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 下2-1권

  • 한문제목: 圓覺經諺解
  • 연대: 1465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文이 三이니 初ᄂᆞᆫ 標本이오

文이 세히니 처ᅀᅥ믄 本ᄋᆞᆯ 標ᄒᆞ샤미오

善男子아 若諸菩薩이 悟淨圓覺ᄒᆞ야

善男子아 ᄒᆞ다가 諸菩薩이 淨圓覺을 아라

同上ᄒᆞ니라

우 ᄀᆞᆮᄒᆞ니라

二ᄂᆞᆫ 正釋이니 中이 五ㅣ니 一은 起行이오

둘흔 正히 사기샤미니 中이 다ᄉᆞ시니 ᄒᆞᄂᆞᄒᆞᆫ 行ᄋᆞᆯ 니르와도미오

以淨覺心으로 知覺心性과 及與根塵이 皆因幻化ᄒᆞ야

淨覺心으로ᄡᅥ 心性과 根塵괘 다 幻化ᄅᆞᆯ 因ᄒᆞᆫ ᄃᆞᆯ 아라

躡前엣 標解也ᄒᆞ시니라

알ᄑᆡᆺ 標ᄒᆞ샨 解ᄅᆞᆯ 드듸시니라

心性이 是識이니 識與根塵三 和合ᄒᆞ야 有ㅣ언뎌ᇰ

心性이 이 識이니 識이 根과 塵과 세히 섯거 어우러 이실 ᄲᅮ니언뎌ᇰ

各無自性ᄒᆞ야 但是無明은 迷眞而起故로 名幻化ㅣ라

各各 제 性이 업서 오직 이 無明이 眞을 迷ᄒᆞ^야 니ᄅᆞ밀ᄉᆡ 일후미 幻化ㅣ라

卽起諸幻ᄒᆞ야 以除幻者ᄒᆞ고

곧 한 幻ᄋᆞᆯ 니르와다 幻ᄒᆞ릴 덜오

正明起行也ㅣ라

行 니르와도ᄆᆞᆯ 正히 ᄇᆞᆯ기샤미라

諸幻은 卽幻智也ㅣ오 幻者ᄂᆞᆫ 卽根本無明이니 是能幻之者ㅣ라

한 幻ᄋᆞᆫ 곧 幻智오 幻ᄒᆞ린 곧 根本 無明이니 이 能히 幻ᄒᆞᄂᆞ니라

除幻者ᄂᆞᆫ 依如幻始覺力ᄒᆞ야 分覺根本不覺ᄒᆞ야

幻ᄒᆞ릴 더로ᄆᆞᆫ 幻ᄀᆞᆮᄒᆞᆫ 始覺力을 브터 根本 不覺ᄋᆞᆯ ᄂᆞᆫ호아 아라

始息滅相ᄒᆞ고 終息生相이니 卽是除幻이라

처ᅀᅥᆷ 滅相을 그치고 ᄆᆞᄎᆞ매 生相ᄋᆞᆯ 그츄미니 곧 이 幻 더로미라

變化諸幻ᄒᆞ야 而開幻衆ᄒᆞ야

한 幻ᄋᆞᆯ 變化ᄒᆞ야 幻衆을 여러

隨機應化ᄒᆞ야 說法開示如幻衆生也ㅣ라

機를 조차 應化ᄒᆞ야 幻ᄀᆞᆮᄒᆞᆫ 衆生ᄋᆞᆯ 說法ᄒᆞ야 여러 뵈샤미라

若觀心釋者ᅟᅵᆫ댄 變起差別幻智ᄒᆞ야

ᄒᆞ다가 觀心으로 사굘딘댄 差別ᄒᆞᆫ 幻智ᄅᆞᆯ 變ᄒᆞ야

遍觀八萬塵勞之衆이 一一稱眞淸淨ᄒᆞ야

니르와다 八萬 塵勞ㅅ 衆이 一一히 眞實ㅅ 淸淨에 마자

非障非蔽ㅣ 卽爲開也ㅣ라

障 아니며 ᄀᆞ룜 아닌 ᄃᆞᆯ 너비 보샤미 곧 여루미라

非障非蔽者

障 아니며 ᄀᆞ룜 아뇨ᄆᆞᆫ

且如慳蔽施貪蔽於戒瞋蔽於忍等

