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오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이러므로 다시 두어 환을 어더 그 수ᄅᆞᆯ 몌오고져 ᄒᆞᆷ이니라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쳥심환은 드ᄅᆞᄆᆡ 극히 귀ᄒᆞᆫ 거시라

이곳 사ᄅᆞᆷ이 서 돈 은을 주고 사ᄃᆡ 오히려 거ᄌᆞᆺ 거시라

이러므로 구ᄒᆞ기ᄅᆞᆯ 지란ᄒᆞ거니와

젼약의 니ᄅᆞ러ᄂᆞᆫ 이곳 ᄉᆞ람이 아ᄂᆞ 니 업고

ᄯᅩ 드ᄅᆞᄆᆡ

그 즁의 육계ᄅᆞᆯ 만히 너허

갑시 극히 귀ᄒᆞᆫ지라

동방의도 귀인이 아니면 감히 맛보지 못ᄒᆞᆫ다 ᄒᆞ니

엇지 감히 맛브지 못ᄒᆞᆫ다 ᄒᆞ니 엇지 감히 여러 번 쳥ᄒᆞ리오

내 ᄀᆞᆯ오ᄃᆡ

젼약은 관부의 쳐쳐의 이시니

별양 귀ᄒᆞᆫ 거시 아니오

쳥심환은 왕왕 신긔ᄒᆞᆫ 효험이 이시나

븍경 드러오ᄂᆞᆫ 거ᄉᆞᆫ 여러 층이 잇ᄂᆞ니

진짓 거ᄉᆞᆫ 궁즁의셔 ᄆᆞᆫᄃᆞᆫ 거시라

졸연이 엇지 못ᄒᆞᄂᆞᆫ 거시오

그 밧 거ᄉᆞᆫ 거ᄌᆞᆺ 거시 반이 남으니

븍경 사ᄅᆞᆷ이 이 일을 모ᄅᆞ지 아니ᄒᆞᄃᆡ

거ᄌᆞᆺ 거ᄉᆞᆯ 어더도 오히려 다ᄒᆡᆼ이 넉이니

그 곡졀을 모ᄅᆞ노라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드ᄅᆞ니 쳥심환 ᄀᆞ온ᄃᆡ 오랜 어ᄅᆞᆷ을 너흐니

