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 1-1권

  • 한문제목: 圓覺經諺解
  • 연대: 1465
  • 출판: 대제각 영인본

圓覺 아닐 더루믄 上機ㅣ 圓頓敎 맛나니와 漸機ㅣ 地예 오ᄅᆞ니ᅀᅡ 이 顚倒ᄅᆞᆯ 免ᄒᆞ리라

나ᄆᆞ니 다 ᄢᅳ리다 닐오ᄆᆞᆫ 凡夫와 外道와 二乘 聖人과 權을 자ᄇᆞᆫ 菩薩이 다 免티 몯ᄒᆞ니라

從無始來예

無始브터 오매

未曾悟故ㅣ라

일즉 아디 몯ᄒᆞᆫ 젼ᄎᆡ라

種種

種種

如下所明ᄒᆞ니라

아래 ᄇᆞᆯ기샴 ᄀᆞᆮᄒᆞ니라

心識이 狂亂ᄒᆞᆯ시라

心識이 미쳐 어즈러울시라

倒호미

倒호미

背覺合塵이라

覺ᄋᆞᆯ 背叛ᄒᆞ고 塵에 어울시라

倒ᄂᆞᆫ 有所執이오 顚은 但荒狂이니 由顚故로 倒ᄒᆞ니 如由迷自故로 認他也ᄒᆞ니라

倒ᄂᆞᆫ 자ᄇᆞᆫ 곧 이쇼미오 顚은 오직 어즐ᄒᆞ야 미츄미니 顚ᄋᆞᆯ 브튼 젼ᄎᆞ로 倒ᄒᆞ니 저를 迷호ᄆᆞᆯ 브튼 젼ᄎᆞ로 ᄂᆞᆷ 아롬 ᄀᆞᆮᄒᆞ니라

猶如迷人이 四方을 易處ᄅᆞᆺ ᄒᆞ야

迷ᄒᆞᆫ 사ᄅᆞ미 四方ᄋᆞᆯ 고ᄃᆞᆯ 밧고ᄃᆞᆺ ᄒᆞ야

如人이 乍至川原커나 或入聚落거나 忽然心이 惑ᄒᆞ면 以東爲西ᄒᆞ리니 旣一方을 迷ᄒᆞ야 餘三이 俱轉故로 云易處ㅣ라

사ᄅᆞ미 자ᇝ간 川原에 니르거나 시혹 ᄆᆞᅀᆞᆯᄒᆡ 들어나 忽然히 ᄆᆞᅀᆞ미 迷惑ᄒᆞ면 東ᄋᆞ로 西 사ᄆᆞ리니 ᄒᆞ마 ᄒᆞᆫ 方을 迷ᄒᆞ야 나ᄆᆞᆫ 세히 다 올몸 ᄀᆞᆮᄒᆞᆯᄉᆡ 니ᄅᆞ샤ᄃᆡ 고ᄃᆞᆯ 밧고미라

