᄉᆡ ᄡᅳ리오

뉴림이 닐오ᄃᆡ

이 놈이 죽기 목젼의 잇거ᄂᆞᆯ

므ᄉᆞᆷ 경을 외와 ᄌᆡᄋᆡᆨ을 쇼멸ᄒᆞ랴 ᄒᆞᄂᆞᆫ고

이놈을 죽이고 블흘 노흐면 도적이 자연 놀나 허여디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ᄉᆔᄑᆞ람 ᄒᆞᆫ 소ᄅᆡ의 ᄇᆡ 안ᄒᆡ ᄯᅱ여드러 둘ᄒᆡ 칼히 ᄒᆞᆷ긔 딕으랴 ᄒᆞ더니

믄득 공듕의 금갑신쟝이 내ᄃᆞ라 두 쟝슈의 칼흘 막거ᄂᆞᆯ

크게 놀나 뒤흐로 므ᄅᆞ ᄃᆞᄅᆞ니 ᄇᆡ 안ᄒᆡ셔 크게 브ᄅᆞᄃᆡ

금갑신은 쾌히 두 도적을 잡아 음ᄉᆞ의 드러가 죄ᄅᆞᆯ 무ᄅᆞ라

두 쟝ᄉᆔ 더옥 황망ᄒᆞ야 압흐로 ᄉᆞᆯ피디 못ᄒᆞ고 다만 무ᄐᆡ ᄂᆞ려 도망ᄒᆞ랴 ᄒᆞ다가 ᄇᆡᆺ^ᄀᆞ의셔 실죡ᄒᆞ여 ᄇᆡ 안ᄒᆡ 업더디니

믄득 사ᄅᆞᆷ이 내ᄃᆞ라 일시의 잡아ᄆᆡ거ᄂᆞᆯ

두 쟝ᄉᆔ 다만 귀신의 도음이라 ᄒᆞ야 눈을 ᄀᆞᆷ고 손을 뭇거 ᄆᆡ이다

이ᄂᆞᆫ 하운뇽이 ᄇᆡᆺ머리의 사ᄅᆞᆷ을 숨겻다가 두 쟝ᄉᆔ ᄃᆞ리ᄅᆞᆯ 디난 후의 즉시 교판을 옴기니

두 쟝ᄉᆔ 녯길로 도라 ᄃᆞᆺ다가 어두온 ᄃᆡ 구러디니 잡아ᄆᆡ니라

뒤ᄒᆡ 오던 군ᄉᆞᄂᆞᆫ 복병이 내ᄃᆞ라 즛딜러 흐터ᄇᆞ리고 모든 ᄇᆡ 우ᄒᆡ 일시의 등화ᄅᆞᆯ ᄇᆞᆰ히고 ▶ 경졈을 티더라

하ᄂᆞᆯ이 ᄇᆞᆰ으ᄆᆡ 양요의 무챵 이긘 쇼식이 왓거ᄂᆞᆯ

하운뇽이 대열ᄒᆞ여 사ᄅᆞᆷ으로 두 쟝슈ᄅᆞᆯ 미러 ᄇᆡ 알ᄑᆡ 드려오고 몸을 니러 웃고 손을 고ᄌᆞ며 닐오ᄃᆡ

이위 쟝군은 드ᄅᆞ라

이제 간신이 나라ᄒᆡ ᄀᆞ득ᄒᆞ^야 송실이 임의 문허ᄇᆞ리고 금병이 텬하ᄅᆞᆯ 반남아 아사거ᄂᆞᆯ

강왕이 남조ᄒᆞ여 ᄯᅩ 진회ᄅᆞᆯ 신임ᄒᆞ니

엇디 능히 텬하ᄅᆞᆯ 회복ᄒᆞ리오

이러므로 우리 양요ㅣ 본ᄃᆡ 간신을 죽이고 나라흘 븟들 ᄯᅳᆺ을 품어 영웅을 ᄉᆞ랑ᄒᆞ며 호걸을 ᄆᆡᄌᆞ니

텬웅 동뎡과 ᄇᆡᆨ운 아미와 험도 쵸산의 모든 호걸이 ᄒᆞᆫ가지로 동뎡의 모다 양요ᄅᆞᆯ 츄존ᄒᆞ야 읏듬을 삼으니

우흐로 하ᄂᆞᆯ을 응ᄒᆞ엿고 아ᄅᆡ로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을 슌히 ᄒᆞ엿ᄂᆞᆫ디라

