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47호-제73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47호~73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각쳐에 항구를 열어 외국 샹민이 드러와 쟝샤ᄒᆞ도록 만들며

내 ᄇᆡᆨ셩을 인도ᄒᆞ야 외국에 가셔 쟝샤ᄒᆞ도록 쥬션ᄒᆞᄂᆞᆫ 거시

지금 세계에 뎨일 급션무라

그러ᄒᆞᆫ즉 우리나라에셔 지금 새로히 항구를 여ᄂᆞᆫ 거시

각국에 통샹ᄒᆞᄂᆞᆫ 본의로 말ᄒᆞ면

졍부에셔 ᄇᆡᆨ셩의 샹무를 흥왕케 ᄒᆞ려ᄂᆞᆫ ᄯᅳᆺ시 ᄀᆞᆫ졀ᄒᆞᆫ지라

그 ᄇᆡᆨ셩이 되여 이ᄀᆞᆺ치 됴흘 일이 업슬ᄯᅳᆺ ᄒᆞ나

당금 우리나라 형편을 가지고 말ᄒᆞ면

항구를 더 열 ᄉᆞ록

ᄇᆡᆨ셩의게 도로혀 해되ᄂᆞᆫ 일이 만ᄒᆞ엿지 리로흘 것은 적을지라

쳣ᄌᆡ 갓가온 인쳔항으로만 말 ᄒᆞᆯ지라도

ᄀᆡ항ᄒᆞᆫ지 거의 이십년 동안에 부샹 대고는 모도 외국인이라

항구에 츌입ᄒᆞᄂᆞᆫ 물건을 슈운ᄒᆞ기도 다 외국 사ᄅᆞᆷ의 ᄇᆡ로 ᄒᆞ고

우리 나라 샹민들이 륜션을 가지고 션샹ᄒᆞᄂᆞᆫ 이 잇단 말은 듯지 못ᄒᆞ엿스니

무삼 물건이던지 실어 드리고 ᄂᆡ기에

션가는 다 외국 사ᄅᆞᆷ의 리 되ᄂᆞᆫ 배오

항구 바닥에 큰 회샤와 굉장ᄒᆞᆫ 가가들은 대한 사ᄅᆞᆷ의 ᄉᆡᆼ의도 못ᄒᆞᄂᆞᆫ 배오

항구에셔 셔울ᄭᆞ지 텰로를 ᄯᅩᄒᆞᆫ 외국 사ᄅᆞᆷ이 놋ᄂᆞᆫ 배니

이것만 보아도 ᄀᆡ항ᄒᆞ야 큰 리는 다 ᄂᆞᆷ을 주고 안졋ᄂᆞᆫ지라

그즁에 우리나라의 리되ᄂᆞᆫ 거슬 볼진ᄃᆡ

젼에 업던 ᄒᆡ관이 ᄉᆡᆼ기여 ᄀᆡ항ᄒᆞᆫ 후로

일 년에 셰랍이 몃 쳔 원 몃 만 원식 드러오고

젼에 업던 물건이 만히 ᄉᆡᆼ기여

ᄇᆡᆨ셩에 먹고 입고 쓰기에 편리ᄒᆞᆫ 거시 여러 가지ᄆᆡ

이로 낫낫치 말ᄒᆞᆯ 수 업스나

위션 셔양목으로만 보아도 젼에는 무명을 입으ᄆᆡ

ᄶᅡ기 어렵고 무거워 몸에 편리치 못ᄒᆞ고

갑시 빗사 사 입기 어렵던 거시

통샹ᄒᆞᆫ 이후로 셔양목이 ᄉᆡᆼ기여 몸에 가비압고 갑시 싸셔

젼국 ᄇᆡᆨ셩이 대단히 편리ᄒᆞ게 쓰ᄂᆞᆫ 거시 여러 가지오

버리 업던 ᄇᆡᆨ셩들이 ᄀᆡ항ᄒᆞᆫ 후로

물건 츌납에 짐져 나르기와

