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전 경판 35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잇튼ᄂᆞᆯ 시랑이 졀도 부부긔뵌ᄃᆡ

ᄉᆡ로이 즐거워ᄒᆞ미 층양 업더라

슈일을 머문 후 승상부의 도라와 왕시를 보니

왕시 신인 어드믈 치하ᄒᆞ고 만면 희ᄉᆡᆨ이요

죠곰도 언ᄶᆞᄂᆞᆫ 긔ᄉᆡᆨ이 업ᄂᆞᆫ지라

이후 쇼시로 더브러 화목ᄒᆞ여 졍의 골육 갓트니

시랑과 상하 노복이 다 왕시의 덕을 칭찬ᄒᆞ더라

ᄎᆞ시 울남 졀도ᄉᆞ 쟝계 표를 올여시되

션우ᄆᆞ갈이 셔융왕 휼육 등으로 더브러 졍병 ᄉᆞᆷ십만을 일위혀

각쳐 고을을쳐 ᄑᆞᄒᆞ고 울남을 향ᄒᆞ다 ᄒᆞ엿거ᄂᆞᆯ

텬ᄌᆡ ᄃᆡ경ᄒᆞ샤 문무 ᄇᆡᆨ관을 모호시고

도원수을 ᄐᆡᆨᄎᆞᄒᆞᆯᄉᆡ

ᄃᆡ신이 쥬 왈

즉금 젹셰 방강ᄒᆞ와 경젹지 못 ᄒᆞ오리니

니부시랑 댱경이 문무 겸젼ᄒᆞ옵고

지략이 졔갈무후의 지나오니 댱경으로

ᄃᆡ원슈를 ᄉᆞᆷ아지이다 ᄒᆞ거ᄂᆞᆯ

상이 ᄃᆡ열ᄒᆞ샤 니부 시랑 댱경을 명쵸ᄒᆞ샤 왈

짐이 경의 츙셩과 웅ᄌᆡᄃᆡ략을 아ᄂᆞ니

엇지 남만을 근심ᄒᆞ리오 ᄒᆞ신ᄃᆡ

댱경이 쥬 왈

신이 ᄒᆞ방 쳔인으로 텬은을 닙ᄉᆞ와 쵼공이 업ᄉᆞ오니

이ᄯᆡ를 당ᄒᆞ여 셩은을 만분지일이나 갑ᄉᆞ올가 ᄒᆞᄂᆞ니다

ᄒᆞ거ᄂᆞᆯ 상이 즉시 댱경으로 ᄃᆡᄉᆞ마 ᄃᆡ원슈를 ᄒᆞ이시고

졍병 ᄉᆞ십만을 쥬신ᄃᆡ 원ᄉᆔ ᄉᆞ은ᄒᆞ고 집의 도라와

승상 부부와졀도 부부긔하직ᄒᆞ고

왕시와 쇼시를 니별ᄒᆞᆯ 졔

멀니 ᄯᅥ나믈 연연ᄒᆞ여ᄒᆞ거ᄂᆞᆯ

왕시 위로 왈

ᄃᆡ쟝뷔 셰상의 쳐ᄒᆞᄆᆡ

시졀이 ᄐᆡ평ᄒᆞ면 텬ᄌᆞ를 도와 치국안민 ᄒᆞ고

