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법보단경언해 上권

  • 한문제목: 六祖法寶壇經諺解
  • 연대: 1496
  • 출판: 홍문각 영인본

人이 雖有南北이나 佛性은 本無南北ᄒᆞ며 獦獠身이 與和尙과 不同ᄒᆞ나 佛性은 有何差別이리ᅌᅵᆺ고

사ᄅᆞ미 비록 南北 이시나 佛性은 本來 南北 업스며 獦獠ᄋᆡ 모미 和尙과 ᄀᆞᆮ디 아니ᄒᆞ나 佛性은 엇뎨 달오미 이시리ᅌᅵᆺ고

祖ㅣ 更欲與語ᄒᆞ시다가 且見徒衆이 總在左右ᄒᆞ시고 乃令隨衆作務ᄒᆞ야시ᄂᆞᆯ

祖ㅣ 다시 말ᄒᆞ고져 ᄒᆞ시다가 ᄯᅩ 徒衆이 다 左右에 잇ᄂᆞᆫ ᄃᆞᆯ 보시고 衆 ^ 조차 일ᄒᆞ게 ᄒᆞ야시ᄂᆞᆯ

予ㅣ 曰호ᄃᆡ

내 닐오ᄃᆡ

惠能은 啓和尙ᄒᆞᅀᆞᆸ노니 弟子ᄋᆡ 自心이 常生智慧ᄒᆞ야 不離自性호미 卽是福田이어시니 未審케ᅌᅵ다 和尙은 敎作何務ㅣᅌᅵᆺ고

惠能은 和尙ᄭᅴ 엳ᄌᆞᆸ노니 弟子ᄋᆡ 제 ᄆᆞᅀᆞ미 샤ᇰ녜 智慧ᄅᆞᆯ 내야 제 性을 여희디 아니호미 곧 이 福田이어시니 아디 몯게ᅌᅵ다 和尙은 므슷 이ᄅᆞᆯ ᄒᆞ라 ᄒᆞ시ᄂᆞ니ᅌᅵᆺ고

