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이
덕ᄋᆔ 무ᄅᆞᄃᆡ ^ 이 사ᄅᆞᆷ이 뉘뇨
왕개 ᄀᆞᆯ오ᄃᆡ ᄂᆡ 아비라 ᄒᆞ니
덕ᄋᆔ 우셔 ᄀᆞᆯ오ᄃᆡ
그러ᄒᆞ면 어이 즉시 니ᄅᆞ디 아니ᄒᆞᆫ다
ᄂᆡ 큰왕가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그ᄃᆡ 아들이 치위 길ᄒᆡ
날을 위ᄒᆞ여 슈고ᄒᆞ미 만토다
큰왕개 ᄀᆞᆯ오ᄃᆡ 무ᄉᆞᆷ 슈괴리오
궁ᄌᆡ 사랑ᄒᆞ야 고호ᄒᆞᆫ 덕이 젹디 아니타 ᄒᆞ고
덕유ᄃᆞ려 무러 ᄀᆞᆯ오ᄃᆡ
노얘 몃 번ᄌᆡ 오ᄂᆞ뇨
덕ᄋᆔ ᄀᆞᆯ오ᄃᆡ 첫번이니라
큰왕개 졔 ᄋᆞᄃᆞᆯ을 도라보아 ᄀᆞᆯ오ᄃᆡ
첫 길ᄒᆡ 능히 한어ᄅᆞᆯ ᄒᆞ더냐
왕개 ᄀᆞᆯ오ᄃᆡ 능히 ᄒᆞᆫ다 ᄒᆞ니
큰왕개 머리ᄅᆞᆯ 흔들고
^ 밋디 아닛ᄂᆞᆫ 긔ᄉᆡᆨ이 잇더라
다시 ᄂᆡ 손을 잡으며 니로ᄃᆡ
오ᄂᆞᆯ밤의 브ᄃᆡ 내 집으로 가쟈 ᄒᆞ거ᄂᆞᆯ
내 닐오ᄃᆡ 햐쳐의 니ᄅᆞ러 다시 의논ᄒᆞ여 ᄒᆞ리라
왕개 다시 보쟈 ᄒᆞ고 몬져 총총이 가더라
술위ᄅᆞᆯ ᄂᆞ리니
왕개 계부 압ᄒᆡ 가 허리ᄅᆞᆯ 굽혀
아국 법으로 졀ᄒᆞ고
궁ᄉᆞᄅᆞᆯ 쳥ᄒᆞ여 집으로 가디라 ᄒᆞ니
건냥관과 하인의 ᄯᅳᆺ을 무ᄅᆞ니
다 닐오ᄃᆡ 왕가의 집이 됴코
음식을 젼브터 됴션 식션을 아라 ᄃᆡ졉을 극진이 ᄒᆞ니
가ᄂᆞᆫ 거시 ᄒᆡ롭지 아니ᄒᆞ고
져ᄒᆡ 픙쇽이 됴션 ᄉᆞᄅᆞᆷ^을 극히 귀히 넉이ᄂᆞᆫ 고로
브ᄃᆡ 여러흘 쳥ᄒᆞ야 가고ᄌᆞ ᄒᆞ고
ᄒᆞ믈며 궁ᄌᆞᄂᆞᆫ 더 존즁ᄒᆞ다 ᄒᆞ야
ᄒᆞᆫ번 졔 집의 니ᄅᆞ면 큰 ᄉᆡᆼᄉᆡᆨ이 되니
아니 가지 못ᄒᆞ리라 ᄒᆞ거ᄂᆞᆯ
인ᄒᆞ여 계부긔 엿ᄌᆞᆸ고 가기ᄅᆞᆯ 결단ᄒᆞ엿더니
큰왕개 드러와 캉의 안ᄌᆞ 다시 ᄀᆞᆫ쳥ᄒᆞ거ᄂᆞᆯ
내 가기ᄅᆞᆯ 허ᄒᆞ니 크게 깃거ᄒᆞ더라
드ᄃᆡ여 다시 술위의 올나
큰 ᄂᆡᄅᆞᆯ 건너 수리ᄅᆞᆯ ᄒᆡᆼᄒᆞ니
수플 ᄉᆞ이의 큰 마을이오
왕가의 집이 그 ᄀᆞ온ᄃᆡ 이시니
