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47호-제73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47호~73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참봉 쥬ᄉᆞ가 차함으로 ᄂᆞᆫ다던지

의회에 결뎡치 못ᄒᆞᆫ 일을 나라 일노 알고 ᄒᆡᆼᄒᆞ려 ᄒᆞᆯ 도리는 업슬 터이라

그러ᄒᆞ나 이 관계가 반포되ᄂᆞᆫ 날에 ᄇᆡᆨ셩이 ᄒᆞᄂᆞᆫ 말이

이거슨 ᄯᅩ 누가 거짓말을 ᄒᆞ여 가지고 칭령을 물어 ᄂᆡ여

쓸ᄃᆡ 업시 말만 ᄒᆞᆫ다고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여러히니

ᄌᆞᄅᆡ로 졍부에셔 ᄒᆡᆼᄒᆞ여 나려온 일을 보고 말ᄒᆞ자면

졍부에셔 무ᄉᆞᆷ 죠흔 명령을 나리시던지 ᄇᆡᆨ셩이 밋을 슈가 업슨즉

이런 말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나무ᄅᆡᆯ 슈는 업스나

만일 지금도 이런 일을 셜시ᄒᆞ여는 노코

젼과 ᄀᆞᆺ치 시ᄒᆡᆼ은 아니 ᄒᆞ려 ᄒᆞ면

이는 즉 님군을 욕보이ᄂᆞᆫ 신하니

우리는 이일에 ᄇᆞᆰ히 쥬목ᄒᆞ야

아모라도 이 칙령을 어긔ᄂᆞᆫ 자는

젼국에 역신으로 알갯노라

관보 륙월 이십삼일

○죠셔ᄒᆞ샤 봉샹ᄉᆞ 뎨됴 박봉빈으로 평안북도 관찰ᄉᆞᄅᆞᆯ 명ᄒᆞ시고

즁추원 일등 의관 리은용으로 황ᄒᆡ도 관찰ᄉᆞᄅᆞᆯ 명ᄒᆞ시다

○죠셔ᄒᆞ샤 궁ᄂᆡ부 특진관 됴뎡희로 봉샹ᄉᆞ 졔죠ᄅᆞᆯ 명ᄒᆞ시다

○죠셔ᄒᆞ샤 비셔원 승 리종익으로 둉묘와

영회뎐과 경무궁과 수향 뎨쳐에 봉심적간 ᄒᆞ야 오라 ᄒᆞ시다

즁츄원 일등의관 리원일은 샤직ᄒᆞ야 갈니고

흥양 군슈 홍종우와 리쳔 군슈 김즁규ᄂᆞᆫ 다 의원면본관ᄒᆞ다

○륙품 리션직은 쳥풍군슈ᄅᆞᆯ 임ᄒᆞ고

뎐션ᄉᆞ 쥬ᄉᆞ 리ᄌᆡ셩은 리쳔 군슈ᄅᆞᆯ 임ᄒᆞ고

사품 리완호ᄂᆞᆫ 흥양 군슈ᄅᆞᆯ 임ᄒᆞ고

구품 리규환은 외부 참셔관을 임ᄒᆞ다

○궁ᄂᆡ부 특진관 도뎡희로 봉샹ᄉᆞ 뎨됴ᄅᆞᆯ 명ᄒᆞ시다

쟝릉 참봉 윤홍식과 봉샹ᄉᆞ 쥬ᄉᆞ 윤셩연은 다 의원면본관ᄒᆞ고

리관종은 쟝릉 참봉을 임ᄒᆞ고

김두용은 봉샹ᄉᆞ 쥬ᄉᆞᄅᆞᆯ 임ᄒᆞ고

리뎡회ᄂᆞᆫ 뎐션ᄉᆞ 쥬ᄉᆞ을 임ᄒᆞ다

○쳥쥬 디방대 부위 리규호ᄂᆞᆫ 월권(越權)ᄒᆞ야 면ᄉᆞᄅᆞᆯ 간셥ᄒᆞᆷ으로