바다 ᄀᆞ온ᄃᆡ 이셔

쳔 년이 되여도 ^ 녹지 아니ᄒᆞᄂᆞᆫ 어ᄅᆞᆷ이라 ᄒᆞ니

그러ᄒᆞᆯ시 올흐냐

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그ᄅᆞᆺ 뎐ᄒᆞᆫ 말이라

텬하의 녹지 아니ᄒᆞᄂᆞᆫ 어ᄅᆞᆷ이 엇지 이시리오 ᄒᆞ고

주머니ᄅᆞᆯ 여러 쳥심환을 ᄂᆡ고져 ᄒᆞ더니

반ᄉᆡᆼ이 다시 ᄀᆞᆯ오ᄃᆡ

반ᄃᆞ시 샹픔을 구ᄒᆞᆷ이 아니니

두어 낫 하픔을 어드미 죡ᄒᆞ도다

내 우셔 ᄀᆞᆯ오ᄃᆡ

형의 셰쇄ᄒᆞᆫ ᄆᆞᄋᆞᆷ이 너모 심ᄒᆞ도다

반ᄉᆡᆼ이 ᄯᅩ 우서 ᄀᆞᆯ오ᄃᆡ

뎨ᄂᆞᆫ 젹은 소견이라

대방의 우음을 면치 못ᄒᆞ리로다

내 몬져 두 환을 주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궁즁^의셔 ᄆᆞᆫᄃᆞᆫ 거시라

샹픔으로 일ᄏᆞᆺᄂᆞᆫ 거시니

두 형이 난화 가지라 ᄒᆞ고

ᄯᅩ 두 환을 주어 ᄀᆞᆯ오ᄃᆡ

진짓 거ᄉᆞᆫ 갑시 귀ᄒᆞ고 븍경의 슈응이 만흔 고로

니로 진짓 거ᄉᆞᆯ 주지 못ᄒᆞᆯ지라

여러 약ᄌᆡ 즁의 귀ᄒᆞᆫ 거ᄉᆞᆯ ᄲᆞ히고

다ᄅᆞᆫ 약ᄌᆡᄅᆞᆯ 밧고와 ᄆᆞᆫᄃᆞ라 오ᄂᆞ니

이거ᄉᆞᆫ 진짓 거ᄉᆡ 밋지 못ᄒᆞ나 ᄯᅩᄒᆞᆫ 하픔이 아니라

약간 효험이 이시니

한만ᄒᆞᆫ 슈응의 ᄡᅳ미 ᄒᆡ롭지 아니ᄒᆞ고

과댱을 당ᄒᆞ야 흉격이 번민ᄒᆞᆫ 일이 잇거든 먹음이 됴흘 ᄃᆞᆺᄒᆞ니라

아국 담ᄇᆡ ^ ᄒᆞᆫ 봉을 가져왓더니 이ᄯᆡ ᄂᆡ여 주니

두 사ᄅᆞᆷ이 봉을 ᄯᅳᆺ고

각각 ᄒᆞᆫ ᄃᆡᄅᆞᆯ 픠워 먹으며 칭샤ᄒᆞ더라

내 ᄀᆞᆯ오ᄃᆡ

날이 거의 져믈고

아문의 ᄎᆡᆨ망이 극히 과렴ᄒᆞᆫ지라

마지 못ᄒᆞ야 믈너가기ᄅᆞᆯ 고ᄒᆞ고

념후의 즉시 ᄯᅥ나지 아니ᄒᆞ면

ᄒᆞᆫ번 긔약이 이시려니와

이ᄂᆞᆫ 긔필치 못ᄒᆞᆯ 일이니

다만 ᄒᆡᆼ젼의 날마다 셔신으로 ᄆᆞᄋᆞᆷ을 통ᄒᆞᆯ ᄲᅳᆫ이로다

두 사람이 다 긔ᄉᆡᆨ이 참연ᄒᆞ고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ᄉᆞᄉᆡᆼ의 기리 니별이 될지라

비록 념후^의 즉시 ᄯᅥ날디라도

ᄒᆞᆫ번 다시 오믈 ᄇᆞ라노라

내 ᄀᆞᆯ오ᄃᆡ 틈을 어드면 엇지 ᄆᆞᄋᆞᆷ이 헐후ᄒᆞ리오

다만 이후의 ᄒᆞᆫ번 긔약이 이시니

ᄉᆞ오시 ᄉᆞ이의 무ᄉᆞᆷ 말을 슈작ᄒᆞ리오

ᄒᆞᆫ갓 심회ᄅᆞᆯ 샹ᄒᆡ올 ᄯᆞᄅᆞᆷ이니

도로혀 아니 만나 니만 ᄀᆞᆺ지 못ᄒᆞ리로다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일젼의 졉ᄎᆡᆨ을 보ᄂᆡ여 두 형의 슈젹을 구ᄒᆞ여시니

