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이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7-01-01

후슈호젼 권지십이 뎨ᄉᆞ십이회

ᄌᆡ쇼하항위군병

즁호걸대오졍심

화셜 마륭이 진회 집의 드러가 사ᄅᆞᆷ을 죽이고 블을 놋터니

믄득 양요의게 잇글려 나가니

이ᄯᅢ의 진회 도적이 안흐로 드러오믈 듯고

혼ᄇᆡᆨ이 표산ᄒᆞ야 제 안해ᄅᆞᆯ 잇글고 동산으로 도망ᄒᆞ야 담을 너머 녀염 젹은 집의 숨엇다가

도적이 먼니 가다 듯고 ᄇᆞ야흐로 도라와 사ᄅᆞᆷ시겨 블을 구완ᄒᆞ고 죽은 사ᄅᆞᆷ을 뎜고ᄒᆞ니

저의 ᄌᆞ녀 여ᄉᆞ시 죽엇고 희쳡 시녀ᄂᆞᆫ ᄇᆡᆨ이나 죽엇고 가쟝과 노복이 ᄯᅩᄒᆞᆫ 죽으며 샹ᄒᆞᆫ 거시 만터라

밧비 드러가 고종긔 됴회ᄒᆞ야 울며 제집 ^ 피화ᄒᆞᆫ 일을 고ᄒᆞ고

고종이 도적 노화보낸 일을 ᄇᆡᆨ번이나 원망ᄒᆞ고 쟝슈ᄅᆞᆯ 보내야 잡아 원슈ᄅᆞᆯ 갑하지라 ᄒᆞ니

고종이 처엄은 양요ᄃᆞ려 간신을 업시ᄒᆞ마 허락ᄒᆞ엿더니

진회의 울며 쳥ᄒᆞᄂᆞᆫ 말을 아니 좃디 못ᄒᆞ야 드ᄃᆡ여 허락ᄒᆞᆫᄃᆡ

진회 셩지ᄅᆞᆯ 엇고 즉시 제 심복쟝슈 문인셩을 쳔거ᄒᆞ야 대원슈ᄅᆞᆯ 삼고 군마와 냥초ᄅᆞᆯ 각쳐의 됴발ᄒᆞ니

문인셩이 대군 이십 만을 거ᄂᆞ리고 동뎡을 ᄇᆞ라며 즛텨오다

양요 등 모든 형뎨 셩의 나 밧비 ᄃᆞᆺ더니

뒤ᄒᆡ ᄯᆞᆯ오ᄂᆞᆫ 군ᄉᆡ 업거ᄂᆞᆯ

양요ㅣ ᄀᆞ만이 깃거 뎡텬우ᄅᆞᆯ 블러 도로 님안의 드러가 쇼식을 듯보와 오라 ᄒᆞ고 모다 ᄒᆞᆫ가^지로 믈ᄀᆞ의 오니

하운뇽이 마자 ᄇᆡ예 올나 산채예 도라와 경하ᄒᆞᄂᆞᆫ 잔채ᄅᆞᆯ ᄇᆡ셜ᄒᆞ고 술이 반ᄎᆔᄒᆞᄆᆡ

양요 비로소 님안 가 ᄒᆞ던 일을 ᄌᆞ셰 뎐ᄒᆞ고

고종이 과연 님군의 도리 이셔 나의 간ᄒᆞᄂᆞᆫ 말을 듯고 간신을 먼니 내티마 허락ᄒᆞ니

텬하 일을 졍히 혜아리디 못ᄒᆞᆯ너니

ᄯᅩ 마륭이 우연히 진회 집의 드러가 나의 ᄆᆞᄋᆞᆷ 쾌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니

