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구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화류 필통의 화츅 두어흘 ᄭᅩ잣고

병 우ᄒᆡ 푸ᄌᆞ 두어흘 거러시니

글시와 그림이 다 녯사ᄅᆞᆷ의 진젹이오

문 좌우로 ᄒᆞᆫ ᄡᅣᆼ ᄆᆡ화분을 노하시나

ᄒᆞᆫ 편은 ᄇᆡᆨᄆᆡ오 ᄒᆞᆫ 편은 홍ᄆᆡ라

나모 놉ᄒᆡ ᄒᆞᆫ 길히 넘고

ᄭᅩᆺ치 ᄀᆞ득이 픠여 향ᄂᆡ 집 안ᄒᆡ ᄀᆞ득ᄒᆞ니

이런 소쇄ᄒᆞᆫ 유치ᄅᆞᆯ ᄃᆡᄒᆞ여

쥬인의 용졸ᄒᆞᆫ ᄌᆡ조ᄅᆞᆯ 보ᄆᆡ

맛갓지 아니미 ᄀᆞ장 우ᄉᆞᆸ더라

총총이 니별ᄒᆞ고 길흘 ᄯᅥ나

ᄒᆡ 진 후의 봉뎜의 니ᄅᆞ러 밤^을 지ᄂᆡᆯᄉᆡ

젼팡이 극히 고단ᄒᆞ고

여러 ᄒᆡᆼ인이 캉 우ᄒᆡ 잡되히 누어시ᄃᆡ

인믈과 의복이 극히 ᄎᆔ악ᄒᆞ니 ᄀᆞ장 민망ᄒᆞ고

져녁밥을 신고히 지어ᄂᆡ니 ᄎᆞᆷ아 먹지 못ᄒᆞᆯ너라

하ᄂᆞᆯ이 ᄇᆞᆰ거ᄂᆞᆯ

ᄆᆞᆯ을 ᄌᆡ촉ᄒᆞ야 먹여

평명의 길흘 ᄯᅥ나

산ᄒᆡ관 셩 밧 젼팡의 니ᄅᆞ러 됴반을 파ᄒᆞᆫ 후의

덕유로 ᄒᆞ여곰 술위ᄅᆞᆯ 거ᄂᆞ려

ᄇᆞ로 셩즁으로 드러가 기ᄃᆞ리게 ᄒᆞ고

ᄆᆞᆯ을 ᄐᆞ고 셰팔노 더브러 각산ᄉᆞ로 향ᄒᆞ니

븍편으로 쇼로ᄅᆞᆯ 조^차 십 니ᄅᆞᆯ ᄒᆡᆼᄒᆞ여 산하의 니ᄅᆞ니

길이 좁고 밧 ᄀᆞ온ᄃᆡ로 여러 길히 ᄀᆞᆯ니여 ᄎᆞᆺ기 간신ᄒᆞ고

이즈음은 아국 ᄉᆞ람이 흔히 단니지 아니ᄒᆞᄂᆞᆫ지라

ᄉᆞ람이 혹 놀나고 고이히 넉이더라

뫼 길히 비록 널니 닷가시나

오히려 경위ᄒᆞᆫ 곳이 만코

동편은 년ᄒᆞ야 댱셩이 둘너시니

졈졈 놉히 오ᄅᆞᄆᆡ 들과 바다히 더옥 너ᄅᆞ니

ᄆᆞᆯ을 ᄂᆞ려 완완이 올나가ᄆᆡ

ᄒᆡᆼ보의 ᄀᆞᆺ브믈 ᄭᆡ치지 못ᄒᆞᆯ너라

수리ᄅᆞᆯ 오ᄅᆞᄆᆡ

