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47호-제73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47호~73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ᄇᆡᆨ셩이 졍부를 시비ᄒᆞ며 반ᄃᆡᄒᆞᄂᆞᆫ 거시

어언간 ᄒᆡᆼ습이 되여 졍부의 위엄도 업고

ᄇᆡᆨ셩의 잘ᄒᆞ고 잘못ᄒᆞᆷ도 드러나지 못ᄒᆞᄆᆡ

아모것도 될 슈ᄂᆞᆫ 업ᄂᆞᆫ지라

이 저음에 상소ᄒᆞ려ᄂᆞᆫ ᄌᆡ 잇다 ᄒᆞ니

그 사ᄅᆞᆷ은 과연 혈긔 잇ᄂᆞᆫ 대장부라

이 상소가 되기를 우리는 기다리ᄂᆞᆫ 바 이어니와

누가 상소를 ᄒᆞ던지 독립관에셔 ᄎᆔ당ᄒᆞᆫ다 던지

나라에 해롭겟다는 말노 상소 목젹을 삼다가는

필경 랑ᄑᆡᄒᆞᆯ 쥴 분명히 아ᄂᆞᆫ ᄇᆡ니

부ᄃᆡ 다른 됴목을 엇어

특별히 죄목이 될만ᄒᆞᆫ 거슬 잡은 연후에 시비를 차리시오

대져 ᄎᆔ당ᄒᆞᆫ다 ᄒᆞᆷ으로 말ᄒᆞ드ᄅᆡ도 당이 여러 가지라

됴케 말 ᄒᆞ자면 그 당이 커져셔

젼국이 다 ᄀᆞᆺ흔 당이 될ᄉᆞ록 나라히 강ᄒᆞ고 리로을 거시오

됴치 안케 말ᄒᆞ자면 아직ᄭᆞ지도 은밀ᄒᆞᆫ 거슨 못 보앗고

크고 적은 일을 셰상에 드러ᄂᆡ여 공졍으로 결졍ᄒᆞᄆᆡ

일호라도 은밀ᄒᆞᆫ ᄯᅳᆺ시 잇다고는 못 ᄒᆞᆯ 거시오

이당이 나라에 후환이 되겟다 ᄒᆞᆷ으로 말 ᄒᆞᆯ지라도

아직 ᄭᆞ지 우리 보긔에는 이회가 강ᄒᆞ여 질ᄉᆞ록

나라에 후환 될 거시 아니라

글흔 일ᄒᆞᄂᆞᆫ 자의 후환이 될 쥴노 세상이 다 밋ᄂᆞᆫ ᄇᆡ니

누구던지 이런 말노 경홀이 상소를 ᄒᆞ엿다가

셰계에 밋친 사ᄅᆞᆷ 노릇슬 마시오

관보 륙월 이십ᄉᆞ일

○경샹남도 관찰부 쥬ᄉᆞ 졍셕졔는 의원면본관ᄒᆞ고

리규진은 ᄂᆡ부 기슈를 임ᄒᆞ고

김용진은 경무쳥 총슌을 임ᄒᆞ고

김샹호ᄂᆞᆫ 경샹남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ᄂᆡ부 쥬ᄉᆞ 노봉슈와 경샹남도 관찰부 쥬ᄉᆞ 김영훈과 최영셕은

