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七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만일 즐겁디 아니면 곳 ᄃᆞ라 도라오리 이시리라

看起來 這伍大夫是忠義人

보아ᄒᆞ니 이 伍大夫ㅣ 이 忠義엣 사ᄅᆞᆷ이니

他決不肯爲喒用

뎨 결단코 즐겨 우리게 쓰임이 되디 아닐 ᄭᅥ시오

不但他一個忠義

다ᄆᆞᆫ 뎌 ᄒᆞᆫ나히 忠義ᄒᆞᆯ ᄲᅮᆫ이 아니라

他一家都是忠義人

뎌 一家ㅣ 다 이 忠義엣 사ᄅᆞᆷ이니

殺了他 騰吉裏也不容喒

뎌ᄅᆞᆯ 죽이면 하ᄂᆞᆯ도 ᄯᅩ 우리ᄅᆞᆯ 용납디 아니ᄒᆞ리라

你好勸他看如何說

네 됴히 뎌ᄅᆞᆯ 勸ᄒᆞ여 엇디 니ᄅᆞᄂᆞᆫ고 보라

理會得 伍大夫你在漢朝

아노라 伍大夫ㅣ아 네 漢朝에 이셔

官不過大夫

벼슬이 大夫에 디나디 못ᄒᆞ고

才開口言事

ᄀᆞᆺ 입을 열어 일을 니ᄅᆞᆷ애

便被權奸置你於死地

곳 權奸이 너ᄅᆞᆯ 死地에 둠을 닙으니

你若肯把你事漢官裏的心

네 만일 즐겨 네 漢황뎨 셤기던 ᄆᆞᄋᆞᆷ으로다가

伏事喒也克罕

우리 也克罕을 伏事ᄒᆞ면

富貴立可致

富貴ᄅᆞᆯ 즉시 可히 닐위리라

我豈不知惡生勝於好死

내 엇디 惡生이 好死에셔 나음을 아디 못ᄒᆞ리오마ᄂᆞᆫ

但人生天地間 當盡爲人的道理

다ᄆᆞᆫ 사ᄅᆞᆷ이 天地間에 나 맛당히 사ᄅᆞᆷ되엿ᄂᆞᆫ 道理ᄅᆞᆯ 다ᄒᆞᆯ ᄭᅥ시니

臣之事君 如女之事夫

신하ㅣ 님금 셤김이 계집이 지아비 셤김 ᄀᆞᄐᆞᆫ디라

失節之女 雖姿色之美工作之巧

節을 일흔 계집은 비록 姿色이 아ᄅᆞᆷ답고 工作이 공교ᄒᆞ나

也徒然了

ᄯᅩ 쇽졀 업스며

失節之臣 雖有甚才能

節을 일흔 신하ㅣ ^ 비록 아므란 才能이 이시나

亦不足道

ᄯᅩᄒᆞᆫ 足히 니ᄅᆞ디 못ᄒᆞᆯ ᄭᅥ시니라

哥哥你說得是

형아 네 니ᄅᆞᆷ이 올타

古人也有這等的

녯 사ᄅᆞᆷ이 ᄯᅩ 이런 이 이시니

如中行說李陵之輩 曆曆可數

中行說 李陵의 輩ᄀᆞᄐᆞ니ᄂᆞᆫ 歷歷히 可히 혜리로다

他這伍大夫忠肝義膽

뎌 이 伍大夫ᄂᆞᆫ 忠肝義膽이라

決不肯爲喒用

결단코 즐겨 우리 ᄡᅳ임이 되디 아니ᄒᆞ리니

由他都放他去了罷

제대로 다 뎌ᄅᆞᆯ 노하 가게홈이 므던ᄒᆞ다

你再與他說看

