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74호~제92호

  • 연대: 1898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74호~제92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의졍부 찬졍 리윤용 ᄉᆞ직소

비지

ᄂᆡ에 경은 반다시 이ᄀᆞᆺ치 ᄉᆞ양ᄒᆞᆯ 것이 아니라 ᄒᆞᄋᆞᆸ셧더라

○탁지부 ᄌᆡ무관 김희동은 의원 면 본관ᄒᆞ고

○겸임 탁지부 젼환국장 리융익은 의원 면 겸임ᄒᆞ엿더라

잡보

○농상공부 대신이 직무샹에 대단히 쥬의ᄒᆞᄂᆞᆫᄃᆡ 위션 민간에 고르지 못ᄒᆞᆫ 페단이 져울과 말과 쟈이라

남의 물건을 ᄉᆞ랴 ᄒᆞ면 크고 무거운 것으로 쓰고 ᄂᆡ 것을 팔랴면 젹고 가부얀 것을로 쓰니

그러ᄒᆞᆫ 야만의 ᄑᆞᆷ속을 엇지 곳치지 안이ᄒᆞ리오

쟝ᄎᆞᆺ 각 부군에 엄히 훌령ᄒᆞ야 일뎡ᄒᆞᆫ 법도로 민간에 잇ᄂᆞᆫ 저울과 자이며 말을 다 곳치게 ᄒᆞᆫ다더라

○인쳔 사ᄂᆞᆫ 사ᄅᆞᆷ ᄉᆞ오 명이 셔울로 와셔 안동 홍 판셔 집 ᄒᆡᆼ낭에 ᄉᆞ관ᄒᆞ고 잇ᄂᆞᆫᄃᆡ

그 사ᄅᆞᆷ들이 돈 수만 량을 밧치고 쳘도 ᄑᆡ쟝을 도촉ᄒᆞᆫ다니

법ᄉᆞ에셔 그런 뉴들을 다 명ᄒᆡᆨ 증치ᄒᆞ여야 뇌물 쓰고 일을 도모ᄒᆞᄂᆞᆫ 악습이 업스리라고 ᄒᆞ더라

○일젼에 엇던 친구들이 남산에 올나 쟝안을 구버보며 셰ᄉᆞᄅᆞᆯ 의론ᄒᆞ다가 ᄀᆡ연히 탄식ᄒᆞᄂᆞᆫ 말이

우리 나라가 즁흥긔쵸ᄂᆞᆫ 임의 확뎡이 되엿^스나 아즉도 사ᄅᆞᆷ들을 엇지 못ᄒᆞ여스니

리건챵 윤용구 민형식 한긔동 ᄉᆞ 씨 ᄀᆞᆺ튼 이를 써스면 졍부에 범ᄇᆡᆨ ᄉᆞ무가 다 취셔가 되리라 ᄒᆞ더라니

우리ᄂᆞᆫ ᄉᆡᆼ각건ᄃᆡ 그 ᄉᆞ 씨가 다 동량지ᄌᆡ라 헌집을 곳처 ᄉᆡ집 모양이 되게 ᄒᆞᆯ넌지

톱과 쟉우에 곤ᄒᆞᆷ을 밧지 아니ᄒᆞ고 쟈긔 일신에 흔흔ᄒᆞᆫ 봄빗ᄆᆞᆫ 질기랴ᄂᆞᆫ지 알 슈가 업다고들 ᄒᆞ더라

○츈쳔 군슈 권즉샹 씨가 갈닌 관찰ᄉᆞᄅᆞᆯ 부동ᄒᆞ야 ᄌᆡ결을 만히 어더 ᄇᆡᆨ셩은 약간 쥬고 ᄌᆞ긔의 비긔지욕을 ᄉᆞᆷ앗스며

ᄯᅩ 호와 결에 남봉을 만히 ᄒᆞ야 ᄉᆡᆼ령들이 도탄에 ᄲᅡ졋스니

권 씨로 인연ᄒᆞ야 츈쳔군에 민요가 ᄯᅩ 나기가 쉬를 듯ᄒᆞ다고들 ᄒᆞ더라

○대황뎨 페하ᄭᅴ오셔 간간히 졔 대신의게 명령ᄒᆞ옵시기를 대신들도 독립협회에 참례ᄒᆞ여 민국 ᄉᆞ건의 리ᄒᆡ를 셔로 토론ᄒᆞ라 ᄒᆞ옵셧다ᄂᆞᆫᄃᆡ

