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이
여ᄉᆞᆺ 결네ᄅᆞᆯ 여ᄒᆡ도 죡디 못ᄒᆞᆯ 거시오 ᄉᆞᆯᄧᅵᆫ 허리ᄂᆞᆫ 돌졀고 갓고
추ᄒᆞᆫ 눈섭은 돗ᄐᆡ 솔 갓고 듕년의 과거ᄒᆞ야 음긔 울젹ᄒᆞ니
긔상이 더옥 수참ᄒᆞ더라
은샹젹이 그 샹을 보고 대쇼ᄒᆞ믈 금티 못ᄒᆞ야 닐오ᄃᆡ
져런 더러온 ᄂᆞᄎᆞᆯ 들고 우리 왕마 가가의 ᄇᆡ필되랴 ᄒᆞ미 븟그럽디 아니ᄒᆞ냐
쾌히 가가ᄅᆞᆯ 내여 보내라
태음노뫼 대노ᄒᆞ야 ᄡᅡᆼ텰간을 두로고 은샹젹의게 ᄃᆞ라든ᄃᆡ
은샹젹이 칼흘 드러 마자 두 사ᄅᆞᆷ이 팔십여 합을 ᄡᅡ^호더니
은샹젹이 긔력이 더으디 못ᄒᆞ야 다만 좌우로 뎌의 텰간을 피ᄒᆞᆫᄃᆡ 태음노뫼 그 이긔디 못ᄒᆞᄂᆞᆫ 줄을 보고 웃고 닐오ᄃᆡ
오ᄂᆞᆯ은 나의 깃븐 날이라
너ᄅᆞᆯ 죽이디 아니ᄒᆞᄂᆞ니
이후란 오디 말나
말을 ᄆᆞᆺ고 ᄆᆞᆯ을 도로혀 뫼ᄒᆡ 올나가 누라ᄅᆞᆯ 분부ᄒᆞ야 산채ᄅᆞᆯ 엄히 딕희라 ᄒᆞ다
은샹젹이 뒤흘조차 ᄯᆞᆯ오다가 뫼 우ᄒᆡ 시셕이 비오ᄃᆞᆺ ᄒᆞ거ᄂᆞᆯ
믈너와 길ᄀᆞ 바회 우ᄒᆡ 안자셔 ᄉᆡᆼ각ᄒᆞᄃᆡ
그 겨집의 슈단이 ᄀᆞ장 놉흐니
우리 가가의 ᄧᅡᆨ이 되야도 븟그럽디 아니ᄒᆞᄃᆡ 다만 그 더러온 얼골에 나히 ᄯᅩᄒᆞᆫ 서로 ᄂᆡ도ᄒᆞ니
우리 가개 즐겨 그 ᄯᅳᆺ을 슌죵ᄒᆞᄂᆞᆫ가
뎨 닐오ᄃᆡ
오ᄂᆞᆯ 이 깃븐날이라 ᄒᆞ니 ^ 반ᄃᆞ시 어제밤의 잡아가며 즉시 부쳬 되도다
ᄯᅩ ᄉᆡᆼ각ᄒᆞᄃᆡ
우리 가개 샹ᄒᆡ 녀ᄉᆡᆨ 보기ᄅᆞᆯ 블관히 너기더니
엇디 오ᄂᆞᆯ 뎌 더러온 년의게 ᄆᆞᄋᆞᆷ을 동ᄒᆞ리오
뎨 산채ᄅᆞᆯ 구디 다ᄃᆞ 딕희기ᄂᆞᆫ 반ᄃᆞ시 가개 ᄃᆞ라나믈 막ᄌᆞᄅᆞ미라
내 다만 ᄒᆞᆫ 몸으로 엇디 능히 구ᄒᆞ야 내리오
