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연대: 1899
  • 저자: 안세화
  • 출처: 京鄕新聞
  • 출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자료
  • 최종수정: 2017-01-01

●ᄒᆡ쥬군은

강화에셔 패ᄒᆞ여 ᄃᆞ라ᄂᆞᆫ 한국 병뎡이 황ᄒᆡ도 연ᄒᆡ변에 츌몰ᄒᆞᆷ으로

ᄒᆡ쥬 슈비ᄃᆡ에셔 병뎡을 파송ᄒᆞ엿다고

본월 십륙일에 뎐보가 왓다 ᄒᆞ고

●평챵군은

의병 여러 쳔명이 웅거ᄒᆞ엿난ᄃᆡ

ᄎᆔ흡소쟝 통신쇽 김종원과 통신 ᄉᆞ무원 산뎐삼오 두 사ᄅᆞᆷ이 죽고

쟝ᄎᆞᆺ 큰 운동이 되겟ᄂᆞᆫᄃᆡ

일병이 십ᄉᆞ일 아ᄎᆞᆷ에 진부역에로 향ᄒᆞ야 나아갓ᄉᆞᆫ즉

수일 ᄂᆡ로 큰 싸홈이 되겟다 ᄒᆞ고

●양근군은

우편 ᄎᆔ흡소쟝과 일슌사와 슌검 ᄉᆞ명이 문부 등쇽을 슈합ᄒᆞ여 가지고

가쇽들을 ᄃᆞ리고

십ᄉᆞ일에 려쥬 방면에셔 ᄇᆡᄅᆞᆯ ᄐᆞ고

경셩으로 왓다 ᄒᆞ고

●려쥬군은

금월 이십이일 하오 두 시에 의병이 분파소ᄅᆞᆯ 파쇄ᄒᆞ고

일슌사 송촌과 좌등^과 그 가쇽 이명이 죽고

총슌 리완규씨와 슌검 일명이 잡혀갓ᄂᆞᆫᄃᆡ

ᄉᆡᆼᄉᆞᄂᆞᆫ 알 수 업고

읍ᄂᆡ셔 동남으로 삼십리 가량 되ᄂᆞᆫ ᄃᆡ셔

일본 쟝ᄉᆞ의 ᄇᆡᄅᆞᆯ 잡아셔

일인 이명은 잡아가고

물건을 몰수히 ᄲᆡ앗고

우편소 금고와 일슌사 분견소ᄅᆞᆯ 편편히 파쇄ᄒᆞ고 싸홈ᄒᆞᆫ 후에

일인의 죽은 시톄가 길거리에 느러잇고

촌락들은 젹젹히 일공이오

그 즁에 일녀 네 명은 한국 슌검이 보호ᄒᆞ여 살엇다 ᄒᆞ고

●홍쥬군은

진위ᄃᆡ가 ᄒᆡ산ᄒᆞ엿ᄉᆞ나

의병이 니러나셔

록도에 웅거ᄒᆞ고

군ᄉᆞᄅᆞᆯ 모집ᄒᆞᆫ다ᄂᆞᆫᄃᆡ

셩진리에셔 민병ᄒᆞᆫ ᄯᅦ가 십ᄉᆞ일 오후 삼시에 크게 니러나

홍쥬읍을 쳣다 ᄒᆞ고

●쥭산군은

금월 십삼일에 의병 삼십여명이 군긔ᄅᆞᆯ 가지고

읍ᄂᆡ에 드러와

일인 웅졍을 포살ᄒᆞ고

각 촌락에 ᄃᆞᆫ니며

의병당을 모혼다 ᄒᆞ고

●갑산군은

ᄇᆡᆨ셩 수ᄇᆡᆨ명이 모혓ᄂᆞᆫᄃᆡ

북쳥셔 ᄒᆡ산ᄒᆞᆫ 병뎡들이 와셔 합ᄒᆞ야 인도ᄒᆞᆫ다더라

◎관보 대개 (八月 十六日)

