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七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或以鑌鐵爲鋒

或 鑌鐵로ᄡᅥ 鋒을 삼아시니

千般嬌態百種巧工

千般嬌態오 百種巧工이로다

真珠炯鯨波之寒碧

眞珠ᄂᆞᆫ 鯨波의 寒碧의셔 ᄇᆞᆯ갓고

珊瑚絢扶桑之晴紅

珊瑚ᄂᆞᆫ 扶桑의 晴紅의셔 빗나도다

大象????杯於其鼻

大象은 잔을 그 코에 먹음엇고

巨駞輩寶於其峰

巨駝ᄂᆞᆫ 寶ᄅᆞᆯ 그 峯에 졋ᄯᅩ다

達達回回越萬裏而來至

達達回回ᄂᆞᆫ 萬里ᄅᆞᆯ 越ᄒᆞ야 와 니르고

羅羅剌剌重九譯而來通

羅羅刺刺은 九譯을 重ᄒᆞ야 와 通ᄒᆞᄂᆞᆫᄯᅩ다

震三呼之動地

三呼ᄅᆞᆯ 震홈애 ᄯᅡ히 움즉이고

鏘萬舞之有容

萬舞ᄅᆞᆯ 鏘홈애 容이 잇ᄯᅩ다

南蠻北狄東夷西戎

南蠻北狄과 東夷西戎이

莫敢不來王

감히 來王티 아니리 업고

莫敢不朝宗

敢히 朝宗티 아니리 업도다

正是化行禹貢山川外

졍히 化ᄂᆞᆫ 禹貢山川 밧긔 行ᄒᆞ엿고

人在周公禮樂中

사ᄅᆞᆷ은 周公禮樂 가온대 잇ᄯᅩ다

小官不是別人

小官은 이 다ᄅᆞᆫ 사ᄅᆞᆷ이 아니라

是個閣門大使便是

이 閤門大使ㅣ 곳 이라

昨日奉宣諭

어제 宣諭ᄅᆞᆯ 밧ᄌᆞ오니

諫議大夫伍倫全 以言事摘守邊寨

諫議大夫 伍倫全이 言事홈으로ᄡᅥ 邊寨에 謫守ᄒᆞ여

力屈不支 爲北虜所脅

힘이 屈홈애 지당티 못ᄒᆞ여 北虜의 脅ᄒᆞᆫ 배 되나

抗言不屈 羈留虜營

抗言 不屈ᄒᆞ고 虜營에 羈留ᄒᆞ엿더니

其弟東陽郡刺史伍倫備 聞兄被虜

그 아ᄋᆞ 東陽郡 刺史 伍倫備 兄의 被虜홈을 듯고

抗章給告 往救其兄 兄弟爭死

抗章給告ᄒᆞ야 가 그 兄을 救ᄒᆞᆯᄉᆡ 兄弟 죽기ᄅᆞᆯ ᄃᆞ토아

感動虜心 相率來降

虜心을 感動ᄒᆞ여 서ᄅᆞ 거ᄂᆞ려 와 항복ᄒᆞ니

方今四海一家

方今에 四海一家ㅣ라

東西南三邊早見歸化了

東西南 三邊이 ᄇᆞᆯ셔 歸化홈을 보아시되

只是北虜時常犯邊

그저 北虜ㅣ 時常犯邊ᄒᆞ더니

於今得他歸順

이제 뎌의 歸順홈을 어드니

四方從此都無事了

四方이 일로 조차 다 無事ᄒᆞ리로다

昨日報名 今日早引見

어제 報名ᄒᆞ여시니 오ᄂᆞᆯ 일ᄶᅳᆨ 引見ᄒᆞ실러니