난시를 당ᄒᆞ면 도젹을 쳐 파ᄒᆞ고

공명을 쥭ᄇᆡᆨ의 드리오미 덧덧ᄒᆞ거ᄂᆞᆯ

엇지 아녀ᄌᆞ와 일시 니별을 앗기리잇고

원ᄉᆔ 부인의 통달ᄒᆞ믈 ᄉᆞ례ᄒᆞ고

인ᄒᆞ여 교쟝의 나아가 쟝졸을 졈고ᄒᆞᆫ 후

쟝수를 ᄃᆞ셧 ᄃᆡ의 분ᄇᆡᄒᆞ니

졔일노ᄂᆞᆫ 좌션봉 뉴도요 우션봉은 양쳘이요

졔이로ᄂᆞᆫ 좌쟝군 ᄇᆡᆨ운과 우쟝군 진양이요

제ᄉᆞᆷ노ᄂᆞᆫ 원ᄉᆔ 스ᄉᆞ로 표긔쟝군 ᄆᆡᆼ덕과 진^남쟝군 설만츈으로 병을 춍독ᄒᆞ고

졔ᄉᆞ로ᄂᆞᆫ 거긔쟝군 긔신과 호위쟝군 한복이요

졔오로ᄂᆞᆫ 졍남쟝군 ᄉᆞᄆᆞ령과 졍셔쟝군 진무양이

각각뉵만 병을 거ᄂᆞ러시니

금고 쇼ᄅᆡᄂᆞᆫ 산쳔이 진동ᄒᆞ고 검극은 일월을 가리왓더라

원ᄉᆔ 머리의 일월용봉 투고를 쓰고 몸의 황금 쇄ᄌᆞ갑을 닙고

숀의 각쳐 병ᄆᆞ ᄉᆞ명긔를 ᄌᆔ고 쳘니 토산ᄆᆞ를 ᄐᆞ시니

위풍이 늠늠ᄒᆞ고진셰 엄슉ᄒᆞ더라

텬ᄌᆡ 친히 교쟝의 나아가샤 원슈의 ᄒᆡᆼ군ᄒᆞ시믈 보시고

칭찬ᄒᆞ시며 친히 잔을 드러 젼숑ᄒᆞ시니라

ᄒᆡᆼ군ᄒᆞ연 지 수월만의 울남셩의 이르니

ᄐᆡ슈 쟝졔 멀니 나와 ᄆᆞᄌᆞ 군예를 맛고 좌를 졍ᄒᆞᄆᆡ

원ᄉᆔ 냥진 승ᄑᆡ를 뭇고

즉시 울남 지도를 ᄎᆔᄒᆞ여 지세를 살핀 후의

신긔ᄒᆞᆫ 묘ᄎᆡᆨ을 각각쟝수의게 약쇽ᄒᆞ니

졔쟝이 쳥녕ᄒᆞ고 물너ᄂᆞ니라

ᄎᆞ셜 남만왕 마갈이 원슈의 ᄃᆡ군이 이로믈듯고 원슈와 ᄃᆡ진ᄒᆞᆯᄉᆡ

젹진 즁으로 ᄒᆞᆫ 쟝ᄉᆔ 진젼의 나와 크게 워여 왈

숑진의 날을 ᄃᆡ젹ᄒᆞᆯ 쟝ᄉᆔ 잇거든

ᄲᆞᆯ니 나와 ᄌᆞ^웅을 결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금안 ᄇᆡᆨ마로 문긔 압ᄒᆡ 나셔며 크게 ᄭᅮ지져 왈

