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석보 9권

  • 한문제목: 月印釋譜
  • 연대: 1459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재영인본

人間애 이셔 藥師瑠璃光如來ㅅ 일후믈 잠ᄭᅡᆫ 듣ᄌᆞᄫᆞᆫ 젼ᄎᆞ로

今在惡趣暫得憶念彼如來名。

惡趣예 이^셔도 뎌 如來ㅅ 일후믈 잠ᄭᅡᆫ ᄉᆡᇰ각ᄒᆞ면

卽於念時從彼處沒還生人中。

즉자히 뎌ᅌᅦ셔 업서 도로 人間애 나

得宿命念畏惡趣苦

宿命念을 得ᄒᆞ야 惡趣의 受苦ᄅᆞᆯ 저허

不樂欲樂好行惠施讚歎施者。一切所有悉無貪惜。

貪欲ᄋᆞᆯ 즐기디 아니ᄒᆞ고 布施ᄅᆞᆯ 즐겨 뒷논 거슬 앗기디 아니ᄒᆞ야

漸次尚能以頭目手足血肉身分施來求者

漸漸 머리며 누니며 손바리며 고기며 모미^라도 비ᄂᆞᆫ 사ᄅᆞᄆᆞᆯ 주리어니

況餘財物。

ᄒᆞᄆᆞᆯ며 녀나ᄆᆞᆫ 쳔랴ᅌᅵᄯᆞ녀

復次曼殊室利。若諸有情雖於如來受諸學處而破尸羅。

ᄯᅩ 文殊師利여 有情ᄃᆞᆯ히 비록 如來ᄭᅴ 法을 ᄇᆡ화도 尸羅ᄅᆞᆯ 헐며

尸羅ᄂᆞᆫ 戒라 ᄒᆞ논 마리라

有雖不破尸羅而破軌則。

尸羅ᄅᆞᆯ 아니 허러도 軌則을 헐며

軌則은 禮法이라

有於尸羅軌則雖得不壞然毀正見。

尸羅 軌則을 아니 허러도 正ᄒᆞᆫ ^ 보ᄆᆞᆯ 헐며

有雖不毀正見而棄多聞。

正ᄒᆞᆫ 보ᄆᆞᆯ 아니 허러도 해 드로ᄆᆞᆯ ᄇᆞ려

於佛所說契經深義不能解了

부텨 니ᄅᆞ샨 經엣 기픈 ᄠᅳ들 아디 몯ᄒᆞ며

有雖多聞而增上慢。

비록 해 드러도 增上慢ᄒᆞ야

없음

增은 더을씨오 慢ᄋᆞᆫ ᄂᆞᆷ 므더니 너길씨니

없음

몯 得혼 法을 得호라 ᄒᆞ며 몯 證혼 道理ᄅᆞᆯ 證호라 ᄒᆞ야

없음

제 實엔 사오나ᄫᅩᄃᆡ 웃사ᄅᆞᆷ 두고 더은 야ᇰ ᄒᆞ야

없음

法 므더니 너기며 사ᄅᆞᆷ 므더니 너길씨 增上慢이라

由增上慢覆蔽心故自是非他

增上慢이 ᄆᆞᅀᆞ^ᄆᆞᆯ ᄀᆞ리온 젼ᄎᆞ로 제 올호라 ᄒᆞ고 ᄂᆞᄆᆞᆯ 외다 ᄒᆞ야

嫌謗正法爲魔伴黨。

正法을 비우ᅀᅥ 魔ᄋᆡ ᄒᆞᆫ 黨이 ᄃᆞ외리니

如是愚人自行邪見

이런 어린 사ᄅᆞᄆᆞᆫ 제 邪曲ᄒᆞᆫ 보ᄆᆞᆯ ᄒᆞ고

復令無量俱胝有情墮大險坑。

ᄯᅩ 無量 有情이 큰 어려ᄫᅳᆫ 구데 ᄠᅥ러디긔 ᄒᆞᄂᆞ니