然이나 正迷之時옌 方亦不轉ᄒᆞ다가 勿然醒悟ᄒᆞ면 還是舊方이리니

그러나 正히 迷ᄒᆞᆫ 時節엔 方이 ᄯᅩ 옮디 아니타가 忽然히 ᄭᆡ야 알면 도로 이 녯 方이리니

反推此迷ᄒᆞ니 了無蹤跡ᄒᆞ야 無本來處ᄒᆞ며 無今去處ᄒᆞ니라

이 迷ᄅᆞᆯ 두르혀 推尋ᄒᆞ니 ᄆᆞᄎᆞ매 자최 업서 本來 온 곧 업스며 이제 간 곧 업스니라

二正釋其相者ᄂᆞᆫ 卽迷自法身眞智ᄒᆞ고 認他四大緣念이니 是無明之相也ㅣ라

둘찻 그 相ᄋᆞᆯ 正히 사기샤ᄆᆞᆫ 곧 제 法身과 眞智ᄅᆞᆯ 迷ᄒᆞ고 ᄂᆞᄆᆡ 四大와 緣念을 아로미니 이 無明의 相이라

故로 肇公이 云호ᄃᆡ 法身이 隱於形殼之中ᄒᆞ며 眞智ㅣ 隱於緣慮之內라 ᄒᆞ니라

그럴ᄉᆡ 肇公이 닐오ᄃᆡ 法身이 얼굴 대가릿 中에 수므며 眞智ㅣ 緣ᄒᆞ야 혜욤 안해 숨다 ᄒᆞ니라

文이 二니 一은 法이오

文이 둘히니 ᄒᆞ나ᄒᆞᆫ 法이오

妄認四大ᄒᆞ야 爲自身相ᄒᆞ며

四大ᄅᆞᆯ 妄히 아라 제 身相ᄋᆞᆯ 사ᄆᆞ며

認爲我也ㅣ라

아라 날 사모미라

然이나 四大ㅣ 從緣ᄒᆞ야 假和合ᄒᆞ야 有ᄒᆞ나 無我無主ᄒᆞ야 畢竟是空이라

그러나 四大ㅣ 緣을 조차 和合을 브터 이시나 나 업스며 主 업서 ᄆᆞᄎᆞ매 이 空이라

離我와 我所ᄒᆞ니라

我와 我所왜 여희니라

又如下文에 皮肉筋骨은 皆歸於地等ᄒᆞ니라

ᄯᅩ 아랫 文에 갓과 고기와 힘과 ᄲᅧ와ᄂᆞᆫ 다 ᄯᅡ해 감ᄃᆞᆯ ᄀᆞᆮᄒᆞ니라

然이나 凡夫ㅣ 種種造業ᄒᆞ야 長劫에 輪迴호미 只由迷自法身ᄒᆞ고 執此四大ᄒᆞ야 爲我ㅣ니라

그러나 凡夫ㅣ 種種ᄋᆞ로 業을 지ᅀᅥ 長劫에 그우뉴미 오직 제 法身 ^ 迷ᄒᆞ고 이 四大 자바 날 사모ᄆᆞᆯ 브트니라

六塵緣影으로 爲自心相ᄒᆞᄂᆞ니

六塵 緣ᄒᆞᄂᆞᆫ 그리메로 제 心相ᄋᆞᆯ 삼ᄂᆞ니

此有二釋ᄒᆞ니 一者ᄂᆞᆫ 六塵은 是境이오 識體ᄂᆞᆫ 是心이니 心이 對根塵ᄒᆞ야 有緣慮相ᄒᆞ니

이 두 사교미 잇ᄂᆞ니 ᄒᆞ나ᄒᆞᆫ 六塵은 이 境이오 識體ᄂᆞᆫ 이 ᄆᆞᅀᆞ미니 ᄆᆞᅀᆞ미 根과 塵^과ᄅᆞᆯ 對ᄒᆞ야 緣ᄒᆞ야 혜논 相이 잇ᄂᆞ니

慮相이 如影ᄒᆞ야 擧體全無ᄒᆞ며 自心이 靈明ᄒᆞ야 本非緣慮ㅣ어늘

혜논 相이 그리메 ᄀᆞᆮᄒᆞ야 온 體 오로 업스며 제 ᄆᆞᅀᆞ미 靈明ᄒᆞ야 本來 緣ᄒᆞ야 혜욤 아니어늘

今에 認緣慮ᄒᆞ야 謂是自心이라 ᄒᆞ야 念念隨之ᄒᆞ야 漂沈苦海ᄒᆞ논디 如珠ㅣ 明徹ᄒᆞ야 本非靑黃이로ᄃᆡ

이제 緣ᄒᆞ야 혜요ᄆᆞᆯ 아라 이제 ᄆᆞᅀᆞ미라 너겨 念念에 조차 受苦ㅅ 바ᄅᆞ래 ᄠᅳ며 ᄃᆞᆷ기논 디 구스리 ᄉᆞᄆᆞᆺ ᄇᆞᆯ곰 ᄀᆞᆮᄒᆞ야 本來 靑黃 아니로ᄃᆡ

對靑等時예 卽有影像커든 愚ㅣ 執其色ᄒᆞ야 謂是其珠ㅣ라 호미 如迷自心ᄒᆞ고 認緣影也ᄒᆞ니라

靑等을 對ᄒᆞᆫ 時節에 곧 그리멧 像이 잇거든 어리니 그 비츨 자바 닐오ᄃᆡ 이 구스리라 호미 제 ᄆᆞᅀᆞᄆᆞᆯ 迷ᄒᆞ고 緣ᄒᆞᄂᆞᆫ 그리메 아롬 ᄀᆞᆮᄒᆞ니라

