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 연대: 1861
  • 저자: 김만중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羅孫書屋
  • 최종수정: 2015-01-01

일일은샹셰 화원의 드러가 월하의 슐 먹더니

이ᄯᆡ의 황ᄐᆡ휘 이남일녀ᄅᆞᆯ 두엇시니

ᄒᆞ나흔 샹이오 ᄒᆞ나흔 월왕이오 ᄒᆞᆫ ᄯᆞᆯ은 난양공쥬니 일흠은 소홰라

일즉 서역의셔 ᄇᆡᆨ옥통소ᄅᆞᆯ 진헌ᄒᆞ되

악공이 능히 부ᄂᆞᆫ ᄌᆡ 업더니

난양이 ᄇᆡ야흐로 불어 곡죄 쳥아ᄒᆞ야 쳥학이 츔을 츄ᄂᆞᆫ지라

공ᄌᆔ 이날 월하의 일곡을 부니 그 소ᄅᆡ 화원의 들니거ᄂᆞᆯ

상셰 ᄯᅩᄒᆞᆫ 통소ᄅᆞᆯ ᄂᆡ여 부니 쳥학이 ᄯᅩ 츔을 츄ᄂᆞᆫ지라

이 말이 젼파ᄒᆞ니 황졔 드르시고

ᄐᆡ후긔 쥬ᄒᆞ여 부마 졍ᄒᆞ기ᄅᆞᆯ 쳥ᄒᆞ니 ᄐᆡ휘 허ᄒᆞ시니

양소유ᄅᆞᆯ 불너 궁^녀로 화젼을 들어 글을 지을ᄉᆡ

이ᄯᆡ 진ᄎᆡ봉이 그 즁의 잇셔 샹셔ᄅᆞᆯ 보고 슬허

상셔의 글을 ᄎᆞ운ᄒᆞ엿더니

샹이 시 지으 니ᄅᆞᆯ ᄎᆞ즈니 ᄎᆡ봉이 경황ᄒᆞ여

울며 그 젼후 슈말을 ᄌᆞ셰 고ᄒᆞ니

샹이 불샹이 넉이샤 그 죄ᄅᆞᆯ 샤ᄒᆞ시다

샹이 소유의게 여러 번 부마 졍ᄒᆞᄂᆞᆫ 교지ᄅᆞᆯ 나리오시니

샹셰 누ᄎᆞ 구지 ᄉᆞ양ᄒᆞ고

도ᄒᆞᆫ 뎡ᄉᆞ도 집의 납빙ᄒᆞᆫ 말ᄉᆞᆷ을 왈외니

ᄐᆡ휘 ᄃᆡ로하여 상셔ᄅᆞᆯ 옥의 가도고

뎡ᄉᆞ도 집의 젼교ᄒᆞ샤 빙폐ᄅᆞᆯ 도로 ᄂᆞ여쥬라 ᄒᆞ시니

ᄉᆞ도 일ᄀᆡ 다 경황ᄒᆞ고 부인은 침병의 눕고

츈운은 통곡ᄒᆞ여 지ᄂᆡ더라

이ᄯᆡ 토번이 강셩ᄒᆞ여 크게 긔병ᄒᆞ여 위교의 니르니 도셩이 황황ᄒᆞᆫ지라

샹이 양소유ᄅᆞᆯ 도도샤병부샹셔 겸 병마ᄃᆡ원슈ᄅᆞᆯ ᄒᆞ이시고 토젹ᄒᆞ라 ᄒᆞ시니

원ᄉᆔ 슈명ᄒᆞ고 병마ᄅᆞᆯ 거ᄂᆞ려 위교의 나아가 ᄃᆡ진ᄒᆞᆯᄉᆡ

토번이 여러 번 ᄑᆡᄒᆞ엿ᄂᆞᆫ지라

원ᄉᆔ 쟝즁의셔 촉영을 의^지ᄒᆞ여 죠으더니

홀연 찬ᄇᆞ람이 닐며 ᄒᆞᆫ 미인이 비슈ᄅᆞᆯ 엽희 ᄭᅵ고 드러셔거ᄂᆞᆯ

원ᄉᆔ 무르되

엇더ᄒᆞᆫ 녀인이완ᄃᆡ 이 깁흔 밤의 왓ᄂᆞ뇨

