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일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가ᄂᆞᆫ ᄯᅳᆺ을 니ᄅᆞ니

셔종현이 ᄀᆞᆯ오ᄃᆡ

오날은 졔독 대인이 뉴리챵을 ᄃᆞᆫ니라 갓ᄂᆞᆫ지라

만일 서로 만나면 필연 조치 아닐 거시니

오날은 다ᄅᆞᆫ ᄃᆡ로 귀경ᄒᆞ고

ᄂᆡ일 뉴리창으로 가라 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늉복ᄉᆞ로 향ᄒᆞᆯᄉᆡ

관문을 나니

역관 됴명회 동^ᄒᆡᆼᄒᆞ기ᄅᆞᆯ 쳥ᄒᆞ거ᄂᆞᆯ

ᄒᆞᆫ가지로 술위ᄅᆞᆯ ᄐᆞ고 옥화교를 건너

칠팔 니ᄅᆞᆯ ᄒᆡᆼᄒᆞ여 늉복ᄉᆞ의 니ᄅᆞ니

패루 밧긔셔 술위ᄅᆞᆯ ᄂᆞ려 도라 보ᄂᆡ고

밧겻 큰 문을 드니

ᄯᅳᆯ이 ᄀᆞ장 너ᄅᆞ고

ᄉᆞ면의 두루 댱막을 치고

온갓 비단과 일용 즙믈을 버려시니

휘황찬난ᄒᆞ야 형용치 못ᄒᆞᆯ 거시오

ᄆᆡ매ᄒᆞᄂᆞᆫ 사람과 귀경ᄒᆞᄂᆞᆫ 사람과 온갓 ᄌᆡ조로 돈을 비ᄂᆞᆫ 사람이

ᄒᆞᆫᄃᆡ 셧기여 엇게 ᄀᆞᆯ니이고 옷기시 셔로 니이니

진짓 사람의 바다히라 니ᄅᆞᆯ 곳이로ᄃᆡ

죵시 소ᄅᆡ를 ^ 놉혀 싸호며 지져괴믈 듯지 못ᄒᆞ니

간졍ᄒᆞᆫ 픙속이 실노 이샹ᄒᆞ더라

동편 ᄯᅳᆯ노 사람을 헤쳐 완완이 ᄒᆡᆼᄒᆞ더니

ᄒᆞᆫ 곳의 니ᄅᆞ니

무수ᄒᆞᆫ 셔ᄎᆡᆨ을 딜딜이 버려시니

셔반 ᄒᆞ나히 몬져 와 안잣다ᄀᆞ 우리ᄅᆞᆯ 보고 희미히 우ᄉᆞ니

대개 혹 흥졍이 이실가 살피라 왓ᄂᆞᆫ지라

내 긔롱ᄒᆞ야 닐오ᄃᆡ

내 누ᄇᆡᆨ 냥 은을 가지고 이 셔젹을 다 사고져 ᄒᆞ얏더니

그ᄃᆡᄅᆞᆯ 만나니 ᄒᆞᆯ일업다 ᄒᆞᄃᆡ

셔반이 ᄯᅩᄒᆞᆫ 웃고 ᄀᆞᆯ오ᄃᆡ

임의ᄃᆡ로 살 거시니 뉘 감히 금ᄒᆞ^리오

나ᄂᆞᆫ ᄆᆡ매ᄒᆞᄂᆞᆫ 귀경을 위ᄒᆞ야 왓노라 ᄒᆞ더라

동편 셤 밋ᄒᆡ 니ᄅᆞ니

ᄃᆡ 우ᄒᆡ 온갓 물화를 버려시ᄃᆡ

그 즁 담배대 ᄑᆞᄂᆞᆫ 곳의 별양 ᄀᆞ늘고 쟉은 ᄃᆡ 잇거ᄂᆞᆯ