故로 唯識에 云호ᄃᆡ 諸心과 心所왜 依他起故ㅣ며 亦如幻事ㅣ 非眞實有ᄒᆞ니

그럴ᄉᆡ 唯識에 닐오ᄃᆡ 諸心과 心所왜 他ᄅᆞᆯ 브터 닌 젼ᄎᆡ며 ᄯᅩ 幻事ㅣ 眞實로 잇디 아니홈 ᄀᆞᆮᄒᆞ니

爲遣執心心所外예 實有境故로 說唯有識ᄒᆞᄂᆞ니

心과 心所 밧긔 實로 잇ᄂᆞᆫ 境 자봄 아ᅀᅩᄆᆞᆯ 爲ᄒᆞᆫ 젼ᄎᆞ로 오직 識이 잇다 니ᄅᆞᄂᆞ니

若執唯識이 眞實有者ㅣ면 亦是法執이라 ᄒᆞ며

ᄒᆞ다가 오직 識이 眞實로 잇ᄂᆞ^니라 자ᄇᆞ면 ᄯᅩ 이 法執이라 ᄒᆞ며

佛頂經에 云ᄒᆞ샤ᄃᆡ 此ㅣ 是前塵分別影事等이라 ᄒᆞ시니 故知緣影이 決定是空이로다

佛頂經에 니ᄅᆞ샤ᄃᆡ 이 이 알ᄑᆡᆺ 듣글 分別ᄒᆞᄂᆞᆫ 그리멧 일 ᄃᆞᆯ히라 ᄒᆞ시니 이럴ᄉᆡ 緣ᄒᆞᄂᆞᆫ 그리메 決定히 이 空인 ᄃᆞᆯ 알리로다

若淸淨眞心은 本無緣慮ᄒᆞ며 靈知不昧ᄒᆞ야 無住無根이어늘 今認緣心ᄒᆞ니 誠爲妄矣로다

ᄒᆞ다가 淸淨 眞心은 本來 緣ᄒᆞ야 혜욤 업스며 靈知ㅣ 어듭디 아니ᄒᆞ야 住 업스며 根 업거늘 이제 緣ᄒᆞᄂᆞᆫ ᄆᆞᅀᆞᄆᆞᆯ 아니 眞實로 妄이로다

二者ᄂᆞᆫ 此一句經을 譯者ㅣ 迴文不盡ᄒᆞ니 應云緣六塵影이니 六塵影은 是所緣이오 妄識은 是能緣이라

둘흔 이 一句 經을 飜譯ᄒᆞ리 그를 두르혀ᄃᆡ 몯 다 ᄒᆞ니 반ᄃᆞ기 六塵 그리멜 緣호미라 닐올디니 六塵 그리멘 이 所緣이오 妄識은 이 能緣이라

六塵이 無實호미 猶如影像ᄒᆞ야 從識所變ᄒᆞ야 擧體卽空故로 此緣心도 亦無體也ᄒᆞ니 餘同前解ᄒᆞ니라

六塵이 實 업수미 그리멧 像 ᄀᆞᆮᄒᆞ야 識의 變호ᄆᆞᆯ 조차 온 體 곧 空일ᄉᆡ 이 緣ᄒᆞᄂᆞᆫ ᄆᆞᅀᆞᆷ도 ᄯᅩ 體 업스니 나ᄆᆞ닌 알핏 사굠 ᄀᆞᆮᄒᆞ니라

前에 標顚倒ᄒᆞ샤 云種種者ᄂᆞᆫ 通論ᄒᆞ면 則我法二執이 於中에 各有種種相이 轉ᄒᆞ며 及凡夫二乘이 各有四倒ᄒᆞ니라

알ᄑᆡ 顚倒ᄅᆞᆯ 標ᄒᆞ샤 種種 아라 ^ 니ᄅᆞ샤ᄆᆞᆫ 通히 議論ᄒᆞ면 我와 法괏 두 執이 그 中에 各各 種種 相이 올모미 이시며 ᄯᅩ 凡夫와 二乘괘 各各 네 倒ㅣ 잇ᄂᆞ니라