다만 아디 못게라 진회 그 손에 죽이믈 닙은가

만일 죽디 아냐시면 반ᄃᆞ시 병을 니ᄅᆞ혀 원슈ᄅᆞᆯ 갑흐랴 ᄒᆞ리니

뎡텬우의 도라오기ᄅᆞᆯ 기ᄃᆞ려 쇼식을 알니라

모든 형뎨 하운뇽 원무 하릉이 미리 알고 졉응ᄒᆞ라 갓던 일을 니ᄅᆞᆫᄃᆡ 양요ㅣ 대열ᄒᆞ더라

왕매 모든 ^ 형뎨ᄅᆞᆯ ᄃᆞ리고 니러나 쳥ᄒᆞᄃᆡ

가개 이제 도라와시니

젼말대로 모ᄅᆞ미 날을 ᄀᆞᆯᄒᆡ야 왕위예 나아가라

양요ㅣ 닐오ᄃᆡ

내게 ᄒᆞᆫ 의심된 일이 ᄯᅩ 이시니

감히 좃디 못ᄒᆞ리로다

모다 무ᄅᆞᄃᆡ

므ᄉᆞᆷ 일이 잇ᄂᆞ뇨

양요ㅣ 닐오ᄃᆡ

젼의 헌원졍의셔 어든 텰갑 속의 글ᄌᆞᄅᆞᆯ 오히려 아디 못ᄒᆞ야시니

하운뇽의 ᄉᆞ부 ᄉᆞ유진인이 가히 알니라 ᄒᆞ더니

이제 가 무러 도라오면 내 믄득 안심ᄒᆞ야 일을 ᄒᆞ리로다

원뮈 무ᄅᆞᄃᆡ

그 글ᄌᆡ 어ᄃᆡ 잇ᄂᆞ뇨

양요ㅣ 닐오ᄃᆡ

네 초ᄅᆞᆯ 티고 도라오며 내 님안으로 가기예 일ᄌᆞᆨ 뵈디 못ᄒᆞ엿닷다

드ᄃᆡ여 두 조각 텰판을 내야다가 원무와 쟝문용을 뵌ᄃᆡ 다 아디 못ᄒᆞ거ᄂᆞᆯ

하운뇽이 닐오^ᄃᆡ

가개 이 일을 의심ᄒᆞ면 쇼뎨 ᄂᆡ 아ᄎᆞᆷ의 산채ᄅᆞᆯ ᄯᅥ나 ᄉᆞ부의게 가 무러오리라

양요ㅣ 닐오ᄃᆡ

네 임의 가랴 ᄒᆞ면 뉸션을 ᄐᆞ고 믈노 가 녀산 갓가이 가 ᄂᆞ리라

하운뇽이 닐오ᄃᆡ

헌원졍이 젼의 드ᄅᆞ니

녀산을 통ᄒᆞ엿다 ᄒᆞ더니

그 길노 가고져 ᄒᆞ노라

양요ㅣ 닐오ᄃᆡ

내 젼의 드러가 보니

ᄀᆞ장 황홀ᄒᆞ야 나아가기 어려온디라 뉸션으로 가면 내 ᄇᆞ야흐로 방심ᄒᆞ리라

하운뇽이 닐오ᄃᆡ

뉸션으로 가미 너모 평안ᄒᆞ니

가가ᄅᆞᆯ 위ᄒᆞ야 ᄉᆞ부ᄅᆞᆯ 보라가ᄆᆡ 엇디 슈고롭기ᄅᆞᆯ 앗기리오

맛당이 큰 길노 조차 뭇트로 가 쇼뎨의 셩명을 표ᄒᆞ리라

양요ㅣ 텽파의 고개 좃더라

이튼날 하운뇽이 ᄒᆡᆼ니ᄅᆞᆯ 슈습ᄒᆞ야 길날 ᄉᆡ 은샹^젹이 나아와 닐오ᄃᆡ

쇼뎨 원컨ᄃᆡ 가가ᄅᆞᆯ 조차가 진인을 보고 ᄒᆞᆫ가지로 도라오미 엇더ᄒᆞ뇨

