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价川 개쳔 군슈 朴承健 박승건씨
厚昌 후챵 군슈 李尙珪 리샹규씨
慈城 ᄌᆞ셩 군슈 尹象大 윤샹대씨
국ᄂᆡ 잡보
셔울보
○조심이 대단
박용화씨 ᄉᆞ변 후로
각부 대신들이 계엄(戒嚴)을 더옥 긴히 ᄒᆞ야
륙혈포ᄅᆞᆯ ᄒᆞᆼ샹 방에 두고
엇던 대신은 잘 ᄯᅢ면
본국 슌검과 일본 슌사ᄅᆞᆯ 문 밧게 벌혀 세우고 직흰다더라
○슌검의 ᄒᆡᆼ패ᄒᆞᆷ
십오일 아ᄎᆞᆷ 아홉시 즈음에
쥭동 ᄉᆞ거리에셔 ᄒᆞᆫ 슌검이 ᄒᆞᆫ 슐ᄎᆔᄒᆞᆫ 사ᄅᆞᆷ의 샹투ᄅᆞᆯ ᄭᅳ을고
교번소로 가며
주먹으로 그 사ᄅᆞᆷ의 ᄲᅣᆷ을 잣고 몹시 치며 ᄒᆞᄂᆞᆫ 말이
무ᄉᆞᆷ ᄯᅥᆨ갑ᄉᆞᆯ 내라ᄂᆞ냐 ᄒᆞ나
그 사ᄅᆞᆷ은 아모 말도 업시 맛기만 ᄒᆞᄂᆞᆫᄃᆡ
슌검이 포승으로 그 사ᄅᆞᆷ의 손을 동혀 ᄭᅳ을고
교번소에 가셔 ᄯᅩ ᄲᅣᆷ을 치며
문을 닷아 ᄂᆞᆷ이 보지 못ᄒᆞ게 ᄒᆞ니
구경군이 산 ᄀᆞᆺ치 모혀 서셔
뎌런 악독ᄒᆞᆫ 슌검은 처음 보겟다
슌검이 사ᄅᆞᆷ을 보호ᄒᆞᄂᆞᆫ 거시 아니라
사ᄅᆞᆷ을 잔해ᄒᆞᄂᆞᆫ 직무인가 보다 ᄒᆞ고
대단히 분ᄒᆞ여 ᄒᆞ엿다더라
○물건이 ᄂᆞᄌᆞ 갑ᄉᆞᆯ ᄭᅡᆨ가
ᄂᆡ부에셔 일본인과 약됴ᄒᆞ고
경찰관리의 여름옷 모ᄌᆞ와 의복과 신ᄉᆞ 쳔벌을 마초앗더니
그 즁 삼분 일은 ᄂᆞᄌᆞᆫ 가ᄋᆞᆷ으로 ᄒᆞᆫ지라
뎡ᄒᆞᆫ 갑 즁에 십분에 일을 감ᄒᆞ고
모ᄌᆞᄂᆞᆫ 도모지 퇴ᄒᆞ엿다더라
○박씨 귀국ᄒᆞᄂᆞᆫ 소문
일본에 류ᄒᆞ던 박영효씨가 미구에 귀국ᄒᆞᄂᆞᆫᄃᆡ
거쳐ᄒᆞᆯ 집은 궁ᄂᆡ부 고문관 가등증웅씨 집으로 쟉뎡ᄒᆞ고
가등씨ᄂᆞᆫ 엄쥰원씨 집에로 이ᄉᆞᄒᆞᆫ다더라
경긔보
▲모범 쟝ᄀᆡ식
슈원군 권업 모범쟝에셔 십오일에 ᄀᆡ쟝식을 셜시ᄒᆞᄂᆞᆫᄃᆡ
여러 대신과 칙쥬임관과 이등통감과 외국관인과 각 신문긔쟈가 참예ᄒᆞ엿ᄂᆞᆫᄃᆡ
농샹 대신은 규식을 랑독(朗讀)ᄒᆞ고
이등통감은 ᄀᆞᄅᆞ치ᄂᆞᆫ 말을 셜명ᄒᆞ고
군부 대신은 권면ᄒᆞᄂᆞᆫ 말과 츅ᄉᆞᄒᆞᄂᆞᆫ 말을 ᄒᆞᆫ 후에
다과ᄅᆞᆯ 드리고
구경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산과 바다 ᄀᆞᆺ치 만핫다더라
츙쳥보
●도적이 ᄆᆡᄅᆞᆯ 들고나
