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영렬뎐권지일

  • 연대: 1900년대
  • 저자: 편•역자 미상
  • 출처: 대명영렬뎐권지일
  • 출판: 미상
  • 최종수정: 2016-01-01

원됴의 진ᄉᆞ ᄲᆞᄂᆞᆫ대 참예ᄒᆞ엿더니

그 후의 공유현승이란 벼ᄉᆞᆯ을 ᄒᆞ엿다가

반 ᄒᆡ 만의 스ᄉᆞ로 배혼 바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니

왕자의 닐왼 거ᄉᆞᆯ 좃고져 ᄒᆞ여

이의 관을 버셔바리고 은거ᄒᆞ여 잇다감

일홈난 어진 사ᄅᆞᆷ 우문량 됴원 송념 됴텬ᄐᆡᆨ으로 더브러

거믄고ᄅᆞᆯ 잇글고 슐을 싯고

셔호의 가 노더니

믄득 긔이ᄒᆞᆫ 구ᄅᆞᆷ이 셔븍으로셔 니러나

비치 호즁의 됴요ᄒᆞ믈 보고

도원 등은 ᄡᅥ “경운”이라 ᄒᆞ고

각각 운을 난화 시ᄅᆞᆯ 지으대

뉴긔ᄂᆞᆫ 홀로 방즁ᄒᆡ 슐을 먹고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날회여 닐오대,

“이ᄂᆞᆫ 텬ᄌᆞ의 긔운이라

그 아ᄅᆡ 응이 금능의 이시니

십년이 못ᄒᆞ여셔 왕ᄌᆡ 닐위미 이실 거시니

나ᄂᆞᆫ 일졍 진짓 인군을 도으리라.”

ᄒᆞᆫ대 시졀 사ᄅᆞᆷ은 아지 못ᄒᆞᄂᆞᆫ지라

ᄯᅩᄒᆞᆫ 모다 웃고 미치게 너기대

다만 셔쵹 됴텬ᄐᆡᆨ이 긔특이 너겨

졔갈공명의 ᄂᆔ 될가 ᄒᆞ더니

놀기ᄅᆞᆯ 파ᄒᆞ고 각각 도라갈 ᄉᆡ

배온이 집의 도라가 밤의 텬샹을 보니

뎨셩이 회셔 호ᄌᆔ의 비최엿ᄂᆞᆫ 쥴을 보고

잇튼날 ᄒᆡᆼ장을 슈습ᄒᆞ여 븍녁흐로 가

진짓 인군을 ᄎᆞᄌᆞ려 ᄒᆞ더니

동지날 대강을 건너 회셔의 니ᄅᆞ러

셩 졈즁의 편안이 하쳐ᄒᆞ여 츌입ᄒᆞ며

ᄎᆞᄎᆞ대 셩 진쥬의 긔별을 듯지 못ᄒᆞ엿더니

쟝ᄎᆞᆺ 달이 남게야

배온의 햐쳐ᄒᆞᆫ 졈쥬인 공문슈의 ᄯᆞᆯ이

나히 십오 셰의 요긔의 혹ᄒᆞᆫ 배 되야 병이 드러시니

문ᄉᆔ 근심ᄒᆞ더니 배온이 연고ᄅᆞᆯ 무른대 문ᄉᆔ 왈,

“소녜 무ᄉᆞᆷ 병이완지

ᄆᆡ양 광언ᄒᆞ고 실혼ᄒᆞᄃᆞᆺ ᄒᆞ여

위태ᄒᆞᆫ 병이 되여시니 이로ᄡᅥ 근심ᄒᆞ노라.”

배온 왈,

“엇지 사ᄅᆞᆷ을 뵈야 의약을 못ᄒᆞᄂᆞ뇨?”

쥬인이 답왈,

“의원과 무당을 여러번 쳥ᄒᆞ여 고치라 ᄒᆞᆫ대

능히 그 효험을 엇지 못ᄒᆞ노라.”

ᄒᆞᆫ대 배온 왈,

“그대ᄂᆞᆫ 근심말나!

내 위ᄒᆞ여 부쟉으로 업시ᄒᆞ리라.”