일쥬일 경건신에 쳐ᄒᆞ다

잡보

◎독립 협회에셔 탁지부 대신ᄭᅴ 편지ᄒᆞ고

쥬젼ᄒᆞᄂᆞᆫ ᄉᆞ건을 ᄃᆡᄒᆞ야 질문ᄒᆞ고

ᄯᅩ 다시 편지ᄒᆞᆫ 것ᄭᆞ지 젼호에 ᄂᆡ엿거니와

본월 이십일에 탁지부 대신이 ᄯᅩ 답쟝ᄒᆞᆫ 쵸를 긔록ᄒᆞ노라

경복ᄌᆞ는 편지를 밧아 보앗스며

광무 년호 박은 ᄇᆡᆨ동돈과 구리돈이

시졍과 여항간에 죵죵 도라다닌다 ᄒᆞᆷ은

월젼에 폐부에셔 돈 졍ᄉᆞ가 ᄆᆡ우 군쇽ᄒᆞ와

새로 지은 적은 돈 ᄉᆞ만 원을 넘기여 ᄒᆡᆼ용ᄒᆞᆷ이나

큰 은젼은 업고 적은 돈만 쓰ᄂᆞᆫ 거시 국가에 해로울 줄 아ᄂᆞᆫ 고로

큰 은젼 짓기를 기다려 일톄로 통용ᄒᆞ려 ᄒᆞ오니

일노 아심을 ᄇᆞ라오 ᄒᆞ엿더라

○친위 일이ᄃᆡ 장관들이 하ᄉᆞ와 병뎡을 모하 노코 분부ᄒᆞ되

너의 몸이 나라에 군인이 되어 불가불 ^ 머리를 ᄭᆞᆨ거야 쓸 터이니

너희는 일졔히 단발ᄒᆞ라 ᄒᆞ니

군인들의 말이 몸이 국가에 군뎡이 되기는 샹하가 등분이 업거ᄂᆞᆯ

장관된 이들은 머리을 기르고 아ᄅᆡ 군ᄉᆞ만 ᄭᆞᆨ기려 ᄒᆞ니

이 엇지 군부 장졍이리오 ᄒᆞ고 무슈히 질문ᄒᆞᆫ즉

쟝관들이 ᄃᆡ답ᄒᆞ되 우리는 챠챠 다른 벼ᄉᆞᆯ을 ᄒᆞ여 가면 대신과 협판도 ᄒᆞ고

외임으로는 관찰ᄉᆞ와 각읍 슈령을 ᄒᆞᆯ 터인 고로 못 ᄭᆞᆨ거니와

너희들은 ᄒᆞᆼ샹 병뎡으로 잇슬 터이니 ᄭᆞᆨ지 못ᄒᆞᆯ 거시 무엇시냐 ᄒᆞ거ᄂᆞᆯ

군인 ᄒᆞ나히 나셔셔 물으되 나라에셔 ᄌᆡ조로 사ᄅᆞᆷ을 쓰시ᄆᆡ

병뎡으로 승차ᄒᆞ야 대신ᄭᆞ지라도 못ᄒᆞᆯ 거시 업거ᄂᆞᆯ

엇지ᄒᆞ야 병뎡은 ᄒᆞᆼ샹 병뎡으로만 잇겟다 ᄒᆞᄂᆞ뇨 ᄒᆞᆫ즉

장관의 ᄃᆡ답이 샹한으로 장관 ᄭᆞ지만 승챠ᄒᆞ여도 분슈에 죡ᄒᆞ니

량반과 동등이 되기는 ᄉᆡᆼ의도 말나고 ᄒᆞᄂᆞᆫ지라

병뎡들이 그 말을 듯고 대단히 불평히 녁이더라니

우리는 이런 말을 밋을 슈가 업ᄂᆞᆫ 쥴이

대져 ᄇᆡᆨ셩이 돈을 거두어 졍부에 밧치ᄆᆡ

졍부에셔 그 돈을 가지고 군ᄉᆞ를 기르ᄂᆞᆫ 바

평시에는 ᄒᆞᄂᆞᆫ ᄉᆞ업이 업시 월급을 먹여 둠은

국가에 일이 잇스면 졍부와 ᄇᆡᆨ셩을 보호ᄒᆞ자 ᄒᆞᆷ인즉

군부 관인이나 량반을 위ᄒᆞᆷ이 아니어ᄂᆞᆯ

엇지 몸이 장관이 되여 병뎡은 샹한이라고 머리를 ᄭᆞᆨ기고

상관된 이는 량반을 자시ᄒᆞ고 머리을 기른다ᄂᆞᆫ 말을

군인을 ᄃᆡᄒᆞ여 발논ᄒᆞ엿스리오

