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이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7-01-01

원간 군법은 ᄉᆞᄉᆡ 업ᄉᆞ나 이후란 조심ᄒᆞ야 딕희라

황좨 절ᄒᆞ야 양요와 원무의게 샤례ᄒᆞ고 견긔녕으로 도라가거ᄂᆞᆯ

원뮈 양요ᄃᆞ려 닐오ᄃᆡ

견긔령은 군산의 읏듬 요긴ᄒᆞᆫ ᄯᅡ히라 황좌ᄅᆞᆯ 밧고아 다ᄅᆞᆫ 형뎨로 딕희옴만 ᄀᆞᆺ디 못ᄒᆞ다

양요ㅣ 닐오ᄃᆡ

녯날 내 황좌와 더브러 의로ᄡᅥ ᄆᆡ자시니

내 일ᄌᆞᆨ 져ᄇᆞ리디 아녓거든 제 엇디 날을 져ᄇᆞ리리오

군ᄉᆞᄂᆞᆫ 너모 의심 말나

마륭이 분분ᄒᆞ야 닐오ᄃᆡ

젼의 하적의 피와 고기ᄅᆞᆯ 그놈이 먹디 아니ᄒᆞ더니

오ᄂᆞᆯ 군ᄉᆞ의 쟝녕을 어긔오니

군ᄉᆞ의 ^ 니ᄅᆞᄂᆞᆫ 말이 엇디 그ᄅᆞ리오

양요ㅣ ᄆᆞᄎᆞᆷ내 듯디 아니ᄒᆞ고 이후브터 산채예셔 날마다 술먹고 즐기더니

쟝ᄎᆞᆺ 반ᄒᆡ 디나니

하운뇽이 오래 도라오디 아니ᄒᆞ믈 념녀ᄒᆞ야 뎡텬우ᄅᆞᆯ 보내여 ᄌᆡ쵹ᄒᆞ고져 ᄒᆞ더니

홀연 ᄒᆞᆫ 군ᄉᆡ 와 알외ᄃᆡ

쇼인이 쇼오뎡 ᄯᅳᆯᄒᆡ셔 ᄡᅳᆯ에질ᄒᆞ더니

헌원졍 안ᄒᆡ셔 사ᄅᆞᆷ이 놉히 브ᄅᆞ거ᄂᆞᆯ

나아가 보니 활신션과 편디금 두 쟝군이 아래 잇더이다

양요ㅣ 놀나며 긔특이 너겨 닐오ᄃᆡ

과연 뎐ᄒᆞᄂᆞᆫ 말이 거즛 거시 아니로다

ᄒᆞ고 급히 큰 광주리와 줄을 ᄀᆞ초와 우믈의 나아가 두 사ᄅᆞᆷ을 내여와 서로 보고

일시예 진인의 ᄀᆞᄅᆞ치던 말과 우믈 아래 길히 엇더턴고 무ᄅᆞᆫᄃᆡ

두 ^ 사ᄅᆞᆷ이 웃고 양요 왕마ᄅᆞᆯ 향ᄒᆞ야 닐오ᄃᆡ

만일 헌원졍을 프고 텰판을 어더내디 아냣던들 냥위 가개 ᄉᆡᆼ신 츌쳐와 우리 모든 형뎨 젼ᄉᆡᆼ 인연을 엇디 알니오

ᄒᆞᆫ가지로 텽샹의 가 향을 ᄇᆡ셜ᄒᆞ고 진인의 ᄀᆞᄅᆞ친 거ᄉᆞᆯ 볼 거시라

모다 그 말대로 대텽의 나아가 향안을 ᄇᆡ셜ᄒᆞᆫ 후에