단발령 죠셔ᄒᆞ여 ᄀᆞᆯᄋᆞ샤ᄃᆡ

짐이 쟝ᄎᆞᆺ 시졍 ᄀᆡ션ᄒᆞ야

온 셰샹을 새롭게 ᄒᆞᆯ진대

짐이 몸소 시작ᄒᆞᆯ지라

위에 나아가ᄂᆞᆫ 날 단발ᄒᆞ고 융복을 ᄒᆞ겟ᄉᆞ니

신민들은 다 알아

짐의 ᄯᅳᆺ을 ᄯᆞ로라 ᄒᆞᄋᆞᆸ셧더라

ᄯᅩ 죠셔ᄒᆞ여 ᄀᆞᆯᄋᆞ샤ᄃᆡ

사ᄅᆞᆷ이 삼십셰에 쟝가들고

이십셰에 싀집가ᄂᆞᆫ 거ᄉᆞᆫ 녯 삼ᄃᆡ적 셩ᄒᆞᆫ 법이어ᄂᆞᆯ

근ᄅᆡ에 일ᄌᆞᆨ 혼인ᄒᆞ야

폐단이 ᄇᆡᆨ셩의 큰 병의 ᄲᅮᆯ희가 되ᄂᆞᆫ

고로 년젼브터 금ᄒᆞ엿ᄉᆞᄃᆡ

실시치 못ᄒᆞᆷ이 엇지 유ᄉᆞ들의 ᄐᆞᆺ시 아니리오

이제 새롭게 ᄒᆞᄂᆞᆫ ᄯᅢ에 풍쇽을 곳침이 ᄀᆞ장 급ᄒᆞᆫ지라

녜와 이제ᄅᆞᆯ 불가불 참작ᄒᆞ야

남ᄌᆞ 십칠셰이샹과 녀ᄌᆞ 십오셰 이샹이라야 혼인을 허락ᄒᆞ노니

이 법을 준ᄒᆡᆼᄒᆞ고 어긔지 말나 ᄒᆞᄋᆞᆸ셧더라

◉국ᄂᆡ 잡보

셔울보

○황태ᄌᆞ ᄎᆡᆨ봉 길일

황태ᄌᆞ ᄎᆡᆨ봉 길일은 음력 칠월 삼십일노 완뎡되엿더라

○샹촌 호망

태황뎨 폐하 샹존 호망은 슈강(壽康)으로 칙교ᄅᆞᆯ 밧ᄌᆞ왓다더라

○귀국인 입셩

일본에 오래 잇던 류길쥰 죠희연 졔씨 일ᄒᆡᆼ이 팔월 십륙일 하오 아홉 시에 남대문 뎡거쟝에 도챡ᄒᆞ엿ᄂᆞᆫᄃᆡ

친쳑과 친구들이 만히 영졉ᄒᆞ야

즉시 입셩ᄒᆞ엿다더라

○궁ᄂᆡ부 관졔

궁ᄂᆡ부 관졔에 승녕부(承寧府)ᄅᆞᆯ 셜시ᄒᆞ고

총관 일인은 친임이나 칙임이오

시죵쟝 일인은 칙임이오

시죵 ᄉᆞ인이오

셔무과쟝 일인은 주임이오 셔긔랑 륙인이며

황후궁에 대부 일인은 칙임이오

대부보 일인은 주임이오 셔긔랑 이인이며

황태ᄌᆞ 시강원에 일강관 이인은 칙임이오

홍문 태학ᄉᆞᄂᆞᆫ 규쟝 학ᄉᆞ가 예겸ᄒᆞ고

쳠ᄉᆞ 일인은 칙임이고

부쳠ᄉᆞ 일인이오

시독 이인이오

시죵관 ᄉᆞ인은 주임이오

셔연관은 뎡수가 업ᄂᆞᆫᄃᆡ 칙임이니

션ᄇᆡ로셔 임ᄒᆞ고 셔긔랑 이인이고

황태ᄌᆞ 비궁 관졔ᄂᆞᆫ ᄲᆡ엿다더라

○병뎡이 불복

시위 일대ᄃᆡ 영문에 갓친 병뎡을 ᄂᆞᆺᄂᆞᆺ치 심문ᄒᆞᄂᆞᆫᄃᆡ

그 즁 삼십여명이 불복ᄒᆞ며 말하기ᄅᆞᆯ

내 몸이 병뎡이라 의외 ᄒᆡ산ᄒᆞᄂᆞᆫ 거ᄉᆞᆯ 보고

나라헤 군ᄉᆞ 업서지ᄂᆞᆫ 거시 분격ᄒᆞ야

ᄃᆞᆫᄃᆞᆫ 죽을 ᄆᆞᄋᆞᆷ으로 총을 노흔 거시니

다시ᄂᆞᆫ 아모 말도 ᄒᆞᆯ 것 업고 죽을 ᄲᅮᆫ이니