판임 륙등으로 승셔ᄒᆞ고

경무쳥 총슌 최영조와 윤긍식과 리헌우ᄂᆞᆫ 판임 ᄉᆞ등으로 승셔ᄒᆞ다

쟝릉 참봉 리관응과 봉샹ᄉᆞ 쥬ᄉᆞ 김두영과

뎐션ᄉᆞ 쥬ᄉᆞ 리졍회ᄂᆞᆫ 의원면본관ᄒᆞ고

홍슌리ᄂᆞᆫ 쟝릉 참봉를 임ᄒᆞ고

김흥진은 봉샹ᄉᆞ 쥬ᄉᆞ를 임ᄒᆞ고

리종긔는 뎐션ᄉᆞ 쥬ᄉᆞ를 임ᄒᆞ다

○릉ᄒᆡᆼ시 별운금 졍일영과 윤헌은 대명률 궁위편 종가 계위률를 의ᄒᆞ야

ᄐᆡ ᄉᆞ십에 쳐ᄒᆞ고 방숑ᄒᆞ다

잡보

○일젼에 독립관에셔 쥬젼ᄒᆞᄂᆞᆫ ᄉᆞ건에 ᄃᆡᄒᆞ야 탁지부 대신ᄭᅴ 편지ᄒᆞ고

답장 왕복은 다 등ᄌᆡᄒᆞ엿거니와 그 편지가 탁지부에 이를 ᄯᅢ에

젼환 ^ 감독 리용익씨가 맛ᄎᆞᆷ 탁지부에 와 안졋다가 편지를 보고 말ᄒᆞ기를

동젼만 짓고 은젼은 아니짓ᄂᆞᆫ 거시 온당치 아니ᄒᆞᆫ 쥴 모름은 아니나

졍부에셔 은젼 지흘 방ᄎᆡᆨ은 마련ᄒᆞ여 쥬지아니 ᄒᆞᄆᆡ

엇지 ᄒᆞᆯ 슈 업던 ᄎᆞ에 독립관에셔 이러케 편지ᄒᆞᆷ은 ᄌᆞ긔 ᄯᅳᆺ과 상합ᄒᆞᆫ지라

이런 편지는 쳥ᄒᆞ고 맛ᄒᆞ ᄂᆡ려도 어렵갯다고 ᄒᆞ엿다더라

○인쳔항에셔 유지ᄒᆞᆫ 친구들이 이ᄃᆞᆯ 구일븟허 박문회를 셜시ᄒᆞ고

ᄆᆡ일 관보와 각쳐 신문과 시무샹에 유익ᄒᆞᆫ 셔ᄎᆡᆨ을 만히 광구ᄒᆞ여 노코

모든 회원들이 날마다 모혀 강론ᄒᆞ며 연셜ᄒᆞ야

지식과 학문을 널니 고져 ᄒᆞᆫ다ᄂᆞᆫᄃᆡ

그 동안에 회원이 발셔 ᄇᆡᆨ여 명이 모혓다니

우리는 그 회를 ᄃᆡᄒᆞ야 공손히 치하ᄒᆞᄂᆞᆫ 즁

아모됴록 흥왕ᄒᆞ여 인쳔항 동포들의게 유익ᄒᆞᆫ ᄉᆞ업을 만히 ᄒᆞ기를 ᄇᆞ라노라

○젼 고문관 셔ᄌᆡ필씨가 셔울셔 ᄯᅥ나셔 미국을 가ᄂᆞᆫ 길에

일본 동경셔 류ᄒᆞ며 독립신문샤에 편지 ᄒᆞ엿ᄂᆞᆫᄃᆡ

대ᄀᆡ ᄉᆞ연에 ᄒᆞ엿스되 우리가 본월 쵸ᄉᆞ일에 무ᄉᆞ히 횡빈에 득달ᄒᆞ야

대한 ᄒᆡ변과 일본 바다에 순풍을 맛나 무양히 ᄒᆡᆼ션ᄒᆞ여 와셔

나흘을 두류ᄒᆞ고 본월 초구일에 ᄯᅥ나셔 미국으로 향ᄒᆞ려 ᄒᆞ다가

그날 ᄯᅥ나ᄂᆞᆫ ᄇᆡ에 사ᄅᆞᆷ이 너무 만하 ᄇᆡ 안에 방을 엇지 못ᄒᆞᄆᆡ

부득이 ᄒᆞ야 본월 이십팔일에 ᄯᅥ나ᄂᆞᆫ ᄇᆡ를 기다리고 잇ᄂᆞᆫᄃᆡ

신호와 횡빈셔 여러 신문 긔ᄌᆡ들을 만나 다 독립신문을 칭찬ᄒᆞ며

대한 사ᄅᆞᆷ의게 유죠ᄒᆞᆷ과 외국 사ᄅᆞᆷ의 문견을 널니기를 위ᄒᆞ야

이 신문이 즁지를 ᄒᆞ여셔는 못 쓰겟다고들 ᄒᆞ오

일본 류학ᄉᆡᆼ의 학비가 거의다 구쳐 되엿스나