졍히 탹급ᄒᆞ야 아모리 ᄒᆞᆯ 줄 몰나 ᄒᆞ더니
믄득 먼니 ᄇᆞ라보니
알ᄑᆡ ᄒᆞᆫ 사ᄅᆞᆷ이 ᄂᆞᄃᆞ시 거러오거ᄂᆞᆯ
ᄀᆞ장 의심ᄒᆞ야 갓가이 마조 가보니
이ᄂᆞᆫ 뎡텬위라 크게 깃거ᄒᆞ더라
태음노뫼 산채예 도라가 갑을 벗고 ᄎᆡ복을 졍졔ᄒᆞ고 단장을 슈렴ᄒᆞ야 방의 드러와 웃고 왕마의 겻ᄒᆡ 안ᄌᆞ며 닐오ᄃᆡ
너ᄂᆞᆫ 녯날 왕돌의 양ᄌᆞ 아닌다
나ᄂᆞᆫ ^ 박션동이란 골의셔 살며 일ᄌᆞᆨ 친ᄉᆞᄅᆞᆯ 네게 통ᄒᆞ니
네 그ᄯᅢ예 나히 졈고 혬이 기디 못ᄒᆞ야 즐겨 좃디 아니ᄒᆞᄆᆡ
이 산채예 셔방 마자왓더니
그 용녈ᄒᆞᆫ 거시 단명ᄒᆞ야 듕년의 날을 ᄇᆞ리니
산듕의 외로이 이셔 만분 고초ᄅᆞᆯ 격다가 오ᄂᆞᆯ날 네 이곳의 오니
이ᄂᆞᆫ 녯날 인연을 ᄆᆡᆺ디 못ᄒᆞᆫ 낭군이라
내 실로 너의 영웅호걸을 ᄉᆞ랑ᄒᆞ야 계교ᄅᆞᆯ 만히 허비ᄒᆞ야 ᄃᆞ려왓ᄂᆞ니
오ᄂᆞᆯ밤의 너와 ᄇᆡᆨ년 부뷔 되리라
왕매 이ᄯᅢ예 술이 임의 ᄎᆔᄒᆞ얏ᄂᆞᆫ디라 태음노뫼 겨ᄐᆡ 와 안자도 눈을 거두ᄯᅳ디 아니ᄒᆞ고
말을 닐너도 ᄃᆡ쳑디 아니ᄒᆞ고 다만 술잔을 년ᄒᆞ야 바다 먹거ᄂᆞᆯ
태음노뫼 믄득 노ᄒᆞ야 닐오ᄃᆡ
네 ^ 아니 나의 양ᄌᆡ 급디 못ᄒᆞ믈 혐의로이 너겨 거ᄌᆞᆺ 귀먹으니와 벙어린 쳬 ᄒᆞᄂᆞᆫ다
내 오ᄂᆞᆯ은 너ᄅᆞᆯ 노티 못ᄒᆞᆯ노다
말을 ᄆᆞᆺ고 몸을 움ᄌᆞᆨ여 왕마의게 다혀 슷져긴ᄃᆡ
왕매 대노ᄒᆞ야 닓더셔며 ᄭᅮ지ᄌᆞᄃᆡ
이 념티 모ᄅᆞᄂᆞᆫ 못ᄡᅳᆯ 거사
네 날을 호걸이라 ᄒᆞ며 엇디 호걸이 구챠ᄒᆞᆫ ᄒᆡᆼ실 아닛ᄂᆞᆫ 줄 모ᄅᆞᄂᆞᆫ다
나ᄂᆞᆫ 다만 술을 ᄉᆞ랑ᄒᆞ니
너 ᄀᆞᄐᆞᆫ 음부ᄂᆞᆫ 보디 아녓노라
말을 ᄆᆞᄎᆞ며 손을 밀티더니
태음노뫼 그 손을 잡아 주져 안치니
왕매 다시 니러 ᄲᅮ리티랴 ᄒᆞ거ᄂᆞᆯ
