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그러나 ᄒᆞᆫ 곳의 쳐ᄌᆡ 잇스되
ᄌᆡ조ᄂᆞᆫ 양낭의 씽이여니와 문회 놉흐니
양낭이 만일 신방 댱원을 ᄒᆞᆫ즉 혼ᄉᆞᄅᆞᆯ 의논ᄒᆞ려니와
불연즉 ᄒᆞᆯ 일 업ᄉᆞ니 과업을 힘쓰라
양ᄉᆡᆼ 왈
엇던 집이니잇가
연ᄉᆡ 왈
츈명문 안 뎡ᄉᆞ도 집이라
ᄉᆡᆼ이 셤월의 니르던 녀ᄌᆡᆫ 쥴 알고 ᄉᆡᆼ각ᄒᆞ되
엇던 녀ᄌᆞ완ᄃᆡ 냥경 ᄉᆞ이의 이럿틋 닐홈이 쟝ᄒᆞ다 ᄒᆞ고
문 왈
펑ᄉᆡᆼ의 어린 쇼견의 친히 보기 젼의ᄂᆞᆫ 구혼을 아니 ᄒᆞ려 ᄒᆞ오니
쇼ᄉᆡᆼ으로 ᄒᆞ여곰 ᄒᆞᆫ 번 보게 ᄒᆞ소셔
연ᄉᆡ 쇼 왈
ᄌᆡ샹가 규슈ᄅᆞᆯ 엇지 보기ᄅᆞᆯ ᄉᆡᆼ각ᄒᆞ리오
ᄉᆡᆼ 왈
쇼ᄉᆡᆼ이 뎡 쇼져ᄅᆞᆯ 보지 못 ᄒᆞ오면
마ᄎᆞᆷᄂᆡ 의심이 이스리니〃
ᄉᆞ부ᄂᆞᆫ 모친 부탁ᄒᆞ신 바ᄅᆞᆯ 뉴렴ᄒᆞ샤
됴흔 모ᄎᆡᆨ을 베퍼 소ᄌᆞ로 ᄒᆞ여곰 ᄒᆞᆫ번 보게 ᄒᆞ소셔
연ᄉᆡ 침음 냥구의 왈
양ᄉᆡᆼ은 무ᄉᆞᆷ 음뉼을 아ᄂᆞᆫ다
ᄉᆡᆼ 왈
일즉 이인을 만나 음^뉼을 ᄇᆡ화 능히 통ᄒᆞ엿ᄂᆞ이다
연ᄉᆡ 왈
ᄒᆞᆫ 닐이 이스니〃그ᄃᆡ 즐겨 좃지 아닐가 ᄒᆞ노라
양ᄉᆡᆼ 왈
만일 뎡쇼져ᄅᆞᆯ 보게 ᄒᆞ실진ᄃᆡ
슈화즁이온들 엇지 ᄉᆞ양ᄒᆞ리잇가
연ᄉᆡ 왈
ᄂᆡ 들으니 뎡ᄉᆞ되 노병으로 벼ᄉᆞᆯ의 ᄯᅳᆺ이 업셔
원림과 풍악의 ᄆᆞᄋᆞᆷ을 부쳐
부인 최씨 ᄯᅩ 음뉼을 됴하 ᄒᆞᄂᆞᆫ 고로
소졔 총명ᄒᆞ여 쳔ᄇᆡᆨᄉᆞᄅᆞᆯ 무불통지ᄒᆞ니
지어음뉼ᄒᆞ야ᄂᆞᆫ ᄒᆞᆫ 번 드르면
쳥탁고하ᄅᆞᆯ 폄논ᄒᆞᆷ이 쵀문ᄒᆡ 지난지라
최부인이 아무나 음뉼 아ᄂᆞᆫ ᄌᆡ 이스면
반ᄃᆞ시 그 사ᄅᆞᆷ을 쳥ᄒᆞ여 부인 압희 셰우고
쇼져로 ᄒᆞ여곰 고하ᄅᆞᆯ 폄논ᄒᆞ여 즐겨 소일ᄒᆞ니
양낭이 만일 거문고ᄅᆞᆯ 잘 타면
이월 회일이 영부도군 탄일이라
뎡부의셔 년년이〃ᄒᆡᄉᆞᄒᆞᆫ 비ᄌᆞᄅᆞᆯ 보ᄂᆡ여 분향ᄒᆞᄂᆞ니
양낭이 그 ᄯᆡ의 녀복을 가초고 거문고 타
그 비ᄌᆞ로 듯게 ᄒᆞ면
제 반ᄃᆞ시 최부인긔 알욀 거시니
부인이 쳥ᄒᆞ면 양낭이 뎡부의 드러가
쇼^져 보기 못 보기ᄂᆞᆫ 인연의 달녓ᄂᆞ니