這早晚不見來呵

이리 늣도록 옴을 보디 못ᄒᆞ리로다

話猶未了 兀兀剌剌進來

말을 오히려 ᄆᆞᆺ디 못ᄒᆞ여셔 兀兀刺刺ᄒᆞ고 나아온다

奏事官止此

奏事官은 여긔 머믈라

奉宣諭

宣諭ᄅᆞᆯ 밧ᄌᆞ오니

伍倫全誤陷虜庭罪不在已

伍倫全이 虜庭에 誤陷ᄒᆞ나 罪ㅣ 몸애 잇디 아니ᄒᆞ고

化服遠夷厥功甚茂

遠夷ᄅᆞᆯ 化服ᄒᆞ니 그 功이 심히 茂ᄒᆞᆫ디라

宜擢朔方鎮經略征討使

맛당히 朔方鎭經略征討使ᄅᆞᆯ 擢ᄒᆞ여

佩征虜大將軍印

征虜大將軍印을 ᄎᆞ고

鎮守西北一帶地方 謝恩

西北一帶 地方을 鎭守ᄒᆞ라 ᄒᆞ시니 謝恩ᄒᆞ라

萬歲萬歲萬萬歲

萬歲萬歲萬萬歲

奉宣諭

宣諭ᄅᆞᆯ 밧ᄌᆞ오니

伍倫備雖有擅離官守之罪

伍倫備 비록 官守ᄅᆞᆯ 擅離ᄒᆞᆫ 罪ㅣ 이시나

然急於爲兄 情亦可矜

그러나 兄을 爲홈애 急ᄒᆞ니 情이 ᄯᅩᄒᆞᆫ 可矜ᄒᆞ고

況又能率領番夷歸化

ᄒᆞ믈며 ᄯᅩ 能히 番夷ᄅᆞᆯ 率領ᄒᆞ여 歸化ᄒᆞ여시니

功亦不少

功이 ᄯᅩᄒᆞᆫ 젹디 아니ᄒᆞ니

宜擢任金紫光祿大夫同中書門下三品

맛당히 金紫光祿 大夫同中書門下 三品을 擢任ᄒᆞ여

叅掌機務 謝恩

機務ᄅᆞᆯ 叅掌ᄒᆞ라 ᄒᆞ시니 謝恩ᄒᆞ라

萬歲萬歲萬萬歲

萬歲萬歲萬萬歲

吐穀渾也克罕 率領部落入朝進奉

吐谷渾也克罕은 部落을 率領ᄒᆞ여 入朝進奉ᄒᆞ라

也克罕等跪聽宣諭

也克罕等은 ᄭᅮ러 宣諭ᄅᆞᆯ 듯ᄌᆞ오라

吐穀渾也克罕 可授金吾大將軍侍衛司親軍都虞候

吐谷渾也克罕은 可히 金吾大將軍 侍衛司親軍 都虞候ᄅᆞᆯ 授ᄒᆞ라 ᄒᆞ신다

萬歲萬歲萬萬歲

萬歲萬歲萬萬歲

也克罕妻哈敦 可授歸順夫人 謝恩

也克罕의 妻哈敦은 可히 歸順夫人을 授ᄒᆞ라 ᄒᆞ시니 謝恩ᄒᆞ라

萬歲萬歲萬萬歲

萬歲萬歲萬萬歲

吐穀渾一行人 都授以管軍職事

吐谷渾 一行人을 다 管軍職事로 ᄡᅥ 授ᄒᆞ여

永遠充侍衛 謝恩

永遠히 侍衛에 充ᄒᆞ라 ᄒᆞ시니 謝恩ᄒᆞ라

萬歲萬歲萬萬歲

萬歲萬歲萬萬歲

從今盡變番胡態

이제로 조차 다 番胡態ᄅᆞᆯ 變ᄒᆞ고

世世長爲華夏人

世世로 기리 華夏ㅅ 사ᄅᆞᆷ이 되리로다

奏事

奏事ᄒᆞᄂᆞ이다

微臣繼母範氏 二十四歲守志

微臣의 繼母范氏 二十四歲에 守志ᄒᆞ야

養育教訓兩兒

兩兒ᄅᆞᆯ 養育敎訓ᄒᆞ여

