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47호-제73호
칙령 뎨 이십일 호 의졍부 관리 봉급령 ᄀᆡ졍건
○ᄀᆡ국 오ᄇᆡᆨ오년 십일월 십삼일
칙령 졔 삼 호 의졍부 관리 봉급령 즁 졔 일죠를 ᄀᆡ졍ᄒᆞᆷ이라
졔 일죠 의졍 참졍 찬졍 년봉은 좌표와 걋틈
의졍의 연봉은 오쳔 원이오 참졍의 년봉은 사쳔 원이오
찬졍의 년봉은 삼쳔 원으로 ᄀᆡ졍ᄒᆞ다
○시종원 분시어 숑영빈과 유치형은 다 갈니고
봉샹샤 쥬ᄉᆞ 김흥진과 뎐션ᄉᆞ 쥬ᄉᆞ 리종긔와
쟝릉 참봉 홍슌리와 즁츄원 의관 홍죵억과
숑졍셥과 박돈양과 리죵칠과 뎡규희와 류덕노와
로졍현과 박경양과 김진협과 민셜호와 박영만과
황ᄒᆡ도 관찰부 쥬ᄉᆞ 죠긔문은 다 의원면본관ᄒᆞ다
리ᄐᆡ졍은 봉샹ᄉᆞ 쥬ᄉᆞ를 임ᄒᆞ고 김승희는 뎐션ᄉᆞ 쥬ᄉᆞ를 임ᄒᆞ고
민즁호은 쟝릉 챰봉을 임ᄒᆞ고
졍삼품 신응션은 즁츄원 이등 의관을 임ᄒᆞ고
륙품 박ᄐᆡ셥과 리시쳘과 구품 홍ᄎᆡ와 권ᄌᆡ경과 쟝룡환과 로슈학은
다 즁츄원 삼등 이관을 임ᄒᆞ고
박승원은 황ᄒᆡ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다
○본월 십칠일의 법부 대신이 셩지를 밧드러 환구단 치목 가가에 실화ᄒᆞᆯ ᄯᅢ
역소 감동 영션ᄉᆞ 기ᄉᆞ 김완식과 영션ᄉᆞ 쥬ᄉᆞ 숑계창과 최원쟝과
ᄑᆡ쟝의 리긔셩과 김졍현과 량덕희와 박건식과 량진환 등을 나ᄒᆡᆨᄒᆞ야 ᄎᆔ슈ᄒᆞ다
잡보
○이달 이십오일에 리명샹씨가 동ᄅᆡ감리를 피임ᄒᆞ고
동ᄅᆡ감리 김각현씨ᄂᆞᆫ 학무국장을 젼임ᄒᆞ엿ᄂᆞᆫᄃᆡ
김씨가 감리를 피임ᄒᆞ여 가지고 화륜션을 타고 동ᄅᆡ로 나려가
겨우 도임ᄒᆞᆯ 일ᄌᆞ가 이달 이십오일인ᄃᆡ
도임ᄒᆞᄂᆞᆫ 날에 곳 갈니고 리씨가 ᄃᆡ임ᄒᆞ엿스니
리씨의 도임ᄒᆞᄂᆞᆫ 날에ᄂᆞᆫ 누가 다시 ᄃᆡ임 ᄒᆞᆯ넌지
○일젼 신문에 영국 공ᄉᆞ가 금광 ᄒᆞᆫ 곳슬 구쳥ᄒᆞ엿단말은 임의 긔ᄌᆡᄒᆞ엿거니와
ᄌᆞ세히 드른즉 외부 셔리 류긔환씨가 각국이 균쳠리익 ᄒᆞᆯ 일에 부독이ᄒᆞᆫ ᄉᆞ셰가 잇셔
칙령을 물어 금광 ᄒᆞᆫ 곳을 허시ᄒᆞ엿다더라
○독립협회에셔 경무ᄉᆞ 신셕희씨가 법률을 어긘 일노