운뇽이 허락ᄒᆞ다

양요ㅣ ᄒᆞᆫ 봉 향을 주며 두 사ᄅᆞᆷᄃᆞ려 닐오ᄃᆡ

너ᄒᆡ 진인을 보아든 나의 졍셩을 이 향으로 뎐ᄒᆞ고 ᄀᆞᄅᆞ치믈 구ᄒᆞ라

냥인이 명을 드러 두 조각 텰판을 봇짐의 향과 ᄒᆞᆫ가지로 ᄡᆞ고

모든 형뎨ᄅᆞᆯ 니별ᄒᆞ고 믈을 건너 큰 길노 말ᄆᆡ아마 밤의 자고 새배 가니

ᄃᆞᆯ이 못ᄒᆞ야 녀산 아래 니ᄅᆞ러 은샹젹이 진인 잇ᄂᆞᆫ ᄃᆡᄅᆞᆯ 무ᄅᆞᆫᄃᆡ 하운뇽이 닐오ᄃᆡ

녀산 쥬회 팔ᄇᆡᆨ 니 남고 졀과 암ᄌᆡ 삼쳔 남은 곳이오 깁흔 동뷔 닐흔 두 곳이라

우리 ᄉᆞ부ᄂᆞᆫ 뎨일 동부에 머므니

그 집 일홈은 튝은관이라 네 다만 날^을 조차 올나오라

은샹젹이 운뇽의 뒤ᄒᆡ ᄯᆞᆯ와 가셔 눈을 둘너 구경ᄒᆞ니

산듕 경티 무궁ᄒᆞ더라

봉을 너므며 녕을 디나 등나ᄅᆞᆯ 븟들고 졀벽의 올나가니

인간이 만니 밧긔 머러디고 놉고 큰 집이 수플 속으로 뵈거ᄂᆞᆯ

하운뇽이 깃거 닐오ᄃᆡ

내 이곳을 ᄯᅥ난디 여러 ᄒᆡ예 셰샹 풍딘을 무수히 디내고 이제 도라오ᄆᆡ 녯집이 의구ᄒᆞ니

형뎨와 ᄒᆞᆫ가지로 진인긔 뵈오ᄆᆡ 모ᄅᆞ미 셩심으로 공경ᄒᆞ야 ᄀᆞᄅᆞ치믈 구ᄒᆞ라

말을 ᄆᆞᆺ고 나아가더니

믄득 보니 뫼ᄀᆞ의 ᄒᆞᆫ 도동이 손의 광주리ᄅᆞᆯ 들고 마조 오거ᄂᆞᆯ

그 광주리ᄅᆞᆯ 보니 블근 녕지ᄅᆞᆯ ᄏᆡ야 ᄀᆞᄃᆞᆨ이 담앗더라

도동이 웃고 하운뇽을 향ᄒᆞ야 읍ᄒᆞ고 닐오ᄃᆡ

ᄉᆞ^형이 ᄒᆞᆫ번 가ᄆᆡ 엇디 오래 오디 아니ᄒᆞ더뇨

진인이 우리로 더브러 ᄆᆞ일 념ᄒᆞ시더니

오ᄂᆞᆯ 만일 양의ᄉᆞᄅᆞᆯ 위ᄒᆞ야 텰판의 글ᄌᆞ ᄇᆡ호기 곳 아니면 엇디 즐겨 먼니 오리오

은샹젹이 이 말을 듯고 ᄀᆞ만이 놀나더라

하운뇽이 ᄯᅥ낫던 졍을 잠간 베프고 과연 글ᄌᆞ ᄇᆡ호랴 진인긔 뵈오랴 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니ᄅᆞᆫᄃᆡ 도동이 웃고 닐오ᄃᆡ

