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오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평양의 긔ᄌᆞ의 무덤이 이시니

임진왜란을 당ᄒᆞ야 도적이 무덤을 헤칠ᄉᆡ

홀연이 ᄯᅡ 속의 픙뉴 소ᄅᆡ 나니

도적이 크^게 놀나 죵ᄂᆡ 헤치믈 면ᄒᆞ고

뎡뎐의 나믄 ᄌᆞ최 잇고

이랑과 ᄒᆞᆫ졍이 오히려 샹고ᄒᆞᆯ 곳이 잇ᄂᆞ니라

산쳔을 의논ᄒᆞᆯ진ᄃᆡ

한양의 삼각산과

숑경의 쳔마산과

황ᄒᆡ도의 구월산과

함경도의 칠보산과

평안도의 묘향산과

강원도의 금강산과

오ᄃᆡ산과 셜악산과

경샹도의 태ᄇᆡᆨ산과

젼나도의 지리산과

졔ᄌᆔ의 한나산은

다 봉만과 슈셕이 국즁의 일ᄏᆞᄅᆞᄃᆡ

그 즁 금강산 ^ 지리산 한나산은 일홈ᄒᆞ야 세 신션의 뫼히라 일ᄏᆞᄅᆞ니

각각 긔이ᄒᆞᆫ 고적이 만흐ᄃᆡ

금강산은 더옥 이상ᄒᆞᆫ지라

즁국 사람이 일ᄌᆞᆨ 글을 두어 ᄀᆞᆯ오ᄃᆡ

원컨ᄃᆡ 고려국의 나 ᄒᆞᆫ번 금강산을 보아지라 ᄒᆞ고

본국 사ᄅᆞᆷ이 글을 두어 ᄀᆞᆯ오ᄃᆡ

궁궐은 새벽의 황금 ᄌᆞ믈쇠ᄅᆞᆯ 여럿고

구ᄉᆞᆯ 하ᄂᆞᆯ은 ᄀᆞ을의 흰 년ᄭᅩᆺᄎᆞᆯ 뭇것다 ᄒᆞ야시니

그 긔이ᄒᆞᆫ 경치ᄅᆞᆯ 짐작ᄒᆞᆯ지라

대개 뫼 ᄀᆞ온ᄃᆡ 일만쳔 봉만이 이시ᄃᆡ

다 흰 돌^이 공즁의 ᄲᅡ혀나고

아홉 층 못과 일쳔 자 폭푀오

심슈ᄒᆞᆫ 동학과 윤ᄐᆡᆨᄒᆞᆫ 창벽이오

층층ᄒᆞᆫ 묘당이 아래 우ᄒᆡ 틈틈이 얽히고

ᄀᆞ을 ᄯᆡ면 단픙이 뫼흘 덥허 븕은 비단을 베픈 ᄃᆞᆺᄒᆞ니

일노 인연ᄒᆞ야 혹 픙악이라 일ᄏᆞᆺ고

동ᄒᆡᄅᆞᆯ 님ᄒᆞ야 관동의 여ᄃᆞᆲ 경을 일ᄏᆞᆺᄂᆞᆫ 곳이 이시니

바다흘 인연ᄒᆞ야

칠ᄇᆡᆨ 니 ᄉᆞ이의 봉만이 아ᄅᆞᆷ답고

조ᄎᆞᆯᄒᆞᆫ 모ᄅᆡ의 ᄒᆡ당이 ᄭᆞᆯ니고

단쳥ᄒᆞᆫ 누각이 서로 ᄇᆞ라니

뇨됴가려ᄒᆞᆫ ^ 경믈이 국즁의 졔일 승경이 될 ᄲᅳᆫ이 아니라

ᄯᅩᄒᆞᆫ 즁국의도 흔치 아닐 곳이니라

덕ᄋᆔ 도라오니 엄ᄉᆡᆼ의 답셔의 ᄀᆞᆯ오ᄃᆡ

년일의 ᄉᆡᆼ각이 심히 괴롭더니

슈셔ᄅᆞᆯ 닑으ᄆᆡ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놀납고 고이ᄒᆞ도다

엇지 연분이 슌치 아니미 이 지경의 니ᄅᆞᄂᆞ뇨

어ᄂᆞ날의 다시 왕굴ᄒᆞ믈 어드랴

맛당이 길흘 ᄡᅳ러 기ᄃᆞ릴지니 쳔만 ᄇᆞ라노라

