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영렬뎐권지칠

  • 연대: 1900년대
  • 저자: 편•역자 미상
  • 출처: 대명영렬뎐권지칠
  • 출판: 미상
  • 최종수정: 2016-01-01

태죄 왈,

“션ᄉᆡᆼ이 한을 멸ᄒᆞ고 오ᄅᆞᆯ 망ᄒᆞᆫ 공이 고금의 읏듬이니

엇지 샤양ᄒᆞ나뇨?”

뉴긔 왈,

“신이 부명이 쳔박ᄒᆞ여 져그면 편안ᄒᆞ고 즁ᄒᆞ면

편안티 못ᄒᆞ여 반ᄃᆞ시 슈이 쥭으리이다.”

태죄 듯지 아니ᄒᆞ신대

뉴긔 머리ᄅᆞᆯ 두다려 엿ᄌᆞ오대,

“폐ᄒᆡ 신을 어엿비 아니 너기시면

신의 명이 오라지 못ᄒᆞᆯ지라

반ᄃᆞ시 쥭을가 ᄒᆞᄂᆞ이다.”

태죄 뉴긔의 간졀ᄒᆞᆫ 쥴을 조ᄎᆞ샤

홍문관 태ᄒᆞᆨᄉᆞ태ᄉᆞ령을 ᄒᆞ이시고

셔달노 은쳥영녹태우샹쥬국즁셔우승샹태ᄌᆞ태부신국공을 봉ᄒᆞ시고

샹우츈으로 즁셔평쟝군국즁ᄉᆞ악국공을 봉ᄒᆞ시고

니문츙 등유 듕산후 탕화 목영 곽영 풍승 부우덕

뇨영츙 오졍 오량 경병문 화운뇽 등을

각각 즁ᄒᆞᆫ 벼ᄉᆞᆯ을 ᄒᆞ이시다.

셔달공ᄎᆔ산동노

한림ᄒᆞᆨᄉᆞ 왕위 표ᄅᆞᆯ 올녀

덕과 인의ᄅᆞᆯ 닷그시믈 쳥ᄒᆞ니 태죄 표ᄅᆞᆯ 보시고 왈,

“경이 두 가지 일을 니ᄅᆞ니 텬하의 복이라.

짐이 강남 션ᄇᆡᄅᆞᆯ 보니

경과 숑념의게 지ᄂᆞ니 업다.”

ᄒᆞ시고 촉ᄇᆡᆨ 닷 필을 샹ᄒᆞ시니 왕위 배샤ᄒᆞ다.

태죄 대원슈 셔달을 블너 니ᄅᆞ샤대,

“호원을 이긔지 못ᄒᆞ여 즁원을 슈습지 못ᄒᆞ엿고

민광 졀동 냥광 등쳐도 오히려 항티 아냐시니

경이 악국공 샹우츈 숑국공 풍승 댱흥후 경병문

강음후 오량 영국공 부우덕 광덕후 화고

션령후 조량신 숀흥조 연안후 댱승종 길안후

뉵즁형 강하후 쥬덕흥 회안후 화운뇽 남웅후

됴용 긔국공 강무ᄌᆡ 영양후 양경 호미 왕신

동승후 댱흥조 봉샹후 댱뇽 무뎡후 곽영 등으로

십만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븍으로 대원을 쳐 ᄎᆔᄒᆞ고

즁산후 탕화로 원슈ᄅᆞᆯ 삼고

오졍 평낭후 비ᄎᆔ 영양후 뎡우츈 쵀쳔 등평후

한졍 의츈후 황빈 하남후 뉵ᄎᆔ 여남후 ᄆᆡᄉᆞ조 등 졔쟝으로

십만 병을 거ᄂᆞ려 진우졍을 쳐 민광을 ᄎᆔᄒᆞ고

니문츙으로 원슈ᄅᆞᆯ ᄒᆞ여

셔평후 목영 영가후 쥬량조 덕경후 뇨영츙 완덕

뉵안후 왕지 션덕후 김죠흥 안뉵후 오복 등으로

십만병을 거ᄂᆞ려 방국진을 쳐 졀동을 ᄎᆔᄒᆞ고

등유로 원슈ᄅᆞᆯ ᄒᆞ여

뎡원후 왕필 졍녕후 엽승 슝산후 니신 진한 등쳥후

호희심 항ᄒᆡ후 당혁 영평후 샤셩 희령후 댱온 호원후

도흥 응무후 쥬무 뉴노후 쥬슈 호덕졔 등으로

오만 군ᄉᆞᄅᆞᆯ 녕ᄒᆞ여

동셔 냥광 등쳐 항복지 아닌 고을 슈략ᄒᆞ라.”