무ᄅᆞ니 아ᄒᆡ들이 먹으며 희롱ᄒᆞᄂᆞᆫ 거시라 ᄒᆞ고

혹 대통이 별양 커 젹은 술잔만ᄒᆞᆫ 거ᄉᆞᆫ 무ᄅᆞ니

ᄒᆞᆫ번 담배ᄅᆞᆯ 픠워 여러 사람이 돌녀 먹ᄂᆞᆫ 거시라 ᄒᆞ고

혹 오목셜대의 몸픠 크고 기ᄅᆡ ᄒᆞᆫ 발이 넘고

통 아래로 두어 치 쇠부ᄅᆞᆯ ᄂᆡ야 창ᄭᅳᆺ ᄀᆞᆺ흐니

이ᄂᆞᆫ 먼 길ᄒᆡ 집고 ᄃᆞᆫ니다ᄀᆞ

겸ᄒᆞ야 담배^ᄅᆞᆯ 먹게 ᄒᆞᆫ 거시라 ᄒᆞ더라

셩 밋흐로 인연ᄒᆞ야 븍으로 드러가며 좌우로 둘너보니

ᄒᆞᆫ 곳의 사람이 여러히 모다 무ᄉᆞᆷ 굿보ᄂᆞᆫ 모양이어ᄂᆞᆯ

헤치고 드러가니

ᄒᆞᆫ 사람이 당즁ᄒᆞ야 홀노 셔셔

ᄑᆞᆯ을 ᄲᅩᆷᄂᆡ며 므ᄉᆞᆷ 말을 대단이 지져괴니

여러 사ᄅᆞᆷ들이 다 우ᄉᆞ며 돈을 더지니

필연 니아기로 비러 먹ᄂᆞᆫ 사람인ᄀᆞ 시브고

븍으로 문을 드러가니

문 밧긔 온갓 안장 긔계ᄅᆞᆯ 버려시ᄃᆡ

반 남아 슈ᄃᆞ래와 도금ᄒᆞᆫ 삼거리오

문 안ᄒᆡ 여러 탁ᄌᆞᄅᆞᆯ 놋코

무슈^ᄒᆞᆫ 비연통을 주줄이 버려시니

오ᄉᆡᆨ 뉴리와 오ᄉᆡᆨ 슈졍과 온갓 보ᄇᆡ의 돌히 업ᄂᆞᆫ 거시 업ᄉᆞ니

찬난ᄒᆞᆫ 빗치 눈을 ᄇᆞᄋᆡ더라

ᄒᆞᆫ 사람이 올흔손의 큰 사발을 드러시니

사발의 믈이 담겨시ᄃᆡ 믈빗치 보라빗치오

므ᄉᆞᆷ ᄀᆞᆯᄂᆞᆯ ᄐᆞᆫ 모양이오

왼손으로 고브라진 대술을 가져

믈을 일변 저으며 일변 ᄯᅥᄂᆡ여

공즁을 향ᄒᆞ야 마고 흣트니

술 ᄭᅳᆺᄒᆡ셔 무슈ᄒᆞᆫ 믈방울이 공즁의 ᄂᆞ리여 ᄉᆞ면으로 헤여지ᄃᆡ

이윽히 ᄭᅥ지지 아니코

ᄒᆡ빗ᄎᆡ 비최매 ᄉᆡᆨᄉᆡᆨ이 빗치 ᄃᆞᄅᆞ^니

그 곡졀을 아지 못ᄒᆞᆯ 거시오

ᄯᅩᄒᆞᆫ 사람의 눈을 깃겨 돈을 구ᄒᆞᄂᆞᆫ 거동이러라

두어 문을 드니

ᄒᆞᆫ 곳의 사람 ᄒᆞ나히 죠고만 집 속의 교위ᄅᆞᆯ 노코 외로이 안져

무ᄉᆞᆷ ᄉᆞ연을 반향을 짓거리니

ᄌᆞ시 아라 듯지 못ᄒᆞ나

대강은 여러 사람ᄃᆞ려

혼자 안ᄌᆞᆫ 말과 겻ᄒᆡ 잇ᄂᆞᆫ 거시 업ᄂᆞᆫ 말을 누누히 니ᄅᆞᄂᆞᆫ 거동이라

