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연대: 1899
  • 저자: 안세화
  • 출처: 京鄕新聞
  • 출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자료
  • 최종수정: 2017-01-01

○지평 군슈 피해

지평 군슈 김태식씨가 의병의 쇼식을 탐지ᄒᆞ야

일병의게 통긔ᄒᆞᄂᆞᆫ ᄭᆞᄃᆞᆰ으로 의병의게 죽엇다더라

○일병이 한인을 죽임

금월 십일일에 슈원 대황교 등디에셔 여호가 ᄎᆞᆷ외밧헤 와셔

ᄎᆞᆷ외ᄅᆞᆯ ᄯᅡ먹ᄂᆞᆫ 고로

밧 임쟈가 총을 노핫더니

길노 가던 일병이 총소ᄅᆡᄅᆞᆯ 듯고 저ᄅᆞᆯ 쏘ᄂᆞᆫ가 ᄒᆞ야

곳 그 사ᄅᆞᆷ을 쏘아 죽엿다더라

○안셩군은

십륙일 오후 네 시 뎐보에 쟝호원에셔 쥭산에로 피란ᄒᆞ엿던 일인 궁쳔젼파ᄂᆞᆫ 의병의게 죽고

거긔 잇던 의병들이 양지무긔쟝에로 가셔 무리ᄅᆞᆯ 모호ᄂᆞᆫᄃᆡ

법이 졍졔ᄒᆞ야

긔셰 대단ᄒᆞ다더라

○일병도 이런 일 ᄒᆞ나

본월 이십일 져녁 ᄯᅢ에 안셩 ᄉᆞ령 박회셔가 제 집에 갈 ᄯᅢ에

무ᄉᆞᆷ 시비ᄒᆞᄂᆞᆫ 소ᄅᆡ나거ᄂᆞᆯ 보니

슌검텽에셔 일슌가 술먹고 쥬졍ᄒᆞᄂᆞᆫ지라

샹관 업시 집에로 가ᄂᆞᆫᄃᆡ

ᄒᆞᆫ 늙은 녀인을 맛나

길헤셔 리약이 ᄒᆞ더니

총소ᄅᆡ 다ᄉᆞᆺ 번이 나ᄂᆞᆫ 즁에

박가가 세 번을 마자 걱구러지니

텰환 ᄒᆞ나흔 발굼치에 드러가고

ᄒᆞ나흔 볼기에 드러가고

ᄒᆞ나흔 넙젹다리에 드러간지라

ᄒᆞᆫ 사ᄅᆞᆷ이 슌검의게 말ᄒᆞ니

슌검의 ᄃᆡ답이 웨 길헤셔 리약이ᄅᆞᆯ ᄒᆞ엿ᄂᆞ냐 ᄒᆞ니

총노흔 쟈ᄂᆞᆫ 일본 병뎡 슐ᄎᆔᄒᆞᆫ 쟈ㅣ라

일본 병뎡은 술 ᄎᆔ커든

총을 ᄲᆡ아사야

대한 ᄇᆡᆨ셩이 살겟다고

려론이 랑쟈ᄒᆞ더라

츙쳥보

●일진지 회쟝이 죽어