다만 이십 명 가량만 부죡되여 간곤히 지ᄂᆡᄂᆞᆫ 바

독립협회 보죠금을 즉시 대한 쥬일 공ᄉᆞ 리하영씨 맛기며

젼권ᄒᆞ야 어려운 학도들을 공편히 난호와 주라고 ᄒᆞᆫ즉

리씨가 그ᄃᆡ로 ᄒᆞ마고 허락ᄒᆞ엿스며

내가 이 ᄉᆞ졍으로 독립협회에 편지 ᄒᆞ엿스니

쇽히 그 편지를 회에셔 보게 ᄒᆞ기를 ᄇᆞ라오

○의화군 뎐하ᄭᅴ셔 동경에 류ᄒᆞ시ᄂᆞᆫᄃᆡ 미국에 류ᄒᆞ실 동안에

대한 졍부에셔 여비금을 잘 보ᄂᆡ지 아니ᄒᆞ여

대단히 고ᄉᆡᆼᄒᆞ셧다고 ᄒᆞ엿더라

○독립신문이 확장ᄒᆞ여 ᄅᆡ월 쵸일일븟허 일요일 외에 날마다 츌판ᄒᆞᆫ다ᄂᆞᆫᄃᆡ

영ᄌᆞ보ᄂᆞᆫ 젼ᄀᆞᆺ치 ᄂᆡ고 국문만 ᄆᆡ일 ᄂᆡ일 터이니

갑슨 ᄒᆞᆫ 장에 동젼 ᄒᆞᆫ 푼식이오

몃 ᄃᆞᆯ치식 모하 ᄂᆡᄂᆞᆫ 거슨 젼과 ᄀᆞᆺ치 밧을 터이라 ᄒᆞ더라

○강진군 사ᄂᆞᆫ 윤쥬찬씨가 인쳔항에셔 일본 장샤 남영평의게

절미 이ᄇᆡᆨ이십오 셕을 팔아 돈 일쳔삼ᄇᆡᆨ팔십구원을 츄심ᄒᆞ야

룡산으로 올나오ᄂᆞᆫ 화룡션 쥬강환이라ᄂᆞᆫ ᄇᆡ에 싯고

남어지 지젼 일ᄇᆡᆨ구 원은 족기속에 진니고

은젼 십칠 원은 쥬머니에 너코 올나 오더니

쳥인 황소긔가 ᄀᆞᆺ흔 ᄇᆡᆨ에 올나 상등을 타고

윤씨는 하등을 탓스나 황가가 윤씨의 돈 가짐을 보고

죨지에 억지 ᄂᆡ여 ᄒᆞᄂᆞᆫ 말이

지젼 팔십 원을 일헛다고 야료ᄒᆞ다가

룡산에 도박ᄒᆞ여 일본 슌ᄉᆞ을 보고 쇽여 말ᄒᆞ야 억지로 ᄲᆡ아스려 ᄒᆞᆫ즉

일본 슌ᄉᆞ가 ᄇᆞᆰ히 분별ᄒᆞ되

하등에 탄 사ᄅᆞᆷ이 상등에 돈을 도젹ᄒᆞ엿다 ᄒᆞᆷ도 분명치 안코

겸ᄒᆞ여 돈 슈효가 틀니니 황가에 말이 모호ᄒᆞ다 ᄒᆞᆫ즉

황가가 경무분셔에 가 말ᄒᆞ야 윤씨를 잡아 한셩ᄌᆡ판소에 와셔 ᄌᆡ판ᄒᆞᆯᄉᆡ

ᄌᆡ판소에셔 인션항 남영평에게 젼보ᄒᆞ야 윤씨셔의 ᄊᆞᆯ 흥졍ᄒᆞᆫ 돈 슈효을 물은즉

과연 윤씨의 말과 ᄀᆞᆺ흔지라 이에 윤씨가 즉시 ᄇᆡᆨ방되엿스나

황가의 젹심은 맛당히 용셔치 못ᄒᆞᆯ ᄲᆡ어ᄂᆞᆯ

법사에셔 조곰도 분히 넉여 증치ᄒᆞᆯ 도리는 ᄉᆡᆼ각지 아니 ᄒᆞᆫ다고

칭원이 만타더라

○일젼에 경무텽에셔 잡군 기ᄐᆡ굼보 등 ᄉᆞ오 인을 잡엇ᄂᆞᆫᄃᆡ

원ᄅᆡ 경무장졍에 장젼이 ᄉᆞ원에 지나면 ᄌᆡ판소로 넘겨 걸쳐ᄒᆞᄂᆞᆫ 규례어ᄂᆞᆯ

ᄐᆡ가등의 장젼은 륙 원이 넘으되 ᄌᆡ판소로 보ᄂᆡ지도 안코 즉시 방송ᄒᆞ엿다니

이것도 ᄯᅩᄒᆞᆫ 젼례를 의지ᄒᆞ여 ᄒᆡᆼᄒᆞᆷ인지 알 슈 업더라