ᄒᆞ시니 네 원ᄉᆔ 명을 바다 군ᄉᆞᄅᆞᆯ 졈고ᄒᆞ다.

이튼날 셔달 등 네 원ᄉᆔ 쟝슈ᄅᆞᆯ 거ᄂᆞ리고

드러가 뵈ᄋᆞᆸ고 젼지ᄅᆞᆯ 쳥ᄒᆞ온대

태죄 다시 텬디 산쳔의 고ᄒᆞ시고

졔쟝을 명ᄒᆞ여 왈,

“졍벌ᄒᆞᄂᆞᆫ 일이 이ᄡᅥ 텬명을 밧ᄌᆞ와 환난을 평ᄒᆞ고

ᄉᆡᆼ민을 평안히 ᄒᆞᆫ 고로

쟝슈ᄅᆞᆯ 명ᄒᆞ여 군ᄉᆞᄅᆞᆯ 내ᄆᆡ

반ᄃᆞ시 사ᄅᆞᆷ 어드ᄆᆡ 잇ᄂᆞᆫ지라

능히 지즁 긔률이 잇고 ᄡᅡ화 이긔고 쳐ᄎᆔᄒᆞ여

대쟝이 각각 톄면을 일티 아니키ᄂᆞᆫ

대쟝군 셔달 만ᄒᆞ니 업고

ᄇᆡᆨ만지즁을 당ᄒᆞ여 ᄉᆞ졸 즁의 몬져 날란 거ᄉᆞᆯ 것지ᄅᆞ고

진을 함ᄒᆞ여 향ᄒᆞᆫ 바의 ᄡᅳ러지믄 샹쟝군 ᄀᆞᆺᄐᆞ니 업ᄉᆞ나

그러나 우츈을 못 ᄡᅡ홀가 ᄒᆞᄂᆞᆫ 거시 아니라

젹을 경히 너기믈 근심ᄒᆞ노라.

내 젼의 무챵의 이실 졔 틴히 보니

우츈의 계ᄀᆈ 계유 두어긧 젹을 만ᄂᆞ면

몸을 경히 너겨 다라드니

진시의 댱졍변 가ᄐᆞᆫ 쟈ᄅᆞᆯ 엇디 족히 ᄡᅥ 혜리오.

우츈이 대쟝이 되여 쇼졸노 더브러

복녁을 닷토미 심히 가티 아닌지라

삼가 경계ᄒᆞ여 대젹을 만나든

우츈이 션봉을 녕ᄒᆞ여 혹 젹셰 강ᄒᆞ거든

참쟝 풍승으로 더브러 난화 우좌익이 되여

각각 졍예ᄅᆞᆯ 거ᄂᆞ려 ᄡᅥ 티라.

좌승 셜현과 참졍 부우덕은 용냑이 ᄲᅡ여ᄂᆞ니

가히 각각 ᄒᆞᆫ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일면을 당ᄒᆞ고

혹 외로온 셩과 젹은 젹병이 잇거든

ᄒᆞᆫ 담냑 잇ᄂᆞᆫ 쟝슈ᄅᆞᆯ 보내여 총졔의 권을 맛져

가히 공을 일올지라.

셔달은 즁군을 젼쥬ᄒᆞ여

운쥬결승ᄒᆞ여 산동으로 브터 산셔ᄅᆞᆯ ᄎᆔᄒᆞ라.”

ᄒᆞ니 하직고 믈너나다.

니문츙이 군을 거나려 금능을 ᄯᅥ나 졀동을 바라고

나아가 온ᄌᆔ셩의 니ᄅᆞ려 금능을 ᄯᅥ나 졀동을 바라고

나아가 온ᄌᆔ셩의 니ᄅᆞ러 셩남녁 칠십 니의 진티니

방국진이 듯고 아ᄃᆞᆯ 명션으로 더브러 계교ᄅᆞᆯ 의논ᄒᆞ더니

명션 왈,

“쥬병이 심히 ᄂᆞᆯ라고 니문츙은 지용의 쟝ᄉᆔ라

셩을 ᄡᅡᆫ 휘면 치기 어려오니

이졔 멀니 와 피곤ᄒᆞ믈 타 티면 가히 이긔리라.”

ᄒᆞᆫ대 국진이 그 말을 올히 너겨 군ᄉᆞ 일만을 쥬어

셩의 나가 태평ᄎᆡ의 나가 막다.

