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일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내 ᄀᆞᆯ오ᄃᆡ

그ᄃᆡ의 말이 극히 호샹ᄒᆞ거니와

댱부의 흉금의 진짓 호상ᄒᆞᆫ 지개ᄅᆞᆯ 프어시면

ᄌᆞ연이 하ᄂᆞᆯ을 ᄭᅦ칠 긔운을 금치 못ᄒᆞᆯ지니

엇지 녹녹히 술긔운을 비러 펴기ᄅᆞᆯ ^ 기ᄃᆞ리리오

평즁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술의 ᄎᆔ미ᄅᆞᆯ 모ᄅᆞᄂᆞᆫ 의논이로다

속담의 니ᄅᆞᄃᆡ 호연지긔도 곡셕 긔운의 난다 ᄒᆞ여시니

이곳의 니ᄅᆞ러 술을 먹지 못ᄒᆞ니

긔상이 쇼됴ᄒᆞ고 ᄆᆞᄋᆞᆷ이 국츅ᄒᆞ니

무어ᄉᆞ로 흥미ᄅᆞᆯ 도아 지긔ᄅᆞᆯ 활발케 ᄒᆞ리오 ᄒᆞ고

인ᄒᆞ야 탄식ᄒᆞ고

난간을 의지ᄒᆞ야 기리 슈ᄑᆞ람을 브ᄅᆞ거ᄂᆞᆯ

내 우셔 ᄀᆞᆯ오ᄃᆡ

그ᄃᆡ 샹동문 슈ᄑᆞ람을 밧고져 ᄒᆞᄂᆞᆫ다

만일 왕이보의 ᄇᆞᆰ은 눈을 만나면

산이 놉흐며 믈이 ᄂᆞᄌᆞ믈 어이 알니오

둘히 대쇼ᄒᆞ니라

쥬인이 국슈 두어 그ᄅᆞᆺ과 보보 두 ^ 졉시ᄅᆞᆯ 갓다ᄀᆞ 탁ᄌᆞ의 버리고 차ᄅᆞᆯ 권ᄒᆞᄃᆡ

마시 흉괴ᄒᆞ야 겨유 허긔ᄅᆞᆯ 진졍ᄒᆞ니

남편 쥬루의 십여 인이 ᄒᆞᆫ 탁ᄌᆞᄅᆞᆯ ᄃᆡᄒᆞ야

각각 술종을 들고 서로 권ᄒᆞ며

우리 우ᄉᆞ믈 듯고

ᄯᅩᄒᆞᆫ 셔로 말ᄒᆞ며 우ᄉᆞ니

우리ᄅᆞᆯ 조롱ᄒᆞᄂᆞᆫ 거동이라

평즁은 아지 못ᄒᆞ야

다만 술 먹음을 보고

그 누의 ᄒᆞᆫ가지로 오ᄅᆞ지 못ᄒᆞᆷ을 애ᄃᆞᆯ나 ᄒᆞ더라

누흘 ᄂᆞ리니 덕ᄋᆔ 님의 쇼쳔을 헤여 주엇ᄂᆞᆫ지라

즉시 나귀ᄅᆞᆯ ᄐᆞ고 셔딕문을 지나 남으로 향ᄒᆞ야 셩 밋흐로 ᄒᆡᆼᄒᆞᆯᄉᆡ

이즈음은 셩이 퇴^락ᄒᆞᆫ 곳이 만흔지라

무수ᄒᆞᆫ 역군이 옷갓 긔계ᄅᆞᆯ 가지고 셩 우ᄒᆡ 층층이 느러셔

문허진 즈음을 고로로 흙을 헤치ᄃᆡ

ᄂᆞᆯ난 연장으로 힘ᄡᅥ 딕으니

당초의 ᄃᆞᆫᄃᆞᆫ이 다흔 줄을 알 거시오

ᄒᆡᄌᆞ ᄀᆞ으로 새로 구은 벽댱을 ᄒᆞᆫ 줄노 ᄇᆡᆨ여 보ᄅᆞᆯ ᄡᅡ하시니

그 수ᄅᆞᆯ 아지 못ᄒᆞᆯ지라

역군 ᄒᆞ나흘 블너 무ᄅᆞᄃᆡ

너ᄒᆡ 역ᄉᆞᄅᆞᆯ 당ᄒᆞ면 나라흐로셔 무ᄉᆞᆷ 삭갑ᄉᆞᆯ 주ᄂᆞ냐

역군이 닐오ᄃᆡ

ᄒᆞᆫ ᄃᆞᆯ의 엿 말 ᄡᅡᆯ과 석 냥 은을 먹노라 ᄒᆞ니

이런 공번된 역ᄉᆞ의 오히려 ᄇᆡᆨ셩을 공히 브리지 아니ᄒᆞ니

닙국 규모ᄅᆞᆯ 짐작ᄒᆞᆯ지라

ᄇᆡᆨ여 년 태평을 누리미 고이티 아니ᄒᆞ더라