쟝군이 놉흔 무예ᄅᆞᆯ 가지고 간신의 손의 부림을 밧ᄂᆞ니

우리 양요로 더브러 형뎨되야 ᄉᆞᄉᆡᆼ을 ᄒᆞᆫ가지로 ᄒᆞ며 고락을 난호미 ᄯᅳᆺ의 엇더ᄒᆞ뇨

두 쟝ᄉᆔ 듯기ᄅᆞᆯ ^ ᄆᆞᆺ고 머리ᄅᆞᆯ 수겨 ᄀᆞ마니 ᄉᆡᆼ각ᄒᆞ더니

텬강디살의 긔ᄉᆔ ᄌᆞ연 합ᄒᆞᄂᆞᆫ디라 일시의 답ᄒᆞᄃᆡ

우리 졍으로 원ᄒᆞ여 양요의게 항ᄒᆞ려 ᄒᆞ노라

하운뇽이 대열ᄒᆞ여 친히 ᄆᆡᆫ 거ᄉᆞᆯ 그ᄅᆞ며 녜ᄅᆞᆯ 베퍼 닐오ᄃᆡ

디난 밤의 그ᄅᆞᆺ 범ᄒᆞᆫ 피ᄂᆞᆫ 일만번 ᄇᆞ라ᄂᆞ니

개렴티 말나

두 쟝ᄉᆔ 밧비 답녜ᄒᆞ거ᄂᆞᆯ

운뇽이 쥬식을 가초와 ᄃᆡ졉ᄒᆞ고 세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로 회포ᄅᆞᆯ 의논ᄒᆞᄆᆡ 십분 쾌챵ᄒᆞ더라

믄득 사ᄅᆞᆷ이 보ᄒᆞᄃᆡ

모든 두령이 십니 안ᄒᆡ 니ᄅᆞ럿다 ᄒᆞ거ᄂᆞᆯ

삼인이 무ᄐᆡ ᄂᆞ려가 마ᄌᆞᆯ ᄉᆡ 틋글 니러나ᄂᆞᆫ 고ᄃᆡ 모든 군ᄉᆡ 벌 뭉긔ᄃᆞᆺ 오거ᄂᆞᆯ

운뇽이 몬져 나아가 양요ᄅᆞᆯ 보고 두 쟝슈 어든 일을 니ᄅᆞᆫᄃᆡ

양요ㅣ 대^열ᄒᆞ여 ᄯᅩᄒᆞᆫ 단튱 셕쳥의 일을 니ᄅᆞ고 몬져 나아가 뉴림 노쳡을 보고 녜ᄅᆞᆯ 베프며 닐오ᄃᆡ

이위 쟝군이 양요ᄅᆞᆯ 더러이 너기디 아니ᄒᆞ야 벼ᄉᆞᆯ을 ᄇᆞ리고 즐겨 서로 형뎨 되려 ᄒᆞ니

양요ㅣ 엇디 감히 당ᄒᆞ리오

두 쟝ᄉᆔ 밧비 답녜ᄒᆞ고 닐오ᄃᆡ

양츈의 일홈을 드런디 오란디라

오ᄂᆞᆯ 엇디 형뎨 되믈 원티 아니ᄒᆞ리오

말을 ᄆᆞᆺ고 다시 절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븟들고 닐오ᄃᆡ

산채의 도라가 의ᄅᆞᆯ ᄆᆡᄌᆞᆯ 거시라

ᄒᆞ고 ᄒᆞᆫ가지로 ᄇᆡ의 오ᄅᆞ니

모든 형뎨 니음다ᄅᆞ 오ᄅᆞ고 뎐령ᄒᆞ여 ᄇᆡᄅᆞᆯ 저으니

일시의 이긘 븍을 ᄌᆞ조 울니며 가개ᄅᆞᆯ 놉히 브ᄅᆞ고 믈을 거ᄉᆞ려 저어갈 ᄉᆡ

양요ㅣ ᄇᆡᆺ머리의 안자 모든 형뎨^로 더브러 풍경을 구경ᄒᆞ며 디난 일을 니ᄅᆞ더니

모다 각각 흐터가 서로 희롱ᄒᆞᄃᆡ

오직 양요ㅣ ᄇᆡ 젓ᄂᆞᆫ 양을 니기 보다가 샤공ᄃᆞ려 무ᄅᆞᄃᆡ

오ᄂᆞᆯ은 엇디 ᄇᆡ예 돗글 ᄃᆞ디 아니ᄒᆞᄂᆞ뇨

샤공이 답ᄒᆞᄃᆡ

오ᄂᆞᆯ ᄇᆞ람이 남으로셔 오니

ᄇᆡ 가기 거ᄉᆞ리매 돗글 ᄃᆞ디 못ᄒᆞ고 믈을 ᄯᅩ 거ᄉᆞ려 가매 ᄇᆡᄅᆞᆯ 힘ᄡᅥ 저으ᄃᆡ 가기ᄅᆞᆯ 더ᄃᆡᄒᆞᄂᆞ이다

양요ㅣ 고개ᄅᆞᆯ 좃고 도라 형뎨들과 말ᄒᆞ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