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오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여러 역관과 하인이 귀경을 닷토와

서로 밀니여 잡난ᄒᆞ기 측냥이 업ᄉᆞ니

통관 두어히 역관^을 ᄭᅮ지져 츼여 셔라 ᄒᆞᄃᆡ

듯지 아니ᄒᆞ고 다ᄒᆞᆷ 나아가니

뉴구국 ᄉᆞ신은 그 거동을 보고 구셕의 믈너셔

ᄃᆡ단이 저투리ᄂᆞᆫ 긔ᄉᆡᆨ이라

내 ᄯᅩᄒᆞᆫ 역관과 하인을 ᄭᅮ지저 츼오고

두 ᄉᆞ신을 자리ᄅᆞᆯ ᄀᆞᄅᆞ쳐 안ᄌᆞ라 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뵈니

두 ᄉᆞ신이 방셕의 ᄂᆞ아가 ᄭᅮ러안ᄌᆞᄃᆡ

심히 공손ᄒᆞ고 두려워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러라

아국이 비록 녜의지방으로 일ᄏᆞᄅᆞ나

ᄆᆞᄋᆞᆷ이 조급ᄒᆞ고 쳬모ᄅᆞᆯ 도라보지 아니ᄒᆞ야

무례ᄒᆞᆫ 거동이 타국 사ᄅᆞᆷ의 고이히 넉이믈 면티 못ᄒᆞ니 통분ᄒᆞ더라

내 ᄉᆞ신의 압ᄒᆡ 나아가 무^ᄉᆞᆫ 말을 뭇고ᄌᆞ ᄒᆞ더니

통관들이 그 요란이 굴믈 노ᄒᆞ야 다 미러 나가라 ᄒᆞ고

뉴구국 ᄉᆞ신은 졍신이 아득ᄒᆞ야 ᄒᆞᄂᆞᆫ 거동이라

오래 닛디 못ᄒᆞ야 즉시 ᄂᆞ오니라

그 의복 졔도ᄂᆞᆫ 머리ᄅᆞᆯ 비셔 상토ᄅᆞᆯ ᄆᆡᄌᆞ시ᄃᆡ 방셕 트ᄃᆞᆺ ᄒᆞ고

적은 빈혀 둘노 가로 ᄭᅩᆺ고

우ᄒᆡ 관을 ᄡᅥ 머리털을 ᄡᅳ러 너허시니

ᄉᆞ신 둘과 통관 ᄒᆞ나흔 누른 관을 ᄡᅥ시ᄃᆡ

문 잇ᄂᆞᆫ 비단으로 다엿 겹을 감아 테ᄅᆞᆯ ᄆᆞᆫᄃᆞ라

기ᄅᆡ 네다ᄉᆞᆺ 치오 우흘 막앗시니

ᄃᆡ강 졔양은 아국 금관 모양이오

거문 관 ᄡᅳᆫ 사람이 닐곱이니

그 관은 아국 ^ 별감의 왕ᄧᆞ건 모양 ᄀᆞᆺ흐ᄃᆡ

우 막은 거시 둥글고 밧그로 두어 티ᄅᆞᆯ 나와

화양건 졔도 ᄀᆞᆺ더라

두 ᄉᆞ신은 속의 좁은 ᄉᆞᄆᆡ ᄒᆞᆫ 오ᄉᆞᆯ 닙어시니

오랑ᄏᆡ 의복 ᄀᆞᆺ고

우ᄒᆡᄂᆞᆫ 거문 비단으로 벌통 ᄉᆞᄆᆡ ᄒᆞᆫ 큰 오ᄉᆞᆯ 닙어시니