셩 우ᄒᆡ 역군들이 우리 지나가믈 보고

서로 긔롱ᄒᆞ여 우ᄉᆞ며 웨여 닐오ᄃᆡ

가오리 쳥심환이라 ᄒᆞ니

대개 아국 쳥심환이 븍경의 유명ᄒᆞᆷ이러라

부셩문의 니ᄅᆞ니

이ᄂᆞᆫ 황셩 셔편의 무ᄉᆞᆷ 집이 이셔 수ᄇᆡᆨ 간이 남으ᄃᆡ

다 항녈이 졍졔ᄒᆞ고

주줄이 담을 에우고

각각 죠고만 문을 ᄂᆡ야시니

셰팔이 닐오ᄃᆡ 이ᄂᆞᆫ 군ᄉᆞ들 머므ᄂᆞᆫ 곳이라 ᄒᆞ더라

부셩문을 드러 관으로 도라올ᄉᆡ

ᄒᆞᆫ 곳의 ^ 니ᄅᆞ니

큰 길ᄒᆡ 사람이 무수히 에워 셧거ᄂᆞᆯ

나아가 보니

남편 집의 압ᄒᆡ 면댱이 잇고

집 쳠하의 여러 사람이 반등의 걸안자시니

므ᄉᆞᆷ 아믄 모양이오

길 ᄀᆞ온ᄃᆡ ᄒᆞᆫ 사ᄅᆞᆷ을 업질너

피편으로 볼기ᄅᆞᆯ 치ᄃᆡ

바디ᄅᆞᆯ 벗기지 아니ᄒᆞ고

두 사람은 머리와 손을 븟들고

ᄒᆞᆫ 사ᄅᆞᆷ은 발을 잡아시니

매 ᄆᆞᆺᄂᆞᆫ 사람은 별노 못 견ᄃᆡᄂᆞᆫ 모양이오

연ᄒᆞ여 대노야ᄅᆞᆯ 브ᄅᆞ니

비ᄂᆞᆫ ᄉᆞ연인가 시브고

바지 벗기지 아니ᄒᆞᆷ은 즁국의 후ᄒᆞᆫ 픙쇽이러라

셔화문을 지나 관으로 도라오니라

이십뉵일 뉴리챵의 가 세 번 ᄇᆡ화 슈작ᄒᆞ다

식젼의 덕형이 진가의 푸ᄌᆞ의 냥혼의 보ᄂᆡᆫ 거ᄉᆞᆯ 가져왓거ᄂᆞᆯ

바든 후의 덕형이 진가의 말을 젼ᄒᆞ고

임의 보ᄂᆡᆫ 거시 이시니

답장이 이셔야 바든 줄을 알니라 ᄒᆞ거ᄂᆞᆯ

즉시 답장을 ᄡᅥ 진가의게로 보ᄂᆡ니

그 글의 ᄀᆞᆯ오ᄃᆡ

ᄆᆡ양 진형을 인연ᄒᆞ여 대강 긔거ᄅᆞᆯ 듯더니

홀연이 글월을 밧들고 겸ᄒᆞ여 보ᄇᆡ의 후ᄉᆞᄅᆞᆯ 닙어

찬난이 ᄒᆡᆼ장을 비최니

영화롭고 감격ᄒᆞᆷ을 이긔지 못ᄒᆞᄃᆡ

놉흔 ᄆᆞ을이 깁고 엄ᄒᆞᆫ지라

몸소 나아가 샤례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닐위지 못ᄒᆞ니

졍셩이 업ᄉᆞ미 아니라

죵젹을 방ᄌᆞ히 못ᄒᆞᆷ이니

ᄉᆞᆯ펴 용셔ᄒᆞ믈 업듸여 ᄇᆞ라노라

어졔 진개 닐오ᄃᆡ

여예 궁ᄌᆞ의 문죵 ᄉᆞ랑ᄒᆞ믈 알고

날ᄃᆞ려 누누히 닐너 부ᄃᆡ 궁ᄌᆞ의게 가져가게 ᄒᆞ라 ᄒᆞ니

이거시 비록 보ᄇᆡ의 즙믈이나

여여ᄂᆞᆫ 친왕의 부귀ᄒᆞᆫ 집이라

이런 유모ᄂᆞᆫ 죡히 관계ᄒᆞᆫ 일이 아니오

ᄯᅩ 비단은 ᄌᆡ믈이라

궁ᄌᆡ ᄎᆔ치 아니미 올커니와

이거ᄉᆞᆫ 아담ᄒᆞᆫ 즙믈이오

션ᄇᆡ의 가질 거시니

엇지 구지 ᄉᆞ양ᄒᆞ여 여여의 후ᄒᆞᆫ ᄯᅳᆺ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ᄂᆞ뇨

