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심자경문

  • 한문제목: 初發心自警文
  • 연대: 1577
  • 출판: 명지어문학 제10호(誡初心學人文, 發心修行章), 명지어문학 제12·13호(野雲自警文)

今日不盡커ᄂᆞᆯ

오ᄂᆞ리 다옴 업거ᄂᆞᆯ

造惡ᄋᆞᆫ 日多ᄒᆞ며

악 지오ᄆᆞᆫ 날로 하며

明日이 無盡커ᄂᆞᆯ

며ᇰ일이 다옴 업거ᄂᆞᆯ

作善ᄋᆞᆫ 日少ᄒᆞ며

션 지오ᄆᆞᆫ 날로 져그며

今年이 不盡거늘

올히 다ᄋᆞᆯ 업거ᄂᆞᆯ

無限煩惱ᄒᆞ며

그슴 업시 버노ᄒᆞ며

來年 無盡커늘

ᄂᆡ년ᄒᆡ 다ᄋᆞᆯ 업거ᄂᆞᆯ

不進菩提ᄒᆞ며

보리예 나아가디 몯ᄒᆞ며

時時移移ᄒᆞ야 速經日夜ᄒᆞ며

시시로 올맘올맘 나ᄃᆞ리 ᄲᆞᆯ리 디나며

日日移移ᄒᆞ야 速經月晦ᄒᆞ며

나리 올맘올발 ᄲᆞᆯ리 ᄃᆞ리 디나며

月月移移ᄒᆞ야 忽來年至ᄒᆞ며

ᄃᆞ리 올마 믄득 년이 리르러오며

年年移移ᄒᆞ야 暫到死門ᄒᆞᄂᆞ니

년이 올마 잠ᄭᅡᆫ 주글 문의 니ᄅᆞᄂᆞ니

破車 不行이오

헌 술위 녜디 몯ᄒᆞ며

老人 不修이라

늘근 사ᄅᆞ미 닷디 몯ᄒᆞᄂᆞ니

臥生懈怠ᄒᆞ며

누ᄋᆞ면 ᄒᆡᄐᆡᄅᆞᆯ 내고

坐起亂識ᄒᆞᄂᆞ니

안ᄌᆞ면 어즈러^이 식을 니ᄅᆞ왓ᄂᆞ니

幾生不修ᄒᆞ고

이ᄉᆡᇰ이 언메라 닷디 아니코

虛過日夜ᄒᆞ며

쇽졀업시 밤나ᄌᆞᆯ 디내며

幾活空身호려ᄒᆞ야

언메나 쇽졀업ᄉᆞᆫ 몸 사로려 ᄒᆞ야

一生ᄋᆞᆯ 不修커뇨

일ᄉᆡᇰᄋᆞᆯ 닷디 아니커뇨

身必有終이라

모미 반ᄃᆞ기 ᄆᆞᄎᆞ미 인ᄂᆞᆫ디라

後身何乎리오

훗모ᄆᆞᆫ 엇디 ᄒᆞ리오

莫速急乎아 莫速急乎아

그려 ᄲᆞᆯ리 아릴 것가 ᄲᆞᆯ리 아릴 것가

野雲自警序

主人公아 聽我言ᄒᆞ라

쥬인고ᇰ아 내 말 드르라

幾人이 得道空門裡커ᄂᆞᆯ

몃 사ᄅᆞ미 고ᇰ문리예 득도ᄒᆞ얏거ᄃᆞᆫ

汝何長輪苦趣中고

너ᄂᆞᆫ 엇디 댜ᇰ샤ᇰ 고ᄎᆔ 듀ᇰ에 륜회ᄒᆞᄂᆞᆫ다

汝自無始已來로

네 비르숨 업ᄉᆞᆫ 적브터 오ᄆᆞ로

至于今生히

금ᄉᆡᇰ애 니ᄅᆞ리

背覺合塵ᄒᆞ야

