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노걸대 상권

  • 한문제목: 飜譯老乞大
  • 연대: 1517
  • 출판: 아세아문화사 영인본

我先去

내 몬져 가

替那兩箇來睡。

뎌 둘흘 ᄀᆞ라 와 자게 호리니

伱却來那裏,

네 ᄯᅩ 뎌러로 오나라

咱們兩箇看着馬。

우리 둘히 ᄆᆞᆯᄃᆞᆯ 보져

這們時, 伱去。

이러면 네 가라

伱兩箇去睡些箇。

너희 둘히 가 져그나 자라

到那裏時,

게 니거든

教那箇火伴來着。

뎌 버들 ᄒᆞ야 오게 ᄒᆞ라

伱來了?

네 오난다

伱赶過馬來,

네 ᄆᆞᆯᄃᆞᆯ 모라다가

在一處着,

ᄒᆞᆫ ᄃᆡ 잇게 ᄒᆞ라

容易照管。

수이 보ᄉᆞᆲ필 거시라

月黑了,

ᄃᆞ리 어두으니

恐怕迷失走了,

일커나 ᄃᆞ라나거나 ᄒᆞ야

誤了走路。

갈 길 머믈울가 접페라

明星高了,

새벼리 놉거다

天道待明也。

하ᄂᆞᆯ도 ᄒᆞ마 ᄇᆞᆯ가 가ᄂᆞ다

咱們赶將馬去來。

우리 ᄆᆞᆯ 모라 가

到下處,

햐츄에 가

收拾了行李時,

짐ᄃᆞᆯ 설엇노라 ᄒᆞ면

恰明也。

마치 ᄇᆞᆯᄀᆞ리로다

這馬們都絟住着,

이 ᄆᆞᆯᄃᆞᆯ 다 ᄆᆡ야 두라

教那兩箇起來。

뎌 둘흘 ᄒᆡ야 닐에 ᄒᆞ라

伱兩箇疾快起來,

너희 둘히 ᄲᆞᆯ리 니러

收拾行李打駞馱。

자븐 것 설어저 짐 시리 ᄒᆞ라

但是咱們的行李,

믈읫 우리 짐ᄃᆞᆯᄒᆞᆯ

收拾到着

설어주믈 지그기 ᄒᆞ고

主人家的東西,

쥬ᅀᅵᆫ 짓 거스란

休錯拿了去。

그르 자바 가디 말라

駞馱都打了,

짐 시리 다 ᄒᆞ야다

呌主人家辭了去來。

쥬ᅀᅵᆫ 블러 하딕ᄒᆞ라 가져

主人家哥,

쥬ᅀᅵᆫ 혀ᇰ님하

休怪,

허믈 마ᄅᆞ쇼셔

我去也,

우리 가노ᅌᅵ다

這裏定害了。

여긔 널이괘ᅌᅵ다

伱有甚麼定害處?

너ᄒᆡ 므슴 널인 고디 이시리오

伱休怪,

너ᄒᆡ 허믈 말오

好去着。

됴히 가라

咱們前頭到夏店時,

우리 알프로 하뎜에 가든

買飯喫了,

밥 사 먹고

儘晚

ᄀᆞ자ᇰ 졈글어든

到了京城。

잣 안해 드러 가져

這裏到夏店

예셔 하뎜에 가매

有多少路?

언멋 길히 잇ᄂᆞ뇨

敢有三十里多地。

三十 里 남즛ᄒᆞᆫ ᄯᅡ히 잇ᄂᆞᆫ ᄃᆞᆺ ᄒᆞ다

伱夜來怎麼說十里來路,

네 어제 엇디 십리 맛가ᇝ 길히라 ᄒᆞ더니

今日却怎麼說三十里地?

