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이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7-01-01

모든 누래 능히 미처 오디 못ᄒᆞ고 네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로 가니

ᄯᆞᆯ와가도 능히 이긔디 못ᄒᆞᆯ 줄을 알고 분분을 이긔디 못ᄒᆞ^야 가ᄉᆞᆷ을 두ᄃᆞ리고 산채로 도라가다

왕마 등 형뎨 긔원향의 도라가 양파ᄅᆞᆯ 위로ᄒᆞ고

왕매 도쵸의 구ᄒᆞ야 낸 은혜ᄅᆞᆯ 샤례ᄒᆞ고 쥬식을 쟝만ᄒᆞ여 밤드도록 먹고 이튼날 양파ᄅᆞᆯ 하딕고 도라가니

양파ᄂᆞᆫ 그후의 그 아ᄃᆞᆯ이 도라와 그곳의셔 집을 일워 사니라

왕매 형뎨ᄅᆞᆯ ᄃᆞ리고 긔린산의 오니

녯날 산채 지엇던 곳에 거츤 플만 낫고 사ᄅᆞᆷ이 업거ᄂᆞᆯ

ᄆᆞᄋᆞᆯᄒᆡ ᄂᆞ려와 무ᄅᆞ니

왕돌은 병드러 죽고 그 아ᄃᆞᆯ 네 놈은 다 금병의 죽인 배 되엿더라

왕매 감샹ᄒᆞ믈 마디 아냐 공듕을 향ᄒᆞ야 왕돌의 슈양ᄒᆞᆫ 은혜ᄅᆞᆯ 울며 절ᄒᆞ고

드ᄃᆡ여 뎡텬우로 몬져 가 쇼식을 알외라 ᄒᆞ고 듕노의 가 은샹젹의 부쳐ᄅᆞᆯ ᄐᆞ고 몬져 ^ 가라 ᄒᆞ고

손본과 둘히 날호여 거러 오라거야 믈ᄀᆞ의 오니

기ᄃᆞ리ᄂᆞᆫ ᄇᆡ 임의 와 ᄆᆡ엿거ᄂᆞᆯ

ᄇᆡ예 올나 믈을 반은 가셔 보니

양요ㅣ 모든 형뎨ᄅᆞᆯ 거ᄂᆞ리고 ᄇᆡ로 와 마자 산채예 도라가니

왕매 양파 만난 말노셔 디난 일을 양요ᄃᆞ려 다 니ᄅᆞ고 ᄯᅩ 하운뇽을 향ᄒᆞ야 금낭의 묘ᄒᆞᆫ 계교로 서ᄅᆞ 구완ᄒᆞᆫ 줄 깁히 샤례ᄒᆞ고 술먹을 ᄉᆡ 왕매 무ᄅᆞᄃᆡ