뎨쳔군 의병이 일진회 부회쟝을 일젼에 타살ᄒᆞ엿다고

츙쳥북도 경무관 김긔ᄃᆡ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더라

●뎨쳔군은

의병 일ᄇᆡᆨ오십명과 민병 륙십여명이 뎨쳔 디방에 모혀

항오ᄅᆞᆯ ᄎᆞ려 ᄒᆡᆼ군ᄒᆞᆯ 즈음에

말안즁위의 거ᄂᆞ린 일쇼ᄃᆡ와 네 시간을 싸호다가 당치 못ᄒᆞ야

츙쥬군에로 도주ᄒᆞ고

샹ᄒᆞᆫ 쟈ㅣ 수명이라 ᄒᆞ고

●쥭산은

일젼에 의병들이 그 고ᄋᆞᆯ에 거류ᄒᆞᄂᆞᆫ 일인 일명을 타살ᄒᆞ엿다고

경무관 김션영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고

●쟝호원 쇼식

본월 십오일에 의병 ᄇᆡᆨ여명이 장호원에로 오ᄂᆞᆫ 즁

칠십명은 양총과 죠션 총을 가졋고

ᄂᆞᆷ아ᄂᆞᆫ 군긔 업고

그 즁에 십명은 셔울 병뎡이라 ᄒᆞ고

뎐보줄을 ᄭᅳᆫ코 도망ᄒᆞᆫ 일인의 두 집에 물건을 가져가고

쟝호원에셔 뎐당노이 ᄒᆞ여

대한 ᄇᆡᆨ셩의게 도적질 만히 ᄒᆞᆫ 일인이 안셩에로 가다가

의병의게 죽고

ᄯᅩ 다ᄅᆞᆫ 일인 도적질 만히 ᄒᆞᆫ 일홈 명샹당이란 쟈ㅣ 의병의게 ᄆᆞᆯ과 돈과 셰간을 ᄲᆡ앗기고

ᄉᆡᆼ명은 겨우 보존ᄒᆞ엿고

의병들이 그 일인의게 ᄲᆡ아ᄉᆞᆫ 돈으로 요긴ᄒᆞᆫ 물건들을 사니

ᄇᆡᆨ셩의게ᄂᆞᆫ 아모 해가 업고

십팔일 쟝호원에셔 의병이 일병과 싸화 만히 총을 노핫ᄉᆞ나

별노 죽고 샹ᄒᆞᆫ 일은 업고

ᄆᆞᆺᄎᆞᆷ내 의병은 도망ᄒᆞ고

일병들은 보리와 담ᄇᆡᄅᆞᆯ ᄲᆡ아ᄉᆞ 가지고

츙쥬와 뎨쳔에로 갓다더라

젼라보

▲일인이 살인ᄒᆞᆷ

지도군에 ᄯᆞ로 인푸랜이에셔 일인과 대한 ᄋᆞᄒᆡ가 히롱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엇던 다ᄅᆞᆫ 일인이 서로 싸호ᄂᆞᆫ 줄노 ᄉᆡᆼ각ᄒᆞ고

