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 下3-1권

  • 한문제목: 圓覺經諺解
  • 연대: 1465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我今에 永斷一切煩惱ᄒᆞ야

내 이제 一切 煩惱ᄅᆞᆯ 永히 그처

身心이 畢竟空無所有커니

身心이 畢竟에 空ᄒᆞ야 이슈미 업거니

何況根塵虛妄境界여

ᄒᆞᄆᆞᆯ며 根塵 虛妄ᄒᆞᆫ 境界여

意云호ᄃᆡ 煩惱之本이 卽是身心이니

ᄠᅳ데 닐오ᄃᆡ 煩惱ㅅ 本이 곧 이 身心이니

若執身心ᄒᆞ면 煩惱ᄅᆞᆯ 何斷이리오 ᄒᆞ니

ᄒᆞ다가 身心ᄋᆞᆯ 자ᄇᆞ면 煩惱ᄅᆞᆯ 엇뎨 그츠리오 ᄒᆞ니

故로 標斷煩惱ᄒᆞ고 釋以身空ᄒᆞ니라

그럴ᄉᆡ 煩惱 그추믈 標ᄒᆞ고 身이 空호ᄆᆞ로 사기니라

又斷盡煩惱ᄒᆞ야 空卻身心ᄒᆞ면

ᄯᅩ 煩惱 그추믈 다 이 身心ᄋᆞᆯ 空ᄒᆞ면

身心도 尙空커니 根塵이 何有ㅣ리오

身心도 오히려 空커니 根塵이 엇뎨 이시리오

一切永寂ᄒᆞ야 欲求圓覺이라 ᄒᆞ면

一切 永히 寂ᄒᆞ야 圓覺ᄋᆞᆯ 求호리라 ᄒᆞ면

身等이 本空故로 名永寂이니

身等이 本來 空ᄒᆞᆯᄉᆡ 일후미 永히 寂호미니

諸相이 旣泯ᄒᆞ야 寂相이 現前커늘

諸相이 ᄒᆞ마 업서 寂相이 알ᄑᆡ 現커늘

擬將此心ᄒᆞ야 求證圓覺ᄒᆞᆯ시라

이 ᄆᆞᅀᆞᄆᆞᆯ 가져 圓覺證호ᄆᆞᆯ 求호려 ᄒᆞᆯ시라

此病은 從寂觀中來ᄒᆞ니

이 病은 寂觀 中을 브터 오니

彼諸輪中에 皆云寂滅와 及斷煩惱ᄒᆞ시니

뎌 諸輪 中에 다 寂滅와 煩惱 그추믈 니ᄅᆞ시니

迷彼ᄒᆞ야 成此ᄒᆞ니라

뎌를 迷ᄒᆞ야 이 ᄃᆞ외니라

彼圓覺性은 非寂相故로

뎌 圓覺性은 寂相이 아닌 젼ᄎᆞ로

夫覺體ᄂᆞᆫ 靈明ᄒᆞ야 不唯寂滅이어늘

覺體ᄂᆞᆫ 靈明ᄒᆞ야 오직 寂滅ᄲᅮᆫ 아니어늘

今에 滅惑住寂ᄒᆞ니

이제 惑ᄋᆞᆯ 滅ᄒᆞ야 寂에 住ᄒᆞ니

豈得相應이리오

엇뎨 相應을 得ᄒᆞ리오

