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궁일기
계튝년 졍월 초사흔날브터 져튝 시작ᄒᆞᄃᆡ
셴 개야지 ᄇᆡ ᄐᆞ며 사ᄅᆞᆷ 그려 ᄲᅩ며 ᄲᅮ시ᄂᆞᆫ 양 ᄒᆞ야
외인 아니 ᄃᆞᆫ니ᄂᆞᆫ 대뎐 자시ᄂᆞᆫ ᄃᆡ 노흐며
담 넘으 텨도 노흐며 대뎐 ᄎᆡᆨ상 아래도 노흐며
벼개 밋ᄒᆡ도 노하 이리ᄒᆞ기ᄅᆞᆯ ᄉᆞ월ᄀᆞ지 ᄒᆞ며
말 내기ᄂᆞᆫ 님ᄒᆡ 뉴영경 부인 ᄒᆞᄂᆞᆫ 일이라도 니ᄅᆞ며
온 가지로 니ᄅᆞ기ᄂᆞᆫ 국무녀 슈란개 니ᄅᆞ더라
ᄯᅩ 우리 거긔 사ᄅᆞᆷ 아니 ᄃᆞᆫ니ᄂᆞᆫ 곳이매
우리 향ᄒᆞᆫ 일인가 의심도 아니ᄒᆞ더니
비록 의심ᄒᆞ다 엇지ᄒᆞᆯ 거시 아니어니와
말이 누셜ᄒᆞ면 제 ^ 일이 그ᄅᆞᆺ될가 ᄒᆞᆫ 일이롯더라
ᄉᆞ월노셔 니이쳠 박승종 뉴개 신복 다 도모ᄒᆞ야
방졍지ᄉᆞᄅᆞᆯ 소계ᄒᆞᆯ ᄆᆞᄃᆡ예 은도적 박응셰 나 개개 복듀ᄒᆞ니
결안 다딤 바다 결의낼 거시로ᄃᆡ
뉴 박 니 삼적이 포도대댱 지주ᄒᆞ야 죽일 죄슈ᄅᆞᆯ 도로 가도고 이리이리ᄒᆞ라 ᄒᆞ니
그 도적이 제 살 억탁으로 일죵지휘로 샹소ᄒᆞᆫ대
ᄉᆞ월 스므엿샌날 샹소 든대 즉시 고변이라
션셩 내고 적도 응셰 탑뎐의 ᄀᆞᄅᆞ쳐 무ᄅᆞᄃᆡ
네 김부원군 집의 갓던다 네로라 ᄒᆞ야 살니라
살기ᄂᆞᆫ 듕ᄒᆞ나 부원군은 모ᄅᆞ나이다
대군도 니ᄅᆞ라 ᄒᆞ거ᄂᆞᆯ
ᄒᆞᆫ 부원군이 무어시 귀ᄒᆞ여 아니 갓더라 ᄒᆞ리잇가
내 그 집 문도 모ᄅᆞᄂᆞ이다
아모리 사로려 ᄒᆞ신 ᄃᆞᆯ 모ᄅᆞᄂᆞᆫ 사ᄅᆞᆷᄋᆞᆯ 거덜니잇가
대군도 우리 부원군의 알 배 아니이다
ᄂᆞᆷ의 ᄋᆡ뫼ᄒᆞᆫ 말을 ᄒᆞ리잇가 ᄒᆞᄃᆡ
적의 어버이 ^ 잡아다가 극형ᄒᆞ니
혹 어미 안치고 아ᄃᆞᆯ 치고 아ᄃᆞᆯ 안치고 어미 동ᄉᆡᆼ 티ᄃᆞᆺ
온갓 극형을 ᄒᆞ여 서로 보며 티ᄃᆡ
그것들이 잔잉ᄒᆞᆫ 소ᄅᆡ로 보며 니ᄅᆞᄃᆡ
어미 아ᄃᆞᆯ아 무복ᄒᆞ여 살와라 ᄒᆞ면
아모리 어버이 듕ᄒᆞ여 살고져 ᄒᆞᆫ들 거ᄌᆞᆺ말을 ᄒᆞ여
나ᄂᆞᆫ 셟거든 ᄂᆞᆷ의게 미뤄 그 긋ᄐᆞᆯ 어ᄃᆡ 다히리오 ᄒᆞ며
