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이
두어 댱을 닑으ᄃᆡ
그 ᄯᅳᆺ을 무ᄅᆞ면 다 모로노라 ᄒᆞ더라
븕은 ᄋᆞ승두 ᄒᆞ나흘 내여 쥬어 ᄀᆞᆯ오ᄃᆡ
네 글을 닑으니
내 긔특이 넉여 부쳬ᄅᆞᆯ 상 쥬ᄂᆞᆫ 거시니
네 가디고 글을 브ᄃᆡ 브즈런이 ᄒᆞ라 ᄒᆞ니
운현이 안심티 아^니타 ᄒᆞ더라
어ᄃᆡ셔 경쇠 치ᄂᆞᆫ 소ᄅᆡ 나거ᄂᆞᆯ
왕가ᄅᆞᆯ 블너 무ᄅᆞ니
집 뒤ᄒᆡ 졀이 이시니 일홈은 계명ᄉᆞ라 ᄒᆞ니
이곳의셔 ᄯᆞ흘 ᄑᆞ다ᄀᆞ 돌 ᄒᆞ나흘 어드니
ᄃᆞᆰ 모양으로 삼긴 거시라
졀을 짓고 부쳐와 ᄒᆞᆫ가지로 위ᄒᆞ엿다 ᄒᆞ더라
초뉵일 신뇨동 자다
이날은 두 참을 갈디라 일ᄌᆞᆨ 니러나니
쥬인이 졔육국의 밥을 ᄆᆞ라 권ᄒᆞ더라
쳥심환 솃과 약과 다셧 닙 ᄇᆡᆨ디 세 권 별션 셰 병을 왕가ᄅᆞᆯ 쥬어
졔 부모의게 드리라 ^ ᄒᆞ니라
역ᄆᆞ뷔 간밤의 졔육과 음식을 만히 먹고
셜샤ᄅᆞᆯ 무슈히 ᄒᆞ여
갈 길이 업다 ᄒᆞᄂᆞᆫ디라
마지 못ᄒᆞ야 제 가딘 ᄆᆞᆯ을 ᄐᆞ고
뒤ᄒᆡ 쳔쳔이 오라 ᄒᆞ니라
큰왕개 졔육 ᄒᆞᆫ 다리와 다ᄅᆞᆫ 음식 서너 ᄀᆞ지ᄅᆞᆯ ᄎᆞᆯ혀 가지고
계부 햐쳐로 드리라 갓ᄂᆞᆫ디라
길히 밧바 못 보고 ᄯᅥᄂᆞ다
문을 나 두어 집을 지나니
ᄒᆞᆫ 집 문 안ᄒᆡ 흰 관을 노코
소복ᄒᆞᆫ 여러 계집들이 셧거ᄂᆞᆯ
왕가ᄅᆞᆯ 블너 무ᄅᆞ니
졔 한아븨 집이로라 ᄒᆞ니
어졔 고기 먹던 ᄋᆞᄒᆡ 집이라
내 니ᄅᆞᄃᆡ ^ 안이 우러도 관계티 아니타 ᄒᆞ더라
내 니ᄅᆞᄃᆡ 네 어졔 네 아비ᄅᆞᆯ 보고
절ᄒᆞᄂᆞᆫ 닐이 업ᄉᆞ니
너희 픙속이 본ᄃᆡ 이러ᄒᆞ냐
왕개 ᄀᆞᆯ오ᄃᆡ 어이 그러ᄒᆞ리오
우리ᄂᆞᆫ 길ᄒᆡ셔 절ᄒᆞᄂᆞᆫ 일이 업셔
집의 드러ᄀᆞ 부모의긔 각각 여ᄃᆞᆲ 번 졀을 ᄒᆞ노라 ᄒᆞᄃᆡ
그 븟그러 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을 보니
거ᄌᆞᆺ말인가 시브더라
내 ᄀᆞᆯ오ᄃᆡ 길이 밧바
네 부친을 밋쳐 보디 못ᄒᆞ니
어졔 후히 ᄃᆡ졉ᄒᆞ던 ᄯᅳᆺ을 니ᄌᆞᆫ 덧ᄒᆞ여라
왕개 ᄀᆞᆯ오ᄃᆡ 무ᄉᆞᆫ 후ᄒᆞᆫ ᄃᆡ졉이리오