ᄯᅩ 慳이 布施ᄅᆞᆯ ᄀᆞ리오며 貪이 持戒를 ᄀᆞ리오며 瞋이 忍을 가리옴ᄃᆞᆯ ᄀᆞᆮᄒᆞ니

六度旣云六蔽八萬四千例之

六度애 ᄒᆞ마 여슷 ᄀᆞ리오ᄆᆞᆯ 니ᄅᆞ면 八萬 四千^에 例홀디니

今觀之卽淨故知非也

이제 보아 곧 淨일ᄉᆡ 아닌 ᄃᆞᆯ 아니라

二ᄂᆞᆫ 功成이오

둘흔 功 일우미오

由起幻故로 便能內發大悲

幻 니르와도ᄆᆞᆯ 브틀ᄉᆡ 곧 能히 大悲

根塵이 旣消ᄒᆞ야 自他ㅣ 無二故로

根과 塵괘 ᄒᆞ마 스러 自와 他왜 둘 업슬ᄉᆡ

能內發同體大悲니라

能히 ᄒᆞᆫ 가진 體ㅅ 大悲ᄅᆞᆯ 안해 發ᄒᆞ샤미니라

根塵旣鎖者躡上除幻之句

根과 塵괘 ᄒᆞ마 노고ᄆᆞᆫ 우흿 幻 더룬 句를 드듸며

亦可取前奢摩他之文

ᄯᅩ 어루 알ᄑᆡᆺ 奢摩他ㅅ 文을 取ᄒᆞ니

彼身心客塵從此永滅故

뎌ᅌᅦ 身과 心과 客塵괘 이ᄅᆞᆯ 브터 永히 滅ᄒᆞᆫ 젼ᄎᆡ라

自他無二者正觀成就

自와 他왜 둘 업수믄 正觀ᄋᆞᆯ 일우미라

內發者心行自然如此也

안해 發호ᄆᆞᆫ 心行이 自然히 이 ᄀᆞᆮ호미니

卽情發於中而形於願矣

곧 情이 中에 發ᄒᆞ야 願에 나토미라

同體大悲者由将幻智觀察

ᄒᆞᆫ 가진 體ㅅ 大^悲ᄂᆞᆫ 幻智ᄅᆞᆯ 가져 自와 他와ᄅᆞᆯ 보아 ᄉᆞᆯ펴

自他自他皆同圓覺淨性自已旣悟

自와 他왜 다 ᄒᆞᆫ가짓 圓覺淨性이로ᄃᆡ 나ᄂᆞᆫ ᄒᆞ마 아라

身心喜樂傷他未覺

身心이 깃브며 즐겁고 他ᄋᆡ 아디 몯ᄒᆞ야

枉受苦惱故悲愍之

간대로 苦惱ᄅᆞᆯ 受호ᄆᆞᆯ 슬피 너길ᄉᆡ 어엿비 너기니라

輕安ᄒᆞ리니

輕安이 안해 發ᄒᆞ리니

由悲從定起라 非其愛見故로 輕安暢適이라

悲ㅣ 定을 조차 니룬 디라 그 愛見 아뇨ᄆᆞᆯ 브틀ᄉᆡ 輕安ᄒᆞ야 훤ᄒᆞ샤미라

三은 結通이오

세흔 結ᄒᆞ야 通ᄒᆞ샤미오

一切菩薩이 從此起行ᄒᆞ야 漸次增進ᄒᆞᄂᆞ니라

一切 菩薩이 이ᄅᆞᆯ 브터 行ᄋᆞᆯ 니르와다 漸漸 次第로 더 나ᅀᅡ가ᄂᆞ니라

明諸菩薩이 從此觀門ᄒᆞ샤ᅀᅡ

諸菩薩이 이 觀門을 브트샤ᅀᅡ

方能起於悲智ᄒᆞ야 乃至佛果ᄒᆞ시니라

비르서 能히 悲智ᄅᆞᆯ 니르와다 佛果애 니르르샤ᄆᆞᆯ ᄇᆞᆯ기^시니라

此觀門等者含二利行也

이 觀門을 보툼ᄃᆞᆯᄒᆞᆫ 二利 行ᄋᆞᆯ 머구므니

謂明菩薩從此二利觀門

닐오ᄃᆡ 菩薩이 이 二利 觀門을 브터ᅀᅡ

方能對機起於二行

비르서 能히 機를 對ᄒᆞ야 二行ᄋᆞᆯ 니르와다

惑宴坐靜室惑於餘威儀中剋志

시혹 靜室에 ᄌᆞᆷᄌᆞᆷᄒᆞ야 안자시며 시혹 나ᄆᆞᆫ 威儀ㅅ 中에 ᄠᅳ들 一定히 ᄒᆞ야