기ᄅᆡᄂᆞᆫ 겨요 무ᄅᆞᆸᄒᆡ 니ᄅᆞ고

두 ᄉᆞ신은 누른 금ᄯᅴᄅᆞᆯ ᄯᅴ여시니

넙의 셔너 티 되고

통관은 븕은 ᄯᅴᄅᆞᆯ ᄯᅴ엿고

닐곱 ᄉᆞᄅᆞᆷ은 다 ᄌᆡ빗 비단으로 ᄉᆞᄆᆡ 좁은 의복을 닙어시니

그ᄂᆞᆫ 다 ᄉᆞᄒᆡᆼ의 츄종인가 시브더라

일노 보니

그 나라 픙쇽이 관ᄃᆡ의 예ᄂᆞᆫ 다 좁은 의복을 닙ᄂᆞᆫ가 시브더라

이윽고 통관이 ᄉᆞ신^을 인도ᄒᆞ야 셔편 ᄎᆡᆨ문 안ᄒᆡ 셰우ᄃᆡ

삼ᄉᆞ신이 압흐로 ᄒᆞᆫ 줄의 셔고

그 뒤흐로 스물닐곱 졍관이 세 줄노 느러셔시니

뉴구국 ᄉᆞ신이 ᄯᅩᄒᆞᆫ 븍편으로 반열을 졍ᄒᆞ야 셧더라

마을 안흐로셔 알도 소ᄅᆡ 나고 관원이 나오니

이ᄂᆞᆫ 홍노시 소경 벼ᄉᆞᆯ이라

거문 딩ᄌᆞᄅᆞᆯ 븟쳐시니

이픔 벼ᄉᆞᆯ인가 시브더라

쇼경이 바로 ᄉᆞ신 셧ᄂᆞᆫ 곳으로 나아가

압〃히 낫ᄎᆞᆯ 드러 ᄌᆞ시 보고

ᄯᅩ 뉴구국 ᄉᆞ신 압ᄒᆡ 가 둘너본 후의

섬 우ᄒᆡ 올나 셔편의 셔고

찬의 ᄒᆞ나히 ᄯᅩᄒᆞᆫ 됴복을 ᄀᆞᆺ초고 동편 섬 우ᄒᆡ ^ 셧더라

통관이 일ᄒᆡᆼ을 인도ᄒᆞ야

남편 패 압ᄒᆡ 반열을 졍졔ᄒᆞ야 셰우고

찬의 ᄒᆞᆫ 소ᄅᆡ 창을 ᄆᆞᆺᄎᆞᄆᆡ

븍편 패 압흐로 일시의 나아가

년ᄒᆞ야 창 소ᄅᆡᄅᆞᆯ 놉혀

셰 번 ᄭᅮᆯ고 아홉 번 고두ᄒᆞᄂᆞᆫ 녜ᄅᆞᆯ 일운 후의

니러셔 뒤흐로 두어 거름을 거러 몸을 둘너 ᄎᆞ례로 믈너가게 ᄒᆞ니

통관들이 젼후의 셔〃 일시의 ᄒᆞ라 ᄒᆞ고

여러 번 니ᄅᆞ니

쳣 번은 죵시 졍뎨치 못ᄒᆞᆫ디라

일ᄒᆡᆼ이 도로 믈너셔고

통관들이 챵을 식이고 쳔쳔이 거러 녜슈ᄒᆞᄂᆞᆫ 모양을 ᄒᆞ여

일ᄒᆡᆼ을 알게 ^ ᄒᆞᆫ 후의

곳쳐 두셰 번을 닉여 졍졔ᄒᆞᆫ 후의 믈너셔고

뉴구국 ᄉᆞᄒᆡᆼ을 ᄯᅩᄒᆞᆫ 인도ᄒᆞ야 닉이게 ᄒᆞ니

두 ᄉᆞ신이 압줄의 셔고

통관 ᄒᆞ나흔 뒤흐로 셔고

거문 옷 닙은 닐곱 사람은 참녜티 아니ᄒᆞ더라

뉴구국 ᄉᆞ신은 아국 ᄉᆞᄒᆡᆼ의 ᄒᆡᆼ녜ᄒᆞᆷ을 보앗고

사람이 만티 아니믈오 실조ᄒᆞᄂᆞᆫ 일이 업ᄉᆞᄃᆡ

다 저투리ᄂᆞᆫ 거동이 만코

샹ᄉᆞᄂᆞᆫ 얼골비치 희고 조츨ᄒᆞ여 글ᄒᆞᄂᆞᆫ 사람 ᄀᆞᆺ흐ᄃᆡ

