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通事新釋諺解 卷一

  • 연대: 1765
  • 저자: 김창조
  • 출처: 朴通事新釋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還要把領子

당시롱 ᄐᆞᄂᆞᆫ 톄ᄅᆞᆯ 가져

到該管書辦處換過小票,

ᄀᆞᄋᆞᆷ아ᄂᆞᆫ 셔반의게 가 져근 票ᄅᆞᆯ 밧고고

然後到關籌的所在領過籌來,

그린 후에 사ᄉᆞᆯ ᄐᆞᄂᆞᆫ 곳에 가 사ᄉᆞᆯ을 ᄐᆞ와야

方好到倉裏關米。

보야흐로 倉에 가 ᄡᆞᆯ ᄐᆞ기 됴흐니라

又要給那扛口帒人的小腳錢。

ᄯᅩ 뎌 쟈 트메ᄂᆞᆫ 사ᄅᆞᆷ의 져근 삭 갑슬 줄 ᄭᅥ시니

這都是斷不能少的。

이 거시 다 이 결ᄯᅡᆫ코 업지 못ᄒᆞᆯ ᄭᅥ시라

這麽的,你且進倉去,

이러면 네 倉에 가 몬져 票ᄅᆞᆯ 밧고고

先換票領籌何如?

사ᄉᆞᆯ을 ᄐᆞ미 엇더ᄒᆞ뇨

你這布帒是破的,不漏麽?

네 이 쟐리 지여져 ᄉᆡ지 아니ᄒᆞᄂᆞ냐

這是新布帒,

이제 쟐리라

那裏破?那裏怕漏呢?

어ᄃᆡ 해 이지며 어ᄃᆡ ᄉᆡ기ᄅᆞᆯ 저퍼 ᄒᆞ리오

如今米都關出來了,

이제 ᄡᆞᆯᄅᆞᆯ 다 타 내여다

呌四箇小車子載了出去罷。

네 져근 술위에 시러 내여 가미 무던ᄒᆞ다

不用小車,

져근 술위ᄅᆞᆯ ᄡᅳ지 말고

只僱大馬車一輛,

그저 큰 ᄆᆞᆯ 메온 슐위 ᄒᆞ나흘 삭 내여

把八口帒米都裝上,

여ᄃᆞᆲ 쟈ᄅᆞ에 ᄡᆞᆯ을 다 시르면

豈不省事麽?

엇디 일을 더지 아니ᄒᆞ랴

說的是。

니ᄅᆞ미 올타

你那腮頰上長的甚麽瘡?

네 져 ᄲᅣᆷ에 난 거시 므슴 瘡고

不知甚麽瘡。

모로리로다 므슴 瘡인다

從幾時生出來的?

언제부터 낫ᄂᆞ뇨

從前日這腮頰上癢的受不得,

그제부터 ᄲᅣᆷ이 ᄀᆞ려워 견ᄃᆡ지 못ᄒᆞᆯᄅᆞ니

誰知道就長起這瘡來了。

뉘 믄득 이 瘡이 ᄌᆞ랄 줄을 알리오

這麽不怕事,容易醫治的。

이ᄂᆞᆫ 두렵지 아닌 일이라 ^ 고치기 쉬오니

不須貼膏藥,

모로미 膏藥을 부치디 말라

有箇最容易的法子說與你,

ᄒᆞᆫ ᄀᆞ장 쉬온 法이 이시니 너ᄃᆞ려 니ᄅᆞᆯ ᄭᅥ시니

試一試便好了。

시험ᄒᆞ면 곳 됴흐리라

這麽望太醫老哥就教我這箇好法兒。

이러면 ᄇᆞ라건대 太醫 노형은 이믜셔 나ᄅᆞᆯ 이 됴흔 法을 ᄀᆞᄅᆞ치라

你回去,

네 도라가

今夜到五更時候,把指頭在口內沾著唾沫,

오ᄂᆞᆯ 밤 五更 다ᄃᆞᆺ도록 손가락을다가 입에 너허 춤을 무쳐

在那瘡口上不住的搽抹,

뎌 瘡 부리에 머므지 말고 ᄇᆞᄅᆞ고

便是白日裏也不住的搽,

곳 낫도 머므지 말고 ᄇᆞᄅᆞ라

如此,多不過兩三日,

이리 ᄒᆞ면 만하도 兩三日에 지나지 못ᄒᆞ여

這瘡毒氣散去便暗消了。

이 瘡에 毒氣 흐터져 곳 절로 스러지리라

真箇好法兒!