祖ㅣ 云ᄒᆞ샤ᄃᆡ

祖ㅣ 니ᄅᆞ샤ᄃᆡ

這獦獠ㅣ 根性이 大利로다 汝更勿言ᄒᆞ고 着槽廠去ᄒᆞ라

이 獦獠ㅣ 根性이 키 ᄂᆞᆯ캅도다 네 다시 말 마오 槽廠의 가시라 ᄒᆞ야^시ᄂᆞᆯ

廠은 ᄇᆞᄅᆞᆷ 업슨 지비니 槽廠은 일ᄒᆞᄂᆞᆫ 虛ㅅ 지비라

能이 退至後院호니 有一行者ㅣ 差能ᄒᆞ야 破柴踏碓ᄒᆞ라 ᄒᆞ야ᄂᆞᆯ

能이 믈러 後院에 가니 ᄒᆞᆫ 行者ㅣ 能을 시겨 섭 ᄣᆞ리며 바ᇰ하 드듸라 ᄒᆞ야ᄂᆞᆯ

經八餘月호니 祖ㅣ 一日엔 見能曰ᄒᆞ샤ᄃᆡ

여듧 ᄃᆞᆯ 디내요니 祖ㅣ ᄒᆞᆯᄅᆞᆫ 能을 보고 니ᄅᆞ샤ᄃᆡ

吾ㅣ 思汝之見이 可用호ᄃᆡ 恐有惡人이 害汝ᄒᆞ야 遂不與汝言ᄒᆞ노니 知之否아

내 네 見이 어루 ᄡᅳᆯ ᄃᆞᆯ ᄉᆞ라ᇰ호ᄃᆡ 모딘 사ᄅᆞ미 이셔 너ᄅᆞᆯ 害ᄒᆞᆯ가 저허 너ᄃᆞ려 말 아니ᄒᆞ노니 아ᄂᆞᆫ다 모ᄅᆞᄂᆞᆫ다

能이 曰호ᄃᆡ

能이 ᄉᆞᆯ오ᄃᆡ

弟子도 亦知師意ᄒᆞ야 不敢行至堂前ᄒᆞ노ᅌᅵ다

弟子도 ᄯᅩ ^ 師ㅅ ᄠᅳ들 아라 자ᇝ간도 堂前에 가디 아니ᄒᆞ노ᅌᅵ다

令人으로 不覺ᄒᆞ시고 祖ㅣ 一日엔 喚諸門人ᄒᆞ야

사ᄅᆞᄆᆞ로 아디 몯게 ᄒᆞ시고 祖ㅣ ᄒᆞᆯᄅᆞᆫ 모ᄃᆞᆫ 門人을 블러

摠來ᄒᆞ라 吾ㅣ 向汝ᄒᆞ야 說호리라

다 오라 내 너 向ᄒᆞ야 닐오리라

世人이 生死事大니 汝等이 終日只求福田ᄒᆞ고 不求出離生死苦海ᄒᆞᄂᆞ니

世間 사ᄅᆞ미 살며 죽ᄂᆞᆫ 이리 크니 너희ᄃᆞᆯ히 져므ᄃᆞ록 오직 福田을 求ᄒᆞ고 生死苦海예 여희여 나ᄆᆞᆯ 求티 아니ᄒᆞᄂᆞ니

自性을 若迷ᄒᆞ면 福何可求ㅣ리오

제 性을 ᄒᆞ다가 모ᄅᆞ면 福^이 엇뎨 어루 求ᄒᆞ리오

汝等이 各去ᄒᆞ야 自看智慧ᄒᆞ야 取自本心般若之性ᄒᆞ야 各作一偈ᄒᆞ야 來呈吾看ᄒᆞ라

너희ᄃᆞᆯ히 各各 가 네 智慧ᄅᆞᆯ 보아 네 本心엣 般若ㅅ 性을 取ᄒᆞ야 各各 ᄒᆞᆫ 偈ᄅᆞᆯ 지ᅀᅥ 와 呈ᄒᆞ야 날 뵈라

若悟大意ᄒᆞ면 付汝衣法ᄒᆞ야 爲第六代祖호리니 火急速去ᄒᆞ야 不得遲滯ᄒᆞ라

ᄒᆞ다가 大意ᄅᆞᆯ 알면 네게 衣法을 맛뎌 第六代 祖ᄅᆞᆯ 사모리니 火急히 ᄲᆞᆯ리 가 머믈츠디 말라

思量ᄒᆞ면 卽不中用이니라

혜아리면 곧 ᄡᅮ매 맛디 몯ᄒᆞ니라

見性之人은 言下애 須見호리니 若如此者ᄂᆞᆫ 輪刀上陳에도 亦得見之리라

性 본 사ᄅᆞ^ᄆᆞᆫ 言下애 모로매 보리니 ᄒᆞ다가 이 ᄀᆞᆮᄒᆞ닌 輪刀 우희 陳호미라도 ᄯᅩ 시러 보리라

古德이 云호ᄃᆡ 譬如輪刀上陳ᄒᆞ야 不問如何若何ㅣ라 ᄒᆞ니 此ᄂᆞᆫ 喩得底人은 見撓而作이라 不在言句也ㅣ니라

古德이 닐오ᄃᆡ 가ᄌᆞᆯ비건댄 輪刀 우희 陳ᄒᆞᄃᆞᆺ ᄒᆞ야 엇뎨ᄒᆞ료 호ᄆᆞᆯ 묻디 말라 ᄒᆞ니 이ᄂᆞᆫ 得ᄒᆞᆫ 사ᄅᆞᄆᆞᆫ 機ᄅᆞᆯ 보고 지ᅀᅥ 言句에 잇디 아니호ᄆᆞᆯ 가ᄌᆞᆯ비니라