진인이 녕약을 ᄏᆡ라 나가션디 오라니

일ᄌᆞᆨ 날ᄃᆞ려 니ᄅᆞ시ᄃᆡ 오ᄂᆞᆯ 이ᄯᅢ의 ᄉᆞ형이 오리라 ᄒᆞ시거ᄂᆞᆯ

내 앗가 뫼 아래 가 지초ᄅᆞᆯ ᄏᆡ야 도라와 기ᄃᆞ리랴 ᄒᆞ더니

이곳의셔 만나거다

은샹젹이 그 말을 듯고 발을 구ᄅᆞ며 닐오ᄃᆡ

뎨ᄌᆡ 이곳의 니ᄅᆞᄆᆡ 엇디 도로혀 진인긔 뵈올 연분이 업ᄉᆞ뇨

도동이 웃고 닐오ᄃᆡ

의ᄉᆡ 비록 진인을 만나디 못ᄒᆞ나 진인은 의ᄉᆞ의 오ᄂᆞᆫ ᄯᅳᆺ을 알고

날을 분부ᄒᆞ야 너ᄒᆡᄅᆞᆯ ᄃᆞ려가 ᄒᆞᆫ 곳의 드러가면 그 글ᄌᆞᄅᆞᆯ ᄌᆞ연 알 거시니

도라가 양의ᄉᆞ의게 알외라 ᄒᆞ시더라

두 사ᄅᆞᆷ이 듯고 놀나며 깃거 ᄒᆞᆫ가지로 관듕의 드러가 몬져 봉ᄒᆞᆫ 향을 플어 향노의 퓌오고 공듕을 향ᄒᆞ야 녜ᄅᆞᆯ ᄆᆞᄎᆞᆫ 후에

도동이 두 사ᄅᆞᆷ을 ᄃᆞ리고 안집으로 드러가 셕벽 우ᄒᆡ ᄡᅳᆫ 글ᄌᆞᄅᆞᆯ ᄀᆞᄅᆞ쳐 뵈며 닐오ᄃᆡ

이ᄂᆞᆫ 진인이 친히 ᄡᅥ 겨시니

너ᄒᆡ ᄌᆞ셔히 벗겨 가라

두 사ᄅᆞᆷ이 나아가 ᄂᆞ리 보고 각각 혀ᄅᆞᆯ ᄲᅡ디오고 대경ᄒᆞ믈 마디 아니ᄒᆞ더라

은샹젹이 밧비 필연을 가져와 셕벽의 ᄡᅳᆫ 대로 벗겨 ^ 허리의 ᄀᆞᆷ초고 하운뇽ᄃᆞ려 닐오ᄃᆡ

진인이 임의 우리ᄅᆞᆯ ᄇᆞᆰ히 ᄀᆞᄅᆞ치시니

쾌히 도라가 모든 형뎨ᄃᆞ려 닐러 알게 ᄒᆞ리라

하운뇽이 침음ᄒᆞ고 답디 아니ᄒᆞ더니

도동이 웃고 닐오ᄃᆡ

ᄉᆞ형의 듀뎌ᄒᆞ미 진인을 기ᄃᆞ려 뵈고 가고져 ᄒᆞᄂᆞ냐

진인이 날ᄃᆞ려 분부ᄒᆞ시ᄃᆡ ᄉᆞ형의 셰샹 인연이 진티 아냐시니 ᄲᆞᆯ니 ᄂᆞ려가라

다ᄅᆞᆫ날 모들 적이 이시리라 ᄒᆞ시더라

ᄯᅩ 닐오ᄃᆡ

ᄉᆞ뷔 세 귀 글을 지어 날노 ᄒᆞ여곰 외와 뎐ᄒᆞ라 ᄒᆞ시니

네 삼가 긔록ᄒᆞ라

인ᄒᆞ야 외오니

그 글의 ᄒᆞ여시ᄃᆡ

대븡이 동뎡의 ᄂᆞᆯ면 버들 ᄭᅩᆺ치 ᄯᅥ러디리로다

