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七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가져 너ᄅᆞᆯ 주어 칼ᄀᆞᆯ게 ᄒᆞ랴

你調過那刀口來砍一刀罷

네 뎌 칼ᄂᆞᆯ흘 두로혀 ᄒᆞᆫ 칼에 버힘이 무던ᄒᆞ거ᄂᆞᆯ

試砑試的弄得人癢 呵呵

시럼ᄒᆞ여 슰젹여 사ᄅᆞᆷ을 弄ᄒᆞ여 ᄀᆞ렵게 ᄒᆞᆫ다 呵呵

這廝可怒

이 놈이 可히 노홉다

你有這等本事 不著我拿來

네 이런 ᄌᆡ죄 이시면 내게 잡혀오디 아니리라

他說也是 他手下若有人

뎌의 니ᄅᆞᆷ도 올흐니 뎌의 手下의 만일 사ᄅᆞᆷ이 이시면

喒一時也擒他不來

우리 一時의 ᄯᅩ 뎌ᄅᆞᆯ 사ᄅᆞ잡아 오디 못ᄒᆞ리라

這廝無理開口便罵喒

이 놈이 無禮ᄒᆞ여 입을 열면 곳 우리ᄅᆞᆯ ᄭᅮ지즈니

你討鋸來鋸他

네 톱을 가져다가 뎌ᄅᆞᆯ 켜라

拿鋸來了

톱을 가져왓ᄂᆞ이다

我看你怎麽鋸我

내 네 엇디 나ᄅᆞᆯ 켜ᄂᆞᆫ고 보쟈

我拿倒你便鋸怎麽鋸

내 너ᄅᆞᆯ 잡아 것구르티고 곳 켜리니 엇디 켜리오

人身上肉奈奈的 鋸如何得入

사ᄅᆞᆷ의 몸에 고기 무럭무럭ᄒᆞ니 톱이 엇디 들리오

是鋸不入

올흐니 톱이 드디 아니ᄒᆞ리라

臊達奴 鋸人當用板

臊達奴ㅣ아 사ᄅᆞᆷ을 켜매 맛당히 널을 ᄡᅳᆯ디니

把板兩塊夾起來

널 두 ᄧᅡᆨ으로다가 ᄞᅧ 니ᄅᆞ혀면

一會便鋸了有何難

ᄒᆞᆫ 디위 곳 켜리니 므슴 어려옴이 이시리오

謝指教

指敎홈을 謝ᄒᆞ노라

不是你爺爺這等大量

네 爺爺의 이런 大量이 아니면

誰肯教你

뉘 즐겨 너ᄅᆞᆯ ᄀᆞᄅᆞ치리오

好漢好漢

好漢이로다 好漢이로다

救人救人

사ᄅᆞᆷ救ᄒᆞ쟈 ^ 사ᄅᆞᆷ 救ᄒᆞ쟈

甚麽人叫噉

엇던 사ᄅᆞᆷ이 짓궤ᄂᆞ뇨

伍大夫家人送東西來看伍大夫

伍大夫의 집사ᄅᆞᆷ이 잡은 것 보내여 와 伍大夫ᄅᆞᆯ 보려 ᄒᆞ노라

有蒙孤麽

蒙孤ㅣ 잇ᄂᆞ냐

他討甚的

뎨 므서슬 어드려 ᄒᆞᄂᆞ뇨

他問有銀子沒

뎨 銀이 잇ᄂᆞ냐 업ᄂᆞ냐 뭇ᄂᆞ이다

沒有

업세라

有合石麽

合石이 잇ᄂᆞ냐

他問甚的

뎨 무서슬 뭇ᄂᆞ뇨

他問有玉麽

뎨 玉이 잇ᄂᆞ냐 뭇ᄂᆞ이다

那裏得他

어ᄃᆡ 뎌ᄅᆞᆯ 어드리오

有按彈麽

按彈이 잇ᄂᆞ냐

問有金子沒有

金이 잇ᄂᆞ냐 업ᄉᆞ냐 뭇ᄂᆞ이다

那裏討

어ᄃᆡ 어드리오

你南邊來 有速不惕麽

네 南邊에셔 와시니 速不愓이 잇ᄂᆞ냐

他問有珍珠麽

뎨 珍珠ㅣ 잇ᄂᆞ냐 뭇ᄂᆞ이다

沒有

업세라

有禿魯哥按彈迭延沒有

禿魯哥按彈迭延이 잇ᄂᆞ냐 업ᄉᆞ냐

他問有段子織金襖子沒有

뎨 段子織金 오시 잇ᄂᆞ냐 업ᄉᆞ냐 뭇ᄂᆞ이다

都沒有

다 업세라

都沒有 你把甚麽來贖你伍大夫

다 업스면 네 무서슬 가져와 네 伍大夫ᄅᆞᆯ 贖ᄒᆞ려 ᄒᆞᄂᆞᆫ다

我送命來

내 命을 보내여 왓노라

我把天理來

내 天理로다가 왓노라

覆也克罕

也克罕ᄭᅴ ᄉᆞᆲ노

伍大夫家有人來看他

伍大夫의 집의셔 사ᄅᆞᆷ이 이셔 와 뎌ᄅᆞᆯ 보려 ᄒᆞᄂᆞ이다

幾個人

몃 사ᄅᆞᆷ고

三個