상민 ᄅᆡ왕에 밥장사 ᄒᆞ기에 차차 ᄉᆡᆼᄋᆡ가 ᄉᆡᆼ기고

외국 상회에셔 큰 ᄌᆞ본을 갓다가 국즁에 펴노하 텰로를 노흐ᄆᆡ

직업 업시 노든 ᄇᆡᆨ셩들이 모군 서기에 업이 ᄉᆡᆼ기니

일노 비교ᄒᆞ야 리ᄒᆡ를 얼는 말ᄒᆞ자면

ᄀᆡ항을 만히 ᄒᆞᆯᄉᆞ록 나라에 리로을듯 ᄒᆞᆫ지라

그러ᄒᆞ나 실상을 ᄉᆡᆼ각ᄒᆞ면 그러치 안은 줄이

첫ᄌᆡ ᄒᆡ관에 드러오ᄂᆞᆫ 셰로 말 ᄒᆞ드ᄅᆡ도

외국 샹^민이 물건을 슈입 슈츌ᄒᆞᄆᆡ

그 셰를 외국 샹민이 ᄂᆡᄂᆞᆫ 바인즉

외국 사ᄅᆞᆷ의 돈을 모하 우리 졍부에 밧지ᄂᆞᆫ 듯 ᄒᆞ나

실상인즉 졍부에셔 본토 ᄇᆡᆨ셩의 돈을 모하 드리ᄂᆞᆫ 거시라

웨 그런고 ᄒᆞ니

셜샤 외국 샹고가 저의 나라 물건을 일원을 먹여

여긔 갓다 놋코 십 젼을 리 ᄂᆞᆷ기면 팔 터인ᄃᆡ

ᄒᆡ관 셰가 오 젼일 것 ᄀᆞᆺ흐면 ᄌᆞ긔 돈을 질너 셰를 물리치ᄂᆞᆫ 업슨 즉

필경 일 원 십오 젼을 밧고야 그 물건을 팔지라

그런 고로 외국 쟝사가 ᄒᆡ관 셰는 그 물건 사ᄂᆞᆫ 토민의게 밧아셔

그 나라 졍부에 무ᄂᆞᆫ 거신즉

실상은 셰밧아 졍부에 드러 오ᄂᆞᆫ 거시 나라에 리로을 거시 업고

외국 물건이 만히 드러와 ᄇᆡᆨ셩이 편리ᄒᆞ게 쓴다 ᄒᆞ니

이도 실상인즉 우리가 해를 크게 밧고 안졋ᄂᆞᆫ지라

셜샤 셔양목이 우리 나라 사ᄅᆞᆷ들의게 ᄆᆡ우 리롭다고 ᄒᆞᄂᆞᆫ 말노만 말ᄒᆞᆯ지라도

사ᄅᆞᆷ마다 갑적고 편리ᄒᆞᆫ 물건을 사쓰ᄂᆞᆫ 리치인고로

셔양목 나긔젼에 싀골 안져셔 질ᄉᆞᆷᄒᆞ여 ᄉᆡᆼᄋᆡᄒᆞ던 촌민들은

지금 다 살수가 업시 되엿스ᄆᆡ

다만 무명 ᄶᆞᄂᆞᆫ 것만 그럴 ᄲᅮᆫ이 아니라

이젼에 소위 각ᄉᆡᆨ 공장이라 ᄒᆞ던 거시 그남아 차차 업셔져

사ᄅᆞᆷ마다 돈을 가지고 외국 물건을 사쓰기로만 쥬의ᄒᆞᄂᆞᆫ 고로

하향 궁촌에 간곤ᄒᆞᆫ ᄇᆡᆨ셩이 ᄯᅡ음을 흘니고 농ᄉᆞᄒᆞ여 번 여간 푼돈 ᄭᆞ지라도 모하 다가

외국에셔들 긔계를 가지고 물건 졔조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주고 안져스ᄆᆡ

나라 진ᄋᆡᆨ이 ᄒᆡ마다 외국으로 ᄲᅡ져 나가ᄂᆞᆫ 고로

이 간란ᄒᆞᆫ 나라히 졈졈 빈한ᄒᆞ여 ᄇᆡᆨ셩이 쥬려 죽ᄂᆞᆫ 재 지금도 불소ᄒᆞᆫ지라