길ᄀᆞ의 ᄒᆞᆫ 간 뎡ᄌᆞᄅᆞᆯ 지어

현판의 식^보졍 셰 ᄌᆞᄅᆞᆯ 삭여시니

거름을 쉬오ᄂᆞᆫ 졍ᄌᆞ라 니ᄅᆞᆷ이라

뎡ᄌᆞᄅᆞᆯ 지나 수리ᄅᆞᆯ 오ᄅᆞ니

길히 더옥 고쥰ᄒᆞ고

졀 밋ᄒᆡ 니ᄅᆞ니

수플 ᄉᆞ이의 여러 ᄉᆞ람이 잡되이 ᄃᆞᆫ니고

곳곳이 툥소ᄅᆡ 뫼흘 울히니

고단ᄒᆞᆫ ᄒᆡᆼᄉᆡᆨ이 극히 괴로오ᄃᆡ ᄒᆞᆯ일이 업셔

천천이 ᄒᆡᆼᄒᆞ여

ᄉᆞ람을 만나ᄆᆡ 손을 드러 공슌이 읍ᄒᆞ고

문을 드러ᄀᆞ 졍당의 니ᄅᆞ니

안밧긔 ᄉᆞ람이 메여시ᄃᆡ

인믈이 젼혀 호한ᄒᆞ여 녜법을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잡되이 나아와 ^ 말을 뭇거ᄂᆞᆯ

혹 실언ᄒᆞ여 쵹노ᄒᆞ미 이실가 ᄒᆞ야

머리ᄅᆞᆯ 둘너 모ᄅᆞᄂᆞᆫ ᄯᅳᆺ을 뵈고

셰팔노 말 모ᄅᆞᄂᆞᆫ ᄉᆞ연을 니ᄅᆞ라 ᄒᆞ니

캉 아ᄅᆡ 우ᄒᆡ 수십 인이 모혀

나의 의복과 거동을 평논ᄒᆞ니

혹 ᄀᆞ장 쳥슈ᄒᆞ다 일ᄏᆞᆺ고

혹 ᄀᆞᆺ시 크고 흰 오ᄉᆞᆯ 닙어시니 벼ᄉᆞᆯ이 이시리라 ᄒᆞ고

혹 닐오ᄃᆡ

필연 글을 알 거시니

글ᄌᆞᄌᆞ로 ᄡᅥ 말을 통ᄒᆞᆷ이 됴타 ᄒᆞ고

서로 우ᄉᆞ며 반향을 짓궤거ᄂᆞᆯ

나ᄂᆞᆫ ᄌᆞᆷᄌᆞᆷᄒᆞ고 ᄀᆞ온ᄃᆡ 안자 몸을 경이히 움ᄌᆞᆨ이지 아니ᄒᆞ니

ᄒᆞᆫ ᄉᆞ람이 필믁과 죠ᄒᆡᄅᆞᆯ ᄀᆞ져 ᄡᅥ ᄀᆞᆯ오ᄃᆡ

그ᄃᆡᄂᆞᆫ 무ᄉᆞᆷ 벼ᄉᆞᆯ이며

이곳을 ᄎᆞ져오믄 무ᄉᆞᆷ 연괴뇨

이ᄯᆡ의 여러 ᄉᆞ람이 서로 ᄃᆞ토아

혹 글을 알니라 ᄒᆞ고 혹 모ᄅᆞ리라 ᄒᆞ더니

나의 죠ᄒᆡᄅᆞᆯ 바드믈 보고

다 말을 긋치고 기ᄃᆞ리ᄂᆞᆫ지라

내 ᄌᆞᆷ간 본 후의 부ᄉᆞᆯ ᄃᆞᆯ나 ᄒᆞ여 ᄡᅥ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됴션 오픔 벼ᄉᆞᆯ이오