반형의 ᄎᆡᆨ의 ᄡᅳᆫ 네 귀 글을 옴겨 ᄡᅥ주믈 ᄇᆞ라ᄂᆞ니

형의 글시ᄂᆞᆫ 어든 거시 젹은 고로

더옥 머리ᄅᆞᆯ 조아 쳥ᄒᆞ노라

내 ^ ᄀᆞᆯ오ᄃᆡ

엇지 형의 후ᄒᆞᆫ ᄯᅳᆺ을 어그ᄅᆞᆺᄎᆞ리오

임의 ᄡᅳ기ᄅᆞᆯ ᄆᆞᆺᄎᆞᆺᄂᆞᆫ지라

졸ᄒᆞᆫ 필법이 극히 참괴ᄒᆞ니

ᄭᅳᆺᄒᆡ 샤례ᄒᆞᆫ 말이 이시니

실졍을 짐작ᄒᆞᆯ 거시오

그 즁 고원졍뷔라 일ᄏᆞᄅᆞᆯ 글은

평ᄉᆡᆼ의 지은 글이 젹고

ᄯᅩᄒᆞᆫ ᄀᆡᆨ즁의 긔록ᄒᆞᆯ 길히 업ᄂᆞᆫ지라

ᄆᆞᄎᆞᆷ 이 글이 지언 지 오라지 아니므로 ᄉᆡᆼ각ᄒᆞ야 ᄡᅥᆺᄂᆞ니

글은 볼 거시 업ᄉᆞ나

그 의ᄉᆞᄂᆞᆫ ᄎᆔᄒᆞᆯ 거시 이시니

고원즁 쥬인은 셩명이 김죵후오

아국의 놉흔 션ᄇᆡ라

귀ᄒᆞᆫ 가문으^로 벼ᄉᆞᆯ을 원치 아니ᄒᆞ고

뎐야의 믈너가 글을 닑ᄂᆞ니라

엄ᄉᆡᆼ이 크게 깃거 ᄀᆞᆯ오ᄃᆡ

이 글은 놉흔 ᄉᆞ우의 서로 권면ᄒᆞᄂᆞᆫ 말이 더옥 긔이ᄒᆞᆫ 보ᄇᆡ 될 거시오

형의 필법은 젼혀 인픔으로 귀즁ᄒᆞᆫ 거시 될지라

엇지 공졸을 의논ᄒᆞ리오

댱ᄂᆡ의 슈젹을 보ᄆᆡ

그 사ᄅᆞᆷ을 ᄉᆡᆼ각ᄒᆞᆯ ᄯᆞᄅᆞᆷ이니

감격ᄒᆞᆫ ᄆᆞᄋᆞᆷ은 말노 다ᄒᆞ지 못ᄒᆞ노라

내 ᄀᆞᆯ오ᄃᆡ

슈젹을 보아 ᄉᆞ람을 ᄉᆡᆼ각ᄒᆞ고져 ᄒᆞᆷ은 진실노 감샤ᄒᆞ거니와

다만 글시와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로 졸ᄒᆞ니

무어^ᄉᆞᆯ ᄉᆡᆼ각ᄒᆞᆯ 거시 댱ᄎᆞᆺ 이시리오

ᄯᅩᄒᆞᆫ 말이 잇ᄂᆞ니

형ᄇᆡ의 ᄌᆡ조와 ᄒᆞᆨ문은 뎨 등의 추앙ᄒᆞᆷ이 진실노 맛당ᄒᆞ거니와

뎨 ᄀᆞᆺ흔 인믈은 ᄌᆡᄒᆞᆨ이 노무ᄒᆞ고 문필이 황졸ᄒᆞ니

스ᄉᆞ로 ᄉᆡᆼ각건ᄃᆡ

ᄒᆞᆫ 가지 ᄎᆔᄒᆞᆯ 거시 업ᄂᆞ니

형ᄇᆡ의 ᄉᆞ랑ᄒᆞᆷ이 이 지경의 니ᄅᆞ믄

그 연고ᄅᆞᆯ ᄭᆡ치지 못ᄒᆞᆯ지라

ᄃᆡᄒᆞ야 졍을 나토고 도라셔 우ᄉᆞ믄

감히 형ᄇᆡ의긔 의심ᄒᆞᆯ 일이 아니어니와

과도히 권련ᄒᆞᆷ은 도로혀 븟그려 ᄒᆞ노라

엄ᄉᆡᆼ이 ᄂᆞᆺ빗ᄎᆞᆯ 변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뎨 등이 졍셩을 밀위여 서로 사괴엿거ᄂᆞᆯ