본각ᄋᆞ란 ᄇᆞ리고 딘ᄋᆡ 어우러

墮落愚痴ᄒᆞ야

우티^예 ᄠᅥ러디여

亘造衆惡ᄒᆞ야

ᄒᆞᇰ샤ᇰ ᄋᆡ만ᄒᆞᆫ 악ᄋᆞᆯ 지어삼도

而入王途之苦輪ᄒᆞ야 不修諸善ᄒᆞ야

슈고예 들며 졔션ᄋᆞᆯ 닷디 아니ᄒᆞ야

而沉四生之業海ᄒᆞᄂᆞ니

ᄉᆞᄉᆡᇰ 업ᄒᆡ예 ᄃᆞᆷ기ᄂᆞ니

身隨六賊故로

모미 뉵적을 좃ᄂᆞᆫ 젼ᄎᆞ로

或墮惡趣則은

시혹 악ᄎᆔ예 ᄠᅥ러디면

極辛極苦ᄒᆞ고

ᄀᆞ자ᇰ 신고ᄒᆞ며 ᄀᆞ자ᇰ 슈고ᄒᆞ고

心背一乘故로

ᄆᆞᄉᆞ매 일스ᇰ을 져ᄇᆞ린 젼ᄎᆞ로

或生人道則은

시혹 인도애 나면

佛前佛後이라

부텨 젼과 부텨 휘로도^다

今亦幸得人身ᄒᆞ나

이제 ᄯᅩ 사ᄅᆞᄆᆡ 모ᄆᆞᆯ 어드나

正是佛後末世로다

져ᇰ히 이 부텨 업ᄉᆞ신 후 말셰로다

嗚呼痛哉라 是誰過歟오

슬프고 셜온디라 이 뉘 허믈고

雖然이나 汝能反省ᄒᆞ야

비록 그러나 네 능히 셔ᇰ찰ᄒᆞ야

割愛出家ᄒᆞ야

ᄋᆡ심ᄋᆞᆯ 베티고 츌가ᄒᆞ야

受持應器ᄒᆞ야

응랴ᇰ긔ᄅᆞᆯ 바다 디녀

着大法服ᄒᆞ란ᄃᆡ

대법 복ᄋᆞᆯ 니ᄇᆞ란ᄃᆡ

履出塵之逕路ᄒᆞ며

딘의 소사날 즈름길ᄒᆞᆯ ᄇᆞᆯ오며

學無漏之妙法ᄒᆞ면

싀옴 업ᄉᆞᆫ 묘법ᄋᆞᆯ ᄇᆡ호면

如龍得水며

뇨ᇰ^이 믈 어돔 ᄀᆞᄐᆞ며

似虎이 靠山이라

버미 뫼 지혐 ᄀᆞᄐᆞ니

其殊妙之理ᄅᆞᆯ

그 슈승코 미묘ᄒᆞᆫ 리ᄅᆞᆯ

不可勝言이로다

어루 이긔여 니ᄅᆞ디 몯ᄒᆞ리로다

人有古今이언뎌ᇰ

사ᄅᆞᆷ이 녜와 이제 이실 ᄲᅮᆫ이뎌ᇰ

法無遐邇며

법ᄋᆞᆫ 멀며 갓가오미 업ᄉᆞ며

人有愚智언뎌ᇰ

사ᄅᆞ미 슬거오니 어리니 이실 ᄲᅮᆫ뎌ᇰ

道無盛衰니라

도ᄂᆞᆫ 셔ᇰ쇠 업ᄉᆞ니라

雖在佛時나

비르 부텨 겨실 제나 이시나

不順佛敎則何益이며

부텨 ᄀᆞᄅᆞ치^샤ᄆᆞᆯ 좃디 아니면 므슴 니익이 이시며

縱値末世ㅣ

비로 말셰ᄅᆞᆯ 맛나시나

奉行佛敎則은

부텨 ᄀᆞᄅᆞ치샤ᄆᆞᆯ 바다 ᄒᆡᇰᄒᆞ면

何傷이리오

엇디 샤ᇰ해ᄒᆞ리오

故世尊이 云ᄒᆞ샤ᄃᆡ

그럴 ᄉᆡ 셰존이 니ᄅᆞ샤ᄃᆡ

我如良醫ᄒᆞ야

내 어딘 의원이 ᄀᆞᆮᄒᆞ야

知病設藥거ᄃᆞᆫ