안밧기 다 기와로 니엇고
졔양이 ᄀᆞ장 사려ᄒᆞ니
지언 지 십 년이 ^ 못 된 덧ᄒᆞ더라
문 압ᄒᆡ 니ᄅᆞ니
큰왕개 노ᄉᆡᄅᆞᆯ ᄐᆞ고
손의 큰 병을 들고
문 안ᄒᆡ 들ᄆᆡ
즉시 노ᄉᆡᄅᆞᆯ ᄂᆞ려 창황이 드러가니
술을 사 오ᄂᆞᆫ가 시브더라
듕문을 드니
문 안흐로 널판댱을 셰워 문을 막고
좌우로 사ᄅᆞᆷ이 ᄃᆞᆫ니게 ᄒᆞ여시니
다 벽댱으로 길을 놉게 무으고
가온ᄃᆡᄂᆞᆫ ᄌᆞᆫ 돌을 ᄭᆞᄅᆞ시ᄃᆡ
ᄭᅩᆺ문 모양으로 회ᄅᆞᆯ 섯거 몌워시니
ᄀᆞ장 공교ᄒᆞ더라
ᄂᆡ당의 니ᄅᆞ니
소복ᄒᆞᆫ 늙은 계집이 ᄂᆡ미러 보고 창황이 피ᄒᆞ니
왕가의 어민가 시부더라
동편 젹은 문을 드니
너ᄅᆞ기 십여 간^이오
ᄉᆞ면의 셔화ᄅᆞᆯ 브치고
버린 즙믈이 극히 샤티ᄒᆞ더라
캉 기ᄅᆡ 네다ᄉᆞᆺ 간이 되고
그 우ᄒᆡ 거문 담을 ᄒᆞᆫ 장을 ᄂᆡ차 ᄭᆞ랏고
둣긔ᄂᆞᆫ 거의 ᄒᆞᆫ 치나 ᄒᆞ더라
캉의 올나 안ᄌᆞ니
캉 압ᄒᆡ 교위 다여ᄉᆞᆯ 노코
ᄉᆞᄅᆞᆷ ᄒᆞ나히 안ᄌᆞᆺ거ᄂᆞᆯ
무ᄅᆞ니 ᄃᆡ답ᄒᆞᄃᆡ
나도 손이니 쥬인의 외삼촌이라 ᄒᆞ더라
ᄒᆞᆫ 아ᄒᆡ 차ᄅᆞᆯ 들고 드러와 권ᄒᆞ거ᄂᆞᆯ
차ᄅᆞᆯ 밧고 무ᄅᆞ니
운규의 아이로라 ᄒᆞ니
일홈은 운현이오 나히 열셰 살이니
상이 가장 녕니ᄒᆞ니
손목을 잡아 캉의 올^녀 안치고
긁 익은 수ᄅᆞᆯ 무ᄅᆞ니
ᄉᆞ셔ᄅᆞᆯ 닑고 시방 시젼을 닑노라 ᄒᆞ더라
차 그ᄅᆞᄉᆡ 두예ᄅᆞᆯ 덥헛거ᄂᆞᆯ
두예ᄅᆞᆯ 벗기고 마시니
차 닙히 우ᄒᆡ ᄯᅳ이여 다 닙으로 드러ᄀᆞ니
운현이 보고 그ᄅᆞᄉᆞᆯ 달나 ᄒᆞ여
두예ᄅᆞᆯ 덥고 두예 틈으로 조금 마셔 뵈며 니ᄅᆞᄃᆡ
이리ᄒᆞᄂᆞᆫ 거시라 ᄒᆞ니
그ᄃᆡ로 두예ᄅᆞᆯ 덥고 마시니
차 닙히 닙의 드지 아니코
차도 슈이 식지 아니ᄒᆞ니 맛당ᄒᆞ더라
좌ᄅᆞᆯ 졍ᄒᆞᄆᆡ
슈역 김봉셰 ᄯᅩᄒᆞᆫ 왕가의 술위ᄅᆞᆯ 탓ᄂᆞᆫ지라
다ᄅᆞᆫ 역관 ᄒᆞ나흘 ᄃᆞ리고 드러^오거ᄂᆞᆯ
캉의 ᄒᆞᆫ가지로 안ᄌᆞ니
쥬인이 탁ᄌᆞᄅᆞᆯ 드려노흐니