ᄌᆞ식이 듕타 언근 업ᄉᆞᆫ 말을 내여
나죵을 어이 갈므리 ᄒᆞᄃᆞᆺ 이 텨로 ᄉᆡᆼ도로이 구다가
셔양갑이ᄂᆞᆫ 어미 극형ᄒᆞ여
죽은 후의 문ᄉᆞ낭텽이 계하로 ᄌᆞ로 오ᄅᆞᄂᆞ려 말 ᄒᆞ더니
술 머기더이다
역모ᄒᆞᆯ시 올ᄒᆞ니이다 ᄒᆞ니
저ᄂᆞᆫ 졍형ᄒᆞ니 제 아비 무덤 ᄑᆞ기 아니ᄒᆞ고 아ᄃᆞᆯ을 사ᄅᆞ니 그 언약ᄒᆞ노라
그리 귀예 다혀 무복 밧돗더라
이 후ᄂᆞᆫ 더욱 아ᄒᆡ 어룬 업시 극형ᄒᆞ여
무복 바드니 무복 밧ᄂᆞᆫ 일만 힘ᄡᅥ ᄒᆞ매
큰 옥ᄉᆞᄅᆞᆯ 일워시나 ᄂᆡ인 죽일 일을 어려이 너겨 방졍을 내고져 ᄒᆞᄃᆡ
모ᄅᆞ 업서 못ᄒᆞ야 ᄒᆞᆯ ᄆᆞᄃᆡ예 박동냥이 요공ᄒᆞ려 거ᄌᆞᆺ 유릉^방졍을 거드러
대군 쉬로 슌창이 션왕 불평시의 ᄒᆞᆫ닷 말 듯고 ᄆᆡ양 셜워ᄒᆞᄃᆡ
고ᄒᆞᆯ 곳 업서 언제 원슈ᄅᆞᆯ 갑흐려뇨 ᄒᆞ더이다 ᄒᆞ니
대개 유릉 방졍이 난 디 뎡미년 불평시예
어ᄂᆡ 궁인인디 유릉 기ᄉᆞ리의 굿 ᄒᆞ다 드럿더니
무신년 녀ᄅᆞᆷ의 법ᄉᆡ 국무녀 슈란개 챡슈ᄒᆞ엿다가 도ᄅᆞ ᄋᆡᄆᆡ타 ᄒᆞ고 노타 ᄒᆞ더라
나라흔 슈란개 밧긔 잡무녀 아니 부리ᄂᆞᆫ 일은 만묵이 다 알 배라 드럿더니
뉴개 박동냥의게 이리이리ᄒᆞ면 살오마 다래니
일죵 뉴가의 ᄯᅳᆺ대로 일을 온 가지 거ᄌᆞᆺ말노 ᄭᅮ며
우리게셔 슌챵이 시겨 ᄒᆞ시다 ᄒᆞ여
일뎡 본 톄로 무식 모해ᄒᆞ니 이런 말을 듯고져 ᄒᆞ다가 ᄌᆞᆨ히 깃거 ᄒᆞ리오
그제야 긋ᄐᆞᆯ 엇괘라 ᄒᆞ여 유릉 방졍도 ᄒᆞ여시니
우리게 방졍도 이리이리 ᄒᆞ엿다 ᄒᆞ고
오월 십팔일의 침실 샹궁 김시와 대군 보모 샹궁과 침실 시녀 오시와
대군 큰각시 환이ᄅᆞᆯ 쇼명 ᄡᅥ 와서
박동냥 툐ᄉᆡ니 내쇼셔 ᄒᆞᆫ대
그 ᄂᆡ인들이 하ᄂᆞᆯ흘 브ᄅᆞ며 ᄯᅡ흘 두ᄃᆞ려
궁듕이 경동ᄒᆞ여 곡셩이 ^ 턍텬ᄒᆞ고
혹 박동냥 이 도적놈아 우리네 일홈을 알기나 아더냐
너라 우리 나라과 므ᄉᆞᆷ 원슈러니 ᄒᆞᄂᆞᆫ 소ᄅᆡ 진동ᄒᆞ며
ᄯᅩ 뎨가 모진 형벌을 어이 닙으리 목 ᄆᆡ여 죽으리라 ᄒᆞ고
