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47호-제73호
그 돈을 나를 주면 공관에 드러가 밧고어 가지고 나오마 ᄒᆞ여
포샹을 공관 안에 ᄒᆞᆫ 곳을 뎡ᄒᆞ여 주어 안치고 드러 가더니
허가가 죵시 나오지 아니ᄒᆞᄆᆡ
마지 못ᄒᆞ여 쥬인의 와셔 허가의 죵젹을 탐문ᄒᆞᆫ즉
샤동 허풍산 집에 잇다 ᄒᆞ기로 가셔 무른즉
그 집 ᄋᆞ희의 말은 허가가 안에 엇다고 ᄒᆞ더니
허풍산에 말은 당초에 오지도 아니 ᄒᆞ엿다 ᄒᆞ기로
피차 샹힐ᄒᆞ다가 ᄒᆞᆯ 길 업셔 왓더니
잇튼날 허풍산이 와셔 말ᄒᆞ되
내가 극력ᄒᆞ여 허가의 거ᄎᆔ를 탐지ᄒᆞ여 겨우 오ᄇᆡᆨ 원을 차져 왓노라 ᄒᆞ거ᄂᆞᆯ
그 돈을 죠슈ᄒᆞ여 본즉 륙ᄇᆡᆨ여 원이 되ᄂᆞᆫ지라
포샹 등이 그 남어지 돈을 독쵹ᄒᆞᄆᆡ
허풍산이 다시 가셔 츄심ᄒᆞ마 ᄒᆞ고 가더니
그 잇흔날 ᄯᅩ 삼ᄇᆡᆨ여원 을 가지고 와셔 ᄒᆞᄂᆞᆫ 말이
허가가 그 돈을 다 건물ᄒᆞ고 ^ 이것만 남겻기로
내가 그 졍형을 불샹히 넉여
도로혀 오십 원을 주어 멀니 도망ᄒᆞ라 ᄒᆞ고
이것만 가지고 왓노라 ᄒᆞᄂᆞᆫ지라
포샹들이 사의로 죠쳐ᄒᆞᆯ 길이 업셔 그 일흔 돈을 차저 달나고
그져ᄭᅵ 경무텽에 졍ᄒᆞ더라니
셰샹에 별 도젹놈도 다 만터라
○풍셜에 법부대신 죠병직씨를 쳥국 북경에 대한공ᄉᆞ로 보ᄂᆡᆫ다더라 (독립신문영ᄌᆞ보)
○셔울과 인쳔 ᄉᆞ이에 놋ᄂᆞᆫ 쳘도를 죵로 죵각 모퉁이ᄭᆞ지 노흘 터이라 ᄒᆞ더라(한셩신보)
○근일에 드른즉 졍부에 의론이 되기를
진민소에셔 궁민을 구휼ᄒᆞᆫ다 칭ᄒᆞ고 무ᄉᆞᆷ셰를 밧으련다 ᄒᆞ니
혁파ᄒᆞᆫ 셰를 밧난 거시 ᄉᆞ톄에도 틀니고
ᄯᅩᄒᆞᆫ 젼국에 큰 폐단이 될 터이니
진민소를 쳘파ᄒᆞᄂᆞᆫ 거시 올타 ᄒᆞ야
즁지ᄒᆞ게 ᄒᆞ련다ᄂᆞᆫ 말이 잇더라
○어제 독립협회에셔 특별회를 열고 샹소ᄒᆞ기로 작뎡되여
졔소위원 다섯과 평의원 열아홉을 ᄲᅩᆸ아 장악원으로 소쳥을 뎡ᄒᆞ고
회원이 ᄆᆡ일 모힐 터인ᄃᆡ
오ᄂᆞᆯ 여섯시ᄭᆞ지 샹소ᄒᆞᆯ 목젹으로 졔 회원의 의견셔를 밧ᄂᆞᆫ다더라
○오ᄂᆞᆯ은 ᄇᆡᄌᆡ학당에셔 이 여름 동안에 학도들을 방학식이ᄂᆞᆫᄃᆡ