집 ᄉᆞ면의 휘댱을 둘너시ᄃᆡ

다 ᄆᆞᆯ니여 쳠하의 언치고

여러 줄을 ᄆᆡ야 그 사람이 ᄒᆞᆫ 손의 모화 쥐엿더니

말ᄒᆞ기ᄅᆞᆯ ᄆᆞᄎᆞ매 잡은 줄을 노흐니

ᄉᆞ면 휘댱이 일시의 덥히이ᄂᆞᆫ지라

그 곡졀을 모ᄅᆞ고 잠간 머므러 셧더니

이윽고 두 사람이 서로 말ᄒᆞᄂᆞᆫ 소ᄅᆡ오

인ᄒᆞ야 셔로 닷토아 울며 ᄡᅡ호ᄂᆞᆫ 소ᄅᆡ 나더니

이윽고 늙은 겨집이 ᄡᅡ홈을 말녀 달ᄂᆡᄂᆞᆫ 소ᄅᆡ ᄀᆞᆺ더니

나죵은 흉녕ᄒᆞᆫ ᄉᆞ나희 소ᄅᆡ로 두 아ᄒᆡᄅᆞᆯ 치며 ᄭᅮ짓고

늙은 겨집과 서로 ᄃᆞᆺ토니

두 ᄋᆞᄒᆡ 우ᄂᆞᆫ 소ᄅᆡ와 두 남녀의 ᄡᅡ호ᄂᆞᆫ 소ᄅᆡ 일시의 나ᄂᆞᆫ지라

굿보던 사람이 일시의 웃고

혹 고이히 넉이ᄂᆞᆫ 긔ᄉᆡᆨ이러니

홀연이 줄을 다ᄅᆡ여 댱을 거드니

의연이 ^ ᄒᆞᆫ 사람이 외로이 안쟈실 ᄲᅳᆫ이라

우ᄉᆞ며 여러 말노 ᄌᆡ조ᄅᆞᆯ 자랑ᄒᆞ고 돈을 달나 ᄒᆞ더라

셔편으로 문을 나니

ᄃᆡ 우ᄒᆡ 온갓 그림을 ᄯᅡᄒᆡ 버리고 혹 벽 우ᄒᆡ 브쳐시니

갑ᄉᆞᆯ 무ᄅᆞ면 다 십 ᄇᆡᄅᆞᆯ 브ᄅᆞ고

사고져 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뵈면

ᄃᆡ답지 아니ᄒᆞ고 서로 닐오ᄃᆡ

제 엇지 그림을 알니오 ᄒᆞ더라

셔편 섬 우흐로 도라 법당 압ᄒᆡ 니ᄅᆞ니

너ᄅᆞᆫ ᄃᆡ 우ᄒᆡ 무수히 버린 거시 다 향노 필통과 녯 긔완이라

화류 필통 ᄒᆞ나흘 사고져 ᄒᆞ니

첫번은 십여 냥을 달나 ᄒᆞ더니

ᄇᆞ리고 가ᄂᆞᆫ 양 본 후의

도로 블너 갑ᄉᆞᆯ 의논ᄒᆞ라 ᄒᆞ야

서너 번을 조롱ᄒᆞ다ᄀᆞ

필경의 ᄒᆞᆫ 냥 두 돈을 주고 사니

븍경 댱ᄉᆞ의 ᄆᆡ매의 죠롱ᄒᆞᄂᆞᆫ 법이 이 갓흔지라

혹 외국 ᄉᆞ람을 업슈로이 넉여 그러ᄒᆞᆫ가 ᄒᆞ야

저ᄒᆡ ᄆᆡ매ᄒᆞᄂᆞᆫ 곳의 가 ᄒᆞᄂᆞᆫ 말을 드ᄅᆞ면

ᄯᅩᄒᆞᆫ 다름이 업더라

역관 두어히 드러와 향노와 필통을 사ᄃᆡ

갑ᄉᆞᆯ ᄃᆞ토아 서로 조롱ᄒᆞᄂᆞᆫ 거동이 피ᄎᆞ의 다ᄅᆞᆷ이 업고