만일 이 ᄀᆞᆺ치 마ᄋᆞᆷ 먹ᄂᆞᆫ ᄌᆡ 잇스면

지금은 장관이니 참령이니 대신이니 ᄒᆞ다가 실노 일 잇슬 ᄯᅢ는

필경 군ᄉᆞ더러 몬져 드러가 량반을 대신ᄒᆞ여 죽으라고 ᄒᆞᆯ 터이니

이럴 디경이면 이젼 량반의 ᄌᆞ질 위명ᄒᆞ던 사ᄅᆞᆷ은

군ᄃᆡ에 직임을 맛기지 마ᄂᆞᆫ 거시 됴흘 듯ᄒᆞ더라

○ᄉᆡ문안 대궐 압 오궁골 사ᄂᆞᆫ 심광현의 ᄉᆞ졔된 녀ᄋᆞ를 일엇ᄂᆞᆫᄃᆡ

입기ᄂᆞᆫ ᄎᆔ월 길에 분홍 쇼ᄆᆡ 단겹 져고리와 무명 겹바지요 발은 버셧ᄉᆞ니

보시ᄂᆞᆫ ᄃᆡ로 본집에 통긔ᄒᆞ시기를 바라오니

집은 오궁골 드러셔셔 동으로 둘ᄌᆡ 집이라 ᄒᆞ엿더라

○필동 리판셔 졍로씨의 뎐답이 황ᄒᆡ도 옹진군 창인도라 ᄒᆞᄂᆞᆫ 셤에 잇ᄂᆞᆫᄃᆡ

그 말음 박경 안에 어미가 리판셔집 셰력만 밋고

도민을 음ᄒᆡᄒᆞ야 업ᄂᆞᆫ 죄목을 얼거 가지고

여러 사ᄅᆞᆷ의게 ᄲᅢ아슨 돈이 륙쳔여 량이 되ᄂᆞᆫ지라

도민들이 그곳에 살슈업셔 리판셔를 원망ᄒᆞ고

다른 ᄃᆡ로 만히 이ᄉᆞᄒᆞ야 갓다니

리씨ᄂᆞᆫ 공연히 득담ᄒᆞ나 보더라

○강릉군 사ᄂᆞᆫ 리승학 등 이십일 인이 연명ᄒᆞ야 본샤에 편지ᄒᆞ엿기로

좌에 대ᄀᆡ만 죠등ᄒᆞ노라

본 군슈 졍헌시씨가 도임ᄒᆞᆫ지 일 년에 탐학ᄒᆞᆫ 일이 만허

ᄇᆡᆨ셩들이 살 슈 업ᄂᆞᆫ 고로 졍부에 호쇼ᄒᆞ려ᄂᆞᆫᄃᆡ

졍씨가 ᄒᆞᆫ 일을 됴됴히 말ᄒᆞ엿스되

일은 그 고을 경ᄂᆡ에 졍씨 죡쳑이 만히 사ᄂᆞᆫᄃᆡ

산숑과 ᄎᆡ숑에 ᄆᆡ양 협사ᄒᆞᄂᆞᆫ 일이 만코

삼십여 년이 된 묘를 뢰물을 밧고 경계 업시 관굴ᄒᆞ며

일은 ᄉᆞ오십 년의 진진 구ᄎᆡ되야 빙거물도 업ᄂᆞᆫ 빗을 륵봉ᄒᆞ야

젼쥬ᄂᆞᆫ 삼분의 일만 맛뵈고

나마지 돈은 시침이 ᄯᅦ고 먹ᄂᆞᆫ 것을 장긔로 알며

일은 무죄ᄒᆞᆫ ᄇᆡᆨ셩을 ^ 불효와 음ᄒᆡᆼ으로 지목ᄒᆞ야

젼ᄌᆡ를 토ᄉᆡᆨᄒᆞᆫ 거시 ᄒᆞᆫ두 번ᄲᅮᆫ 아니오

일은 부요ᄒᆞᆫ 사ᄅᆞᆷ을 잡기군으로 집탈ᄒᆞ야 젼ᄌᆡ를 ᄲᆡ아스려다가

듯지 아니ᄒᆞ면 ᄉᆈ사슬노 결박ᄒᆞ야 그 고을에 사ᄉᆞ로 증역을 식이여

젼후 먹은 돈이 오만여량에 지ᄂᆞ고

포쥬로 ᄉᆡᆼ업ᄒᆞ던 육직이ᄂᆞᆫ 육초와 육죵을 무하긔로 진ᄇᆡ ᄒᆞ다가 망ᄒᆞ고

산협 ᄇᆡᆨ셩은 황밀과 ᄇᆡᆨ쳥을 밧치며

ᄒᆡ변 ᄇᆡᆨ셩은 어물을 밧치다가 탕ᄑᆡ들 ᄒᆞ야 이산ᄒᆞ고

일은 공젼을 샹납지 안코

최샹집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과 ᄀᆞᆺ치 동분리 쟝ᄉᆞ를 ᄒᆞ야