문ᄉᆔ 닐오대,

“그대 만일 구ᄒᆞ여 편안히 고치면

당당히 ᄂᆞᄆᆞᄎᆞᆯ 기우려 샤례ᄒᆞ리라.”

배온 왈,

“오늘밤의 그대 ᄯᅡᆯ노 ᄒᆞ여금 별실의 슘기라

내 그 방즁의 가 ᄒᆞᆯ 일이 이시리라.”

ᄒᆞ여ᄂᆞᆯ 문ᄉᆔ 그 의논대로 ᄒᆞ여

안졍ᄒᆞᆫ 방즁의 ᄯᆞᆯ을 드리고

ᄯᅡᆯ 잇던 방의란 배온으로 더브러

칼흘 가지고 쟝 안의 누어셔

방문 우ᄒᆡ 신긔ᄒᆞᆫ 부쟉을 븟쳣더니

하ᄂᆞᆯ이 쟝ᄎᆞᆺ ᄉᆡ고져 ᄒᆞᆯ ᄯᆡ의

발 드리온 챵틈의 요긔로이 쇼ᄅᆡᄒᆞᄂᆞᆫ 곳이 이시니

이거시 곳 요긔엿 거시 오ᄂᆞᆫ지라

바야흐로 문의 드러올 졔

부쟉 우ᄒᆡ셔 ᄒᆞᆫ 소ᄅᆡᄅᆞᆯ ᄒᆞ니

요긔읫 거시 ᄯᅡ 우ᄒᆡ 것구러지거ᄂᆞᆯ

배온이 알ᄑᆡ ᄂᆞ아가 발노 즛ᄇᆞᆲ고 보니 흰 ᄌᆡᆫ납이러라.

ᄇᆡ온 왈,

“네 ᄒᆞᆫ 믯 가온대 졍령이어ᄂᆞᆯ

엇지 셩즁의 드러왓ᄂᆞ뇨?”

ᄌᆡᆫ납이 대답ᄒᆞ대,

“요ᄉᆞ이 셩밧 죵니 동향 황각ᄉᆡ란 졀의 진명텬ᄌᆞ 와 겨시니

각쳐 귀신들이 다 가 시위ᄒᆞ여시믈 인연ᄒᆞ여

일노ᄡᅥ 도라오믈 어던노라.”

ᄒᆞ여ᄂᆞᆯ 배온이 듯고 그졔야,

“진쥬의 겨신 대ᄅᆞᆯ 알과라!”

ᄒᆞ더라.

그후브터ᄂᆞᆫ 배온이 졔 말이 징험ᄒᆞ미 이시믈 깃거 ᄒᆞ더라.

이의 ᄌᆡᆫ납이다려 닐너 왈,

“내 이졔 너ᄅᆞᆯ 노화보내ᄂᆞ니 두 번 오지 말나.”

ᄒᆞᆫ대 ᄇᆡᆨ원이 졀ᄒᆞ고 왈,

“대인이 나의 죠고만 묵슘을 샤ᄒᆞ여 노흐시니

맛당히 후의 은혜 갑흐믈 원ᄒᆞᄂᆞ이다.” ᄒᆞ더라.

ᄇᆡ온이 ᄌᆡᆫ납을 노코

이튼날 ᄒᆞ던 일노ᄡᅥ 쥬인다려 닐온대

쥬인이 깃브믈 이긔지 못ᄒᆞ여

배온을 머믈워 대졉ᄒᆞ대

ᄇᆡᆨ금 십냥을 가져다가 은혜ᄅᆞᆯ 갑고 사례ᄒᆞᆫ대

배온이 구지ᄉᆞ양ᄒᆞ여 밧지 아니코

이날 쥬인긔 하직고 스ᄉᆞ로 쳥뎐현으로 도라가다.

