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2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2

廉은 조ᄒᆞᆯ시오

纖은 ᄀᆞᄂᆞᆯ시라

是故로 須菩提야

諸菩薩摩訶薩이 應^如是生淸淨心이니

不應住色生心ᄒᆞ며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이니

何謂淸淨心고

어늬 닐온 淸淨ᄒᆞᆫ ᄆᆞᅀᆞᆷ고

無取無著이 是라

取 업솜과 着 업소미 이라

若欲無取著인댄

ᄒᆞ다가 取着 업고져 홀딘댄

須開智慧眼이니라

모로매 智慧眼ᄋᆞᆯ 여롤디니라

一切賢聖이 以開智慧眼故로

一切 賢聖이 智慧眼 여르샤ᄆᆞᆯ ᄡᅳ시ᄂᆞᆫ 젼ᄎᆞ로

善能分別諸根境界호ᄃᆡ

이대 能히 諸根 境界ᄅᆞᆯ ᄂᆞᆫ호아 ᄀᆞᆯᄒᆡ요ᄃᆡ

於中無著ᄒᆞ야

가온ᄃᆡ 着 업서

而得自在ᄒᆞ시ᄂᆞ니

시러 自在ᄒᆞ시ᄂᆞ니

諸根은 六根이라

由是로 根塵識界ㅣ 廓達無礙ᄒᆞ야

이런 젼ᄎᆞ로 根과 塵과 識界왜 훤히 ᄉᆞᄆᆞ차 ᄀᆞ린 ᄃᆡ 업서

一一明妙ᄒᆞ며

낫나치 ᄇᆞᆰ고 이ᄃᆞ며

一一淸淨이 如虛空ᄒᆞ니

낫나치 淸淨ᄒᆞ야 虛空 ᄀᆞᆮᄒᆞ니

是可謂天水相連爲一色이오

이 어루 하ᄂᆞᆯ콰 믈왜 서르 니ᅀᅥ ᄒᆞᆫ 비치 ᄃᆞ외오

更無纖靄隔淸光이로다

ᄂᆞ외야 죠고맛 ᄀᆞᄅᆞ도 淸光애 ᄀᆞ룜 업다 닐올디로다

根은 六根이오

塵은 六塵이니

누니 色塵을 보아 ᄀᆞᆯᄒᆡᆯ시 識이니

그 나ᄆᆞᆫ 다ᄉᆞᆺ 根도 이 ᄀᆞᆮᄒᆞ야

두루 뫼화 十八界라

般若利用이 如是甚深ᄒᆞ며

般若 利ᄒᆞᆫ 用이 이ᄀᆞ티 甚히 기프며

如是自在ᄒᆞ니

이ᄀᆞ티 自在ᄒᆞ니

須開慧眼ᄒᆞ야 普應根門ᄒᆞ야

모로매 慧眼ᄋᆞᆯ 여러 너비 根門을 應ᄒᆞ야

念念淸淨ᄒᆞ며 塵塵解脫이언뎌ᇰ

念念이 淸淨ᄒᆞ며 塵塵이 解脫홀디언뎌ᇰ

不應無智ᄒᆞ야 染著諸境이니라

智 업서 여러 境에 믈드러 着디 마롤디니라

雖然恁麽ㅣ나 爭奈目前이어니 何오

비록 그러나 컨마ᄅᆞᆫ 눈 알^피어니 엇뎨 ᄒᆞ료

雖然不應住於色聲이라 ᄒᆞ나

비록 色聲에 住호미 올티 몯다 ᄒᆞ나

色聲이 爭奈目前이어니 何오

色聲이 컨마ᄅᆞᆫ 目前이어니 엇뎨 ᄒᆞ료

見色이 非干色이며

色 보미 色애 븓디 아니ᄒᆞ며

聞聲이 不是聲이니

소리 드루미 이 소리 아니니

色聲不礙處ㅣ 親到法王城이니라

色聲 막디 아니ᄒᆞᆫ 고디 法王城애 親히 다ᄃᆞ로미니라

目前諸法이 鏡裏看形이니

目前앳 여러 法이 거우룻 소배 얼굴 보미니

鏡裏看形이 不礙我ᄒᆞ야

거우룻 소배 얼굴 보미 내게 막디 아니ᄒᆞ야

眉目이 分明ᄒᆞ니

눈섭과 눈괘 分明ᄒᆞ니

非別人이니라

各別ᄒᆞᆫ 사ᄅᆞᆷ 아니니라

非別人이라

各別ᄒᆞᆫ 사ᄅᆞ미 아니라

此是相見法王處ㅣ니

이 法王 서르 보ᄂᆞᆫ 고디니라

所以道鏡裏예 見誰形고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거우룻 소배 뉘 얼구ᄅᆞᆯ 보ᄂᆞ뇨