衆得處分ᄒᆞᅌᅣ 退而遆相謂曰호ᄃᆡ

衆이 處分을 得ᄒᆞᅌᅣ [處分은 和尙ㅅ 處斷이라] 믈러 서르 더브러 닐오ᄃᆡ

我等衆人이 不須澄心用意니 作偈ᄒᆞ야 將呈和尙ᄒᆞᆫᄃᆞᆯ 有何所益이리오

우리ᄃᆞᆯ 衆人이 구틔여 ᄆᆞᅀᆞᆷ ᄆᆞᆯ겨 ᄠᅳᆮ ᄡᅳ디 마롤디니 偈ᄅᆞᆯ 지ᅀᅥ 쟈ᇰᄎᆞ 和尙ᄭᅴ 呈ᄒᆞᆫᄃᆞᆯ 므슴 利益이 이시리오

神秀上座ㅣ 現爲敎授師ㅣ니 必是他得이라

神秀上座ㅣ 現히 敎授師ㅣ ᄃᆞ외야시니 반ᄃᆞ기 뎨ᅀᅡ 得ᄒᆞ리^라

我輩ㅣ 謾作偈頌호미 枉用心力이라 ᄒᆞ야ᄂᆞᆯ

우리 무리 쇽졀업시 偈頌 지ᅀᅮ미 心力을 간대로 ᄡᅮ미니라 ᄒᆞ야ᄂᆞᆯ

諸人이 聞語ᄒᆞ고 摠皆息心ᄒᆞ야 咸言호ᄃᆡ

모ᄃᆞᆫ 사ᄅᆞ미 말ᄉᆞᆷ 듣고 다 ᄆᆞᅀᆞᆷ을 그쳐 닐오ᄃᆡ

我等이 已後에 依止秀師ㅣ어니 何煩作偈리오

우리ᄃᆞᆯ히 이 後에 秀師ᄅᆞᆯ 依止ᄒᆞ리어니 므슴 어즈러이 偈ᄅᆞᆯ 지ᅀᅳ리오

神秀ㅣ 思惟호ᄃᆡ

神秀ㅣ ᄉᆞ라ᇰ호ᄃᆡ

諸人이 不呈偈者ᄂᆞᆫ 爲我ㅣ 與他의 爲敎授師ㅣ니 我須作偈ᄒᆞ야 將呈和尙호리니

모ᄃᆞᆫ 사ᄅᆞ미 偈ᄅᆞᆯ 呈티 아니호ᄆᆞᆫ 내 뎌의 敎授師ㅣ ᄃᆞ외야쇼ᄆᆞᆯ 爲ᄒᆞ니 내 모^로매 偈 지ᅀᅥ 쟈ᇰᄎᆞ 和尙ᄭᅴ 呈호리니

若不呈偈ᄒᆞ면 和尙이 如何知我의 心中見解深淺이리오

ᄒᆞ다가 偈ᄅᆞᆯ 呈티 아니ᄒᆞ면 和尙이 엇뎨 내 心中 見解의 기프며 녀투믈 아ᄅᆞ시리오

我呈偈意ᄂᆞᆫ 求法卽善ᄒᆞ고 覓祖卽惡ᄒᆞ니 却同凡心이라 奪其聖位와 奚別이리오

내 偈 呈ᄒᆞ논 ᄠᅳ든 法 求호ᄆᆞᆫ 곧 善코 祖 求호ᄆᆞᆫ 곧 惡ᄒᆞ니 도ᄅᆞ혀 凡夫의 ᄆᆞᅀᆞᆷ과 ᄒᆞᆫ가지라 聖位 아ᅀᅩᆷ과 엇뎨 다ᄅᆞ리오