일ᄒᆡᆼ이 관문을 나ᄂᆞᆫ지라

ᄆᆞᄎᆞᆷ 각산ᄉᆞ의 경치ᄅᆞᆯ 귀경코져 ᄒᆞ야 올나왓노라

여러 ᄉᆞ람이 나의 글ᄌᆞ ᄡᅳ믈 보고

일시의 대쇼ᄒᆞ고 ᄂᆞᆺ빗^ᄎᆞᆯ 곳쳐 ᄃᆡ졉이 현격ᄒᆞ니

비록 무식ᄒᆞᆫ 인믈이나

오히려 글의 귀ᄒᆞ믈 알미러라

다시 나의 셩과 벼ᄉᆞᆯ 일홈을 뭇고

저ᄒᆡ 여러 ᄉᆞ람의 모힌 연고ᄅᆞᆯ 므ᄅᆞ니 ᄃᆡ답ᄒᆞᄃᆡ

우리ᄂᆞᆫ 산ᄒᆡ관 셩즁의 머므ᄂᆞᆫ 긔하 군ᄉᆡ라

한가ᄒᆞᆫ 틈을 어더 서로 모혀 산즁의 경치ᄅᆞᆯ 귀경ᄒᆞ노라 ᄒᆞ고

ᄯᅩ ᄀᆞᆯ오ᄃᆡ

그ᄃᆡ 임의 귀경을 위ᄒᆞ여 와시니

뒤 뫼히 고젹이 만흔지라 보고져 ᄒᆞᄂᆞᆫ다

내 그 ᄀᆞᄅᆞ치믈 치샤ᄒᆞ고 귀경을 쳥ᄒᆞᆫᄃᆡ

여러 ᄉᆞ람이 일시의 믈너^나고

즁 ᄒᆞ나흘 불너 길흘 ᄀᆞᄅᆞ치라 ᄒᆞ니

그 즁을 ᄃᆞ리고 뒤흐로 올나가니

법당 우ᄒᆡ 여러 블샹이 이시ᄃᆡ

ᄇᆞ야흐로 즁슈ᄒᆞ여 역ᄉᆞᄅᆞᆯ 밋쳐 맛지 못ᄒᆞ고

담 안ᄒᆡ 젹은 비ᄅᆞᆯ 셰워시니

명 젹 ᄉᆞᄅᆞᆷ의 시와 글시오

수ᄇᆡᆨ 보ᄅᆞᆯ 올나 졀졍의 니ᄅᆞ니

동으로 댱셩 녀댱을 의지ᄒᆞ야

너ᄅᆞᆫ 들과 쳔만 댱 굴엉을 부림ᄒᆞ고

남으로 ᄇᆞ라보ᄆᆡ

산ᄒᆡ관 ᄂᆡ외 셩지와 수만 호 녀염이

ᄯᅳᆯ ᄀᆞ온ᄃᆡ 죠고만 돗ᄎᆞᆯ 편 ᄃᆞᆺᄒᆞ고

그 밧그로 ᄀᆞ업^ᄉᆞᆫ 바다히 하ᄂᆞᆯ을 년ᄒᆞ여 ᄀᆞ을 보지 못ᄒᆞ고

셔븍은 긔괴ᄒᆞᆫ 봉만과 위험ᄒᆞᆫ 졀벽이 쳡쳡이 둘너시니

진짓 장ᄒᆞᆫ 귀경이오

ᄉᆞ람의 흉ᄎᆡᄅᆞᆯ 널닐 곳이러라

이윽이 귀경ᄒᆞ고 ᄂᆞ려 졀의 니ᄅᆞ러

법당 셔편의 새로 지은 집이 잇거ᄂᆞᆯ

문을 드니

좌우의 탁ᄌᆞᄅᆞᆯ ᄆᆡ고

술과 졔육과 온갓 음식을 ᄀᆞ득이 ᄡᅡ핫고

ᄯᅩᄒᆞᆫ 문을 들ᄆᆡ

너ᄅᆞ기 십여 간이오

삼면 캉 우ᄒᆡ 수십 인이 각각 무리ᄅᆞᆯ 지어