담 안흐로셔 블측ᄒᆞᆫ 홰 나ᄆᆡ 석은 플이 ᄇᆡᄅᆞᆯ 막으리로다

모로미 튝은^을 ᄎᆞ자 도라와 하ᄂᆞᆯ 별을 ᄆᆡᄌᆞ라 ᄒᆞ엿더라

은샹젹이 ᄯᅩᄒᆞᆫ 됴ᄒᆡ ᄭᅳᆺᄒᆡ 벗긴ᄃᆡ 도동이 닐오ᄃᆡ

오ᄂᆞᆯ밤으란 이곳의셔 자며 우리 ᄯᅥ낫던 졍을 펴고 ᄂᆡ일 아ᄎᆞᆷ의 도라가라

두 사ᄅᆞᆷ이 그 말대로 머믈고 이튼날 아ᄎᆞᆷ의 뫼ᄒᆡ ᄂᆞ릴 ᄉᆡ 도동이 ᄀᆞᄅᆞ쳐 닐오ᄃᆡ

ᄉᆞ형은 먼길로 가디 말고 이 관 뒤ᄒᆡ 빙애 ᄀᆞ의 ᄒᆞᆫ 굼기 이시니

진인이 니ᄅᆞ시ᄃᆡ 그 굼글 조차가면 반일이 못ᄒᆞ야 헌원졍으로 가리라 ᄒᆞ시더라

이인이 대열ᄒᆞ야 도동을 니별ᄒᆞ고 굼그로 조차 도라가다

이적의 뎡텬위 산채예 도라와 닐오ᄃᆡ

쇼뎨 님안 셩듕의 드러가 쇼식을 듯보니

진회 죽디 아녀 울고 관가의 할아 군ᄉᆞᄅᆞᆯ 니ᄅᆞ혀디^라 ᄒᆞ니

고종이 그 말을 조차 문인셩 대원슈ᄅᆞᆯ 보내여 졍병 이십 만을 거ᄂᆞ리고 각쳐의 젼션을 모화 슈륙으로 나아오니

가가ᄂᆞᆫ ᄲᆞᆯ니 쥰비ᄒᆞ쇼셔

양요ㅣ 쳥파의 침음ᄒᆞ야 닐오ᄃᆡ

임의 티라 오면 모로미 승부ᄅᆞᆯ 결ᄒᆞ리라 ᄒᆞ고

원무 하릉을 분부ᄒᆞ야 군졍을 다ᄉᆞ리니

이인이 녕을 듯고 믈너와 군ᄉᆞᄅᆞᆯ 조련ᄒᆞ야 ᄆᆞᆺ고 양요ᄅᆞᆯ 쳥ᄒᆞ야 ᄡᅡ홈 닉이ᄂᆞᆫ 양을 보라 ᄒᆞᆫᄃᆡ

양요ㅣ 대열ᄒᆞ야 닐오ᄃᆡ

몬져 쟝슈의 일홈을 뎡ᄒᆞᆫ 후에 군듕 긔뉼이 ᄇᆞᆯ그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쟝문용으로 붓을 잡아 ᄡᅳᄃᆡ 원무로 군ᄉᆞᄅᆞᆯ ᄒᆞ이고

양요ㅣ 스ᄉᆞ로 쥬쟝이 되야 좌원슈라 일ᄏᆞᆺ고

ᄐᆡ원 손본 마륭 ^ 은샹젹 도쵸 노쳡 쥬윤 화무 단튱 샹황 뉴림 후됴 셕쳥 등 열다ᄉᆞᆺ 형뎨 군ᄉᆞ 이쳔 오ᄇᆡᆨ을 거ᄂᆞ리고 하릉으로 부군ᄉᆞᄅᆞᆯ ᄒᆞ이고