대신 즁에 ᄒᆞᆫ 분도 참례ᄒᆞᄂᆞᆫ 이가 업스니 무ᄉᆞᆷ 일인 쥴을 알 슈가 업다고들 ᄒᆞ더라

○소문에 ᄒᆞ기를 실직 잇ᄂᆞᆫ 협판 즁에 어ᄂᆡ 분이던지 별노히 긔도ᄒᆞ야 헌셩ᄒᆞᄂᆞᆫ 곳이 잇다ᄒᆞ니 ᄎᆞᆷ 그러ᄒᆞᆫ지 알 슈 업다더라

○현임 김화 군슈ᄂᆞᆫ 본시 ᄒᆡ군 로령으로 긔도ᄒᆞ야 신장을 잘 부리ᄂᆞᆫᄃᆡ

누가 쥬션ᄒᆞ엿던지 ᄒᆡ군 군슈를 도득ᄒᆞᆫ 후에 관샤 뒤에다가 신당을 짓고 긔도를 일ᄉᆞᆷᄂᆞᆫ다더라

○쳬슈ᄒᆞ엿던 민영쥰 박뎡양 량 씨를 일젼에 보방ᄒᆞ엿다더라

○ᄌᆡ작일에 황국협회에셔 리용익 씨를 토죄ᄒᆞ야 즉시 츌회ᄒᆞ엿다더라

○궁ᄂᆡ부 대신이 슈일을 교외에 잇다가 ᄌᆡ작일 밤에 소명을 피ᄒᆞ야 예궐ᄒᆞ엿더니 쟉일에 흥릉에 봉심ᄎᆞ로 나갓다더라

○ᄌᆡ작일 독립협회 회원들이 독립관에 모혀 이왕 고등ᄌᆡ판소에 리용익의 ᄉᆞ건으로 고발ᄒᆞ엿든 졔ᄉᆞ에 소샹이 ᄀᆡ록ᄒᆞ야 다시 고발ᄒᆞ라ᄂᆞᆫ 거슬 이어

다시 ᄉᆞ법 위원이 쳥원셔를 ᄒᆞ고 소샹ᄒᆞᆫ 증거를 후록ᄒᆞ야 고등ᄌᆡ판소에 졍ᄒᆞ엿다 ᄒᆞ니 응당 일간에 리용익을 심문ᄒᆞᆯ 듯ᄒᆞ더라

○풍셜에 리용익은 죄를 겁ᄒᆞ야 지금 피신ᄒᆞ야 어ᄂᆡ 민 씨의 집 뒤방에 슘엇다 ᄒᆞ니 엇더ᄒᆞᆫ 민 씨가 감초왓ᄂᆞᆫ지ᄂᆞᆫ 자셰히 모로거니와

이러ᄒᆞᆫ 죄 잇ᄂᆞᆫ 사ᄅᆞᆷ을 집에 은닉ᄒᆞᄂᆞᆫ 거슨 국법을 ᄆᆡ오 거만히 아ᄂᆞᆫ 사ᄅᆞᆷ 인 듯ᄒᆞ더라

○옥구 군슈 윤긔진 씨가 본군 디방에 ᄌᆡ예 잇고 쥰슈ᄒᆞᆫ 션ᄇᆡ 이십 원을 ᄐᆡᆨ취ᄒᆞ야 본군 향교에 학과ᄅᆞᆯ 셜시ᄒᆞ고 공부ᄅᆞᆯ 권면ᄒᆞᄂᆞᆫᄃᆡ

그 쥬의인즉 완고ᄒᆞᆫ 젼습은 바리고 ᄀᆡ명ᄒᆞᆫ 디경에 진보ᄒᆞ랴ᄂᆞᆫ 목젹인 고로

자긔가 이왕에 보던 학문 샹에 유익ᄒᆞᆫ 셔ᄎᆡᆨ 몃 권은 위션 다 녈람들 ᄒᆞ게 ᄒᆞ고

ᄯᅩ 쟈긔 월봉 즁에셔 은 삼십여 원을 셔울로 보ᄂᆡ여 ᄀᆡ명에 유익ᄒᆞᆫ 셔ᄎᆡᆨ을 더 ᄉᆞ랴ᄂᆞᆫᄃᆡ

본샤 샤쟝의게 편지ᄒᆞ야 곳 사 보ᄂᆡ기를 쳥ᄒᆞ엿스니 이러케 열심ᄒᆞ^야 진보ᄒᆞ랴ᄂᆞᆫ 이가 우리 대한에 몃몃이 잇스리오

무론 어ᄂᆡ 관쟝이 되ᄂᆞᆫ 분이던지 아무조록 어두운 사ᄅᆞᆷ을 ᄇᆞᆰ히고 나ᄐᆡᄒᆞᆫ 사ᄅᆞᆷ을 격려ᄒᆞ야

셰계 각국에 뒤지지 아니ᄒᆞ랴 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윤 씨에셔 반분 셩력만 잇슬 디경이면 우리 나라가 셰계 샹에 일등 ᄃᆡ졉을 밧겟다고들 ᄒᆞ더라

