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영렬뎐권지뉵

  • 연대: 1900년대
  • 저자: 편•역자 미상
  • 출처: 대명영렬뎐권지뉵
  • 출판: 미상
  • 최종수정: 2016-01-01

ᄡᅡ호ᄌᆞ 아니코 군녀의 일도 니기지 아니코

군즁의 큰 잔ᄎᆡᄅᆞᆯ 배셜ᄒᆞ여

졔쟝으로 더브러 놉흔 노ᄅᆡ와 긴 풍뉴ᄅᆞᆯ ᄒᆞ여

ᄎᆔᄒᆞ며 즐기기ᄅᆞᆯ 일월을 ᄒᆞ여 그티지 아니ᄒᆞ니

군ᄉᆡ 대오ᄅᆞᆯ 일허 혹 놉히 누우며

한가히 단녀 법이 업ᄉᆞ니

셰작이 언츙의게 긔별ᄒᆞᆫ대 언츙이 대쇼 왈,

“셔달은 산양 용ᄌᆡ로 헛 일홈만 잇ᄂᆞᆫ 사ᄅᆞᆷ이라.

병법이란 거시 긔률이 이신 후의 승패ᄅᆞᆯ 의논ᄒᆞ니

이졔 쥬쟝이 풍뉴ᄅᆞᆯ 즐겨 기리 슐만 먹으니

이ᄂᆞᆫ 스ᄉᆞ로 교ᄒᆞ미라 파ᄒᆞ기 숀바당 뒤혀기 ᄀᆞᆺ거ᄂᆞᆯ

엇지 반ᄃᆞ시 구완을 기다리리오.

다시 혀힐ᄒᆞᆫ 쟈ᄅᆞᆯ 보내여 진위ᄅᆞᆯ 탐쳥ᄒᆞ니

과연 거ᄌᆞᆺ 일이 아니어ᄂᆞᆯ

언츙이 허실을 ᄌᆞ셔히 알고져 ᄒᆞ여

그 아ᄃᆞᆯ ᄉᆞ의다려 닐너 왈,

“네 셔달의 영의 가 거ᄌᆞᆺ 항셔ᄅᆞᆯ 드리고

허실을 아라오라.”

ᄉᆞ의 글을 가지고 셔달의 영문의 다ᄃᆞ라

군ᄉᆞ로 ᄒᆞ여금 고ᄒᆞ라 ᄒᆞᆫ대 군ᄉᆡ 금티 아니ᄒᆞ거ᄂᆞᆯ

ᄉᆞ의 영즁의 바로 드러가 쟝하의 니ᄅᆞ니

영즁의 져와 노ᄅᆡ 쇼ᄅᆡ 긋지 아니ᄒᆞ고

셔달이 모든 쟝ᄉᆞᄅᆞᆯ 다리고 ᄎᆔᄒᆞ여

ᄇᆡ반이 낭ᄌᆞᄒᆞ고 법되 업거ᄂᆞᆯ

ᄉᆞ의 글을 올린대 셔달이 몽농ᄒᆞᆫ ᄎᆔᄒᆞᆫ 눈을 드러 문왈,

“네 엇던 사ᄅᆞᆷ인다?”

ᄉᆞ의 왈,

“나ᄂᆞᆫ ᄉᆞ언츙의 아ᄃᆞᆯ ᄉᆞ의러니 항ᄒᆞᄂᆞᆫ 글을 가져 왓ᄂᆞ이다.”

셔달이 글을 보고 거ᄌᆞᆺ 깃거 슐과 음식을 샹ᄒᆞ고 무러 왈,

“네 아비 언졔 오려 ᄒᆞ더냐?”

ᄉᆞ의 거ᄌᆞᆺ 닐오대,

“ᄅᆡ일 오려 ᄒᆞ더이다.”

셔달이 이의 군즁의 젼녕 왈,

“태ᄌᆔ 샹ᄌᆔ 임의 항ᄒᆞ여시니

가히 잔ᄎᆡᄅᆞᆯ 배셜ᄒᆞ여

졔쟝으로 더브러 경하ᄒᆞᆯ 거시라 ᄒᆞ니

ᄉᆞ의 영문을 나ᄆᆡ 붑과 풍뉴쇼ᄅᆡ 하ᄂᆞᆯ의 들니니

ᄉᆞ의 깃브믈 이긔지 못ᄒᆞ여

밧비 태ᄌᆔ의 도라와 언츙의게 고ᄒᆞᆫ대

언츙이 크게 왈,

“오ᄂᆞᆯ밤의 셔달을 쥭이지 아니ᄒᆞ면 대쟝뷔 아니라!”