ᄂᆡ부 대신ᄭᅴ 편지ᄒᆞ고 신씨를 론핵ᄒᆞ야
인민을 안보케 ᄒᆞ여 달나고 ᄒᆞ엿더니
대신 말ᄉᆞᆷ이 쥬임관이나 판임관 ᄀᆞᆺ흐면 죠쳐 ᄒᆞ려니와
경무ᄉᆞᄂᆞᆫ 칙임관이라 내가 엇지 ᄒᆞᆯ 슈가 업다고 ᄒᆞ더라니
젼에 남졍쳘씨 ᄂᆡ부 대신 젹에ᄂᆞᆫ
경무ᄉᆞ 리츙구씨를 즉각에 쥬면ᄒᆞᆫ 젼례가 잇거ᄂᆞᆯ
지금은 다시 ᄉᆡ젼례가 낫나 보더라
◎신임ᄒᆞᆫ 황ᄒᆡ도 관찰ᄉᆞ 리은용씨ᄂᆞᆫ 본ᄃᆡ 퐁류 남ᄌᆞ로 음악을 됴화ᄒᆞ야
작년에 흥션부대부인 훙셔ᄒᆞ신지 ᄉᆞ오일 후 명셩황후 대상 젼날 밤에도
리항의씨 집에셔 기ᄉᆡᆼ과 풍류로 경야ᄒᆞ고
그 후에도 날마다 풍류로 쇼일ᄒᆞ노라고
양금 공부ᄭᆞ지 ᄒᆞ며 간간히 ᄂᆡ기 장긔 두기로
셰샹 근심을 사르노라고 ᄌᆡ물도 더러 손ᄒᆡᄒᆞ엿다더니
근일에 관찰ᄉᆞ를 임ᄒᆞᆫ 후에 친구를 ᄃᆡᄒᆞ야
ᄒᆡ쥬 기ᄉᆡᆼ이 얼마나 되ᄂᆞᆫ가 뭇더라니
리씨가 ᄆᆡ우 득의ᄒᆞᆫ 줄노 넉이ᄂᆞᆫ 듯ᄒᆞ다고들 ᄒᆞ더라
○일젼에 탁지부 대신이 독립협회에 보ᄂᆡᆫ 편지 답장이
국용이 군ᄉᆡᆨᄒᆞ여 ᄉᆞ만 원만 ᄂᆡ여 ᄒᆡᆼ화ᄒᆞ니
기외는 은젼 짓기를 기다려 ᄒᆡᆼ화ᄒᆞ려 ᄒᆞ노라고 ᄒᆞ엿더니
지금 인쳔항으로븟터 오ᄂᆞᆫ 친구의게 드르니
ᄉᆞ오일 젼에 인쳔 뎐환국에셔 새로 지은 돈 이만 원을 더 ᄂᆡ여
지젼으로 밧구어 탁지부로 상납ᄒᆞ엿다니
그동안에 발셔 대은젼을 만히 지엇ᄂᆞᆫ가 보더라
○근일에 봉물짐이 가로샹에 간간 잇ᄂᆞᆫᄃᆡ
시졀을 ᄯᅡ라셔 붓ᄎᆡ와 발이 뎨일 만ᄒᆞᆫᄃᆡ
풍셜에 들니기를 젼라도 젼쥬셔 ᄉᆡᆨ미션 이쳔 병과
곱장션 이쳔 병과 발 이쳔 ᄯᅦ와 곱ᄉᆡᆼ쵸 이만 필이 올나 왓다더라
○황간군 샹쵼 사ᄂᆞᆫ 강건영은 비록 반명이라 ᄒᆞ나 근신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동리의 사ᄂᆞᆫ 샹인 김군ᄇᆡᆨ이가 병작ᄒᆞᆯ 논을 엇어 달나고 강씨의게 쳥ᄒᆞ다가
아니 되엿다고 슐취ᄒᆞᆷ을 인ᄒᆞ야 무슈히 질욕ᄒᆞ고
졔 집에 도라가셔 슐이 ᄭᆡ은 후 ᄉᆡᆼ각ᄒᆞ여 본즉
동리 무죄ᄒᆞᆫ 량반을 릉욕ᄒᆞ엿스니 후환이 필경 잇스리라고 ᄒᆞ고
스ᄉᆞ로 목을 ᄆᆡ여 죽엇다ᄂᆞᆫ 보고가 법부에 왓ᄂᆞᆫᄃᆡ