내 나간 후의 송군이 다시 왓더냐

양요ㅣ 닐오ᄃᆡ

문인셩이 ᄒᆞᆫ 번 담을 ᄯᅥ러 ᄇᆞ리고 긔ᄌᆔ셔 감히 나아오디 못ᄒᆞᄂᆞ니라

내 블평ᄒᆞᆫ 바ᄂᆞᆫ 고종이 내 간ᄒᆞᄂᆞᆫ 말을 듯고 간신을 업시ᄒᆞ마 ᄒᆞ엿더니

요ᄉᆞ이 탐텽ᄒᆞ니

오히려 진회 녜ᄀᆞᆺ티 용ᄉᆞᄒᆞᆫ다 ᄒᆞ더라

원무 하능이 닐오ᄃᆡ

가개 임^의 텬하의 해ᄅᆞᆯ 업시코져 ᄒᆞ면 군ᄉᆞᄅᆞᆯ 두 길노 ᄂᆞᆫ화 나아가 문인셩을 엄습ᄒᆞ고

포디 ᄯᅡᄒᆡ 웅거ᄒᆞᆫ 도적 모노노로ᄅᆞᆯ 텨 이긔면 님안을 손의 춤밧고 아ᄉᆞ리이다

양요ㅣ 닐오ᄃᆡ

이 말이 ᄀᆞ장 됴타

ᄒᆞ고 다시 술 먹더니

양요ㅣ ᄯᅩ 닐오ᄃᆡ

ᄉᆞ유진인이 우리 젼ᄉᆡᆼ 일을 ᄀᆞᄅᆞ쳐 알게 ᄒᆞ시니

젼셰예 산채예 집 일홈을 튱의당이라 ᄒᆞ엿더니

이제 이 집 일홈을 ᄯᅩᄒᆞᆫ 튱의당이라 ᄒᆞ미 엇더ᄒᆞ뇨

모다 그 말이 됴타 ᄒᆞ더니

하운뇽이 닐오ᄃᆡ

가개 임의 진인의 ᄀᆞᄅᆞ침을 어더 젼셰 원슈ᄅᆞᆯ 이ᄉᆡᆼ의 와 갑하시니

만일 다시 사ᄅᆞᆷ을 ᄎᆞ자 죽여 ᄆᆡᄌᆞ면 언제 그음이 이시리오

이제 간신은 ᄯᅩᄒᆞᆫ ^ 송나라 운쉬 진ᄒᆞ여시ᄆᆡ

하ᄂᆞᆯ이 뎌ᄅᆞᆯ 내샤 셰샹의 죄악을 만히 짓고 튱냥을 해ᄒᆞ야 원슈ᄅᆞᆯ 새로 ᄆᆡᄌᆞ미니

가개 너모 과도히 블평ᄒᆞ믈 품디 말고 ᄯᅢᄅᆞᆯ 조차 일이 되야 가ᄂᆞᆫ대로 ᄒᆞᆯ ᄯᆞᄅᆞᆷ이 올흐니라

양요ㅣ 텽파의 머리 좃고 닐오ᄃᆡ

운뇽의 식견이 과연 놉흔 사ᄅᆞᆷ이로다

ᄒᆞ고 모다 크게 즐기다가 흣터디다

이튼날 하운뇽이 양요ᄃᆞ려 닐오ᄃᆡ

젼의 녀산의 나아가 ᄉᆞ부ᄅᆞᆯ 만나디 못ᄒᆞ고 가개 기ᄃᆞ릴가 저허 밧비 도라왓더니

두어 ᄒᆡᄅᆞᆯ 년ᄒᆞ야 군무에 걸녀 다시 가디 못ᄒᆞ고 ᄆᆡ일 ᄆᆞᄋᆞᆷ이 블안ᄒᆞ더니

요ᄉᆞ이 산채예 일이 업ᄉᆞ니

ᄂᆡ일 아ᄎᆞᆷ의 가가와 모든 형뎨ᄅᆞᆯ 하딕ᄒᆞ고 도라가 진인을 보은 ^ 후에 즉시 도라와 모드리이다

양요ㅣ 닐오ᄃᆡ

형뎨ᄂᆞᆫ 잠간 ᄒᆞ로만 머믈나

헌원 아래 길히 비록 이시나 사ᄅᆞᆷ을 드레질 ᄒᆞ기 편티 아니ᄒᆞ니

내 쇼ᄋᆞ뎡 ᄀᆞ의 길흘 내여 우믈 미트로 층ᄃᆞ리ᄅᆞᆯ ᄆᆡᆫᄃᆞ라 왕ᄂᆡᄒᆞ기 편ᄒᆞ게 ᄒᆞ고 우리도 한가ᄒᆞᆫ ᄯᅢᄅᆞᆯ 어더 ᄒᆞᆫ 번 진인긔 가 뵈오리라