샹시의 셔로 친ᄒᆞ던 사람이라도

ᄒᆞᆫ가지로 이곳의 니ᄅᆞ면

됴흔 긔믈과 갑시 헐ᄒᆞᆫ 거ᄉᆞᆯ 몬^져 앗기기ᄅᆞᆯ 념녀ᄒᆞ야

셔로 새오ᄂᆞᆫ 거동이 가쇼롭더라

여닐곱 사람이 ᄒᆞᆫ가지로 드러와 긔완들을 귀경ᄒᆞᄃᆡ

다 의복이 화려ᄒᆞ고 인믈이 조ᄎᆞᆯᄒᆞ야 유아ᄒᆞᆫ ᄐᆡ되 잇거ᄂᆞᆯ

그 안ᄌᆞᆫ 곳을 갓가이 나아가 무ᄉᆞᆷ 말을 슈작고ᄌᆞ ᄒᆞ더니

그 사람들이 서로 보며 즉시 니러나 다ᄅᆞᆫ ᄃᆡ로 올마가니

현현이 괴로이 넉이ᄂᆞᆫ 긔ᄉᆡᆨ이러라

음식 ᄑᆞᄂᆞᆫ 곳을 ᄎᆞ져 두어 가지 ᄯᅥᆨ을 사 먹고

실과 ᄑᆞᄂᆞᆫ 곳으로 나아가 보니

온갓 실과ᄅᆞᆯ 버려시ᄃᆡ

그 즁 산사ᄅᆞᆯ 실의 ᄭᅦ여 느러 노하시니

ᄒᆞᄂᆞ히 크기 ᄐᆡᆼᄌᆞ ᄀᆞᆺ흔지라

븕고 ᄉᆡᆼᄉᆡᆼᄒᆞ기 ᄀᆞᆺ ᄯᅡ온 모양이오

ᄉᆞᆯ히 둣겁고 마시 상쾌ᄒᆞ야 아국 산사의 비치 못ᄒᆞᆯ너라

셔편 ᄯᅳᆯ노 ᄂᆞ려 버린 믈화들을 귀경ᄒᆞ니

무수ᄒᆞᆫ 의복과 온갓 비단이 ᄒᆡ빗ᄎᆡ ᄇᆞᄋᆡ여

찬난ᄒᆞᆫ 거동을 형용치 못ᄒᆞᆯ 거시오

ᄒᆞᆫ 곳은 온갓 병긔ᄅᆞᆯ 버려시ᄃᆡ

그 즁 독긔 ᄒᆞᆫ ᄡᅡᆼ이 모양이 넙고 ᄌᆞᆯ니 자ᄅᆞ니

슈호지 니규의 판부 모양이오

자근 손외 여러히 노혀시니

살이 심히 적어 아국 편젼 모양이오

손외 졔도ᄂᆞᆫ 긔록지 못ᄒᆞᆯ너라

ᄒᆞᆫ 곳의 ^ 젹은 쳔니경 여러흘 노하시니

다 기ᄅᆡᄂᆞᆫ ᄒᆞᆫ ᄲᅧᆷ이 못ᄒᆞ고

다만 ᄒᆞᆫ 층을 ᄲᅡ히게 ᄆᆞᆫᄃᆞᆫ 거시로ᄃᆡ

눈의 다히고 먼 집 ᄆᆞ로와 놉흔 현판의 글ᄌᆞᄅᆞᆯ ᄇᆞ라보면

다 크고 분명ᄒᆞ야 지쳑의 잇ᄂᆞᆫ ᄀᆞᆺ ᄀᆞᆺ흔지

그 즁 ᄒᆞ나흔 쇠로 통을 ᄆᆞᆫᄃᆞ라시ᄃᆡ 샹ᄒᆞᆫ 곳이 만커ᄂᆞᆯ

다른 통 ᄒᆞ나흘 사고저 ᄒᆞ더니

이ᄯᆡ 나마승 서너히 ᄯᅩᄒᆞᆫ 사고져 ᄒᆞ야

갑ᄉᆞᆯ ᄃᆞ토아 결단치 못ᄒᆞ니

ᄇᆞ리고 가ᄂᆞᆫ 거동이어ᄂᆞᆯ

나아ᄀᆞ 갑ᄉᆞᆯ 뭇고져 ᄒᆞ더니