태조례빙관쵸현

태죄 나히 십칠 셰의 하ᄂᆞᆯ ᄌᆡ홰 극ᄒᆞ고

녀역이 크게 셩ᄒᆞ니

태조의 부모와 댱형이 ᄒᆞᆫ 달의 다 죽으니

집이 간난ᄒᆞ여 관곽을 못ᄒᆞ여

태죄 두 형으로 더브러

ᄉᆞ오나온 오ᄉᆞ로ᄡᅥ 렴습ᄒᆞ여

옴겨 교외예 나가더니

구룡강 하의 니ᄅᆞ러ᄂᆞᆫ 그 날 ᄆᆡ장코져 ᄒᆞ더니

하ᄂᆞᆯ이 느ᄌᆞᆫ 후의 큰 바ᄅᆞᆷ이 니러ᄂᆞ니

모ᄅᆡ 날니고 돌이 다ᄅᆞ니 능히 눈을 ᄯᅳ지 못ᄒᆞ여

구룡강 아ᄅᆡ셰 형뎨 그 바ᄅᆞᆷ이 잠간 지ᄒᆞ거든

ᄆᆡ장ᄒᆞ려 집의 도라와 밤이 지ᄂᆞ거ᄂᆞᆯ

시쇼의 ᄂᆞ아가니

셰 사ᄅᆞᆷ의 신톄 홀연히 분뫼 이럿거ᄂᆞᆯ

삼형뎨 졀ᄒᆞ고 도라왓더니

이듬ᄒᆡ ᄯᅩ 가믈고 간난ᄒᆞ여

가계 날노 졈졈 궁ᄒᆞ니

맛아ᄌᆞ미 ᄆᆡᆼ시ᄂᆞᆫ 족하 쥬문졍으로 더브러

장흥현 어버이 집으로 가 의지ᄒᆞ고

두 형은 다 남의 집의 사회 되여 가니

각각 니별ᄒᆞ매 태조ᄂᆞᆫ 결연이 도라갈 배 업더니

마ᄋᆞᆯ 사ᄅᆞᆷ 왕시의 늙은 어미 어엿비 너겨

이의 옷과 바리ᄅᆞᆯ 쥬어 보낸대

태죄 황각ᄉᆞ의 드러가

즁이 되여 졀의 잇더니

자ᄂᆞᆫ 방 가온대 ᄆᆡ양 븕은 긔운이 잇거ᄂᆞᆯ

나아가 보면 업ᄉᆞ니 사ᄅᆞᆷ이 다 고이히 너기더라.

졀의 잇션지 두어 달 만의 늙은 즁 고빈이 쥭으니

모ᄃᆞᆫ 즁이 ᄆᆡ양 잇던대라 ᄒᆞ여

각각 다ᄅᆞᆫ 대로 올마 가더니

태조ᄂᆞᆫ 외로온 몸이라 의지ᄒᆞᆯ 대 업셔

태죄 위ᄐᆡ현이란 ᄯᅡᄒᆡ 뉴락ᄒᆞ여

ᄆᆡ부 니뎡의 집의 가니

그 누의 보고 슬피 울며 녯일을 니ᄅᆞ더니

누의 닐오대,

“이 ᄯᅡ히 심히 간난ᄒᆞ여

내 일가 사ᄅᆞᆷ도 거ᄂᆞ리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엇지 졔ᄌᆔ로 가셔 외삼쵼 곽광경의게 의탁ᄒᆞ여

ᄉᆡᆼ계ᄅᆞᆯ 도모치 못ᄒᆞᄂᆞᆫ다.”

ᄒᆞ여ᄂᆞᆯ 태죄 올타 ᄒᆞᆫ대

누의인ᄒᆞ여 슐을 쟉만ᄒᆞ고

셔로 대졉ᄒᆞ여 보내더니

마ᄎᆞᆷ 외삼쵼 딜 니문츙을 만ᄂᆞ니 나히 십칠 셰라.

태조ᄅᆞᆯ 보고 평ᄉᆡᆼ 쇼회ᄅᆞᆯ 셔로 니ᄅᆞ니

긔샹이 가ᄐᆞᆫ지라

태죄 심히 ᄉᆞ랑코 듕히 너기더니

이날 나ᄃᆡ 슐이 미란ᄒᆞᆫ지라

ᄒᆞ로밤 동슉ᄒᆞ고 이튼날 니별코 가더니

태죄 졔ᄌᆔ의 니ᄅᆞ러 외삼촌긔 졀ᄒᆞ고

부모의 가 쥭으시믈 니ᄅᆞ고,

“형뎨 각각 흐터지니

외로온 몸이 의지ᄒᆞᆯ 대 업셔 ᄎᆞᄌᆞ오이다.”