형이 오히려 이런 셰졍의 말이 이시니

이ᄂᆞᆫ 형이 도로혀 뎨 등의 인ᄉᆞᄅᆞᆯ 낫비 넉여 외ᄃᆡᄒᆞᆷ이로다

뎨 등은 ᄆᆞᄋᆞᆷ이 실노 감복ᄒᆞᆷ이 이시니

엇지 ᄒᆞᆫ갓 도라셔 웃지 아니리라 니ᄅᆞ리오

뎨ᄂᆞᆫ ᄒᆞᆫ 귀졀 ᄆᆡᆼ셰ᄅᆞᆯ 베프ᄂᆞ니

만일 흉즁의 일호나 다ᄅᆞᆫ ᄆᆞᄋᆞᆷ이 이시면

날노 ᄒᆞ여곰 젼졍이 길치 아니리라 ᄒᆞ노라

ᄯᅩ ᄀᆞᆯ오ᄃᆡ

이 ᄆᆡᆼ셰ᄂᆞᆫ 비록 반형이라도 강잉ᄒᆞ야 ᄒᆞᆫ가지로 ᄒᆞ지 못ᄒᆞ노라

이ᄯᆡ 반ᄉᆡᆼ이 몬져 ᄡᅥ ᄀᆞᆯ오ᄃᆡ

만일 즁심으로 형의게 항복지 아니면

이ᄂᆞᆫ 인ᄂᆔ 아니라 ᄒᆞ엿더니

엄ᄉᆡᆼ의 말을 보고 즉시 ᄂᆡ여 뵈ᄂᆞᆫ지라

내 ᄀᆞᆯ오ᄃᆡ

뎨ᄂᆞᆫ 스ᄉᆞ로 겸연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니긔지 못ᄒᆞ고

형ᄇᆡ의 권념ᄒᆞ믈 깁히 감동ᄒᆞ야

망녕도이 이 말이 이시미오

감히 형ᄇᆡᄅᆞᆯ 의심ᄒᆞ미 아니어ᄂᆞᆯ

일노 인연ᄒᆞ야 각각 ᄆᆡᆼ셰ᄅᆞᆯ 베프러

셰속 경박ᄒᆞᆫ 픙습의 갓가오니

뎨의 셰쇄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말ᄆᆡ아마

두 형의 과도ᄒᆞᆫ 거조ᄅᆞᆯ 닐위니

이ᄂᆞᆫ 피ᄎᆞ의 ^ ᄒᆞᆫ가지로 허믈이 되미로다

다만 두 형이 ᄆᆡ양 과도ᄒᆞᆫ 칭찬을 더으고 허믈을 ᄎᆡᆨ망ᄒᆞ미 업ᄉᆞ니

일노 ᄡᅥ 그윽이 애ᄃᆞᆯ나 ᄒᆞ노라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뎨ᄂᆞᆫ 무ᄉᆞᆷ 다ᄅᆞᆫ 말이 이시리오