ᄒᆞ고 쵸경의 졍병 이만을 거ᄂᆞ려

가마니 셔달의 진 알ᄑᆡ 니ᄅᆞ니

영즁의 경졈을 ᄌᆞ로 티거ᄂᆞᆯ

언츙이 군ᄉᆞᄅᆞᆯ 인ᄒᆞ여 영의 니ᄅᆞ니

군ᄉᆡ ᄯᅡᄒᆡ 가ᄃᆞᆨᄒᆞ여 ᄭᆡ니 업거ᄂᆞᆯ

언츙이 좌우다려 닐너 왈,

“너ᄒᆡ 등이 ᄉᆞ졸을 죽이지 말고 셔달을 잡으라.

큰 공이 이시리라.”

ᄒᆞ고 멀니 보니 쵹블이 잠간 ᄇᆞᆰ앗ᄂᆞᆫ대

셔달이 궤ᄅᆞᆯ 비기고 누엇거ᄂᆞᆯ

언츙이 삼군을 녕ᄒᆞ여 오병을 즛ᄇᆞᆲ고

크게 고함ᄒᆞ고 다라드더니

모든 군ᄉᆡ 디함의 ᄲᅡ지니 디함 기ᄅᆡ 두 길히오

그 쇽의 ᄉᆈ모ᄉᆞᆯ 엄톄로 박아

ᄲᅡ진 쟤 다 모ᄉᆡ ᄭᅦ이고 ᄎᆔᄒᆞ여

비견ᄂᆞᆫ 거ᄉᆞᆫ 다 플노 ᄆᆡᆫᄃᆞᆫ 사ᄅᆞᆷ이라.

언츙이 크게 놀나 챵을 ᄭᅳ으고 젼도히 닷더니

홀연 ᄒᆞᆫ 붑쇼ᄅᆡ의 복병이 니러ᄂᆞ니

동남븍 셰 면의 금괴 텬디의 진동ᄒᆞ고

셧녁 희미ᄒᆞᆫ 병이 잇거ᄂᆞᆯ

언츙이 급히 군ᄉᆞ로 ᄒᆞ여곰 셧녁흘 바라고 닷더니

멀니 아니 가셔 깁흔 굴헝이 길이 남고

ᄯᅡᆯ오ᄂᆞᆫ 군ᄉᆡ 급ᄒᆞ니

동오 군ᄉᆡ ᄲᅡ져 쥭은 쟤 슈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언츙이 겨유 ᄇᆡᆨ여 긔ᄅᆞᆯ 거두어 죽엄을 드대고 건너니

하ᄂᆞᆯ빗치 임의 희여 오ᄂᆞᆫ지라

언츙이 셔달의 ᄭᅬ의 ᄲᅡ진 쥴을 한ᄒᆞ고 애ᄃᆞᆯ와 ᄒᆞ더니

ᄒᆞᆫ ᄯᆡ 군ᄉᆡ 길흘 막으니

이ᄂᆞᆫ 셔오 쟝슈 탕홰라 급히 웨여 왈,

“언츙은 슈히 ᄆᆞᆯ긔 나려 항복ᄒᆞ여 쥭기ᄅᆞᆯ 면ᄒᆞ라!”

언츙이 크게 놀나 ᄆᆞᆯ 노화 ᄡᅡ호더니

탕홰 칼흘 드러 셔로 대젹ᄒᆞ여

두어 합의 언츙이 대패ᄒᆞ여 진을 ᄭᅦ쳐 다라ᄂᆞ고

탕화ᄂᆞᆫ 승셰ᄒᆞ여 ᄯᅡ로더니

언츙이 태ᄌᆔ 셩하의 니ᄅᆞ러ᄂᆞᆫ

젹누샹의 ᄒᆞᆫ 쟝ᄉᆔ 표범의 머리오

골ᄒᆡ눈이오 졔비 특이오 범의 나ᄅᆞ시라.

ᄉᆞ의의 머리ᄅᆞᆯ 버혀 알ᄑᆡ 다라시니

언츙이 일이 급ᄒᆞᆫ 쥴 알고 칼흘 ᄲᅡ혀

스ᄉᆞ로 멱 질너 죽으니

태ᄌᆔᄅᆞᆯ 임의 졍ᄒᆞ니

셩의 올나 태ᄌᆔ 아ᄉᆞ니ᄂᆞᆫ 원슈 샹우츈이러라.

