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영렬뎐권지칠
이튼날 군ᄉᆞᄅᆞᆯ 발ᄒᆞ여 븍녁흐로 졍벌ᄒᆞ실 ᄉᆡ
탕화 니문츙 뉴긔 모든 신하로 호가ᄒᆞ라 ᄒᆞ시고
니션쟝으로 경ᄉᆞᄅᆞᆯ 직희워
태ᄌᆞ로 나라흘 다ᄉᆞ리라 ᄒᆞ시고
태죄 니션쟝다려 닐ᄋᆞ샤대,
“등ᄋᆔ 냥광을 평ᄒᆞ고 도라올 거시니
잠간 남경의 머믈워 짐이 즁원을 평뎡ᄒᆞ믈 기다리라
각별이 ᄡᅳᆯ 대 이시리라.”
ᄒᆞ시고 태죄 십만병을 거ᄂᆞ려
진ᄌᆔ 니ᄅᆞ시니 진ᄌᆔ 직흰 쟈ᄂᆞᆫ
원나라 쟝슈 좌군필이라.
좌군필이 일ᄌᆞᆨ 녀진을 도와
셔달노 더브러 우져도의 가 ᄡᅡ화
달의게 ᄑᆡᄒᆞᆫ 배 되여 녀ᄌᆔ 니ᄅᆞ니
좌군필이 셰 궁박ᄒᆞ여 녜ᄌᆔᄅᆞᆯ 바리고 다라ᄂᆞ거ᄂᆞᆯ셔
달이 그 어미와 쳐ᄌᆞᄅᆞᆯ 잡아왓더니
이젹긔 태죄 븍벌ᄒᆞ시ᄆᆡ
그 노모 쳐ᄌᆞᄅᆞᆯ 군즁의 다려가시니
이ᄂᆞᆫ 군필의 호걸인 쥴을 아라셔
항복을 밧고져 ᄒᆞ시더니
군필이 원의 항복ᄒᆞ여 진ᄌᆔ 태ᄉᆔ 되여
이날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진ᄌᆔᄅᆞᆯ 직희엿거ᄂᆞᆯ
태죄 편지ᄅᆞᆯ 간졀히 ᄒᆞ여 군필의게 보내시니
군필이 글월을 보고 아ᄋᆞ 군보와 의논ᄒᆞᆫ대
군뵈 ᄀᆞᆯ오대,
“텬명이 발셔 쥬시의게 도라갓고
원시ᄂᆞᆫ 반ᄃᆞ시 보젼티 못ᄒᆞᆯ지라
형은 기리 ᄉᆡᆼ각ᄒᆞ여 항복홈만 갓지 못ᄒᆞ리라.”
군필이 태조ᄅᆞᆯ 곤욕ᄒᆞᆫ지라
용납지 못ᄒᆞᆯ가 ᄌᆞ져ᄒᆞ더니
태죄 그 어미와 쳐ᄌᆞᄅᆞᆯ 블너 왈,
“너의 모ᄌᆡ 샹니ᄒᆞ연지 오라니
지쳑의 오ᄆᆡ 졍이 ᄇᆡᄒᆞᆯ지라
항키ᄂᆞᆫ 구ᄐᆡ여 권ᄒᆞᆯ 일이 아니너니와
너ᄒᆡᄂᆞᆫ 도라가라.”
ᄒᆞ시고 슐위의 ᄐᆡ와 보내시니
군필이 감격ᄒᆞ여 눈믈을 흘니고
아오로 더브러 나와 항복ᄒᆞ여 ᄀᆞᆯ오대,
“쇼쟝이 미련ᄒᆞ여 여러번 텬위ᄅᆞᆯ 항거ᄒᆞ니
죄 임의 극ᄒᆞ거ᄂᆞᆯ
고금의 업ᄉᆞᆫ 후ᄒᆞᆫ 은혜ᄅᆞᆯ 닙샤와
모ᄌᆡ 셔로 ᄒᆞᆫ대 못ᄌᆞ오니
원컨대 ᄒᆞᆫ번 쥭어 은혜ᄅᆞᆯ 갑흐리이다.”
태죄 ᄀᆞᆯᄋᆞ샤대,
“옹티 ᄌᆞᆷᄑᆡᆼ이 한의 도라와 공후ᄅᆞᆯ 봉ᄒᆞ니
대쟝뷔 엇지 녯 원슈ᄅᆞᆯ ᄉᆡᆼ각ᄒᆞ리오.”