況圓覺者ᄂᆞᆫ 非動非靜이라

ᄒᆞᄆᆞᆯ며 圓覺은 動 아니며 靜 아니라

雙融動靜ᄒᆞ야 恒沙妙用이 無礙難思ㅣ니

動과 靜과ᄅᆞᆯ 둘흘 노겨 恒沙 妙用이 ᄀᆞ룜 업서 思量호미 어려우니

住寂之心이 何能契合이리오

寂에 住ᄒᆞᆫ ᄆᆞᅀᆞ미 엇뎨 能히 마ᄌᆞ리오마ᄅᆞᆫ

言卽似近호ᄃᆡ 理卽全疏ᄒᆞ니

곧 갓가온 ᄃᆞᆺ 호ᄃᆡ 理옌 곧 오로 머니

與理相違故로 言非也ㅣ라

理와 서르 어긜ᄉᆡ 니ᄅᆞ샤ᄃᆡ 아니라

說名爲病이라

일후믈 닐오ᄃᆡ 病이라

三은 結明眞僞라

세흔 眞과 僞와ᄅᆞᆯ 結ᄒᆞ야 ᄇᆞᆯ기샤미라

離四病者ㅣᅀᅡ 則知淸淨ᄒᆞ리니

四病 여희니ᅀᅡ 淸淨을 알리니

將前四行ᄒᆞ야 自驗其心호ᄃᆡ

앏 네 行ᄋᆞᆯ 가져 제 그 ᄆᆞᅀᆞ매 ᄉᆞᆯ표ᄃᆡ

隨落一門ᄒᆞ야 則知是病ᄒᆞ리니

ᄒᆞᆫ 門에 듀믈 조차 이 病인 ᄃᆞᆯ 알리니

故로 言離者ㅣᅀᅡ 則知淸淨이라 ᄒᆞ시니라

그럴ᄉᆡ 니ᄅᆞ샤ᄃᆡ 여희니ᅀᅡ 淸淨을 알리라 ᄒᆞ시니라

然上四門이 皆是諸經觀讚이시니

그러나 웃 네 門이 다 諸經에 勸ᄒᆞ야 기리샤미시니

況前三觀애 具有斯文ᄒᆞ니라

ᄒᆞᄆᆞᆯ며 앏 三觀애 이 그리 ᄀᆞ초 잇ᄂᆞ니라

今此以爲病者ㅣ 有其二意ᄒᆞ니

이제 일로 病 사모미 두 ᄠᅳ디 잇ᄂᆞ니

一者ᄂᆞᆫ 四中에 皆無觀慧오

ᄒᆞ나ᄒᆞᆫ 네 中에 다 觀慧 업수미오

二者ᄂᆞᆫ 但以率心으로 偏住一行ᄒᆞ고

흔 오직 ᄆᆞᅀᆞᆷ 조초ᄆᆞ로 ᄒᆞᆫ 行애 츼여 ^ 住ᄒᆞ고

不窮善友圓意ᄒᆞ며 不究佛敎圓文ᄒᆞ야

이든 버듸 두려운 ᄠᅳ들 窮究 아니ᄒᆞ며 佛敎ㅅ 두려운 그를 窮究티 아니ᄒᆞ야

纔悟一門之義ᄒᆞ면 便不能久事明師ᄒᆞ며

ᄀᆞᆺ 한 門 ᄠᅳ들 알면 곧 能히 明ᄒᆞᆫ 스스ᇰ을 오래 셤기디 몯ᄒᆞ며

纔見一經妙文ᄒᆞ면 便不能廣窮聖意ᄒᆞ야

ᄀᆞᆺ ᄒᆞᆫ 經 微妙ᄒᆞᆫ 그를 보면 곧 能히 聖人ㅅ ᄠᅳ들 너비 窮究 몯ᄒᆞ야

但貪單省ᄒᆞ야

오직 單省ᄋᆞᆯ 貪ᄒᆞ야 [省은 져글시라]