태음노뫼 안자셔 그 손을 잡고 ᄒᆞᆫ 다리로 왕마의 다리ᄅᆞᆯ 거러 ᄃᆞᄅᆡ니
ᄎᆔᄒᆞᆫ 다리 브드러워 져근덧 ᄉᆞ이 두 번 구러딘디라
태음노뫼 웃고 븟드러 안치며 닐^오ᄃᆡ
너ᄂᆞᆫ 드ᄅᆞ라
아모리 영웅호걸이라도 밧긔 가 ᄉᆞ나ᄒᆡᆫ 톄ᄒᆞ디 안ᄒᆡ셔 조차 인졍이 업더냐
내 이제 산채예 만흔 ᄌᆡ산으로ᄡᅥ 너ᄀᆞᄐᆞᆫ 븬손만 가진 ᄉᆞ나ᄒᆡ게 셔방 마ᄌᆞ니
이ᄂᆞᆫ 나의 ᄒᆞᆫ 조각 깁흔 졍이라 네 엇디 츄션ᄒᆞᄂᆞᆫ다
앗가 너ᄅᆞᆯ 두번 구러디오믄 녜ᄉᆞ 부쳐의 ᄀᆞᆯ애ᄂᆞᆫ 일이라 고이히 너기디 말나
ᄒᆞ고 드ᄃᆡ여 시녀ᄅᆞᆯ 분부ᄒᆞ야 쾌히 술을 데여 와 새 대왕긔 밧ᄌᆞ오라 ᄒᆞ니
왕매 분ᄒᆞᆫ 긔운이 가ᄉᆞᆷ의 ᄀᆞᄃᆞᆨᄒᆞ여시ᄃᆡ 낼 곳이 업서 다만 머리ᄅᆞᆯ 숙이고 드ᄅᆞᆫ 톄 아니ᄒᆞᆫᄃᆡ
태음노뫼 왕매 술이 와도 밧디 아니ᄒᆞ믈 보고 ᄯᅩ 우으며 닐오ᄃᆡ
뎌런 호걸이 엇디 도로혀 삼일 신부도곤 븟그려 ᄒᆞᄂᆞ뇨
그 숫된 양^이 더옥 ᄉᆞ랑홉다
내 밧긔 나가 긔구ᄅᆞᆯ ᄎᆞᆯ히고 너ᄅᆞᆯ 쳥ᄒᆞ야 ᄒᆞᆫ가지로 텬디예 절ᄒᆞ고 부뷔 될 제 네 븟그려 ᄒᆞ므로 가랴
ᄒᆞ고 술을 부워 세 잔을 혼자 마시고 밧그로 나가거ᄂᆞᆯ
왕매 ᄀᆞ만이 ᄉᆡᆼ각ᄒᆞᄃᆡ
셰샹의 그런 ᄂᆞᆺ가족 둣거온 겨집도 잇닷다
뎨 날을 쳥ᄒᆞ야 나가거든 다시 틈을 보쟈 ᄒᆞ더라
태음노뫼 대텽의 나아가 오ᄉᆡᆨ 비단으로 집을 ᄭᅮ미고 잔ᄎᆡ 긔구ᄅᆞᆯ 셩히 베프고
스ᄉᆞ로 단장을 티례ᄒᆞ야 신낭을 쳥ᄒᆞ야 내여 오라 ᄒᆞ더니
믄득 누래 드러와 알외ᄃᆡ
뫼 아래 사ᄅᆞᆷ이 ᄯᅩ 와 채쥬ᄅᆞᆯ ᄭᅮ짓ᄂᆞᆫ다 ᄒᆞ더라
원군ᄉᆞ금낭유묘계
악쇼보결산대경인
화셜 태음노뫼 머리예 ᄭᅩᆺᄎᆞᆯ ᄀᆞᄃᆞᆨ이 ᄭᅩᆺ고 몸의 ᄎᆡ복을 둘너 닙고