드ᄃᆡ여 사ᄅᆞᆷ 식여 길흘 ᄑᆞ ᄆᆡᆫᄃᆞᆯ니고 튱의당 세 ᄌᆞᄅᆞᆯ ᄡᅥ 븟티고 모다 술 먹더니

여러 날이 못ᄒᆞ야 우물 아래 길흘 ᄆᆡᆫᄃᆞ라ᄂᆞᆯ 하운뇽이 하딕ᄒᆞᆫᄃᆡ

양요ㅣ 소찬을 쟝만ᄒᆞ야 젼송ᄒᆞ고 쟝ᄂᆡ 일을 진인긔 무러 도라오라 ᄒᆞ니

운뇽이 허락ᄒᆞ고 우믈로 조차 드러가다

양요ㅣ 하운뇽을 보내고 산채예셔 년일ᄒᆞ야 술 먹더니

홀연 텽^탐 갓던 군ᄉᆡ 도라와 알외ᄃᆡ

문인셩의 패ᄒᆞᆫ 쇼식이 뎐파ᄒᆞ야 됴뎡의 드러가니

텬ᄌᆡ 진노ᄒᆞ샤 잡아가 죄ᄅᆞᆯ 의논ᄒᆞ고 ᄯᅩ 툐토ᄉᆞ 댱쥰으로 오개 오린 두 쟝슈ᄅᆞᆯ 거ᄂᆞ려 산채ᄅᆞᆯ 티라 온다 ᄒᆞ더이다

양요ㅣ 깃거 닐오ᄃᆡ

이 세 쟝슈ᄂᆞᆫ ᄀᆞ장 유명ᄒᆞᆫ 쟝ᄉᆔ라

내 만일 이 사ᄅᆞᆷ을 이긔면 위엄이 동남의 진동ᄒᆞ리라

ᄒᆞ더니

오라디 아냐 댱쥰 등이 군을 거ᄂᆞ리고 믈에 드러와 ᄡᅡ홈을 도도거ᄂᆞᆯ

양요ㅣ 젼과 ᄀᆞ티 젼션을 마자 ᄃᆡ뎍ᄒᆞ고 뉸션을 노화 그 가온대로 츙돌ᄒᆞ니

댱쥰 등이 용병을 닉게 ᄒᆞ나 뉸션을 당티 못ᄒᆞ야 ᄇᆡ 만히 ᄭᅢ여디고 군ᄉᆡ 두려 ᄒᆞ거ᄂᆞᆯ

급히 믈너가 동뎡호 건넌 ᄀᆞ의 ᄇᆡᄅᆞᆯ ᄆᆡ고 남글 ^ 버혀 믈 가온ᄃᆡ 목ᄎᆡᆨ을 ᄆᆡᆫᄃᆞ라 ᄇᆡᄅᆞᆯ 그 안ᄒᆡ ᄀᆞᆷ초니

이ᄂᆞᆫ 뉸션의 츙돌ᄒᆞ믈 방챠ᄒᆞ미러라

가ᄇᆡ야온 ᄇᆡᄅᆞᆯ 군산 알ᄑᆡ 보내여 ᄡᅡ홈을 도도니

양요ㅣ 뉸션을 ᄐᆞ고 내ᄃᆞᄅᆞ면 믄득 믈너와 목ᄎᆡᆨ의 들고 나디 아니ᄒᆞᆫᄃᆡ

양요ㅣ 대쇼ᄒᆞ고 산채예 도라가 잔ᄎᆡᄒᆞ고 즐겨ᄒᆞ니

댱쥰 등이 계교ᄅᆞᆯ 베플 길히 업서 졍히 민망ᄒᆞ야 ᄒᆞ더니

이ᄯᅢ 송 고종 건념 오년 봄이라

고종 황뎨 남교에 나가 하ᄂᆞᆯ긔 졔ᄒᆞ고 텬하의 대샤ᄒᆞ엿더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드러와 됴회ᄒᆞ니