결셩군 은하면 쟝촌 사ᄂᆞᆫ 리교관의 루ᄃᆡ 션산에 근동 사ᄂᆞᆫ 셔셰경씨가 압뢰 투쟝ᄒᆞᆫ지라
리교관이 수삼ᄎᆞ 이장ᄒᆞ라고 ᄌᆡ촉ᄒᆞᆫ즉
ᄎᆞ탈피탈ᄒᆞ다가
필경 ᄑᆞ갈 제
셔씨가 리씨ᄅᆞᆯ 죽도록 ᄯᅡ리고
도로혀 관졍ᄒᆞ야 곤욕ᄒᆞ고
ᄯᅩ 홍쥬 분파소 슌검 리희진 리^하영 량씨ᄅᆞᆯ ᄭᅬ여
음ᄒᆡᆼ이 잇다 ᄒᆞ고
리교관의 집에 가셔 무수 작경ᄒᆞ며
엽젼 ᄉᆞ쳔량을 내라ᄒᆞ니
견ᄃᆡᆯ 수 업서 엽팔ᄇᆡᆨ량을 몬져 주고
그 ᄂᆞᆷ아ᄂᆞᆫ 어음으로 밧아 갓다고
결셩 일읍과 근읍에셔 소문이 랑쟈ᄒᆞ다더라
●텰로가 결단남
본월 십륙일 져녁 여ᄉᆞᆺ시 반에 부산셔 셔울노 오ᄂᆞᆫ 화륜챠가 대뎐과 슈원 ᄉᆞ이즘 니ᄅᆞ러
홀연히 박회가 텰노 밧게로 나가
수레ᄂᆞᆫ 다ᄒᆡᆼ히 너머지지 아니ᄒᆞ고
사ᄅᆞᆷ들이 좀 샹ᄒᆞ엿ᄉᆞ나
크게 샹ᄒᆞᆫ 일은 업고
그 챠가 그 잇흔날 오젼 다ᄉᆞᆺ시에 셔울에 드러왓스니
비가 만히 온 연고인지 알 수 업고
그 후에ᄂᆞᆫ 아모 탈업시 챠들이 잘 ᄃᆞᆫ닌다더라
젼라보
△회인 칭탁ᄒᆞ고 ᄒᆡᆼ패ᄒᆞᆷ
진안 고암리 살던 김츈삼이ᄂᆞᆫ 본ᄃᆡ 잡류ㅣ라
각교 각회에 아니 ᄎᆞᆷ예ᄒᆞᆷ이 업고
말ᄅᆡ에ᄂᆞᆫ 일진회에 탁명ᄒᆞ고
무뢰ᄇᆡᄅᆞᆯ 톄결ᄒᆞ여
토ᄉᆡᆨ 협잡ᄒᆞ다가
젼 군슈 하규일씨 ᄯᅢ에 잡혀 갓치엿더니
월옥도주ᄒᆞ야
쟝슈 송탄셔 사ᄂᆞᆫ지라
음력 이월 십륙일에 진안 어은동 사ᄂᆞᆫ 리쥰명씨가 쟝슈 ᄯᅡ헤셔 김츈삼을 맛나니
김가의 말이 내가 너와 네 륙촌과 협의가 잇다 ᄒᆞ고
칼노 리씨의 다리ᄅᆞᆯ ᄶᅵᆯ너 즁샹ᄒᆞᆫ지라
본관이 알고 김가ᄅᆞᆯ 잡아 갓도앗다더라
경샹보
▲향쟝의 잡셰 독봉
량산군 향쟝 엄우영씨와 쟝의 졍여징씨가 하향에 사ᄂᆞᆫ 고로
잡셰혁파ᄒᆞ라신 칙령이 여러 번 ᄂᆞ리신 거ᄉᆞᆯ 모로ᄂᆞᆫ지
알고도 불계ᄒᆞᄂᆞᆫ지
향교례납이라 ᄒᆞ며
뎜민에게 그ᄅᆞᆺᄉᆞᆯ 밧치라고
독촉이 셩화 ᄀᆞᆺ고
심지어 몃번은 패ᄌᆞᄅᆞᆯ 내여 잡아가기ᄭᆞ지 ᄒᆞ니
가긍ᄒᆞᆫ 뎜민이 복기여 부지ᄒᆞᆯ 수 업다더라
▲살인쟈ᄂᆞᆫ ᄉᆞ
챵원 마산포 살구뎡 사ᄂᆞᆫ 김셩보ᄂᆞᆫ 나히 ᄉᆞ십팔셰요
그린동 사ᄂᆞᆫ 안이언은 나히 륙십일셰인ᄃᆡ
양력 ᄉᆞ월 이십구일 살구뎡 쥬막에셔 윳흘 노다가
안이언이가 김셩보ᄅᆞᆯ ᄯᅡ렷더니