셔달이 지혜로 언츙을 멸ᄒᆞ고

태ᄌᆔᄅᆞᆯ ᄎᆔᄒᆞ고 군ᄉᆞᄅᆞᆯ 인ᄒᆞ여

셩의 드러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병을 거두어

고유 등쳐ᄅᆞᆯ ᄎᆔᄒᆞ니

니졔ᄉᆞ 셩을 위ᄒᆞ여 호ᄌᆔᄅᆞᆯ 직희엿더니

셔달이 회등을 티ᄆᆡ 니졔 관망ᄒᆞ여 결단티 못ᄒᆞ거ᄂᆞᆯ

태죄 니션쟝을 명ᄒᆞ여

글노ᄡᅥ 브ᄅᆞ대 졔 좃지 아니ᄒᆞ엿더니

태죄 ᄀᆞᆯᄋᆞ샤대,

“호ᄌᆔᄂᆞᆫ 우리의 향니라

니졔 ᄉᆞ셩을 위ᄒᆞ여 직희니

이ᄂᆞᆫ 우리 나라흘 두고 집이 업ᄉᆞ미라.”

ᄒᆞ시고 한졍 고시ᄅᆞᆯ 명ᄒᆞ여 티라 ᄒᆞ시니

졔 구지 직희더니

한졍이 고시로 더브러 운뎨 셕포로 ᄉᆞ면을 티니

셩즁이 지당티 못ᄒᆞ여 니졔 항복ᄒᆞ니

태죄 쳡셔ᄅᆞᆯ 보시고 크게 깃거 왈,

“내 이졔야 나라흘 두고 집을 두과라.”

ᄒᆞ시고 셩을 슈보ᄒᆞ여 고시로 직희오시고

셔달을 명ᄒᆞ여 나아가라 ᄒᆞ셔

회안 셔ᄌᆔ 슉ᄌᆔ 등쳐ᄅᆞᆯ 슈습ᄒᆞ라 ᄒᆞ신대

ᄡᅡ호지 아냐셔 항ᄒᆞ니

셔달이 임의 회안을 평ᄒᆞ고 강을 건너

샹ᄌᆔᄅᆞᆯ 지나 쟝흥으로 조ᄎᆞ

태호의 니ᄅᆞ러 믈 셧녁ᄒᆡ 진티니

동오쟝슈 윤의 ᄇᆡ 쳔 ᄎᆡᆨ으로 동녁 언덕의 진쳐

가ᄂᆞᆫ 길흘 막으니

셔달이 듯고 ᄉᆡᆼ각ᄒᆞ여 ᄀᆞᆯ오대,

“태후ᄂᆞᆫ 동오의 인후 ᄀᆞᆺᄐᆞᆫ ᄯᅡ히라.”

ᄒᆞ고 곽영을 보내여 쟝흥의 드러가

젼션 이쳔 ᄎᆡᆨ을 가져 경병문으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슈군을 죠발ᄒᆞ여 믈가의 진치라

내 태호ᄅᆞᆯ 거ᄂᆞ리리라.”

이튼날 곽영이 경병문으로 더브러 와 뵌대

셔달이 병문다려 무러 왈,

“쟝군이 쟝흥을 직희여 도젹 여비ᄒᆞ기ᄅᆞᆯ 잘ᄒᆞ여

젹병이 멀니 다라ᄂᆞ니 사ᄅᆞᆷ의 밋ᄎᆞᆯ 배 아니라.”

ᄒᆞᆫ대 병문 왈,

“신ᄌᆞ의 직분이 벼ᄉᆞᆯ을 다ᄒᆞ고 힘을 다ᄒᆞᆯ지라

무ᄉᆞᆷ ᄌᆡ능이 이시리오.”

셔달이 곽영다려 무러 왈,

“션봉이 션쳑을 뇨리ᄒᆞ연ᄂᆞᆫ다?”

곽영 왈,

“젼션 삼ᄇᆡᆨ ᄎᆡᆨ을 호구의 예비ᄒᆞ엿ᄂᆞ이다.”

셔달이 졔쟝으로 더브러 태호의 니ᄅᆞ러 동남을 바라보니

프ᄅᆞᆫ 믈과 ᄆᆞᆰ은 물결이 남녁흐로 동뎡을 니엇고

동으로 챵ᄒᆡᄅᆞᆯ 니어 잇고

셧녁흐로 젼당이 흐ᄅᆞ고

븍으로 대강을 통ᄒᆞ니

오호 경개 이거시 뎨일이라.“

셔달이 도라 호경을 귀경ᄒᆞ고

졔쟝으로 더브러 ᄀᆞᆯ오대,

“내 ᄌᆡ죄 업셔 묘ᄒᆞᆫ 거ᄉᆞᆯ ᄡᅳ지 못ᄒᆞ니 ᄎᆞ홉다.”

ᄒᆞ고 츈호개란 글을 지어 양경으로 긔록ᄒᆞ라 ᄒᆞ니

졔쟝이 아니 기리리 업더라.