ᄒᆞᆫ대 광경이 믈오대,

“ᄆᆡ양 너의 모ᄌ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대

음신이 통치 못ᄒᆞ엿더니

이졔 니ᄅᆞ러 하ᄂᆞᆯ이 요ᄒᆡᆼ으로

너ᄅᆞᆯ 만ᄂᆞ게 ᄒᆞ시도다.”

ᄒᆞ고 드대여 머믈워

그 아ᄃᆞᆯ 곽모로 더브러 벗ᄒᆞ여 글을 닑히더니

이듬ᄒᆡ의 태죄 나히 십팔 셰라

광경이 두어 슐위 ᄆᆡ실을 슈습ᄒᆞ여

ᄒᆞᆫ가지로 금능의 가 젼ᄆᆡᄒᆞ려 ᄒᆞ더니

화ᄌᆔ 디경의 니ᄅᆞ러ᄂᆞᆫ 시졀이 쳣 녀ᄅᆞᆷ이라

하ᄂᆞᆯ 긔운이 잠간 열ᄒᆞ거ᄂᆞᆯ

광경이 태조다려 닐오ᄃᆡ,

“네 슐위ᄅᆞᆯ 모라 몬져 가라

내 잠간 ᄉᆔ여 가리라.”

ᄒᆞ여ᄂᆞᆯ 태죄 그리 ᄒᆞ리라 ᄒᆞ고

슐위ᄅᆞᆯ 모라 몬져 가더니

길ᄒᆡ셔 ᄒᆞᆫ 관원을 만ᄂᆞ니

이거시 광경의 원슈 사ᄅᆞᆷ이라.

인ᄒᆞ여 ᄡᅡ호더니 광경이 쳐 죽으니

하인이 노ᄅᆞᆯ 태조의게 옴겨 왈,

“네엇지 시러곰 살인을 면ᄒᆞ리오!”

각각 붓들고 보내지 아니ᄒᆞ거ᄂᆞᆯ

광경이 본대 힘셰고 ᄂᆞᆯ란지라

태조ᄅᆞᆯ 노화 가게 ᄒᆞ고

져도 몸이 버셔ᄂᆞ니

그 사ᄅᆞᆷ이 ᄃᆞ시 ᄯᅡᆯ오ᄂᆞᆫ 거시

태조게 밋게 된 쥴을 알고

슐위ᄅᆞᆯ 쇼로 길노 도로혀 가니

셔로 만ᄂᆞ지 못ᄒᆞᆫ지라

ᄆᆡ실 슐위ᄅᆞᆯ 금능의 가 젼ᄆᆡᄒᆞ여 ᄌᆡ믈을 만히 어덧더니

광경이 감히 졔 집으로 도라가지 못ᄒᆞ여

회동 안풍의 가 홍건적 뉴복통의게 투입ᄒᆞ니

복통이 광경을 보고

얼골이 남과 다ᄅᆞ니 크게 깃거

막하의 머믈워 인ᄒᆞ여 군ᄉᆞ 일만을 거ᄂᆞ려

회셔 일ᄃᆡ 쥬현을 노략ᄒᆞ라 ᄒᆞᆫ대

광경이 복통의 명을 드러 동지날 호ᄌᆔ의 니ᄅᆞ니

호ᄌᆔ 직흰 쟝슈 숀덕ᄋᆡ 셩문을 열고 항복ᄒᆞ거ᄂᆞᆯ

광경이 크게 깃거 드대여 흥패ᄒᆞᆯ ᄯᅳᆺ을 두고

긔ᄅᆞᆯ 셰오고 호걸을 불너 ᄌᆞ모 바드니

그ᄯᆡ의 등유 곽영 등이 다 투입ᄒᆞ거ᄂᆞᆯ

광경이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금 금능의 가 쥬공ᄌᆞᄅᆞᆯ ᄎᆞᄌᆞ라 ᄒᆞ더니

태죄 금능의셔 ᄆᆡ매ᄒᆞ여 큰 니ᄅᆞᆯ 어더

ᄒᆡᆼ니ᄅᆞᆯ ᄀᆞᆺ초와 무당산의 가

어버의게 향을 밧ᄌᆞᆸ고져 ᄒᆞ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