이 밧근 ᄃᆞ른 계교가 업슬가 ᄒᆞ노라
양ᄉᆡᆼ이 연ᄉᆞ의 계교ᄅᆞᆯ 듯고 샤례 왈
삼가 명ᄃᆡ로 ᄒᆞ리이다
ᄉᆞ되 ᄃᆞ른 ᄌᆞ녜 업고 다만 일녜 잇스니 일흠은 경ᄑᆡ라
일일은〃부인이 쇼져의 유모ᄅᆞᆯ 불너 니로ᄃᆡ
오날이 도군 탄일이니
네 향촉을 가초아 가지고 자쳥관의 가 단녀오되
차과ᄅᆞᆯ 녕거ᄒᆞ여 도연ᄉᆞᄅᆞᆯ 쥬고 오라
ᄒᆞ니 유랑이 명을 밧ᄌᆞ와
자쳥관의 나아가 차과ᄅᆞᆯ 도연ᄉᆞ의게 젼ᄒᆞ니
연ᄉᆡ 밧아 향탁을 정히 ᄒᆞ여 탄일을 지ᄂᆡᆯᄉᆡ
유뫼 보니 엇던 녀관이 거문고ᄅᆞᆯ 타기ᄂᆞᆯ
ᄌᆞ셰이 보니 얼골은 일ᄉᆡᆨ이오
거문고 곡조ᄂᆞᆫ 듯던 ᄇᆡ 쳐음이라
심즁의 경탄ᄒᆞ고 분향 후 도라와
부인긔 분향ᄒᆞᆫ 연유ᄅᆞᆯ 알외고
ᄯᅩ ᄒᆞᆫ 녀관의 거문고 타던 말을 알외여 왈
여러 녀관 즁의 거문고 법되와 화용의 아ᄅᆞᆷ다옴을 낫낫치 고ᄒᆞ니
부인이 듯고 즉시 비ᄌᆞᄅᆞᆯ 자쳥관의 보ᄂᆡ여
두연^ᄉᆞ의게 거문고 타던 녀관 보기ᄅᆞᆯ 쳥ᄒᆞ니
연ᄉᆡ 크게 깃거 녀관을 보ᄂᆡ니
양ᄉᆡᆼ이 심즁의 대희ᄒᆞ야
즉시 비ᄌᆞ로 더부러 교ᄌᆞᄅᆞᆯ 타고 뎡부의 다다르니〃
시녜 인도ᄒᆞ야 여러 문을 지나 즁당의 니르니
부인이 당샹의 안졋ᄂᆞᆫ지라
양ᄉᆡᆼ이 당하의셔 ᄌᆡᄇᆡᄒᆞ니 부인이 좌ᄅᆞᆯ 쥬고 니르ᄃᆡ
작일 비ᄌᆞ의 젼언을 조ᄎᆞ ᄒᆞᆫ 번 보기ᄅᆞᆯ 원한지라
ᄆᆞᆰ은 거동을 샹ᄃᆡᄒᆞ니 돈연이 더러운 ᄆᆞᄋᆞᆷ이 ᄉᆞ라지ᄂᆞᆫ지라
양ᄉᆡᆼ이 피셕 ᄃᆡ 왈
빈도 본ᄃᆡ 오초 사ᄅᆞᆷ이라
쳔ᄒᆞᆫ ᄌᆡ조ᄅᆞᆯ 인하여 부인긔 뵈옴을 ᄯᅳᆺᄒᆞ지 아니ᄒᆞ엿ᄂᆞ이다
하며 무답이 오ᄅᆡ되 쇼졔 동졍이 업ᄂᆞᆫ지라
ᄉᆡᆼ이 알외되
듯ᄌᆞ오니 ᄌᆡᄐᆡᆨ 쇼졔 지음ᄒᆞ시미 사ᄅᆞᆷ의게 지ᄂᆞᆫ다 ᄒᆞ오니
원컨ᄃᆡ ᄒᆞᆫ가지로 시험ᄒᆞ야 쇼져의 ᄀᆞᄅᆞ치믈 ᄇᆞ라ᄂᆞ이다
부인이 시비로 쇼져ᄅᆞᆯ 부르니
이윽고 향풍이 미ᄉᆡᆼᄒᆞ미 쇼졔 나와 부인 겻ᄒᆡ 안거ᄂᆞᆯ
ᄉᆡᆼ이 녜필의 눈을 들어 보니
ᄐᆡ양이 쳐음으로 오른 듯 ᄒᆞ니 졍신이 황홀ᄒᆞᆫ지라
ᄉᆡᆼ이 좌쳐 ^ 멀물 아쳐ᄒᆞ여 부인긔 쳥ᄒᆞ야 왈