김 샹궁과 오시ᄂᆞᆫ 목 ᄆᆡ여 ᄃᆞ랏거ᄂᆞᆯ 모다 그ᄅᆞ니 죽디 못ᄒᆞ니라
예셔 죽으면 저즐고 죽다 ᄒᆞᆯ 거시니 나가라
이리 ᄒᆞᆯ 제 그 셜우미 엇더 ᄒᆞ리오
텬디 ᄧᅴ여 딜ᄃᆞᆺ ᄒᆞ며 마노라 죽으라 가ᄂᆞ이다
우리게셔 무ᄉᆞ 일을 ᄒᆞ시던고
디하의 가 다시 감ᄒᆡ올가 ᄒᆞᆯ 제 그 안히 엇더 ᄒᆞ리오
박동냥은 임진 호죵 공신이오
ᄯᅩ 나라ᄒᆡ 인친이 되여 션됴의 슈릉역쟝을 닙ᄉᆞ온 은혜 ᄒᆞᄂᆞᆯ ᄀᆞᆺ고
우리 뎐의도 슈릉 산 일로 졔신 듕 각별이 위ᄃᆡᄒᆞ오시더니
평일의ᄂᆞᆫ 샹덕이야 ᄒᆞ며 부원군ᄭᅴ도 각별 졀ᄒᆞ더니
흉참ᄒᆞᆫ ᄭᅬᄅᆞᆯ 내여 그런 지원극통의 환난을 내도ᄒᆞᆫ 일노 다 혀주니
진짓 븟ᄂᆞᆫ 불의 겁이나 나감 ᄀᆞᄐᆞ니 엇디 혈육지인의 ᄒᆞᆯ 이^리리오
그런 죽은 ᄂᆡ인은 박동냥아 우리 네 일흠이나 아더냐 ᄒᆞ고 웨여 ᄭᅮ지ᄌᆞ며
이 ᄒᆞᆫ이야 죽다 니ᄌᆞ랴
의군식녹 영쟝지은을 ᄇᆞ리며 초야 무디지인이라 이리 심ᄒᆞ랴
기듕의 김 샹궁은 열 네 ᄉᆞᆯ의 호죵ᄒᆞ여 촌시도 ᄯᅥ나ᄋᆞᆸ디 못ᄒᆞ고 환도ᄒᆞ오시니
간고히 시위ᄒᆞᆫ 일노도 큰 공신을 ᄒᆞ렷마ᄂᆞᆫ
ᄂᆡ인 젼ᄎᆞ로 못ᄒᆞ고 겨레 위량ᄒᆞ오시고 궁인 듕의도 위ᄃᆡᄒᆞ오시더니
이 적의 머리 지어 자바 내니 그 사ᄅᆞᆷ이 나가ᄂᆞᆫ 셔쇼문 안ᄒᆡ 안자 니ᄅᆞᄃᆡ
아모 나라힌ᄃᆞᆯ 아븨 쳡을 나쟝의 손의 자바내니
님군도 사오납거니와 신하도 ᄒᆞ나토 사ᄅᆞᆷ이 업도다
예 안즌 니덕형 이ᄒᆞᆼ복 머리 지어
임진 호죵공신은 내 일홈 모ᄅᆞ리 업ᄉᆞ리이다
평양 함셩ᄒᆞ야 깁히 드러 갈 제 ᄂᆡ인을 내디 아니ᄒᆞ니
대로의셔 길ᄒᆡ 머므오시며 션젼관 보내여
우리 ᄎᆞᆺᄌᆞ 오실 제ᄂᆞᆫ 비록 창황 듕이나 몸이긔 ᄀᆞᄅᆞ어치리도 업더^니
그 마노라 아ᄃᆞᆯ이셔 겨셔 오ᄂᆞᆯ날 이런 욕 볼 줄 아던ᄃᆞᆯ
무신년 ᄌᆡ궁 미ᄐᆡ셔 죽을 소이다
당쟝이 평양 보통문 ᄭᅢ쳐 왜적 모라 내친 긔별 니ᄅᆞ오실 제
우리 다 ᄂᆞᆲ드며 이제야 살니로다 환도ᄒᆞ오실 일이로다
모다 즐겨 ᄒᆞ던 이리 어제로온ᄃᆞᆺ ᄒᆞ더니