이 사ᄅᆞᆷ은 녯날 종ᄐᆡᆨ의 부쟝이 되여 여러번 큰 공을 셰우고 벼ᄉᆞᆯ이 쇼보의 올나시니

그 셩명은 악비라 금병을 막ᄌᆞᆯ나 변방을 딕희엿^더니

텬ᄌᆡ 대샤ᄒᆞ고 졔쟝의 벼ᄉᆞᆯ을 각각 더으니

악비의 부ᄌᆡ ᄯᅩᄒᆞᆫ 벼ᄉᆞᆯ을 나왓ᄂᆞᆫ디라

드ᄃᆡ여 두 아ᄃᆞᆯ 악운 악헌을 ᄃᆞ리고 부쟝 우고와 ᄒᆞᆫ가지로 드러와 샤은ᄒᆞᆫᄃᆡ

고종이 편젼을 님ᄒᆞ야 보시고 븍방 ᄉᆞ졍을 무ᄅᆞᆫ 후의 믄득 ᄉᆡᆼ각ᄒᆞᄃᆡ

요ᄉᆞ이 댱쥰 등이 양요의게 패ᄒᆞ야시니

만일 악비 곳 아니면 엇디 도적을 졔어ᄒᆞ리오

드ᄃᆡ여 댱쥰 등 세 쟝슈ᄅᆞᆯ 블러 도라오고 악비ᄃᆞ려 양요의 디난 일을 ᄌᆞ셰히 니ᄅᆞ고 뎐지ᄒᆞ야 악비로 ᄒᆞ야곰 양요ᄅᆞᆯ 징벌ᄒᆞ라 ᄒᆞ신ᄃᆡ