그런 즉 외국 물건이 ᄇᆡᆨ셩의게 편리ᄂᆞᆫ ᄒᆞ나 그즁 해됨이 더욱 엇더 ᄒᆞ뇨

ᄯᅩᄒᆞᆫ 외국 샹회에셔 불소ᄒᆞᆫ 돈을 갓다가 텰로를 노흐니

우리나라 ᄇᆡᆨ셩의 ᄉᆡᆼᄋᆡ가 ᄉᆡᆼ긴다 ᄒᆞᆷ으로 말ᄒᆞᆯ지라도

외국 사ᄅᆞᆷ은 만원을 들여 텰로를 노흘것 ᄀᆞᆺ흐면

그 국즁에셔 그 자본에 몃 갑졀을 남길 가량을 보고야 일을 시작 ᄒᆞᆯ 터인니

외국 사ᄅᆞᆷ의 손으로 텰로를 몃몃 군ᄃᆡ 셜시ᄒᆞ고 보면

몃 ᄒᆡ 안에 나라 형셰는 엇지 되겟소

대뎌 ᄀᆡ항ᄒᆞᆫ다ᄂᆞᆫ 문젹이 반포되ᄂᆞᆫ 날브터

대한에 잇ᄂᆞᆫ 외국 사ᄅᆞᆷ들은 ᄆᆡ우 반가히 넉여

다토어 몬져 가셔 죠계도 널니 뎡ᄒᆞ고

징샤도 몬져 ᄒᆞ려 ᄒᆞᄂᆞᆫᄃᆡ

대한 사ᄅᆞᆷ들은 ᄀᆡ항ᄒᆞᆷ이 리로은지 해로은지 모로ᄂᆞᆫ지라

이 ᄇᆡᆨ셩을 가지고 항구를 만히 여ᄂᆞᆫ 거시

도로혀 외국인의 샹무만 흥왕케 ᄆᆞᆫᄃᆞᄂᆞᆫ 거시니

우리는 ᄇᆞ라건ᄃᆡ 이 ᄯᅢ을 당ᄒᆞ야

졍부에셔 밧비 ᄇᆡᆨ셩을 인도ᄒᆞ여 아모됴록 샹무를 힘쓰게 ᄒᆞ며

ᄇᆡᆨ셩도 ᄯᅩᄒᆞᆫ 샹무의 대관됨을 ᄭᆡ달아

내 나라 돈을 ᄒᆞᆫ 푼을 허비ᄒᆞ거든

외국 돈을 두 서 푼식 ᄭᅳᆯ어 드리기로 상하가 합심될 만ᄒᆞ거든

각쳐에 ᄀᆡ항을 만히 ᄒᆞ야 항구에 셰입이 ᄒᆡ마다 늘게 ᄒᆞᄂᆞᆫ 거시

대한 신민의 맛당ᄒᆞᆫ 직ᄎᆡᆨ일가 ᄒᆞ노라

관보 륙월 이일

○의졍부 찬졍 윤용션 샤직소

비지ᄂᆡ에 ᄉᆞ양ᄒᆞᆫ바 즁 의원의 임은 의시ᄒᆞ라 ᄒᆞ^옵시다

○군부쥬ᄉᆞ 죠죵셥과 평안남도 관찰부 쥬ᄉᆞ 문희원과 안광헌과

젼라남도 관찰부 쥬ᄉᆞ 유셕영과 경상북도 관찰부 쥬ᄉᆞ ᄇᆡᆨ낙형과

황해도 관찰부 쥬ᄉᆞ 송헌샹은 다 의원면본관ᄒᆞ고

젼쥬ᄉᆞ 진영념은 군부쥬ᄉᆞ를 임ᄒᆞ고

박인옥과 박긔셕은 평안남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김시경은 젼라남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엄인셥은 경상 북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셔병윤은 황해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평양 진위 대ᄃᆡ 부관 부위 쥬시쥰과 양근 군슈 졍운셕은