쇼졔의 ᄀᆞᄅᆞ치시믈 밧고져 ᄒᆞ오나
좌쳐 멀어 ᄌᆞ셰치 못ᄒᆞ오이다
부인이 자리ᄅᆞᆯ 옴겨 갓가이 노흐니
ᄉᆡᆼ이 ᄒᆞᆫ 곡조ᄅᆞᆯ 쥬ᄒᆞᆫᄃᆡ 쇼졔 기려 니르ᄃᆡ
이 소ᄅᆡ 완연이 쳔고ᄶᅧᆨ ᄃᆡ평긔샹이로다
이 곡조ᄅᆞᆯ 비록 사ᄅᆞᆷ마다 타나 듯지 못ᄒᆞ엿ᄂᆞ니
그러나 시속 소ᄅᆡ니 ᄃᆞ른 곡조ᄅᆞᆯ 듯고져 ᄒᆞ노라
ᄉᆡᆼ이 년ᄒᆞ야 여ᄃᆞᆲ 곡조ᄅᆞᆯ 타니 쇼졔 그치고져 ᄒᆞ거ᄂᆞᆯ
ᄉᆡᆼ 왈
빈되 들으니 풍ᄂᆔ 아홉 번 변하면 텬신이 하강ᄒᆞᆫ다 ᄒᆞ오니
ᄯᅩ ᄒᆞᆫ 곡죄 잇스니 마ᄌᆞ ᄀᆞᄅᆞ쳐 ᄭᆡ닷게 ᄒᆞ소셔
ᄒᆞ고 ᄃᆞ시 쥴을 골나 일곡을 쥬ᄒᆞ니
곡죄 유랑ᄒᆞ고 심혼이 호탕ᄒᆞᆫ지라
쇼졔 아미ᄅᆞᆯ 나초고 츄파ᄅᆞᆯ 드지 아니타가 이의 거들ᄯᅥ 보고
화용의 홍광이 올나 몸을 니러 안흐로 드러가거ᄂᆞᆯ
ᄉᆡᆼ이 ᄋᆡ연ᄒᆞ여 드러가ᄂᆞᆫ 양을 보고 그져 안졋더니
부인이 쇼제 ᄃᆞ시 나오지 아니믈 보고
그 연고ᄅᆞᆯ 무르니 시비 고ᄒᆞ되
쇼졔 촉상ᄒᆞ야 응명치 못ᄒᆞ시더이다
ᄉᆡᆼ이 ^ 쇼제 ᄭᆡᄃᆞ르미 잇ᄂᆞᆫ가 불안ᄒᆞ야 니러 하직 왈
쇼졔 옥톄 미평ᄒᆞ시다 ᄒᆞ니
부인은 구호ᄒᆞ시리니 믈너가ᄂᆞ이다
인ᄒᆞ여 돈슈 샤례ᄒᆞ고 ᄯᅳᆯ의 나려 가거ᄂᆞᆯ
부인이 차탄ᄒᆞ고
즉시 드러가 쇼져의 병을 무르니
발셔 쾌복ᄒᆞ엿더라
쇼져의게 시비 잇스니 일흠은 츈운이오 셩은 가시라
그 아비 승샹부 셔긔 되엿더니 병들어 쥭으ᄆᆡ
ᄉᆞ도부쳬 그 의지업ᄉᆞ믈 가련이 넉여 거두어
부즁의 두고 쇼져와 ᄒᆞᆫ가지로 놀게 ᄒᆞ니
ᄯᅩᄒᆞᆫ 용모ᄌᆡ덕이 구비ᄒᆞ고
시ᄌᆡ의 특츌함과 필법의 긔묘ᄒᆞᆷ이 쇼져와 ᄎᆞ등이 업ᄉᆞ니
비록 노쥬지분이 이스나〃실은 규즁붕위라
츈운이 쇼져ᄭᅴ 문 왈
드르니 거문고 타던 녀관이
얼골이 신션 ᄀᆞᆺ고 곡죄 희한ᄒᆞ다 ᄒᆞ오ᄆᆡ
귀경코져 ᄒᆞ더니 엇지 슈이 도라가니잇가
쇼졔 낫츨 블키고 니로ᄃᆡ
ᄂᆡ 규즁 쳐ᄌᆞ로 족젹이 일즉 계젼의 ᄂᆞ리지 아니터니
일조의 사ᄅᆞᆷ의 속은 ᄇᆡ 되니
무ᄉᆞᆷ 낫츠로 사ᄅᆞᆷ을 ᄃᆡᄒᆞ리오
츈운이 ᄃᆡ경 왈
엇^진 말ᄉᆞᆷ이니잇가
쇼졔 왈
그 녀관이 쳐음은 예샹우의곡을 쥬ᄒᆞ고