왕마로 부쟝을 삼아 우원ᄉᆔ라 일ᄏᆞᆺ고

유뉵예 등운 옥태 ᄇᆡᆨ견 녀통 우덕명 뎡겸 왕신 낙경덕 슈동 슈거 나영 등 열네 형뎨 ᄯᅩᄒᆞᆫ 이쳔 오ᄇᆡᆨ 군을 거ᄂᆞ리고

하운뇽으로 군향을 ᄀᆞ음알게 ᄒᆞ고

뉸션 우ᄒᆡ 슈군 두령 세 사ᄅᆞᆷ은 ᄌᆞᆷ용칠 가병 동냥이오

향뇌로 활ᄅᆞᆯ ᄀᆞ음알게 ᄒᆞ고

뎡텬우로 밧븐 군긔ᄅᆞᆯ 알외라 ᄒᆞ고

쟝문용을 군듕 셔긔ᄅᆞᆯ ᄒᆞ이고

곽범으로 군ᄉᆞ 의원이 되고

학웅 댱걸노 오ᄇᆡᆨ군을 거ᄂᆞ려 좌우 호아산을 ᄂᆞᆫ화 딕희^라 ᄒᆞ고

황좌로 ᄒᆞ여곰 오ᄇᆡᆨ군을 거ᄂᆞ려 견긔령을 딕희라 ᄒᆞ고

나믄 군ᄉᆞ와 젼션 삼쳔 ᄎᆡᆨ을 ᄂᆞᆫ화 각쳐 셤과 여흘을 딕희여 분파ᄒᆞ믈 ᄆᆞᆺᄎᆞᄆᆡ 왕매 등 모든 형뎨 다 절ᄒᆞ야 샤례ᄒᆞ더라

이튼날 오경의 향뇌 굉텬대포 세 ᄌᆞᄅᆞᆯ 노흐니

산채 압ᄒᆡ 모든 ᄇᆡ 우ᄒᆡ셔 고각이 ᄒᆞᆷ긔 울며 모든 형뎨 일시예 뉸션의 오ᄅᆞ니

오직 하운뇽 은샹젹은 미처 도라오디 못ᄒᆞ엿더라

모든 슈군이 슈ᄅᆡᄧᅵᄅᆞᆯ 드ᄃᆡ여 움ᄌᆞᆨ이니

ᄇᆡ ᄂᆞᄃᆞ시 ᄃᆞᆺᄂᆞᆫ디라

져근덧 ᄉᆞ이예 호아산 알ᄑᆡ 니ᄅᆞ니

학웅 댱걸이 임의 몸의 갑쥬ᄅᆞᆯ ᄀᆞ초고 군ᄉᆞ와 ᄇᆡᄅᆞᆯ 졍졔ᄒᆞ야 맛더라

뫼 압흘 디나 믈 가온ᄃᆡ 니ᄅᆞ^니

삼쳔 젼션이 ᄎᆞ례로 펴 기ᄃᆞ리고 경긔령 아래 다ᄃᆞᄅᆞ니

황좨 ᄯᅩᄒᆞᆫ 믈ᄀᆞ의 와 맛거ᄂᆞᆯ

원뮈 닐오ᄃᆡ

가개 이 경긔령을 베프고 연ᄃᆡᄅᆞᆯ ᄆᆡᆫᄃᆞ라 원근에 도적을 ᄉᆞᆯ펴 미리 알고 쥰비케 ᄒᆞ미니

만일 잠간 그ᄅᆞ미 이시면 관계ᄒᆞ미 젹디 아닌디라

오ᄂᆞᆯ 처엄으로 ᄡᅡ홈을 닉이ᄆᆡ 군녕은 졍이 업ᄉᆞᆫ 고디니

공이 이시면 샹ᄒᆞ고 공이 업ᄉᆞ면 벌ᄒᆞ야 죠곰도 용셔ᄒᆞ미 업ᄉᆞ리니 삼가 조심ᄒᆞ라

드ᄃᆡ여 갓가이 오라 ᄒᆞ야 귀예 다혀 분부ᄒᆞᄃᆡ 황좨 계교ᄅᆞᆯ 듯고 니거ᄂᆞᆯ