슈역이 닐오ᄃᆡ 우리 둘흔 ᄒᆞᆫ 탁ᄌᆞ의 먹으려니와
궁ᄌᆞᄂᆞᆫ ᄯᆞᆫ 탁ᄌᆞᄅᆞᆯ 노흐라 ᄒᆞ니
쥬인이 아노라 ᄒᆞ고
즉시 다ᄅᆞᆫ 탁ᄌᆞ ᄒᆞ나흘 ᄂᆡ 압ᄒᆡ 노터라
몬져 져 ᄒᆞᆫ ᄡᅣᆼ을 각각 놋코
버거ᄂᆞᆫ 댱죵ᄌᆞ와 졉시의
ᄇᆡ초 ᄡᅡᆫ 딤ᄎᆡ와 아국 무우댱읫디이 ᄀᆞᆺ흔 거ᄉᆞᆯ 초의 ᄯᅴ워
각각 졉시의 담아다ᄀᆞ 노코
큰 ᄃᆡ졉을 ᄀᆞ온ᄃᆡ 놋코
여러 가디 실과ᄅᆞᆯ ᄎᆞᄎᆞ 드려ᄃᆞᄀᆞ 그 우ᄒᆡ 노흐ᄃᆡ
ᄒᆞ나흘 드려다가 노흔 후ᄂᆞᆫ
먹기ᄅᆞᆯ 긋친 후의^야 다ᄅᆞᆫ 거ᄉᆞᆯ 드리니
실과ᄂᆞᆫ 쥰시 건포도 민강 귤병 도토리 ᄀᆞᆺ흔 칠팔 종이오
젹은 즁밧기 ᄀᆞᆺ흔 것과 셜당 너흔 젹은 ᄯᅥᆨ이 여러 가디니
다 향긔로와 먹음ᄌᆞᆨᄒᆞᆫ 음식이오
그즁 흰 엿ᄉᆞᆫ 뇨동셔 ᄑᆞᄂᆞᆫ 거시니
아국 녓가ᄅᆡ ᄀᆞᆺ흐ᄃᆡ
희기 눈빗 ᄀᆞᆺ고
닙의 너흐니 별양 ᄃᆞᆯ고 연ᄒᆞ여
일변 ᄡᅵ부ᄆᆡ 일변 스러지고 긔이ᄒᆞ니
이ᄂᆞᆫ 드문 음식이러라
쥰시ᄂᆞᆫ 이곳은 곳감이 업셔 다 쥰시 모양이로ᄃᆡ
ᄉᆞᆯ이 업고 마시 됴티 못ᄒᆞ더라
실과ᄅᆞᆯ 다 먹은 후의
여러 가디 ᄂᆞ^믈을 다 각각 졉시의 담아 버리고
열구ᄌᆞ탕을 그ᄅᆞᆺ새 숫블을 픠워
가온ᄃᆡ 드려놋코
젹은 구기ᄅᆞᆯ 노하시니
국을 ᄯᅥ 먹게 ᄒᆞᆫ 거시라
지ᄎᆞᄂᆞᆫ 졔육과 ᄉᆡᆼ치 ᄃᆞᆰ을
혹 굽고 혹 살마 년ᄒᆞ야 드려오ᄃᆡ
다 더운 거ᄉᆞᆯ 갓다ᄀᆞ 노흐니
냥이 이시면 만히 먹을 거시오
졔육과 열구ᄌᆞ탕 마시 념담ᄒᆞ여
아국 음식의 비치 못ᄒᆞᆯ 거시로ᄃᆡ
니ᄅᆞ 먹을 길히 업셔
ᄒᆞᆫ두 조각식만 맛 볼 ᄯᆞᄅᆞᆷ이러라
나죵의 밥을 드리니
죠고만 보ᄋᆞ의 담아 드리고
졔육국의 ᄆᆞ라 먹^으면 ᄀᆞ장 됴타 ᄒᆞ거ᄂᆞᆯ
가져오라 ᄒᆞ여 ᄆᆞ라 먹으ᄃᆡ
산도ᄡᆞᆯ노 지은 밥이라 마시 ᄃᆞᄅᆞ고
여러 음식을 먹은 ᄭᅳᆺ치라
만히 먹지 못ᄒᆞᆯ너라
ᄒᆞᆫ 보ᄋᆞᄅᆞᆯ 계요 먹고
탁ᄌᆞᄅᆞᆯ 믈녀 하인들을 먹이라 ᄒᆞ니
큰왕개 드러와 슈역ᄃᆞ려 니ᄅᆞᄃᆡ