칼을 들고 ᄃᆞᆯ녀드니

엽헤 사ᄅᆞᆷ들이 다 ᄃᆞ라나고

강찬홍이란 사ᄅᆞᆷ은 쥬막에 잇다가

무심히 나오ᄂᆞᆫ 거ᄉᆞᆯ 칼 가진 일인이 곳 ᄶᅵᆯ너죽이고 도망ᄒᆞ엿다더라

▲박씨가 도망ᄒᆞᆷ

박셩환씨가 무안 부윤 셔리ᄒᆞᆯ ᄯᅢ에 올치 아닌 숑ᄉᆞ 결단ᄒᆞᆫ 일이 잇ᄉᆞᆷ으로

ᄇᆡᆨ셩들이 새 부윤 홍ᄌᆡ긔씨 도임ᄒᆞᆷ을 알고

호쇼ᄎᆞ로 무수히 모히니

박씨가 일본 리ᄉᆞ쳥에로 피신ᄒᆞ엿다가

일슌사로 보호ᄒᆞ고 화륜션에 올나

셔울노 도망ᄒᆞ여 갓다더라

강원보

▲원쥬 쇼식

본월 초오일에 일병 이십여명이 원쥬병뎡을 헤치려고 ᄂᆞ려오거ᄂᆞᆯ

원쥬 병뎡들이 춍을 노핫ᄉᆞ나

죽고 샹ᄒᆞᆫ 일은 업고

구경ᄒᆞ던 두 ᄋᆞᄒᆡ가 다리에 텰환을 마잣고

초칠일에 의병 삼ᄇᆡᆨ명이 드러오니

원쥬 읍ᄂᆡ에 잇^던 일인들이 피란ᄒᆞᄂᆞᆫ 즁에

ᄒᆞ나흔 병드러 나가지 못ᄒᆞᆷ으로 의병게 죽고

의병들이 일인의 집에 드러가셔 즙물을 가져가고

그 후에 일병이 만히 오ᄂᆞᆫ 말을 듯고

의병이나 ᄇᆡᆨ셩이나 다 도망ᄒᆞ엿고

초십일에 일병이 남산에 긔ᄅᆞᆯ ᄃᆞᆯ고 읍ᄂᆡ에 드러가니

일본 슌사들이 각 ᄇᆡᆨ셩에 집에 드러가

일본 물건을 보면

그 집 쥬인을 도적이라 ᄒᆞ며 잡고

ᄯᅩ 일병이 읍ᄂᆡ에 잇ᄂᆞᆫ 고로

ᄇᆡᆨ셩이 견ᄃᆡᆯ 수 업게 되여

ᄃᆞᆰ과 도야지와 계란과 자리화 솟 ᄀᆞᆺᄒᆞᆫ 거ᄉᆞᆫ 다 ᄲᆡ앗고

술과 ᄎᆞᆷ외 ᄀᆞᆺᄒᆞᆫ 것도 다 ᄲᆡ아사 먹고

만일 ᄇᆡᆨ셩이 갑ᄉᆞᆯ 달나 ᄒᆞ면

곳 그 사ᄅᆞᆷ을 ᄯᅡ리ᄂᆞᆫ 고로

원쥬 읍ᄂᆡᄂᆞᆫ ᄎᆞᆷ 그 모양을 말ᄒᆞᆯ 수 업다더라

평안보

△미국 교인과 일진회인

음력 칠월 초구일에 미국 교인 십여명이 일진회 ᄉᆞ무소에 가셔

쥬쟝ᄒᆞᄂᆞᆫ 의리ᄅᆞᆯ 무ᄅᆞ니

ᄃᆡ답이 ᄇᆡᆨ셩이 살 수 업기로 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모혀 나라흘 평화케 ᄒᆞ려 ᄒᆞ엿더니