잘못ᄒᆞᆫ 거ᄉᆞᆫ 업다 ᄒᆞ엿다더라

○경운궁 슈리 이어 죠칙

경운궁에로 이어 ᄒᆞ실 ᄯᅳᆺ으로

경운궁을 슈리ᄒᆞ라신 죠칙을 ᄂᆞ리우셧다더라

○셩은을 ᄂᆞ리우심

일본에 오래 류ᄒᆞ던 리쥰용씨가 일젼에 평리원에 ᄌᆞ현 ᄎᆔ슈ᄒᆞ엿더니

ᄌᆞ샹으로 쳐분을 ᄂᆞ리샤

다시 심문ᄒᆞᆯ 것 업ᄉᆞ니

근본 잇던 공쵸 문안은 효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경샹보

▲이샹ᄒᆞᆫ 일

거졔 졔산 사ᄂᆞᆫ 강문극의 아ᄃᆞᆯ이 음력 륙월 십구일 오젼에 풀 베려 가더니

아니 오기로 ᄎᆞᄌᆞ 간즉

근쳐 ᄉᆞ긔뎜골에 지게만 잇고

사ᄅᆞᆷ은 업ᄂᆞᆫ지라

ᄉᆞ면으로 ᄎᆞᄌᆞ 보니

바회 ᄉᆞ이에 안졋거ᄂᆞᆯ

웨 여긔 안졋ᄂᆞ냐 ᄒᆞᆫ즉

아모 말도 아니ᄒᆞ고 보기만 ᄒᆞ거ᄂᆞᆯ

ᄭᅳᆯ어내려 ᄒᆞ니

몸이 요동치 아니ᄒᆞᄂᆞᆫ지라

여러 사ᄅᆞᆷ이 근근이 니ᄅᆞ켜

업어다가 방에 노핫더니

그 훗날에야 말ᄒᆞ기ᄅᆞᆯ

내가 풀을 베ᄂᆞᆫᄃᆡ

엇던 사ᄅᆞᆷ이 오라 ᄒᆞ기로 간즉

여긔 안즈라 ᄒᆞ고 가더니

그 ^ 사ᄅᆞᆷ이 오지 아니ᄒᆞ고

내가 말도 못ᄒᆞ고

엇더케 된지도 모론다 ᄒᆞ며

지금ᄭᆞ지 졍신이 업서

아모 것도 모론다더라

강원보

○머리ᄭᅡᆨ고 ᄃᆞᆫ니기 어려워

강원도 원쥬 근방에ᄂᆞᆫ 도로가 불통인 즁

ᄇᆡᆨ셩들은 머리 ᄭᅡᆨ근 사ᄅᆞᆷ을 보면

일진회인인가 의심ᄒᆞ야 힐란ᄒᆞ고

일병들은 원쥬 진위ᄃᆡ 병뎡인가 ᄒᆞ고

포박ᄒᆞ려 ᄒᆞᄂᆞᆫ 고로

삭발ᄒᆞᆫ 사ᄅᆞᆷ은 그 길에 못 ᄃᆞᆫ닌다더라

평안보

△김씨 헌의

평양군 거ᄒᆞᄂᆞᆫ 김유ᄐᆡᆨ씨가 즁츄원에 헌의ᄒᆞᄃᆡ

귀원에셔 모든 거ᄉᆞᆯ 다 고쳐

ᄉᆡ롭게 ᄒᆞ시ᄂᆞᆫ 즁이기로

이왕에 본인이 회샤에 유지ᄒᆞᆫ 션ᄇᆡ들과 연구ᄒᆞᆫ 바

의관 본보기가 잇ᄉᆞ와

그 도본 보내오니 밧아보시기ᄅᆞᆯ ᄇᆞ란다 ᄒᆞ고

남인의 쥬의 녀인의 샹의 남인의 갓 녀인의 갓 ᄒᆡᆼ젼 신 녀인의 머리 틀어언ᄂᆞᆫ 것 버션 바지 아홉 가지ᄅᆞᆯ 보내엿다더라

◉외보

마로고보

▲법국과 마로고 란리

본월 초일일에 마로고 사ᄅᆞᆷ들이 타국인을 내ᄶᅩᄎᆞ려 ᄒᆞ야

가사불랑가에 잇ᄂᆞᆫ 법국인 오명과 이다리아국인 이명과 이스바니아국인 일명을 죽인지라

법국과 이스바니아와 이다리아 삼국이 병션을 보내여