악비 샤례ᄒᆞ고 두 아ᄃᆞᆯ과 우고ᄅᆞᆯ ᄃᆞ리고 밤을 년ᄒᆞ야 댱쥰의 군듕의 오니

댱쥰 등이 마자 보고 닐오ᄃᆡ

양요의 뉸션이 실노 ᄃᆡ^뎍기 어려오니

우리 여러 번 ᄡᅡ화 대패ᄒᆞᆫ디라

쟝군이 이번 오ᄆᆡ ᄯᅩᄒᆞᆫ 조심ᄒᆞ라

말을 ᄆᆞᆺ고 군무ᄅᆞᆯ 다 맛딘 후에 세 쟝쉬 즉시 도라가랴 ᄒᆞ거ᄂᆞᆯ

악쇼뵈 쳥ᄒᆞ야 닐오ᄃᆡ

삼위 대인은 아직 영듕의 여드레만 묵어 악비의 양요ᄅᆞᆯ ᄭᅢ쳐 멸ᄒᆞᄂᆞᆫ 양 보고 ᄒᆞᆫ가지로 도라가 텬ᄌᆞ긔 뵈ᄉᆞ이다

댱쥰이 놀나 닐오ᄃᆡ

쇼보의 말ᄉᆞᆷ이 너모 쟈랑ᄒᆞ기예 갓갑도다

만일 뭇트로 나아가 ᄡᅡ호면 우리 날을 뎡ᄒᆞ야 이긔려니와 이ᄂᆞᆫ 슈적이라

다ᄅᆞᆫ 계교로 틸 길히 업고 도적의 뉸션 ᄭᅢ틸 방냑이 업ᄉᆞ니

쇼뵈 비록 귀신이 측냥티 못ᄒᆞᆯ ᄌᆡ조 이시나 두리건대 ᄒᆞᆫ두 ᄒᆡ 안흐로 평뎡ᄒᆞ미 어려울가 ᄒᆞ노라

오개 오린이 ᄯᅩ^ᄒᆞᆫ 닐오ᄃᆡ

이 말ᄉᆞᆷ이 팔일 안ᄒᆡ 쇼뵈 ᄭᅢ티기ᄅᆞᆯ 우리 밋디 아니ᄒᆞ노라

악비 믄득 졍ᄉᆡᆨᄒᆞ고 닐오ᄃᆡ

악비 비록 ᄌᆡ죄 업ᄉᆞ나 일ᄌᆞᆨ 희롱에 거즛말은 ᄒᆞ디 아니ᄒᆞᄂᆞ니

이제 만일 관군으로 도적을 티랴 ᄒᆞ면 진실노 쉽디 아니ᄒᆞ거니와

나ᄂᆞᆫ 도적을 어더ᄒᆞ야곰 도적을 티랴 ᄒᆞ니

삼위 대인이 잠간 머믈면 가히 보시리이다

세 쟝ᄉᆔ 그 말대로 머므더니

악비 즉시 젼션을 졍졔ᄒᆞ고 두 아ᄃᆞᆯ을 블너 밤의 ᄀᆞ만이 계교ᄅᆞᆯ 니ᄅᆞ니

두 아ᄃᆞᆯ이 녕을 듯고 가거ᄂᆞᆯ

이튼날 나조ᄒᆡ 악비 우고ᄅᆞᆯ ᄃᆞ리고 쟈근 ᄇᆡᄅᆞᆯ ᄐᆞ고 믈ᄀᆞ로 수플을 둘너 나아와 군산 형셰ᄅᆞᆯ 보고 ᄀᆞ만이 우이 너기더니

밤이 깁거ᄂᆞᆯ

ᄇᆡ 저어 견긔령 알ᄑᆡ 오니 ^ 믈ᄀᆞ의 슌나ᄒᆞ던 군ᄉᆡ 급히 ᄇᆡᄅᆞᆯ 잡고 와 뭇거ᄂᆞᆯ

악비 닐오ᄃᆡ

나ᄂᆞᆫ 탕음현의셔 사던 악비러니

황좌와 친ᄒᆞᆫ 벗이라

오ᄂᆞᆯ밤의 부러 와 ᄎᆞᄌᆞ니

네 ᄲᆞᆯ니 가 알외라

그 군ᄉᆡ 세 쟝슈의 벗인 줄 듯고 ᄂᆞᄃᆞ시 산채예 가 알외다

악쇼보슈복요마

즁셩슈각안뎐ᄎᆞ

화셜 황좨 견긔령 산채예 졍히 혼자 안잣더니

군ᄉᆡ 드러와 알외ᄃᆡ

ᄒᆞᆫ 쟝ᄉᆔ 탕음현 악비로라 ᄒᆞ고 믈ᄀᆞ의 와 보오믈 쳥ᄒᆞ더이다

황좨 놀나 ᄉᆡᆼ각ᄒᆞᄃᆡ

이ᄂᆞᆫ 내 동향 사ᄅᆞᆷ으로 튱효와 디용이 ᄀᆞᄌᆞᆫ 사ᄅᆞᆷ이라