그 적난의 버서나 죵내 시위ᄒᆞ야 파군 닙궁의 드시오니
인심이 딘뎡티 못ᄒᆞ여 골흠 글너 ᄌᆞᆷ 못자며
ᄒᆞᆯᄂᆞᆫ 하인이 ᄃᆞᆰ 잡으라 집 우ᄒᆡ 오ᄅᆞ니
우소ᄅᆞᆯ의 ᄂᆡ당 엿볼 적인가 너겨 우히 오시며
후궁이 놀나 나와 시위 ᄒᆞ엿다가 우흔 ᄂᆡ관의게 가오시고
쇼환도 주오시며 급ᄒᆞᆫ 일이 잇거든 ᄌᆞᄉᆞᄒᆞ라 ᄒᆞ오시니
각각 ᄂᆞᆯ흘 쥐오시고 도곤도곤 기ᄃᆞ리더니
그 시졀 다 디내고 내 마노라 아ᄃᆞᆯ이 셔 겨셔 오ᄂᆞᆯ 욕볼 줄 어이 알니잇가
의녀로나 내디 아니ᄒᆞ고 나쟝으로 잡아 내니
이 욕은 내 몸의 당티 아녀
대왕이 보오시ᄂᆞᆫ 쟉시니 녹 자시ᄂᆞ니ᄂᆞᆫ 아ᄅᆞ쇼셔
인ᄌᆡ ᄒᆞᆯ 이리니^잇가
도리로 님군을 소기면 상망ᄒᆞᆯ ᄆᆡᆼᄃᆈ로소이다
이톄로 ᄒᆞ여 긴 ᄒᆡᄅᆞᆯ 져므도록 대언을 ᄒᆞ니
원졍 바드려 ᄒᆞ다가 아니ᄒᆞ고 이 말 듯고 의녀 뎡ᄒᆞ니라
옥듕의셔 이텨로 말을 바로 ᄒᆞᆯ가 ᄒᆞ야 즉시 내여 ᄉᆞ약ᄒᆞ고
그 이하 대왕 근시인은 ᄉᆞ약ᄒᆞ고
그 나므니ᄂᆞᆫ 샹궁의 니ᄅᆞ히 듕형을 베퍼 박동냥 툐ᄉᆡ라 ᄒᆞ고
뉵월 십삼일의 열 셰 사ᄅᆞᆷ을 쇼명 ᄡᅥ 내다
시녀 녜난이 슈ᄉᆞ 학쳔이 쳔합이 슈모 언금이 덕복이 츈이 가히 됴금이
보모샹궁 아ᄋᆞ 복이 죵 도셥이 고으니
김샹궁 죵 보ᄅᆞᆷ이 보삭이 대군 겻 웃각시 뎨환이 슈모 향가히 등을
나쟝 반 ᄂᆡ관 니덕챵이 와서 어셔 내라 독촉ᄒᆞ니
곡셩이 텬디진동ᄒᆞ며 궁듕이 새로이 망극ᄒᆞ여 침실노 다 ᄭᅳᆯ허 와 통곡ᄒᆞ며
우리 박동냥을 알기나 아더냐
엇디 우리ᄅᆞᆯ 이리 셟게 ᄒᆞᆯ고
죽어 원혼이 되여도 박동냥은 잇디 못ᄒᆞᆯ소이다
마노래 ^ ᄋᆡᄆᆡᄒᆞᆫ 일노 ᄂᆞᆷ의게 잡혀 겨오시니
죵이 셕이 죽다 무ᄉᆞᆷ ᄒᆞᆫ이 이시리잇가 ᄏᆞ니와
우히 브ᄃᆡ 사오시고 우리 셜니 죽ᄉᆞᆸᄂᆞᆫ 이 원슈ᄅᆞᆯ 닛디 마오쇼셔
죽으라 가ᄋᆞᆸᄂᆞ이다
기듕의 향가히ᄂᆞᆫ 병 드러 나갓더니 두고셔 긔이고 아니 낸다 ᄒᆞ고
의녀 다여시 와 공쥬 대군 드러 겨신 침간 지이 뒤여 어드ᄃᆡ 업ᄉᆞ니