버거 여ᄃᆞᆲ 곡조ᄅᆞᆯ 타더니
나죵의ᄂᆞᆫ 사마샹여의 탁문군 구ᄒᆞ던 봉구황곡조ᄅᆞᆯ 쥬ᄒᆞ니
비로소 뉴의ᄒᆞ여 보니
용뫼 크게 ᄃᆞ른지라
ᄂᆡ 규즁 쳐ᄌᆞ로셔 외간 남ᄌᆞᄅᆞᆯ 더부러
반일 언어ᄅᆞᆯ 슈작ᄒᆞ니 엇지 이런 닐 이스리오
츈운 왈
봉구황곡을 처ᄌᆡᆫ들 듯기야 못ᄒᆞ리잇가
쇼졔 쇼 왈
녀ᄌᆞ도 용뫼 쳥슈ᄒᆞ 니 만흐ᄃᆡ
그러ᄒᆞᆫ 얼골은 보지 못ᄒᆞ엿도다
ᄂᆡ ᄯᅳᆺ의ᄂᆞᆫ 시방 과거의 ᄉᆞ방 션ᄇᆡ 구룸 못 듯 ᄒᆞᄂᆞᆫ지라
그 즁의 ᄂᆡ 일흠을 그릇 듯고
망녕도이 금즁을 엿본가 ᄒᆞ노라
셔로 담소ᄒᆞ더라 일일은〃쇼졔 부인을 뫼셔 안졋더니
ᄉᆞ되 과거 방을 가지고 드러와 ᄀᆞ로ᄃᆡ
녀ᄌᆞ의 혼ᄉᆞᄅᆞᆯ 졍치 못ᄒᆞ더니
이번 과거 쟝원은 양소유니 회남 사ᄅᆞᆷ이라
시년이 십뉵셰오
그 ᄌᆡ모와 시ᄌᆡᄅᆞᆯ 아니 칭찬ᄒᆞ 리 업ᄉᆞ니 반ᄃᆞ시 일ᄃᆡᄌᆡᄉᆞ라
풍ᄎᆡ 쥰슈ᄒᆞ여 장ᄂᆡ 큰 그르시 될 거시니
이 사ᄅᆞᆷ을 녀아의 ᄇᆡ필^을 삼으면
엇지 깃부지 아니ᄒᆞ리오
부인 왈
비록 기리ᄂᆞᆫ 말이 과ᄒᆞᆷ이 만흐니 엇지 ᄎᆔ신ᄒᆞ리오
친히 보고 졍ᄒᆞ소셔
ᄉᆞ되 왈
이 ᄯᅩᄒᆞᆫ 텬ᄉᆔ니 엇지 인녁으로 ᄒᆞ리오
ᄒᆞ고 댱원 오기ᄅᆞᆯ 기ᄃᆞ리더라
쇼졔 부친 말ᄉᆞᆷ을 듯고 침쇼의 도라와
츈운ᄃᆞ려 왈
젼일 탄금ᄒᆞ던 녀관이 초ᄯᆞᄒᆡ 잇노라 ᄒᆞ고
나히 이팔은 ᄒᆞ더니
이졔 부친 말ᄉᆞᆷ을 들으니
양댱원이 회람인이요 년긔 샹합ᄒᆞ니
엇지 의심이 업ᄉᆞ리오
ᄒᆞ더라 이ᄯᆡ의 양소유의 일홈이 한원의 올으니
문쟝이 일셰ᄅᆞᆯ 경동ᄒᆞᄂᆞᆫ지라
공후귀쳑의 녀ᄌᆞ 둔 ᄌᆡ 닷토아 구혼ᄒᆞ되
ᄉᆡᆼ이 다 믈니치고 드ᄃᆡ여 녜부 권시랑을 ᄎᆞ자 보고
평ᄉᆞ도 집의 니르러 셩명을 통ᄒᆞᆫ되
ᄉᆞ되 셔헌의 나와 신ᄅᆡᄅᆞᆯ 블니니〃
댱원이 머리의 계화ᄅᆞᆯ 곳고
어ᄉᆞᄒᆞ신 풍악을 거ᄂᆞ려 진퇴하기ᄅᆞᆯ ᄆᆞ츠ᄆᆡ 좌정하니
풍ᄎᆡ 쥰슈ᄒᆞ고 녜뫼 공슌ᄒᆞ니
ᄉᆞ되 크게 깃거 미쥬셩챤을 ᄂᆡ어 ᄃᆡ졉ᄒᆞᆯᄉ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