두 사ᄅᆞᆷ이 텰판과 진인 ᄡᅳᆫ 거ᄉᆞᆯ 벗겨 온 됴ᄒᆡᄅᆞᆯ 내여 노코 그 일을 ᄌᆞ셰히 니ᄅᆞᆫᄃᆡ

모다 일시예 에워 셔셔 ᄃᆞ토와 닐그니

글ᄌᆞ 모로ᄂᆞᆫ 쟈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듯더라

그 벗긴 거ᄉᆡ ᄡᅥ시ᄃᆡ

텬괴셩 호부의 송강은 텬듀요셩 젼의용 양요의게 탄ᄉᆡᆼᄒᆞ고

텬강셩 옥긔린 노쥰의ᄂᆞᆫ 텬임요셩 금두^봉 왕매 되고

텬긔셩 디다셩 오용은 텬심요셩 광견식 하릉이 되고

텬한셩 입운뇽 공손승은 텬영요셩 활신션 하운뇽이 되고

텬용셩 대도 관승은 우금우 무두ᄉᆞ 노쳡이 되고

텬위셩 ᄡᅡᆼ편 호연쟉은 허일셔 발텬화 나영이 되고

텬귀셩 쇼션풍 싀진은 텬금요셩 쇼규염 손본이 되고

텬부셩 박텬됴 니응은 항금뇽 난노호 옥태 되고

텬살셩 흑션풍 니규ᄂᆞᆫ 텬봉요셩[괄디뇌刮地雷 흑풍ᄌᆞ黑瘋子]마륭이 되고

텬속셩 신ᄒᆡᆼ태보 ᄃᆡ종은 셩일마 근두운 뎡텬위되고

텬만셩 미염공 쥬동은 미화호 몰난당 슈게 되고

텬패셩 활염나 완쇼칠은 긔슈^표 게랑교 ᄌᆞᆷ용칠이 되고

텬교셩 낭ᄌᆞ 연쳥은 심월호〔심월호心月狐 찬심튱鑽心蟲 편디금遍地錦〕은샹젹이 되고

텬슈셩 혼강뇽 니쥰은 딘슈인 나두원 후되 되고

텬영셩 쇼리광 화영은 두목ᄒᆡ 쇼텬왕 화뮈 되고

디괴셩 신긔군ᄉᆞ 쥬무ᄂᆞᆫ 텬보요셩 젼디신 원뮈 되고

디살셩 딘삼산 황신은 각목교 딘텬웅 유뉵예 되고

디용셩 병울디 손닙은 댱월녹 텰각험 녀통이 되고

디회셩 신산ᄌᆞ 쟝경은 텬예요셩 귀산계 샹황이 되고

디연셩 혼셰마왕 번셔ᄂᆞᆫ 텬튱요셩 쇼태셰 ᄐᆡ원이 되고

디각셩 독각뇽 츄윤은 뎌토락 탐니룡 쥬윤이 되고

디튝셩 굉텬^뇌 능진은 방일투 훤텬뇨 향뇌 되고

디령셩신의 안도젼은 췌화후 ᄉᆡ노의 곽범이 되고

디진셩 츌동교 동위ᄂᆞᆫ ᄉᆞᆷ슈원 분슈셔우 동냥이 되고

디퇴셩 번강신 동ᄆᆡᆼ은 벽슈유 슈뎌오어 가병이 되고

디쥰셩 텰션ᄌᆞ 송쳥은 위슈티 산ᄒᆡ딘 셕쳥이 되고

디졍셩 텰면공목 ᄇᆡ션은 규목낭 팔비나탁 ᄇᆡᆨ견이 되고

디손셩 일지화 채경은 누금구 금모견 낙경덕이 되고