미인이 답 왈

쇼녀ᄂᆞᆫ 토번국 왕명을 밧아 장군을 ᄒᆡᄒᆞ려 왓ᄂᆞ이다

원ᄉᆔ 안ᄉᆡᆨ을 불변ᄒᆞ고 ᄀᆞ로되

쟝뷔 엇지 쥭기ᄅᆞᆯ 져어ᄒᆞ리오 밧비 햐슈ᄒᆞ라

미인이 듯고 칼을 더지고 ᄀᆞ로되

장군은 념녀 말으소셔

쳡은 십년이나 번국의셔 이인을 만나 검슐을 ᄇᆡ호ᄆᆡ

이인이 니르기ᄅᆞᆯ 네 ᄇᆡ필은 당쟝이오

맛당이 즁국의 가 부귀ᄅᆞᆯ 누리니니

검슐을 ᄇᆡ화 당쟝이 츌젼ᄒᆞ거든 ᄯᆡᄅᆞᆯ 일치 말나 ᄒᆞ기로

번왕이 쟈ᄀᆡᆨ을 구ᄒᆞᄆᆡ 다 물니치고 쇼녜 ᄌᆞ원ᄒᆞ여 왓ᄂᆞ이다

양원ᄉᆔ ᄃᆡ희ᄒᆞ여 손을 잇글어 쟝중의셔 밤을 지ᄂᆡ니

금병화촉이나 다르미 업더라

이ᄯᆡ 원ᄉᆔ 진병ᄒᆞᆯᄉᆡ ᄒᆞᆫ 곳의 다다라

군ᄉᆡ 목이 말나 ᄒᆞᆫ 우물을 당ᄒᆞ야

모도 먹더니 이윽ᄒᆞ^여 ᄯᆞᄒᆡ 것구러 ᄯᅩᆼ물을 토ᄒᆞ니

원ᄉᆔ 졍히 민망ᄒᆞ더니

홀연 두 녀동이 와 고ᄒᆞ되

우리 낭자ᄂᆞᆫ 동졍 뇽왕의 ᄯᆞᆯ이 올너니

마ᄎᆞᆷ 연분이 대당국 양원슈의게 잇다 ᄒᆞ와 이곳의 왓시니

원슈ᄂᆞᆫ ᄒᆞᆫ 번 드러가 보옵소셔

원ᄉᆔ 고이 넉여 동녀ᄅᆞᆯ ᄯᆞ라 슈국을 드러가니 쥬궁이 명낭ᄒᆞᆫ지라

ᄇᆡᆨ옥 교의에 좌졍ᄒᆞ고 미인이 시녀 슈십을 거ᄂᆞ려 나오니 광ᄎᆡ 됴요ᄒᆞ더라

원슈ᄅᆞᆯ 향ᄒᆞ여 녜ᄇᆡᄒᆞ고 ᄀᆞ로ᄃᆡ

쳡은 동졍 뇽여올너니 연분이 태당국 양원슈의게 잇다 ᄒᆞ오ᄆᆡ

아모 ᄃᆡ도 허혼치 아니 ᄒᆞ엿더니

부왕이 남ᄒᆡ 뇽궁의 가 쳡의 ᄌᆞ랑을 ᄒᆞᆫ고로

남ᄒᆡ ᄐᆡᄌᆡ 쳡을 핍박ᄒᆞ랴 ᄒᆞ옵기의 피ᄒᆞ여 이곳의 왓ᄉᆞᆸᄂᆞ이다

원ᄉᆔ ᄒᆞᆫ 번 보ᄆᆡ 졍신이 황홀ᄒᆞ여

손을 잇그러 침소의 나아가 깃부미 측냥업더라

밤이 지나ᄆᆡ 홀연 벽녁 진동ᄒᆞᄂᆞᆫ 듯 ᄒᆞ며 쳔병만ᄆᆡ 물 ᄭᅳᆯ틋ᄒᆞ거ᄂᆞᆯ

뇽녜 놀나 급히 원슈^ᄅᆞᆯ ᄭᆡ와 ᄀᆞ로ᄃᆡ

남ᄒᆡ ᄐᆡᄌᆡ 슈족을 거ᄂᆞ려 밧긔와 승부ᄅᆞᆯ 결ᄒᆞ라 ᄒᆞᄂᆞ이다

원ᄉᆔ ᄂᆡᆼ소ᄒᆞ고 아ᄎᆞᆷ의 니러나 물 밧긔나니

슈족이 둘너 진을 쳣거ᄂᆞᆯ

원ᄉᆔ 군사ᄅᆞᆯ 호령ᄒᆞ여 엄살ᄒᆞ니 남ᄒᆡ 병이 ᄃᆡᄑᆡᄒᆞᄂᆞᆫ지라