執一爲圓ᄒᆞᆯᄉᆡ 是以로 經文에 總訶爲病ᄒᆞ시니

ᄒᆞ나ᄒᆞᆯ 자바 두려우믈 사ᄆᆞᆯᄉᆡ 그럴ᄉᆡ 經文에 다 病이라 구지즈시니

若能四皆通達ᄒᆞ야 不滯一門ᄒᆞ면

ᄒᆞ다가 能히 네흘 다 ᄉᆞᄆᆞ차 ᄒᆞᆫ 門에 걸이디 아니ᄒᆞ면

卽此四中에 並皆入道ㅣ리니

곧 이 네 中에 다 道애 들리니

雖然이나 作種種行ᄒᆞ나 元來任運淸閑이며

비록 그러ᄒᆞ니 種種 行ᄋᆞᆯ 지ᅀᅳ나 本來 運을 맛뎌 淸閑ᄒᆞ며

雖頓覺身心本空ᄒᆞ나

비록 身心이 本來 空호ᄆᆞᆯ 다 아나

習起예 還須息滅ᄒᆞ며

習이 니로매 도로 모로매 그쳐 滅ᄒᆞ며

作種種行者 初病中法也

種種 行ᄋᆞᆯ 지ᅀᅩᄆᆞᆫ 첫 病中엣 法이오

任運閑者 二中也

運을 맛뎌 閑호ᄆᆞᆫ 둘 中이오

習起息滅者 三四也

習이 니로매 그쳐 滅호ᄆᆞᆫ 세콰 네쾌라

又須常冥覺體ᄒᆞ야 不得取四爲心이니

ᄯᅩ 모로매 샤ᇰ녜 覺體예 어우러 네흘 取ᄒᆞ야 ᄆᆞᅀᆞᆷ호미 몯ᄒᆞ리니

則自然히 休時ㅣ 非休ㅣ며

自然히 쉬ᄂᆞᆫ 時節이 쉬윰 아니며

作時ㅣ 非作이리니

짓ᄂᆞᆫ 時節이 지ᅀᅩᆷ 아니리니

常冥覺體者 有稱體觀慧也

샤ᇰ녜 覺體예 어우루ᄆᆞᆫ 體에 마ᄌᆞᆫ 觀慧 이슈미오

不得取四者 一一遣作如是言之計也

네흘 取티 몯ᄒᆞᄆᆞᆫ 一一히 이 ᄀᆞᆮᄒᆞᆫ 말 짓ᄂᆞᆫ 혜ᄆᆞᆯ 아ᅀᅩ미오

休作等者 通明離病也

쉬윰과 지ᅀᅩᆷᄃᆞᆯᄒᆞᆫ 病 여희요ᄆᆞᆯ 通히 ᄇᆞᆯ교미라

故로 淨名에 云ᄒᆞ샤ᄃᆡ

그럴ᄉᆡ 淨名에 니ᄅᆞ샤ᄃᆡ

但除其病이언뎌ᇰ 而不除法이라 ᄒᆞ시니라

오직 그 病을 더를디언뎌ᇰ 法을 더디 아닌ᄂᆞ니라 ᄒᆞ시니라

作是觀者ᄂᆞᆫ 名爲正觀이오

이 觀 짓ᄂᆞ닌 일후미 正觀이오

卽上所釋혼 病除法在니 是正觀也ㅣ라

곧 우희 사굔 病 덜오 法 이슈미니 이 正觀이라

雖不取四病ᄒᆞ나 而慧解昭然ᄒᆞ니

비록 네 病을 取티 아니ᄒᆞ니 慧解 ᄇᆞᆯᄀᆞ니

不得懼落四中ᄒᆞ야 便不建志立節이니라

네 中에 듀믈 저허 곧 ᄠᅳ들 셰며 節을 셰디 아니호미 몯ᄒᆞ리라

若他觀者ᄂᆞᆫ 名爲邪觀이라

ᄒᆞ다가 다ᄅᆞᆫ 觀ᄒᆞᄂᆞ닌 일후미 邪觀이라

復有聞斯四過ᄒᆞ고 離四ᄒᆞ야

ᄯᅩ 이네 過ᄅᆞᆯ 듣고 네흘 여희여

又更生情ᄒᆞ야 便信胸襟ᄒᆞ야

ᄯᅩ 다시 情을 내야 곧 ᄆᆞᅀᆞᄆᆞᆯ 미더

別爲見解ᄒᆞᆯᄉᆡ 故云邪觀이라

各別히 見解 ᄃᆞ욀ᄉᆡ 니ᄅᆞ샤ᄃᆡ 邪觀이라

又作是觀者ᄂᆞᆫ 離四也ㅣ오

ᄯᅩ 이 觀 짓ᄂᆞ닌 네흘 여희요미오

他觀者ᄂᆞᆫ 取四也ㅣ라

다ᄅᆞᆫ 觀ᄋᆞᆫ 네흘 取호미라

問호ᄃᆡ 爲說簡師之時예 求於離病之者가

무로ᄃᆡ 스스ᇰ ᄀᆞᆯᄒᆡᆯ 時節에 病 여희니 求호ᄆᆞᆯ 니ᄅᆞ샴가

爲說學人이 自離四病가

ᄇᆡ홀 사ᄅᆞ미 제 四病 여희요ᄆᆞᆯ 니ᄅᆞ샴가

若說師病者ᅟᅵᆫ댄

ᄒᆞ다가 스스ᇰ의 病을 니ᄅᆞ샬딘댄

何以問中에 別標其目ᄒᆞ시며