다만 조심이 과ᄒᆞ야

몸을 ᄯᅥ러 진졍티 못ᄒᆞ니

ᄃᆡ강 소졸ᄒᆞᆫ 픙쇽인가 시브고

아국 일ᄒᆡᆼ은 년년이 드러^와

이목이 닉을 ᄲᅳᆫ 아니라

조금도 조심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 젹으니

일노 보면 아국 픙속이 심히 당돌ᄒᆞᆫ가 시브더라

녜ᄅᆞᆯ 파ᄒᆞᄆᆡ 관으로 도라오니

일ᄒᆡᆼ 복태ᄅᆞᆯ ᄎᆡᆨ문셔브터ᄂᆞᆫ 니로 ᄆᆞᆯ긔 시ᄅᆞᆯ 길히 업ᄉᆞ므로

건냥 딤과 방믈 셰폐ᄅᆞᆯ 다 술위ᄅᆞᆯ 셰ᄂᆡ여 됴슈ᄒᆞ여 맛디ᄂᆞᆫ지라

이날 건냥 딤은 만히 드러왓더라

슌안 하인 셰팔은 븍경을 삼십여 ᄎᆞᄅᆞᆯ ᄃᆞᆫ녓ᄂᆞᆫ지라

한어ᄅᆞᆯ 잘ᄒᆞ고 귀경ᄒᆞᄂᆞᆫ 곳을 모ᄅᆞᆯ ᄃᆡ 업더라

이번은 나히 늙으므로 소임을 엇지 못ᄒᆞ야

사마군 명호로 드러왓^ᄂᆞᆫ디라

이날 블너 귀경ᄒᆞᆯ 곳을 뭇고 ᄯᆞ라ᄃᆞᆫ닐 줄을 니ᄅᆞᄃᆡ

저도 ᄯᅩᄒᆞᆫ 소원이로다 ᄒᆞ니

대개 이 길ᄒᆡ

귀경ᄒᆞᄂᆞᆫ 곳을 ᄲᅡ디온 곳이 젹고

길 ᄎᆞᆺ기ᄅᆞᆯ 걱졍치 아니ᄒᆞᆷ은

젼혀 셰팔 어든 효험이러라

느ᄌᆞᆫ 후의 광녹시로 셰찬상을 삼방의 각각 ᄒᆞ나식 드려오니

광녹시ᄂᆞᆫ 외국 ᄉᆞ신 ᄃᆡ졉ᄒᆞᄂᆞᆫ 마을이니 아국 녜빈 ᄀᆞᆺ흔지라

셰찬상을 큰 탁ᄌᆞ의 듀셕 ᄃᆡ졉 ᄉᆞ십여 긔ᄅᆞᆯ 노하시니

다 여러 가지 ᄯᅥᆨ을 담고 온갓 실과ᄅᆞᆯ 담아시ᄃᆡ

ᄯᅥᆨ 모양은 각각 다ᄅᆞ나 맛ᄉᆞᆫ ^ ᄒᆞᆫ가지라

것ᄎᆞᆫ 엄식 ᄀᆞᆺ흐나

속은 셜당도 아니 너코 먹을 거시 업ᄉᆞ니

마을 음식이라 비음만 ᄒᆞ야 아국 일과 다름이 업더라

역관이 드러와

ᄂᆡ일 ᄉᆞ경의 일ᄒᆡᆼ이 됴참의 드러갈 줄을 알외고

져녁의 원녁과 하인이 드러와

과셰 문안을 드리오고

각각 집 ᄉᆡᆼ각ᄒᆞᄂᆞᆫ 말을 니ᄅᆞ니

ᄆᆞᄋᆞᆷ이 심히 됴티 아니ᄒᆞ더라

블 현 후의 부방의 갓더니

부ᄉᆡ ᄀᆞᆯ오ᄃᆡ ᄂᆡ일 됴참의 엇지 ᄒᆞᄂᆞᆫ다 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임의 이곳의 니ᄅᆞ러시니