그 고을 군슈 리쳘옹씨가 금시ᄒᆞ러 가노라고 관쇽을 만히 거나리고 나와
부비 칠^ᄇᆡᆨ여 량을 강씨의게 물녓더니 그 쇼문이 차차 퍼지ᄂᆞᆫ지라
군슈가 강씨의 아버니를 불너 물으되
관쇽들의게 혹 토ᄉᆡᆨᄒᆞᆷ을 당ᄒᆞ엿거든 당셕에셔 고ᄒᆞ라 ᄒᆞᆫ즉
강씨가 노령ᄇᆡ의 위력을 두려워 ᄒᆞ여 토ᄉᆡᆨᄒᆞᆷ이 업슨 쥴노 말ᄒᆞᆫ즉
군슈의 말이 그러면 토ᄉᆡᆨ밧지 안은 쥴노 표를 ᄒᆞ여 ᄂᆡ라고 ᄒᆞ여 위협으로 밧엇다니
살옥 될 것도 업ᄂᆞᆫ 일에 강씨의 ᄌᆡ산을 거판 식이고
ᄯᅩ 표를 밧음은 원이 관쇽을 부동ᄒᆞ여 ᄇᆡᆨ셩의 ᄌᆡ물을 억지로 토ᄉᆡᆨᄒᆞ고
졍젹을 감초려 ᄒᆞᄂᆞᆫ 사샹이 현져ᄒᆞ다더라
○복도 사ᄂᆞᆫ 리창갑이가 화륜션을 타고 인찬에 와셔
본월 쵸 이일에 셔울노 올나 오다가
시흥 사쵼 디경에셔 강도 십여 명이 ᄂᆡ달아
ᄒᆡᆼ즁 물건과 몸에 진닌 은젼을 몰슈히 탈취ᄒᆞ여 갓다고
경무텽에 쇼지ᄒᆞ엿더라
○지ᄂᆞᆫᄃᆞᆯ 이십오일 밤에 부평 월곳면 ᄇᆡᆨ셕리 사ᄂᆞᆫ 심감역 집에
불한당 십여 명이 돌입ᄒᆞ야 심씨를 춍으로 노하 쥭엿다니
듯기에 놀납고 챰혹ᄒᆞ도다
젹당이 인명과 ᄌᆡ산을 상해ᄒᆞᆷ이 이ᄀᆞᆺ치 심ᄒᆞ뇨
외국통신
○일본 고등 녀학교 교ᄉᆞ 진뎐 부인과 귀죡 녀학교 교ᄉᆞ 도변 부인이
유람ᄎᆞ로 미국 가셔 만국 부녀 교휵회를 참례ᄒᆞᆫ 후의 미국 대도회를 유람ᄒᆞ야
녀인 교휵ᄒᆞᄂᆞᆫ 법을 샹고ᄒᆞᆫ 후 십일월 즘 ᄒᆞ야 귀국ᄒᆞᆯ 터인ᄃᆡ
일본 황후 ᄭᅴ셔 여비금 오천 원을 나리셧다더라
젼보
○론돈 륙월 이십일일 발 셔반아 슈ᄉᆞ 제독 셜비라씨의 함ᄃᆡ를 어ᄃᆡ 잇ᄂᆞᆫ지 물낫더니
일젼에 가바데가크라 ᄒᆞᄂᆞᆫ ᄒᆡ변에셔 보왓다더라
광고
○우리 신문에 누구던지 광고를 ᄂᆡ려ᄒᆞ면
ᄒᆞᆫ 쥴에 매 삭 팔십 젼식인ᄃᆡ ᄃᆞ셧 줄에 넘으면 매 줄에 칠십 젼식이오
열 줄에 넘으면 륙십 젼식인ᄃᆡ ᄒᆞᆫ 번 만 ᄂᆡᄂᆞᆫ ᄃᆡ 줄 슈를 불계ᄒᆞ고 합ᄒᆞ여 오십 젼이오
남ᄃᆡ문안 이문샤(以文社) ᄎᆡᆨ판에 각종 쥬ᄌᆞ가 구비ᄒᆞ오니
셔ᄎᆡᆨ이ᄂᆞ 명함을 박히시리ᄂᆞᆫ 쥬ᄌᆞ 모양은 이 ᄀᆞᆺᄉᆞ오니 다 오시오
漢文鑄字 英文鑄字 日語鑄字