셔달이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배ᄅᆞᆯ 타 태호의 드러가니

고ᄎᆔ 금고쇼ᄅᆡ 하ᄂᆞᆯ을 움ᄌᆞᆨ이고

졍긔 날을 가리와 바로 동녁 언덕의 다ᄃᆞ라

젼션을 버려 진을 ᄇᆡ셜ᄒᆞ니

동오쟝슈 윤의 군ᄉᆞᄅᆞᆯ 발ᄒᆞ여 영ᄎᆡᄅᆞᆯ 짓고

두 진이 셔로 대ᄒᆞ여 셔달이 크게 블너 왈,

“ᄇᆡ의 쟝슈ᄂᆞᆫ 셩명을 셔로 통ᄒᆞ라!”

윤의 왈,

“나ᄂᆞᆫ 대쥬황뎨 가 만호 윤의로라!”

셔달 왈,

“네 ᄇᆡᄅᆞᆯ ᄆᆡ여 내 가난 길흘 막으니 엇지ᄒᆞ려 ᄒᆞᄂᆞᆫ다!”

윤의 답왈,

“네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졀셔ᄅᆞᆯ 팀노ᄒᆞ고

나ᄂᆞᆫ 황명을 밧ᄌᆞ와 호구ᄅᆞᆯ 직희여시니

네 만일 시셰ᄅᆞᆯ 알면

급히 퇴병ᄒᆞ여 쥭기ᄅᆞᆯ 면ᄒᆞ라!”

셔달이 크게 우어 왈,

“네 젼션이 진우량과 엇더ᄒᆞ뇨!

우량이 젼션 오쳔 ᄎᆡᆨ과 웅병 뉵십 만으로

본양 ᄡᅡ홈의 몸이 쥭고 나라히 망ᄒᆞ니

네 무ᄉᆞᆷ 긔특ᄒᆞᆫ ᄭᅬ 잇관대 날을 능히 막으려 ᄒᆞᄂᆞᆫ다!”

윤의 대로ᄒᆞ여 군ᄉᆞᄅᆞᆯ 모라 셔로 ᄡᅡ호더니

유통ᄒᆡ 유통원 유통연 뇨영츙 댱흥죠 등이 크게 쳐 오병이 대패ᄒᆞ거ᄂᆞᆯ

언덕의 오ᄅᆞ니 윤의 젼구의 패ᄒᆞ믈 보고

젼션을 바리고 급히 닷더니

목영이 쳘퇴로 ᄒᆞᆫ번 드러 쳐

ᄆᆞᆯ 아ᄅᆡ 나리쳐 살오잡다.

셔달이 ᄇᆡᄅᆞᆯ 져어 바로 호ᄌᆔ로 드러가 크게 ᄡᅡ화 젹병이 패ᄒᆞ고

셔달이 셩 안ᄒᆡ 니ᄅᆞ니

승샹 쟝ᄉᆞ신이 듯고 졍병 십만을 거ᄂᆞ려

셔달의 뒤흐로 나 구관의 진티니

샹우츈이 ᄂᆞᆯ란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젹진 뒤흐로 나아가

긔병이 되여 져의 셰ᄅᆞᆯ 난호고

흙을 날나 믈어귀ᄅᆞᆯ 막아 갈 길흘 긋쳐 바리니

ᄉᆞ신이 병을 인ᄒᆞ여 우츈과 ᄡᅡ화 대패ᄒᆞ니

ᄉᆞ신이 원슈 셔의 ᄉᆞ신의 패ᄒᆞ믈 듯고

군ᄉᆞ 오만과 젼션 오쳔 ᄎᆡᆨ을 오룡진의 진쳐

ᄌᆔ군으로 더브러 대젹ᄒᆞ더니

우츈이 왕명을 명ᄒᆞ여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젼션 ᄇᆡᆨ ᄎᆡᆨ으로 젹진을 ᄭᅦ티니

셔의 급히 녕군ᄒᆞ여 다라나거ᄂᆞᆯ

우츈이 병을 인ᄒᆞ여 호ᄌᆔᄅᆞᆯ ᄲᅡ고

냥도ᄅᆞᆯ 긋쳐바리고

셜현을 명ᄒᆞ여 쳥덕을 ᄎᆔᄒᆞ여

배 ᄉᆞ십여 ᄎᆡᆨ과 원판 죵졍 반쟝 진덕셩 등을 잡으며

승산을 티고 고시ᄅᆞᆯ 명ᄒᆞ여

두어 ᄇᆡᄅᆞᆯ 가져 오병을 ᄡᅡ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