작년 가을에 ᄀᆡ학ᄒᆞᆫ 후로 교ᄉᆞ와 학원들이 부즈런히 힘써셔 ᄀᆞ라치고 ᄇᆡ호기에
일 년 동안을 분쥬히 지ᄂᆡ고 다시 이 괴로은 하졀을 당ᄒᆞ야
일시 학당을 닷치니 어룬과 아희가 ᄒᆞᆫ ᄯᆡ 쉬일 겨를이 ᄉᆡᆼ기ᄂᆞᆫ지라
은근히 반갑게 넉이ᄂᆞᆫ ᄉᆡᆼ각은 말치 안어도 짐작ᄒᆞ려니와
교ᄉᆞ가 학원을 권면ᄒᆞ야 노ᄂᆞᆫ 동안에라도 ᄆᆞᄋᆞᆸ을 놋치지 말고
ᄒᆞᆼ상 학업 상에 쥬의ᄒᆞ여 ᄎᆡᆨ도 보며 뒤글도 닐어
가을을 ᄀᆡ학ᄒᆞᆯ ᄯᅢ에 힘들지 안케 되기를 ᄇᆞ란다고 ᄒᆞᆫ다더라
젼보
○쳥국 군함 ᄒᆞ나히 여슌구에셔 큰 바람을 맛나 파선ᄒᆞ야
ᄇᆡ 우헤 잇던 사ᄅᆞᆷ 일ᄇᆡᆨ이십 명 즁에 다만 두 명이 살엇다니
듯기에 놀나운 일이더라
○쳥국 졍부에셔 향항 상ᄒᆡ 은ᄒᆡᆼ소와 약됴ᄒᆞ고
유창과 산ᄒᆡ관 ᄉᆞ이에 쳘도 노흘 예산은 이ᄇᆡᆨ만 량을 빗ᄂᆡ기로 작뎡ᄒᆞ엿다더라
광고
○우리 신문에 누구던지 광고를 ᄂᆡ려ᄒᆞ면
ᄒᆞᆫ 쥴에 매 삭 팔십 젼식인ᄃᆡ ᄃᆞ셧 줄에 넘으면 매 줄에 칠십 젼식이오
열 줄에 넘으면 륙십 젼식인ᄃᆡ ᄒᆞᆫ 번 만 ᄂᆡᄂᆞᆫ ᄃᆡ 줄 슈를 불계ᄒᆞ고 합ᄒᆞ여 오십 젼이오
남ᄃᆡ문안 이문샤(以文社) ᄎᆡᆨ판에 각종 쥬ᄌᆞ가 구비ᄒᆞ오니
셔ᄎᆡᆨ이ᄂᆞ 명함을 박히시리ᄂᆞᆫ 쥬ᄌᆞ 모양은 이 ᄀᆞᆺᄉᆞ오니 다 오시오
漢文鑄字 英文鑄字 日語鑄字
대한광무이년 칠월 일일 (금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칠십이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상 공부 인가
론셜
근자에 위국 신문도 보고 동으로 오ᄂᆞᆫ 소문도 들으ᄆᆡ
일본셔 쥬야 근심ᄒᆞᄂᆞᆫ 거시 동양 형셰가 졈졈 위ᄐᆡᄒᆞ여 드러가고
셔양 형셰는 대단히 셩ᄒᆞ야 동으로 펴져 나오ᄆᆡ
쳥국이 이 위급ᄒᆞᆷ을 ᄭᆡ닷지 못ᄒᆞ고 조곰도 ᄯᅳᆯ치ᄂᆞᆫ 긔상이 업ᄂᆞᆫ 즁
대한이 ᄯᅩᄒᆞᆫ ᄒᆞᆫ 모양으로 죵시 변통ᄒᆞᆷ이 업셔
ᄂᆡ졍은 조곰도 나아 가ᄂᆞᆫ 표적이 업고
외교는 더욱 친밀ᄒᆞ여 가는 거시 업스ᄆᆡ
동양이 장ᄎᆞᆺ 무ᄉᆞᆷ 디경에 이를넌지 모로ᄂᆞᆫ지라