ᄒᆞ시고 군필을 봉ᄒᆞ여 광셔위 도지휘쳠ᄉᆞᄅᆞᆯ ᄒᆞ이시고
군보로 지휘ᄉᆞᄅᆞᆯ ᄒᆞ이시고
진ᄌᆔ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시고
군필 형뎨ᄅᆞᆯ 인ᄒᆞ여 직희오시다.
태죄 병을 거나려 별량의 가시니
셔달이 졔쟝을 거ᄂᆞ려 맛ᄌᆞ오니 태죄 위로 왈,
“즁원을 뎡ᄒᆞ믄 너ᄒᆡ 졔쟝의 힘이라.”
ᄒᆞ신대 모ᄃᆞᆫ 쟝ᄉᆔ 샤은ᄒᆞ다.
홀연 보ᄒᆞ대,
“풍승이 동관을 쳐 댱덕흠 셜목비ᄅᆞᆯ 쥭기고
년ᄒᆞ여 화ᄌᆔ 화음 두 셩을 엇다.”
ᄒᆞᆫ대 태죄 크게 깃거 왈,
“동관을 임의 어더시니 짐이 셧녁 근심이 업다.”
ᄒᆞ시고 금ᄇᆡᆨ을 보내여 샹ᄒᆞ시고
곽ᄌᆞ흥 우광 강무ᄌᆡ로 동관을 직희오시고
태죄 변량의 머무ᄅᆞ시고
셔달을 보내여 샹우츈 댱흥조 등으로 연경을 ᄎᆔᄒᆞ라 ᄒᆞ신대
셔달이 명을 밧ᄌᆞ와 졍병 이십만을 거ᄂᆞ려
황하ᄅᆞᆯ 건너 셜현 유통원을
위휘 챵덕 광평 등쳐ᄅᆞᆯ 쳐 병이 위의 니ᄅᆞ니
직흰 쟝슈 뇽이 다라ᄂᆞ니
부쟝 양의경이 ᄇᆡ 팔십 ᄎᆡᆨ으로 와 항복ᄒᆞ여ᄂᆞᆯ 위ᄅᆞᆯ 엇고
츄칠월 초칠일의 댱덕 광평을 평ᄒᆞ고
쵸팔일의 슌덕을 ᄎᆔᄒᆞ여 셰 다 ᄯᅡ리ᄃᆞᆺ 도쳐의셔 항복ᄒᆞ니
님쳥 덕ᄌᆔ 챵ᄌᆔ로셔 바다ᄭᅡ지 다 뎡ᄒᆞ니
원 승샹 야쇽이 군ᄉᆞ 십만을 거ᄂᆞ려 ᄒᆡ구ᄅᆞᆯ 막앗더니
셔달이 듯고 고시ᄅᆞᆯ 명ᄒᆞ여
부우덕으로 더브러 ᄒᆡ션 쳔여 ᄎᆡᆨ을 어더
부교ᄅᆞᆯ ᄆᆡ야 평디ᄅᆞᆯ ᄆᆡᆫᄃᆞᆯ고
블의의 군ᄉᆞᄅᆞᆯ 건너여 엄습ᄒᆞ여
디원 캐랄숀과 쟝슈 삼ᄇᆡᆨ을 살오잡고
젼마 ᄇᆡᆨ필과 군량 이쳔 뉵ᄇᆡᆨ 셕을 엇고
샹우츈이 긔병 오만을 거ᄂᆞ려 언덕 좌편으로 ᄒᆡᆼᄒᆞ고
댱흥죄 긔병 오만을 거ᄂᆞ려 언덕 우편으로 ᄒᆡᆼᄒᆞ여
졔쟝이 각각 부하ᄅᆞᆯ 거ᄂᆞ려
쥬ᄉᆞᄅᆞᆯ 말ᄆᆡ암아 동셔로 나아드니
승샹 야쇽이 군ᄉᆞ 십만으로 ᄒᆡ구ᄅᆞᆯ 마갓다가
우츈이 슈륙으로 ᄭᅧ티니 원병이 난ᄒᆞ여 다라ᄂᆞ니
졔쟝이 졔령의 모다 거ᄂᆞ린 거시 십여만이라
ᄒᆞᆫ가지로 의논ᄒᆞ여 연경을 향ᄒᆞᆯ ᄉᆡ
쥬량죄 쥬ᄉᆞ 슈ᄇᆡᆨ ᄎᆡᆨ을 가져 븍으로 ᄒᆡᆼᄒᆞ다가
믈이 젹어 ᄇᆡ 븟터 가지 못ᄒᆞ여
냥죄 졔령지부 방국근으로 민부ᄅᆞᆯ 내여 깁히 파 믈을 트라 ᄒᆞᆫ대