ᄊᆞᆯ을 무역ᄒᆞ여다가 시가에 넘ᄂᆞᆫ 갑을 밧ᄂᆞᆫ 고로

다른 곡식 갑도 졈졈 올나가셔 간난ᄒᆞᆫ ᄇᆡᆨ셩이 부지ᄒᆞᆯ 슈 업스며

ᄯᅩ 고을에 잇ᄂᆞᆫ 역답을 족쳑의게로 이작ᄒᆞ야

농ᄉᆞᄒᆞ던 ᄇᆡᆨ셩이 실업ᄒᆞᆯ 디경이 된지라

쥬야로 ᄒᆞᄂᆞᆫ 말들이

우리 원님 갈녀 가면 우리 ᄇᆡᆨ셩이 살어 볼가 ᄒᆞᄂᆞᆫ 것을

본 군슈ᄂᆞᆫ 아지 못ᄒᆞ고

협잡ᄒᆞᄂᆞᆫ 됴슌공 부ᄌᆞ와 김슈옹과 김ᄌᆞ셩 네 사ᄅᆞᆷ을 돈 이ᄇᆡᆨ량식 ᄂᆡ여주며

셔울노 가셔 급히 원류ᄒᆞ라 ᄒᆞ엿다더라

○함흥 셔운쟝 사ᄂᆞᆫ 문소ᄉᆞ가 그 ᄉᆞ외 리쥰에게

ᄌᆞ긔 집 졔 향답 문권을 뎐당ᄒᆞ고 엽젼 일쳔일ᄇᆡᆨ 량을 빗ᄂᆡ여 섯다가

지금 와셔 돈을 갑고 그 문권을 차지랴 ᄒᆞᆫ즉

리쥰이가 별칙ᄒᆞᆫ 마ᄋᆞᆷ이 ᄉᆡᆼ겨 본 관찰ᄉᆞ 황긔연씨의게 쥬촉ᄒᆞ야

져의 쟝모 문쇼ᄉᆞᄅᆞᆯ 자바 가두고 억지로 돈 천량을 ᄂᆡ여쥬며 말이ᄒᆞᄂᆞᆫ 젼후에

논 갑슬 합 이쳔일ᄇᆡᆨ 량 주엇시니

그 논은 영매ᄒᆞᆫ 양으로 알고 문권을 차질 ᄉᆡᆼ각 말나 ᄒᆞ거ᄂᆞᆯ

문쇼ᄉᆞ의 ᄃᆡ답이 이 논은 졔 향답인고로 팔지 못ᄒᆞ것노라 ᄒᆞ고

즉시 셔울노 와셔 고등 ᄌᆡ판소에 등쇼ᄒᆞ야 훈령을 맛하 가지고

그 아ᄃᆞᆯ 헌쥬부 갑봉을 차지랴 ᄒᆞ야

즁부골 함흥 쥬인 강션달 집에 류련ᄒᆞᆫ다더라

젼보

○론돈 륙월 이십일 발 셔반아 남방에 잇ᄂᆞᆫ 함ᄃᆡ가

슌양함 여섯 쳑과 군ᄉᆞ ᄉᆞ쳔 명을 거나리고

슈ᄉᆞ 졔독 감아라씨의 지휘를 밧아

지나간 목요일에 동으로 향ᄒᆞ엿다더라

광고

○우리 신문에 누구던지 광고를 ᄂᆡ려ᄒᆞ면

ᄒᆞᆫ 쥴에 매 삭 팔십 젼식인ᄃᆡ ᄃᆞ셧 줄에 넘으면 매 줄에 칠십 젼식이오

열 줄에 넘으면 륙십 젼식인ᄃᆡ ᄒᆞᆫ 번 만 ᄂᆡᄂᆞᆫ ᄃᆡ 줄 슈를 불계ᄒᆞ고 합ᄒᆞ여 오십 젼이오

남ᄃᆡ문안 이문샤(以文社) ᄎᆡᆨ판에 각종 쥬ᄌᆞ가 구비ᄒᆞ오니

셔ᄎᆡᆨ이ᄂᆞ 명함을 박히시리ᄂᆞᆫ 쥬ᄌᆞ 모양은 이 ᄀᆞᆺᄉᆞ오니 다 오시오

漢文鑄字 英文鑄字 日語鑄字

대한광무이년 륙월 이십오일 (토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륙십칠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상 공부 인가