그런고로 근일에 일본 ᄀᆡ진당에셔 들고 이러나 졍부를 ᄃᆡᄒᆞ야 ᄯᅥ들며 ᄒᆞᄂᆞᆫ 말이
당금 목하에 동양 시셰가 이ᄀᆞᆺ치 위ᄐᆡᄒᆞᆫᄃᆡ
동양 삼국이 ᄭᆡ닷고 합심ᄒᆞ야 쥬야 ᄋᆡ쓰고 방어ᄒᆞᆯ 도리를 힘셔야
적이 서로 보젼ᄒᆞᆯ ᄇᆞ람이 잇슬 터인ᄃᆡ
대한과 쳥국은 죵시 ᄒᆞᆫ 모양이니
우리가 우리만 졍신 차리고 잇다가 이웃 나라히 다 결단 나면
엇지 혼ᄌᆞ 보젼ᄒᆞ기를 ᄇᆞ라리오
아모됴록 졍부에셔 힘을 써 주션ᄒᆞ여
이웃 나라를 잠을 ᄭᆡ여 가지고 다른 방ᄎᆡᆨ을 차리게 ᄒᆞ여
긔어히 지ᄐᆡᆼᄒᆞᄂᆞᆫ 거시 올타 ᄒᆞ야 의론이 분운ᄒᆞᆫ 즁이라니
엇지들 ᄒᆞ려ᄂᆞᆫ지는 우리가 모로거니와
우리가 ᄒᆞᆼ샹 ᄒᆞᄂᆞᆫ 말이 졍부에셔 이런 위급ᄒᆞᆫ 형셰를 짐작ᄒᆞ시고
조곰 달니 차리시면 됴켓다고 ᄒᆞᆫ 말이
다만 ᄒᆞᆫ두 번ᄲᅮᆫ이 아니로되
듯ᄂᆞᆫ 이들은 도로혀 말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극심히 넉이고 지냇스ᄆᆡ
지금은 외국에셔 이런 말을 ᄂᆡ여
다시 대한을 도아 주련다ᄂᆞᆫ 의론이 이러난다니
이런ᄃᆡ로 지ᄂᆡ다가
ᄂᆞᆷ의 도음을 밧ᄂᆞᆫ 거시 편ᄒᆞᆫ 쥴노 넉일 사ᄅᆞᆷ이 얼마즘 잇슬 듯ᄒᆞ나
대져 우리 나라일을 우리 숀으로 잘ᄒᆞ여 가야 됴켓소
ᄂᆞᆷ이 더러 도아 쥬던지 해ᄒᆞ여 주던지 ᄆᆞᄋᆞᆷᄃᆡ로 ᄒᆞ라고 ᄂᆡ버려 두고
도라 안져 구경이나 ᄒᆞ여야 쓰겟소
ᄉᆡᆼ각들 좀 ᄒᆞ여 보시오
관보 륙월 이십구일
○죠셔ᄒᆞ샤 ᄀᆞᄅᆞ샤ᄃᆡ ᄯᅢ를 ᄯᅡ라 곳치ᄂᆞᆫ 것은 그 맛당ᄒᆞᆷ을 위ᄒᆞᆷ이니
일뎡ᄒᆞᆫ 거슬 구지 직희지 못ᄒᆞᆯ 자는 이에 군ᄉᆞ 제도에 맛당ᄒᆞᆫ 법이라
열셩죠 이ᄅᆡ로 폐를 인연ᄒᆞ야 새법을 창셜ᄒᆞ시며
군법을 곳치 심이 ᄯᅩᄒᆞᆫ 여러 번 ᄒᆞᆫ지라
큰 권셰를 거나려 고금을 참작ᄒᆞ고 심복에 두어
손톱과 어금니 ᄀᆞᆺ치 어진 거슬 삼으며
두목을 잡아 슈족 ᄀᆞᆺ치 친ᄒᆞ게 ᄒᆞ여
여러 ᄯᅳᆺ으로 셩을 일^우고 업을 금탕(金湯)ᄀᆞᆺ치 굿게ᄒᆞᆷ이 이 오ᄂᆞᆯ날 급션무라
각국 대원슈 례를 겸ᄒᆞ여 짐이 친히 ᄒᆡ륙군(海陸軍)을 거나리고
황ᄐᆡᄌᆞ로 원슈를 삼아 일톄로 거나리고