노얘 바히 먹지 아니ᄒᆞ니
내 ^ 부뫼 다 잘못 ᄃᆡ졉ᄒᆞ믈 븟그려 ᄒᆞ더니
노얘 이리 말을 ᄒᆞ니
ᄂᆡ ᄯᅩᄒᆞᆫ ᄂᆞᆺ치 븕으믈 ᄭᆡ닷지 못ᄒᆞ노라
내 ᄀᆞᆯ오ᄃᆡ 먹지 못ᄒᆞ믄 내 식냥이 업셔
쥬인의 후ᄒᆞᆫ ᄯᅳᆺ을 밧지 못ᄒᆞ엿거니와
음식의 셩ᄒᆞ믄 아국의셔도 보디 못ᄒᆞ엿노라
왕개 머리ᄅᆞᆯ 흔드러 ᄀᆞᆯ오ᄃᆡ
죠롱ᄒᆞᄂᆞᆫ 말이로다
내 ᄀᆞᆯ오ᄃᆡ 어졔 음식이 언마나 허비ᄒᆞ엿다 ᄒᆞ더니
왕개 ᄀᆞᆯ오ᄃᆡ 큰 돗 두흘 잡고
여러 가디 음식의 은 십여 냥이 드럿다 ᄒᆞ더라
십여 리ᄅᆞᆯ ᄒᆡᆼᄒᆞ야
ᄒᆞᆫ 젼^랑의 ᄂᆞ려 ᄉᆔ더니
계부 ᄒᆡᆼᄎᆞᄅᆞᆯ 기ᄃᆞ려 뒤ᄒᆡ ᄯᆞ로니라
젼팡 녑ᄒᆡ 적은 초가집이 잇고
밧긔셔 보니 나귀 ᄒᆞ나히 그 안ᄒᆡ셔 절노 도라ᄃᆞᆫ니거ᄂᆞᆯ
고이ᄒᆞ여 문을 여러 보니
매돌의 밀을 가ᄂᆞᆫ디라
매돌 크기 셰 아ᄅᆞᆷ이 남고
가온ᄃᆡ 동곤 남글 셰우고
큰 나무 ᄒᆞᆫ 머리의 굼글 ᄯᅮ러 그 남긔 ᄭᅵ고
큰 나무 ᄒᆞᆫ 편은 큰 둥근 돌을 박고
돌 밧그로 나간 나무 ᄭᅳᆺᄒᆡ 두 줄을 ᄆᆡ여
나귀게 메여시ᄃᆡ
밧겻 쥴은 길고
안편 줄은 져ᄅᆞ게 ᄒᆞ여
나귀 쥴을 목의 ^ 걸고
매돌 가흘 조ᄎᆞ 도라가면
둥근 돌이 매돌 우ᄒᆡ 나귀와 ᄀᆞᆺ티 도라가니
곡셕을 년ᄒᆞ야 너허 ᄀᆞᆯ니게 ᄒᆞ미라
ᄋᆞᄒᆡ ᄒᆞ나히 채ᄅᆞᆯ 들고 구셕의 안ᄌᆞ
나귀ᄅᆞᆯ ᄭᅮ짓고 채질ᄒᆞ거ᄂᆞᆯ
내 무ᄅᆞᄃᆡ ᄒᆞᄅᆞ 가ᄂᆞᆫ 곡셕이 언마나 되ᄂᆞ뇨
아ᄒᆡ ᄀᆞᆯ오ᄃᆡ 두 셤이 되ᄂᆞ니라 ᄒᆞ더라
나귀 두 눈을 가죡으로 덥허
보디 못ᄒᆞ게 ᄒᆞ엿거ᄂᆞᆯ
무ᄅᆞ니 아ᄒᆡ ᄃᆡ답ᄒᆞᄃᆡ
눈을 가리오지 아니ᄒᆞ면 어즐ᄒᆞ여 병이 든다 ᄒᆞ더라
ᄂᆡᆼ뎡 즁화참의 니ᄅᆞ니
본 일홈은 왕^보ᄃᆡ오
ᄆᆞ을 녑ᄒᆡ ᄎᆞᆫ 우믈이 이시니
일노 인ᄒᆞ여 아국 사ᄅᆞᆷ이 지은 일홈이러
햐쳐ᄒᆞᆫ 집의 활 ᄒᆞᆫ 댱이 잇거ᄂᆞᆯ
ᄂᆞ리워 보니 졔양이 아국 큰 활 모양이오
쇠ᄀᆞ죡으로 시위 ᄒᆞ야
ᄃᆞᄅᆡ여 보니 셰여 작을 ᄎᆡ오지 못ᄒᆞ니
쥬인을 블너 ᄃᆞᄅᆡ라 ᄒᆞ니
쥬인이 두어 번 ᄃᆞᄅᆡ고