문츙이 졔쟝을 거ᄂᆞ려 대진ᄒᆞ니

명션이 ᄆᆞᆯ을 내여날 문츙이 긔 아ᄅᆡ 나 ᄀᆞᆯ오대,

“우리 인군이 텬하ᄅᆞᆯ 혼일ᄒᆞ샤 규뫼 ᄇᆞᆯ셔 이러시대

네 부ᄌᆡ 구구히 ᄒᆞᆫ 모흘 직희여 항복ᄒᆞᆯ 쥴을 ᄉᆡᆼ각지 못ᄒᆞ고

텬명을 항거코져 ᄒᆞ니

쟝ᄎᆞᆺ 댱ᄉᆞ셩 진우량 두 사ᄅᆞᆷ을 효측고져 ᄒᆞᄂᆞᆫ다?”

명션이 대로 왈,

“네 인군이 탐심이 무염ᄒᆞ여 너ᄒᆡ 등을 보내여

쥭을 ᄯᅡ흘 ᄎᆞᄌᆞ미라.”

ᄒᆞ고 말을 마ᄎᆞ며 진을 ᄭᅦ티거ᄂᆞᆯ

뇨영츙이 큰 칼흘 둘너 마ᄌᆞ ᄡᅡ화 승부ᄅᆞᆯ 결티 못ᄒᆞ더니

쥬량죄 ᄆᆞᆯ을 ᄯᅱ워 챵을 드러 겨틀 조ᄎᆞ 티니

명션이 대젹지 못ᄒᆞ여 다ᄅᆞ나거ᄂᆞᆯ

쥬병이 이긔믈 타 태평ᄎᆡᄅᆞᆯ 파ᄒᆞ고

ᄯᅡᆯ와 셩하의 니ᄅᆞ니

명션이 ᄑᆡ군을 거나려 셩의 드러 구지 직희고 나지 아니ᄒᆞ거ᄂᆞᆯ

문츙이 졍남문의 진티고 졔쟝을 블너 무ᄅᆞ대,

“명션이 ᄒᆞᆫ번 ᄑᆡᄒᆞᄆᆡ 국진이 담냑ᄒᆞᆯ지라

이졔 힘을 다ᄒᆞ여 셩을 티면 앗기 ᄉᆔ오리라.”

ᄒᆞ고 쥬량조 지휘 탕극명을 보내여

셔문을 티고 셔슈로 동문을 티고 싀호로 유병을 거ᄂᆞ려

응안ᄉᆞᄅᆞᆯ ᄒᆞ여 셩하의 납함ᄒᆞ여 쇼ᄅᆡ 진동ᄒᆞ고

댱쥰 등이 시셕을 피티 아니ᄒᆞ여 져물 ᄯᆡ의 이긔고

원ᄋᆡ랑 뉴분셩과 쟝ᄉᆞ 슈십인을 잡으니

국진이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리고 븍문을 ᄭᅦ쳐 바다흐로 다라ᄂᆞ니

쥬량죄 셩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니

군현이 다 항복ᄒᆞ다.

국진이 ᄇᆡᄅᆞᆯ 타고 바다흐로 다라ᄂᆞ더니

탕홰 글월을 보내여 됴뎡의 덕으로ᄡᅥ 브ᄅᆞᆫ대

국진이 명션과 의논 왈,

“우리 굴혈을 임의 일코 탕원ᄉᆔ ᄯᅩᄒᆞᆫ 바다 길흘 조ᄎᆞ 오니

갈 길히 업ᄉᆞᆫ지라

몸을 보젼ᄒᆞ여 항복ᄒᆞᆷ만 갓지 못ᄒᆞ다.”

ᄒᆞ고 명션으로 ᄒᆞ여금 표ᄅᆞᆯ 올녀 항복ᄒᆞ니

긔계 쥬즙 이만으로 혤너라.

졀동을 임의 평뎡ᄒᆞ고 탕화 니문츙으로 더브러

병을 합ᄒᆞ여 복건을 지나 연평의 니ᄅᆞ니

직흰 쟝슈ᄂᆞᆫ 원평쟝 진우졍이라.

탕홰 사ᄅᆞᆷ을 보내여 글노ᄡᅥ 브ᄅᆞᆫ대

우졍이 좃지 아니ᄒᆞ고 참졍 문슈 호애 등으로 더브러

대젹ᄒᆞᆯ 일을 의논ᄒᆞ더니 탕홰 노왈,

“조고만 놈이 셩이 굿고 냥식이 족ᄒᆞ믈 미더

내 군ᄉᆞᄅᆞᆯ 항거ᄒᆞ니

ᄆᆡᆼ셰ᄒᆞ여 잡으리라.”