무지ᄒᆞᆫ 오랑ᄏᆡ 강표를 밋고 쳔병을 항거ᄒᆞ니

네 머리를 버혀 위션 위엄을 뵈리라 ᄒᆞ고

졔쟝을 도라보와 왈

뉘 몬져 이 도젹을 ᄌᆞᆸ을고

말이 맛지 못 ᄒᆞ여 ᄋᆞ문쟝군 왕균이 창을 빗기고 말을 달녀 나오며

바로 ᄆᆞ갈을 ᄎᆔᄒᆞ니

호진 즁으로셔 션봉쟝 공길이 창을 둘너 ᄆᆞᄌᆞ ᄊᆞ화

슈합이 못 ᄒᆞ여

왕균의 창 □ □□ ᄂᆞᆫ 곳의

공길을 질너 쥭인ᄃᆡ

그 부쟝 굴통이 칼을 두로고 나오거ᄂᆞᆯ

왕균이 쇼 왈

일홈 업ᄂᆞᆫ 오랑ᄏᆡ 감히 날을 ᄃᆡ젹ᄒᆞᆯ쇼냐 ᄒᆞ고

ᄆᆞᄌᆞ ᄊᆞ화 슈합이 못 되여

왕균이 창을 드러 굴통을 질너 쥭이니

ᄆᆞ갈이 연ᄒᆞ여 두 쟝슈 쥭으믈 보고

진문을 구지 닷고 다시 나오지 아니커ᄂᆞᆯ

원ᄉᆔ ᄒᆞᆫ 계교를 ᄂᆡ여 일모ᄒᆞ기를 기ᄃᆞ려

쵸경의 밥 먹고 이경의 ᄃᆡ군을 모라 바로 젹진 압ᄒᆡ 이로러

크게 호통ᄒᆞ고 젹병을 즛치니

호병이 불의지변을 당ᄒᆞ엿ᄂᆞᆫ지라

ᄆᆞ갈이 황황급급ᄒᆞ여

필마단긔로 싼 ᄃᆡ를 헷치고 ᄃᆞ라ᄂᆞ더니

운슈탄^의 임의 복병을 두엇ᄂᆞᆫ지라

ᄆᆞ갈이 운슈탄으로 다라ᄂᆞᆯᄉᆡ

문득 방포 일셩의 복병이 ᄂᆡ다라 젼후로 겁칙ᄒᆞᆫᄃᆡ

ᄆᆞ갈이 능히 버셔나지 못 ᄒᆞ고

난군 즁의 살흘 맛고 몸을 번듯쳐 말게 ᄯᅥ러지거ᄂᆞᆯ

진무양이 그 머리을 버혀 ᄃᆡ진의 밧친ᄃᆡ

원ᄉᆔ 졔쟝의 공을 포ᄒᆞ고 ᄉᆞᆷ군을 상ᄉᆞᄒᆞ고

쳡셔를 닷가 경ᄉᆞ로 보ᄂᆡ니

이 ᄯᆡ 텬ᄌᆡ 쳡셔를 보시고 ᄃᆡ희ᄒᆞ샤

그 쇼년ᄌᆡ죠를 칭찬ᄒᆞ시고

왕시로 졍녈부인을 봉ᄒᆞ시고

쇼시로 공녈부인을 봉ᄒᆞ샤

그 영춍을 빗ᄂᆡ게 ᄒᆞ시니라

ᄎᆞ셜 원ᄉᆔ 울남을 평졍ᄒᆞ고

황ᄒᆡ 셔융의 진으로 ᄒᆡᆼ군ᄒᆞᆯᄉᆡ

길히 운ᄌᆔ 지ᄂᆞᄂᆞᆫ지라

운ᄌᆔ 셩의 이로ᄆᆡ 졀도ᄉᆞ ᄆᆞ등쳘이 칭병ᄒᆞ고

군녜를 ᄒᆡᆼ치 아니커ᄂᆞᆯ

원ᄉᆔ ᄃᆡ로 왈 군법은 ᄉᆞ졍이 업ᄂᆞ니

엇지 용셔ᄒᆞ리오 ᄒᆞ고

등쳘을 버혀 원문 밧긔 회시ᄒᆞ니 일ᄌᆔ 진경ᄒᆞ더라

하인을 불너 문 왈

이 고을의 쵸운이라 ᄒᆞᄂᆞᆫ 기ᄉᆡᆼ이 잇ᄂᆞ냐

하인이 ᄃᆡ 왈 쵸운이 잇ᄉᆞ오나

ᄒᆡ포 병 드러 지금 쥭게 되여ᄉᆞᆸᄂᆞ이다

원ᄉᆔ 왈 ᄂᆡ 일즉 쵸운의 일홈을 드러^더니

비록 병이 즁ᄒᆞ나 ᄒᆞᆫ 번 보고져 ᄒᆞ노라

관쇽이 급히 쵸운의 집의 이르러 녕을 젼ᄒᆞᆫᄃᆡ

이 ᄯᆡ 쵸운이 댱슈ᄌᆡ를 니별ᄒᆞ고

쥬야 ᄉᆡᆼ각ᄒᆞ다가 병이 되여 쥭기의 이로러더니

이 말을 듯고 ᄃᆡ경 왈

ᄂᆡ 병이 더ᄒᆞ니 엇지 일신을 긔동ᄒᆞ리오

관쇽이 발을 구로며 왈

졀도ᄉᆞ 상공이 쥭으믈 듯지 못 ᄒᆞ여ᄂᆞ냐

만일 더듸면 목숨을 보젼치 못 ᄒᆞ리라 ᄒᆞ고 ᄌᆡ쵹ᄒᆞᆫᄃᆡ

쵸운이 ᄆᆞ지 못 ᄒᆞ여 사ᄅᆞᆷ의게 붓들여

관문 밧긔 ᄃᆡ령ᄒᆞ고 거ᄅᆡᄒᆞᆫᄃᆡ

원ᄉᆔ 즉시 불너드리ᄆᆡ 쵸운이 계하의 ᄇᆡ복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명ᄒᆞ여 당상의 오르라 ᄒᆞ고