힘을 쟈랑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 잇더라
살을 가져오라 ᄒᆞ니
궤문을 열고 살 두어흘 내니
다 나모살이오 기시 별양 넙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너희 활이 비록 크고 강ᄒᆞ나
살이 남기오 기시 넙으니
필연 먼니 보ᄂᆡ지 못ᄒᆞ리로다
쥬인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물 우ᄒᆡ셔 도젹과 즘ᄉᆡᆼ을 ᄡᅩᄂᆞᆫ 거시라
ᄉᆞ십 보ᄂᆞᆫ 능히 가ᄂᆞᆫ니라
내 ᄀᆞᆯ오ᄃᆡ 아국 활은 졔양이 비록 젹으나
살이 다 ᄃᆡ로 ᄆᆞᆫᄃᆞ라
ᄒᆞᆫ번 ᄡᅩ면 갓가오면 ᄇᆡᆨ이삼십 보ᄅᆞᆯ 가고
멀면 혹 삼ᄉᆞᄇᆡᆨ 보ᄅᆞᆯ 가ᄂᆞ니
너희 궁시ᄅᆞᆯ 보니 진짓 ᄡᅳᆯ ᄃᆡ 업도다
쥬인이 우셔 ᄀᆞᆯ오ᄃᆡ
그ᄃᆡ 거ᄌᆞᆺ말을 ᄒᆞ야 우리ᄅᆞᆯ 놀내ᄂᆞᆫ도다
엇지 니리 먼니 갈 니 이시리오 ᄒᆞ더라
이 참은 귀경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별양 만하
집 안밧게 메여^시ᄃᆡ
다 의복이 더렵고 모양이 한악ᄒᆞ야
심히 괴롭더라
부ᄉᆡ ᄡᅣᆼ교ᄅᆞᆯ ᄐᆞ매
사ᄅᆞᆷ이 적어 메기 어려온디라
부ᄉᆡ ᄆᆞ두ᄅᆞᆯ 식여
귀경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을 메라 ᄒᆞ야
그 거동을 보라 ᄒᆞ니
두어 놈이 메여
어려이 넉이ᄂᆞᆫ 긔ᄉᆡᆨ이 업더니
ᄒᆞᆫ 늙은 사ᄅᆞᆷ이 보고
크게 ᄭᅮ지져 메지 말나 ᄒᆞ니
다 무류ᄒᆞ야 믈너셔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져 사ᄅᆞᆷ이 됴흔 ᄯᅳᆺ으로
길 가ᄂᆞᆫ 손을 도아쥬거ᄂᆞᆯ
그ᄃᆡ 말나 ᄒᆞ고 셩ᄂᆡ여 ᄭᅮ짓기ᄂᆞᆫ 무ᄉᆞᆷ 곡졀이 잇ᄂᆞ냐
그 사ᄅᆞᆷ이 ᄃᆡ답지 아니코
메던 사ᄅᆞᆷ을 ^ 여러 번 ᄭᅮ지져
나라 법을 모ᄅᆞᆫ다 ᄒᆞ더라
십여 리ᄅᆞᆯ ᄒᆡᆼᄒᆞ야 셔문녕을 넘으니
압녹강을 건너므로브터 이곳의 니ᄅᆞ러
다 뫼히 험ᄒᆞ고 믈이 만하
길과 ᄆᆞ을이 다 뫼 ᄀᆞ온ᄃᆡ 이셔