○새로 츌판ᄒᆞᄂᆞᆫ 대한회보ᄂᆞᆫ 학문샹에 ᄆᆡ우 유조ᄒᆞᆫ 말ᄉᆞᆷ이 만흔지라
졍동 ᄇᆡᄌᆡ학당 뒤 대문 엽회방과 죵로 대동 셔시에셔 파ᄂᆞᆫᄃᆡ
한 장 갑슨 엽 오 푼이요 일삭됴 엽 돈 반이오니 사셔보시오
대한광무이년 륙월 이십팔일 (화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륙십구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상 공부 인가
○독립협회 회원 염진호씨가 회표 ᄒᆞᆫᄀᆡ를 엇어스니 일흔 이ᄂᆞᆫ 본샤로 와 차즈시오
론셜
우리가 그만만 ᄒᆞ여도 우리나라 사ᄅᆞᆷ의 인졍을 시험도 만히 ᄒᆞ여 보앗고
격녁도 적지안케 ᄒᆞ엿슨즉
이 인졍을 가지고는 합심ᄒᆞ여 무ᄉᆞᆷ 일이던지 ᄒᆞ여 볼 슈 업슬 쥴 황영히 ᄭᆡ닷겟도다
대뎌 외국 사ᄅᆞᆷ들은 여러히 모힐ᄉᆞ록 그 회가 강ᄒᆞ고 튼튼ᄒᆞ며
여러히 의론ᄒᆞᆯᄉᆞ록 일이 확실ᄒᆞ고 규모 잇게 되ᄂᆞᆫ 법이어ᄂᆞᆯ
우리나라 사ᄅᆞᆷ들은 여러히 모힐ᄉᆞ록 회가 약ᄒᆞ고 ᄑᆡ가 되며
여러히 의론ᄒᆞᆯᄉᆞ록 일이 문란ᄒᆞ고 랑ᄑᆡ되기가 ᄉᆔ우니
이는 다른 ᄭᆞᄃᆞᆰ이 아니라 외국 사ᄅᆞᆷ은 거반 다 공부 속이 잇셔셔
무ᄉᆞᆷ 일을 의론ᄒᆞ던지 회를 조직ᄒᆞᆯ 적에
아모됴록 그 일이 셩ᄉᆞᄒᆞ도록 쥬션ᄒᆞ야
ᄌᆞ긔 학문과 ᄉᆡᆼ각ᄃᆡ로는 그 목젹을 보호ᄒᆞ고
벗틔기에 밧긔셔는 비록 셔로 혐의가 잇고
교분이 두텹지 못 ᄒᆞ드ᄅᆡ도
일 의론ᄒᆞᄂᆞᆫ ᄌᆞ리에셔는 그 쥬의ᄒᆞᄂᆞᆫ 목젹이 ᄀᆞᆺ흔즉
ᄌᆞ연 화묵ᄒᆞ고 합심ᄒᆞ여 쥭을 ᄌᆞ리라도
ᄀᆞᆺ치 드러가자는 ᄆᆞᄋᆞᆷ이 ᄉᆡᆼ기ᄆᆡ
셜ᄉᆞ 나와 원슈되ᄂᆞᆫ 사ᄅᆞᆷ이 ᄒᆞᆫ회에 참례ᄒᆞ엿드ᄅᆡ도
회셕에셔는 그 사ᄅᆞᆷ과 나의 목젹이 ᄀᆞᆺ흔즉
밧긔 사ᄅᆞᆷ이 나의 원슈되ᄂᆞᆫ 자를 해ᄒᆞ려 ᄒᆞ면
내가 그 회즁 목젹을 위ᄒᆞ자니ᄭᆞ
나와 원슈되ᄂᆞᆫ 자를 위ᄒᆞ야 쥭겟다ᄂᆞᆫ ᄯᅳᆺ시 잇ᄂᆞᆫ 고로
그 회가 강ᄒᆞ고 목젹이 튼튼ᄒᆞ며 의론이 확실ᄒᆞ야
셜사 밧게셔 그 회를 뮈워ᄒᆞ야 업시 ᄒᆞ려ᄂᆞᆫ ᄌᆡ 잇드ᄅᆡ도
감히 ᄉᆡᆼ의를 못ᄒᆞ거ᄂᆞᆯ