어졔 졉ᄎᆡᆨ ᄒᆞᆫ 권은 두 형의 슈적을 구ᄒᆞ야 ᄌᆞ손의 젼코ᄌᆞ ᄒᆞᄂᆞ니

ᄒᆞᆫ번 슈^고로오믈 ᄉᆞ양치 마라

평ᄉᆡᆼ의 지보ᄅᆞᆯ 삼게 ᄒᆞ라

덕ᄋᆔ 닐오ᄃᆡ

두 ᄉᆞ람이 권ᄒᆞ야 교위의 안치고

차와 담베ᄅᆞᆯ 권ᄒᆞ고

ᄃᆡ졉이 극히 관곡ᄒᆞ야

여러 번 ᄉᆞ양ᄒᆞᄃᆡ 듯지 아니ᄒᆞ더라

대개 젼일ᄒᆞᆫ 셩관이 아국 픙속의 밋ᄎᆞᆯ ᄇᆡ 아니러라

냥혼이 덕형을 블너 ᄃᆡ졉ᄒᆞᆫ 후의

그 관곡ᄒᆞᆫ ᄯᅳᆺ을 갑고져 ᄒᆞ나

됴션의 토산이 이졋ᄒᆞᆫ 거시 업고

ᄒᆡᆼ즁의 가져온 거시 탕갈ᄒᆞ엿ᄂᆞᆫ지라

마ᄎᆞᆷ 역관이 옥잔 ^ ᄒᆞ나흘 가져와 븍경 져재의 ᄑᆞᆯ고져 ᄒᆞ니

아로삭인 졔양이 극히 긔이ᄒᆞ고

븍경은 옥믈이 극귀ᄒᆞ야

이런 거ᄉᆞᆯ 다 즁가ᄅᆞᆯ 밧ᄂᆞᆫ지라

이의 텬은 열두 냥을 주고 그 잔을 사 ᄃᆞᆫᄃᆞᆫ이 봉ᄒᆞ고 편지ᄅᆞᆯ ᄡᅥ

덕형으로 ᄒᆞ여곰 진가의게 젼ᄒᆞ라 ᄒᆞ니

그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봄이 깁흐ᄆᆡ 일긔 졈졈 더우니

업드여 ᄉᆡᆼ각건ᄃᆡ 존쳬만복ᄒᆞ리로다

아모ᄂᆞᆫ 다ᄒᆡᆼ이 념녀ᄒᆞᆫ 은혜ᄅᆞᆯ 닙어 겨유 ᄀᆡᆨ황을 보젼ᄒᆞ나

친졍을 ᄯᅥ난 지 반 년이 넘^으니

억울ᄒᆞᆫ 심ᄉᆞᄅᆞᆯ 스ᄉᆞ로 견ᄃᆡ지 못ᄒᆞ노라

져즈음긔 드ᄅᆞ니

더러온 인믈을 과도히 ᄉᆞ랑ᄒᆞ야

비샹ᄒᆞᆫ ᄃᆡ졉이 조ᄎᆞ온 ᄉᆞ람의 미ᄎᆞ니

쳔ᄒᆞᆫ 자최ᄅᆞᆯ 도라보ᄆᆡ

더옥 황감ᄒᆞ믈 니긔지 못ᄒᆞ리로다

ᄀᆡᆨ탁이 쇼됴ᄒᆞ야 깁흔 졍셩을 표ᄒᆞᆯ 길히 업ᄂᆞᆫ지라

ᄆᆞᄎᆞᆷ 옥잔 ᄒᆞ나히 ᄒᆡᆼ즁의 드럿ᄂᆞᆫ 고로

삼가 진형으로 인연ᄒᆞ야 ᄉᆞᆯ피믈 ᄇᆞ라ᄂᆞ니

미셰ᄒᆞᆫ 믈건이 죡히 볼 거시 업ᄉᆞ나

더러온 셩의ᄅᆞᆯ 혜아릴가 ᄒᆞ노라

식후의 방뇨군관이 드러와 닐오ᄃᆡ

방뇨ᄅᆞᆯ 이십일노 ᄒᆞᆫᄒᆞ야 ᄂᆡ여 쥬니 필연 념후의 ᄯᅥ날 ᄃᆞᆺᄒᆞ다 ᄒᆞᄃᆡ

ᄌᆞ셔치 아니ᄒᆞ더라

부방의셔 샹ᄉᆞ의 ᄉᆡᆼ일을 위ᄒᆞ야 음식을 ᄎᆞᆯ혓ᄂᆞᆫ지라

ᄒᆞᆫ 상을 보ᄂᆡ엿ᄂᆞᆫ지라 먹더니

왕혜승이 여러 아ᄒᆡ들을 ᄃᆞ리고 드러왓거ᄂᆞᆯ

두어 그ᄅᆞᆺᄉᆞᆯ 난화 먹이니라

십뉵일 관의 머므다

쥭을 먹은 후의 댱ᄎᆞᆺ 평즁으로 더브러 간졍동을 가고져 ᄒᆞ야

몬져 덕형으로 ᄒᆞ야곰 ^ 대ᄉᆞ의게 무ᄅᆞ라 ᄒᆞ엿더니

도라와 닐오ᄃᆡ