加行專注觀門

行ᄋᆞᆯ 더ᄒᆞ야 觀門에 젼혀 뫼호리니

今得觀行成就

이제 觀行 일우믈 得ᄒᆞ면

方堪於一切時中修六度萬行也

비르서 一切 時 中에 六度 萬行 닷고ᄆᆞᆯ 이긔요ᄆᆞᆯ ᄇᆞᆯ기니라

乃至佛果者畧於中閒

佛果애 니르로ᄆᆞᆫ 中間을 畧히 ᄒᆞ시니

謂成時當十住初心

닐오ᄃᆡ 일운 時節이 十住ㅅ 첫 ᄆᆞᅀᆞ매 當ᄒᆞ니

從此漸次增進念念不退

이ᄅᆞᆯ 브터 漸漸 次第로 더 나ᅀᅡ가 念念에 믈러가디 아니ᄒᆞ면

自然歷於二住三住

自然히 二住와 三住에 다 나며

乃至十住十行十向十地等煩惱習盡行位圓滿卽佛果也

十住와 十行과 十向과 十地 等에 니르러 煩惱習이 ^ 다아 行位ㅣ 圓滿ᄒᆞ면 곧 佛果ㅣ라

四ᄂᆞᆫ 簡濫이오

네흔 외요ᄆᆞᆯ ᄀᆞᆯᄒᆡ샤미오

㨂濫恐者聞能治所治皆是幻化謂

외요ᄆᆞᆯ ᄀᆞᆯᄒᆡ샤ᄆᆞᆫ 能治와 所治왜 다 이 幻化ᅟᅵᆫ ᄃᆞᆯ 듣고 닐오ᄃᆡ

言幻智亦同凡識故

幻智도 ᄯᅩ 凡識과 ᄀᆞᆮᄒᆞ니라 ᄒᆞᆯ가 저흐실ᄉᆡ

初二句㨂之意云

첫 두 句에 ᄀᆞᆯᄒᆡ샤 ᄠᅳ데 니ᄅᆞ샤ᄃᆡ

觀幻之智故名幻智智體非是幻故

幻 보ᄂᆞᆫ 智ㄹᄉᆡ 일후^미 幻智디위 智體ᄂᆞᆫ 이 幻 아니라 그럴ᄉᆡ

前云知幻卽離

알ᄑᆡ 니ᄅᆞ샤ᄃᆡ 幻ᄋᆞᆯ 알면 곧 여희요미라 니ᄅᆞ시니라

又恐聞能觀非幻便計

ᄯᅩ 能히 보미 幻 아니리 ᄒᆞ샤ᄆᆞᆯ 듣ᄌᆞᆸ고 곧 혜요ᄃᆡ

有能觀之相故

能히 보ᄂᆞᆫ 相이 잇ᄂᆞ니라 ᄒᆞᆯ가 저흐실ᄉᆡ

後二句又㨂此濫

後ㅅ 두 句에 ᄯᅩ 이 외요ᄆᆞᆯ ᄀᆞᆯᄒᆡ시니

謂若能正觀幻時便了所觀無體可離卽爲眞理

닐오ᄃᆡ ᄒᆞ다가 能히 幻ᄋᆞᆯ 正히 볼 時節에 所觀이 體 어루 여희욜 것 업수미 곧 眞理며

能觀無別能離卽是本智則

能觀이 各別ᄒᆞᆫ 能히 여희욤 업수미 곧 이 本智ㄴ ᄃᆞᆯ 알면

自然觀時便不東凡迷幻境

自然히 볼 時節에 곧 凡迷의 幻境과 ᄀᆞᆮ디 아니ᄒᆞ려니와

若見所觀是幻是可離法

ᄒᆞ다가 所觀이 이 幻이라 이ᄂᆞᆫ 어루 여희욜 法이오

我能觀智不同彼幻不得離之

내 能觀智ᄂᆞᆫ 뎌 幻 ᄀᆞᆮ디 아니ᄒᆞ야 여희디 몯ᄒᆞ리니

我能如此諸迷者不能

내 能히 이ᄀᆞ티 ᄒᆞ고 한 迷ᄒᆞ닌 能히 몯ᄒᆞ리라 보아

若有如上等心則兼此智亦爲幻也

ᄒᆞ다가 우 ᄀᆞᆮᄒᆞᆫ ᄆᆞᅀᆞ미 이시면 이 智 조차 ^ ᄯᅩ 幻이 ᄃᆞ외리니

以取能觀之相故

能觀ᄒᆞᆫ 相ᄋᆞᆯ 取ᄒᆞᆫ 젼ᄎᆡ라