凡夫의 네 顚倒ᄂᆞᆫ 제 모매 本來ㅅ 常과 樂과 我와 淨과ᄅᆞᆯ 모ᄅᆞ고 妄히 五蘊ᄋᆞᆯ 常 樂 我 淨이라 혜요미오

二乘의 네 顚倒ᄂᆞᆫ 法身의 常 樂 我 淨ᄋᆞᆯ 모ᄅᆞ고 常애 無常ᄋᆞᆯ 혜며 樂애 苦ᄅᆞᆯ 혜며 我애 無我ᄅᆞᆯ 혜며 淨에 不淨을 혜요미라

若剋就此文컨댄 卽上앳 迷身迷心이 總有四對顚倒ᄒᆞ니

ᄒᆞ다가 一定히 이 文에 나ᅀᅡ가건댄 곧 우흿 身을 迷ᄒᆞ며 心을 迷호미 모다 네 對ㅅ 顚倒ㅣ 잇ᄂᆞ니

謂四大ㅣ 非我ㅣ어늘 認爲我ᄒᆞ고 法身이 眞我ㅣ어늘 而不認호미 是第一對오

닐오ᄃᆡ 四大ㅣ 나 아니어늘 아라 날 삼고 法身이 眞實ㅅ 내어늘 아디 몯호미 이 第一 對오

四大ㅣ 如幻ᄒᆞ야 本無ㅣ어늘 而見有ᄒᆞ고 法身이 眞實ᄒᆞ야 本有ㅣ어늘 而見無호미 是第二對오

四^大一幻 ᄀᆞᆮᄒᆞ야 本來 업거늘 이쇼ᄆᆞᆯ 보고 法身이 眞實ᄒᆞ야 本來 잇거늘 업수믈 보미 이 第二 對오

緣念이 生滅이어늘 認爲眞心ᄒᆞ고 眞心이 了然이어늘 而不自認호미 是第三對오

緣念이 生滅이어늘 아라 眞心 삼고 眞心이 ᄇᆞᆰ거늘 제 아디 몯호미 이 第三 對오

緣念이 如珠中黑色ᄒᆞ야 全空커늘 而執有ᄒᆞ고 眞心이 如珠中明相ᄒᆞ야 實有ㅣ어늘 而見無호미 是第四對라

緣念이 구슰 中엣 거믄 빗 ᄀᆞᆮᄒᆞ야 오로 空커늘 이쇼ᄆᆞᆯ 잡고 眞心이 구슰 中엣 ᄇᆞᆯᄀᆞᆫ 相 ᄀᆞᆮᄒᆞ야 實로 잇거늘 업수믈 보미 이 第四 對라

一와 三과ᄂᆞᆫ 我執이오 二와 四와ᄂᆞᆫ 法執이니 如斯等見은 不因師宗이라

一와 三과ᄂᆞᆫ 我執이오 二와 四와ᄂᆞᆫ 法執이니 이 ᄀᆞᆮᄒᆞᆫ 等엣 보ᄆᆞᆫ 스스ᇲ 宗ᄋᆞᆯ 因혼 디 아니라

但是凡愚의 任運ᄒᆞ야 如此ㅣ니 旣四對八隻이 不同故로 云種種이라

오직 이 凡愚의 運을 맛뎌 이 ᄀᆞᆮ호미니 ᄒᆞ마 네 對와 여듧 ᄧᅡ기 ᄒᆞᆫ가지 아닐ᄉᆡ 니ᄅᆞ샤ᄃᆡ 種種이라

二ᄂᆞᆫ 喩ㅣ니 文이 二니 初ᄂᆞᆫ 直喩前文이오

둘흔 가ᄌᆞᆯ비샤미니 文^이 둘히니 처ᅀᅥ믄 바ᄅᆞ 알핏 文을 가ᄌᆞᆯ비샤미오

譬彼病目이 見空中華와 及第二月ᄒᆞ니 善男子아 空實無華ㅣ어늘 病者ㅣ 妄執ᄒᆞᄂᆞ니

뎌 病ᄒᆞᆫ 누니 空中엣 곳과 第二 ᄃᆞᆯ 봄 ᄀᆞᆮᄒᆞ니 善男子아 空이 實로 곳 업거늘 病ᄒᆞ니 妄히 잡ᄂᆞ니

翳眼으로 觀空裏ᄒᆞ면 無華애 妄見華ᄒᆞ며 捏目ᄒᆞ야 望月輪ᄒᆞ면 月邊에 別見月ᄒᆞᄂᆞ니 空華幻月은 皆喩妄見ᄒᆞ시니

ᄀᆞ린 누느로 空裏ᄅᆞᆯ 보면 곳 업슨 ᄃᆡ 妄히 곳 보며 누늘 비븨여 ᄃᆞᄅᆞᆯ ᄇᆞ리면 ᄃᆞᆳ ᄀᆞᅀᅢ 各別히 ᄃᆞᄅᆞᆯ 보ᄂᆞ니 虛空ㅅ 곳과 幻ᄒᆞᆫ ᄃᆞᄅᆞᆫ 다 妄히 보ᄆᆞᆯ 가ᄌᆞᆯ비시니