왕마ᄅᆞᆯ 쳥ᄒᆞ야 졍히 됴흔 인연을 ᄆᆡᄌᆞ랴 ᄒᆞ더니
믄득 누래 드러와 알외ᄃᆡ
뫼 아래 사ᄅᆞᆷ이 ᄯᅩ 와 ᄭᅮ지ᄌᆞᄃᆡ 말이 ᄀᆞ장 사오납더이다
태음노뫼 ᄭᅮ지ᄌᆞᄃᆡ
뉘 너ᄃᆞ려 드러와 니ᄅᆞ라 ᄒᆞ더냐
문을 구디 딕희여 오ᄂᆞᆯ밤 깃븐 일을 디낸 후의 ᄂᆡ일 그놈들과 말ᄒᆞ리라
누래 닐오ᄃᆡ
젼의 ᄭᅮ짓더니ᄂᆞᆫ ᄉᆞ나ᄒᆡ러니
이번은 ᄒᆞᆫ 녀ᄌᆡ 뫼 알ᄑᆡ 갓가이 와 ᄭᅮ지ᄌᆞᄃᆡ 말마다 채쥬ᄅᆞᆯ 념티 모로고 ᄂᆞᆷ의 댱부ᄅᆞᆯ 아사와시니
이제 죽기ᄅᆞᆯ ᄇᆞ리고 ᄃᆞ토와 도로 아사가고 오ᄂᆞᆯ밤 친ᄉᆞᄅᆞᆯ 일오디 못ᄒᆞ게 ᄒᆞ럇노라 ᄒᆞ며
만가지로 ᄭᅮ짓기ᄅᆞᆯ ᄀᆞ장 독히 ᄒᆞ니
오ᄂᆞᆯ 혼인이 편^티 못ᄒᆞᆯ가 시브더이다
태음노뫼 ᄇᆞᆯ연대로ᄒᆞ야 닐오ᄃᆡ
네 말을 드ᄅᆞ니
이ᄂᆞᆫ 반ᄃᆞ시 새 대왕의 젼쳬라
내 아직 친ᄉᆞ도 일우디 못ᄒᆞ야셔 이러ᄐᆞᆺ 업슈이 너겨와 욕ᄒᆞ니
나의 모딘 손ᄡᅵᄅᆞᆯ 뵈디 아니ᄒᆞ면 제 엇디 믈너가리오
ᄯᅩ 무ᄅᆞᄃᆡ
그 녀ᄌᆡ 얼골이 날과 견조건ᄃᆡ 엇더ᄒᆞ더뇨
누래 닐오ᄃᆡ
이ᄂᆞᆫ 채쥬보다가ᄂᆞᆫ 나히 졈고 몸이 ᄂᆞᆯ나고 양ᄌᆡ 곱더이다
태음노뫼 그제야 노ᄒᆞᆫ 긔운이 블 븟ᄃᆞᆺ 니러나 ᄭᅮ지ᄌᆞᄃᆡ
원간 그런 겨집을 두어시ᄆᆡ 날을 나므라 본 톄 아니ᄒᆞ닷다
이년을 죽이디 못ᄒᆞ면 내 ᄒᆞᆫ을 엇디 ᄉᆞ라ᄇᆞ리리오
드ᄃᆡ여 ᄭᅩ잣던 ᄭᅩᆺᄎᆞᆯ ᄯᅳ더ᄇᆞ리고 비단 오ᄉᆞᆯ 버서 더디고 누라ᄅᆞᆯ 거ᄂᆞ리고 즛딜너 뫼흐로 ᄂᆞ려오다
원간^산하의 와 ᄭᅮ짓ᄂᆞᆫ 녀ᄌᆞᄂᆞᆫ 이 마상교 도쵸ㅣ라
이적의 은샹젹이 마조 가 뎡텬우ᄅᆞᆯ 보고 발 구ᄅᆞ며 닐오ᄃᆡ
왕마 가가ᄅᆞᆯ 도적이 겁틱ᄒᆞ야 가시니
이ᄅᆞᆯ 엇디 ᄒᆞ리오
드ᄃᆡ여 디난 일을 다 니ᄅᆞ고