김가가 오월 초오일에 죽ᄂᆞᆫ지라
안이언이가 원범으로 잡혀 갓치고 검시ᄒᆞᄂᆞᆫ 즁
안가ᄂᆞᆫ 반명이오
김가ᄂᆞᆫ 즁인이오
ᄯᅩ 고단ᄒᆞᆫ지라
안가의 일가들이 돈을 얼마간 드리더라 ᄒᆞ여도
무ᄉᆞ히 ᄒᆞ려 ᄒᆞᄂᆞᆫᄃᆡ
김가가 본ᄃᆡ 쟝돌님인 고로
제 동모들이 ᄯᅥ들고 나니
필경 살옥이 되겟다더라
▲어림업ᄂᆞᆫ 관쟝
마산포 사ᄂᆞᆫ 오ᄌᆡ관이ᄂᆞᆫ 본ᄃᆡ 챵원 쟝교로셔
감리셔와 경무셔에 무샹 츌입ᄒᆞᄂᆞᆫ 쳥군이라
팔십된 졔 형이 무의무ᄌᆞᄒᆞ야
동리로 ᄃᆞᆫ니며 빌어먹다가
로변에셔 병들어 죽게 되엿거ᄂᆞᆯ
ᄌᆡ관이가 모야무지에 파뭇엇ᄂᆞᆫ지라
이 일이 엇더케 탈로가 되여셔
제 사돈 김ᄐᆡ화와 박졍실 두 사ᄅᆞᆷ이 고관ᄒᆞ니
부윤이 오가ᄅᆞᆯ 잡아 ᄯᅡ려 가도니
오가가 ᄋᆡᄆᆡᄒᆞ다고 ᄋᆡ걸ᄒᆞ며
제 형을 ᄎᆞᄌᆞ ᄃᆡ령ᄒᆞ리다 ᄒᆞ니
부윤이 그 말을 고지 듯고 내여노며
ᄎᆞᄌᆞ ᄃᆞ리고 오라 ᄒᆞ엿더니
오가가 혼솔을 ᄃᆞ리고 부지 거쳐라
어론이 이런 관쟝은 ᄎᆞᆷ 무ᄉᆞᆷ 어림인지 모로겟다고 ᄒᆞᆫ다더라
평안보
△졍오(正誤)
뎨이십구호 평안보에 긔별이 잘못 온 고로
일인이 제 모군을 죽엿다 ᄒᆞᆫ 거시 실노 죽은 거시 아니오
ᄆᆡ만 만히 마ᄌᆞᆫ 거신 고로 졍오ᄒᆞ노라
△셰무관이 권리 밧게 일ᄒᆞᆷ
강계군 셰무관 황용셩씨가 ᄎᆞ뎝을 내여
향교 ᄌᆡ임을 임의로 조종(操縱)ᄒᆞ고
각 면쟝을 셰무셔 인장(印章)으로 ᄎᆞ뎝을 내고
강변셰와 ᄉᆞᆷ림을 임의로 결쳐ᄒᆞ고
각 면쟝과 셔긔ᄅᆞᆯ 잡아드려
볼기치ᄂᆞᆫ 모든 광패ᄒᆞᆫ 거조가 무소불위니
사실ᄒᆞ야 쳐판ᄒᆞ라고
그 고ᄋᆞᆯ 쥬ᄉᆞ 김건희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더라
△진남포 적경
오월 초십일 밤에 도적들이 진남포 치도국 ᄉᆞ무소에 드러가셔
총을 노흐니
일본 기슈쇼이씨가 텰환에 마자 즁히 샹ᄒᆞ고
황익연 송ᄐᆡ슌씨도 샹ᄒᆞ엿다더라
황ᄒᆡ보
▲리씨가 란을 당ᄒᆞᆷ
일진회쟝 리용구씨가 평의원 여ᄉᆞᆺ 사ᄅᆞᆷ을 ᄃᆞ리고
안동현의 쥬룡쳔 등디에 갓다가
도라오ᄂᆞᆫ 길에 황쥬에셔 자ᄂᆞᆫᄃᆡ
밤 열시 즈음에 본 군 거ᄒᆞᄂᆞᆫ 텬도교쟝 김대여와 무리 ᄇᆡᆨ여명이 돌과 몽치ᄅᆞᆯ 가지고 드러오며