다 모상을 당ᄒᆞᆫ지 복긔가 지냇기로 긔복 ᄒᆡᆼ공을 피명ᄒᆞ다

잡보

○황쥬 군슈 김완슈씨가 도임ᄒᆞᆫ지 보름이 못되여

돈 일 만 오쳔 량을 ᄌᆞ긔 집으로 올녀 보ᄂᆡ엿다니

근ᄅᆡ 황쥬 군슈ᄂᆞᆫ ᄆᆡ우 돈이 만히 ᄉᆡᆼ기나 보더라

○ᄉᆡ로ᄒᆞᆫ 쟝단 군슈 김영쥰씨가 슈칙은 ᄂᆡ부대신의게 ᄒᆞᄂᆞᆫ 것인 고로

몸쇼가 칙지를 밧고 여비젼ᄭᆞ지ᄂᆞᆫ 친히가 타기가 창피ᄒᆞ여 그러ᄒᆞᆫ지

엇던 관인 ᄒᆞᆫ 분의게 여비 타ᄂᆞᆫ 문쳡을 ᄃᆡ신 써셔 보ᄂᆡ고 여비를 달나 ᄒᆞᄆᆡ

이ᄂᆞᆫ 쟝졍을 어긴다고 아니 주ᄂᆞᆫ ᄭᆞᄃᆞᆰ에

그 여비젼을 아니 타가지고 쟝ᄎᆞᆺ 도임ᄒᆞᆯ 모양이라 ᄒᆞ더라

○하미젼 좌상 최만긔 형뎨가 도즁 돈 이ᄇᆡᆨ 원을 빗ᄂᆡ여 쓰고

ᄆᆡᄃᆞᆯ 변리 삼원 식 무러 오더니

지금 하미젼 도즁에셔 졸디에 돈을 ᄂᆡ노라고 독쵹ᄒᆞᆫ즉

ᄒᆞᆫ ᄃᆞᆯ 한만 ᄒᆞ여 달ᄂᆡ도 듯지 안코

ᄉᆞ오십 명이 소위 졔진이라 칭ᄒᆞ고

최만긔의 집을 에워ᄊᆞ고

슈화을 불통ᄒᆞ야 가두고 돈을 밧으려 ᄒᆞᆫ다니

당당ᄒᆞᆫ 돈을 밧으려면 법관도 ᄌᆞᄌᆡᄒᆞ니

호소ᄒᆞ야 ᄌᆡ판 긔졍ᄒᆞᆷ은 가커니와

여러 명이 모힌 도즁이라고 ᄯᅥ만흐믈 의셰ᄒᆞ고

인민의 집을 사사 돈에 둘너 ᄊᆞ고

슈화를 불통ᄒᆞ야 밥을 굼겨 가며

돈을 밧으려 ᄒᆞᄂᆞᆫ 것은 오랑ᄏᆡ 풍속이라

그 소장 슌검들은 그런 일을 모로ᄂᆞᆫ지

법ᄉᆞ에셔 이런 무리ᄒᆞᆫ 인민들은 법을 발키 아도록 증치ᄒᆞ야

이후에도 이런 악습이 업도록 ᄒᆞ여줄 일이더라

○의쥬 군슈 윤셕긔씨가 도임ᄒᆞᆫ 후로 쟝졍밧게 일을 만히 ᄒᆡᆼᄒᆞ야

ᄇᆡᆨ셩의 ᄌᆡ산을 부지케 못ᄒᆞᄆᆡ

그곳 ᄇᆡᆨ셩 길효상 등이 그 탐학ᄒᆞᆷ을 이긔지 못ᄒᆞ야

월젼에 ᄉᆞ실을 갓쵸어 법부에 졍ᄒᆞ엿더니

본 군슈의 아오 셕필씨가 도뎌히 쥬션ᄒᆞ야 맛참ᄂᆡ ᄌᆡ판을 아니 ᄒᆞ여 주ᄆᆡ

근일에 ᄯᅩ 리용묵 등이 윤씨의 탐학ᄒᆞᆫ ᄉᆞ실을 드러 ᄂᆡ부에 졍원ᄒᆞ엿ᄂᆞᆫᄃᆡ

ᄂᆡ부에셔ᄂᆞᆫ 응당 귀졍ᄒᆞ여 줄듯 ᄒᆞ다고

엇던 사ᄅᆞᆷ이 편지ᄒᆞ고 말ᄒᆞ기로 우리ᄂᆞᆫ 대강만 긔ᄌᆡᄒᆞ노라

○옥쳔 사ᄂᆞᆫ 최문관씨가 본샤에 편지ᄒᆞᆫ ᄃᆡᄀᆡ인즉