론셜

이 ᄉᆞ이 풍편에 젼파ᄒᆞᄂᆞᆫ 쇼문을 드른즉

엇더ᄒᆞᆫ 사ᄅᆞᆷ들이 독립관을 걸어 샹소ᄒᆞ려 ᄒᆞᆫ다ᄂᆞᆫᄃᆡ

대ᄀᆡ 그 목젹인즉 독립관 쥬의가 민심을 합ᄒᆞ야 당을 모흐려 ᄒᆞᆷ인즉

그져 두엇다가는 필경 국가에 큰 ᄒᆡ가 될 터이니

진작 파ᄒᆞ야 후환을 업시ᄒᆞᆷ이 맛당 ᄒᆞ다ᄂᆞᆫ ᄯᅳᆺ이라고들 ᄒᆞᄂᆞᆫ지라

이 소문을 드르ᄆᆡ 어리셕은 소견에 얼마즘 겁이 나셔 염녀ᄒᆞ되

독립회가 쳘파되면 국즁에 ᄒᆞᆫ낫 회가 잇셔

적이 ᄂᆞᆷ의 나라에 ᄭᅳ리ᄂᆞᆫ ᄇᆡ 되다가

그나마 업셔지면 ᄂᆞᆷ의 ᄯᅳᆺ만 ᄎᆡ워 주고 안져

그만치나마 셔긔지망은 업셔질 터이오

ᄯᅩᄒᆞᆫ 이 회를 업시 ᄒᆞᄂᆞᆫ 날에ᄂᆞᆫ

셰계 각국에셔 대한 졍부를 엇덧타고 ᄒᆞ리오

일변 분ᄒᆞᆫ ᄆᆞᄋᆞᆷ을 억제치 못ᄒᆞ겟고

ᄯᅩᄒᆞᆫ 이 회가 파ᄒᆞᄂᆞᆫ 디경이면 회원 즁 유표ᄒᆞᆫ 몃몃 사ᄅᆞᆷ은

몸이 위ᄐᆡᄒᆞᆯ 염녀가 얼마즘 잇ᄂᆞᆫ지라

그 회를 위ᄒᆞ야 ᄆᆡ우 두려워 ᄒᆞ던 차에

맛ᄎᆞᆷ 그 회원 즁 몃 분이 우리를 차져 왓거ᄂᆞᆯ 황망이 물으되

지금 엇더ᄒᆞᆫ 사ᄅᆞᆷ들이 독립관을 걸어 상소 ᄒᆞᆫ다니

회는 부득불 혁파 되려니와

일홈난 아모 아모는 엇지들 ᄒᆞ려ᄂᆞ뇨 ᄒᆞᆫᄃᆡ

회원이 이 말을 듯고 흔연히 ᄃᆡ답ᄒᆞ되

지금이야 아마 독립관 긔초가 튼튼ᄒᆞ여질 계졔가 ᄉᆡᆼ기나 보다

엇던 친구든지 우리를 헐어셔 말만 좀 ᄒᆞ여 쥴 것 ᄀᆞᆺ흐면

그제는 셰샹에 우리 목젹을 반포ᄒᆞᆯ 긔ᄒᆈ가 ᄉᆡᆼ길지라

엇지 희한ᄎᆡ 안으리오 ᄒᆞᄂᆞᆫ지라

우리의 어리셕은 소견이 처음에는 얼마ᄭᆞ지 나더니

회원의 ᄃᆡ답을 들으ᄆᆡ 새로 ᄯᆞᆫ ᄉᆡᆼ각이 나ᄂᆞᆫ 도다

당쵸에 독립관 회원들이 죽을 사ᄌᆞ로 ᄆᆡᆼ셰ᄒᆞᆷ은