됴참ᄒᆞᄂᆞᆫ 거동이 응당 보암ᄌᆞᆨᄒᆞᆯ 거시로ᄃᆡ

김가ᄌᆡ 일긔ᄅᆞᆯ 보니 가ᄌᆡ도 아니 드러 ᄀᆞᆺᄂᆞᆫ지라

나도 아니키로 졍ᄒᆞ엿노라

부ᄉᆡ 갈오ᄃᆡ 됴참은 큰 귀경이오

ᄯᅩ 그ᄃᆡ 삼촌이 임의 드러가니

호령의 ᄒᆞᆫ번 ᄭᅮᆯ기ᄅᆞᆯ 어이 홀노 면ᄒᆞ리오

내 ᄀᆞᆯ오ᄃᆡ 삼촌은 벼ᄉᆞᆯ이 이셔 나라 명을 밧ᄌᆞ와시니

이에셔 심ᄒᆞᆫ 일이라도 ᄉᆞ양티 못ᄒᆞ려니와

나ᄂᆞᆫ 벼ᄉᆞᆯ이 업고 나라 명이 업ᄉᆞ니

일시 귀경을 위ᄒᆞ야 스ᄉᆞ로 몸을 욕되이 ᄒᆞᆷ이

내 본심이 아니오

ᄯᅩ 이곳의 니ᄅᆞ러

비록 허믈이 업ᄉᆞ나

션ᄇᆡ 몸으로 관ᄃᆡᄅᆞᆯ ᄀᆞᆺ초미

심히 편티 아냐 ᄒᆞ노^라 ᄒᆞ니 부ᄉᆡ 웃더라

병술 졍월 초일일 됴참의 ᄯᅡ라가다

ᄉᆞ경 초의 니러나 소셰ᄅᆞᆯ 파ᄒᆞᆫ 후의

아문의셔 ᄌᆡ촉이 셩화 ᄀᆞᆺ흔지라

일ᄒᆡᆼ을 조챠 드러갈ᄉᆡ

길ᄒᆡ 갓옷 ᄒᆞ나흘 비러 오ᄃᆡ

치위 심티 아닌지라

다만 면ᄌᆞ 오ᄉᆞᆯ 닙고 왓더니

이날은 일긔 극히 치올 ᄲᅳᆫ 아니라 한ᄃᆡ셔 경야ᄅᆞᆯ ᄒᆞᆯ디라

건냥관의 갓옷과 돈피 휘항을 비러 닙고 가니라

ᄆᆞᆯ 압ᄒᆡ 덕유로 ᄒᆞ야곰 쵸롱을 들녀 인도ᄒᆞ니

이곳 쵸롱은 다 쳘ᄉᆞ로 둥글게 우리^ᄅᆞᆯ 얽고

안흐로 당지 ᄒᆞᆫ 벌을 바ᄅᆞ고

쇠로 ᄯᆞᆫ 바탕을 ᄆᆞᆫᄃᆞ라 육초ᄅᆞᆯ 혀고

바탕 우ᄒᆡ 두 기동을 셰워 우ᄒᆡ 잡을 ᄃᆡᄅᆞᆯ ᄆᆞᆫᄃᆞᆯ고

쳘ᄉᆞ 우리ᄅᆞᆯ ᄂᆞ리 ᄡᅵ우니

심히 튼튼ᄒᆞ고 간편ᄒᆞ더라

뎡양문 안흐로 셔편 큰 길을 조챠 갈ᄉᆡ

이 셩즁의 디포 놋ᄂᆞᆫ 소ᄅᆡ 진동ᄒᆞ고

왕왕이 길ᄀᆞ 집의셔 디포의 블을 딜너 문 밧그로 ᄂᆡ티니

소ᄅᆡ 벽녁 ᄀᆞᆺᄐᆞ야

ᄆᆞᆯ이 놀나고 화광이 번ᄀᆡ ᄀᆞᆺ더라