ᄇᆞ야흐로 지ᄑᆡᄅᆞᆯ ^ 버려시니

지ᄑᆡ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아국 투젼 모양이라

그 우ᄒᆡ 만쥬 글ᄌᆞ로 ᄀᆞ득이 ᄡᅳ고

네 사ᄅᆞᆷ이 각각 스무 댱을 난화 쥔 후의

가온ᄃᆡ 나믄 스무 댱이 노혀시니

합ᄒᆞ야 일ᄇᆡᆨ 댱이라

서로 ᄒᆞᆫ 댱을 ᄂᆡ여 노흔 후

ᄀᆞ온ᄃᆡ 노힌 댱을 뒤집어 본 후의 셔로 크게 웃고

ᄒᆞᆫ ᄉᆞᄅᆞᆷ의 압흐로 모화 노코

여라믄 댱이 디난 후의 일시의 우ᄉᆞ며 헤치고

쇼쳔을 헤여 보ᄂᆡ니

ᄒᆞᆫ번의 수삼 냥을 보ᄂᆡ고

녑녑히 수십 냥 쇼쳔을 ᄡᅡ하시니

그 ^ 법은 창졸의 알 길히 업더라

그즁의 술 ᄎᆔᄒᆞᆫ 사ᄅᆞᆷ이 만코

거동이 호한ᄒᆞ여 극히 괴롭거ᄂᆞᆯ

즉시 나오니

늙은 즁 ᄒᆞ나히 ᄉᆞᄆᆡᄅᆞᆯ 잡아 졔 캉으로 쳥ᄒᆞ며

손조 차완의 술을 브어 권ᄒᆞ거ᄂᆞᆯ

손을 둘너 ᄉᆞ양ᄒᆞ니

그 즁이 ᄯᅩᄒᆞᆫ ᄎᆔᄒᆞ엿ᄂᆞᆫ지라

ᄒᆞᆫ 손으로 내 손을 잡고 괴로이 권ᄒᆞ거ᄂᆞᆯ

셰팔을 밧비 블너 먹지 못ᄒᆞ믈 니ᄅᆞ고 ᄃᆡ신으로 먹으라 ᄒᆞ니

그 즁이 ᄀᆞ장 노ᄉᆡᆨ이 잇거ᄂᆞᆯ

내 필젹으로 그 연고ᄅᆞᆯ 니ᄅᆞ고 공슌이 치샤ᄒᆞ니

비로소 ^ 노ᄉᆡᆨ을 거두고

여러 ᄉᆞ람이 드러와 ᄃᆞ토아 쳥심환을 달나 ᄒᆞ니

이ᄯᆡ 셰팔이 가진 거시 이시ᄃᆡ 니로 슈응치 못ᄒᆞᆯ지라

겨오 미봉ᄒᆞ고 문을 날ᄉᆡ

여러 ᄉᆞᄅᆞᆷ의게 관곡히 ᄃᆡ졉ᄒᆞ믈 치샤ᄒᆞ니

다 손을 드러 칭찬ᄒᆞ더라

식보졍의 니ᄅᆞ러

가져온 음식을 ᄂᆡ여 셰팔과 마부ᄅᆞᆯ 난화 먹이니

이ᄂᆞᆫ 삼하 등ᄉᆡᆼ의 주던 거시라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ᄯᆞ라 ᄂᆞ려 셩즁으로 도라가노라 ᄒᆞ거ᄂᆞᆯ