리용구 잡아내라ᄂᆞᆫ 소ᄅᆡ가 벽력 ᄀᆞᆺ흐며
리씨의 일ᄒᆡᆼ을 무수히 ᄯᅡ리니
삼ᄉᆞ인은 혹독히 마자 긔지 ᄉᆞ경이오
리용구씨ᄂᆞᆫ 간신히 피ᄒᆞ야 ᄃᆞ라낫다더라
젼국보
●관션을 조합
각 도 각 읍 나로에 ᄒᆡᆼ인 건너ᄂᆞᆫ ᄇᆡ사공의 ᄉᆡᆼ업을 근일에 잡류들이 외국인^의게 ᄑᆞᄂᆞᆫ 쟈ㅣ 잇ᄂᆞᆫ 고로
모모 졔씨가 관션조합(管船組合)을 셜시ᄒᆞ고
젼국ᄂᆡ 각쳐 나로 사공을 모화
션가ᄅᆞᆯ 고로게 ᄒᆞ고
외국인의게 ᄑᆞᄂᆞᆫ 폐단이 업게 ᄒᆞ기로 쟝졍을 ᄆᆞᆫᄃᆞᆯ고
농샹공부에 인허ᄅᆞᆯ 엇더
불일 ᄂᆡ로 실시ᄒᆞᆯ 터인ᄃᆡ
농샹공부에셔도 각 도에 훈령ᄒᆞᆫ다더라
외국 잡보
일본보
○북ᄒᆡ도
큰 화ᄌᆡ 북ᄒᆡ도 찰황셩에셔 본월 초십일 아ᄎᆞᆷ에 큰 화ᄌᆡ가 나셔
인가 팔ᄇᆡᆨ칠십호와 면쟝들이 공의ᄒᆞᄂᆞᆫ 큰 도가와 경무셔와 은ᄒᆡᆼ소 둘과 교당 ᄒᆞ나와 큰 쟝ᄉᆞ의 젼집 둘히 몰수히 ᄐᆞ고
사ᄅᆞᆷ 다ᄉᆞᆺ이 ᄐᆞ죽고
즁샹ᄒᆞᆫ 사ᄅᆞᆷ이 둘히오
좀 샹ᄒᆞᆫ 사ᄅᆞᆷ은 열ᄒᆞ나히라더라
만쥬보
●텰퇴ᄒᆞᆫ 아라사 군ᄉᆞ
만쥬에셔 것어간 아라사 군ᄉᆞ가 갸구다 북편 팔십리 되ᄂᆞᆫ 우이루후네우진스구에 모혀 잇다더라
인도보
●인도 민요
본월 초십일브터 날마다 오ᄂᆞᆫ 뎐보ᄅᆞᆯ 보니
온 인도에 쳐쳐 ᄇᆡᆨ셩이 니러나
영국을 ᄇᆡ쳑ᄒᆞ기로 야료ᄒᆞ니
영국이 병뎡으로 그 민요 쟝두ᄅᆞᆯ 잡아 귀향보낸 ᄭᆞᄃᆞᆰ으로
잠간 그쳣ᄉᆞ나
아조 간뎡은 못 되엿다더라
이스바니아보
○이스바니아 국경ᄉᆞ
본월 초십일 론돈 뎐을 거ᄒᆞ니
이스바니아 국왕 알풍스 뎐하의 왕셰ᄌᆞ가 본일에 나시고
삼일만에 령셰ᄒᆞ시니
본명이 알풍스 에두알도ㅣ라
온 나라만 ᄇᆡᆨ셩이 크게 깃버 용약ᄒᆞᆫ다더라
광고
○공쥬부 샹교촌 사ᄂᆞᆫ 박베드루라 ᄒᆞᄂᆞᆫ 쟈ㅣ 일채와 하채ᄅᆞᆯ 만히 지고
갑흘 길이 업서
솔가도주ᄒᆞ엿ᄂᆞᆫᄃᆡ
그 며ᄂᆞ리ᄂᆞᆫ ᄇᆞ리고
오십여셰된 안해 양수산나와 십칠셰 된 ᄌᆞ식 시릴노만 ᄃᆞ리고 갓ᄉᆞ니
그 사ᄅᆞᆷ인즉 킈ᄂᆞᆫ 작달막ᄒᆞ고
얼골은 강파리ᄒᆞ고
하관이 ᄲᅡᆯ고 흰채 슈염이니
아모시든지 이런 사ᄅᆞᆷ을 ᄉᆞᆯ펴 조심ᄒᆞ시ᄋᆞᆸ
국채 보샹 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