彼觀幻者ㅣ 非同幻故ㅣ며

뎌 幻 보ᄂᆞ니 幻 ᄀᆞᆮ디 아니ᄒᆞᆫ 젼ᄎᆡ며

拂幻法也ㅣ라 簡識의 殊智ᄒᆞ시니

幻法을 ᄠᅥ르샤미라 識의 智와 달오ᄆᆞᆯ ᄀᆞᆯᄒᆡ시니

能所勝劣이 異故ㅣ라

能과 所왓 勝ᄒᆞ며 사오나오미 다ᄅᆞᆫ 젼ᄎᆡ라

非同幻觀이 皆是幻故로

幻 ᄀᆞᆮ디 아니ᄒᆞᆫ 보미 다 이 幻인 젼ᄎᆞ로

拂幻智也ㅣ라

幻智를 ᄠᅥ르샤미라

幻相을 永離ᄒᆞᆯ시

幻相ᄋᆞᆯ 永히 여흴 시

五ᄂᆞᆫ 總結이라

다ᄉᆞᄉᆞᆫ 뫼화 結ᄒᆞ샤미라

是諸菩薩所圓妙行이니

이 諸菩薩의 圓妙ᄒᆞᆫ 行이니

結成非幻稱眞之行이라

幻 아닌 眞에 마ᄌᆞᆫ 行ᄋᆞᆯ 結^ᄒᆞ야 일우샤미라

如土長苗ᄒᆞ니

ᄒᆞᆯᄀᆡ 苗 길움 ᄀᆞᆮᄒᆞ니

믈읫 프리 처ᅀᅥᆷ 나ᄆᆞᆯ 닐오ᄃᆡ 苗ㅣ라

如種穀等이 依土長苗ᄒᆞ고

穀食ᄃᆞᆯ 시므리 ᄒᆞᆯᄀᆞᆯ브터 苗ᄅᆞᆯ 기르고

收子之時옌 苗土ᄅᆞᆯ 俱棄ᄐᆞᆺᄒᆞ니

여름 거둘 時節엔 苗와 ᄒᆞᆰ과ᄅᆞᆯ 다 ᄇᆞ리 ᄃᆞᆺᄒᆞ니

種은 喩覺心ᄒᆞ시고 土ᄂᆞᆫ 喩幻法ᄒᆞ시고 苗ᄂᆞᆫ 喩幻智ᄒᆞ시니

ᄡᅵᄂᆞᆫ 覺心을 가ᄌᆞᆯ비시고 ᄒᆞᆯᄀᆞᆫ 幻法을 가ᄌᆞᆯ비시고 苗ᄂᆞᆫ 幻智ᄅᆞᆯ 가ᄌᆞᆯ비시니

謂悟淨圓覺ᄒᆞ샤 依幻法而起幻智ᄒᆞ시고 從幻智而忘心入覺ᄒᆞ시고

닐오ᄃᆡ 淨圓覺ᄋᆞᆯ 아ᄅᆞ샤 幻法을 브터 幻智ᄅᆞᆯ 니르와ᄃᆞ시고 幻智ᄅᆞᆯ 브터 ᄆᆞᅀᆞᄆᆞᆯ 니저 覺애 드르시고

入覺則前二ᄅᆞᆯ 皆袪ᄒᆞ시ᄂᆞ니라

覺애 드르시면 알ᄑᆡᆺ 둘흘 다ᄇᆞ리시ᄂᆞ니라

三은 結名이라

세흔 일후믈 結ᄒᆞ샤미라

此方便者ᄂᆞᆫ 名三摩缽提라

이 方便은 일후미 三摩鉢提라

亦名三摩鉢底니 此云等至니 等持之中에 能至勝位故ㅣ라

ᄯᅩ 일후미 三摩鉢底니 예셔 닐오매 等至니 等持ㅅ 中에 能히 勝ᄒᆞᆫ 位에 니르는 젼ᄎᆡ라

又等은 謂齊等이니 離沈掉故ㅣ오

ᄯᅩ 等은 닐오ᄃᆡ ᄀᆞᄌᆞ기 等호미니 惛沈과 掉擧를 여흰 젼ᄎᆡ오

至ᄂᆞᆫ 謂至到ㅣ니 到勝定故ㅣ니

至ᄂᆞᆫ 닐오ᄃᆡ 니를 시니 勝ᄒᆞᆫ 定에 니르는 젼ᄎᆡ니

故로 前에 有如幻三昧ᄒᆞ니라

그럴ᄉᆡ 알ᄑᆡ 如幻 三昧 잇ᄂᆞ니라

三은 絶待靈心觀이니

세흔 기드룜 그츤 靈ᄒᆞᆫ ᄆᆞᅀᆞᇝ 觀이니

文이 三이니 初ᄂᆞᆫ 標本이오

文이 세히니 처ᅀᅥ믄 本ᄋᆞᆯ 標ᄒᆞ샤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