衆生이 一念迷心으로 翳自圓明覺體ᄒᆞ고 而於圓明體上애 妄見生滅身心ᄒᆞ니

衆生이 ᄒᆞᆫ 念迷ᄒᆞᆫ ᄆᆞᅀᆞᄆᆞ로 제 두려이 ᄇᆞᆯᄀᆞᆫ 覺體ᄅᆞᆯ ᄀᆞ리오고 두려이 ᄇᆞᆯᄀᆞᆫ 體 우희 妄히 生滅ᄒᆞᄂᆞᆫ 身心 보니

故로 曰空實無華ㅣ어늘 病者ㅣ 妄執이라 ᄒᆞ시니 妄執之言은 正對前엣 妄認之語ᄒᆞ시니라

그럴ᄉᆡ 니ᄅᆞ샤ᄃᆡ 空이 實로 곳 업거늘 病ᄒᆞ니 妄히 잡ᄂᆞ니라 ᄒᆞ시니 妄히 잡닷 마ᄅᆞᆫ 正히 알핏 妄히 아닷 마ᄅᆞᆯ 對ᄒᆞ시니라

若悟眞如ㅣ 無相ᄒᆞ야 但是一心ᄒᆞ면 如空本無華ᄒᆞ며 天唯一月ᄒᆞ리니 故로 首楞에 云ᄒᆞ샤ᄃᆡ 見聞이 如幻翳ᄒᆞ고 三界ㅣ 若空華ᄒᆞ니 聞復ᄒᆞ면 翳根이 除ᄒᆞ고

ᄒᆞ다가 眞如ㅣ 相 업서 오직 이 ᄒᆞᆫ ᄆᆞᅀᆞ민 ᄃᆞᆯ 알면 空이 本來 곳 업스며 하ᄂᆞᆯ해 오직 ᄒᆞᆫ ᄃᆞ리 ᄀᆞᆮᄒᆞ리니 그럴ᄉᆡ 首楞에 니ᄅᆞ샤ᄃᆡ 봄과 드로미 幻ᄒᆞᆫ ᄀᆞ룜 ᄀᆞᆮ고 三界ㅣ 虛空ㅅ 곳 ᄀᆞᆮᄒᆞ니 드로미 도라가면 ᄀᆞ리ᄂᆞᆫ 根이 덜오

드로미 도라가ᄆᆞᆫ 드로ᄆᆞᆯ 두르혀 제 性을 드를시라

塵消ᄒᆞ면 覺圓淨이라 ᄒᆞ시며

塵이 슬면 覺이 두려이 조ᄒᆞ리라 ᄒᆞ시며

又云ᄒᆞ샤ᄃᆡ 汝身汝心과 外洎山河虛空大地히 咸是眞精妙心中에 所現物이라 ᄒᆞ시니라

ᄯᅩ 니ᄅᆞ샤ᄃᆡ 네 몸과 네 ᄆᆞᅀᆞᆷ과 밧긧 山河와 虛空과 大地예 니르리 다 이 眞實ㅅ 精ᄒᆞᆫ 微妙ᄒᆞᆫ ᄆᆞᅀᆞᇝ 中에 現ᄒᆞᆫ 物이라 ᄒᆞ시니라

亦可別配二喩ㅣ니 謂華ᄂᆞᆫ 喩認身ᄒᆞ고 月은 喩認心ᄒᆞ니

ᄯᅩ 어루 두 가ᄌᆞᆯ뵤ᄆᆞᆯ 各別히 마촐디니 닐오ᄃᆡ 고ᄌᆞᆫ 몸 아로ᄆᆞᆯ 가ᄌᆞᆯ비고 ᄃᆞᄅᆞᆫ ᄆᆞᅀᆞᆷ 아로ᄆᆞᆯ 가ᄌᆞᆯ비니

身則但因心迷ᄒᆞ야 當體妄認호미 如空華ㅣ 但因眼翳ᄒᆞ야 外無別依ᄐᆞᆺ ᄒᆞ고 心則內根外塵이 相依而起호미 如幻月이 下因捏目ᄒᆞ고 上因本月ᄒᆞ야 相依而生ᄐᆞᆺ ᄒᆞ니 故로 配身心이 昭然義現ᄒᆞ니라

모ᄆᆞᆫ 오직 ᄆᆞᅀᆞᆷ 迷호ᄆᆞᆯ 因ᄒᆞ야 當ᄒᆞᆫ 體ᄅᆞᆯ 妄히 아로미 虛空앳 고지 오직 누넷 ᄀᆞ료ᄆᆞᆯ 因ᄒᆞ야 밧^긔 ᄃᆞᄅᆞᆫ 브툼 업슨 ᄃᆞᆺᄒᆞ고 ᄆᆞᅀᆞᄆᆞᆫ 아ᇇ 根과 밧긧 塵이 서르 브터 니루미 幻ᄒᆞᆫ ᄃᆞ리 아래 눈 비븨욤 因ᄒᆞ고 우희 本來ㅅ ᄃᆞᆯ 因ᄒᆞ야 서르 브터 나ᄃᆞᆺᄒᆞ니 그럴ᄉᆡ 身과 心과애 마초미 ᄇᆞᆯ가 ᄠᅳ디 나ᄐᆞ니라