ᄌᆞ긔가 ᄂᆡ죵병으로 여러 ᄒᆡ에 우리나라 의원의게 약을 쓰고 별짓슬 다 ᄒᆞ여도

병은 낫지 안코 가샨만 탕진ᄒᆞ엿기로 ᄒᆞᆯ 수 업시 죽을 ᄯᅢ만 기ᄃᆞ리더니

셔양 의원이 고명ᄒᆞ다기로 셔울을 올나와 병원을 차져간즉

그ᄂᆞᆯ이 맛ᄎᆞᆷ 공일이 되여 병을 아니 보기로 도로 오ᄂᆞᆫ 길에 드른즉

남^문 밧 사ᄂᆞᆫ 념진호씨가 셔양 의술을 ᄇᆡ화 못곳치ᄂᆞᆫ 병이 업다 ᄒᆞ기로

즉시 차져가 병을 뵈인즉 념씨 말이 이병을 곳치다가

만일 죽어도 칭원이 업겟ᄂᆞ냐 ᄒᆞ기로

죽어도 원이 업다고 쟝담ᄒᆞᆫ즉

긔계를 베푸러 아ᄅᆡᄇᆡ를 ᄯᅮ르고

고름과 물을 ᄲᆡ여 ᄂᆡᄆᆡ 졍신이 쇄락ᄒᆞ야 ᄉᆡ 사ᄅᆞᆷ이 되엿스나

수즁에 푼젼이 업슴으로 약갑도 못 갑고 잇더니

맛ᄎᆞᆷ 고향으로 가ᄂᆞᆫ ᄇᆡ편이 잇셔 ᄯᅥ나려 ᄒᆞᄆᆡ

념씨가 약갑은 ᄉᆡ로히 소복ᄒᆞᆯ 음식을 주면셔 ᄂᆡ려 가며 먹으라 ᄒᆞ니

렴치업시 밧아 가지고 가나

그 은덕을 죽어도 갑흘 길이 업다고 ᄒᆞ엿더라

우리나라 사ᄅᆞᆷ들도 차차 외국 의학을 공부ᄒᆞ야

죽게 된 사ᄅᆞᆷ을 이ᄀᆞᆺ치 신효히 곳친다니 참 히한ᄒᆞᆫ 일이더라

○셔울셔 인쳔ᄭᆞ지 텰로 놋ᄂᆞᆫ 터를 닥노라고

그 길 좌우에 ᄇᆡᆨ셩의 뎐답과 집들이 만히 훼파되엿ᄂᆞᆫᄃᆡ

집갑과 뎐답 갑들을 잇ᄯᅢᄭᆞ지 미루어 가며 ᄂᆡ여주지 아니 ᄒᆞᄂᆞᆫ ᄭᆞᄃᆞᆰ에

인민들이 모혀 의론 ᄒᆞ기를

이 텰로를 미국 사ᄅᆞᆷ이 쥬장ᄒᆞ여 놋ᄂᆞᆫ다 ᄒᆞ니

외국 사ᄅᆞᆷ의 경계로ᄂᆞᆫ ᄂᆞᆷ의 나라 ᄇᆡᆨ셩의 집과 뎐답을 늑ᄆᆡᄒᆞ고

갑도 아니 주리가 업ᄂᆞᆫ지라

이ᄂᆞᆫ 필경 즁간에셔 작간이 잇슴이라 ᄒᆞ야

장ᄎᆞᆺ 졍부에 호쇼ᄒᆞ고 그 ᄉᆞ유를 ᄎᆡ문ᄒᆞ려 ᄒᆞᆫ다더라

○침교사ᄂᆞᆫ 윤향관 뎡님씨 집에셔 엇던 ᄉᆞ오 셰된 계집 ᄋᆞᄒᆡ가 드러 왓ᄂᆞᆫᄃᆡ

그 ᄋᆞ희 사ᄂᆞᆫ 곳을 아지 못ᄒᆞ야 ᄂᆡ여 보낼 수가 업슴으로

불샹히 넉여 아즉 머물너 두고 차져 가기를 바란다니

혹시 ᄉᆞ오 셰된 계집 ᄋᆞᄒᆡ 일흔 이 잇거든 그리로 차져가 보시오

○젼 시어 신둉균씨가 공동 소학교 학원을 결박ᄒᆞ고 ᄯᅡ린 일노 말미ᄋᆞᆷ아

슌검 둘이 파면ᄒᆞ고 ᄌᆡ판 된단 말은 임의 긔ᄌᆡᄒᆞ엿거니와

