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행실도

  • 한문제목: 三綱行實圖
  • 연대: 1481
  • 출판: 영국국립도서관 영인본

天下果知明白死 褒忠紀石表山丘

絳山葬君_金

蔡城破

蔡城이 破커늘

哀宗傳位承麟 卽自縊于幽蘭軒

哀宗이 承麟의그ᅌᅦ 傳位ᄒᆞ시고 幽蘭軒에 ᄌᆞ게 목 ᄆᆡ여 죽거시ᄂᆞᆯ

點檢內族斜烈 將從死 遺言奉御完顔絳山 使焚幽蘭軒

點檢 內族앳 完顔斜烈이 조차 주그ᇙ 저긔 [內族ᄋᆞᆫ 안 녁 아ᅀᆞ미라] 奉御 完顔絳山이ᄃᆞ려 닐어 幽蘭軒에 블 디르라 ᄒᆞ야ᄂᆞᆯ

火方熾

브리 보야ᄒᆞ로 븓거늘

子城破 大兵突入

아ᇇ 城이 破ᄒᆞ야 兵馬ㅣ 다와다 들어늘

近侍左右皆走避

左右엣 사ᄅᆞ미 다 나아 듣거늘

獨絳山留不去

絳山이 ᄒᆞ오ᅀᅡ 잇더니

爲兵所執 問曰

兵馬ㅣ 자바 무루ᄃᆡ

汝爲誰 絳山曰 奉御絳山也 兵曰 衆皆走

없음

而獨後何也

엇뎨 ᄒᆞ오ᅀᅡ 잇ᄂᆞᆫ다

曰 君終于是

닐오ᄃᆡ 님금이 예셔 업스시니

吾俟火滅灰寒 收瘞其骨

내 ᄌᆡ 식거ᄃᆞᆫ ᄲᅧ를 주ᅀᅥ 묻ᄌᆞᄫᅩ려 ᄒᆞ노라

兵笑曰 若狂者邪

兵馬ㅣ 우^ᅀᅥ 닐오ᄃᆡ 네 미친 노민다

汝命且不能保

네 命도 保全 몯ᄒᆞ리니

能瘞而君邪

네 님금을 무드ᇙ다

絳山曰 人各事其君

絳山이 닐오ᄃᆡ 사ᄅᆞ미 各各 님금을 셤기ᄂᆞ니

吾君有天下十餘年 功業不終 身死社稷

없음

忍使暴露遺骸 與士卒等邪

ᄎᆞ마 님그ᇝ ᄲᅧᄅᆞᆯ 士卒 ᄒᆞᆫ가지로 더뎌 두리여

吾果瘞吾君 後雖寸斬不恨矣

내 님금 묻ᄌᆞᄫᆞᆫ 後에ᅀᅡ 寸寸이 사ᄒᆞ라도 측디 아니ᄒᆞ얘라

兵以告其帥奔盞

兵馬ㅣ 제 將軍의그ᅌᅦ 닐어늘

曰 此奇男子也

그 將軍이 닐오ᄃᆡ 奇特ᄒᆞᆫ 男子ㅣ로다

許之

그리 ᄒᆞ라 ᄒᆞ야ᄂᆞᆯ

絳山乃掇其餘燼 裏以弊衾 瘞于汝水之旁 再拜號哭 將赴汝水死

絳山이 ᄉᆞ론 거슬 헌 니브레 ᄡᅡ아 믌ᄀᆞᅀᅢ 묻고 두 번 절ᄒᆞ고 블러 울오 므레 드러 주구려 커늘

軍士救之得免

軍士ㅣ 말이니

後不知所終

後에 乃終ㅅ 그틀 모ᄅᆞ니라

國破君終衆散亡 挺身胡奈獨彷徨

遺骸不忍裒原野 掇拾慇懃葬汝旁

左右蒼黃共避擒 獨留收骨意方深

兵人固識奇男子 終使安全得盡心

蝦䗫自焚_金

金亡

金이 亡커늘

西州無不歸順

西ㅅ녁 ᄀᆞ올히 歸順 아니ᄒᆞ리 업더니

歸順은 元에 가아 順從ᄒᆞᆯ씨라

獨洮河元帥郭蝦䗫 堅守孤城

오직 洮河元帥 郭蝦䗫ㅣ 외ᄅᆞᄫᆡᆫ 城을 구디 守ᄒᆞ야 이셔

元兵攻之 蝦䗫度不能支

없음

集州中金銀銅鐵 雜鑄爲砲 以擊攻者

ᄀᆞ옰 內예 金銀銅鉄을 모도아 砲 디여 티ᄂᆞᆫ 사ᄅᆞᄆᆞᆯ [砲ᄂᆞᆫ 틀 메워 머리 가긔 ᄒᆞᄂᆞᆫ 돌히라] 티며

殺牛馬以食戰士