네 이제 ᄒᆡᆼ혀 와시니
우리 힘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야 산채예 가 아사오쟈
뎡텬위 웃고 닐오ᄃᆡ
그리 급히 구디 말나
우리 산채예셔 여러 사ᄅᆞᆷ이 왕마 가가ᄅᆞᆯ 구완ᄒᆞ라 왓ᄂᆞ니라
은샹젹이 대열ᄒᆞ야 닐오ᄃᆡ
이제 어ᄃᆡ 잇ᄂᆞ뇨
뎡텬위 닐오ᄃᆡ
너ᄒᆡ ᄂᆞ려온 후의 모든 형뎨 산채예 도라와 모닷더니
마륭이 길ᄒᆡ ᄒᆞᆫ가지로 못온 줄을 ᄀᆞ장 애ᄃᆞᆯ와 셔돌거ᄂᆞᆯ
양요ㅣ 가개 ᄭᅮ지져 믈니티고 술먹더니
하운뇽이 ᄯᅩ 웃고 닐오ᄃᆡ
왕^두령이 이번 가ᄆᆡ 반ᄃᆞ시 사오나온 인연을 만나 핍박ᄒᆞᄂᆞᆫ 환이 이시리라
모다 놀나 무ᄅᆞᄃᆡ
인연이 됴흔 일이라 엇디 핍박ᄒᆞ미 이시면 친ᄉᆡ 되얏ᄂᆞ니
하운뇽이 웃고 닐오ᄃᆡ
인연은 비록 일우디 못ᄒᆞ나 사ᄅᆞᆷ의게 만히 보채이리라
양두령이 근심ᄒᆞ야 닐오ᄃᆡ
쾌히 사ᄅᆞᆷ을 보내여 뎌ᄅᆞᆯ 구완ᄒᆞ리라 ᄒᆞ더니
도쵸 대쉬 ᄯᅩᄒᆞᆫ 놀나 무ᄅᆞᄃᆡ
임의 인연을 핍박ᄒᆞ야 일오랴 ᄒᆞ면 이ᄂᆞᆫ 혼인의 녜ᄉᆡ 아니라 우리 댱부ᄂᆞᆫ 그 가온ᄃᆡ 굿기ᄂᆞᆫ 일이 업ᄂᆞᆫ가
하운뇽이 웃고 닐오ᄃᆡ
대쉬 임의 의심ᄒᆞ거든 스ᄉᆞ로 구완ᄒᆞ라 ᄒᆞ고
드ᄃᆡ여 양두령과 원무 하릉으로 서로 더브러 의논ᄒᆞ야 두어 날 디내ᄆᆡ 도쵸 대수ᄅᆞᆯ 쇼뎨과 손본과 ^ ᄒᆞᆫ가지로 보낼ᄉᆡ
길흘 님ᄒᆞ야 하운뇽이 날을 블러 금낭을 주며 날을 뎡ᄒᆞ야 오ᄂᆞᆯ 브ᄃᆡ 이 ᄯᅡᄒᆡ 와 너과 ᄒᆞᆫ가지로 금낭을 여러 보라 ᄒᆞ거ᄂᆞᆯ
우리 밤낫 ᄃᆞᆯ녀와 오ᄂᆞᆯ 아ᄎᆞᆷ의 긔원향의 니ᄅᆞ러 너ᄒᆡ 쇼식을 듯고 손본과 대수ᄂᆞᆫ 타온 ᄆᆞᆯ을 먹이노라
뒤ᄒᆡ ᄯᅥ디고 내 몬져 왓ᄂᆞ니 네 이 금낭을 ᄯᅥ혀보라