此諸有情應於地獄傍生鬼趣流轉無窮。

이런 有情ᄃᆞᆯ히 地獄 餓鬼 畜生애 그지업시 두루 ^ ᄃᆞᆮ니다가

若得聞此藥師琉璃光如來名號。

이 藥師瑠璃光如來ㅅ 일후믈 듣ᄌᆞᄫᆞ면

便捨惡行修諸善法不墮惡趣。

모딘 ᄒᆡᇰ뎌글 ᄇᆞ리고 됴ᄒᆞᆫ 法을 닷가 惡趣예 아니 디리니

設有不能捨諸惡行修行善法墮惡趣者。

비록 모딘 ᄒᆡᇰ뎍 ᄇᆞ리고 됴ᄒᆞᆫ 法 닷고ᄆᆞᆯ 몯ᄒᆞ야 惡趣예 ᄠᅥ러디고도

以彼如來本願威力令其現前

뎌 如來ㅅ 本願威力으로 알ᄑᆡ 뵈샤

暫聞名號從彼命終還生人趣。

일후믈 자ᇝ^간 들이시면 뎌ᅌᅦ셔 주거 도로 人間애 나

得正見精進善調意樂便能捨家趣於非家。

正히 보ᄂᆞᆫ 精進ᄋᆞᆯ 得ᄒᆞ야 이든 ᄠᅳ드로 出家ᄒᆞ야

如來法中受持學處無有毀犯。

正ᄒᆞᆫ 봄과 해 드로ᄆᆞᆯ 허디 아니ᄒᆞ야

正見多聞解甚深義。

甚히 기픈 ᄠᅳ들 알며

離增上慢不謗正法。

增上慢ᄋᆞᆯ 여희여 正法을 비웃디 아니ᄒᆞ야

不爲魔伴

魔ᄋᆡ 버디 아니 ᄃᆞ외야

漸次修行諸菩薩行速得圓滿。

漸漸 菩^薩ㅅ 行ᄋᆞᆯ 닷가 圓滿ᄋᆞᆯ ᄲᆞᆯ리 得ᄒᆞ리라

復次曼殊室利。若諸有情慳貪嫉妒

ᄯᅩ 文殊師利여 有情ᄃᆞᆯ히 貪ᄒᆞ고 새옴ᄇᆞᆯ라

自讚毀他。

제 모ᄆᆞᆯ 기리고 ᄂᆞᄆᆞᆯ 허러

當墮三惡趣中

三惡趣예 ᄠᅥ러디여

無量千歲受諸劇苦。

無量 千歲ᄅᆞᆯ ᄀᆞ자ᇰ 受苦ᄒᆞ다가

受劇苦已從彼命終來生人間

뎌ᅌᅦ셔 주거 人間애 나고도

作牛馬駝驢

ᄉᆈ어나 ᄆᆞ리어나 □□^어나 라귀어나 ᄃᆞ외야

恒被鞭撻飢渴逼惱。

長常 채 맛고 주으륨과 목 ᄆᆞᆯ로ᄆᆞ로 受苦ᄒᆞ며

又常負重隨路而行

ᄯᅩ 長常 므거ᄫᅳᆫ 거슬 지여 길흘 조차 ᄃᆞᆫ니다가

或得爲人生居下賤作人奴婢

시혹 사ᄅᆞ미 ᄃᆞ외오도 ᄂᆞᆺ가ᄫᆞᆫ ᄂᆞᄆᆡ 죠ᅌᅵ ᄃᆞ외야

受他驅役恒不自在。

ᄂᆞᄆᆡ 브룐 일 ᄃᆞᆮ녀 샤ᇰ녜 自得디 몯ᄒᆞ리니

若昔人中曾聞世尊藥師琉璃光如來名號。

ᄒᆞ다가 아래 人間애 이시ᇙ 저긔 藥師^瑠璃光如來ㅅ 일후믈 듣ᄌᆞᄫᅢᆺ단디면

由此善因今復憶念至心歸依。

이 됴ᄒᆞᆫ 因緣으로 이제 와 ᄯᅩ ᄉᆡᇰ각ᄒᆞ야 고ᄌᆞᆨᄒᆞᆫ ᄆᆞᅀᆞᄆᆞ로 歸依ᄒᆞ면

以佛神力衆苦解脫。

부텻 神力으로 한 受苦ᄅᆞᆯ 버서

諸根聰利智慧多聞。

諸根이 聦明코 ᄂᆞᆯ카ᄫᅡ 智慧ᄅᆞᄫᆡ며 해 드러

恒求勝法常遇善友。