ᄆᆞᆯ쇼 주겨 軍士ᄅᆞᆯ 이바ᄃᆞ며

又焚廬舍積聚曰

ᄯᅩ 집과 싸혼 거ᄉᆞᆯ ᄉᆞ라 ᄇᆞ리고

無至資兵

없음

日與血戰軍士死傷者衆

每日 피싸홈 ᄒᆞ니 軍士ㅣ 주그니 만ᄒᆞ더니

乃命積薪於州廨 火旣熾 率將士於火前持滿以待

ᄀᆞ올ᄒᆡ 섭나모 싸하 블 디르고 將士 더블오 블 알^ᄑᆡ 활 머겨 셔아 기드리더니

城破兵塡委以入

城이 허러 兵馬ㅣ 다와다 들어늘

鏖戰旣久

ᄀᆞ자ᇰ 오래 싸호니

士卒有弓盡矢絶者 挺身入火中

士卒이 화살 업슨 사ᄅᆞᄆᆞᆫ 브레 ᄃᆞ라드더니

蝦䗫獨上大草積 以門扉自蔽發二三百失 無不中者

蝦䗫ㅣ ᄒᆞ오ᅀᅡ 큰 플 싸ᄒᆞᆫ ᄃᆡ 올아 門ㅅ 부체로 제 ᄀᆞ리오고 三百 사ᄅᆞᆯ 쏘ᄃᆡ 몯 마치니 업더니

矢盡投弓劒于火 自焚

살 업거늘 활와 環刀와ᄅᆞᆯ 브레 더디고 제 ᄉᆞ라 주그니

城中無一人肯降者

城中엣 사ᄅᆞ미 ᄒᆞ나토 降ᄒᆞ리 업더니

蝦䗫死時年四十五

없음

土人爲立祠

ᄀᆞ옰 사ᄅᆞ미 爲ᄒᆞ야 祠堂 셰니라

可憐金末洮河帥 獨守孤城力不支

餉士仍令焚積聚 終焉血戰死爲期

州廨燔薪勢已傾 奮身鏖戰共輕生

闔城自斃無遺孑 千載流傳不朽名

普顔全忠_元

至正十八年

없음

詔參知政事普顔不花 與侍御史李國鳳 經略江南

參知政事 普顔不花ᄅᆞᆯ 江南ᄋᆞᆯ 經略ᄒᆞ라 ᄒᆞ야시ᄂᆞᆯ

經略ᄋᆞᆫ 다ᄉᆞ릴씨라

至建寧 陳友諒 遣鄧克明來寇

建寧에 다ᄃᆞ라 陳友諒의 兵馬ㅣ 와 티거늘

國鳳遁去

없음

普顔不花曰 我承制來此 去將何之

닐오ᄃᆡ 내 님금 命 맏ᄌᆞᄫᅡ 왯노니 어듸 가리오

誓與此城 同存亡耳

盟誓ᄒᆞ고 이 城과 存亡ᄋᆞᆯ ᄒᆞᆫ가지로 호리라

拒戰六十四日 大敗賊衆

여ᄉᆔᆫ나ᄋᆞᄅᆞᆯ 싸호아 도ᄌᆞᄀᆞᆯ 다 티니라

明年召還 授山東宣慰使 守益都

이듬ᄒᆡ예 山東宣慰使 ᄒᆞ야 益都ᄅᆞᆯ 守ᄒᆞ야 잇더니

大明兵壓境 普顔不花 捍城力戰 城陷

大明 兵이 와 城을 아ᅀᅡᄂᆞᆯ

平章保保出降

없음

普顔不花 還告其母曰 兒不能兩全忠孝

普顔不花ㅣ 어밋긔 ᄉᆞᆯᄫᅩᄃᆡ 내 忠孝ᄅᆞᆯ 다 몯ᄒᆞᅀᆞᆸ노니

幸有二弟

두 아ᇫ이 잇ᄂᆞ니

當終養

다ᇰ다ᅌᅵ 乃終내 ^ 孝道ᄒᆞ리ᅌᅵ다 ᄒᆞ고

拜母趨官舍 坐堂上

절ᄒᆞ고 그위예 가아 堂 우희 안잿거늘

主將素聞其賢 召之再三

爲頭ᄒᆞᆫ 將軍이 아래브터 어디다 듣다가 다시곰 브르니

不往

아니 니거늘

旣而面縛之 普顔不花曰 我元朝進士 官至極品

ᄆᆡᅇᅧ 가아 닐오ᄃᆡ 나ᄂᆞᆫ 元朝ㅅ 進士ㅣ라 벼스리 ᄀᆞ자ᇰ 노포니

事已至此 何以生爲

이리 ᄒᆞ마 이러커니 어드리 살리오 ᄒᆞ고

竟不屈而死

乃終내 屈티 아니ᄒᆞ야 죽거늘

其妻阿魯眞 抱其子 投舍北井

제 겨집도 아ᄃᆞᆯ 안고 집 뒷 우므레 들며

其女 及妾 孫女 皆隨溺

ᄯᆞᆯ와 고마와 孫女왜 다 조차 들며