오ᄂᆞᄅᆞᆫ ᄯᅩ 엇디 三十 里 ᄯᅡ히라 니ᄅᆞᄂᆞᆫ다

我夜來錯記了,

내 어제 그르 ᄉᆡᇰ각ᄒᆞ돗더라

今日再想起來,

오ᄂᆞᆯ 다시 ᄉᆡᇰ각ᄒᆞ니

有三十里多地。

三十 里 남즈기 잇ᄂᆞᆫ ᄯᅡ히로다

咱們休磨拖,

우리 ᄆᆞᆫ그ᅀᅳ디 말오

趁涼快,

서늘ᄒᆞᆫ 적 미처

馬又喫的飽時,

ᄆᆞᆯ도 ᄯᅩ 머건 디 ᄇᆡ 브른 저긔

赶動着。

모라 녀져

日頭又這早晚了。

ᄒᆡ ᄯᅩ 이리도록 늣도다

那望着的黑林子

뎌 ᄇᆞ라논 어득ᄒᆞᆫ 수프리

便是夏店。

곧 하뎜이라

這裏到那裏,

예셔 뎨 가매

還有七八裏路。

다ᇰ시론 칠파 릿 길히 잇고나

伱在先也曾北京去來,

네 아ᄅᆡ 일즉 셔^울 녀러 오나시니

怎麼不理會的?

엇디 모로ᄂᆞᆫ다

這夏店我曾走了一兩遭,

이 하뎜에 내 아ᄅᆡ ᄒᆞᆫ두 번 ᄃᆞᆫ년마ᄅᆞᆫ

都忘了,

다 니즈니

那裏記得?

어듸 ᄉᆡᇰ각ᄒᆞ야 이시리오

店子待到也,

뎜도 ᄒᆞ마 다ᄃᆞᄅᆞ리로다

咱們喫些甚麼茶飯好?

우리 므슴 음식을 머거ᅀᅡ 됴ᄒᆞᆯ고

我高麗人

우리 고렷 사ᄅᆞᄆᆞᆫ

不慣喫濕麵,

즌 국슈 머기 닉디 몯ᄒᆞ얘라

咱們只喫乾的如何?

우리 ᄆᆞᄅᆞ니 머구ᄃᆡ 엇더ᄒᆞ뇨

這們時,

이러면

咱們買些燒餅,

우리 쇼비ᇰ 사고

炒些肉喫了過去。

고기 봇가 먹고 디나 가져

咱們這裏

우리 여긔

當住馬絟着,

ᄆᆞᆯ 자바 ᄆᆡ오

卸下行李着,

짐 브리우고

飯店裏去來。

음식 ᄑᆞᄂᆞᆫ 뎜에 가져

過賣,

음식 ᄑᆞᄂᆞᆫ ᄃᆡᆺ 사ᄅᆞ마

先將一碗溫水來,

몬저 ᄒᆞᆫ 사발만 ᄃᆞᄉᆞᆫ 믈 가져 오라

我洗面。

내 ᄂᆞᆺ 시서지라

客人們洗面了。

나그내네 ᄂᆞᆺ 시서다

過賣,

ᄒᆞ닐 사ᄅᆞ마

抹卓兒。

사ᇰ 스셔라

客人喫些甚麼茶飯?

나그내네 므슴 음식 머글고

我四箇人,

우리 네 사ᄅᆞ미

炒着三十箇錢的羊肉,

돈 셜흔 나챗 야ᇰ의 고기 봇고

將二十箇錢的燒餅來。

돈 스므 나챗 쇼비ᇰ 가져 오라

這湯淡,

이 타ᇰ이 슴겁다

有鹽醬拿些來。

소곰 쟈ᇰ 잇거든 져기 가져 오라

我自調和喫。

내 손조 섯거 머거지라

這燒餅,

이 쇼비ᇰ이

一半兒冷,

바는 ᄎᆞ고

一半兒熱。

바는 덥다

熱的留下着,

더우니 두라

我喫。

우리 머고리라

這冷的伱拿去,

이 ᄎᆞ니란 네 가져 가

爐裏熱着來。

화로애 데워 오라

咱們飯也喫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