然이나 月喩ᄅᆞᆯ 例華홀뎬 亦應云月實無二어늘 捏者ㅣ 妄執이니 經文이 影略故로 不具之ᄒᆞ시니라

그러나 ᄃᆞᆯ 가ᄌᆞᆯ뵤ᄆᆞᆯ 고재 例홀뎬 ᄯᅩ 반ᄃᆞ기 닐오ᄃᆡ ᄃᆞ리 實로 둘 업거늘 비븨ᄂᆞ니 妄히 잡다 홀디니 經文이 그리메로 略히 ᄒᆞ신 젼ᄎᆞ로 ᄀᆞ초 아니ᄒᆞ시니라

又爲一解호ᄃᆡ 翳捏은 皆喩見分ᄒᆞ고 空華二月은 皆喩相分ᄒᆞ고 眼은 喩智慧ᄒᆞ고 空及本月은 喩眞理니

ᄯᅩ ᄒᆞᆫ 사굠 호ᄃᆡ ᄀᆞ리며 비븨요ᄆᆞᆫ 다 見分을 가ᄌᆞᆯ비고 虛空ㅅ 곳과 第二 ᄃᆞᄅᆞᆫ 다 相分을 가ᄌᆞᆯ비고 누는 智慧ᄅᆞᆯ 가ᄌᆞᆯ비고 空과 本來ㅅ ᄃᆞᄅᆞᆫ 眞理ᄅᆞᆯ 가ᄌᆞᆯ비니

世親般若論애 以翳로 喩相分者ᄂᆞᆫ 據釋處之意컨댄 取所見之華也ㅣ니라

世親ㅅ 般若論애 ᄀᆞ료ᄆᆞ로 相分에 가ᄌᆞᆯ뵤ᄆᆞᆫ 사긴 고댓 ᄠᅳ들 븓건댄 본 고ᄌᆞᆯ 取ᄒᆞ니라

後ᄂᆞᆫ 展轉到見이라

後^는 올ᄆᆞ며 올ᄆᆞᆫ 갓ᄀᆞᆫ 보미라

由妄執故로

妄ᄒᆞᆫ 자보ᄆᆞᆯ 브튼 젼ᄎᆞ로

牒前엣 生起轉計所以ᄒᆞ시니라

알핏 니르와다 나 올마 혜ᄂᆞᆫ 고ᄃᆞᆯ 牒ᄒᆞ시니라

非唯惑此虛空自性이라

오직 이 虛空ㅅ 自性을 惑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虛空之性이 淸淨無物커늘 今에 執華生空處ㅣ 卽似空變成華ᄒᆞ야 妄見空華ㅣ 無生而生ᄒᆞ며 無物成物이라 ᄒᆞ니 是迷惑虛空之性也ㅣ라

虛空ㅅ 性이 淸淨ᄒᆞ야 物 업거늘 이제 고지 虛空애 나ᄂᆞ다 자보미 곧 空이 變ᄒᆞ야 곳 ᄃᆞ외욤 ᄀᆞᆮᄒᆞ야 空앳 곳 妄히 보미 남 업수ᄃᆡ 나며 物 업수ᄃᆡ 物이 ᄃᆞ외다 ᄒᆞ니 이 虛空이 性을 迷惑호미라

亦復迷彼實華生處ᄒᆞᄂᆞ니

ᄯᅩ 뎌 實로 고ᄌᆡ 난 고ᄃᆞᆯ 迷ᄒᆞᄂᆞ니

旣執華從空生ᄒᆞ고 卽不知從翳而起ᄒᆞ니 翳則實是華之生處ㅣ디위 非謂眞實之華ㅣ니라

ᄒᆞ마 고지 空ᄋᆞᆯ 조차 나ᄂᆞ다 잡고 곧 ᄀᆞ료ᄆᆞᆯ 조차 닌ᄃᆞᆯ 아디 몯ᄒᆞ니 ᄀᆞ료ᄆᆞᆫ 實로 이 고ᄌᆡ 난 고디디위 眞實ㅅ 고ᄌᆞᆯ 니ᄅᆞ샨 디 아니니라