○그적ᄭᅴ 독립관에셔 특별회를 열고

경무텽 답장 ᄉᆞ의를 인연ᄒᆞ야 ᄂᆡ부에 편지ᄒᆞ엿ᄂᆞᆫᄃᆡ

그 대ᄀᆡ에 ᄒᆞ엿스되

경게자는 국가에 법률은 인민의 ᄉᆡᆼ명과 ᄌᆡ산을 보호ᄒᆞᄂᆞᆫ ᄃᆡ 잇ᄂᆞᆫ바

경무텽에셔 최학ᄅᆡ에 ᄌᆡ산을 젹물ᄒᆞᆫ ᄉᆞ건으로 본회에셔 편지ᄒᆞ여 질문ᄒᆞ엿더니

답장 ᄂᆡ에 화페를 사쥬ᄒᆞᄂᆞᆫ 죄범인의 긔계와 가산을 젹물 속공ᄒᆞᆷ은 젼례이온즉

본샤가 처음 시작ᄒᆞᆫ 아니라 ᄒᆞ엿ᄉᆞ온 바

그 사ᄅᆞᆷ의 죄범 유무와 긔계의 집증 여부는 본회에셔 알배 아니오나

가산을 젹물ᄒᆞᆷ이 젼례라 ᄒᆞᆷ은 젼 포텽에 유리ᄒᆞᆫ 구습이오

처음으로 지은 거시 아니라 ᄒᆞᆷ은 구습을 인쥰ᄒᆞᆷ이온즉

구습에 젼례만 직히고 일뎡ᄒᆞᆫ 샹졍은 죳지 안을 디경이면

법에 한뎡ᄒᆞᆷ이 업슬지니 엇지 젹물ᄒᆞᄂᆞᆫ ᄉᆞ건 ᄲᅮᆫ이리오

그러ᄒᆞᆫ즉 법률과 규칙을 인민이 밋고 의지ᄒᆞᆯ 도리가 업슬지라

이는 경무ᄉᆞ 신셕희씨가 장졍을 짐짓 어긤이니

본회에셔 ᄉᆡᆼ명과 ᄌᆡ산에 긴즁히 관계 됨을 위ᄒᆞ야 이에 앙포ᄒᆞ오니

죠량ᄒᆞ신 후 공평히 론획ᄒᆞ야 인민을 안보케 ᄒᆞ심을 ᄇᆞ란다고 ᄒᆞ엿더라

춍ᄃᆡ 위원은 한셕쥰 유학쥬 심흥ᄐᆡᆨ 삼 씨더라

○지나간 이십이일에 대황뎨 폐하와 황ᄐᆡᄌᆞ 뎐하ᄭᅴ옵셔 융무졍에 젼좌ᄒᆞᄋᆞᆸ시고

무관 학도에 이왕 ᄲᅩᆸ힌 ᄌᆞ들을 다시 간품ᄒᆞᄋᆞᆸ실 ᄉᆡ

ᄆᆡ 일명에 문제 ᄒᆞ나식 주어 오십ᄌᆞ 넘게 글을 짓게 ᄒᆞ시고

ᄯᅩ 일ᄌᆞ로 느러세여 쳘장을 들니ᄂᆞᆫᄃᆡ

잘 들고 못 듬과 반즘 든 자를 다 록명ᄒᆞ다가

날이 져무러 칠십명만 시험ᄒᆞ시고

남어지는 오ᄂᆞᆯ 다시 ᄎᆔᄌᆡᄒᆞ신다더라

○긋 그저ᄭᅴ 인쳔항에 잇ᄂᆞᆫ 영국 영ᄉᆞ가 작고ᄒᆞ엿ᄂᆞᆫᄃᆡ

각 공영ᄉᆞ관에셔 죠샹ᄒᆞᄂᆞᆫ ᄯᅳᆺ스로 반기를 달엇더라

젼보

○영국 해군 대운동은 금년에 뎡디ᄒᆞ라 ᄒᆞᆫ ᄯᅳᆺ은

그 해군부에셔 셕탄을 악겨셔 불우지비를 ᄒᆞ려ᄂᆞᆫ ᄭᆞᄃᆞᆰ이라더라

○불란셔 대통령 포올씨가 ᄉᆞ리 앙씨를 쳥ᄒᆞ야 ᄂᆡ각을 조직ᄒᆞ라 ᄒᆞ엿다더라

대한광무이년 륙월 이십칠일 (월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륙십팔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상 공부 인가