네 다시 뎌ᄃᆞ려 닐러 보라

伍大夫你認得我麽

伍大夫ㅣ아 네 날을 아ᄂᆞᆫ다

我認得你是誰

내 네 이 뉜 줄을 알리오

你是我恩人

너ᄂᆞᆫ 이 내 恩人이라

我心下忽然醒起來

내 ᄆᆞᄋᆞᆷ에 忽然히 ᄭᆡᄃᆞᄅᆞ니

正是路上相逢不相識

졍히 이 路上에 서ᄅᆞ 만남애 서ᄅᆞ 아디 못ᄒᆞ니

形容變盡語音存

形容이 變ᄒᆞ기ᄅᆞᆯ 다ᄒᆞ고 語音만 잇다 홈이로다

你莫不是張打油

네 아니 이 張打油ᅟᅵᆫ다

你如何來到這裏這等打扮

네 엇디 예 와 이리 비웟ᄂᆞᆫ요

我瞞你說不得

내 너ᄅᆞᆯ 속여 니ᄅᆞ디 못ᄒᆞ리로다

小人前日山莊相會

小人이 前日 山庄에 서ᄅᆞ 모듬으로븟허

蒙與寶劍 轉賣與人

寶劒줌을 닙어 轉賣ᄒᆞ여 사ᄅᆞᆷ을 주어

得銀二十錠 葬了一家三個喪

銀 二十錠을 어더 一家에 세 상ᄉᆞᄅᆞᆯ 葬ᄒᆞ고

因此欲去邊上尋大夫

이ᄅᆞᆯ 因ᄒᆞ여 邊上에 가 大夫ᄅᆞᆯ ᄎᆞ자

報答此恩

이 은혜ᄅᆞᆯ 報答고져 ᄒᆞ더니

中途爲胡人所虜 來到國中

中途에 胡人의 사ᄅᆞ잡힌 배 되여 國中에 오니

自念是小民

스스로 ᄉᆡᆼ각ᄒᆞ니 이 小民이라

無官守言責

官守言責이 업스니

暫降他

잠ᄭᅡᆫ 뎌의게 항복ᄒᆞ야

蒙他受與職事

뎌의 벼ᄉᆞᆯ줌을 닙엇더니

因迤西回回地面常來侵邊

西로 년한 回回ᄯᅡ히 덧덧이 와 侵邊홈을 因ᄒᆞ여

欲要伐他去

뎌ᄅᆞᆯ 티라 가고져 호ᄃᆡ

苦無主謀之人

主謀ᄒᆞᆯ 사ᄅᆞᆷ이 업슴을 근심ᄒᆞᄂᆞᆫ디라

小人因念

小人이 因ᄒᆞ여 ᄉᆡᆼ각ᄒᆞ니

大夫爲權奸所忌 置之死地

大夫ㅣ 權奸의 忌ᄒᆞᆫ 배 되여 死地에 두엇ᄂᆞᆫ디라

因此勸也克罕

이ᄅᆞᆯ 因ᄒᆞ여 也克罕을 勸ᄒᆞ야

去請大夫來作軍師

가 大夫ᄅᆞᆯ 請ᄒᆞ여 와 軍師ᄅᆞᆯ 삼으려 호ᄃᆡ

見大夫立志堅定

大夫의 立志堅定홈을 보고

因此上 假以兵威相脅

이련 젼ᄎᆞ로 거즛 兵威로ᄡᅥ 서ᄅᆞ 脅홈이오

本無相害之心

본ᄃᆡ 서ᄅᆞ 害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업스니라

你本是中國人

너ᄂᆞᆫ 본ᄃᆡ 이 中國사ᄅᆞᆷ으로

一旦毀冠裂冕來做夷人

一朝에 毁冠裂冕ᄒᆞ고 와 夷人이 되엿ᄂᆞᆫ디라

古人說

녯 사ᄅᆞᆷ이 니ᄅᆞ샤ᄃᆡ

吾聞用夏變夷