ᄒᆞ고 뇨영츙 등으로 더브러 믈을 격ᄒᆞ여 진티고

졍으로 ᄒᆞ여곰 부하ᄅᆞᆯ 거ᄂᆞ려 믈을 건너 그 셔문을 틴대

우뎡이 젹누 우ᄒᆡ셔 쥬병을 바라보고

감히 ᄡᅡ홀 계교ᄅᆞᆯ 못ᄒᆞ여

병을 겁틱ᄒᆞ여 쥬야의 ᄉᆔ지 아니ᄒᆞ더니

우뎡의 호쟝 쇼원난이 ᄀᆞᆯ오대,

“쥬병이 발셔 피갈ᄒᆞ니 만일 나 ᄡᅡ호면

ᄒᆞᆫ번 북쳐 가히 파ᄒᆞᆯ 거시어ᄂᆞᆯ

평쟝이 무ᄉᆞᆷ 연고로 안ᄌᆞ셔 그 위ᄐᆡᄒᆞ믈 보ᄂᆞ뇨?”

우뎡 왈,

“젹병이 극히 졍졔ᄒᆞ거ᄂᆞᆯ 네 피갈타 니ᄅᆞ믄 엇지뇨?

쟝ᄎᆞᆺ 군심을 요동코져 ᄒᆞᄂᆞᆫ다?”

쇼원난이 우뎡의 병 아니 내믈 분히 너겨 나간대

우뎡이 의심ᄒᆞ여 블너 계하의셔 버히니

일노브터 ᄉᆞ졸이 두려 셩을 너머 밤의 도망ᄒᆞᄂᆞᆫ 쟤 만터라.

뇨영츙이 오뎡으로 더브러 힘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여 셩을 티니

우뎡이 셰 급ᄒᆞᆫ 쥴을 알고 마을의 와 약을 먹고 쥭으니

문슈 화애 등이 문을 여러 항복ᄒᆞ니

뇨영츙이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셩의 드러가니

우뎡이 긔운이 ᄎᆡ 긋지 아니ᄒᆞ여

다시 ᄉᆞ니 드대여 가도다.

이튼날 탕홰 쟝슈ᄅᆞᆯ 머무러 진을 직희오도

이긔믈 타 민광으로 가

셩하의 니ᄅᆞ니 민 직흰 쟝슈 낭즁ᄒᆡᆼᄉᆡᆼ 박쳠목이라.

쥬병의 왓ᄂᆞᆫ 쥴을 보고 셩을 가히 직희지 못ᄒᆞᆯ 쥴을 알고

쳐쳡을 인ᄒᆞ여 다락의 올나 아연히 탄왈,

“대쟝뷔 나라ᄒᆡ 쥭고

부인이 난편을 위ᄒᆞ여 쥭으미 의라

이졔 셩이 함ᄒᆞᄆᆡ 내 반ᄃᆞ시 쥭을지니

너ᄒᆡ 등이 날을 조ᄎᆞᆯ쇼냐?”

쳐쳡이 울어 왈,

“쥭을 ᄯᅡᄅᆞᆷ이라 엇지 다ᄅᆞᆫ 의ᄉᆡ 이시리오.”

ᄒᆞ고 셔로 목ᄌᆞᆯ나 쥭으니 쥭은 쟤 여ᄉᆞᆺ시러라.

열 ᄉᆞᆯ 먹은 ᄯᅡᆯ이 이셔 겻ᄒᆡ셔 울거ᄂᆞᆯ

박쳡목이 능히 스ᄉᆞ로 쥭지 못ᄒᆞᆯ 쥴을 알고 쇽여 왈,

“네 머리ᄅᆞᆯ 두다려 부쳐긔 졀ᄒᆞ면 나와 어미 다 살니라.”

그 ᄯᅡᆯ이 고지 듯고 셤의 나려 가거ᄂᆞᆯ

뒤흐로셔 ᄡᆞᆯ잘을 나리쳐 지즐너 쥭이고

죵 하나히 어린 아ᄃᆞᆯ을 안고 겻ᄒᆡ 셧 울거ᄂᆞᆯ

박쳡목이 냥구히 보다가 닐오대,

“아비ᄂᆞᆫ 나라ᄒᆡ 쥭고

어미ᄂᆞᆫ 지아븨게 쥭고

아븨 시쳡과 네 동ᄉᆡᆼ이 다 의와 효의 쥭어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