젼일을 ᄉᆡᆼ각ᄒᆞᄆᆡ 슬픈 ᄆᆞᄋᆞᆷ이 간졀ᄒᆞ나

짐즛 무러 가로ᄃᆡ

네 일홈이 남방의 유명ᄒᆞ기로 ᄒᆞᆫ 번 보고ᄌᆞ ᄒᆞ여더니

병셰 이 갓트니 온갓 병이 다 근본이 잇스니

무ᄉᆞᆷ 일노 언졔부터 병을 어더ᄂᆞ뇨

쵸운이 눈물을 흘니머 ᄃᆡ 왈

당돌이 알외옵기 황공ᄒᆞ오되

병든 근본을 뭇ᄌᆞ옵시니

감히 긔망치 못 ᄒᆞ와 실졍으로 알외오니

ᄌᆈ를 용셔ᄒᆞ옵쇼셔 ᄒᆞ고 늣기며 ^ 고 왈

젼의 이 고을의 댱경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과 언약이 즁ᄒᆞ옵더니

구관 노얘 ᄃᆞ려가시ᄆᆡ

니별 ᄉᆞᆷ년의 연연ᄒᆞᆫᄆᆞᄋᆞᆷ을 금치 못 ᄒᆞ와

ᄌᆞ연 병이 되여ᄉᆞ오니

쇼인의 일이라도 억졔치 못 ᄒᆞ여

돗ᄂᆞᆫ ᄒᆡ와 지는 달의 다만 슬픈 눈물만 흘니고

쥭을 ᄯᆡ만 기ᄃᆞ릴 ᄯᆞ름이로쇼이다

말을 맛치며 쌍뉘 죵횡ᄒᆞ거ᄂᆞᆯ

원ᄉᆔ 그 경상을 보ᄆᆡ

ᄆᆞᄋᆞᆷ이 감동ᄒᆞ여 녹난 듯ᄒᆞ나

ᄉᆞᄉᆡᆨ지 아니코 왈

네 말이 ᄀᆞ쟝 헛된 말이로다

구관 졀도와 일ᄀᆡ 되무로 그 집 일을 익이 아ᄂᆞ니

댱슈ᄌᆡ란 말은 금시쵸문이라

필연 ᄃᆞ른 연괴 잇도다

쵸운이 놀나며 왈

만일 ᄃᆡ상공 노야의 분부 갓ᄉᆞ올진ᄃᆡ

졀도 상공이 즁노의셔 ᄇᆞ려겨옵시거나

그러치 아니면 반ᄃᆞ시 쥭엇도쇼이다

ᄒᆞ며 길히 늣기거ᄂᆞᆯ

원ᄉᆔ 능히 ᄎᆞᆷ지 못 ᄒᆞ여 눈물 흐르믈 ᄭᆡ닷지 못 ᄒᆞ여 왈

그 병 곳칠 약이 ᄂᆡ게 잇노라 ᄒᆞ고

낭즁으로 월긔ᄐᆞᆫ을 ᄂᆡ여 쵸운을 쥬며 그 숀을 ᄌᆞᆸ고 왈

운낭이 날노 인ᄒᆞ여 병이 낫시면

칠년을 동고ᄒᆞ던 댱경을 알쇼냐

쵸운이 이말을 듯고 눈^을 드러 원슈를 보고

반가온 즁 슬프믈 니긔지 못 ᄒᆞ여

어린듯시 말을 못 ᄒᆞ고 늣기다가 긔졀ᄒᆞ더니

이윽고 졍신을 졍ᄒᆞ여 원슈의 ᄉᆞᄆᆡ를 ᄌᆞᆸ고

옥뉘 죵횽ᄒᆞᄂᆞᆫ지라

원ᄉᆔ 그 숀을 ᄌᆞᆸ고 위로 왈

운낭이 날을 위ᄒᆞ여 이럿트시 괴로오믈 감심ᄒᆞ니

엇지 감격지 아니 ᄒᆞ리오

ᄎᆞ후 ᄇᆡᆨ년을 ᄒᆡ로ᄒᆞ리니

ᄆᆞᄋᆞᆷ을 도로혀 졍신을 상ᄒᆡ오지 말나

쵸운이 눈물을 거두고 ᄃᆡ 왈

쇼쳡이 쥭지 안코 잔명이 부지ᄒᆞ엿다가

오ᄂᆞᆯᄂᆞᆯᄃᆡ원슈의 ᄒᆡᆼᄎᆞ를 만날 줄을 엇지 ᄯᅳᆺᄒᆞ여시리잇고

ᄒᆞ며 무근 병이 졈졈플니여

슈일 ᄂᆡ의 셜부화용이 완연이 졀ᄃᆡ가인이 되니

운ᄌᆔ 일읍이 비로쇼 ᄃᆡ원ᄉᆔ 젼일 방ᄌᆞ 구실ᄒᆞ던 댱경인 줄 알고

놀나며 칭찬 아니 ᄒᆞ 리 업더라

원ᄉᆔ ᄎᆞ영의 부쳐와 관쇽을 불너 금은 ᄎᆡ단을 난하 쥬어

옛ᄂᆞᆯ 졍을 표ᄒᆞ고 쵸운의 부모를 불너 금은 ᄒᆞᆫ 슈ᄅᆡ를 쥬니

그 부뫼 일변 붓그리며 고두ᄉᆞ례 ᄒᆞ더라

인ᄒᆞ여 쵸운ᄃᆞ려 왈

ᄂᆡ 이졔 셔융을 치러 황ᄒᆡ로 가니

너ᄂᆞᆫ 모로미 경ᄉᆞ로 먼져 가라 ᄒᆞ고

심복 사ᄅᆞᆷ으로 쵸운을 호숑ᄒᆞᆫ 후

ᄒᆡᆼ군ᄒᆞ여 황하의 이로니

졀도ᄉᆞ 신담이 영졉ᄒᆞ여 군예를 ᄒᆡᆼᄒᆞᆫ 후

승ᄑᆡ를 알외거ᄂᆞᆯ

원ᄉᆔ 쇼 왈

죠고만 셔융을 엇지 근심ᄒᆞ리오

셔융이 ᄃᆡ강의 결션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