국근이 ᄎᆞᆷ아 ᄇᆡᆨ셩을 시기지 못여셔
큰비 시쟉ᄒᆞ여 동녁히 ᄒᆡ드도록 오ᄆᆡ
믈이 평디의 셕 ᄌᆞ히리 ᄇᆡ 슌류ᄒᆞ여
슈륙으로 나아드러 하셔후ᄅᆞᆯ 이긔고
만도의 니ᄅᆞ러 언덕의 올나대
션봉 곽영이 일만군을 녕ᄒᆞ여 통ᄌᆔ 다ᄃᆞ라니
이ᄯᆡ 하ᄂᆞᆯ이 ᄇᆞᆰ지 못ᄒᆞ엿고
안개 ᄌᆞ옥ᄒᆞ여 지쳑을 보지 못ᄒᆞ니
곽영이 크게 깃거 부쟝다려 닐오대,
“하ᄂᆞᆯ이 이 안개ᄅᆞᆯ 내여 우리ᄅᆞᆯ 도으미 리ᄒᆞ고
일쳔 군ᄉᆞᄅᆞᆯ 지휘ᄒᆞ여 통ᄌᆔ 셩하의 니ᄅᆞ러 블의의 티니
셩 직흰 군ᄉᆡ 크게 놀나
원쟝 오십팔 국공이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셩의 나 대젹ᄒᆞ더니
곽영이 거ᄌᆞᆺ ᄑᆡᄒᆞ니 원병이 ᄯᆞᆯ와 오거ᄂᆞᆯ
복병이 내다라 그 즁영을 긋쳐 티니
머리 버힌 거시 쳔급이오
지원 복안쳡목ᄋᆡ 진녁ᄒᆞ여 ᄡᅡ호거ᄂᆞᆯ
곽영이 대로ᄒᆞ여 ᄒᆞᆫ 살노 ᄡᅩ아 쥭이고
원나라 종실 두어 사ᄅᆞᆷ을 잡고
삼경의 통ᄌᆔᄅᆞᆯ 이긔니 원병이 다라ᄂᆞ거ᄂᆞᆯ
셔달이 셩의 드러 진티고 연경 아ᄉᆞᆯ 일을 의논ᄒᆞ더니
이젹의 원도 셩안의 븕은 긔운이 가ᄃᆞᆨᄒᆞ여
사ᄅᆞᆷ의게 비최여 ᄂᆞᆯ이 ᄆᆞᆺ도록 업지 아니ᄒᆞ고
ᄯᅩ 흑긔 니러나 사ᄅᆞᆷ을 아라보지 못ᄒᆞᆯ너라.
원슌뎨야쥬대도셩
슌뎨 대명 군ᄉᆡ 갓가이 왓ᄂᆞᆫ 말을 듯고
날이 ᄆᆞᆺ도록 군신으로 더브러 대젹ᄒᆞᆯ 일을 의논ᄒᆞ더니
평쟝졍ᄉᆞ 방ᄉᆡ인블홰로 졔쟝을 거ᄂᆞ려 슌승문을 직희웟더니
대명군ᄉᆡ 해구ᄅᆞᆯ 지나 승샹 야쇽의 군ᄉᆞᄅᆞᆯ 파ᄒᆞ니
야쇽이 뇨동으로 다라ᄂᆞ고
대명이 이긔믈 타 통ᄌᆔ 니ᄅᆞ니
직흰 쟝슈 복안쳡목ᄋᆡ 힘가지 ᄡᅡ화 쥭은대
대명 군ᄉᆡ 통ᄌᆔ 진쳐 쟝ᄎᆞᆺ 대도로 니ᄅᆞ믈 듯고
슌뎨 대경ᄒᆞ여 아모리 ᄒᆞᆯ 쥴을 몰나
삼궁 후비와 태ᄌᆞᄅᆞᆯ 모도와 병을 피ᄒᆞ여
블ᄒᆡᆼᄒᆞᆫ 일을 의논ᄒᆞ고
ᄉᆡ기ᄅᆞᆯ 기다려 군신을 단명젼의 모도와 궐문을 열며
홀연 여ᄋᆞ 둘히 어탑 우흐로 지ᄂᆞ거ᄂᆞᆯ
뎨 보고 탄왈,
“궁즁의 이 즘ᄉᆡᆼ이 이의 니ᄅᆞ니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짐의게 알의시미로다.
짐이 엇지 머므러 휘․흠의 함벽 젼일을 다시 ᄒᆞ리오.