디젼셩 귀험ᄋᆞ 두홍은 귀금양 쵸면귀 왕신이 되고

디수셩 쇼울디 손신은 필월오 비과ᄒᆡ 등운이 되고

디암셩 금표ᄌᆞ 양님은 뉴토쟝 화반표 류림이 되고

디음셩 모^대튱 고ᄃᆡ수ᄂᆞᆫ 녀토복 마샹교 도쵸ㅣ 되고

디교셩 옥비쟝 김대견은 묘일계 일도단 단튱이 되고

디문셩 셩슈션ᄉᆡᆼ 쇼양은 위월연 셔긔슈 쟝문용이 되고

디슈셩 ᄌᆞ염ᄇᆡᆨ 황보단은 익화샤 쳥듁샤 슈동이 되고

디락셩 텰듀규ᄌᆞ 악화ᄂᆞᆫ 실화뎌 텰요ᄌᆞ 우덕명이 되고

디딘셩 쇼챠란 목츈은 졍목한 텰니쥬튱 뎡겸이 되고

ᄉᆞ진의 ᄉᆞ부 왕진은 ᄌᆡ쇼하 황좌의게 탁ᄉᆡᆼᄒᆞ고

ᄯᅩ ᄡᅥ시ᄃᆡ

채경은 하셩의게 탁ᄉᆡᆼᄒᆞ고

동관은 동삭의게 탁ᄉᆡᆼᄒᆞ고

고구ᄂᆞᆫ 하림의게 탁ᄉᆡᆼᄒᆞ고

양젼^은 왕표의게 탁ᄉᆡᆼᄒᆞ고

댱문원은 악양디부의게 탁ᄉᆡᆼᄒᆞ고

ᄯᅩ ᄡᅥ시ᄃᆡ

양요와 왕매 ᄒᆞᆫ 어미예 ᄡᅡᆼᄉᆡᆼ으로 년월 일시와 부모 셩명과 긔원향 사던 디명 다 ᄡᅳ고 오셰예 흣터져

ᄒᆞ나흔 뉴양촌 양득셩의 아ᄃᆞᆯ이 되고

ᄒᆞ나흔 긔린산 왕돌의 아ᄃᆞᆯ이 되얏ᄂᆞ니라 ᄒᆞ엿더라

모든 사ᄅᆞᆷ이 듯기와 보기ᄅᆞᆯ 분명히 ᄒᆞ고 대경대열ᄒᆞ믈 이긔디 못ᄒᆞ야

ᄇᆞ야흐로 젼신이 ᄯᅩᄒᆞᆫ 양요 왕마의 슈해런 줄 알고 더옥 친ᄋᆡᄒᆞ며 공경ᄒᆞ더라

왕매 닐오ᄃᆡ

우리 두 사ᄅᆞᆷ의 얼골이 다ᄅᆞ미 업더니 과연 동포 형뎨랏다

가개 진짓 나^의 가개라

ᄒᆞ고 즉시 양요ᄅᆞᆯ 향ᄒᆞ야 ᄉᆞᄇᆡᄒᆞᆫᄃᆡ 양요ㅣ 안자셔 그 졀을 밧더라

모든 형뎨 ᄯᅩᄒᆞᆫ 닐오ᄃᆡ

우리 젼ᄉᆡᆼ의 ᄯᅩᄒᆞᆫ 의ᄅᆞᆯ ᄆᆡᄌᆞᆫ 형뎨로셔 이제 죽인 거시 ᄯᅩ 젼셰 원ᄉᆔ런 줄 엇디 알니오

ᄒᆞ고 드ᄃᆡ여 양요 왕마의게 각각 절ᄒᆞᆫᄃᆡ

두 사ᄅᆞᆷ이 샤례ᄒᆞ고 크게 ᄇᆡ셜 잔ᄎᆡᄒᆞ야 즐기더니

하운뇽 은샹젹이 진인의 머므ᄅᆞᆫ 글귀ᄅᆞᆯ 니ᄅᆞᆫᄃᆡ 모다 그 ᄯᅳᆺ을 알니 업거ᄂᆞᆯ

양요ㅣ 쟝문용으로 다시 벗겨 대텽 벽샹의 븟티고 술을 다시 먹더니