내 ᄀᆞᆯ오ᄃᆡ

여여의 후ᄒᆞᆫ ᄯᅳᆺ을 내 엇지 모ᄅᆞ리오마ᄂᆞᆫ

문죵은 텬하의 이샹ᄒᆞᆫ 보ᄇᆡ라

일됴의 공연이 ᄂᆞᆷ의 거ᄉᆞᆯ ᄎᆔᄒᆞᆷ이

ᄆᆞᄋᆞᆷ의 블안ᄒᆞᆯ ᄲᅳᆫ이 아니라

ᄯᅩ 사람이 엇지 혐의ᄅᆞᆯ 피치 아니ᄒᆞ리오

첫번의 수일을 빌어 ᄉᆞ랑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뵈고

즉시 두어 가지 면피ᄅᆞᆯ 보ᄂᆡ여

져의 ᄯᅳᆺ을 달ᄂᆡ고 회례ᄅᆞᆯ 믈니쳐 밧지 아니ᄒᆞ니

이졔야 ᄉᆡᆼ각ᄒᆞ니

나의 ^ 형젹이 젼혀 문죵을 엇고져 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ᄂᆞᆫ지라

여여ᄂᆞᆫ 댱후ᄒᆞᆫ 사람이라

비록 이ᄀᆞᆺ치 의심치 아니ᄒᆞ나

내 겸괴ᄒᆞᆫ 자최ᄂᆞᆫ 본심을 ᄇᆞᆰ히고져 ᄒᆞᆷ이니

이ᄂᆞᆫ 여여의게 아모리 죄ᄅᆞᆯ 어더도 가져가지 아니리니

다시 말을 말나 ᄒᆞ엿더니

이날 덕형ᄃᆞ려 닐너 진가의게 제 말노 니ᄅᆞ라 ᄒᆞ니라

일젼의 은 ᄒᆞᆫ 냥 엿 돈을 주고 슈졍 도셔돌 ᄒᆞ나흘 사시ᄃᆡ

삭일 사람을 엇지 못ᄒᆞ얏더니

김복셰 닐오ᄃᆡ

뉴리챵 댱경의 ᄀᆞᆨ법이 ᄀᆞ장 졍교ᄒᆞ야

아국 도셔ᄅᆞᆯ 년년이 무슈히 삭^인다 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김복셔ᄅᆞᆯ 맛져 삭이기ᄅᆞᆯ 쳥ᄒᆞ라 ᄒᆞ고