요ᄉᆞ이 송 쟝ᄉᆔ 되야 여러 번 공을 셰우고 벼ᄉᆞᆯ이 놉핫다 드럿더니

엇디 이 밤의 서ᄅᆞ 와 ᄎᆞᆺᄂᆞᆫ고

내 만일 모든 형뎨의게 통ᄒᆞ면 이ᄂᆞᆫ 동향 졍분을 닛ᄂᆞᆫ 쟉이라

아직 뎌ᄅᆞᆯ 보와 그 말을 드러가며 쳐티ᄒᆞ리라

드ᄃᆡ여 나가 마ᄌᆞ랴 ᄒᆞ다가 ᄯᅩ ᄉᆡᆼ각ᄒᆞᄃᆡ

뎌ᄂᆞᆫ 임의 공을 셰워 송나라 쟝ᄉᆔ 되엿고 나ᄂᆞᆫ 도적의 뉴에 드럿ᄂᆞ니라

이제 서ᄅᆞ 보미 엇디 븟그럽디 아니ᄒᆞ리오

반향을 쥬져ᄒᆞ다가 닐오ᄃᆡ

다만 부러 와 날을 ᄎᆞ자 보랴 ᄒᆞ니

마자 ᄃᆡ졉ᄒᆞ미 방해롭디 아니ᄒᆞ다

ᄒᆞ고 즉시 듕당의 나가 서ᄅᆞ 쳥ᄒᆞ야 녜ᄅᆞᆯ 베프랴 ᄒᆞ더니

믄득 보니 악비 앙연이 거러 드러와 황좌ᄅᆞᆯ 향ᄒᆞ야 손을 들며 닐오ᄃᆡ

녯날 태조황뎨 나라흘 창업ᄒᆞ시고 태종 황뎨 니어 다ᄉᆞ리샤 은혜 ᄇᆡᆨ셩의게 ᄌᆞᆷ겨시며 ^ 덕ᄐᆡᆨ이 ᄉᆞᄒᆡ예 덥혀시니

ᄌᆞ손이 뎐ᄒᆞ야 ᄇᆡᆨ년의 니ᄅᆞᄆᆡ 하ᄂᆞᆯ을 니고 ᄯᅡ흘 ᄇᆞᆲᄂᆞ니

뉘 튱셩과 효도ᄅᆞᆯ 다ᄒᆞᆯ 줄을 모로리오

블ᄒᆡᆼᄒᆞ야 금적이 틈을 타 드러오ᄆᆡ 휘 흠 두 님군이 듯글을 무릅ᄡᅥ 만니예 잡혀가시니

진실노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을 둣ᄂᆞ니면 뉘 아니

븍녁흘 ᄇᆞ라며 슬피 브ᄅᆞ지져 간댱이 믜여디디 아니ᄒᆞ리오

이러므로 모든 튱신과 의ᄉᆡ 새 님금을 븟드러 셰오니

이제 황샹이 어딜고 ᄇᆞᆯ그샤 나라흘 힘ᄡᅥ 다ᄉᆞ리시며 튱냥을 친히 ᄡᅳ시니

날 ᄀᆞᄐᆞᆫ ᄌᆡ조 업ᄉᆞᆫ 쟈ᄂᆞᆫ 죠고만 공을 일워 벼ᄉᆞᆯ이 쇼보의 올낫ᄂᆞ니

이제 황샹이 날노ᄡᅥ 양요ᄅᆞᆯ 티라 ᄒᆞ시니

이 죠고만 슈적이 나라흘 반ᄒᆞ고 사ᄅᆞᆷ을 ^ 해ᄒᆞ야 죄악이 ᄀᆞᄃᆞᆨᄒᆞ니

내 ᄒᆞᆫ번 드러 즛딜너 업시 ᄒᆞ미 손 뒤혐 ᄀᆞᆺᄐᆞᄃᆡ 다만 ᄉᆡᆼ각건ᄃᆡ

그 가온ᄃᆡ 형셰예 걸니ᄭᅧ 마디 못ᄒᆞ야 조ᄎᆞ니도 이실 거시니

만일 분변티 아니ᄒᆞ고 ᄒᆞᆫ가지로 죽이면

하ᄂᆞᆯ이 사ᄅᆞᆷ을 사랑ᄒᆞ시며 황샹이 ᄇᆡᆨ셩을 어엿비 너기시ᄂᆞᆫ ᄯᅳᆺ을 어긔오미라

이러므로 내 군ᄉᆞᄅᆞᆯ 믈ᄀᆞ의 머므ᄅᆞ고 특별이 와 너ᄅᆞᆯ ᄎᆞᆺᄂᆞ니

네 일ᄌᆞᆨ 송 ᄇᆡᆨ셩으로 송 쟝ᄉᆔ 되야 나라 녹을 먹다가 일됴의 은혜ᄅᆞᆯ 니ᄌᆞ며 튱효ᄅᆞᆯ ᄇᆞ리고 도적의 뉴에 드러 금슈의 ᄒᆡᆼ실과 다ᄅᆞ미 업ᄉᆞ니