長常 됴ᄒᆞᆫ 法을 求ᄒᆞ야 어딘 ^ 버들 맛나아

永斷魔罥破無明穀。

魔 그므를 기리 그츠며 無明을 헐며

竭煩惱河。解脫一切生老病死憂悲苦惱。

煩惱ㅣ 다아 一切 生老病死 憂悲苦惱ᄅᆞᆯ 버서나리라

復次曼殊室利。若諸有情好喜乖離。

ᄯᅩ 文殊師利여 有情ᄃᆞᆯ히 ᄂᆞᆷ과 닫나ᄆᆞᆯ 즐겨

更相鬥訟惱亂自他。以身語意造作增長種種惡業。

서르 싸화 저와 ᄂᆞᆷ과ᄅᆞᆯ 어즈려 種種앳 모딘 業을 길어

展轉常爲不饒益事互相謀害。

샤ᇰ녜 饒^益디 아니ᄒᆞᆫ 이ᄅᆞᆯ ᄒᆞ고 서르 害□ ᄭᅬᄅᆞᆯ ᄒᆞ야

告召山林樹塚等神

뫼히며 수프리며 즘게며 무더멧 神靈ᄃᆞᆯᄒᆡ게 니ᄅᆞ고

殺諸衆生取其血肉祭祀藥叉邏剎婆等。

쥬ᇰᄉᆡᇰ 주겨 夜叉 羅刹 等을 이바ᄃᆞ며

書怨人名作其形像以惡咒術而咒咀之。

믜ᄫᅳᆫ 사ᄅᆞᄆᆡ 일훔 쓰며 얼구를 ᄆᆡᇰᄀᆞ라 모딘 呪術로 비러

厭媚蠱道咒起屍鬼

厭魅 蠱道 ᄒᆞ며 起屍鬼ᄅᆞᆯ 呪ᄒᆞ야

없음

厭魅ᄂᆞᆫ ᄀᆞ오누르ᄂᆞᆫ ^ 鬼神이니 鳩槃茶ㅣ라

없음

蠱道ᄂᆞᆫ ᄇᆡ 쏘배 벌에 잇게 ᄒᆞᆯ씨라

없음

起屍鬼ᄂᆞᆫ 주검 니르왇ᄂᆞᆫ 귓거시라

「又一時,我在冥寧國白土之邑,

ᄒᆞᆫ 저근 부톄 冥寧國 白土邑에 겨시더니

時有尼乾子,名究羅帝,在白土住,

그제 尼乾子 일훔 究羅帝라 호리 白土애 잇더니

人所宗敬,名稱遠聞,多得利養。

사ᄅᆞ미 恭敬ᄒᆞ야 일후미 머리 들여 利養ᄋᆞᆯ 만히 얻더니

時,我著衣持鉢,入城乞食,

그제 부톄 옷 니브시고 바리 가지샤 城의 드러 乞食ᄒᆞ더시니

時善宿比丘隨我後行,

善宿比丘ㅣ 부텻 뒤헤 조ᄍᆞᄫᅡ 가더니

見究羅帝尼乾子在糞堆上伏舐糠糟。梵志!當知時善宿比丘見此尼乾子在糞堆上伏舐糠糟已,

究羅帝尼乾子ㅣ ᄯᅩᇰ 무딧 우희 겨를 구버 할커늘 보고

作是念言:『世間諸有阿羅漢、

善宿比丘ㅣ 너□□ 世間애 阿羅漢ᄃᆞᆯ히 □…□

向阿羅漢道者無有及此,

□…□^漢道 向ᄒᆞᇙ 사ᄅᆞ미 이ᅌᅦ 미츠리 업스니

此尼乾子其道最勝,

이 尼乾子ㅣ 道理 ᄆᆞᆺ 爲頭ᄒᆞ도다

所以者何?

엇뎨어뇨 ᄒᆞ란ᄃᆡ

此人苦行乃能如是,

이 사ᄅᆞ미 苦行호ᄆᆞᆯ 能히 이리 ᄒᆞ야

除捨憍慢,於糞堆上伏舐糠糟。』

憍慢ᄒᆞᆫ ᄆᆞᅀᆞᆷ ᄇᆞ려 ᄯᅩᇰ 무딧 우희 겨를 구버 할놋다 ᄒᆞ거늘

「梵志!時,我右旋告善宿曰:

그제 부톄 올ᄒᆞᆫ 녀그로 도ᄅᆞ샤 善宿ᄃᆞ려 니ᄅᆞ샤ᄃᆡ

『汝意愚人!寧可自稱為釋子耶?』

네 ᄠᅳ디 어린 사ᄅᆞ미 엇뎨 네 釋子ㅣ로라 ᄒᆞᄂᆞᆫ다

「爾時,四大河入海已,

부톄 니ᄅᆞ샤ᄃᆡ 四大河水 바ᄅᆞ래 든 後에

無復本名字,但名為海。

ᄂᆞ외야 本來ㅅ 일후미 업서 ᄒᆞᆫ가지로 일후미 바ᄅᆞ리니

此亦如是。有四姓。云何為四?剎利、婆羅門、長者、居士種,於如來所,剃除鬚髮,

네 가짓 姓 刹利 婆羅門 長者 居士種이 如來ㅅ 거긔 머리 갓가

著三法衣,出家學道,

세 가짓 法依 니^버 出家ᄒᆞ야 道理 ᄇᆡ호면

無復本姓,但言沙門釋迦子。

ᄂᆞ외야 本來ㅅ 姓이 업서 오직 沙門 釋迦子ㅣ라 ᄒᆞᄂᆞ니

所以然者,如來眾者,其猶大海,四諦其如四大河,

그러혼 고ᄃᆞᆫ 如來衆은 大海 ᄀᆞᆮ고 四諦ᄂᆞᆫ 四大河ㅣ ᄀᆞᆮᄒᆞ니

除去結使,入於無畏涅槃城。

結使ᄅᆞᆯ 더러 ᄇᆞ려 저품 업슨 涅槃城에 드ᄂᆞ니라

又長阿含經云。彌勒出世。諸比丘弟子等亦皆稱慈子。

부톄 니ᄅᆞ샤ᄃᆡ 彌勒이 世間애 나면 比丘弟子ᄃᆞᆯ히 다 慈子ㅣ라 ᄒᆞ리니

如我今弟子稱為釋子(彌勒者姓也此云慈氏也)

내 이젯 弟子ㅣ 釋子ㅣ라 호미 ᄀᆞᆮᄒᆞ니라

善宿白佛言:

善宿ㅣ 부텻긔 ᄉᆞᆯᄫᅩᄃᆡ

『世尊!何故稱我為愚?不應自稱為釋子耶?』

世尊하 엇던 젼ᄎᆞ로 나ᄅᆞᆯ 어리다 ᄒᆞ샤 釋子^ㅣ로라 호ᄆᆞᆯ 몯ᄒᆞ리라 ᄒᆞ시ᄂᆞ니ᅌᅵᆺ고

佛告善宿言:

부톄 니ᄅᆞ샤ᄃᆡ

『汝愚人!觀此究羅帝蹲糞堆上伏食糠糟,汝見已,

네 어린 사ᄅᆞ미 이 究羅帝 ᄯᅩᇰ 무딧 우희 줏구려셔 겨를 구버 먹거늘 보고

作是念:諸世間阿羅漢及向羅漢者,此究羅帝最為尊上,所以者何?

네 너교ᄃᆡ 世間 阿羅漢과 阿羅漢 向ᄒᆞᇙ 사ᄅᆞᆷᄃᆞᆯ해 이 究羅帝 ᄆᆞᆺ 尊上ᄒᆞ니 엇뎨어뇨 ᄒᆞ란ᄃᆡ

今此究羅帝乃能苦行,除捨憍慢,蹲糞堆上伏舐糠糟。

이 究羅帝 能히 苦行ᄒᆞ야 憍慢을 ᄇᆞ려 ᄯᅩᇰ 무딧 우희 줏구려셔 겨를 구버 할놋다

汝有是念不?』

네 이 念을 뒷던다 아니 뒷던다

答我言:『實爾。』

對答ᄒᆞᅀᆞᄫᅩᄃᆡ 實로 뒷다ᅌᅵ다

善宿又言:『何故?世尊!於阿羅漢所生嫉妬心。』

善宿이 ᄯᅩ ᄉᆞᆯᄫᅩᄃᆡ 엇뎨 世尊이 阿羅漢의 거긔 새옴 ᄆᆞᅀᆞᄆᆞᆯ 내시ᄂᆞ니ᅌᅵᆺ고

佛告愚人:『我不於羅漢所生嫉妬心,何為於羅漢所生嫉妬心?

부톄 니ᄅᆞ샤ᄃᆡ 어린 사ᄅᆞ마 내 엇뎨 阿羅漢^ᄋᆡ게 새옴 ᄆᆞᅀᆞᄆᆞᆯ 내리오

汝今愚人!謂究羅帝真阿羅漢,

네 이제 어린 사ᄅᆞ미 究羅帝ᄅᆞᆯ 너교ᄃᆡ 眞實ㅅ 阿羅漢이라 ᄒᆞ건마ᄅᆞᆫ

此人却後七日當腹脹命終,

이 사ᄅᆞ미 後ㅅ 닐웨예 ᄇᆡ 부러 命終ᄒᆞ야

生起屍餓鬼中,常苦飢餓,

起屍餓鬼 中에 나 샤ᇰ녜 주으료ᄆᆞᆯ 셜ᄫᅥᄒᆞ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