나마승이 도라보고 눈을 ᄧᅵᆼ긔여 노ᄉᆡᆨ이 이시니

졔 흥^졍을 희지을가 ᄒᆞᄂᆞᆫ 거동이라

긔ᄉᆡᆨ이 ᄀᆞ장 녕한ᄒᆞ야 욕된 일이 이실가 시브거ᄂᆞᆯ

즉시 ᄇᆞ리고 다른 곳의 니ᄅᆞ니

칼 ᄒᆞ나히 노혀시ᄃᆡ

너ᄇᆡᄂᆞᆫ 극히 좁으나 기ᄅᆡᄂᆞᆫ 대엿 ᄲᅧᆷ이 넘고

쇠빗치 검고 프ᄅᆞ러 광ᄎᆡ 이샹ᄒᆞ고

슴ᄇᆡ 즈음은 젼혀 무지게 빗치라

그 갑ᄉᆞᆯ 무ᄅᆞ니 십오 냥 은을 달나 ᄒᆞ거ᄂᆞᆯ

내 닐오ᄃᆡ 이거시 ᄡᅳᆯ ᄃᆡ 적은 거시라 엇지 과ᄒᆞᆫ 갑ᄉᆞᆯ 부ᄅᆞᄂᆞ뇨

그 사람이 ᄀᆞᆯ오ᄃᆡ

이 칼흔 셔양국 소산이오 텬하의 보ᄇᆡ니

아ᄂᆞ 니ᄅᆞᆯ 만나면 ᄑᆞᆯ녀니와

모ᄅᆞᄂᆞᆫ 사람은 갑ᄉᆞᆯ 아지 못^ᄒᆞᆯ 거시니

다시 뭇지 말나 ᄒᆞ더라

죠고만 나모 궤 ᄒᆞ나히 이시ᄃᆡ

그 안ᄒᆡ ᄉᆡᆨᄉᆡᆨ이 고이ᄒᆞᆫ 년장을 ᄀᆞ득이 너허시ᄃᆡ

다 보지 못ᄒᆞ던 긔계

ᄡᅳᆯ 곳을 창졸의 ᄉᆡᆼ각지 못ᄒᆞᆯ지라

필연 셔양국 장인의 ᄡᅳᄂᆞᆫ 거신가 시브더라

쇠로 ᄆᆞᆫᄃᆞᆫ 초롱 ᄒᆞ나히 이시니

쇠로 둥글게 두 ᄧᅩᆨ을 ᄆᆞᆫᄃᆞ라 ᄒᆞᆫᄃᆡ 어울너시ᄃᆡ

ᄒᆞᆫ ᄧᅩᆨ은 놉희와 에음이 죠금 적으니

ᄒᆞᆫ번을 두루치면 큰 ᄧᅩᆨ 안흐로 포집혀 ᄒᆞᆫ 편이 열니고

도로 두루치면 두 ᄧᅩᆨ이 합ᄒᆞ야

둥글게 ᄆᆞᆫᄃᆞᆫ 거시오

우흐로 ^ 쇠더데ᄅᆞᆯ 덥허시ᄃᆡ

ᄉᆞ면의 쳠하 모양이오

쳠하 밋흐로 ᄀᆞ늘게 굼글 ᄯᅮ러 블긔운을 통게 ᄒᆞ고

압면으로 큰 뉴리ᄅᆞᆯ 브쳐시ᄃᆡ

둣게와 에움이 손바닥 ᄀᆞᆺ흔지라

이거ᄉᆞᆫ 일홈이 ᄇᆡᆨ보등이니

ᄇᆡᆨ 보 밧글 보게 ᄒᆞᆷ이오

밤의 도적을 ᄉᆞᆯ피게 ᄒᆞᆫ 거시니

ᄉᆞ면이 쇠우리와 다만 뉴리로 화광을 통ᄒᆞᄃᆡ

뉴리 모양이 둥그러 능히 먼니 빗최게 ᄆᆞᆫᄃᆞ라시니

도적은 내 몸을 보지 못ᄒᆞ게 ᄆᆞᆫᄃᆞᆫ 제양이러라

날이 저믈매 관으로 도라오니라

삼십일 뉴리챵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