진실로 됴흔 法이로다

老哥不說我卻怎麽知道呢。

노형이 니ᄅᆞ지 아니면 내 ᄯᅩ 엇디 알리오

常言道:

常言에 니ᄅᆞ되

“話不說不明,

말을 니ᄅᆞ디 아니면 ᄇᆞᆰ디 못ᄒᆞ고

木不鑽不透。”

남글 ᄯᅮᆲ디 아니면 ᄉᆞᄆᆞᆺ디 못ᄒᆞᆫ다 ᄒᆞ니라

老哥拜揖了,那裏去來?

노형아 揖ᄒᆞ노라 어ᄃᆡ 갓더뇨

大街上買段子去來。

큰 거리에 비단 사라 갓더니라

你買來的段子,借與我看。

네 사온 비단을 나ᄅᆞᆯ 빌려 보게 ᄒᆞ라

這是幾丈一疋呢?

이 몃 발 ᄒᆞᆫ 疋고

這段子一疋足勾袍料二件,

이 비단 ᄒᆞᆫ 疋이 큰 옷 ᄀᆞ음 두 ᄇᆞᆯ이 넉넉ᄒᆞ니

你猜是甚麽價錢?

네 이 므슴 갑신고 짐쟉ᄒᆞ라

我猜。

내 짐쟉ᄒᆞ니

這大紅段真是南紅顏色,

이 다홍 비단이 진짓 이 연다홍 빗치오

經緯勻浄,

ᄡᅵᄂᆞᆯ이 고로고 조흐니

雖比不得上用段子,

비록 上用ᄒᆞᆯ 비단에ᄂᆞᆫ 비치 못ᄒᆞ나

卻也比尋常的不同,

ᄯᅩ 녜ᄉᆞᆺ 거세 비컨대 ᄀᆞᆺ지 아니ᄒᆞ니

若不是十二兩銀子,

만일 열두 량 銀이 아니면

恐不肯賣與你哩!

저컨대 즐겨 네게 ᄑᆞ지 아니ᄒᆞ리라

你真猜著了!

네 잘 짐쟉ᄒᆞ엿다

似這樣段子,除了內造上用之外,

이 ᄀᆞᆺᄐᆞᆫ 비단은 內造上用을 더론 밧긔ᄂᆞᆫ

時下筭是頂好的了。

시졀 것스로ᄂᆞᆫ 읏듬 됴흔 거시라 ᄒᆞ리라

俗語說得好:

俗語에 니ᄅᆞ미 됴흐니

“好物不賤,

됴흔 거슨 쳔티 ^ 아니ᄒᆞ고

賤物不好。”

쳔ᄒᆞᆫ 거슨 됴티 아니ᄒᆞ다 ᄒᆞ니라

京城裏刀子舖狠多,

셔울 칼 푸ᄌᆞㅣ ᄀᆞ장 만흐니

不知那一家打的刀子最好?

아지 못게라 어ᄂᆡ 집의셔 ᄆᆡᆫ든 칼이 ᄀᆞ장 됴흐뇨

我要打幾副刀子。

내 여러 ᄇᆞᆯ 칼을 ᄆᆡᆫ들려 ᄒᆞ노라

你問那有名的刀子舖麽?

네 뎌 有名ᄒᆞᆫ 칼 푸ᄌᆞᄅᆞᆯ 문ᄂᆞ냐

大街上四牌樓東,有張黑子

큰 거리 四牌樓 동편에 張黑子ㅣ 이시니

打的刀最好.