一舉成名登第

一擧에 成名登第ᄒᆞ엿고

江東藩憲重臣 曾上封章表異

江東藩憲重臣이 일ᄶᅳᆨ 封章을 올려 表異ᄒᆞ엿ᄂᆞ니

小兒叨官郡守

小兒ᄂᆞᆫ 모텸ᄒᆞ여 郡守를 官ᄒᆞ엿고

大兒忝爲近侍

大兒ᄂᆞᆫ 모텸ᄒᆞ여 近侍되엿ᄂᆞᆫ디라

自少從施善教

졈어셔브터 施善敎ᄅᆞᆯ 조차

講論經書道藝

經書道藝ᄅᆞᆯ 講論ᄒᆞ엿더니

偶因上表薦師

우연히 上表를 因ᄒᆞ여 스승을 쳔거홈이오

其中別無私計

그 가온대 별로 私計 업스되

曾以職事上言

일ᄶᅳᆨ 職事로ᄡᅥ 上言ᄒᆞ여

頗爲當權所忌

ᄌᆞᄆᆞᆺ 當權의 忌ᄒᆞᆫ 배 되엿ᄂᆞᆫ디라

假托暗裏中傷

假托ᄒᆞ여 暗裡中傷홈애

因此摘宦邊地

이ᄅᆞᆯ 因ᄒᆞ여 邊地에 謫宦ᄒᆞ니

穹邊殘壘孤懸

窮邊殘壘ㅣ 孤懸ᄒᆞ고

了無片甲匹騎

片甲匹騎도 다 업슨디라

虜人乘吾無備 倐爾出其不意

虜人이 우리 無備홈을 타 믄득 그 不意예 나니

四面救援俱無 就裏絕無儲峙

四面애 救援이 다 업고 ^ 안ᄒᆡ 儲峙絶無ᄒᆞᆫ디리

忽然來襲我營

忽然히 와 우리 營을 엄습홈애

不幸虜拘執

不幸ᄒᆞ여 虜의 拘縶홈이 되엿더니

臣母一聞此言

臣의 어미 ᄒᆞᆫ번 이 말을 듯고

遂爾感一口氣

드듸여 一口氣ᄅᆞᆯ 感ᄒᆞ여

因而遂成深疾

因ᄒᆞ여 드듸여 深疾이 되니

百計求醫禱祀

百計로 求醫禱祀ᄒᆞ며

臣妻割取心肝

臣의 妻ㅣ 心肝을 버히고

弟婦割股爲劑

弟의 婦ㅣ 다리ᄅᆞᆯ 버혀 약을 ᄒᆞ엿더니

老母天年竟終

老母ㅣ 天年으로 ᄆᆞᄎᆞᆷ내 죽으니

二婦依禮葬祭

二婦ㅣ 禮대로 葬祭ᄒᆞ고

又是臣妻在家

ᄯᅩ 臣의 妻ㅣ 집의 이셔

見臣壯年乏嗣

臣의 壯年에 乏嗣홈을 보고

時與微臣娶妻

ᄠᅢ예 微臣을 위ᄒᆞ여 妾을 娶ᄒᆞ야

萬裏遣人送寄

萬里에 사ᄅᆞᆷ을 보내여 送寄ᄒᆞ더니

不幸中途遇虜

不幸ᄒᆞ여 中途에셔 虜을 만나

守志不爲汙穢

守志ᄒᆞ야 汚穢홈이 되디 아니려 ᄒᆞ고

跳在清冽井中

淸冽井中에 ᄯᅱ여들매

咬指出血書字

손ᄭᅡ락을 무러 피ᄅᆞᆯ 내여 字ᄅᆞᆯ 쓰니

念臣一家之中 五品人倫全備

念컨대 臣의 一家中에 五品人倫이 全備ᄒᆞ엿ᄂᆞᆫ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