어셔 내라 독촉ᄒᆞ야 보채니 사ᄅᆞᆷ이 죡불니디 ᄒᆞ고
평일의 병ᄒᆞ야 나갓ᄂᆞ니라 ᄒᆞᄃᆡ
무ᄒᆞᆫ 와서 어셔 내라 아니 내면 감찰샹궁 하옥ᄒᆞ리라
의녀 여닐곱이나 흣터 궁듕의 엇고
공쥬 대군 두 아기시ᄂᆞᆫ 하 두려 우흔 거적의 마의ᄅᆞᆯ 닙ᄉᆞ오시고 업드여 겨오셔
업ᄉᆞᆫ ᄂᆡ인을 조차 일워 내라 ᄃᆡ 박히 보채ᄂᆞᆫ고
왓ᄂᆞᆫ ᄂᆡ관 ᄃᆞ려 내 친히 니ᄅᆞ리라 ᄒᆞ오시고 니ᄅᆞ오시니
ᄂᆡ관이 엿ᄌᆞ오ᄃᆡ 나가고 업다 ᄉᆞᆯ오니
거ᄌᆞᆺ말이니 어셔 ᄡᅡ 뒤여 어드라 ᄒᆞ시니
ᄆᆞᄋᆞᆷ으로 못^ᄒᆞᄂᆞ이다 ᄒᆞ더라
의녜 니ᄅᆞᄃᆡ 침간이라도 뒤여 어드라 ᄒᆞ시니
다 뒤여 어더 지이다 ᄒᆞ거ᄂᆞᆯ
ᄂᆡ인이 주마괴로 머리ᄅᆞᆯ 텨 물니티ᄃᆡ
네 아모리 ᄒᆞᆫᄃᆞᆯ 어ᄃᆡ 뉘 고디라 이리 ᄒᆡᆼ실 업시 구ᄂᆞᆫ다 ᄒᆞ니
우리도 살녀ᄒᆞᄂᆡ ᄒᆞ고 다 아다 드러가니
두 아기시ᄂᆞᆫ 우흘 의지ᄒᆞ여 ᄒᆞᆫ 녁희 ᄒᆞ나식 딧보 미ᄐᆡ 업드여셔
숨을 겨유 쉬고 우ᄅᆞ시니 보ᄋᆞᆸ기 가ᄉᆞᆷ이 ᄶᅴ여 디ᄂᆞᆫᄃᆞᆺ ᄒᆞ여 ᄎᆞ마 보ᄋᆞᆸ기 참담ᄒᆞ더라
이튼날 감찰샹궁 둘흘 잡아 내다
뉵월 이십팔일의 대군 아지 네히니 쇼명 ᄡᅥ 와셔
어셔 이 수로 다 내라 ᄒᆞ니
아기시 다 자ᄅᆞ시매 유뫼 다 나가고 업다 ᄒᆞ니
긔이디 말고 어셔 내라 보채더니 밧그로 가셔 잡아 가다
찰월의 슈ᄉᆞ 명환이 슈모 신옥이 죠금이 등 여닐곱 하인을 잡아 내다
궁인 셜흐나믄 ^ 이 ᄒᆞᆫ 뎜도 무복 아니ᄒᆞ고 다 죽으니
방졍지ᄉᆡ 허ᄉᆡ될가 민망ᄒᆞ야
ᄂᆡ인의 죵 나히 열다ᄉᆞᄉᆞᆫ ᄒᆞᆫ 아ᄒᆡᄅᆞᆯ 내여다가
됴흔 음식 머기고 살올 거시니 일일히 ᄒᆞ라 다래니
ᄂᆞᆷ의 죽ᄂᆞᆫ 일 보고 무ᄉᆞᆷ 튱셩으로 살 길흘 ᄇᆞ리고 주글 고드로 가리오
니ᄅᆞᆫ대로 ᄃᆡ답ᄒᆞ니 이제야 방정지ᄉᆡ 복쥬ᄒᆞ여다 ᄒᆞ고
평일브터 뉴ᄌᆞ신 집의셔 사괴ᄂᆞᆫ ᄆᆡᆼ녀 고셩이ᄅᆞᆯ 후히 사괴여 드려다가
온갓 말 닐어 두고 제 죵도 업시 ᄃᆞ려다가
이거시 대군 겻 큰각시로롸