우리나라 사ᄅᆞᆷ은 각기 아혹ᄒᆞ고 어두은 ᄉᆡᆼ각만 품어
그 속에셔 서로 편당을 모하 ᄑᆡᄑᆡᄭᅵ리 난호여
회즁 목젹은 엇지 되엿던지
그 의론ᄒᆞᄂᆞᆫ 일의 셩ᄉᆞ 여부ᄂᆞᆫ 물론ᄒᆞ고
그 즁에 터럭만치라도 잇ᄂᆞᆫ 권세와 리를 내거시나 만들자고
싀긔와 암심이나 부리며 흔단을 지여 일에 져희나 ᄒᆞ다가
졍작 ᄂᆞᆷ이 내회를 업시ᄒᆞ련다던지
크게 관계 되ᄂᆞᆫ 일이 잇슬 ᄯᅢ에는
서로 밀우고 안져 쇽으로 얼마즘 다ᄒᆡᆼ이 넉이ᄂᆞᆫ ᄉᆡᆼ각이 잇스ᄆᆡ
ᄂᆞᆷ이 그 회를 해롭게 ᄒᆞ지 안트ᄅᆡ도
필경 ᄌᆞ즁 지란이 일어나 졔샬을 졔가 버혀 먹다가
나죵에는 목젹도 일허 바리고 회도 다 망ᄒᆞ고 말 거시어ᄂᆞᆯ
하믈며 그 회를 뮈워ᄒᆞ야 혁파ᄒᆞ게 만들녀고 ᄋᆡ쓰ᄂᆞᆫ ᄌᆡ 잇스면
오쟉 깃버ᄒᆞ리오
그ᄯᆡᄂᆞᆫ 만심환회ᄒᆞ야 ᄒᆞᆫ 두리만 ᄶᅡ고
몃 쳔 명 몃 만 명 회에 드러가 몃몃 편당의 의향만 알어 가지고
긔회를 타셔 ᄒᆞᆫ 두 사ᄅᆞᆷ을 트^격 붓쳐 놋코
엄연히 물너 안져 싸홈 구경이나 ᄒᆞ고 잇스면
저희ᄭᅵ리 부드지다가 긔진ᄒᆞ여 자ᄲᅡ질 터인즉
그졔ᄂᆞᆫ 그회가 서푼ᄶᅡ리 힘이 업스ᄆᆡ
회를 혁파 ᄒᆞ던지 회원들을 엇지 죠쳐ᄒᆞ던지
죠곰도 어려울 거시 업시 ᄆᆞᄋᆞᆷᄃᆡ로 ᄒᆞᆯ지라
그 디경이 되면 그 해ᄂᆞᆫ 누가 밧ᄂᆞ뇨
필경 편가르고 흔탄ᄂᆡ던 사ᄅᆞᆷ들이 밧을지니
진쇼위 졔 샬을 버혀 먹음이라 엇지 ᄋᆡ달지 안으리오
지금 쳥국이 ᄯᅡ히 널고 인구가 만하셔
셰계에 당당ᄒᆞᆫ 황뎨국 국으로
님군이 슈모를 당ᄒᆞ며 ᄇᆡᆨ셩이 쳔ᄃᆡ밧아
외국이 토디를 분ᄇᆡᄒᆞ며 졍부를 핍박ᄒᆞ되
신하와 ᄇᆡᆨ셩이 분ᄒᆞᆫ ᄆᆞᄋᆞᆷ과 보호ᄒᆞᆯ 방ᄎᆡᆨ은 못ᄒᆞ고
도로혀 싀원이 넉이고 안졋스니
필경 그 해ᄂᆞᆫ 님군으로븟허 하쳔ᄒᆞᆫ ᄇᆡᆨ셩ᄭᆞ지 다ᄒᆞᆷᄭᅴ 당ᄒᆞ고 잇셔
오ᄂᆞᆯ날 이 대한 구셕에ᄭᆞ지 와셔 사ᄂᆞᆫ 쳥국 ᄇᆡᆨ셩들이 무ᄉᆞᆷ 쳐디를 당ᄒᆞ고 잇쇼
과연 세계에 불샹ᄒᆞᆫ 인죵이라
그러ᄒᆞ나 지금 우리나라 사ᄅᆞᆷ들이 ᄯᅩᄒᆞᆫ 이 디경을 당ᄒᆞ고 잇스니
더욱 ᄀᆡ탄ᄒᆞᆫ 바이어ᄂᆞᆯ
이즁에셔도 분ᄀᆡᄒᆞᆫ ᄉᆡᆼ각은 업고