二弟之妻 各抱幼子 及婢妾 溺舍南井死

두 아ᇫᄋᆡ 겨집도 各各 져믄 子息 안고 죠ᇰ고마와 南녁 우므레 드러 주그니라

親承詔命撫南方 敢愛微軀棄土疆

國鳳何人潛遁去 誓將城堡共存亡

忠孝誠難兩得全 居官效死職當然

可憐妻子皆投井 節義家聲萬古傳

堤上忠烈_新羅

實聖王遣奈勿王子末斯欣 質倭

實聖王이 奈勿王 아ᄃᆞᆯ 末斯欣ᄋᆞᆯ 보내야 倭國에 質ᄒᆞ시고

質ᄂᆞᆫ 볼미라

又遣斯欣兄卜好 質高句麗

ᄯᅩ 斯欣의 兄 卜好ᄅᆞᆯ 보내야 高句麗예 質ᄒᆞ야 잇더시니

訥祗王立 思得辨土往迎

訥祗王이 셔아 辯士 보내야 [辯士ᄂᆞᆫ 말 잘 ᄒᆞᄂᆞᆫ 사ᄅᆞ미라] 마자 오고져 커시ᄂᆞᆯ

朴堤上請行 至句麗 說王同歸

朴堤上이 니거지ᅌᅵ다 ᄒᆞ야 高句麗예 가아 王ᄭᅴ 달애야 더브러 오나ᄂᆞᆯ

王喜曰 念二弟 如左右臂

王이 깃그샤 니ᄅᆞ샤ᄃᆡ 두 아ᇫᄋᆞᆯ 두 녁 ᄇᆞᆯᄀᆞ티 너기다니

今只得一臂 奈何

이제 ᄒᆞᆫ ᄇᆞᆯᄲᅮᆫ 어두니 엇뎨ᄒᆞ리오

堤上拜辭

堤上이 ᄯᅩ 가리ᅌᅵ다 ᄒᆞ고

不入家 至倭國 紿言王殺我父兄 故逃來

지븨도 드디 아니ᄒᆞ야 倭國에 가아 소겨 닐오ᄃᆡ 王이 내 父兄을 주길ᄊᆡ 逃亡ᄒᆞ야 오ᅌᅵ다

倭王信之

倭王이 고디 드러 잇거늘

堤上與斯欣乘舟 若吟玩者 倭人不疑 堤上勸欣潛還

斯欣이와 ᄇᆡ 타 노니ᄂᆞᆫ ᄃᆞ시 ᄒᆞ다가 ᄀᆞᄆᆞ니 보내여늘

欣欲偕歸

ᄒᆞᆫᄢᅴ 가져 ᄒᆞ니

堤上曰 俱去 則恐謀不成

닐오ᄃᆡ ᄒᆞᆫᄢᅴ 가면 ᄒᆞ다가 몯 일울쎼라

欣行旣遠

없음

倭^王이 堤上이ᄅᆞᆯ 가도아 무루ᄃᆡ 엇뎨 王子ᄅᆞᆯ 일버ᅀᅡ 보낸다

倭王囚堤上 問曰 何竊遣王子

對曰 臣是鷄林臣 欲成吾君之志耳

對答호ᄃᆡ 나ᄂᆞᆫ 鷄林 臣下ᅟᅵᆯᄊᆡ 내 님금 ᄠᅳ들 일우려 ᄒᆞ다라 ᄒᆞ야ᄂᆞᆯ

倭王怒曰 言鷄林臣 必具五刑

倭王이 怒ᄒᆞ야 닐오ᄃᆡ 鷄林 臣下ㅣ라 니르면 모로매 五刑을 다 호리라 ᄒᆞ고

五刑ᄋᆞᆫ 피조ᅀᅩᆷ과 고 버힘과 발 버힘과 남진 겨집 제 아래 몯 보긔 홈과 주귬괘라

命剝脚下皮 刈蒹葮 使趨其上問曰 何國臣

밠바다ᇱ 가ᄎᆞᆯ 밧기고 사ᄒᆞ론 달 우희 ᄃᆞᄅᆞ라 ᄒᆞ고 무루ᄃᆡ 어느 나랏 臣下ᅟᅵᆫ다

曰鷄林臣

對答호ᄃᆡ 鷄林 臣下ㅣ로라 ᄒᆞ야ᄂᆞᆯ

又使立熱鐵上 問何國臣

ᄯᅩ 더운 쇠 우희 셰오 무루ᄃᆡ 어느 나랏 臣下ᅟᅵᆫ다

曰鷄林臣

對答호ᄃᆡ 鷄林 臣下ㅣ로라 ᄒᆞ야ᄂᆞᆯ

倭王知不屈 燒殺之

倭王이 屈티 아니ᄒᆞᇙ ᄃᆞᆯ 알오 ᄉᆞ라 주기니라

妻率三娘

제 겨지비 三娘 더블오

三娘ᄋᆞᆫ 세 ᄯᆞ리라

上鵄述嶺 望倭國哭死

鵄述嶺에 올아 倭國 ᄇᆞ라며 우러 주그니라

訥祇初立念天倫 辯士旁求得此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