이날은 뉴리챵의 ᄑᆡᆼ관의 쳔거ᄒᆞᆫ 션ᄇᆡᄅᆞᆯ 긔회ᄒᆞᆫ 날이오

댱경은 흠텬관 박ᄉᆞ 벼ᄉᆞᆯ을 ᄒᆞ엿ᄂᆞᆫ지라

니덕셩이 텬문녁법을 의논코ᄌᆞ ᄒᆞ여

김복셔와 나가기ᄅᆞᆯ 의논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ᄒᆞᆫ가지로 갈ᄉᆡ

관문을 나가 뎡양문 안ᄒᆡ 니ᄅᆞ니

셔반 ᄒᆞ나히 날을 보고 닐오ᄃᆡ

날마다 귀경을 ᄃᆞᆫ니니 져거시 므ᄉᆞᆷ 모양이뇨

졔독 대인의 금녕을 도라보지 아니ᄒᆞ니

만일 도로 드러가지 아니ᄒᆞ면

내 아문의 ᄉᆞ연을 니ᄅᆞ고

갑군^을 보ᄂᆡ여 잡아가리라 ᄒᆞ니

대져 셔반들이 셔ᄎᆡᆨ ᄌᆞᆷ샹을 념녀ᄒᆞ여

나의 츌입을 별양 ᄉᆞᆯ피고

그 즁 뉴리챵은 더옥 의심ᄒᆞᄂᆞᆫ 곳이라

일노 인ᄒᆞ야 셔반이 내 츌입을 막고져 ᄒᆞᆷ이라

내 머리ᄅᆞᆯ 숙이고 ᄃᆡ답지 아니ᄒᆞ니

셔반이 여러 번 벼ᄅᆞ고 지나가ᄂᆞᆫ지라

혹 갑군이 ᄧᅩᆺᄎᆞ옴을 염녀ᄒᆞ여

급히 술위ᄅᆞᆯ 어더 ᄐᆞ고

뉴리챵의 니ᄅᆞ러 미경ᄌᆡ 셔ᄎᆡᆨ 푸ᄌᆞ의 니ᄅᆞ니

미경ᄌᆡᄂᆞᆫ 푸ᄌᆞ 현판의 당호ᄅᆞᆯ 표ᄒᆞᆫ 거시오

션ᄇᆡ들을 긔회ᄒᆞᆫ 곳이라

술위ᄅᆞᆯ 머므ᄅᆞ고 덕유^ᄅᆞᆯ 드려보ᄂᆡ니

아직 오지 아니ᄒᆞ고

쥬인이 닐오ᄃᆡ 션ᄇᆡ들이 거의 올 거시니 잠간 기ᄃᆞ리라 ᄒᆞ거ᄂᆞᆯ

덕유ᄅᆞᆯ 머믈너 기ᄃᆞ리게 ᄒᆞ고

몬져 댱경의 집의 니ᄅᆞ니

댱경이 김복셔ᄅᆞᆯ 보고 ᄀᆞ장 반겨 ᄃᆡ졉이 은근ᄒᆞ고

김복셰 날을 ᄀᆞᄅᆞ쳐 사괴고져 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니ᄅᆞ고

내게셔 가져온 장지 ᄒᆞᆫ 권과 부쳬 셰 ᄌᆞᆯᄂᆞᆯ 준 후의

슈졍돌흘 맛져 삭여 달나 ᄒᆞ니라

셔반 ᄒᆞ나히 미조차 드러와 ᄒᆞᆫ가지로 안거ᄂᆞᆯ

내 닐오ᄃᆡ 우리 엇지 그ᄃᆡᄅᆞᆯ 속이고 ᄌᆞᆷ상을 계교ᄒᆞ리^오

앗가 관문을 나올 졔

그ᄃᆡ 동모 ᄒᆞ나히 우리 나오믈 보고 ᄀᆞ장 욕저온 말이 이시니

사람의 본심을 ᄉᆞᆯ피지 아니ᄒᆞ고 외국 사람을 공연이 침노ᄒᆞ미 올흐냐

셔반이 우ᄉᆞ며 닐오ᄃᆡ

엇지 침욕ᄒᆞᆷ이 이시리오

나ᄂᆞᆫ 마ᄎᆞᆷ 지나다ᄀᆞ 다리ᄅᆞᆯ ᄉᆔ오고져 ᄒᆞ야 드러와시니

내 안ᄌᆞ시믈 념녀 말고 슈작을 죵용히 ᄒᆞ라 ᄒᆞ고 가지 아니ᄒᆞ니

덕ᄋᆔ 드러와 닐오ᄃᆡ

미경ᄌᆡ의 션ᄇᆡ들이 모혀 쳥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즉시 댱경의게 연고ᄅᆞᆯ 닐너

후일의 다시 만나기ᄅᆞᆯ 언약ᄒᆞ고 ^ 나가니

니덕셩 김복셔ᄂᆞᆫ 인ᄒᆞ야 머므러

느ᄌᆞᆫ 후의 ᄒᆞᆫ가지로 도라가기를 마초니라

미경ᄌᆡ의 니ᄅᆞ러 덕ᄋᆔ 몬져 드러가 통ᄒᆞᆫᄃᆡ

즉시 두 쇼년이 나와 읍ᄒᆞ야 마즈니

ᄒᆞ나흔 쥬개오 ᄒᆞ나흔 ᄑᆡᆼ관의 ᄉᆞ촌이라

허리를 굽혀 답녜ᄒᆞ고

두어 번 ᄉᆞ양ᄒᆞ다가 압셔 드러가니

문을 들매 댱 감ᄉᆡᆼ이 문 안ᄒᆡ셔 맛거ᄂᆞᆯ

ᄯᅩ 녜슈ᄅᆞᆯ 파ᄒᆞᆫ 후의 각각 교위의 안져

두 쇼년의게 몬져 한훤과 닛지 못ᄒᆞ던 말을 니ᄅᆞ고

세 사람의 일홈과 사ᄂᆞᆫ 곳을 므ᄅᆞ니

댱가ᄂᆞᆫ 일홈^이 응문이니 강셔 사ᄅᆞᆷ이오

ᄑᆡᆼ가ᄂᆞᆫ 일홈이 광녀니 ᄯᅩᄒᆞᆫ 하람 사람이라

댱가ᄂᆞᆫ 오십 셰오 ᄑᆡᆼ가ᄂᆞᆫ 십칠 셰니

단쇼ᄒᆞᆫ 구간이오

감은 얼골의 젹은 나로시 반나마 셰엿고

치아ᄂᆞᆫ 남은 거시 젹으니

극히 잔녈ᄒᆞᆫ 인믈이오

의복이 ᄀᆞ장 남누ᄒᆞ니

가난ᄒᆞᆫ 궁유의 모양이로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