若具法合홀뎬 應云非唯惑此眞空自性이라

ᄒᆞ다가 ᄀᆞ초 法을 마촐뎬 반ᄃᆞ기 닐오ᄃᆡ 오직 이 眞空 自性을 惑ᄒᆞᆯ ᄲᅮᆫ이니라

亦復迷彼身心生處ㅣ니라

ᄯᅩ 뎌 身心의 난 고ᄃᆞᆯ 迷타 홀디니라

此ㅣ 乃但怪空裏예 有華ᄒᆞ고 不覺眼中에 有翳ᄒᆞ며 外嫌身心의 苦惱ᄒᆞ고 不知內畜迷情이로다

이 오직 空裏예 곳 이쇼ᄆᆞᆯ 怪異히 너기고 누네 ᄀᆞ룜 이쇼ᄆᆞᆯ 아디 몯ᄒᆞ며 밧긔 身心의 ^ 苦惱ᄅᆞᆯ 아쳐러ᄒᆞ고 안해 迷ᄒᆞᆫ ᄠᅳᆮ ᄀᆞ초아슈믈 아디 몯호미로다

三은 出其過患이라

세흔 그 過患 내샤미라

由此로

이 젼ᄎᆞ로

因前엣 妄認身心相也ㅣ라

알핏 身과 心굇 相ᄋᆞᆯ 妄히 아로ᄆᆞᆯ 브트니라

妄有 

妄히

生死ㅣ 不實이라

生死ㅣ 實티 아니호미라

輪轉生死ᄒᆞᆯᄉᆡ

生死애 그우뇸 이실ᄉᆡ

妄執身心이 若無過患인댄 任其長執ᄒᆞ야 不必化之어니와

身과 心과ᄅᆞᆯ 妄히 자보미 ᄒᆞ다가 過患 업술뎬 그 기리 자보ᄆᆞᆯ 맛뎌 구틔여 化홀 디 아니어니와

旣由此執ᄒᆞ야 塵沙劫中에 輪迴不絶ᄒᆞ야 地獄과 鬼와 畜와 八苦와 五衰와 爲害之深일ᄃᆡ 故須開示니라

ᄒᆞ마 이 자보ᄆᆞᆯ 브터 塵沙 劫 中에 그우뇨미 긋디 아니ᄒᆞ야 地獄과 鬼와 畜와 八苦와 五衰와 害호미 기플ᄉᆡ 모로매 여러 뵈샤미니라

地獄과 鬼^와 畜와ᄂᆞᆫ 三途ㅣ오 八苦ᄂᆞᆫ 人中이니 生과 老와 病과 死와 ᄃᆞᇫ오니 여희옴과 怨警 믜우니와 求를 얻디 몯홈과 다ᄉᆞᆺ 盛ᄒᆞᆫ 陰괘라

五衰ᄂᆞᆫ 欲天이니 곳 이 우룸과 ᄯᆞᆷ 남과 모ᇝ 光明 滅홈과 眷屬 여희욤과 本來ㅅ 座 즐겁디 아니홈괘라

三은 結이라

세흔 結ᄒᆞ샤미라

故名無明이라

그럴ᄉᆡ 일후미 無明이라

明은 卽令人解脫ᄒᆞᄂᆞ니 故知令人輪轉이 卽名無明이로다

明은 곧 사ᄅᆞᄆᆞ로 解脫케 ᄒᆞᄂᆞ니 그럴ᄉᆡ 사ᄅᆞᄆᆞ로 그울에 호미 곧 일후미 無明인 ᄃᆞᆯ 알리로다

二ᄂᆞᆫ 顯本空이니 文이 三이니 初ᄂᆞᆫ 標定이오

둘흔 本來 空ᄒᆞᆫ ᄃᆞᆯ 나토샤미니 文이 세히니 처ᅀᅥ믄 標ᄒᆞ야 一定ᄒᆞ샤미오

善男子아 此無明者ㅣ 非實有體ᄒᆞ야

善男子아 이 無明이 實로 體 잇디 아니ᄒᆞ야

言無體者ᄂᆞᆫ 但是假名이라

體 업다 니ᄅᆞ샤ᄆᆞᆫ 오직 이 거즛 일후미라

內外求之ᄒᆞ야도 了不可得이오 推其本際ᄒᆞ면 元是妙明이니

안팟긔 求ᄒᆞ야도 ᄆᆞᄎᆞ매 得^디 몯ᄒᆞ리오 그 本來ㅅ ᄀᆞᅀᆞᆯ 推尋ᄒᆞ면 本來 이 妙明이니

故로 論애 云호ᄃᆡ 念이 無自相ᄒᆞ야 不離本覺이라 ᄒᆞ며 又云호ᄃᆡ 依覺故로 迷ᄒᆞ니 若離覺性ᄒᆞ면 則無不覺이라 ᄒᆞ니

그럴ᄉᆡ 論애 닐오ᄃᆡ 念이 제 相 업서 本覺애 여희디 아니타 ᄒᆞ미 ᄯᅩ 닐오ᄃᆡ 覺ᄋᆞᆯ 브튼 젼ᄎᆞ로 迷ᄒᆞ니 ᄒᆞ다가 覺性을 여희면 不覺 업스리라 ᄒᆞ니