비상ᄒᆞᆫ 일과 밋 나아가 싸흘 ᄯᅢ가 아니어던
비록 황ᄌᆞ황손(皇子)(皇孫)이라도 대장이 되지 못ᄒᆞ고
범ᄇᆡᆨ 응ᄒᆡᆼᄒᆞᄂᆞᆫ 법은 군부로 ᄒᆞ여금 의론ᄒᆞ여 품쥬ᄒᆞ고 시ᄒᆡᆼᄒᆞ라 ᄒᆞ옵셧더라
죠셔ᄒᆞ샤 지도로 십오 년 뎡ᄇᆡᄒᆞᆫ 죄인 박효승과
신도로 십년 뎡ᄇᆡᄒᆞᆫ 죄인 리원긍과
쵸도로 십년 뎡비ᄒᆞᆫ 죄인 여규형과 지셕영과
ᄇᆡᆨ녕도로 십년 뎡비ᄒᆞᆫ 안긔즁과
츄ᄌᆞ도로 이년 뎡비ᄒᆞᆫ 죄인 림녹길은 다 풀나 ᄒᆞ시다
즁츄원 일등위관 리슌익 림상쥰 리교헌 리유인 리위
리근풍 민영돈 김유셩 졍일영 김쥬슌은 다 상소ᄒᆞ여 갈니고
인쳔 감리셔 쥬ᄉᆞ 졍시원 덕원 감리셔 쥬ᄉᆞ 함홍ᄐᆡᆨ
무안 감리셔 쥬ᄉᆞ 리병노 삼화 감리셔 쥬ᄉᆞ 리면균
봉상샤 쥬ᄉᆞ 리의죵 뎐션샤 쥬ᄉᆞ 박병룡 장릉 참봉 김졍죵
쥰원뎐 참봉 오즁묵 경모궁령 리긔죵은 다 쳥원ᄒᆞ야 갈니고
인쳔항 쥬ᄉᆞ 김죵일 덕원항 쥬ᄉᆞ 리규동 무안항 쥬ᄉᆞ 리병션
삼화항 쥬ᄉᆞ 김교ᄒᆡᆼ 외부 번역관보 현상건 봉상샤 쥬ᄉᆞ 김영식
젼션샤 쥬ᄉᆞ 쥬동광 장릉 참봉 김문식 쥰원뎐 참봉 리인ᄉᆡ
경모궁령 김교현 경효뎐 츙의 박용직 죵졍원 쥬ᄉᆞ 죠병억
경묘궁 참봉 리승규를 다 새로 임ᄒᆞ라
잡보
○홍릉 역ᄉᆞ에 석물이 탈ᄂᆞᆫ 일노 ᄉᆞᆫ릉 도텽리 필용 뎡문섭과
랑텽 윤홍션 감조관 죠문희ᄂᆞᆫ 법에 빗초여 다 ᄐᆡ 일ᄇᆡᆨ에 쳐ᄒᆞ고
별간역 박명환은 ᄐᆡ일ᄇᆡᆨ 징역 죵신에 처ᄒᆞ고
별간억 신석렴 현흥ᄐᆡᆨ 리세긔는 ᄐᆡ 삼십에 쳐ᄒᆞ고
ᄑᆡ장 김ᄃᆡ길 김학신과 석슈 문ᄒᆞᆨ셩 김슌쇠ᄂᆞᆫ 다 ᄐᆡ 일ᄇᆡ 징역 십오 년에 쳐ᄒᆞ고
황단에 불ᄂᆞᆫ일노 영선ᄉᆞ 기ᄉᆞ 김완식과 쥬ᄉᆞ 최원장 송게창과
ᄑᆡ장 박근식 김뎡현 양진환 양뎍희 리긔성은 다 ᄐᆡ ᄉᆞ십에 쳐ᄒᆞ엿더라
○근일에 유지각ᄒᆞᆫ 인민들이 의론ᄒᆞ고
오ᄂᆞᆯ븟허 도하 각쳐 거리에셔 긴요ᄒᆞᆫ 목젹들을 가지고 연셜을 ᄒᆞᆫ다니
유지ᄒᆞ신 제군ᄌᆞ들은 가셔 들으시오
○그져ᄭᅵ 독립협회에셔 특별회 ᄒᆞ엿단 말은 임의 긔ᄌᆡᄒᆞ엿거니와
일젼 칙령 ᄂᆡ에 대황뎨 폐하게오셔
나라히 다ᄉᆞ리기를 목마른 것 ᄀᆞᆺ치 구ᄒᆞ신다ᄂᆞᆫ 칙령을 밧드러 감격히 넉여