谷中에 聞自聲이니

곬 가온ᄃᆡ 제 소리 드로미니

見聞而不惑ᄒᆞ면

보며 드로매 惑디 아니ᄒᆞ면

何處ㅣ 匪通程이리오 ᄒᆞ니라

어느 고디 通ᄒᆞᆫ 길히 아니리오 ᄒᆞ니라

應無所住ᄒᆞ야 而生其心이니라

不須空然遂風波ᄒᆞ고

구틔여 쇽졀업시 風波 좃디 말오

當在滅定ᄒᆞ야 應諸根이니

샤ᇰ녜 滅定에 이셔 諸根을 應홀디니

是可謂暗中有明이니라

이 어루 닐오ᄃᆡ 어드운 가온ᄃᆡ ᄇᆞᆯ곰 이쇼미니라

無所住者ᄋᆞᆫ 了無內外ᄒᆞ고

住혼 바 업^소ᄆᆞᆫ 자ᇝ간도 안팟기 업고

中虛無物호미 如鑑空衡平ᄒᆞ야

가온ᄃᆡ 뷔여 物 업소미 거우뤼 뷔며 저우리 平홈 ᄀᆞᆮᄒᆞ야

而不以善惡是非로 介於胸中也ㅣ라

善惡是非로 胸中에 두디 아니ᄒᆞᆯ시라

生其心者ᄂᆞᆫ 以無住之心ᄋᆞ로

그 ᄆᆞᅀᆞᆷ 내요ᄆᆞᆫ 住 업슨 ᄆᆞᅀᆞᄆᆞ로

應之於事而不爲物累也ㅣ라

이레 應ᄒᆞ야 物의 더레욤 ᄃᆞ외디 아니ᄒᆞᆯ시라

孔夫子ㅣ 云ᄒᆞ샤ᄃᆡ

孔夫子ㅣ 니ᄅᆞ샤ᄃᆡ

君子之於天下也애 無適也無莫也ᄒᆞ야

君子ㅣ 天下애 올홈 업스며 외욤 업서

義之與比라 ᄒᆞ시니

義로 좃다 ᄒᆞ시니

此ᄂᆞᆫ 言心無所倚ᄒᆞ야

이ᄂᆞᆫ 닐오ᄃᆡ ᄆᆞᅀᆞ미 비균 배 업서

而當事以義也ㅣ니

이ᄅᆞᆯ 當ᄒᆞ야 義ᄅᆞᆯ ᄡᅥ ᄒᆞᆯ시니

當事以義ᄒᆞ면

이ᄅᆞᆯ 當ᄒᆞ야 義ᄅᆞᆯ ᄡᅳ면

則必不爲物累矣며

곧 반ᄃᆞ기 物의 더러욤 ᄃᆞ외디 아니ᄒᆞ며

不爲物累면

物의 더러욤 ᄃᆞ외디 아니ᄒᆞ면

則必不失其宜矣리라

곧 반ᄃᆞ기 그 맛다ᇰ호ᄆᆞᆯ 일티 아니ᄒᆞ리라

聖人이 時異而道同ᄒᆞ시며

聖人이 時節이 다ᄅᆞ샤ᄃᆡ 道^ㅣ ᄀᆞᆮᄒᆞ시며

語異而相須ᄒᆞ샤ᄆᆞᆯ

마리 다ᄅᆞ샤ᄃᆡ 서르 기드리샤ᄆᆞᆯ

於斯애 可見也已로다

이ᅌᅦ 어루 보리로다

謝氏於無適莫註中에 引無此句ᄒᆞ야

謝氏 無適莫註 中에 經엣 이 句ᄅᆞᆯ 혀아

以爲猖狂自恣而卒得罪於聖人이라 ᄒᆞ니

ᄡᅥ 미치며 제 放恣ᄒᆞ야 내죠ᇰ애 聖人ᄭᅴ 罪ᄅᆞᆯ 得ᄒᆞ다 ᄒᆞ니

何其言之不審이

엇뎨 말ᄉᆞᄆᆞᆯ ᄉᆞᆯ피디 아니호미

至於如是之甚耶오