ᄒᆞ고 품속으로 내여 주거ᄂᆞᆯ
은샹젹이 바다보니 ᄡᅥ시ᄃᆡ
도쵸ᄂᆞᆫ 권도로 왕마ᄅᆞᆯ 댱뷔라 ᄒᆞ여 태음 노모ᄅᆞᆯ 격동ᄒᆞ야 내여 오고
나믄 형뎨ᄂᆞᆫ 산채 뒤흐로 드러가 왕마ᄅᆞᆯ 구ᄒᆞ야 내라 ᄒᆞ엿더라
뎡텬위 닐오ᄃᆡ
양두령이 분부ᄒᆞᄃᆡ 대쉬 님시ᄒᆞ야 만일 ᄉᆞ양ᄒᆞ거든 네 힘ᄡᅥ 구ᄒᆞ야 공을 일우라 ᄒᆞ더라
은샹젹이 ^ 머리 좃고 도라보니
손본과 도쵸의 두 ᄆᆞᆯ이 ᄂᆞᄃᆞ시 ᄃᆞᆯ녀와 ᄆᆞᆯ게 ᄂᆞ리거ᄂᆞᆯ
은샹젹이 손본을 마자 잠간 인ᄉᆞᄒᆞ고 도쵸ᄃᆞ려 금낭의 ᄡᅳᆫ 계교ᄅᆞᆯ 니ᄅᆞᆫᄃᆡ 도쵸ㅣ 과연 츄ᄉᆞᄒᆞ야 닐오ᄃᆡ
하운뇽 군ᄉᆡ ᄀᆞ장 도리ᄅᆞᆯ 아디 못ᄒᆞᆫ다
이 계교ᄂᆞᆫ 현마 ᄒᆡᆼ티 못ᄒᆞᆯ 거시니
ᄂᆞᆷ의 우음을 엇디ᄒᆞ리오
말을 ᄆᆞᆺ고 ᄆᆞᆯ게 오ᄅᆞ랴 ᄒᆞ거ᄂᆞᆯ
은샹젹이 븟잡고 닐오ᄃᆡ
이ᄂᆞᆫ 블과 잠시예 권변이니
영웅호걸의 ᄒᆞᄂᆞᆫ 일이 엇디 심샹ᄒᆞᆫ 셰쇽 녀ᄌᆞ의 ᄐᆡ도ᄅᆞᆯ 효측ᄒᆞ리오
도쵸ㅣ ᄇᆞ야흐로 웃고 네히 ᄒᆞᆫ가지로 계교ᄅᆞᆯ 의논ᄒᆞ고
세 사ᄅᆞᆷ은 ᄆᆞᆯ을 깁흔 수플에 감초고 뫼 뒤흐로 ᄀᆞ만이 가고
도쵸ᄂᆞᆫ ᄆᆞᆯ게 올나 ᄡᅡᆼ검을 두ᄅᆞ며 산채 알ᄑᆡ 나아가 뫼 우흘 향^ᄒᆞ야 ᄇᆡᆨ가지로 ᄭᅮ짓더니
믄득 태음노모 ᄒᆞᆫ ᄆᆞᆯ이 ᄂᆞᄃᆞ시 뫼흐로 ᄂᆞ려오며 ᄭᅮ지ᄌᆞᄃᆡ
이 쳔ᄒᆞᆫ 도적년아
뉘 너ᄃᆞ려 ᄉᆞ나ᄒᆡᄅᆞᆯ 혼자 맛트라 ᄒᆞ엿더냐
도쵸ㅣ 웃고 ᄭᅮ지저 닐오ᄃᆡ
네 얼골이 져리 추ᄒᆞ고 더럽거든 엇디 념치조차 모ᄅᆞᄂᆞᆫ다
이 담 크고 요괴로온 여오년아
사ᄅᆞᆷ을 겁틱ᄒᆞ야다가 인간의 겨집이 남ᄌᆞᄅᆞᆯ 핍박ᄒᆞ야 셩친ᄒᆞᄂᆞᆫ ᄃᆡ도 잇ᄂᆞ냐
ᄲᆞᆯ니 내 댱부ᄅᆞᆯ 내여보내면 네 ᄒᆞᆫ번 죽기ᄅᆞᆯ 면ᄒᆞ리라