내 夏ᄅᆞᆯ 用ᄒᆞ야 夷를 變홈을 듯고

未聞變於夷者也

夷의게 變ᄒᆞ인 者ᄅᆞᆯ 듯디 못게라 ᄒᆞ시니

你可勸也克罕

네 可히 也克罕을 勸ᄒᆞ야

同俺歸順中國去罷

우리과 ᄒᆞᆫ가지로 中國에 歸順ᄒᆞ야 감이 므던ᄒᆞ다

我知道

내 알괘라

他如何說

뎨 엇디 니ᄅᆞ더뇨

他沒得說 我看起來 中國是禮儀之邦

뎨 니ᄅᆞᆷ이 업고 내 보아ᄒᆞ니 中國은 이 禮義의 邦이오

喒達達地面終是夷狄

우리 達達ᄯᅡ흔 ᄆᆞᄎᆞᆷ내 이 夷狄이라

我勸也克罕

내 也克罕을 勸ᄒᆞ노니

都歸順漢朝去罷

다 漢朝에 歸順ᄒᆞ야 감이 무던ᄒᆞ다

我適才見他三四個漢兒人這等爭死

내 마ᄌᆞᆷ ᄀᆞᆺ 뎌 서너 漢사ᄅᆞᆷ이 이리 죽기ᄃᆞ톰을 보니

感動我心

내 ᄆᆞᄋᆞᆷ을 感動ᄒᆞᆫ디라

正要與你說

졍히 너ᄃᆞ려 니ᄅᆞ고져 ᄒᆞ더니

你說出來 正合我意

네 닐러 내니 졍히 내 ᄯᅳᆺ과 合ᄒᆞ다

你請伍大夫兄弟上來

네 伍大夫 兄弟ᄅᆞᆯ 請ᄒᆞ야 올라오라

俺結義爲兄弟

우리 結義ᄒᆞ야 兄弟되쟈

請哥哥上坐兄弟拜

請컨대 형은 上坐ᄒᆞ라 아이 절ᄒᆞ쟈

不敢

不敢ᄒᆞ여라

越南冀北鄰西營東

越南冀北邠西營東이라

一人有慶萬國來同

一人이 慶이 이심애 萬國이 와 同ᄒᆞᄂᆞᆫᄯᅩ다

仰九門兮天啟

九門을 仰홈이여 하ᄂᆞᆯ이 열녓고

儼雙闕兮云重

엄연ᄒᆞᆫ 雙闕이여 구롬이 거듧ᄒᆞ엿도다

九夷鹹來進奉

九夷ㅣ 다 와 進奉ᄒᆞ고

八蠻莫不向風

八蠻이 向風티 아니리 업스니

言侏離而形詭怪

말이 侏離ᄒᆞ고 얼굴이 詭怪ᄒᆞ며

服藍縷而發蓬松

오시 藍縷ᄒᆞ고 마리털이 髼鬆ᄒᆞ도다

或金其齒

或 그 니에 금칠ᄒᆞ고

或繡其凶

或 그 가ᄉᆞᆷ에 綉ᄒᆞ여ᄯᅩ다

或面如漆黑

或 ᄂᆞᆺ치 漆黑ᄀᆞᆺ고

或睛似火紅

或 눈망울이 火紅ᄀᆞᆺ도다

或口如豬嘴

或 입이 猪嘴ㅣᄀᆞᆺ고

或腳似竹筒

或 다리 竹筒ᄀᆞᆺ도다

或以竹皮爲帽

或 竹皮로ᄡᅥ 帽ᄅᆞᆯ ᄒᆞ엿고

或以曲木爲弓

或 曲木으로ᄡᅥ 弓을 ᄒᆞ엿ᄯᅩ다

或以布纏首

或 뵈로ᄡᅥ 마리ᄅᆞᆯ ᄡᅡᆺ고

或以錦飾躬

或 비단으로ᄡᅥ 몸을 ᄭᅮᆷ엿ᄯᅩ다

或以海巴爲用

或 쟈개로ᄡᅥ ᄡᅳᄂᆞᆫ 거슬 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