직금 본즉

슬픈 일이라 ᄒᆞ거ᄂᆞᆯ

교인들이 말ᄒᆞᄃᆡ

그러면 지금브터 일진회ᄅᆞᆯ 업시 ᄒᆞ라 ᄒᆞ니

ᄒᆞᆯ 일 업시 ᄉᆞ무소 문패ᄅᆞᆯ ᄯᅦᆫ지라

그 ᄯᅢ 구경군이 수ᄇᆡᆨ명이러라

ᄉᆞ무소 하인이 일본 슌사와 헌병을 불너 와보니

다만 말노 시비 ᄲᅮᆫ이오

다ᄅᆞᆫ 일은 업ᄂᆞᆫ지라

그 일본 슌샤의 말이 우리ᄅᆞᆯ 웨 불넛ᄂᆞ냐

일진회인들이 쳥ᄒᆞᆫ 일이 업노라 ᄒᆞ고

다 헤여졋다더라

△도적이 대단

ᄌᆡ령 읍ᄂᆡ 사ᄂᆞᆫ 쟝ᄉᆞᄒᆞᄂᆞᆫ 사ᄅᆞᆷ 다ᄉᆞᆺ과 ᄇᆡ사공 다ᄉᆞᆺ 사ᄅᆞᆷ이 물건을 사려고

증남포로 오다가

졀도 압헤셔 도적을 맛나

돈 륙쳔여량을 ᄲᆡ앗겻다더라

△압록강이 챵일

압록강 샹류에셔 물이 챵일ᄒᆞ야

인가와 ᄌᆡ산이 만히 ᄯᅥ나가고

ᄯᅩ 십칠일 밤에 폭우가 쏘다져

의쥬 ᄇᆡᆨ마역 ᄉᆞ이에 텰로 십여쳐가 문허져

화륜챠가 통치 못ᄒᆞᄂᆞᆫᄃᆡ

즉시 고치기ᄅᆞᆯ 시작ᄒᆞ엿다고

십팔일 오젼 ᄒᆞᆫ 시에 강부 부리사관의 뎐보가 왓다더라

젼국보

●경시와 ᄉᆞ무관이 새로 남

각 도 경시와 각 관찰ᄉᆞ ᄉᆞ무관을 다 일본인으로 새로 셔임ᄒᆞ엿더라

●슌검 명칭을 고침

셔울과 싀골 슌검은 슌사라고 일홈을 고쳣더라

외국보

일본보

○괴질이 대단

동경 뎐보ᄅᆞᆯ 보니 일본 문샤항에셔 괴질이 대단ᄒᆞ여

오십명 즁에 오명만 살앗다더라

쳥국보

●괴질이 졈졈 더ᄒᆞᆷ

팔월 이십이일 샹ᄒᆡ 뎐보ᄅᆞᆯ 거ᄒᆞ니

괴질이 대치ᄒᆞ야

일쥬야간에 알ᄂᆞᆫ 쟈ㅣ 구십여명이오

소쥬에도 괴질노 죽은 쟈ㅣ ᄇᆡᆨ명 가량이나 된다 ᄒᆞ엿더라

●괴질이 치셩ᄒᆞᆷ

지난 보름ᄭᅦ 샹ᄒᆡ에셔 괴질이 셩ᄒᆞ야

쳥국인 죽은 쟈ㅣ 구십명이오

외국인이 세히라더라

려송보

▲군ᄉᆞ 졍탐

만닐라에셔 군ᄉᆞ 졍탐군으로 잡힌 일본 사ᄅᆞᆷ 동졍모ᄂᆞᆫ ᄉᆞᆯ펴 무ᄅᆞᆯ ᄎᆞ로

샹항으로 호송ᄒᆞ엿다더라

인도보

○인도 ᄂᆡ란

인도 ᄂᆡ란에 일본인이 샹관ᄒᆞ엿다ᄂᆞᆫ 말이 잇다더라

●마로고 쇼식

마로고 님금 ᄃᆡ신으로 그 아오가 ᄃᆡ신 서고 졍부ᄂᆞᆫ 외국에 ᄃᆡᄒᆞ야 말ᄒᆞᄃᆡ

우리ᄂᆞᆫ 병뎡이 업서

외국인 보호ᄒᆞᆯ 수 업ᄉᆞ니

아직 나가 피ᄒᆞᄂᆞᆫ 거시 올켓다 ᄒᆞ엿다더라

국채 보샹 의금

●룡인포 곡면 두계동 박회쟝 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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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鄕新聞 發行所

京城 南署鍾峴

新聞社長 安世華

明治 三十九年 十月 十九日

第三種 郵便物 認可

양력 一千九百七年 九月 六日

음력 광무 십일년 뎡미 칠월 이십구일

第四十七號

경향신문

京鄕新聞

신문가

일년 八十젼 여ᄉᆞᆺ ᄃᆞᆯ 四十젼 ᄒᆞᆫ 쟝 一젼 五리 ᄃᆡ봉 곳칠 ᄃᆡ젼 十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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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문 ᄒᆞᆫ 줄

ᄒᆞᆫ 번 二十젼 ᄒᆞᆫ ᄃᆞᆯ 六十젼 일년 六환

한문 ᄒᆞᆫ 줄

ᄒᆞᆫ 번 四十젼 ᄒᆞᆫ ᄃᆞᆯ 一환 二十젼 일년 十환

론셜

자ᄂᆞᆫ 범의 코ᄅᆞᆯ 찌ᄅᆞᄂᆞᆫ 거시 극히 위ᄐᆡᄒᆞ지

됴흔 법이라도 잘 밧지 못ᄒᆞ면

ᄇᆡᆨ셩을 격동ᄒᆞᄂᆞᆫ 거신즉

자ᄂᆞᆫ 범의 코ᄅᆞᆯ ᄶᅵᄅᆞᄂᆞᆫ 거시라

거번 론셜에 말ᄒᆞ엿거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