남ᄒᆡ ᄐᆡᄌᆞᄅᆞᆯ 사로ᄌᆞᆸ아 쥭이지 아니ᄒᆞ고

경계ᄒᆞ여 노흐니 ᄌᆔ 슘 듯 도라가더라

홀연 동남으로셔 맑은 안ᄀᆡ 자옥ᄒᆞ며

공즁으로셔 졀월이 원슈긔 알외되

동졍 뇽왕이 양원슈의 남ᄒᆡ ᄐᆡᄌᆞᄅᆞᆯ 파ᄒᆞ고

귀쥬ᄅᆞᆯ 구ᄒᆞ신 쥴 알고 하례코져 ᄒᆞ여

웅벽졍의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고 원슈ᄅᆞᆯ 뫼셔오라 ᄒᆞ시더이다

원ᄉᆔ 뇽녀로 더부러 슈ᄅᆡᄅᆞᆯ 타니 슌식의 니르거ᄂᆞᆯ

뇽왕이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기고 원ᄉᆔ 나가기ᄅᆞᆯ 쳥ᄒᆞ니

뇽왕이 뭇 밧긔 나와 젼송ᄒᆞᆯᄉᆡ

원ᄉᆔ 뇽녀로 더부러 훗날 긔약을 두니라

홀연 눈을 들어 보니 ᄒᆞᆫ 뫼히 이스니 놉고 ᄲᆡ혀나

다셧 봉이 구룸^의 ᄡᆞ혓거ᄂᆞᆯ 원ᄉᆔ 왕ᄃᆞ려 무러 왈

이 뫼 일흠이 무어시라 ᄒᆞᄂᆞ니잇가

왕 왈

이ᄂᆞᆫ 남악 형산이라

원ᄉᆔ 왈

엇지ᄒᆞ면 이 ᄯᆞ흘 보리잇가

왕이 슈ᄅᆡᄅᆞᆯ 밧비 모니 발셔 산하의 니르덧ᄂᆞᆫ지라

원ᄉᆔ 막ᄃᆡᄅᆞᆯ ᄭᅳᆯ고 션경을 조ᄎᆞ가니

쳔봉만학이 보던 ᄇᆡ 쳐음이라

원ᄉᆔ 쟝탄 왈

언졔나 병진의 몸이 버셔나 이젼 션계ᄅᆞᆯ ᄎᆞ즐고

문득 경쇠소ᄅᆡ 은은이나니 졀을 ᄎᆞᄌᆞ간즉

ᄒᆞᆫ 노승이 졔승을 거ᄂᆞ려 셜범ᄒᆞ거ᄂᆞᆯ

나아가니 제승이 니르되

원ᄉᆔ 금번은 도라오실 ᄯᆡ 아니어니와 임의 왓시니 분향ᄒᆞ고 가소셔

원ᄉᆔ 분향ᄇᆡ례ᄒᆞ고 오더니 문득 실족하여 업더지거ᄂᆞᆯ

놀나 ᄭᆡ다르니 몸이 영즁의셔 교위ᄅᆞᆯ 의지ᄒᆞ여 날이 임의 느졋더라

이ᄯᆡ ᄐᆡ휘 양원슈의 혼ᄉᆞᄅᆞᆯ 고집ᄒᆞᆷ을 대로ᄒᆞ여

뎡ᄉᆞ도 녀ᄌᆞᄂᆞᆫ 다른 ᄃᆡ 졍ᄒᆞ고

양원슈의 빙폐를 도로 ᄂᆡ여쥬라 ᄒᆞ시니

난양공ᄌᆔ 엿ᄌᆞ오ᄃᆡ

듯ᄉᆞ오니 뎡가의셔 의탁ᄒᆞ옴이 일분ᄲᅮᆫ 아니오

원언이 잇ᄉᆞ ^ 오리어 심덕의 손샹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신이 맛당이 계교ᄅᆞᆯ 쎠 뎡가의 ᄌᆡ덕을 보온 후의 승ᄒᆞ옵거든