대뎐 동궁 팔ᄌᆞ와 대군 팔ᄌᆡ 엇더며 운수ᄂᆞᆫ 엇더며
갑신ᄉᆡᆼ이 병오ᄉᆡᆼ 위ᄒᆞ여 을ᄒᆡᄉᆡᆼ과 무술ᄉᆡᆼ을 해코져 ᄒᆞ니
일우랴 못 일우랴 방졍을 ᄒᆞ더니
득ᄒᆞ랴 못 득ᄒᆞ랴 온가지 방정ᄒᆞ고 즘ᄉᆡᆼ을 닐어 들니며
일일이 ᄒᆞ노라 ᄒᆞ고 아모 날노 ᄒᆞ더니 길흉이 엇더 ᄒᆞ뇨 ᄒᆞ며
이거시 대군 겻 햐쳐오 나ᄂᆞᆫ 대군 유뫼로롸 ᄒᆞ여
이리 닛디 아니 킈니기 귀예 들녀 둣다가 잡아드^려 셤겨 무ᄅᆞ니
마치 젼의 저 듯던대로 ᄃᆡ답ᄒᆞᆫ대
고셩이 복쥬ᄒᆞ엿다 ᄒᆞ고 ᄯᅩ 고셩이 ᄃᆞ려
오윤남이 네게 가 문복ᄒᆞ더냐
윤남이ᄂᆞᆫ 듯도 못ᄒᆞ고 대군 팔ᄌᆡ 엇더 ᄒᆞ니 문복ᄒᆞ더이다 ᄒᆞ니
네 그ᄅᆞᆺ 아랏다
님별좌 아녀 아녀 오윤남이ᄅᆞᆯ 별좌라 ᄒᆞ니 오별좨랏다 ᄒᆞ니
업서이다 오가 아녀 님별좨라 ᄒᆞᄋᆞᆸ데 ᄒᆞ니
다시옴 우기ᄃᆡ
님별좌ᄂᆞᆫ 업ᄂᆞ니라 네 므ᄅᆞ디 오별좨라 우겨
오윤남이ᄂᆞᆫ 무복 아니ᄒᆞ고 댱하의셔 죽으니
그 아ᄃᆞᆯ 열 두 ᄉᆞᆯ의 거ᄉᆞᆯ 압사ᄒᆞᄃᆡ
몰내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ᆯ 문복ᄒᆞ면 사로마 ᄒᆞ고 다래여 셤겨 무ᄅᆞ니
과연 문복ᄒᆞ더이다 ᄒᆞ니
오윤남의 아ᄃᆞᆯ 복듀ᄒᆞ엿다 말을 내니
실노 복쥬ᄒᆞ여시면 주길 거시어ᄂᆞᆯ 사로마 언약ᄒᆞ돗더라
ᄂᆡ인 거의 주긴 김시 ᄒᆞ며 은덕 글난 들난 드ᄅᆞᆫ 톄도 아녀 슈괴안셔ᄒᆞ고
미쳔ᄒᆞᆫ ᄂᆡ인ᄃᆞᆯ 인명 듕ᄉᆡ여든 아마도 방졍을 ᄒᆞᆫ 일노 내려 ᄒᆞ여
쥰^튱의 거ᄉᆞᆯ 다혀 주기돗더라
대개 살인 도적 나셔 이 셜심을 내여
죵ᄒᆞ여 쟐ᄂᆡ ᄡᅡᆯ 녀허 메오고 ᄉᆞ태우 집의 돌며
대비뎐의셔 대뎐 동궁을 주기려 방졍ᄒᆞ기 석 ᄃᆞᆯ재라 하 민만ᄒᆞ니
녕ᄒᆞᆫ 무당 어더 문ᄉᆞᄒᆞ려 ᄒᆞ니 예 무당 잇ᄂᆞᆫ가 ᄒᆞ고 두로 ᄃᆞᆫ니 돗더라
그리ᄒᆞᄂᆞᆫ ᄭᅬᄂᆞᆫ 뎌리ᄒᆞᆯᄉᆡ 민망ᄒᆞ여 문ᄉᆞᄒᆞ려 ᄒᆞᄂᆞᆫ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