이ᄯᅢ 나라히 위급ᄒᆞᆫ 형세에 당ᄒᆞ야 국가를 위ᄒᆞ야 의리를 잡고

ᄒᆞᆫ 번 올케 쥭어 보자ᄂᆞᆫ 작뎡이기로

이 압졔 즁에셔 살던 백셩들이 졔법 들고 일허나 졍부를 반ᄃᆡᄒᆞ기를

맛치 ᄐᆡ셔 각국 즁 ᄀᆡ명ᄒᆞᆫ 졍부에 ᄇᆡᆨ셩과 방불ᄒᆞᆫ지라

회원들의 근본 ᄯᅳᆺ신즉 졍부를 투쳘히 일심으로 반ᄃᆡᄒᆞ려 ᄒᆞᆷ이 아니여

그러ᄒᆞ되 오ᄂᆞᆯ날 이ᄀᆞᆺ치 됨은 각히 쥭을 사ᄌᆞ ᄒᆞᄂᆞ히 속에 깁히 박엿스ᄆᆡ

셰샹에 올흔 것 밧ᄭᅴ는 두려울 거시 업ᄂᆞᆫ 고로

그동안 ᄒᆞᆫ 일을 보면 젼에 우리나라에 ᄇᆡᆨ셩들이 ᄉᆡᆼ의도 못ᄒᆞ던 ᄇᆡ라

졍부에셔 그 말이 올흔 쥴노 ᄉᆡᆼ각 ᄒᆞ실것 ᄀᆞᆺ흐면

두 번 ᄒᆞ기를 기다릴 거시 아니라

즉시 실상으로 ᄒᆡᆼᄒᆞ야 ᄇᆡᆨ셩의 올흔 츙의를 ᄇᆡ양ᄒᆞ며

셰계에 올흔 졍부를 만드러 가지고 ᄒᆞᄂᆞᆫ 거시 ^ 당당ᄒᆞ고

만일 그말이 올치 안은 쥴노 알 것 ᄀᆞᆺ흐면

그 ᄇᆡᆨ셩을 나려 눌너 시비 곡직은 어ᄃᆡ로 갓던지

젼에 업던 일이니 다시는 못ᄒᆞ게 만드러

법률과 장졍과 권리에 업ᄂᆞᆫ 일이라도

거리ᄭᅵ미 거시 업시 ᄆᆞᄋᆞᆷᄃᆡ로 ᄒᆡᆼᄒᆞᆯ 것 ᄀᆞᆺ흐면

졍부와 ᄇᆡᆨ셩ᄉᆞ이에 졍의 상ᄒᆞᄂᆞᆫ 말도 아니 ᄒᆞ겟고

피ᄎᆞ 괴로을 일도 업슬 터이어ᄂᆞᆯ

지금것 독립관과 몃 분 대신 ᄉᆞ이에 왕복ᄒᆞᆫ 편지와

부지즁 되여 가ᄂᆞᆫ 일을 보건ᄃᆡ

졍부에셔 ᄇᆡᆨ셩의 말을 올케 넉이시ᄂᆞᆫ지

그르게 넉이시ᄂᆞᆫ지 알 슈가 업ᄂᆞᆫ 쥴이

말과 글노는 올타고 ᄒᆞ시고도

ᄒᆡᆼᄒᆞᄂᆞᆫ 일은 조곰도 곳치ᄂᆞᆫ 거슨 업고

여일ᄒᆡ 구습을 이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