셔종현은 나가라 ᄒᆞᄃᆡ

대ᄉᆞᄂᆞᆫ 셔종ᄆᆡᆼ의게 ᄒᆞᆫ번 무류ᄅᆞᆯ 보앗ᄂᆞᆫ 고로

ᄀᆞ장 어려이 넉이ᄂᆞᆫ 긔ᄉᆡᆨ이오

셔통관이 오라지 아냐 들어올 거시니

수일을 기ᄃᆞ리미 ᄒᆡ롭지 아니타 ᄒᆞ니

오ᄂᆞᆯ은 어려오리라 ᄒᆞ거ᄂᆞᆯ

마지 못ᄒᆞ야 평즁을 혼자 보ᄂᆡ고

편지ᄅᆞᆯ ᄡᅥ 덕유ᄅᆞᆯ ᄯᆞ라 보ᄂᆡ니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뎨ᄂᆞᆫ 아문의 막히여 김형을 혼자 보ᄂᆡ고

외로이 관즁의 머므러

울울ᄒᆞᆫ 회^포ᄅᆞᆯ 엇지 다 적으리오

명일의 나아가기ᄅᆞᆯ 다시 도모코져 ᄒᆞ니

다ᄅᆞᆫ 연고 업ᄉᆞ믈 알고져 ᄒᆞ노라

덕ᄋᆔ 도라오ᄆᆡ

엄ᄉᆡᆼ의 답셔의 ᄀᆞᆯ오ᄃᆡ

아문의 막히믄 극히 고이ᄒᆞᆫ 일이로다

ᄇᆞ야흐로 김형을 만나 슈작이 난만ᄒᆞᄃᆡ

ᄒᆞᆫ가지로 담쇼ᄅᆞᆯ 밧드지 못ᄒᆞ니 ᄀᆞ장 민망ᄒᆞ도다

명일의 왕굴ᄒᆞᆯ 계교ᄅᆞᆯ 일우면

이곳은 별양 연괴 업ᄉᆞ니

일ᄌᆞᆨ이 님ᄒᆞ믈 기ᄃᆞ려

울울ᄒᆞᆫ 회포ᄅᆞᆯ 펴고져 ^ ᄒᆞ노라

이 날은 죵일 무류ᄒᆞ야 평즁 오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날이 느ᄌᆞᄆᆡ 비로소 도라와

슈작ᄒᆞ던 됴희 두어 댱을 가지고 대강 말을 젼ᄒᆞ니

반ᄉᆡᆼ의게 그 부인의 시ᄅᆞᆯ 보아지라 ᄒᆞ니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뎨의 시률이 임의 이졋지 못ᄒᆞ고

부인이 ᄯᅩᄒᆞᆫ 내게 디나지 못ᄒᆞ니

죡히 볼 거시 업ᄉᆞᆯ 거시오

ᄒᆞᆫ 권 시집이 이셔 일홈을 구월누집이라 ᄒᆞ여시ᄃᆡ

ᄒᆡᆼ즁의 가져온 일이 업고

ᄒᆞᆫ 귀도 긔록지 못ᄒᆞᆯ^지라

ᄒᆞᆫ번 웃지 못ᄒᆞ믈 ᄒᆞᆫᄒᆞ노라

엄ᄉᆡᆼ이 우셔 ᄀᆞᆯ오ᄃᆡ

죵시 뵈기ᄅᆞᆯ 어려이 넉일진ᄃᆡ

ᄒᆞᆫ 권 시집이 잇다 말이 필연 거ᄌᆞᆺ말이로다

뎨의 부인이 만일 시ᄅᆞᆯ ᄒᆞᆯ진ᄃᆡ

엇지 ᄒᆞᆫ번 뵈기ᄅᆞᆯ 앗기리오

진실노 긔록지 못ᄒᆞᆯ진ᄃᆡ

노형은 텬하의 뎨일 졍업ᄉᆞᆫ 남ᄌᆡ오

그러치 아니ᄒᆞ면 텬하의 졔일 긔셩이 업ᄉᆞᆫ 용녈ᄒᆞᆫ ᄌᆡ죄로다 ᄒᆞ니

다 크게 웃고

엄ᄉᆡᆼ이 ᄯᅩ 평즁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사ᄅᆞᆷ이 셰상의 ᄯᅳᆺ을 엇지 못ᄒᆞᆯ진ᄃᆡ