쳐쳐의 븕은 됴희로 ᄇᆞᄅᆞᆫ 등의 블을 혀 놉히 거러시니

이ᄂᆞᆫ 묘당 긔간의 ᄃᆞᆯ닌 등이라

보름 젼^은 밤마다 현다 ᄒᆞ니

아국 팔일의 ᄃᆡ에 등 혀ᄂᆞᆫ 법이 이리로셔 낫ᄂᆞᆫ가 시브더라

길ᄒᆡ 거ᄆᆡ 심히 만흐ᄃᆡ

다 압ᄒᆡ 초롱을 ᄃᆞᆯ고

초롱의 각각 벼ᄉᆞᆯ 일홈을 크게 ᄡᅥ시니

다 됴참의 드러가ᄂᆞᆫ 관원인가 시브더라

수리ᄅᆞᆯ ᄒᆡᆼᄒᆞ여 ᄒᆞᆫ 문을 드니 이ᄂᆞᆫ 셔당안문이라

문 뎨도ᄂᆞᆫ 외기동의 남글 ᄀᆞ로 언져 니문 모양이러라

이 문을 드러 동으로 ᄇᆡᆨ여 보ᄅᆞᆯ ᄒᆡᆼᄒᆞᄆᆡ 큰 문이 이셔

비록 ᄒᆞᆫ 층이나 단쳥과 졔되 웅장ᄒᆞ니 이ᄂᆞᆫ 셔화문이라

이 문 밧근 사람이 미만ᄒᆞ고 초롱이 현황ᄒᆞ^니

다 관원과 의댱 군병이러라

덕ᄋᆔ 닐오ᄃᆡ 문 압ᄒᆡ 코기리 셧다 ᄒᆞ거ᄂᆞᆯ

ᄆᆞᆯ을 ᄂᆞ려 나아가 보니

빗치 검고 크기 집채 ᄀᆞᆺ흐니 소견이 고이ᄒᆞᄃᆡ

블빗ᄒᆡ ᄌᆞ시 보지 못ᄒᆞ고

여러 통관들이 문의셔 ᄉᆞᄒᆡᆼ을 기ᄃᆞ리다ᄀᆞ

드러오믈 보고 드러가기ᄅᆞᆯ ᄌᆡ촉ᄒᆞ니

오래 머무디 못ᄒᆞ고

예브터ᄂᆞᆫ 일ᄒᆡᆼ이 다 ᄆᆞᆯ을 ᄂᆞ려 드러가ᄂᆞᆫ지라

문을 들ᄆᆡ 동븍으로 ᄇᆞ라보니

인젹이 ᄃᆡ단이 업고 밤이 어두어

좌우의 집 졔도ᄅᆞᆯ 보지 못ᄒᆞ니

다만 극히 너ᄅᆞ고

문 안부터ᄂᆞᆫ 바닥의 다 벽댱을 ^ ᄭᆞ랏더라

븍으로 향ᄒᆞ야 ᄇᆡᆨ여 보ᄅᆞᆯ ᄒᆡᆼᄒᆞᄆᆡ

ᄒᆞᆫ ᄃᆞ리ᄅᆞᆯ 건너니

좌우의 셕난간의 놉희 엇게의 ᄀᆞᄌᆞᆨᄒᆞ고

블빗ᄒᆡ 보ᄆᆡ 희기 ᄇᆡᆨ옥 ᄀᆞᆺ고 삭임이 긔이ᄒᆞᄃᆡ

밧바 머무지 못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