若不呈偈ᄒᆞ면 終不得法이라 大難大難이로다

ᄒᆞ다가 偈ᄅᆞᆯ 呈티 아니^ᄒᆞ면 ᄆᆞᄎᆞᆷ내 法을 得디 몯홀디라 ᄀᆞ자ᇰ 어려우며 ᄀᆞ자ᇰ 어렵도다

五祖堂前에 有步廊三間ᄒᆞ더니 擬請供奉盧珍ᄒᆞ야 畵楞伽經變相과 及五祖血脉圖ᄒᆞ야 流傳供養ᄒᆞ더시니

五祖ㅅ 堂 알ᄑᆡ 步廊 三 間이 잇더니 供奉 盧珍을 請ᄒᆞ야 楞伽經 變相과 ᄯᅩ 五祖ㅅ 血脉圖ᄅᆞᆯ 그려 流傳ᄒᆞ야 供養케 호려 ᄒᆞ더시니

神秀ㅣ 作偈成已ᄒᆞ야 數度ᄅᆞᆯ 欲呈ᄒᆞ야 行至堂前ᄒᆞ니 心中이 恍惚ᄒᆞ야 徧體汗流ᄒᆞ야 擬呈不得ᄒᆞ야

神秀ㅣ 偈 지ᅀᅩᄆᆞᆯ 일워 두ᅀᅥ 디위ᄅᆞᆯ 呈코져 ᄒᆞ야 거러 堂前의 가니 心中이 어즐ᄒᆞ야 모매 ᄀᆞᄃᆞ기 ᄯᆞᆷ 흘러 呈^코져 호ᄃᆡ 得디 몯ᄒᆞ야