결위형뎨ᄒᆞ여 양원슈의 두 부인 되오미 ᄒᆡ롭지 아니ᄒᆞ고

ᄯᅩᄒᆞᆫ 뎡가ᄂᆞᆫ 셰ᄃᆡ 공후의 집이오

양원ᄉᆔ ᄯᅩᄒᆞᆫ 퇴혼치 아니ᄒᆞ올 거시오니 엇지 인륜을 폐ᄒᆞ리잇가

ᄐᆡ휘 드르시고 긔특이 넉이샤 허ᄒᆞ시니

공ᄌᆔ 즉시 교ᄌᆞᄅᆞᆯ 타고 졍ᄒᆞᆫ ᄀᆡᆨ졈의 나아가

시비로 ᄒᆞ여곰 슈 노흔 족ᄌᆞᄅᆞᆯ 가져 뎡가의 가 팔ᄉᆡ

시비 뎡소져긔 엿ᄌᆞ오ᄃᆡ

우리ᄃᆡᆨ 소져ᄂᆞᆫ 셩은 니시옵더니

졀동을 가시ᄂᆞᆫ 길의 노비가 핍ᄉᆞᄒᆞ여

이 족ᄌᆞᄅᆞᆯ 팔아오라 ᄒᆞ옵기로 드리ᄋᆞᆸᄂᆞ이다

뎡쇼졔 츈운으로 더부러 족ᄌᆞᄅᆞᆯ 보고 칭챤을 마지 아니ᄒᆞ어

시비ᄃᆞ려 갑슬 뭇지 아니ᄒᆞ고 소져ᄅᆞᆯ 뫼셔오라 ᄒᆞ니

시비 승명ᄒᆞ여 가거ᄂᆞᆯ

소졔 츈운으로 더부러 의심이 젹지 아니ᄒᆞ더라

소졔 시비의 말을 듯고 뎡ᄉᆞ도 집의 나아가니

뎡소졔 즁당의 나 마즐ᄉᆡ

둘의 화용이 조곰도 차등이 업더라 셔로 손^을 잇글어

ᄂᆡ당의 드러가 시셔ᄅᆞᆯ 강논ᄒᆞᆯᄉᆡ

시ᄌᆡ의 아ᄅᆞᆷᄃᆞ옴이 보던 바 쳐음이라 ᄒᆞ며

냥 쇼졔 졈졈졍슉ᄒᆞ여 ᄯᅥ날 ᄯᅳᆺ이 업ᄂᆞᆫ지라

최 부인이 ᄯᅩᄒᆞᆫ 깃기 ᄒᆞ더라

일일은니 소졔 뎡쇼져긔 쳥ᄒᆞ되

쇼녜 위친ᄒᆞ여 관음화샹을 슈ᄉᆞᄒᆞ여시되

문ᄉᆞ의 아ᄅᆞᆷ다옴이 업스니

원컨ᄃᆡ 쇼져의 아ᄅᆞᆷ다온 글귀ᄅᆞᆯ 빌녀 위친ᄒᆞᄂᆞᆫ 졍셩을 표ᄒᆞ소셔

뎡쇼졔 허락ᄒᆞ거ᄂᆞᆯ

니쇼졔 부인과 츈운을 니별ᄒᆞ고

뎡쇼져로 더부러 교ᄌᆞᄅᆞᆯ 타고 ᄀᆡᆨ졈의 나가니

홀연 일진 군ᄆᆡ 그 깁을 둘넛거ᄂᆞᆯ

뎡쇼졔 긔미ᄅᆞᆯ 알고 자약히 안졋더니

니쇼졔

소ᄆᆡᄂᆞᆫ 다른 사ᄅᆞᆷ이 이니라 난양공쥬 소홰로소이다

ᄐᆡ후 낭낭의명을 밧ᄌᆞ왓ᄉᆞ오ᄆᆡ

금일 ᄒᆞᆫ가지로 입궁ᄒᆞ랴 ᄒᆞᄋᆞᆸᄂᆞ이다

인ᄒᆞ여 손을 잇글어 ᄒᆞᆫ가지로 년의 올나 대ᄂᆡ의 드러가니

ᄐᆡ휘 인견ᄒᆞ실ᄉᆡ 그 용모ᄌᆡ덕이 난양과 다름이 업ᄂᆞᆫ지라

ᄐᆡ휘 하교 왈

양소유^ᄂᆞᆫ 일ᄃᆡ호걸이라 두 부인 두미 엇지 가치 아니리오

ᄂᆡ ᄆᆡ양 난양의 고단ᄒᆞᆷ을 념녀ᄒᆞ더니

너로 양녀ᄅᆞᆯ 삼아 난양과 형뎨 되여 공쥬위호ᄅᆞᆯ 졍ᄒᆞ고

ᄒᆞᆫ가지로 양소유의게 드러가랴 ᄒᆞ니 네 ᄯᅳᆺ이 엇더뇨