아국 두메길과 다름 업더니
이 녕을 넘어 십여 리ᄅᆞᆯ ᄒᆡᆼᄒᆞ야
뫼 어귀ᄅᆞᆯ 나가면 큰 들이 하ᄂᆞᆯ의 다하
압흐로ᄂᆞᆫ 뫼흘 보디 못ᄒᆞ니
먼 수플과 희미ᄒᆞᆫ 촌낙이
구름 ᄀᆞ온ᄃᆡ 츌몰ᄒᆞᄂᆞᆫ 거동이
일시 경치의 됴흘 븐 아니라
실노 ᄉᆞᄅᆞᆷ의 옹죵ᄒᆞᆫ 흉ᄎᆡᄅᆞᆯ ^ 통연이 헤티고
악착ᄒᆞᆫ 심ᄉᆞᄅᆞᆯ 돈연이 니ᄌᆞᆯ지라
스ᄉᆞ로 평ᄉᆡᆼ을 혀아리니
독 속ᄋᆡ 쟈ᄅᆞ와 우물 안ᄒᆡ ᄀᆡ고리라
엇지 하ᄂᆞᆯ 아ᄅᆡ 이런 큰 곳이 잇ᄂᆞᆫ 줄을 ᄯᅳᆺᄒᆞ야시리오
이ᄯᆡ 비ᄅᆞᆯ ᄲᅮ리고 구름이 들을 덥어
비록 먼니 ᄇᆞ라디 못ᄒᆞ나
술위의 안ᄌᆞ시매
은연히 ᄒᆞᆫ 닙 젹은 ᄇᆡ로 만경창ᄒᆡ의 ᄯᅴ은 ᄃᆞᆺᄒᆞ니
진딘 평ᄉᆡᆼ의 큰 귀경이오
댱부의 쾌ᄒᆞᆫ 노름이러라
슈십 니 밧긔 큰 셩이 잇고
관부와 녀염이 극히 번셩ᄒᆞ니
이ᄂᆞᆫ 뇨동셩^이니
그러므로 이 들을 뇨동들이라 니ᄅᆞ더라
뇨동셩 ᄀᆞ온ᄃᆡ 놉흔 탑이 이시니
멀기 수십 니 ᄉᆞ이로ᄃᆡ
오히려 공즁의 ᄲᆞ혀나 하ᄂᆞᆯ을 괴온 ᄃᆞᆺᄒᆞ니
그 기ᄅᆡ 여러 쳔 쳑이 되ᄂᆞᆫ ᄃᆞᆺᄒᆞ더라
태ᄌᆞ하ᄅᆞᆯ ᄒᆞᄂᆞᆫ 믈을 건너니
이 믈은 녜 연태ᄌᆞ의 숨엇던 곳이라
어ᄅᆞᆷ이 구디 어러시니
믈 쳔심은 아디 못ᄒᆞ나
믈 븍편의 사댱이 장히 너ᄅᆞ고
길 좌우로 ᄡᆞ인 ᄌᆡ목이 큰 사댱을 덥허시니
크고 젹은 거ᄉᆞᆯ 각각 ᄆᆞ이ᄅᆞᆯ 지어 ᄡᆞ흐ᄃᆡ
ᄒᆞ나토 허트러 노인 거시 업^셔
아래ᄂᆞᆫ 너ᄅᆞ고 우흔 ᄲᆞ게 ᄒᆞ야
문허지지 아니케 ᄒᆞ미오
여러 쥬 ᄌᆡ목을 길의 ᄒᆞᆫᄀᆞᆯᄀᆞᆺ흔디라
두 편 그ᄅᆞᄅᆞᆯ 보면
ᄇᆡᆨ여 쥬 ᄌᆡ목이
다 각각 ᄒᆞᆫ 칼노 버힌 ᄃᆞᆺᄒᆞ니
듕국 ᄉᆞᄅᆞᆷ의 뎡졔ᄒᆞ고 셰밀ᄒᆞᆫ 규모ᄅᆞᆯ 가히 알 거시오
사댱 아래 우ᄒᆡ 십여 리ᄅᆞᆯ ᄊᆞ혀
그 슈ᄅᆞᆯ 쳔만 쥬로 혜아리지 못ᄒᆞᆯ지라
그 인민의 번셩ᄒᆞᆷ과 긔구의 호ᄃᆡᄒᆞ미
실노 외국의 밋ᄎᆞᆯ 배 아니러라
신뇨동 슉소의 니ᄅᆞ니
날이 칩고 캉이 심히 챠 자기 어려올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