前後經四日에 一十三度ᄅᆞᆯ 呈偈不得ᄒᆞ야

前後 나ᄒᆞᆯ 디내요매 열세 번을 偈 呈호ᄆᆞᆯ 得디 몯ᄒᆞ야

秀ㅣ 乃思惟호ᄃᆡ

秀ㅣ ᄉᆞ라ᇰ호ᄃᆡ

不如向廊下書著ᄒᆞ야 從他和尙이 看見이로다

廊下ᄅᆞᆯ 向ᄒᆞ야 서 뎌 和尙이 보시게 홈만 ᄀᆞᆮ디 몯ᄒᆞ도다

忽若道好ㅣ어시든 卽出禮拜코 云호ᄃᆡ 是秀의 作이ᅌᅵ다 코

믄득 ᄒᆞ다가 됴타 니ᄅᆞ거시든 곧 나 저ᅀᆞᆸ고 닐오ᄃᆡ 이 秀의 作이ᅌᅵ다 ᄒᆞ고

若道不堪인댄 枉向山中ᄒᆞ야 數年을 受人禮拜호니 更修何道ㅣ리오 ᄒᆞ고

ᄒᆞ다가 ᄒᆞ얌직디 몯다 니ᄅᆞ시린댄 간^대로 山中을 向ᄒᆞ야 두ᅀᅥ ᄒᆡᄅᆞᆯ 사ᄅᆞᄆᆡ 禮拜ᄅᆞᆯ 바도니 다시 엇던 道ᄅᆞᆯ 닷ᄀᆞ료 ᄒᆞ고

是夜三更에 不使人知ᄒᆞ야 自執燈ᄒᆞ고 書偈於南廊壁間ᄒᆞ야 呈心所見ᄒᆞ니 偈曰호ᄃᆡ

이 밤 三更에 사ᄅᆞᆷ으로 아디 몯게 ᄒᆞ야 자내 블 잡고 偈ᄅᆞᆯ 南廊 壁間애 서 ᄆᆞᅀᆞᄆᆡ 所見을 呈ᄒᆞ니 偈로 닐오ᄃᆡ

身是菩提樹ㅣ오 心如明鏡臺니 時時예 勤拂拭ᄒᆞ야 勿使惹塵埃니라

모ᄆᆞᆫ 이 菩提樹ㅣ오 ᄆᆞᅀᆞᆷ은 明鏡臺 ᄀᆞᆮᄒᆞ니 時時예 브즈러니 스저 듣글 묻^게 마롤디니라

秀ㅣ 書偈了ᄒᆞ고 便却歸房ᄒᆞ니 人總不知ᄒᆞ더니

秀ㅣ 偈 수믈 ᄆᆞᆺ고 곧 房의 도라가니 사ᄅᆞ미 다 아디 몯더니

秀ㅣ 復思惟호ᄃᆡ

ᄯᅩ 秀ㅣ 혜요ᄃᆡ

五祖ㅣ 明日에 見偈ᄒᆞ고 歡喜ᄒᆞ시면 卽我ㅣ 與法有緣ᄒᆞ고

五祖ㅣ 明日에 偈 보시고 깃거ᄒᆞ시면 곧 내 法에 緣이 잇고

若言不堪이시면 自是我迷ᄒᆞ야 宿業障重ᄒᆞ야 不合得法ᄒᆞ니

ᄒᆞ다가 ᄒᆞ얌직디 몯다 니ᄅᆞ시면 自然^히 내 迷惑ᄒᆞ야 녯 業障이 重ᄒᆞ야 法 得호매 맛디 몯ᄒᆞ니

聖意難測이로다 코 房中에 思想ᄒᆞ고 坐臥ㅣ 不安ᄒᆞ더니

聖意ᄅᆞᆯ 測量호미 어렵도다 코 房中에셔 혜아리고 안ᄌᆞ며 누우미 편안티 몯더니

直至五更ᄒᆞ야 祖ㅣ 已知神秀ㅣ 入門未得ᄒᆞ며 不見自性ᄒᆞ시고 天明커ᄂᆞᆯ

바ᄅᆞ 五更에 니르러 祖ㅣ ᄇᆞᆯ셔 神秀ㅣ 門에 드디 몯ᄒᆞ며 제 性 보디 몯호ᄆᆞᆯ 아ᄅᆞ시고 새어ᄂᆞᆯ

祖ㅣ 喚盧供奉來ᄒᆞ샤 向南廊壁間ᄒᆞ야 繪畵圖相ᄒᆞ라 ᄒᆞ시다가 忽見其偈ᄒᆞ시고 報言ᄒᆞ샤ᄃᆡ

祖ㅣ 盧供奉을 블러 오라 ᄒᆞ샤 南^廊 壁間을 向ᄒᆞ야 圖相을 그리라 ᄒᆞ시다가 믄득 그 偈ᄅᆞᆯ 보시고 알외야 니ᄅᆞ샤ᄃᆡ

供奉아 却不用畵ᄒᆞ라 勞尒遠來로다

供奉아 그리디 말라 네 잇비 머리 오도다

經云ᄒᆞ샤ᄃᆡ

經에 니ᄅᆞ샤ᄃᆡ

凡所有相은 皆是虛妄이라 ᄒᆞ시니

믈읫 相 잇ᄂᆞᆫ 거슨 다 ^ 이 虛妄이라 ᄒᆞ시니

但留此偈ᄒᆞ야 與人으로 誦持호리니

오직 이 偈ᄅᆞᆯ 留ᄒᆞ야 사ᄅᆞᆷ으로 외와 디니게 호리니