태음노뫼 더옥 대노ᄒᆞ야 소ᄅᆡᄅᆞᆯ 우레ᄀᆞ티 디ᄅᆞ고 ᄡᅡᆼ텰간을 두ᄅᆞ며 ᄃᆞ라든ᄃᆡ
도쵸ㅣ ᄡᅡᆼ검을 가ᄇᆞ야이 둘너 마자 ᄃᆡ뎍ᄒᆞᆯᄉᆡ
두 ᄂᆞᆺ 녀ᄌᆡ 각각 졍신을 ᄀᆞ다드므며 슈단을 쟈랑ᄒᆞ야 오십 합을 ᄡᅡ호니
산채예 ^ 모든 군ᄉᆡ 도쵸 의 얼골이 곱고 무예 놉흔 줄을 보고 더옥 긔특이 너겨 ᄃᆞ토와 알프로 굿보더니
은샹젹 등이 뫼흐로 가 졀벽의 츩덩울을 븟들고 올나가 산채ᄅᆞᆯ 너머 드러가니
뒤ᄒᆡᄂᆞᆫ 사ᄅᆞᆷ이 업거ᄂᆞᆯ
ᄒᆞᆫ 겨집 사ᄅᆞᆷ을 잡아 길흘 ᄀᆞᄅᆞ치라 ᄒᆞ고 방의 드러가 보니
모든 겨집이 왕마ᄅᆞᆯ 둘너
안자 술을 권ᄒᆞ니
왕매 졍히 ᄎᆔᄒᆞᆫ ᄃᆞᆺ 어린 ᄃᆞᆺ ᄒᆞ얏거ᄂᆞᆯ
크게 웨여 닐오ᄃᆡ
왕매 가개ᄂᆞᆫ 쾌히 우리와 ᄒᆞᆫ가지로 즛텨나가쟈
ᄒᆞᆫᄃᆡ 왕매 세 사ᄅᆞᆷ을 보고 크게 깃거 내ᄃᆞᄅᆞ며 닐오ᄃᆡ
모든 형뎨ᄂᆞᆫ 어ᄃᆡ로 조차 드러온다
내 졍히 버서날 길히 업서 ᄒᆞ더니라
은샹젹이 닐오ᄃᆡ
아직 뫼ᄒᆡ ᄂᆞ려가 날호여 말ᄒᆞ쟈
ᄒᆞ고 일시예 밧그로 ^ 나오니
평샹의 군긔 버럿거ᄂᆞᆯ
왕매 ᄒᆞᆫ ᄌᆞ로 큰 칼흘 들고 즛딜너 뫼ᄒᆡ ᄂᆞ려가니
누래 급히 태음노뫼의게 알왼ᄃᆡ
태음노뫼 대경ᄒᆞ야 급히 와 왕마ᄅᆞᆯ 잡아 머므ᄅᆞ랴 ᄒᆞᄃᆡ
도쵸ㅣ ᄡᅡᆼ검을 핍박ᄒᆞ야 믈너나디 못ᄒᆞ게 ᄒᆞ니
ᄆᆞᄋᆞᆷ이 더옥 황급ᄒᆞ더니
세 사ᄅᆞᆷ이 임의 먼니 가며 뎡텬위 도로 와 닐오ᄃᆡ
왕마 가가ᄂᆞᆫ 임의 구ᄒᆞ야 나가시니
군ᄉᆡ 쟝녕을 두어 ᄂᆞᆷ의 셩명을 샹ᄒᆡ오디 말나 ᄒᆞ엿ᄂᆞ니라
도쵸ㅣ 즉시 ᄆᆞᆯ을 돌텨 ᄃᆞ라나거ᄂᆞᆯ
태음노뫼 ᄎᆞᆷ아 왕마ᄅᆞᆯ 노티 못ᄒᆞ야 ᄆᆞᆯ을 노하 급히 ᄯᆞᆯ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