본월 초륙일에 법국 병뎡 륙십명이 하륙ᄒᆞ야

공ᄉᆞ관에로 갈 적에

본토 인민들이 그 병뎡을 향ᄒᆞ야 총을 노흔 ᄭᆞᄃᆞᆰ으로

큰 싸홈이 시작되여

법국 병뎡들이 가스불랑가ᄅᆞᆯ 뎜령ᄒᆞ고

마로고인은 타국인의 집을 불ᄉᆞᆯ너

잇흘 동안 싸홈에 마로고인 ᄉᆞ샹 이쳔명이오

법국인 죽은 쟈가 칠명이오

샹ᄒᆞᆫ 쟈ㅣ 십명이라더라

◉본샤 광고

본 신문 보시ᄂᆞᆫ 황ᄒᆡ도 쟝연읍 교형들이 몃 마ᄃᆡ 말노 긔별ᄒᆞᄃᆡ

경향신문이 불편불의ᄒᆞ고 공졍우위ᄒᆞ야

사ᄅᆞᆷ의 졍신을 ᄭᆡ오치며

ᄆᆞᄋᆞᆷ의 힘을 길너 ᄌᆞ라게 ᄒᆞ기에

십분 긴졀ᄒᆞᆷ으로 ᄆᆞᄋᆞᆷ에 ᄀᆞ득히 즐거워

빈한ᄒᆞᆫ 쳐디로써 변변치 못ᄒᆞᆫ 젼량을 모화

졍셩을 표ᄒᆞ노라 ᄒᆞ고

삼원 칠십오젼을 보내엿기에

본샤ᄂᆞᆫ 그 ᄀᆞ득ᄒᆞᆫ ᄆᆞᄋᆞᆷ을 깁히 감샤ᄒᆞ며

그 교형들의 셩명을 아래 긔ᄌᆡᄒᆞ옵

신요안 五十젼 김예로니모 二十젼

죠도마 五十젼 로로렌죠 二十젼

최스더왕 五十젼 박베드루 二十젼

졍말구 四十젼 김요셉 十젼

쟝루가 四十젼 리안드릐아 十젼

김방지거 三十젼 김누슈 十젼

오다두 二十젼 김안당 五十젼

▲국ᄂᆡ 우톄 요람

우톄에 쇽ᄒᆞᆫ 편리ᄒᆞᆫ 법은 그 죵류가 심히 만흐나

ᄂᆞᆺᄂᆞᆺ치 들어 말ᄒᆞ면 도로혀 번잡ᄒᆞᆫ 념려가 잇겟기로

그 즁에셔 한국 관민의 날마다 쓰ᄂᆞᆫᄃᆡ

ᄀᆞ장 편리ᄒᆞᆫ 것만 긔록ᄒᆞ노라

뎨일쟝

우편으로 보내지 못ᄒᆞᆯ 물건은 이러ᄒᆞᆷ

一 공번되이 평안ᄒᆞᆷ을 해롭게 ᄒᆞ거나

풍쇽을 문희치ᄂᆞᆫ 문셔나 그림이나 밋 다ᄅᆞᆫ 물건이며

二 불날 물건이나 무ᄉᆞᆷ 위험ᄒᆞᆫ 물건이나 우톄 사ᄅᆞᆷ의게 위ᄐᆡᄒᆞ고 해로올거시나

혹 우톄 물건에 손해될 물건이오 (미완)

●광고

경샹도 문경 가동 도탄리 사ᄂᆞᆫ 박루수의 모친 최마리아가 륙월 십일일에 별셰ᄒᆞ엿기로

경향 모든 교형들의게 련도ᄒᆞ여 주시기ᄅᆞᆯ ᄇᆞᄅᆞᄋᆞᆸᄂᆞ이다

박루수 고ᄇᆡᆨ

●광고

경긔 파쥬에 사던 박베드루가 륙월 초륙일에 별셰ᄒᆞ엿ᄉᆞ니

경향 각 교형은 련도ᄒᆞ여 주시기ᄅᆞᆯ ᄇᆞ라ᄋᆞᆸ

윤요셉 고ᄇᆡᆨ

●광고

경긔 룡인 도촌면 삼인동에 사ᄂᆞᆫ 졍말구의 안해 려누시아가 년이 삼십인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