依此偈修ᄒᆞ면 免墮惡道ᄒᆞ고 依此偈修ᄒᆞ면 有大利益이라 ᄒᆞ시고

이 偈ᄅᆞᆯ 브터 닷ᄀᆞ면 惡道애 ᄠᅥ러듀믈 免ᄒᆞ고 이 偈ᄅᆞᆯ 브터 닷ᄀᆞ면 큰 利益이 이시리라 ᄒᆞ시고

令門人으로 炷香禮敬ᄒᆞ야 盡誦此偈ᄒᆞ면 卽得見性ᄒᆞ리라 ᄒᆞ신대

門人으로 香 퓌우고 저ᅀᆞ와 恭敬ᄒᆞ야 이 偈ᄅᆞᆯ 다 외오면 곧 見性을 得ᄒᆞ리라 ᄒᆞ신대

門人이 誦偈ᄒᆞ고 皆歎善哉ᄒᆞ더니

門人이 偈 외오고 ^ 다 讚嘆ᄒᆞ야 어딜셔 ᄒᆞ더니

祖ㅣ 三更에 喚秀入堂ᄒᆞ시고 問曰ᄒᆞ샤ᄃᆡ

祖ㅣ 三更에 秀ᄅᆞᆯ 블러 堂애 들라 ᄒᆞ시고 무르샤ᄃᆡ

偈ᄂᆞᆫ 是汝作否아

偈ᄂᆞᆫ 이 네 지ᅀᅳᆫ다 아니ᄒᆞᆫ다

秀言호ᄃᆡ 實是秀作이니 不敢妄求祖位니ᅌᅵ다

秀ㅣ ᄉᆞᆯ오ᄃᆡ 實로 이 秀의 作이니 祖位ᄅᆞᆯ 간대로 求ᄒᆞ논디 아니ᅌᅵ다

望和尙이 慈悲로 看弟子ᄋᆡ 有少智慧否ㅣᅌᅵᆺ가

ᄇᆞ라ᅀᆞ온ᄃᆞᆫ 和尙이 慈悲로 弟子ᄋᆡ 죠고맛 智慧 잇ᄂᆞᆫ ᄃᆞᆯ 보시ᄂᆞ니ᅌᅵᆺ가 아니ᅌᅵᆺ가

祖ㅣ 曰ᄒᆞ샤ᄃᆡ 汝作此偈ᄒᆞ니 未見本性이로다

祖ㅣ 니^ᄅᆞ샤ᄃᆡ 네 이 偈ᄅᆞᆯ 지ᅀᅳ니 本性을 보디 몯ᄒᆞ얫도다

只到門外오 未入門內니 如此見解로 覓無上菩提ㄴ댄 了不可得이리라

오직 門 밧긔 다ᄃᆞᆮ고 門 안해 드디 몯ᄒᆞ얫ᄂᆞ니 이 ᄀᆞᆮᄒᆞᆫ 見解로 無上菩提ᄅᆞᆯ 求ᄒᆞ린댄 자ᇝ간도 어루 得디 몯ᄒᆞ리라

無上菩提ᄂᆞᆫ 須得言下애 識自本心ᄒᆞ며 見自本性의 不生不滅ᄒᆞ야

無上菩提ᄂᆞᆫ 모ᄃᆡ 言下애 제 本心을 알며 제 本性의 生 아니며 滅 아닌 ᄃᆞᆯ 보아

於一切時中에 念念自見ᄒᆞ야 萬法에 無滯ᄒᆞ리니

一切 時^中에 念마다 제 보아 萬法에 거리ᄭᅵᆫ ᄃᆡ 업스리니

一眞ᄒᆞ면 一切眞ᄒᆞ야 萬境이 自如如ᄒᆞ리니 如如之心이 卽是眞實이니

一이 眞實ᄒᆞ면 一切ㅣ 眞實ᄒᆞ야 萬境이 제 如如ᄒᆞ리니 如如ᄒᆞᆫ ᄆᆞᅀᆞ미 곧 이 眞實이니

若如是見ᄒᆞ면 卽是無上菩提之自性也ㅣ니라

ᄒᆞ다가 이ᄀᆞ티 보면 곧 이 無上菩提의 제 性이니라

汝ㅣ 且去ᄒᆞ야 一兩日을 思惟ᄒᆞ야 更作一偈ᄒᆞ야 將來吾看ᄒᆞ라

네 아직 가 ᄒᆞᆫ두 나ᄅᆞᆯ 혜아려 다시 ᄒᆞᆫ 偈ᄅᆞᆯ 지ᅀᅥ 가져 와 날 뵈라

汝偈ㅣ 若入得門이면 付汝衣法호리라

네 偈 ᄒᆞ다가 ^ 門에 들면 네게 衣法을 맛듀리라

神秀ㅣ 作禮而出ᄒᆞ야

神秀ㅣ 禮數ᄒᆞ고 나

又經數日호ᄃᆡ 作偈不成ᄒᆞ야 心中이 恍惚ᄒᆞ야 神思ㅣ 不安호미 猶如夢中ᄒᆞ야 行坐不樂ᄒᆞ더니

ᄯᅩ 두ᅀᅥ 나ᄅᆞᆯ 디내요ᄃᆡ 偈 지ᅀᅩᄆᆞᆯ 일우디 몯ᄒᆞ야 心中이 어즐ᄒᆞ야 ᄆᆞᅀᆞ매 혜아료미 편안티 몯호미 夢中 ᄀᆞᆮᄒᆞ야 거르며 안조미 즐겁디 몯ᄒᆞ더니