이ᄀᆞ티 甚호매 니르니오

昔者盧能이 於五祖忍大師處에

녜 盧能이 五祖 忍大師ㅅ 고대

聞說比經ᄒᆞ다가 到此ᄒᆞ야

이 經 니ᄅᆞ거ᄂᆞᆯ 듣다가 이ᅌᅦ 니르러

心花ㅣ 頓發ᄒᆞ야

ᄆᆞᅀᆞᇝ고지 모로기 發ᄒᆞ야

得傳衣盂ᄒᆞ야

옷과 바리와ᄅᆞᆯ 傳得ᄒᆞ야

爲第六祖ᄒᆞ니

第六祖ㅣ ᄃᆞ외니

盧ᄂᆞᆫ 六祖ㅅ 姓이오

能ᄋᆞᆫ 일후미니

惠能이라

自爾五葉結菓ᄒᆞ야

그를 브터 다ᄉᆞᆺ 니피 여름 ᄆᆡ자

芬芳天下ᄒᆞ니

天下애 곳답게 ᄒᆞ니

故知只此一句ㅣ 出生無盡人天師也ㅣ로다

그럴ᄉᆡ 오직 이 ᄒᆞᆫ 句ㅣ 그지업슨 人天師ᄅᆞᆯ 내ᄂᆞᆫ ᄃᆞᆯ 알리로다

鳴呼ㅣ라

嗚呼ㅣ라

謝氏ᄂᆞᆫ 何將管見ᄒᆞ야

謝氏ᄂᆞᆫ 엇뎨 菅見 가져셔

擬謗蒼蒼乎오

蒼蒼ᄋᆞᆯ 견추워 誹謗ᄒᆞ니오

五葉은 達磨 아래 二祖 三祖 四祖 五祖 六祖ㅣ라

菅見ᄋᆞᆫ 댓 굼ᄀᆞ로 여ᅀᅥ볼시니

죠고맛 보ᄆᆞᆯ 가ᄌᆞᆯ비니라

蒼蒼은 하ᄂᆞᆯ히라

退後退後ᄒᆞ라

뒤흐로 므르며 뒤흐로 므르라

看看ᄒᆞ라

보며 보라

頑石이 動也ㅣ니라

어린 돌히 뮈니라

明中에 莫留蹤ᄒᆞ고

ᄇᆞᆯᄀᆞᆫ 가온ᄃᆡ 자최ᄅᆞᆯ 두디 마오

卻向暗中歸니

도ᄅᆞ혀 어드운 가온ᄃᆡᆯ 向ᄒᆞ야 갈디니

看看ᄒᆞ라

보며 보라

可不動底如今動也ᄒᆞ니

뮈디 아니ᄒᆞᆯ 거시 이제 뮈니

動還無動ᄒᆞ야ᅀᅡ 始得ᄒᆞ리라

뮈유미 도ᄅᆞ혀 뮈윰 업서ᅀᅡ 올ᄒᆞ리라

山堂靜夜애 坐無言ᄒᆞ니

山堂 寂靜ᄒᆞᆫ 바ᄆᆡ 안자 말 업스니

寂寂寥寥ᄒᆞ야 本自然이로다

寂寂廖廖ᄒᆞ야 本來 自然ᄒᆞ도다

何事로 西風이 動林野ᄒᆞ야

므슷 일로 西風이 수플 ᄆᆡ홀 뮈워

一聲寒鴈이 唳長天고

ᄒᆞᆫ 소릿 ᄎᆞᆫ 그려기 긴 하ᄂᆞᆯ해 우ᄂᆞ니오

本自無動이어니

本來 제 뮈윰 업거니

何須動也ㅣ리오

엇뎨 모로매 뮈리오

須信道四海예 浪靜커ᄂᆞᆯ

四海예 믌겨리 자거늘

龍穩睡ᄒᆞ고

龍ᄋᆡ ᄌᆞ미 便安ᄒᆞ고

九天에 雲淨커ᄂᆞ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