론셜

○엇던 유식ᄒᆞᆫ 친구의 편지가 드러왓기로 긔ᄌᆡᄒᆞ노라

내가 평일에 글 짓기를 즐겨ᄒᆞ여

츄월 츈풍과 락화 방쵸 됴흔 ᄯᆡ를 맛나면 ᄆᆞᄋᆞᆷ이 ᄌᆞ연 호탕ᄒᆞ여

글ᄒᆞᄂᆞᆫ 친구를 서로 심방ᄒᆞ여 한가ᄒᆞᆫ 날이 업ᄉᆞ니

이럼으로 글귀나 ᄒᆞᄂᆞᆫ 쟈를 만히 알더니

그 즁에 ᄒᆞᆫ 친구가 문장 셩명이 당시에 뎨일이라

그 엇지ᄒᆞ여 그 글짓ᄂᆞᆫ 의ᄉᆞ가 사ᄅᆞᆷ의 ᄯᅮ여남을 무른즉 ᄃᆡ답ᄒᆞᄃᆡ

나ᄂᆞᆫ 별노 사ᄅᆞᆷ에 ᄯᅮ여난 의ᄉᆞᄂᆞᆫ 업ᄉᆞ나

다만 여러 문장의 지은 글을 만히 보와

그 ᄯᅳᆺ이 깁고 ᄉᆡᆼ각이 곡직ᄒᆞᆫ 거ᄉᆞᆫ

사ᄅᆞᆷ의 고하와 ᄯᆡ의 고금을 물론ᄒᆞ고 다 본밧아 쓰ᄂᆞᆫ 고로

ᄆᆡ양 글을 지으ᄆᆡ 젼편에 병이 적을 ᄯᅡ름이라

대뎌 ᄒᆞᆫ 사ᄅᆞᆷ의 ᄌᆡ됴ᄂᆞᆫ 한뎡이 잇고

여러 사ᄅᆞᆷ의 ᄌᆡ됴ᄂᆞᆫ 일뎡ᄒᆞᆫ 거시 업ᄉᆞᆫ즉

여러 사ᄅᆞᆷ의 무궁(無窮)ᄒᆞᆫ 의ᄉᆞ를 ᄎᆔᄒᆞ여

나의 유한(有限)ᄒᆞᆫ 문견을 널피면

ᄌᆞ연 군ᄉᆡᆨᄒᆞ고 고루ᄒᆞᆷ이 업ᄂᆞᆫ니라 ᄒᆞ니 이ᄂᆞᆫ 됴흔 비유라

글을 짓ᄂᆞᆫ 것도 이러ᄒᆞ거든 ᄒᆞ믈며 나라를 다ᄉᆞ리ᄆᆡ

엇지 ᄒᆞᆫ 사ᄅᆞᆷ의 지혜와 일뎡ᄒᆞᆫ 법을 ᄒᆞ리오

이졔 우리 대한 디방이 삼쳔여 리니 ᄯᆞ히 좁은 거시 아니오

인민이 이쳔만 즁이니 사ᄅᆞᆷ이 적은 거시 아니오

물산이 슈ᄇᆡᆨ 가지니 물건이 부죡ᄒᆞᆫ 거시 아니라

이 토디와 이 인민과 이 물산으로 족히 부국도 될 거시오 강국도 될 거시어ᄂᆞᆯ

엇지ᄒᆞ여 위미부진(委靡不振)ᄒᆞ여 졍치가 문란ᄒᆞ고 국셰가 빈약ᄒᆞ여

ᄇᆡᆨ셩이 도탄에 듬이 이에셔 심ᄒᆞᆫ ᄯᆡ가 업ᄉᆞ니

이ᄂᆞᆫ 무ᄉᆞᆷ 곡졀인고

토디가 잇서도 ᄀᆡ쳑지 못ᄒᆞᆫ 거시 만흐며

인민이 잇서도 햑졍만 일삼고 교육이 업ᄉᆞ며

물산이 잇서도 졔조ᄒᆞ여 쓰지 못ᄒᆞᄂᆞᆫ 연고ㅣ로다

방금 텬하 각국이 문명졍치를 서로 ᄌᆞ랑ᄒᆞ며

강ᄒᆞᆫ 군ᄉᆞ와 졍ᄒᆞᆫ 병긔를 서로 빗내여

조곰 빈약ᄒᆞ고 문명이 적은 나라ᄂᆞᆫ 이젹으로 돌니고

항렬에 치지도 아니ᄒᆞ니