復兩日이어ᄂᆞᆯ 有一童子ㅣ 於碓坊過ᄒᆞ며 唱誦其偈ᄒᆞᆫ대 能이 一聞ᄒᆞ고 便知此偈ㅣ 未見本性ᄒᆞ고

ᄯᅩ 두 ^ 나리어ᄂᆞᆯ ᄒᆞᆫ 童子ㅣ 바ᇰ하애 디나가며 그 偈ᄅᆞᆯ 블러 외온대 能이 ᄒᆞᆫ 번 듣고 곧 이 偈ㅣ 本性 보디 몯호ᄆᆞᆯ 알오

雖未蒙敎授ㅣ나 早識大意ᄒᆞ야 遂問童子ᄒᆞ야 曰호ᄃᆡ

비록 敎授ᄅᆞᆯ 닙디 몯ᄒᆞ나 ᄇᆞᆯ셔 大意ᄅᆞᆯ 아라 童子ᄃᆞ려 무로ᄃᆡ

誦者ᄂᆞᆫ 何偈오

외오ᄂᆞ닌 엇던 偈오

童子ㅣ 言호ᄃᆡ

童子ㅣ 닐오ᄃᆡ

尒這獦獠ᄂᆞᆫ 不知로다 大師ㅣ 言ᄒᆞ샤ᄃᆡ

너 獦獠ᄂᆞᆫ 아디 몯ᄒᆞ놋다 大師ㅣ 니ᄅᆞ샤ᄃᆡ

世人이 生死事大ᄒᆞ니 欲得傳付衣法호리라 ᄒᆞ시고 令門人으로 作偈來看ᄒᆞ라

世人이 生死ㅅ 이^리 크니 衣法을 맛됴리라 ᄒᆞ시고 門人으로 偈 지ᅀᅥ 와 뵈라

若悟大意ᄒᆞ면 卽付衣法ᄒᆞ야 爲第六祖호려 ᄒᆞ야시ᄂᆞᆯ

ᄒᆞ다가 大意ᄅᆞᆯ 알면 곧 衣法을 맛뎌 第六祖 사모려 ᄒᆞ야시ᄂᆞᆯ

神秀上座ㅣ 於南廊壁上애 書無相偈ᄒᆞ야ᄂᆞᆯ

神秀上座ㅣ 南廊 壁에 無相偈ᄅᆞᆯ 서ᄂᆞᆯ

大師ㅣ 令人으로 皆誦此偈ᄒᆞ라 依此偈修ᄒᆞ면 免墮惡道ᄒᆞ리라 ᄒᆞ시니라

大師ㅣ 사ᄅᆞᆷ으로 다 이 偈ᄅᆞᆯ 외오라 이 偈ᄅᆞᆯ 브터 닷ᄀᆞ면 惡道애 ᄠᅥ러듀믈 免ᄒᆞ리^라 ᄒᆞ시니라

能이 曰호ᄃᆡ 我ㅣ 亦要誦此ᄒᆞ야 結來生緣ᄒᆞ야 同生佛地ᄒᆞ노니

能이 닐오ᄃᆡ 나도 ᄯᅩ 이ᄅᆞᆯ 외와 來生緣을 ᄆᆡ자 佛地예 ᄒᆞᆫ가지로 나ᄆᆞᆯ 求ᄒᆞ노니

上人아 我此踏碓ᄒᆞ얀디 八箇餘月호ᄃᆡ 未曾行到堂前호니

上人아 내 이 바ᇰ하 드듸연디 여듧 ᄃᆞ리 나모ᄃᆡ 자ᇝ간도 堂前에 거러가디 아니ᄒᆞ얏노니

望上人이 引至偈前ᄒᆞ야 禮拜ᄒᆞ라

ᄇᆞ란ᄃᆞᆫ 上人이 혀 偈ㅅ 알ᄑᆡ 가 저ᅀᆞᆸ게 ᄒᆞ라

童子ㅣ 引至偈前ᄒᆞ야 作禮케ᄒᆞᆫ대 能이 曰호ᄃᆡ

童子ㅣ 혀 偈ㅅ 알ᄑᆡ 가 禮數케 ᄒᆞᆫ대 能이 닐오ᄃᆡ