왕매 믄득 눈믈을 머금고 자리ᄅᆞᆯ ᄯᅥ나 닐오ᄃᆡ

내 가가로 더브러 동포 ᄡᅡᆼᄉᆡᆼ으로셔 둘히 다 부모ᄅᆞᆯ 어려셔 일코

가가ᄂᆞᆫ 오히려 ᄒᆞᆫ번 그 분묘ᄅᆞᆯ ᄎᆞ자 ^ 울고 도라왓거니와

나ᄂᆞᆫ 쇽졀업시 이제ᄀᆞ디 ᄌᆞ라도록 친ᄉᆡᆼ 부모ᄅᆞᆯ 모로다가 오ᄂᆞᆯ ᄇᆞ야흐로 아라시니

ᄂᆡ일 아ᄎᆞᆷ의 가가ᄅᆞᆯ 니별ᄒᆞ고 부모의 분묘ᄅᆞᆯ ᄎᆞ자가 울고 오리라

말을 ᄆᆞᆺ고 방셩대곡ᄒᆞᆫᄃᆡ 양요ㅣ ᄯᅩᄒᆞᆫ 왕마ᄅᆞᆯ 븟들고 우더니

모든 형뎨 권ᄒᆞ야 말닌ᄃᆡ 양요ㅣ 닐오ᄃᆡ

우리 부뫼 엇디 그리 명이 박ᄒᆞ야 우리 두 사ᄅᆞᆷ 슈고ᄒᆞ야 나흔 후에 사라셔 효양을 못ᄒᆞ고 죽어 뭇디 못ᄒᆞ고 ᄯᅩ 그 분묘ᄅᆞᆯ 딕희디 못ᄒᆞ니

엇디 셟디 아니ᄒᆞ리오 ᄒᆞ더라

왕매 오ᄉᆞᆯ 밧고와 닙고 ᄒᆡᆼ장을 슈습ᄒᆞ더니

홀연 견긔령 우ᄒᆡ셔 ᄒᆞᆫ 줄 신긔젼이 반공의 ᄭᅦ텨 나며 사ᄅᆞᆷ이 보ᄒᆞᄃᆡ

문인셩이 이십만 대군을 거ᄂᆞ려 동뎡으로 ^ 드러오니

젼션이 무수ᄒᆞ고 군ᄉᆡ 웅장터라 ᄒᆞ거ᄂᆞᆯ

모다 왕마의 길흘 머므로고 원무 하릉이 각쳐의 뎐녕ᄒᆞ야

모든 형뎨 뉸션을 ᄐᆞ고 호아산 밧긔 나가 삼쳔 젼션을 믈 우ᄒᆡ 버려 딘셰ᄅᆞᆯ 일오고 뉸션은 안ᄒᆡ ᄀᆞᆷ초앗더니

문인셩이 젼션을 ᄌᆡ쵹ᄒᆞ야 나아오다가 양요의 ᄇᆡ 임의 졍졔ᄒᆞ야시믈 보고 ᄯᅩ ᄒᆞᆫ ᄇᆡᄅᆞᆯ 머므러 딘셰ᄅᆞᆯ 베프니

쳔ᄇᆡᆨ 젼션이 벌이 뭉긔며 개얌이 못ᄃᆞᆺ ᄒᆞ야 십분 웅장ᄒᆞ더라

이튼날 평명의 냥편 금고 소ᄅᆡ 텬디 진동ᄒᆞ며

송군 젼션이 양요의 딘을 헤텨 ᄃᆞ라든ᄃᆡ

원무 하릉이 긔치ᄅᆞᆯ 두ᄅᆞ며 군ᄉᆞᄅᆞᆯ 호령ᄒᆞ야 마자 ᄡᅡ홀 ᄉᆡ

져근덧 ᄉᆞ이에 믈결이 하ᄂᆞᆯ^의 다핫고 안개 공듕의 니러나더라

날이 나디 디나ᄆᆡ 송군이 형셰 듕ᄒᆞᆫ디라 양요의 젼션이 능히 이긔디 못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뉸션 우ᄒᆡ셔 보고 향뇌로 ᄒᆞ야곰 굉텬대포ᄅᆞᆯ 노흐니