대명 군ᄉᆡ 극히 강ᄒᆞ여 향ᄒᆞᄂᆞᆫ 바의 대젹ᄒᆞ리 업셔
무챵을 곤ᄒᆞ여 진리ᄅᆞᆯ 항복밧고
고쇼ᄅᆞᆯ 쳐 ᄉᆞ셩을 ᄉᆡᆼ금ᄒᆞ고 ᄒᆡ도의 ᄯᅡᆯ오ᄆᆡ
국진이 항복ᄒᆞ고 연평을 ᄡᅡᄆᆡ 오졍이 잡히니
대도ᄅᆞᆯ 티ᄆᆡ 실노 대젹기 어려온지라
븍으로 드러가 훗날 다시 도모ᄒᆞᆷ만 ᄀᆞᆺ지 못ᄒᆞ니라.”
모ᄃᆞᆫ 신해 간왈,
“대도ᄅᆞᆯ ᄒᆞᆫ번 일흐면 엇지 다시 어드리잇가.”
뎨 듯지 아니ᄒᆞ고 삼궁 후비 황태ᄌᆞ로 더브러
븍다히로 향ᄒᆞ니 ᄇᆡᆨ안블홰 통곡 왈,
“텬하ᄂᆞᆫ 셰조의 텬하여ᄂᆞᆯ 폐ᄒᆡ 쥭으므로ᄡᅥ 직희지 아니시고
엇지 바리시리잇가.
신 등이 군민을 거ᄂᆞ려
졔쟝과 ᄒᆞᆫ가지로 쥭으므로 ᄡᅡ홀 거시니
폐하ᄂᆞᆫ 경셩을 구지 직희쇼셔.”
뎨 ᄭᅮ지져 왈,
“짐이 영욕이 ᄉᆞᄉᆡᆼ의 달려시니
엇지 너ᄒᆡ 말을 드러 남의게 욕을 보리오.”
ᄒᆞ고 군신의 간을 듯지 아니ᄒᆞ고
회왕졉목ᄋᆞ블화와 승샹 경동을 머믈어
삼만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경ᄉᆞᄅᆞᆯ 직희오고
삼경의 건덕문을 열고 븍으로 다라ᄂᆞ다.
셔달이 통ᄌᆔᄅᆞᆯ ᄯᅥ나면 연경 졔인문의 니ᄅᆞ니
희왕쳡목ᄋᆡ블홰 셩을 의지ᄒᆞ여 진을 쳣거ᄂᆞᆯ
셔달의 쟝슈 윤경이 칼흘 들고 돌진ᄒᆞ여
두 숀을 원나라 두 쟝슈ᄅᆞᆯ 살오잡고
칼흘 입의 믈고 달니니
원병이 감히 당ᄒᆞ리 업셔
셩의 드러 구지 직희고 나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셔달이 군ᄉᆞᄅᆞᆯ 명ᄒᆞ여 ᄒᆡᄌᆞᄅᆞᆯ 몌오고 급히 티고
곽영 화운뇽 됴용 부우덕이 각각 방ᄑᆡ와 신챵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셩의 오ᄅᆞ라 ᄒᆞ니 모ᄃᆞᆫ 군ᄉᆡ 다토와 티니
원병이 다 허여지거ᄂᆞᆯ
우츈이 대병을 녕ᄒᆞ여 셩을 즛ᄇᆞᆲ고
회왕쳡목ᄋᆞ블화와 승샹 경동과 우승샹 댱ᄇᆡᆨ강과
어ᄉᆞ즁승 만쳥 등을 살오잡아 일시의 버히니
좌승샹 경가와 춍관 곽윤중과 시졔 왕은ᄉᆡ 다 죽으니라.
이젹의 박ᄉᆡ인블홰 슌승문을 직희엿다가
대명 군ᄉᆡ 셩의 드다 듯고 좌우다려 닐오대,
“나라 일이 이리 어긔여지니
내 다만 이 문과 ᄒᆞᆷ긔 존망을 ᄒᆞᆯ지라.”
ᄒᆞ더니 이윽고 잡히믈 만나 셔달을 뵌대 셔달 왈,
“셩이 파ᄒᆞᄆᆡ 눌을 위ᄒᆞ여 문을 직희오ᄂᆞᆫ다?”
그 사ᄅᆞᆷ이 대답ᄒᆞ대,
“슈이 쥭을 ᄯᅡᄅᆞᆷ이라.
무ᄉᆞᆷ 말을 ᄒᆞ리오.”
셔달이 영즁의 머무웟더니 맛ᄎᆞᆷ내 굴티 아니ᄒᆞ거ᄂᆞᆯ 쥭이니라.
셔달이 졔인문의 진쳐 군ᄉᆞᄅᆞᆯ 금지ᄒᆞ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