회즁에셔 대황뎨 폐하를 위ᄒᆞ야 세 번 만셰를 불으고
국긔를 ᄃᆡᄒᆞ야 세 번 만셰를 부르고
젼국 인민를 위ᄒᆞ야 세 번 쳔셰를 부르고 시폐를 들어 상소를 ᄒᆞᄂᆞᆫᄃᆡ
독립협회ᄂᆞᆫ 젼국 인민을 ᄃᆡ표ᄒᆞᆫ 회인즉
엇지 회원만 이런 일에 참례 ᄒᆞ리오 ^ 하고
엇던 사ᄅᆞᆷ이던지 원ᄒᆞᄂᆞᆫ 자ᄂᆞᆫ 다와셔 참례ᄒᆞ기를 허락ᄒᆞ자고 의론ᄒᆞᆫ다더라
○본 신문샤에 긴급ᄒᆞᆫ 일이 잇스니
오ᄂᆞᆯ 오젼 열시에 샤원들은 일졔히 샤장에 집으로 모히시오
○일본 젼 법부대신 쳥포규오(淸浦奎吾氏)씨와
ᄂᆡ부 협판 송평뎡직(松平正直氏)씨가 쳥국 갓다 오ᄂᆞᆫ 길에
일젼에 셔울노 드러 왓다더라
강화군 ᄇᆡᆨ셩이 본샤에 ᄒᆞᆫ 편지라
○강화 디방에 모도와 시도와 신도와 장봉 네 셤에 사ᄂᆞᆫ ᄇᆡᆨ셩이 륙칠ᄇᆡᆨ 호가 되ᄂᆞᆫᄃᆡ
ᄉᆡᆼᄋᆡ는 어물과 소금 등쇽이라
거월에 본토 쵸지 사ᄂᆞᆫ 민쥰식 위명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슈셰 파원을 ᄒᆞ엿다 ᄒᆞ고
본부 훈령을 가지고 무뢰지ᄇᆡ 슈십 명을 칼을 ᄎᆡ여 거나리고
네 셤즁 각 ᄉᆞ공들과 도민들의게 셰를 ᄂᆡ라고 ᄒᆡᆼ악이 무쌍ᄒᆞ여
조곰이라도 지톄되면 결박ᄒᆞ고 ᄯᅡ리며 물건 ᄆᆡ매가 영 ᄭᅳᆫ치고
셤 즁 ᄇᆡᆨ셩의 큰 ᄇᆡ에는 ᄉᆞ십 량이오 즁션에는 삼십 량식이오
적은 ᄇᆡ는 십여 량식 물니며 어물은 ᄆᆡ 단에 이십 량식이오
만일 타쳐에셔 어물 실은 ᄇᆡ가 드러오면
졋갈 ᄆᆡ ᄒᆞᆼ아리에 두 량 단돈식 륵봉ᄒᆞᄂᆞᆫᄃᆡ
혹 항거ᄒᆞ면 칼을 ᄲᆡ여 둘으며 위협ᄒᆞᄆᆡ
오고가ᄂᆞᆫ ᄇᆡ가 영히 ᄭᅳᆫ허지고
셤 즁 ᄇᆡᆨ셩이 죨디에 란리를 맛나 엇지 ᄒᆞᆯ 줄을 모로ᄂᆞᆫ지라
본부 훈령을 본즉 이번 셰 밧ᄂᆞᆫ 거시 젼례를 ᄯᅡ라 ᄒᆞᆷ이니
민쥰식을 파송ᄒᆞᆷ이라 ᄒᆞ엿ᄉᆞ온지라
대져 세라ᄒᆞᆫ들 ᄌᆞᄅᆡ로 이런 셰가 어ᄃᆡ 잇ᄉᆞ오며
작년에 칙령으로 각 군 무명 잡셰ᄂᆞᆫ 일병 혁파ᄒᆞ옵시ᄆᆡ
셤즁에 우부우맹이라도 셩덕을 감격히 찬양ᄒᆞᄂᆞᆫ ᄇᆡ어ᄂᆞᆯ
민쥰식 ᄒᆞᆫ 놈만 인연ᄒᆞ야 셤 즁 남녀 만여 명이 탕ᄑᆡ류리 ᄒᆞᆯ 디경에 이르니
엇지 졀통치 아니 ᄒᆞ오리잇가