지금 드른즉 김진환은 그 후로 신씨의게 차져가 무수히 ᄋᆡ걸ᄒᆞᄆᆡ

신씨가 용셔ᄒᆞ여 슌검을 도로 복쇽식여 주고

김룡화ᄂᆞᆫ 신씨의게 맛ᄎᆞᆷᄂᆡ 굴치 아니 ᄒᆞᄆᆡ 복쇽이 못되엿다더라

◎젼 즁군 리셕ᄌᆡ씨가 작일에 샹쇼를 ᄒᆞ엿다ᄂᆞᆫᄃᆡ

그 대ᄀᆡ인즉 엄귀인을 놉혀 황후로 봉ᄒᆞ자고 ᄒᆞ엿다더라

외국통신

○위해 위에 류쥬ᄒᆞ든 일본 함ᄃᆡ 즁에 여덜 쳑은

장ᄎᆞᆺ 부산과 졔물포 등디로 향ᄒᆞᆫ다더라

○쳥국 ᄇᆡᆨ셩들이 황뎨가 복경을 아라샤에 주고

샹ᄒᆡ로 올마 간다ᄂᆞᆫ 소문이 잇ᄂᆞᆫ 고로 대단히 소동이 된다더라

○일본 졍부에셔 셔울잇ᄂᆞᆫ 공ᄉᆞ 가등씨의게 명령ᄒᆞ기를

대한 졍부에셔 외국 사ᄅᆞᆷ 고빙ᄒᆞᆫ 것을

모도 ᄒᆡ고ᄒᆞᄂᆞᆫ지 아니 ᄒᆞᄂᆞᆫ지 자셰히 살혀 보고ᄒᆞ며

대한 졍부에셔 아라샤 ᄉᆞ관 보낸 후로

무ᄉᆞᆷ 졍ᄉᆞ를 엇더케 ᄒᆞᄂᆞᆫ ᄉᆞ실을 낫낫치 보고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협셩회 회즁 잡보

○오월 십 오일노 붓허 네 회를 련ᄒᆞ야 무고 불참ᄒᆞᄂᆞᆫ 회원은 츌회ᄒᆞ기로 작뎡되엿스니

여러 회원들은 다 참회들 ᄒᆞ시되 유고ᄒᆞ신 이ᄂᆞᆫ 회즁에 슈유를 밧으시오

대한광무이년 륙월 ᄉᆞ일 토요일

뎨 일 권 ᄆᆡ일신문 ᄉᆞ십구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상 공부 인가

론셜

삼국 ᄯᅢ에 관운장은 욕냑과 츙의가 겸비ᄒᆞᆫ 장ᄉᆞ라

유현덕과 쟝익덕으로 도원에셔 의를 ᄆᆡᆺ자

사ᄉᆡᆼ을 ᄀᆞᆺ치ᄒᆞ려 하ᄂᆞᆯᄭᅴ ᄆᆡᆼ셰ᄒᆞᆫ 후

단단ᄒᆞᆫ 혈심으로 한나라 죵샤를 보젼ᄒᆞ려 ᄒᆞ다가

조죠의게 잡힌바 되ᄆᆡ

조죠의 일셰의 간웅으로 관운장의 위인을 짐작ᄒᆞ고

아모됴록 그 ᄯᅳᆺ을 도로혀 텬하를 도모ᄒᆞ려 ᄒᆞ야

ᄂᆞᆯ마다 연락을 베풀고 금은 쥬옥과 미녀 옥쳡으로

관씨의 ᄆᆞᄋᆞᆷ을 현혹게 ᄒᆞ며 달ᄂᆡ며 ᄭᅴ이되

맛참ᄂᆡ 굿은 의를 변ᄀᆡ치 아니 ᄒᆞ고

조죠의 간교ᄒᆞᆫ ᄭᅬ를 버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