벼ᇰ을 알고 약을 ᄆᆡᇰᄀᆞ노니

服與不服오 非醫咎也이며

머그며 먹디 아니호ᄆᆞᆫ 의원의 허므리 아니며

又如善道ᄒᆞ야

ᄯᅩ 어딘 도인이 ᄀᆞᆮᄒᆞ야

道人은 善道커ᄃᆞᆫ

인도ᄒᆞᆯ 사ᄅᆞᄆᆞᆫ 이대 니ᄅᆞ거ᄃᆞᆫ

聞之不行ᄋᆞᆫ

듣고 ᄒᆡᇰ티 아니호ᄆᆞᆫ

非道의 過也니라

도인의 허므리 아니라

自利利人法이 皆具足ᄒᆞ란ᄃᆡ

나 니코 ᄂᆞᆷ 니ᄒᆞᆯ 법이 다 구죡ᄒᆞ란ᄃᆡ

若我久住이라도

ᄒᆞ다가 내 오래 듀ᄒᆞᆯ디라도

更無所益이니라

ᄂᆞ외야 니익ᄒᆞᆯ 고디 업스리라

自今而後에 我諸弟子이 展轉行之則은

일로브터 후에 내 모ᄃᆞᆫ 뎨ᄌᆞᄃᆞᆯ히 올겸올겸 ᄒᆡᇰᄒᆞ면

如來法身이 常住而不滅也이니라

여ᄅᆡ 법신이 샤ᇰ녜 듀ᄒᆞ야 멸티 ^ 아니ᄒᆞ리라

若知如是理則은

ᄒᆞ다가 이ᄀᆞ티 리ᄅᆞᆯ 알면

但恨自不修道언뎌ᇰ

오직 제 도 닷디 몯호ᄆᆞᆯ ᄒᆞᆫᄒᆞᆯ ᄲᅮ니언뎌ᇰ

何患乎末世也리오

엇디 말셰라 ᄒᆞ야 슬허 ᄒᆞ리오

伏望ᄒᆞ논든

굿브러셔 ᄇᆞ라논ᄃᆞᆫ

汝須興決烈之志ᄒᆞ며

네 모로매 결뎌ᇰᄒᆞᆫ ᄠᅳᄃᆞᆯ 니르와ᄃᆞ며

開特達之懷ᄒᆞ야

특달ᄒᆞᆫ ᄆᆞᄉᆞᄆᆞᆯ 여러

盡捨諸緣ᄒᆞ며

하나한 연ᄉᆞᄅᆞᆯ 다 ᄇᆞ리며

除去顚倒ᄒᆞ고

뎐도ᄒᆞᆫ ᄆᆞᅀᆞᄆᆞᆯ 다 ᄇᆞ리고

眞實爲生死大事ᄒᆞ야

진실히 ᄉᆡᇰᄉᆞ대^ᄉᆞᄅᆞᆯ 위ᄒᆞ야

於祖師公按上의 宜善叅究ᄒᆞ야

조ᄉᆞᄋᆡ 고ᇰ안ᄋᆡ 이대 침구ᄒᆞ야

以大悟로 爲則이언뎌ᇰ

키 아로ᄆᆞ로 법측을 삼고

切莫自輕而退屈이어다

제 겨ᇰ호라 ᄒᆞ야 믈러 나디 마롤디니라

惟斯末運에

오직 이 말셰예

去聖時遙ᄒᆞ야

셔ᇰ인 버ᇰ은 시져리 머러

魔強法弱ᄒᆞ야

마ᄂᆞᆫ 가ᇰ셔ᇰ코 법은 바ᄃᆞ라와

人多邪侈ᄒᆞ니

사ᄅᆞ미 해 샤치ᄒᆞ니

成人者少ᄒᆞ고

사ᄅᆞᆷ 일우린 젹고

敗人者多ᄒᆞ며

사ᄅᆞᆷ ᄒᆞ야ᄇᆞ리린 하며

智慧者寡ᄒᆞ고

디혜로외니ᄂᆞᆫ ^ 젹고

愚痴者衆ᄒᆞ니

어리니ᄂᆞᆫ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