위션 도민 ᄇᆡᆨ여 명이 올나와 각부에 등장ᄒᆞ려 ᄒᆞ오니
이 ᄉᆞ연을 신문에 ᄂᆡ여
지금 광명ᄒᆞᆫ 텬디에도 이런 일이 잇ᄂᆞᆫ 줄을 알으시게 ᄒᆞ여 주시오 ᄒᆞ엿더라
○아죠 찰 슈구당에셔 늘근 졈잔은 로인 ᄒᆞᆫ 분과
ᄀᆡ화에 ᄉᆡ로 맛드린 졀믄 친구 ᄒᆞ나와 맛나셔 슈작ᄒᆞᄂᆞᆫ 말이라
(그ᄉᆡ 긔운 엇덥시오)
(어 나는 잘잇녜마는 어린 놈이 역질을 아니 ᄒᆞ엿ᄂᆞᆫᄃᆡ
요ᄉᆡ 동네 마마가 드럿다니 엇지ᄒᆞ면 됴흘넌지 속이 답답허에)
(아 그러케 염녀될 거시 무어시오닛가 ᄂᆞᆷ이라고 다 역질 식힐나 구요)
(하 나는 역질이라면 긔가 나네
어린거 슬 다섯ᄌᆡ 역질에 일허 바리고 이것 ᄒᆞ나 남엇네)
(뎌런 참혹ᄒᆞᆫ 일이 어ᄃᆡ 잇소 그 ᄉᆡ로난 우두법이 뎨일 됴습데다 그려
웨 우두 아니 식히시오)
(허허 우두가 됴키ᄂᆞᆫ ᄒᆞ다데마는 나ᄂᆞᆫ 그거슨 아니 ᄒᆞ겟네)
(왜요 마마에 죽을 어린 ᄋᆞ희를 우두 너셔 살녀도 슬여요
웨 아니 ᄒᆞ신단 말이오 나ᄂᆞᆫ 그런 소리 드르면 화가 납데다)
(허 졔명이 마마에 죽을 터이면 우두를 너셔 살니기로셔니 얼마 산다 던가
다 졔명에 달녓너니 우리나라 사ᄅᆞᆷ은 타국 사ᄅᆞᆷ과 달나셔
죽드ᄅᆡ도 마마를 식혀야 ᄒᆞ너니)
(무어시오 ᄒᆞ 답답ᄒᆞᆫ지고 당신 말ᄉᆞᆷ ᄀᆞᆺ치 ᄉᆡᆼ사가 명에 달녓스면
병 ^ 드러도 의원이나 약은 다 쓸ᄃᆡ 업겟지오)
(어 그러니 아니 쓸 슈 잇나)
(왜 써요 다 명에 잇서든 병을 약 써셔 곳치기로니 몃 쳘 살겟소)
(그는 그러치마는 그ᄅᆡ도 죠샹젹븟허 나려오ᄂᆞᆫ 약이야 아니 쓸 슈 잇나)
(올치 알아 듯겟소 당신 죠샹이 증역ᄒᆞ엿스면 당신도 징역ᄒᆞ고
당신 ᄋᆞᄃᆞᆯ 손ᄌᆞ 다 쳥바지져고리 입힐 터이지오
○ᄌᆡ작일에 덕국 총영ᄉᆞ가 외부 협판 유긔환씨를 덕국 공관으로 쳥ᄒᆞ여다가
강원도 김셩 당고ᄀᆡ 금광을 쳥구ᄒᆞ되
외부 대신 리완용씨 ᄯᆡ에 약됴ᄒᆞ기를
무론 어ᄂᆡ ᄯᆡ던지 금광 ᄒᆞᆫ 곳슬
장이 륙십 리 광이 ᄉᆞ십 리를
어ᄂᆡ 곳이던지 쳥구ᄒᆞᄂᆞᆫᄃᆡ로 주마 ᄒᆞ엿다고 ᄒᆞᄂᆞᆫ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