내 ᄉᆡᆼ각건ᄃᆡ 네 ᄆᆞᄋᆞᆷ 가온ᄃᆡ 반ᄃᆞ시 ᄂᆞᆷᄃᆞ려 니ᄅᆞ디 못ᄒᆞᄂᆞᆫ 고로온 회푀 잇ᄂᆞ니

네 이제 혜아려 보라

양요의 웅거ᄒᆞᆫ ᄯᅡ흔 블과 ᄒᆞᆫ ^ 웅덩이 믈이오 제 미더 쟈랑ᄒᆞᄂᆞᆫ 거ᄉᆞᆫ 뉸션 분이라

녜로븟터 믈 가온대로 말ᄆᆡ아마 텬ᄌᆞ 된 이 뉘 이시며 ᄇᆡ로ᄡᅥ 텬하ᄅᆞᆯ 엇디 아오라 가지며

ᄒᆞ믈며 여라믄 ᄂᆞᆺᄎᆡ ᄌᆞᄌᆡᄒᆞᆫ 피 저ᄌᆞᆫ 무리 엇디 ᄌᆡ샹이 엇디 되야 ᄇᆡᆨ셩을 다ᄉᆞ리리오

ᄆᆞᄎᆞᆷ내 도적이 되야 더러온 일홈을 텬ᄌᆡ예 기틸 ᄯᆞᄅᆞᆷ이라

이제 너ᄂᆞᆫ 안심ᄒᆞ야 뎌의 슈해되야 ᄎᆞ환을 조ᄎᆞ며 그 곡셕을 먹으니

진실로 븟그럽디 아니ᄒᆞ냐

내 녯날 너와 동향의 졍을 ᄉᆡᆼ각ᄒᆞ야 너의 혼미ᄒᆞ야 ᄭᆡᄃᆞᆺ디 못ᄒᆞᄂᆞᆫ 바ᄅᆞᆯ 니ᄅᆞᄂᆞ니

네 만일 젼일을 뉘우처 더러온 간댱을 다 ᄡᅵ셔ᄇᆞ리고 ᄒᆞᆫ가지로 양요ᄅᆞᆯ 멸ᄒᆞ고 아ᄅᆞᆷ다온 일홈을 후셰예 드리오면

오ᄂᆞᆯ ^ 도적의 말쟝이 되엿ᄂᆞ니라 엇더ᄒᆞ뇨

황좨 듯기ᄅᆞᆯ ᄆᆞᆺ디 못ᄒᆞ야 머리털이 숫그러ᄒᆞ고 ᄲᅧ 서ᄂᆞᆯᄒᆞ야 ᄎᆞᆫ ᄯᆞᆷ이 등에 젓고 통곡ᄒᆞ며 눈믈을 흘니고 닐오ᄃᆡ

쇼보의 말ᄉᆞᆷ이 ᄌᆞᄌᆞ이 격졀ᄒᆞ야 나의 간담을 ᄡᅥ흐ᄂᆞᆫ ᄃᆞᆺ ᄒᆞ도다

이 몸이 적뉴의 ᄲᅡ디믄 부뫼 도적의게 잡히믈 인ᄒᆞ야 튱셩을 다ᄒᆞ디 못ᄒᆞ얏ᄂᆞ니

이제 비록 동뎡호 믈을 다 가져와 ᄡᅵᄉᆞᆫ들 엇디 븟그러오믈 업시ᄒᆞ리오

오ᄂᆞᆯ밤의 쇼보의 알ᄑᆡ셔 ᄎᆞᆯ하리 죽으믈 원ᄒᆞ노라

악비 손으로 븟들고 닐오ᄃᆡ

내 너의 이런 연고 잇ᄂᆞᆫ 줄을 짐쟉ᄒᆞ엿ᄂᆞ니

녯말의 닐너시ᄃᆡ 튱신은 반ᄃᆞ시 효ᄌᆞ에 문에 가 어드라 ᄒᆞ야시니

네 만일 내 말을 드러 ^ 양요ᄅᆞᆯ 잡게 ᄒᆞ면 너ᄒᆡ 공명이 엇디 내 아래 되리오

황좨 절ᄒᆞ고 닐오ᄃᆡ

쇼뵈 만일 브리ᄂᆞᆫ ᄃᆡ 이시면 ᄭᅳᆯᄂᆞᆫ 믈과 블이라도 ᄉᆞ양티 아니ᄒᆞ리이다

악비 대열ᄒᆞ야 황좌와 ᄒᆞᆫ가지로 후당의 드러가 죵용이 말ᄒᆞᆯᄉᆡ