세히로소이다

喒好造化

우리 됴흔 ᄉᆞ망이로다

拿一個人得三個人

ᄒᆞᆫ 사ᄅᆞᆷ 잡은ᄃᆡ 세 사ᄅᆞᆷ을 어드니

正是彼求之而不得

졍히 이 뎌ᄂᆞᆫ 求호ᄃᆡ 엇디 못ᄒᆞ거ᄂᆞᆯ

喒不求而自至 呵呵

우리ᄂᆞᆫ 求티 아니호ᄃᆡ 스스로 니름이로다 呵呵

叫他進來

뎌ᄅᆞᆯ 블러 나아오라

三個人都進來了

세 사ᄅᆞᆷ이 다 나아왓ᄂᆞ이다

你三人是伍大夫甚麽人

너 세 사ᄅᆞᆷ은 이 伍大夫의 엇던 사ᄅᆞᆷ인다

我是他親弟

나ᄂᆞᆫ 이 뎌의 親弟ㅣ로라

我是他朋友

나ᄂᆞᆫ 이 뎌의 朋友ㅣ로라

我是他家使喚的

나ᄂᆞᆫ 이 뎌 집 使喚ᄒᆞᄂᆞᆫ 이로라

你每來做甚的

너희들이 와 므슴ᄒᆞ려 ᄒᆞᄂᆞᆫ다

替我哥哥死

내 형을 ᄀᆞᄅᆞ차 죽으려 ᄒᆞ노라

你來做甚

네 와 므ᄉᆞᆷᄒᆞ려 ᄒᆞᄂᆞᆫ다

替我朋友死

내 벗을 ᄀᆞᄅᆞ차 죽으려 ᄒᆞ노라

你來做甚

네 와 므슴ᄒᆞ려 ᄒᆞᄂᆞᆫ다

替我主人死

내 主人을 ᄀᆞᄅᆞ차 죽으려 ᄒᆞ노라

你不是來替死

네 이 와 죽기ᄅᆞᆯ ᄀᆞᄅᆞ츰이 아니라

是來添死

이와 죽기ᄅᆞᆯ 더홈이로다

一個人一個命

ᄒᆞᆫ 사ᄅᆞᆷ이 ᄒᆞᆫ 목숨이니

各人死各人的

各人 죽음이 各人의 거시라

取刀來殺

칼 가져다가 죽이라

殺這廝

이놈을 죽이라

殺這廝

이놈을 죽이라

殺這廝

이놈을 죽이라

這漢兒人好蹊蹺

이 漢사ᄅᆞᆷ이 ᄀᆞ장 야긔ᄠᆞ다

他個個都不怕死

뎨 낫낫히 다 죽기ᄅᆞᆯ 접퍼 아니ᄒᆞᄂᆞᆫ고야

古人說 人不怕死

녯 사ᄅᆞᆷ이 니ᄅᆞ되 사ᄅᆞᆷ이 죽기ᄅᆞᆯ 접퍼 아니면

奈何以死懼之

엇디 죽기로ᄡᅥ 두렵게 ᄒᆞ리오 ᄒᆞ니

他這三個自來的

뎌 이 세흔 스스로 와시니

喒不要殺他

우리 뎌ᄅᆞᆯ 죽이디 말고

那伍大夫是喒拿得他來

뎌 伍大夫ᄂᆞᆫ 이 우리 뎌ᄅᆞᆯ 잡아와시니

只殺這個罷

그저 이ᄅᆞᆯ 죽임이 무던ᄒᆞ다

殺便殺

죽이거든 곳 죽이라

大驚小怪怎的

大驚小怪홈은 엇디오

好了好了 也得一場事了

됴타됴타 ᄯᅩ 一場事ᄅᆞᆯ 어드리로다

說甚的 伸膊子來

므서슬 니ᄅᆞᄂᆞᆫ다 목을 느리혀

莫要砍著你天靈蓋

네 天靈蓋를 버케 말라

殺我莫殺我哥哥

날을 죽이고 내 형을 죽이디 말라

殺我莫殺我朋友

날을 죽이고 내 벗을 죽이디 말라

殺我莫殺我主人

날을 죽이고 내 主人을 죽이디 말라

漢兒人好蹊蹺

漢사ᄅᆞᆷ이 ᄀᆞ장 야긔ᄠᆞ다

真個不怕死

진실로 죽기를 저퍼 아니ᄒᆞᄂᆞᆫ고나

個個人都愛死

낫낫히 사ᄅᆞᆷ이 다 죽기를 ᄉᆞ랑ᄒᆞ니

好歹這死是個快活去處

모롬이 이 죽음은 이 즐거온 곳이로다

是快活 不快活

이 즐거오니 즐겁디 아니면

他都爭他做甚的

뎨 다 뎌ᄅᆞᆯ 다토와 므슴ᄒᆞ리오

也是快活

ᄯᅩ 이 즐겁ᄯᅩ다

自我生長來 殺死了多少人

내 生長홈으로브터 언머 사ᄅᆞᆷ을 죽여시리오마ᄂᆞᆫ

都不見一個走回來的人

다 ᄒᆞ나토 ᄃᆞ라 도라오ᄂᆞᆫ 사ᄅᆞᆷ을 보디 못ᄒᆞ니

若是不快活 便有走回來的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