홀노 졔도ᄅᆞᆯ ᄒᆡᆼ^ᄒᆞᆯ지니라

엇지 궁ᄒᆞ믈 탄식ᄒᆞ리오

다만 ᄆᆞᄋᆞᆷ이 ᄃᆞᆫᄃᆞᆫ치 못ᄒᆞ야

다ᄅᆞᆫ 날의 서로 갑흘 말이 업ᄉᆞᆯ가 저허ᄒᆞ노라

그러나 스ᄉᆞ로 ᄉᆡᆼ각건ᄃᆡ

엇지 실이 업고 것ᄎᆞ로 말을 ᄭᅮ미ᄂᆞᆫ ᄉᆞ람이리오

혹 셰샹의 몸을 ᄂᆡ여 픙진의 ᄃᆞᆯ닐지라도

ᄯᅩᄒᆞᆫ 오ᄂᆞᆯ 말을 닛지 아닐지라

만일 말이 즁심으로 나지 아니ᄒᆞ면

엇지 개즘ᄉᆡᆼ과 다ᄅᆞᆷ이 이시리오

오직 민망ᄒᆞᆫ 밧자ᄂᆞᆫ

게어ᄅᆞᆫ 병통을 졸연이 곳치지 못ᄒᆞ야

지긔의 ᄎᆡᆨ망을 져ᄇᆞ릴가 ᄒᆞᄂᆞ니

이ᄂᆞᆫ 홍형의 졍^ᄃᆡᄒᆞᆫ 의논이 약셕이 되여 날을 살오믈 힘닙을지라

형과 뎨의 흉ᄎᆡ로 ᄒᆞᆨ식을 메우면

셩현의 지위의 여러 말이 잇고

서로 시ᄅᆞᆯ 창화ᄒᆞ고 도라왓더라

십칠일 간졍동 가다

이 날은 일ᄌᆞᆨ이 밥을 먹고 간졍동을 가고져 ᄒᆞᆯᄉᆡ

덕형으로 ᄒᆞ여곰 몬져 아문의 통ᄒᆞ라 ᄒᆞ엿더니

도라와 닐오ᄃᆡ

통관들이 아직 모히지 못ᄒᆞ고

대ᄉᆡ 미쳐 니러나지 못ᄒᆞ엿ᄂᆞᆫ지라

이 ᄯᆡᄅᆞᆯ 타 ᄀᆞ마니 나가미 ᄒᆡ롭^지 아니타 ᄒᆞ거ᄂᆞᆯ

이의 밧비 나아가 문의 니ᄅᆞ니

과연 문이 닷기고 사ᄅᆞᆷ이 업거ᄂᆞᆯ

큰 문을 나고져 ᄒᆞ더니

ᄆᆞᄎᆞᆷ 열아문 ᄉᆞ람이 엇게의 블 ᄯᅡ히ᄂᆞᆫ 슈슈ᄯᆡᄅᆞᆯ 메여 년ᄒᆞ야 드러오니

헤치고 나갈 길히 업ᄂᆞᆫ지라

이윽히 쥬져ᄒᆞ다가 문을 나ᄆᆡ

덕ᄋᆔ 닐오ᄃᆡ

문을 나올 ᄯᆡ의 대ᄉᆡ 비로소 니러나

캉 문을 열고 나오믈 보아시니

필연 무삼 일이 이시리라 ᄒᆞ더니

동으로 ᄒᆡᆼᄒᆞ야 옥하교의 니ᄅᆞᄆᆡ

갑군 ᄒᆞ나히 창황히 니ᄅᆞ러

ᄉᆞᄆᆡᄅᆞᆯ 잡으며 도로 드러가^라 ᄒᆞ거ᄂᆞᆯ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니

갑군이 ᄃᆡ답지 아니ᄒᆞ고

흉녕ᄒᆞᆫ 소ᄅᆡ로 욕저온 말이 잇거ᄂᆞᆯ

마지 못ᄒᆞ야 도로 드러가

대ᄉᆞ의 문 압ᄒᆡ 니ᄅᆞ러 문을 두ᄃᆞ려 온 줄을 고ᄒᆞᄃᆡ

대ᄉᆡ 문을 구지 닷고 ᄃᆡ답지 아니ᄒᆞ니

대개 종ᄆᆡᆼ을 두려 내 나가믈 금ᄒᆞ나 안면이 닉은 고로

말을 어려이 넉여 몸을 숨기ᄂᆞᆫ가 시브고

오래 문 밧긔 머믈기 극히 피연ᄒᆞ거ᄂᆞᆯ

도로 캉으로 드러와 덕형을 블너

경션이 나가다ᄀᆞ 갑군의 욕셜을 밧게 ᄒᆞᆷ을 ᄭᅮ지ᄌᆞᆫᄃᆡ

덕형이 나가^더니

셰팔과 샹통ᄉᆞ의 마두로 더브러 서로 의논ᄒᆞ고

졔독 대인의 죵 ᄒᆞ나히 문 밧긔 딕희여 아문의 범ᄉᆞᄅᆞᆯ ᄉᆞᆯ피니

대ᄉᆞ와 통관들이 다 저허ᄒᆞᄂᆞᆫ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