원무 하릉이 뉸션의 ᄂᆞ려 다ᄅᆞᆫ ᄇᆡᄅᆞᆯ ᄐᆞ고

삼쳔 젼션을 거ᄂᆞ려 동뎡호 ᄇᆡᆨ니 밧긔 가 ᄇᆡᄅᆞᆯ 머므ᄅᆞ고

져근 ᄇᆡᄅᆞᆯ 보내야 뉸^션의 동졍을 듯보아 도라오나ᄂᆞᆯ

원무ᄂᆞᆫ 좌편의 잇고 하릉은 우편의셔 일시의 금고ᄅᆞᆯ 울니며 고함ᄒᆞ고 뉸션을 향ᄒᆞ야 즛딜너 오니

뉸션 우ᄒᆡ셔ᄂᆞᆫ 다만 경긔령 우ᄒᆡ 뇌 니러나ᄂᆞᆫ 양을 보고 술위ᄧᅵᄅᆞᆯ 드ᄃᆡ고 ᄇᆡᄅᆞᆯ 노하 마자 ᄃᆡ뎍ᄒᆞ랴 ᄒᆞᄂᆞᆫ디라

황좨 졍히 녕샹의셔 먼니 쇼식을 ᄉᆞᆯ피더니

홀연 군ᄉᆡ 나아와 알외ᄃᆡ

황댱쟤 블의예 듕풍ᄒᆞ야 뎔ᄉᆡᆨᄒᆞ니

패패 급히 쳥ᄒᆞ시더이다

황좨 대경ᄒᆞ야 급히 뫼ᄒᆡ ᄂᆞ려 영듕에 드러가 구완ᄒᆞ니

반향이나 ᄒᆞ야 ᄭᆡ거ᄂᆞᆯ

영 밧긔 나오니

뉸션이 임의 잇던 고들 ᄯᅥ나 믈 가온ᄃᆡ 나가 모든 ᄇᆡ와 ᄡᅡ호거ᄂᆞᆯ

황망이 연ᄃᆡ의 가 ^ 신긔젼을 노흐나 엇디 미ᄎᆞ리오

ᄇᆞᆯ셔 믈 가온ᄃᆡ 모든 ᄇᆡ ᄃᆡ오ᄅᆞᆯ ᄎᆞᆯ화 각각 위엄을 빗내며 용을 쟈랑ᄒᆞ야 날이 나지 디나ᄆᆡ

ᄇᆞ야흐로 ᄡᅡ홈을 파ᄒᆞ고 원무 하릉이 삼군을 샹 준 후의 사ᄅᆞᆷ시겨 황좌ᄅᆞᆯ ᄆᆡ야 와 ᄭᅮ지저 닐오ᄃᆡ

오ᄂᆞᆯ 처엄으로 ᄒᆡᆼ병ᄒᆞᄆᆡ 엇디 군녕을 좃디 아냐 큰 조각을 그ᄅᆞᆺᄒᆞ뇨

맛당이 군법을 ᄡᅳ리라

ᄒᆞᆫᄃᆡ 양요ㅣ 대경ᄒᆞ야 밧비 나아와 닐오ᄃᆡ

황좨 비록 군녕을 어긔여시나 우리 형뎨 엇디 ᄎᆞᆷ아 서로 샹해ᄒᆞ리오

빌건ᄃᆡ 군ᄉᆞᄂᆞᆫ 그 죄ᄅᆞᆯ 용셔ᄒᆞ야 후의 공을 셰우게 ᄒᆞ라

황좨 ᄯᅩᄒᆞᆫ 그 아ᄇᆡ 병이 듕ᄒᆞ던 일을 니ᄅᆞᆫᄃᆡ

양요ㅣ 깃거 닐오ᄃᆡ

날로ᄡᅥ 이ᄯᅢᄅᆞᆯ 당ᄒᆞ^야도 ᄯᅩᄒᆞᆫ 아ᄇᆡ 병을 구ᄒᆞᆯ 거시니

ᄇᆞ라건ᄃᆡ 군ᄉᆞᄂᆞᆫ 관셔ᄒᆞ라

원뮈 ᄇᆞ야흐로 황좌ᄅᆞᆯ 노코 닐오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