ᄯᅩᄒᆞᆫ 음식을 먹이고 비로소 여러 말을 슈작ᄒᆞ니

그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그ᄃᆡ 말이 ᄀᆞ장 명ᄇᆡᆨᄒᆞ니

첫번의 여러 ᄉᆞ람을 속이믄 무ᄉᆞᆷ ᄯᅳᆺ이뇨 ᄒᆞ더라

뫼흘 ᄂᆞ려 관셩 븍문을 향ᄒᆞᆯᄉᆡ

셩 밧긔 약간 녀염이 잇고

수ᄇᆡᆨ 보 담을 방졍이 두ᄅᆞ고

그 안ᄒᆡ 겹겹이 집이 이시니

이ᄂᆞᆫ 군ᄌᆞ들이 머므러 딕희ᄂᆞᆫ 곳이러라

셩문을 드러 네거리의 니ᄅᆞ러

동으로 ᄭᅥᆺ거 수십 보ᄅᆞᆯ ᄒᆡᆼᄒᆞᄆᆡ

평즁이 두어 역관으로 더브러 길ᄀᆞ의 안잣거ᄂᆞᆯ

ᄆᆞᆯ을 ᄂᆞ려 각산ᄉᆞ 경치ᄅᆞᆯ 자랑ᄒᆞ고

ᄒᆡᆼᄎᆞ 소식을 무ᄅᆞ^니

바로 망ᄒᆡ졍으로 향ᄒᆞ시다 ᄒᆞ거ᄂᆞᆯ

인ᄒᆞ야 세 사ᄅᆞᆷ으로 더브러 거리로 ᄃᆞᆫ니며 시ᄉᆞᄅᆞᆯ 귀경ᄒᆞ고

동으로 셩문을 나 ᄒᆡᄌᆞ ᄀᆞ의 안져 ᄉᆔ더니

ᄒᆡᄌᆞ 동편의 십여 간 뎡ᄌᆡ 이셔

압흐로 믈을 님ᄒᆞ고

좌우의 화쵸와 슈목이 ᄀᆞ득ᄒᆞ야

ᄀᆞ장 쇼쇄ᄒᆞᆫ지라

이ᄯᆡ 여러 ᄉᆞᄅᆞᆷ이 모혀 우리 ᄒᆡᆼᄉᆡᆨ을 귀경ᄒᆞᄃᆡ

그 즁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셩은 댱개라

아국 픙속과 긔ᄌᆞ의 ᄌᆞ손 유무ᄅᆞᆯ 뭇거ᄂᆞᆯ

대강 대답ᄒᆞ고 그 졍ᄌᆞ 쥬인을 무ᄅᆞ니

이곳 ᄉᆞᄅᆞᆷ의 별^업이오

쥬인은 호반 벼ᄉᆞᆯ노 ᄌᆡ상의 니ᄅᆞ러 ᄀᆞ장 부귀ᄒᆞᆫ 집이라 일ᄏᆞᆺ고

수십 보 밧긔 큰 집이 이셔 대문이 ᄀᆞ장 놉흐니

그 관원의 집이라 ᄒᆞ고

문 압ᄒᆡ ᄉᆡ로 ᄒᆞᆫ ᄡᅣᆼ 긔ᄃᆡᄅᆞᆯ 셰우거ᄂᆞᆯ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니

관원의 ᄋᆞᄃᆞᆯ이 ᄉᆡ로 과거ᄒᆞ다 ᄒᆞ더라

이윽고 ᄉᆞᄒᆡᆼ이 나오시거ᄂᆞᆯ

그 뒤흘 ᄯᆞ라 댱셩문 큰 문 안ᄒᆡ 니ᄅᆞ니

븍편의 아문이 이셔

여러 관원들이 느러안ᄌᆞ

나가ᄂᆞᆫ 술위와 아국 ᄉᆞ람들을 ᄉᆞᆯ피ᄂᆞᆫ지라

ᄉᆞᄒᆡᆼ이 아문 압ᄒᆡ 니ᄅᆞ러

ᄡᅣᆼ교와 좌ᄎᆞ^의 ᄆᆞᆯ을 브리오고 인부로 지나가니

이ᄂᆞᆫ 하마ᄒᆞᄂᆞᆫ 의ᄉᆡ라

셩문 우ᄒᆡ 텬하뎨일관 다ᄉᆞᆺ ᄌᆞᄅᆞᆯ 삭여시니

텬하의 뎨일 관ᄋᆡᆨ이라 니ᄅᆞᆷ이라

내 ᄯᅩᄒᆞᆫ ᄆᆞᆯ을 ᄂᆞ려 아문을 지나 셩문을 나ᄆ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