了斯無體ᄒᆞ면 諸行이 不生ᄒᆞ며 不生故로 無滅ᄒᆞ야 生滅이 滅已ᄒᆞ면 寂滅이 爲樂이니 是知十一支法이 皆有所因호ᄃᆡ 唯此無明이 橫從空起니

이 體 업수믈 알면 한 行이 生티 아니ᄒᆞ며 生티 아니ᄒᆞᆯᄉᆡ 滅이 업서 生滅이 滅ᄒᆞ면 寂滅이 즐거우니 이 十一 支法이 다 因혼 고디 이쇼ᄃᆡ 오직 이 無明이 빗기 空ᄋᆞᆯ 조챠 닌 ᄃᆞᆯ 아롤디니

今悟無明이 滅ᄒᆞ면 則行이 滅ᄒᆞ고 行滅則識滅ᄒᆞ고 乃至老死ㅣ 滅也ㅣ로다

이제 無明이 滅ᄒᆞ면 行이 滅ᄒᆞ고 行이 滅ᄒᆞ면 識이 滅ᄒᆞ고 老死애 니르리 滅호ᄆᆞᆯ 알리로다

次ᄂᆞᆫ 喩釋이오

버건 가ᄌᆞᆯ벼 사기샤미오

如夢中人이 夢時옌 非無ᄒᆞ다가 及至於醒ᄒᆞ얀 了無所得ᄒᆞ니

ᄭᅮ멧 사ᄅᆞ미 ᄭᅮ민 時節엔 업디 아니타가 ᄭᆡ요매 니르런 ᄆᆞᄎᆞ매 得홀 곧 업숨 ᄀᆞᆮᄒᆞ니

前에 說種種過患이 皆歸無明이라 ᄒᆞ시고 今에 又云無體라 ᄒᆞ시니

알ᄑᆡ 니ᄅᆞ^샤ᄃᆡ 種種앳 過患이 다 無明에 가다 ᄒᆞ시고 이제 ᄯᅩ 니ᄅᆞ샤ᄃᆡ 體 업다 ᄒᆞ시니

道理ㅣ 難見이며 言語路ㅣ 絶故로 約喩ᄒᆞ샤 釋ᄒᆞ샤

道理 보미 어려우며 말ᄉᆞᇝ 길히 그츨ᄉᆡ 가ᄌᆞᆯ뵤ᄆᆞᆯ 자ᄇᆞ샤 사기샤

謂ᄒᆞ샤ᄃᆡ 睡時옌 夢物을 且見是有故로 前에 種種說其行相ᄒᆞ고 寤ᄒᆞ얀 欲求之라도 終不可得故로 此애 顯示ᄒᆞ야 云無體也ㅣ라 ᄒᆞ시니라

니ᄅᆞ샤ᄃᆡ ᄌᆞ올 時節엔 ᄭᅮ멧 物을 바ᄅᆞ 이 이쇼ᄆᆞᆯ 볼ᄉᆡ 알ᄑᆡ 種種ᄋᆞ로 그 行相ᄋᆞᆯ 니ᄅᆞ고 ᄭᆡ얀 求호려 ᄒᆞ야도 ᄆᆞᄎᆞ매 得디 몯ᄒᆞ릴ᄉᆡ 이ᅌᅦ 나토아 뵈야 니ᄅᆞ샤ᄃᆡ 體 업다 ᄒᆞ시니라

問求不得者ㅣ 何處에 滅去ㅣ ᅌᅵᆺ고 故로 次애 答云ᄒᆞ샤ᄃᆡ

묻ᄌᆞ오ᄃᆡ 求ᄒᆞ야 얻디 몯ᄒᆞᄂᆞᆫ 거시 어느 고대 滅ᄒᆞ야 가니ᅌᅵᆺ고 ᄒᆞᆯᄉᆡ 버거 對答ᄒᆞ야 니ᄅᆞ샤ᄃᆡ

如衆空華ㅣ 滅於虛空이라

한 虛空앳 고지 虛空애 滅홈 ᄀᆞᆮ혼디라

不可說言有定滅處ㅣ니 何以故오

一定이 滅ᄒᆞᆫ 곧 잇다 닐오미 몯ᄒᆞ리니 엇뎨어뇨

徵意ᄂᆞᆫ 云ᄒᆞ샤ᄃᆡ 若無滅處ᄒᆞ면 卽應還在니 以何義故로 言空無也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