모든 슈괴 술위ᄧᅵᄅᆞᆯ 드ᄃᆡ여 ᄇᆡᄅᆞᆯ 노하 송딘을 ᄭᅦ텨 드러갈 ᄉᆡ 그 셰 뫼히 믄허디며 바다흘 ᄡᅩᆺᄂᆞᆫ ᄃᆞᆺᄒᆞᆫ디라

송군 젼션이 허리 다티면 둘ᄒᆡ 나고 머리 다티면 믈의 ᄌᆞᆷ기니

ᄃᆡ오ᄅᆞᆯ 일코 크게 어ᄌᆞ러워 각각 허여져 도망ᄒᆞ거ᄂᆞᆯ

모든 ᄇᆡ 승셰ᄒᆞ야 ᄯᆞᆯ와 즛디ᄅᆞ며 뉸션의 ᄲᆞᄅᆞ기 살과 ᄀᆞᆺᄒᆞᆫ디라

도망ᄒᆞᄂᆞᆫ ᄇᆡ 엇디 미처 내ᄃᆞᄅᆞ리오

문인셩이 쟝슈의 복ᄉᆡᆨ을 ᄇᆞ리고 져근 ᄇᆡ예 ᄂᆞ려 모든 군ᄉᆞ 속의 셧겨 도망ᄒᆞ다

영웅오입연화채

쵸부죵권잉댱부

화셜 문인 대원ᄉᆔ 이십 만 대군을 거ᄂᆞ리고 군산을 눈 아ᄅᆡ 보와 편ᄀᆞᆨ의 즛ᄇᆞᆯ와 ᄇᆞ리랴 ᄒᆞ다가

ᄒᆞᆫ 번 ᄡᅡ화 뉸션의 대패ᄒᆞ야 목숨을 도망ᄒᆞ야 긔ᄌᆔ ᄯᅡᄒᆡ 머믈고

패잔ᄒᆞᆫ 군ᄉᆞ와 ᄭᅢ여딘 ᄇᆡᄅᆞᆯ 슈습ᄒᆞ니 반나마 업섯더라

감히 다시 나아가디 못ᄒᆞ고 됴뎡의 ᄯᅩᄒᆞᆫ 알외기 어려온디라 남은 쟝졸을 더브러 믈ᄀᆞ의 영채ᄅᆞᆯ 셰우고

ᄀᆞ만이 사ᄅᆞᆷ을 보내야 진회의게 알외고 일변으로 젼션을 모화 다시 ᄭᅮ미더라

양요ㅣ 송군을 크게 ᄭᅢ티고 냥초와 긔계 어든 거시 무수ᄒᆞ고 사ᄅᆞ잡으며 믈의 ᄲᅡ딘 군ᄉᆞ 건딘 거시 삼만이나 남은디라

양요ㅣ 즉시 뎐^녕ᄒᆞ야 잡은 군ᄉᆞᄅᆞᆯ 다 노하 보내니

각각 즐겨 샤례ᄒᆞ고 가더라

뎐녕ᄒᆞ야 도라와 산계예 경하ᄒᆞᄂᆞᆫ 잔ᄎᆡᄅᆞᆯ 크게 베프럿더니

모든 형뎨 닐오ᄃᆡ

우리 힘ᄡᅥ ᄡᅡ화 잡은 군ᄉᆞᄅᆞᆯ 가개 죽이디 아니ᄒᆞ고 노화 보냄은 엇딘 ᄯᅳᆺ이뇨

양요ㅣ 웃고 닐오ᄃᆡ

문인셩은 진회의 심복이라 이제 패ᄒᆞᆫ 쇼식을 됴뎡의 긔이고 반ᄃᆞ시 진회의게 ᄀᆞ만이 구병을 쳥ᄒᆞᆯ 거시니

내 노흔 군ᄉᆞ 삼만이니 님안의 도라가면 모든 입의 뎐ᄒᆞᄂᆞᆫ 말이 ᄌᆞ연 님군의 귀예 드러가리니

만일 ᄭᆡ텨 간신의 죄ᄅᆞᆯ 다ᄉᆞ리면 엇디 묘티 아니리오

문인셩은 담 ᄯᅥ러져시며 넉ᄉᆞᆯ 일허시니 제 결연히 다시 와 범티 못ᄒᆞ리라

왕매 닐오ᄃᆡ

이놈^이 다시 오디 못ᄒᆞᆯ 거시니 쇼뎨 이제 가리라

양요ㅣ 닐오ᄃᆡ

네 이제 가ᄆᆡ 길히 멀고 ᄂᆞᆷ의 나라 디방이라 반ᄃᆞ시 ᄒᆞᆫ 사ᄅᆞᆷ을 어더 동ᄒᆡᆼᄒᆞ면 내 ᄇᆞ야흐로 방심ᄒᆞ리로다

마륭이 웃고 닐오ᄃᆡ

이놈이 왕마 가가ᄅᆞᆯ 조차가디 아니코 뉘라셔 가리오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머리ᄅᆞᆯ 흔드러 가디 못ᄒᆞ리라 ᄒᆞ더니