엇뎨 무르샴 中에 各別히 그 일후믈 標ᄒᆞ시며

又結云作是觀者等고

ᄯᅩ 結ᄒᆞ야 니ᄅᆞ샤ᄃᆡ 이 觀 짓ᄂᆞ니ᄃᆞᆯ코

若說學人病者ᅟᅵᆫ댄

ᄒᆞ다가 ᄇᆡ홀 사ᄅᆞᄆᆡ 病을 니ᄅᆞ샬딘댄

云何標云ᄒᆞ샤ᄃᆡ 彼善知識의 所證妙法은 應離四病고

엇뎨 標ᄒᆞ야 니ᄅᆞ샤ᄃᆡ 뎌 善知識의 證혼 妙法은 반ᄃᆞ기 四病을 여희욤고

答호ᄃᆡ 二皆不異ᄒᆞ니

對答호ᄃᆡ 둘히 다 다ᄅᆞ디 아니ᄒᆞ니

旣聞經識病ᄒᆞᆯᄉᆡ 須求離病之師ㅣ며

ᄒᆞ마 經을 드러 病을 알ᄉᆡ 모로매 病 여흰 스스ᇰ을 求홀디며

旣事此師ᄒᆞᆯᄉᆡ 卽修離病之行이니라

ᄒᆞ마 이 스스ᇰ을 셤길ᄉᆡ 곧 病 여흰 行ᄋᆞᆯ 닷골디니라

然別釋之中엔 若師若徒ㅣ 病無別相ᄒᆞ야

그러나 各別히 사기샨 中엔 스스ᇰ과 弟子왜 病이 다ᄅᆞᆫ 相 업서

雖含二意ᄒᆞ나 而無二途ᄒᆞ고

비록 두 ᄠᅳ들 머구므나 두 길히 업고

解釋結文之中엔 卽須科簡이니

結ᄒᆞ샨 그를 사굔 中엔 곧 모로매 ᄀᆞᆯᄒᆡ욜디니

若結行人인댄 卽依前釋ᄒᆞ고

ᄒᆞ다가 行人을 結ᄒᆞ샬딘댄 곧 알ᄑᆡᆺ 사교ᄆᆞᆯ 븓고

若結簡師ᅟᅵᆫ댄 師無四病커든

ᄒᆞ다가 스스ᇰ ᄀᆞᆯᄒᆡ요ᄆᆞᆯ 結ᄒᆞ샬딘댄 스스ᇰ이 四病 업거든

卽須歸依니 名爲正觀이라

곧 모로매 ^ 歸依홀디니 일후미 正觀이라

若縱智別求ᄒᆞ면 名爲邪觀이니

ᄒᆞ다가 ᄠᅳ들 노하 各別히 求ᄒᆞ면 일후미 邪觀이니

故로 菩薩戒예 云ᄒᆞ샤ᄃᆡ 其法師者ㅣ 或小姓이나

그럴ᄉᆡ 菩薩戒예 니ᄅᆞ샤ᄃᆡ 그 法師ㅣ 시혹 져근 姓이어나

年少ㅣ나 卑門이나 貧窮이라도 而實有德ᄒᆞᆯᄉᆡ

나히 졈거나 ᄂᆞᆺ가온 門이니 艱難ᄒᆞ니라도 實로 德이 이실ᄉᆡ

是故로 不得觀法師의 種姓이라 ᄒᆞ시니

그럴ᄉᆡ 法師의 種姓을 보미 몯ᄒᆞ리라 ᄒᆞ시니

意云ᄒᆞ샤ᄃᆡ 但觀病中엣 離與不離언뎌ᇰ

ᄠᅳ데 니ᄅᆞ샤ᄃᆡ 오직 病中엣 여희욤과 여희디 몯호ᄆᆞᆯ 볼 ᄲᅮ니언뎌ᇰ

莫觀種姓의 貴之與賤이니라

種姓의 貴홈과 賤호ᄆᆞᆯ 보디 마롤디니라

三은 辨事師之心이니

세흔 스스ᇰ 셤기논 ᄆᆞᅀᆞᆷ ᄀᆞᆯᄒᆡ샤미니

此ᄂᆞᆫ 當答第三行何等行之問故로

이ᄂᆞᆫ 第三ㅅ 엇던 行을 行ᄒᆞ리ᅌᅵᆺ고 묻ᄌᆞ오샴 對答ᄒᆞ샤매 當ᄒᆞᆯᄉᆡ

標云欲修行者ᄒᆞ시고

票ᄒᆞ야 니ᄅᆞ샤ᄃᆡ 脩行코져 ᄒᆞ^리라 ᄒᆞ시고

結云如是修行ᄒᆞ시니

結ᄒᆞ야 니ᄅᆞ샤ᄃᆡ 이 ᄀᆞ티 修行이라 ᄒᆞ시니

然且唯說事師ᄒᆞ시고 更無別行故로

그러나 ᄯᅩ 오직 스스ᇰ 셤교ᄆᆞᆯ 니ᄅᆞ시고 ᄂᆞ외야 各別ᄒᆞᆫ 行이 업슬ᄉᆡ

但作此科判ᄒᆞ야 以當修行ᄒᆞ노니

오직 이 科判ᄋᆞᆯ 지ᅀᅥ 修行애 當ᄒᆞ노니

謂菩薩行門은 本無定跡ᄒᆞ야 隨當時事ᄒᆞ며

닐오ᄃᆡ 菩薩行 門은 本來 一定ᄒᆞᆫ 자최 업서 當時 이ᄅᆞᆯ 조ᄎᆞ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