오직 니별ᄒᆞᆫ 후의 ᄆᆞᄋᆞᆷ을 ᄭᆡ치고 졍신을 가다ᄃᆞᆷ아

ᄯᆡᄯᆡ로 형의 ᄀᆞᄅᆞ치믈 닛지 아니ᄒᆞᄃᆡ

샹ᄒᆡ 좌우의 이셔 귀ᄅᆞᆯ 닛그러 임의 ᄭᅮ짓ᄂᆞᆫ ᄃᆞᆺᄒᆞ면

거의 죠고만 일우미 이셔

우리 착ᄒᆞᆫ 벗을 만 니 밧긔 져ᄇᆞ리지 아닐 ᄯᆞᄅᆞᆷ이니라

내 ᄀᆞᆯ오ᄃᆡ

일ᄏᆞᆺᄂᆞᆫ 말은 비록 당치 못ᄒᆞ^나

ᄉᆞ랑ᄒᆞᄂᆞᆫ ᄯᅳᆺ은 감복ᄒᆞ믈 니긔지 못ᄒᆞᆯ지라

오직 원ᄒᆞᄂᆞᆫ 일은

두 형이 집의 거ᄒᆞᄆᆡ

효우의 ᄒᆡᆼ실을 힘ᄡᅥ

시쇽 사ᄅᆞᆷ이 되지 말고

몸을 다ᄉᆞ리ᄆᆡ

진실ᄒᆞᆫ 공부ᄅᆞᆯ 일삼아

시속 션ᄇᆡ의 도라가지 아니ᄒᆞ면

뎨ᄂᆞᆫ 비록 먼니 ᄒᆡ외의 업듸여 ᄉᆡᆼ젼의 다시 만나지 못ᄒᆞ여도

쳔고의 영ᄒᆡᆼᄒᆞᆫ 일이오

남은 ᄒᆞᆫ 되미 업ᄉᆞ리로다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감격ᄒᆞᆫ ᄆᆞᄋᆞᆷ이 흉즁의 ᄀᆞ득ᄒᆞᆯ ᄲᅳᆫ이오

글노 이긔여 ᄡᅳ지 못ᄒᆞᆯ지라

다시 무^ᄉᆞᆷ 말이 이시리오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오ᄂᆞᆯ은 뎨 등의 슈작이 잡저온 희롱이 만흐니 ᄀᆞ장 븟그럽도다

내 ᄀᆞᆯ오ᄃᆡ

오ᄂᆞᆯ 슈작ᄒᆞᆫ 죠희ᄅᆞᆯ ᄯᅩᄒᆞᆫ 가저가고저 ᄒᆞᄂᆞ니

이ᄂᆞᆫ 다ᄅᆞᆫ ᄯᅳᆺ이 아니라

동국의 도라간 후의

일노 인연ᄒᆞ야 슈작을 긔록ᄒᆞ고저 ᄒᆞᆷ이라

ᄉᆡᆼ젼의 서로 ᄉᆡᆼ각ᄒᆞᄂᆞᆫ 회포ᄅᆞᆯ 위로ᄒᆞᆯ ᄲᅳᆫ이 아니라

일시 붕우의 긔이ᄒᆞᆫ 자최ᄅᆞᆯ 쟈랑ᄒᆞ고

인ᄒᆞ야 후셰 ᄌᆞ손의게 젼코ᄌᆞ ᄒᆞ노라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후ᄒᆞᆫ ᄯᅳᆺ이 감샤ᄒᆞ거니와

다만 희ᄒᆡ의 분잡^ᄒᆞᆫ 말이 만흐니

만일 ᄀᆞᆯ희여 긔록지 아니ᄒᆞ면

필연 훗사ᄅᆞᆷ의 긔롱을 면치 못ᄒᆞ리라 ᄒᆞ더라

나오기ᄅᆞᆯ 님ᄒᆞ야 다시 만ᄂᆞ기ᄅᆞᆯ 누누히 쳥ᄒᆞ거ᄂᆞᆯ

긔약을 머므ᄅᆞ고 도라올ᄉᆡ

동구의 니ᄅᆞ러

ᄆᆞᄎᆞᆷ 오한님이 ᄆᆞᆯ을 ᄐᆞ고 큰 길노 지나거ᄂᆞᆯ

노ᄎᆞ의 ᄒᆡᆼ인이 만흔 곳이라

혹 괴로이 넉일 ᄃᆞᆺᄒᆞ거ᄂᆞᆯ

길ᄀᆞ의 몸을 숨겨 지나기ᄅᆞᆯ 기ᄃᆞ려

완완이 거러 나아가더니

동구ᄅᆞᆯ 나ᄆᆡ

오한님이 ᄆᆞᆯ을 ᄂᆞ려셧다가 우ᄉᆞ며

나아와 손을 잡아 ^ 안부ᄅᆞᆯ 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