하운뇽이 닐오ᄃᆡ

만일 은샹젹 형뎨와 ᄒᆞᆫ가지로 가면 ᄀᆞ장 됴흐리라

양요ㅣ 대열ᄒᆞ야 닐오ᄃᆡ

은샹젹은 과연 졍셰ᄒᆞᆫ 사ᄅᆞᆷ이라

길ᄒᆡ 반ᄃᆞ시 근심 업고 ᄯᅩᄒᆞᆫ 븍방 ᄉᆞ졍을 듯보와 도라오기ᄅᆞᆯ 잘ᄒᆞ리라

은샹젹이 즉시 ᄒᆡᆼ니ᄅᆞᆯ 슈습ᄒᆞ야 왕마ᄅᆞᆯ 조차 길날 ᄉᆡ 왕마의 ᄒᆡᆼ장을 은샹젹이 모도 지고 각각 큰 칼^흘 ᄯᅴ고

모든 형뎨의게 하딕고 산채예 ᄂᆞ려 믈을 건너 큰 길로 갈 ᄉᆡ ᄒᆡᆼ장의 금은을 만히 가졋ᄂᆞᆫ디라

길ᄒᆡ셔 쥬육만 사먹고 일업시 가더니

변경의 니ᄅᆞ러 은샹젹이 왕마ᄅᆞᆯ ᄃᆞ리고 셩듕의 드러가 제 사던 집과 손본의 잇던 곳을 ᄎᆞ자가니

다만 ᄡᅮᆨ 밧 가온ᄃᆡ ᄯᆞ려딘 디애 ᄡᅡ혓더라

다시 구란원의 오니

ᄯᅩᄒᆞᆫ 사ᄅᆞᆷ이 업고 터만 나맛거ᄂᆞᆯ

드ᄃᆡ여 셩을 ᄯᅥ나 븍다히로 ᄎᆞ자가 여러날 만의 긔원향의 니ᄅᆞ러 사ᄅᆞᆷᄃᆞ려 양규강 부쳐의 무든 곳을 므ᄅᆞ니

셰월이 오래고 난니ᄅᆞᆯ 겻건ᄂᆞᆫ디라 ᄒᆞᆫ 사ᄅᆞᆷ도 알니 업거ᄂᆞᆯ

왕매 십분 쵸조ᄒᆞᆫᄃᆡ 은샹젹이 닐오ᄃᆡ

임의 이 ᄯᅡᄒᆡ 와시니

원근에 두로 무ᄅᆞ면 엇디 못 ᄎᆞ^ᄌᆞᆯ가 근심ᄒᆞ리오

아직 ᄆᆞ을흘 어더 몸을 머무ᄅᆞ고 ᄂᆡ일 다시 ᄎᆞᄌᆞᆯ 거시니라

ᄒᆞ고 ᄒᆞᆫ 집의 나아가 밤을 디내고 이튼날 ᄉᆞ면으로 나가 무ᄅᆞᄃᆡ 아ᄂᆞ니 업ᄉᆞ니

사나흘을 분주ᄒᆞ야 ᄎᆞᆺ디 못ᄒᆞ고 졍히 민망ᄒᆞ야 ᄒᆞ더니

홀연 보니 ᄒᆞᆫ 늘근 비렁 한미 길로 오며 냥식을 빌거ᄂᆞᆯ