쇼졔 황공계슈ᄒᆞ거ᄂᆞᆯ ᄐᆡ휘 샹을 인견ᄒᆞ샤 이 ᄯᅳᆺ을 니르시니

샹이 ᄃᆡ희ᄒᆞ샤 뎡 쇼져로 영양공쥬ᄅᆞᆯ 봉ᄒᆞ시고

양 원슈 환군 후의 ᄒᆞᆫ가지로 ᄃᆡᄂᆡ의셔 셩녜ᄒᆞ게 ᄒᆞ시다

이ᄯᆡ 양 원ᄉᆔ 토번을 니긔고 군병을 졍졔ᄒᆞ여 도셩의 니르니

샹이 친히 위교의 나 마즐ᄉᆡ

원ᄉᆔ 하마 고두ᄒᆞ온ᄃᆡ 샹이 위로ᄒᆞ시고

됴셔ᄅᆞᆯ 나리워 양소유로 대승샹 위국공을 봉ᄒᆞ시고

황금 ᄇᆡᆨ만근과 촉금 십만필을 샹ᄉᆞᄒᆞ시고

ᄐᆡ평연을 ᄇᆡ셜ᄒᆞ여 삼조ᄅᆞᆯ 하샹ᄒᆞ시고 화상을 긔린각의 그리시다

샹이 ᄐᆡᄉᆞ관을 명ᄒᆞ여 혼ᄉᆞ 길일을 ᄀᆞᆯᄒᆡ라 ᄒᆞ시고

승샹긔 하교ᄒᆞ샤

짐이 어ᄆᆡ 냥인이 잇스니 다 현슉ᄒᆞᆫ지라 ᄐᆡ후의 명을 ^ 밧ᄌᆞ와

냥ᄆᆡ로ᄡᅧ 경의게 하가코져 ᄒᆞᄂᆞ니 겅의 ᄯᅳᆺ이 앗더ᄒᆞ뇨

승상이 불감 칭샤ᄒᆞ거ᄂᆞᆯ 샹이 ᄯᅩ ᄀᆞᄅᆞ샤ᄃᆡ

ᄯᅩᄒᆞᆫ 궁인 진시ᄂᆞᆫ ᄌᆞᄉᆡᆨ과 문쟝이 잇기로 어ᄆᆡ 슈족으로 사랑ᄒᆞ시니

하가ᄒᆞᄂᆞᆫ 날 맛당이 경을 ᄒᆞᆷᄭᅴ 셤기리라

승샹이 부복 칭샤ᄒᆞ더라

이ᄯᆡ 츈운이 ᄐᆡ후의 명을 드ᄃᆡ여 ᄃᆡᄂᆡ의 잇스ᄆᆡ

진시와 졍의 형뎨 갓고 냥 공ᄌᆔ ᄯᅩ한 졍의 동긔 ᄀᆞᆺ더라

혼일이 당ᄒᆞᄆᆡ 됴셔ᄅᆞᆯ 나리워 영양공쥬도 승샹 좌부인을 봉ᄒᆞ시고

난양공쥬로 우부인을 봉ᄒᆞ시고 이날 ᄃᆡᄂᆡ의셔 ᄒᆡᆼ녜ᄒᆞ고

밤이 당ᄒᆞᄆᆡ 영양공쥬로 동침ᄒᆞ고 익일의 진슉인 방의 가ᄆᆡ

승샹이 의연이 ᄭᆡ닷고 녯날 양슈ᄉᆞ 짓던 닐을 ᄉᆡᆼ각ᄒᆞ고

비희 교집ᄒᆞ여 녯 의와 ᄉᆡ 졍이 더옥 친일ᄒᆞ더라

명일의 승샹이 냥 공쥬와 진시로 더부러 슐 마실ᄉᆡ

츈운이 ᄯᅩᄒᆞᆫ 겻ᄒᆡ 잇ᄂᆞᆫ지리 ᄉᆞ인이 ᄒᆞᆫ 좌의 안져 즐길ᄉᆡ

그 영귀ᄒᆞᆷ이 비길 ᄃᆡ 입난지리

명일의 승샹이 샹소ᄒᆞ여 ᄃᆡ부인을 뫼실ᄉᆡ

방ᄇᆡᆨ 슈령이 다 ^ 호송ᄒᆞᄂᆞᆫ지라

낙양을 지날ᄉᆡ 젹경홍 계셤월 냥인을 모화 가지고

경셩의 올나와 대부인을 승샹부의 뫼시고

냥 공쥬와 진슉인 가유인이 다 신부지녜로 ᄇᆡ알ᄒᆞ고

계랑 젹낭이 ᄯᅩᄒᆞᆫ 납명ᄒᆞ여 뵈ᄂᆞᆫ지라

냥 공쥬와 졔 낭ᄌᆡ 졍의 친밀ᄒᆞ여 형뎨ᄀᆞᆺ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