能은 不識字ᄒᆞ노니 請上人이 爲讀ᄒᆞ라

能^은 字ᄅᆞᆯ 아디 몯ᄒᆞ노니 請ᄒᆞᆫᄃᆞᆫ 上人이 爲ᄒᆞ야 닐그라

時有江州別駕ㅣ 姓은 張이오 名은 日用이러니

그ᄢᅴ 江州ㅣ 別駕ㅣ 이쇼ᄃᆡ 姓은 張이오 일후믄 日用이러니

便高聲으로 讀ᄒᆞᆫ대 能이 聞已ᄒᆞ고 因自言호ᄃᆡ

곧 노ᄑᆞᆫ 소리로 닐근대 能이 듣고 因ᄒᆞ야 닐오ᄃᆡ

亦有一偈호니 望別駕ㅣ 爲書ᄒᆞ라

ᄯᅩ ᄒᆞᆫ 偈ᄅᆞᆯ 뒷노니 ᄇᆞ란ᄃᆞᆫ 別駕ㅣ 爲ᄒᆞ야 스고라

別駕ㅣ 言호ᄃᆡ 獦獠여 汝亦作偈ㄴ댄 其事ㅣ 希有ᄒᆞ다

別駕ㅣ 닐오ᄃᆡ 獦獠여 네 ᄯᅩ 偈 지ᅀᅳ린댄 그 이리 希有ᄒᆞ다

能이 啓別駕言호ᄃᆡ 欲學無上菩提ㄴ댄 不得輕於初學이니라

能이 이 別駕ᄃᆞ려 닐오ᄃᆡ 無上菩提ᄅᆞᆯ ᄇᆡ호고져 홀딘댄 初學을 가ᄇᆡ야이 너기디 말라

下下人도 有上上智ᄒᆞ며 上上人도 有沒意智ᄒᆞ니

下下人도 上上智 ^ 이시며 上上人도 ᄠᅳᆮ 업슨 智 잇ᄂᆞ니

若輕人ᄒᆞ면 卽有無量無邊罪리라

ᄒᆞ다가 사ᄅᆞᆷ을 가ᄇᆡ야이 너기면 곧 無量無邊 罪 이시리라

別駕ㅣ 言호ᄃᆡ 汝ㅣ 但誦偈ᄒᆞ라 吾ㅣ 爲汝ᄒᆞ야 書호리라

別駕ㅣ 닐오ᄃᆡ 네 오직 偈 외오라 내 너 爲ᄒᆞ야 수리라

汝ㅣ 若得法이어든 先須度吾ᄒᆞ라 勿忘此言ᄒᆞ라

네 ᄒᆞ다가 法을 得ᄒᆞ야ᄃᆞᆫ 몬져 모ᄃᆡ 나ᄅᆞᆯ 濟度ᄒᆞ라 이 말 닛디 말라

能이 偈曰호ᄃᆡ

能이 偈ᄅᆞᆯ 닐오ᄃᆡ

菩提ㅣ 本無樹ᄒᆞ며 眀鏡도 亦非臺니라 本來無一物커니 何處에 惹塵埃리오 [此依黃梅山祖偈正作惹字或作有非]

菩提ㅣ 本來 남기 업스며 ᄇᆞᆯᄀᆞᆫ 거^우루도 ᄯᅩ 臺 아니니라 本來 ᄒᆞᆫ 것도 업거니 어느 고대 드트리 무드리오

書此偈已ᄒᆞ니 徒衆이 總驚ᄒᆞ야 無不嗟訝ᄒᆞ야 各相謂言호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