우고ᄅᆞᆯ 블러드러와 품 속으로셔 관교 ᄡᆞᆫ 거ᄉᆞᆯ 내니

이ᄂᆞᆫ 일홈을 ᄡᅳ디 아니ᄒᆞ고 벼ᄉᆞᆯ만 ᄡᅥᆺ다가 사ᄅᆞᆷ이 공 곳 일오면 그 일홈을 관교에 메워 샹 주게 ᄒᆞᆫ 거시러라

몬져 황좌의 일홈을 무의랑이란 관교에 몌워 ᄡᅥ주고 닐오ᄃᆡ

네 이 관교ᄅᆞᆯ 가지고 ᄀᆞ만이 산채예 도적의 당뉴ᄅᆞᆯ 달내여 만일 항복ᄒᆞᄂᆞ니어든 즉시 그 일홈을 관교에 몌워 주라

황좨 다시 절ᄒᆞ야 벼ᄉᆞᆯᄒᆞ인 이ᄂᆞᆫ 샤례ᄒᆞᆫᄃᆡ 악^비 모든 도적의 셩명을 뭇거ᄂᆞᆯ

황좨 ᄒᆞᆫ 됴ᄒᆡ예 낫나치 ᄡᅥ 드린ᄃᆡ 악비 바다 ᄉᆞ매예 녀코 서ᄅᆞ 니별ᄒᆞ고 ᄇᆡ로 ᄂᆞ려가다

이튼날 황좨 ᄀᆞ만이 좌우 호아산의 가 학웅 댱걸을 보고 몬져 악비의 거록ᄒᆞᆫ 일홈을 니ᄅᆞ고 버거 달내ᄂᆞᆫ 말을 베프고

두 사ᄅᆞᆷ을 각각 관교 ᄒᆞᆫ 댱식 주어 그 일홈을 ᄡᅥ 몌온ᄃᆡ 두 사ᄅᆞᆷ이 대열ᄒᆞ야 항복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세히 관교ᄅᆞᆯ 난화 가지고 각쳐의 잇ᄂᆞᆫ 여흘과 셤을 딕흰 ᄇᆡᆨ셩의게 달내고 일변 관교ᄅᆞᆯ 준ᄃᆡ ᄇᆡᆨ셩이 다 벼ᄉᆞᆯ 엇ᄂᆞᆫ 줄을 깃거ᄒᆞ고

뉴양촌 ᄇᆡᆨ셩도 저ᄒᆡ 죄ᄅᆞᆯ 벗고 고향의 도라가리라 ᄒᆞᄆᆡ ᄯᅩᄒᆞᆫ 항복ᄒᆞ기ᄅᆞᆯ 원ᄒᆞ거ᄂᆞᆯ

이 밤의 세 사ᄅᆞᆷ이 모든 ᄇᆡᆨ셩과 ᄒᆞᆫ가^지로 삼쳔 젼션을 거ᄂᆞ리고 악비의 군듕의 나아가 투항ᄒᆞᆫᄃᆡ

악비 대열ᄒᆞ야 즉시 뎐녕ᄒᆞ야 ᄇᆡᄅᆞᆯ 노하 군산을 나아가 티라 ᄒᆞ고

ᄯᅩ 우고로 ᄒᆞ야곰 쟈근 ᄇᆡ 일ᄇᆡᆨ ᄎᆡᆨ의 서근 플과 검줄을 시러 ᄡᅡ홈ᄒᆞᆯ 제 ᄡᅳ리라 ᄒᆞᆫᄃᆡ 댱쥰 등이 무ᄅᆞᄃᆡ

슈젼이 뎌 검줄을 무어ᄉᆡ ᄡᅳ랴 ᄒᆞᄂᆞ뇨

악비 웃고 닐오ᄃᆡ

님시ᄒᆞ야 ᄡᅳᄂᆞᆫ 곳을 보면 알니이다

ᄒᆞ고 산채ᄅᆞᆯ 향ᄒᆞ야 나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