ᄆᆡᆫ든 칼이 ᄀᆞ장 됴하 ᄆᆡᆫ든 것과

裝修餙樣都好。

ᄭᅮ민 모양이 다 됴흐니라

這般我教他打了刀,

이러면 내 뎌로 ᄒᆞ여 칼을 치이되

再把裝修餙樣說與他。

다시 ᄆᆡᆫ들기와 ᄭᅮ밀 모양을 저ᄃᆞ려 닐러

刀鞘要起線花梨木,

칼집은 실 돗친 花梨木으로 ᄒᆞ고

鹿角廂口的,

鹿角으로 아궁이에 젼 메오고

底要駝骨廂的,

밋흔 약대 ᄲᅧ로 젼 메오고

刀把要紫檀,

칼ᄌᆞᄅᆞᄂᆞᆫ 紫檀으로 ᄒᆞ고

象牙廂頂也要起線的。

象牙로 머리에 젼메오되 ᄯᅩ 실 돗치고져 ᄒᆞ노라

刀頭要甚麽鐵打呢?

칼ᄂᆞᆯ을 므슴 쇠로 치이려 ᄒᆞᄂᆞ뇨

不要別樣鐵,

다ᄅᆞᆫ 쇠ᄂᆞᆫ 말고

必得鑌鐵打方好。

반ᄃᆞ시 ^ 鑌鐵로 치이여야 보야흐로 됴흘 ᄭᅥ시니

也不要打得忒厚了,

ᄯᅩ 치기ᄅᆞᆯ 너무 두터이 말고

脊背只要平正爲妙。

등을 그저 平正이 ᄒᆞ여야 妙ᄒᆞ니라

你要打幾件呢?

네 몃 ᄇᆞᆯ을 치이려 ᄒᆞᄂᆞᆫ다

大刀子一把,小刀子一把,

큰 칼 ᄒᆞᆫ ᄌᆞᄅᆞ 져근 칼 ᄒᆞᆫ ᄌᆞᄅᆞ

叉兒一箇,錐子一箇,小鋸子一箇,

쳠ᄌᆞ ᄒᆞ나 송곳 ᄒᆞ나 져근 톱 ᄒᆞ나흘 호되

都要好餙樣的。

다 ᄭᅮ민 모양을 됴케 ᄒᆞ고져 ᄒᆞ노라

你要打這五件刀,

네 이 다ᄉᆞᆺ ᄇᆞᆯ 칼을 치이되

鐵要好,裝修要乾浄,

쇠도 됴고 ᄭᅮ미기ᄅᆞᆯ ^ 乾淨이 ᄒᆞ려 ᄒᆞ면

大槩須得五錢價銀一件。

大槪 모로미 닷 돈 은에 ᄒᆞᆫ ᄇᆞᆯ을 어드리라

你估量不差。

네 짐쟉ᄒᆞ여 혜아리미 그르지 아니ᄒᆞ다

我且同你到張黑子家去。

내 ᄯᅩ 너와 ᄒᆞᆫ가지로 張黑子의 집의 가쟈

張哥在家麽?

張哥ㅣ아 집의 잇ᄂᆞ냐

這位官人要打幾副刀子,

이 분 官人이 여러 ᄇᆞᆯ 칼을 치이려 ᄒᆞ니

你必須加工打造。

네 모롬이 공부 드려 ᄆᆡᆫ들라

這箇不須太爺們囑咐,

이ᄂᆞᆫ 모롬이 太爺들이 당부 말라

好與不好,都是小舖的門面,

됴흐며 됴치 아니미 ^ 다 이 小舖의 門面이라

既承有心照顧,

이믜 有心 照顧홈을 니브니

敢不盡心細做麽?

敢히 盡心ᄒᆞ여 졍셰히 ᄆᆡᆫᄃᆞ지 아니ᄒᆞ랴

請裏坐,好講。

請컨대 안ᄒᆡ 안자 의논ᄒᆞ쟈

每把價銀五錢,

每 ᄌᆞᄅᆞ 갑시 銀 닷 돈이니

說明了放下定銀,遅日來。

닐러 ᄇᆞᆰ히고 定ᄒᆞᆫ 銀을 두고 날을 지연ᄒᆞ여 오라

斷不有悮的

결ᄯᅡᆫ코 그르미 잇지 아니ᄒᆞ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