구습을 죵시도 곳치지 못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만흔듯 ᄒᆞ니
이를 장ᄎᆞᆺ 엇지ᄒᆞ리오
우리ᄂᆞᆫ 쳔만 번 부탁ᄒᆞ노니 졀문 ᄌᆞ질들과 어린 ᄋᆞᄒᆡ 두신 부형들은
부ᄃᆡ 힘써 권면ᄒᆞ야 외국에 보ᄂᆡ여 ᄂᆞᆷ의 나라 풍쇽과 인졍도 ᄇᆡ호며
학교에 보ᄂᆡ여 외국 문ᄌᆞ도 보이며
신문도 닐키고 연셜도 ᄶᅩ차 다니며 듯게 ᄒᆞ야
졀문 사ᄅᆞᆷ들이나 자라셔 이후에 이ᄀᆞᆺ치 슈모나 밧지 말게들 인도ᄒᆞ여 주시오
관보 륙월 이십오일 호외
○죠셔ᄒᆞ야 갈ᄋᆞ샤ᄃᆡ 짐이 덕 업슴으로 써죠죵의 큰 긔업을 밧고
샹텬의 아름다운 명을 이어 ᄇᆞᆰ히 큰 일홈을 밧고
만민을 어거 ᄒᆞᄆᆡ 맛당히 군신 샹ᄒᆞ가 졍신을 가다 듬어
긔어히 새로은 업을 도모ᄒᆞᆯ 터인ᄃᆡ
인슌ᄒᆞ야 다ᄉᆞ림을 결을치 못ᄒᆞᆷ은 무삼 연고인고
긔강이 서지 못ᄒᆞ며 법률이 ᄇᆞᆰ지 못ᄒᆞ며
ᄌᆡ물이 군ᄉᆡᆨ ᄒᆞᆷ이 다 눈압헤 ᄇᆡᆨ셩과 나라의 근심인바
진실노 사ᄅᆞᆷ이 잇스면 졍ᄉᆞ가 ᄯᅥ을치지 못ᄒᆞᆷ을 엇지 근심ᄒᆞ리오
갑오와 을미변란을 지ᄂᆞᆫ 후로 형용과 자최에 거리ᄭᆡ여
비록 어진 ᄌᆡ죠와 아름다온 그틋시 잇드ᄅᆡ도 뭇치고 슘겨 쓰지 못ᄒᆞ야
ᄇᆡᆨ셩이 원통ᄒᆞᆷ을 펴지 못ᄒᆞᆷ이 엇지 왕도에 공평ᄒᆞᆫ ᄯᅳᆺ시리오
역범의 죄가 종샤에 관계ᄒᆞᆫ 자는 법에 잇셔 놋치 못ᄒᆞᆯ 거이니
짐이 혼자 가히 놉히고 낫치지 못ᄒᆞᆯ ᄇᆡ어니와
그나마 ᄋᆡᄆᆡ히 혹 ᄶᅭ겨가고 상소를 맛ᄂᆞᆫ 자ᄂᆞᆫ 아울너 탕쳑 셔용ᄒᆞ야
ᄒᆞ야금 의심과 두려움을 품지 말고 각각 졍셩을 다ᄒᆞ되
금일노붓터 ᄒᆞᆫ 샹과 ᄒᆞᆫ 벌이라도 넘치미 업시 시ᄒᆡᆼᄒᆞ고
다 공변된 의론으로 ᄒᆞ되 안으로 착ᄒᆞ고 어진 사ᄅᆞᆷ을 모해ᄒᆞ거나
밧그로 당을 일우어 죠졍을 비방ᄒᆞᄂᆞᆫ 자는 법률이 ᄌᆞᄌᆡᄒᆞ니
결단코 용셔치 아니 ᄒᆞᆯ 거시오
지어 암혈에 션ᄇᆡ가 진실노 ᄒᆞᆫ 가지 ᄌᆡ죠와 ᄒᆞᆫ 가지 릉ᄒᆞᆫ 거시라도
시무에 맛당ᄒᆞᆫ ᄌᆡ 잇거든
졍부에셔 일톄로 거두어 써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