이 ᄯᆡ를 당ᄒᆞ여 나라이 잇ᄂᆞᆫ 쟈ᄂᆞᆫ 맛당히 각국의 부강ᄒᆞᆫ 근원을 ᄏᆡ여

그 됴흔 거ᄉᆞᆫ 나라의 대쇼와 디구의 동셔를 물론ᄒᆞ고 모도 취ᄒᆞ여

ᄒᆞᆫ 합즁졍치를 셰워 셰계 각국에 ᄒᆞᆫ 층 놉흔 문명부강지국이 되게 ᄒᆞᄂᆞᆫ 거시

엇지 됴흔 줄을 모로리오

다만 ᄇᆞ라노니 당로ᄒᆞᆫ 졔공은 공명에 눈이 어둡고 권리에 ᄆᆞᄋᆞᆷ이 ᄑᆞᆯ니여

방계 곡경으로 공명과 권리를 닐치 아니ᄒᆞ려ᄂᆞᆫ 의ᄉᆞ와 ᄌᆡ능을 옴겨

긴급지 아니ᄒᆞᆫ 글 짓ᄂᆞᆫ ᄃᆡ로 쓰지 말며

량반의 디쳬 ^ 보존ᄒᆞᄂᆞᆫ ᄃᆡ도 쓰지 말고

다만 님군을 놉히고 ᄇᆡᆨ셩을 교육ᄒᆞ여 나라을 부강케 ᄒᆞᄂᆞᆫ ᄃᆡ 쓰면

필경 즁흥공신이 되여 쳔쥬만셰에 일흠이 썩지 아니ᄒᆞ리니

엇지 당시에 공명과 권리의 득실을 근심ᄒᆞᄂᆞᆫ 비부(鄙夫)에 비ᄒᆞ리오

지금 셔북으로ᄂᆞᆫ 아라ᄉᆞ이 인후를 누르고 잇ᄉᆞ며

남으로ᄂᆞᆫ 영 덕 법 모든 강국이 각각 요디를 ᄎᆞ지ᄒᆞ여 근본을 삼고 엇ᄉᆞ며

동으로ᄂᆞᆫ 일본이 범처럼 보고 잇ᄉᆞ니

이ᄂᆞᆫ 다 우리를 도을 쟈가 아니라

일죠에 더럭만ᄒᆞᆫ 틈이 잇ᄉᆞ면 아참에 발ᄒᆞ여 져녁에 니ᄅᆞᆯ 거시어ᄂᆞᆯ

당로졔공은 오히려 부귀번화에 취ᄒᆞᆫ ᄭᅮᆷ을 ᄭᆡ지 못ᄒᆞ니 엇지 한심치 아니리오

녯말에 ᄒᆞ엿ᄉᆞᄃᆡ 쥬우신욕(主憂臣辱)ᄒᆞ고 쥬욕신ᄉᆞ(主辱臣死)라 ᄒᆞ니

직금 우리 셩샹폐하ᄭᅴ서 무ᄉᆞᆷ 경우에 계시뇨 당로졔공은 ᄉᆡᆼ각들 ᄒᆞ여 보시오

관보 륙월 이십ᄉᆞ일 (회의)

궁ᄂᆡ부 특진관 죠병셰 샹소

비지ᄂᆡ에 경의 신졀을 밧드러 념여ᄒᆞ노니 됴셥ᄒᆞ야 속히 나허 셔울 오라 ᄒᆞ시고

디방관을 보ᄂᆡ여 젼유ᄒᆞ라 ᄒᆞ시다

이십오일

○죠셔ᄒᆞ샤 졍이품 안경슈로 즁츄원 일등 의관을 명ᄒᆞ시다

즁츄원 일등 의관 윤샹연 사직 샹소

비지ᄂᆡ에 소쳥을 의시ᄒᆞ라 ᄒᆞ옵시다

즁츄원 삼등 의관 조강환 언ᄉᆞ소

비지ᄂᆡ에 이ᄂᆞᆫ 위에 나와 말ᄒᆞᄂᆞᆫ 것이 아니라 ᄒᆞ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