음식이 이졋디 못ᄒᆞ여
궁ᄌᆡ 다만 맛만 보고
바이 안히 먹으니
무류ᄒᆞ다 ᄒᆞ더라
납으로 ᄆᆞᆫᄃᆞᆫ 초ᄃᆡ의 육초ᄅᆞᆯ 혀시니
눈빗ᄀᆞᆺ치 별양 희고
초 기ᄅᆡᄂᆞᆫ 셰 치ᄂᆞᆫ 되고
몸픠ᄂᆞᆫ 칼ᄌᆞᄅᆞ만 ᄒᆞᄃᆡ
아ᄅᆡᄂᆞᆫ ᄲᆞ게 ᄆᆞᆫᄃᆞ라 우흘 크게 ᄒᆞ여시니
속이 몬져 ^ 녹고 ᄀᆞ온ᄃᆡ 더ᄃᆡ 녹아
기ᄅᆞᆷ이 밧그로 흐ᄅᆞ지 아니ᄒᆞ고
블빗치 별양 ᄇᆞᆰ으니
온갓 즘ᄉᆡᆼ의 기ᄅᆞᆷ을 모화 ᄆᆞᆫᄃᆞᆫ 거시라 ᄒᆞ더라
큰왕가의 삼촌이 안날 죽엇ᄂᆞᆫ디라
큰왕가도 흰 ᄯᅴᄅᆞᆯ ᄯᅴ고
겨집의 소복도 그 복을 닙으미러라
죽은 ᄉᆞᄅᆞᆷ은 슈역이 친ᄒᆞ던지라
무명 ᄒᆞᆫ 필을 보ᄂᆡ여 부목ᄒᆞ노라 ᄒᆞ니
그 ᄋᆞᄃᆞᆯ 열아문 살 먹은 ᄋᆞᄒᆡ
드러와 캉 아ᄅᆡ 업ᄃᆡ여 졀ᄒᆞ거ᄂᆞᆯ
슈역이 손을 잡고 치위ᄒᆞ니
그 아ᄒᆡᄂᆞᆫ 흰 마을이ᄅᆞᆯ ᄡᅳ고 흰 ᄯᅴᄅᆞᆯ ᄯᅴ엿더라
슈역이 고기 ᄒᆞᆫ ^ 그ᄅᆞᄉᆞᆯ 쥬어 먹으라 ᄒᆞ거ᄂᆞᆯ
ᄂᆡ 닐오ᄃᆡ 아모리 어린 거신들
졔 아비 죽어 닙관을 밋쳐 못ᄒᆞ엿다 ᄒᆞ니
엇디 고기ᄅᆞᆯ 권ᄒᆞ리오
슈역이 ᄀᆞᆯ오ᄃᆡ 저런 거ᄉᆞᆯ 어이 녜문으로 ᄎᆡᆨ망ᄒᆞ리오
그 아ᄒᆡ 심상이 먹으니
진짓 오랑ᄏᆡ 픙쇽이러라
슈역이 니로ᄃᆡ 죽은 ᄉᆞᄅᆞᆷ의 큰 아들을 ᄎᆡᆨ문셔 보니
졔 아븨 세 아ᄃᆞᆯ의게 각각 은 삼쳔 냥식 분ᄌᆡᄒᆞ고
ᄆᆞᆺᄌᆞ식을 더 쥬지 아니ᄒᆞ니
브ᄃᆡ 더 쥬게 권ᄒᆞ야 달나 ᄒᆞ니
이놈들의 인ᄉᆞᄅᆞᆯ 가히 알니라 ᄒᆞ고 ᄃᆡ쇼ᄒᆞ더라
그 ᄋᆞᄒᆡ다려 졔 ^ 형의게 통부ᄒᆞ믈 무ᄅᆞ니
큰왕개 ᄃᆡ답ᄒᆞᄃᆡ
수히 도라올 거시ᄆᆡ 통부ᄅᆞᆯ 아니ᄒᆞ엿다 ᄒᆞ니
그 무식ᄒᆞ미 이러ᄒᆞ더라
내 운현을 불너 저 닑ᄂᆞᆫ ᄎᆡᆨ을 가져오라 ᄒᆞ니
장문을 열고 시젼 ᄒᆞᆫ 권을 ᄀᆞ저오거ᄂᆞᆯ
캉 우ᄒᆡ 올녀 안치고 닑으라 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