은샹젹이 허리예 ᄯᅴ엿던 ᄇᆞᄋᆞ락은을 내여 준ᄃᆡ

그 한미 즐거오믈 이긔디 못ᄒᆞ야 절ᄒᆞ며 닐오ᄃᆡ

관인의 큰 은혜ᄅᆞᆯ 나 양패 이ᄉᆡᆼ의ᄂᆞᆫ 갑기 어려오니

후ᄉᆡᆼ의나 갑흘가 ᄒᆞᄂᆞ이다

왕매 무ᄅᆞᄃᆡ

네 양패로라 일ᄏᆞᄅᆞ니 셩이 양갠다

그 한미 답ᄒᆞᄃᆡ

내 셩이 양개로라

왕매 ᄯᅩ 무ᄅᆞᄃᆡ

일ᄌᆞᆨ이 ᄯᅡᄒᆡ셔 사던 녯날 양규강^을 아ᄂᆞᆫ다

그 한미 왕마ᄅᆞᆯ 보며 닐오ᄃᆡ

그 사ᄅᆞᆷ이 나의 큰 오라비러니 이제 그 부쳬다 죽언디 오라니 관인이 엇디 뭇ᄂᆞ뇨

은샹젹이 밧비 무ᄅᆞᄃᆡ

비록 쥭어시나 그 집의 ᄌᆞ손이나 이시며 분묘ᄂᆞᆫ 어ᄃᆡ 잇ᄂᆞ뇨

그 한미 닐오ᄃᆡ

녯날 우리 오누의 ᄒᆞᆫ가지로 살 제 오라비 두 아ᄃᆞᆯ을 나핫더니

난니의 다 일허 그 존몰을 아디 못ᄒᆞ고 후의 오라비 부쳬 년ᄒᆞ야 죽거ᄂᆞᆯ

내 지아비 그 신톄ᄅᆞᆯ 무덧더니

지아비 죽고 내 ᄒᆞᆫ ᄌᆞ식이 잇더니

군ᄉᆡ 되야 먼니 나가 여러 ᄒᆡ로ᄃᆡ 쇼식이 업ᄉᆞ니

나ᄂᆞᆫ 의지업서 ᄆᆞ을로 ᄃᆞᆫ니며 비러 먹더니

오뉵년 젼의 드ᄅᆞ니

나ᄂᆞᆫ 빌나 나간 ᄉᆞ이예 ᄒᆞᆫ 사ᄅᆞᆷ이 우리 오라비 부쳐의 분묘ᄅᆞᆯ ᄎᆞ자와 울^고 사흘을 묵어가니

이ᄂᆞᆫ 요ᄋᆡ란가 시브ᄃᆡ 내 도라오니 뎨 임의 가고 업ᄉᆞᆫ디라

그후에 다시 자최 업고 마ᄋᆞᄂᆞᆫ 지금 쇼식이 업ᄉᆞ니

이ᄂᆞᆫ 반ᄃᆞ시 어려셔 난니예 죽은가 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