○대한 사ᄅᆞᆷ이 일본에 가셔 ᄉᆞ관 죨업ᄒᆞᆫ 됴회범 리희두 량 씨가 일젼에 회국ᄒᆞ엿ᄂᆞᆫᄃᆡ

군부 대신이 그 량인을 ᄃᆡᄒᆞ야 말ᄉᆞᆷᄒᆞ되 ᄂᆡ 그ᄃᆡ들을 위ᄒᆞ야 쥬달ᄒᆞ고 즁ᄃᆡ쟝들이 되게 ᄒᆞᄀᆡᆺ스니 ᄉᆞ관의 기예ᄅᆞᆯ 가라침이 엇더ᄒᆞ뇨 ᄒᆞ거늘

그 량 씨가 말ᄒᆞ되 우리 나라 사ᄅᆞᆷ들이 아즉도 위션 몃 가지 무예만 ᄇᆡ와 쟈긔 벼살ᄒᆞᆯ ᄉᆡᆼ각만 도뎌ᄒᆞᆫ 고로

리병무가 당쵸에 일본에셔 졸업ᄒᆞᆯ ᄯᆡ에 대강 긔예만 쵸츌ᄒᆞ야 ᄇᆡ왓다가 근일 무관 학교 교두가 됨이

쟈긔가 아ᄂᆞᆫ ᄃᆡ로만 가라칠 ᄲᅮᆫ 아니라 ᄇᆡ호ᄂᆞᆫ ᄉᆞ관들도 ᄯᅩᄒᆞᆫ 그 몃 죠건만 아라스면 족ᄒᆞᆫ 쥴노 아라스며

군부에셔도 이왕 그 규칙을 확뎡ᄒᆞ엿다가 졸디에 우리로 교두ᄅᆞᆯ 삼을 디경이면

우리ᄂᆞᆫ 본ᄅᆡ 무관 학무 샹에 엽등이 업게 ᄇᆡ운 바라 그ᄃᆡ로 가라치랴 ᄒᆞ면 ᄉᆞ관들도 다 됴와 아니ᄒᆞᆯ 것이오

ᄯᅩ 리병무가 완뎡ᄒᆞ엿던 학규도 변ᄒᆞ기 어려오니 우리가 교두 되지 못ᄒᆞᆯ ᄉᆞ건이 그러ᄒᆞ다 말ᄒᆞᆫ즉

대신이 ᄯᅩ 권면ᄒᆞᄂᆞᆫ 말노 무삼 열 ᄭᆞ지 죠목을 드러 말ᄒᆞ되 됴 리 량씨가 구지 사양ᄒᆞ야 듯지 아니ᄒᆞ엿다더라

○함경북도 관찰ᄉᆞ 됴죤우 씨가 임의 면본관이 되고 ᄯᅩ 법부에 증판이 된다ᄂᆞᆫᄃᆡ

그 ᄉᆞ실인즉 탁지부에셔 ᄒᆡ부로 사ᄅᆞᆷ을 보ᄂᆡ여 결젼 상납을 ᄌᆡ촉ᄒᆞ며 겸ᄒᆞ야 훈령 사의가 샹납을 다 이 사ᄅᆞᆷ을 ᄂᆡ쥬라 ᄒᆞ엿거늘

그 훈령 시ᄒᆡᆼᄒᆞ기ᄂᆞᆫ 고ᄉᆞᄒᆞ고 그 훈령 가지고 ᄀᆞᆫ 사ᄅᆞᆷ을 잡아드려 엄치ᄒᆞ얏스니

쳬통에 대단히 손샹이 되기로 탁지부에셔 ᄂᆡ부로 죠회ᄒᆞ야 그 벼ᄉᆞᆯ을 갈고 ᄯᅩ 법부에 죠회ᄒᆞ야 쟝ᄎᆞᆺ 그 죄ᄅᆞᆯ 다사리랴 ᄒᆞᆫ다더라

○남셔 돌즁방골 사ᄂᆞᆫ 박희영 씨가 평일에 의슐노 ᄒᆡᆼ셰ᄅᆞᆯ ᄒᆞᄂᆞᆫᄃᆡ

무론 어ᄂᆡ 병가에셔 가 론병을 ᄒᆞ던지 몬져 약방문을 ᄂᆡ여 병 쥬고 ᄒᆞᄂᆞᆫ 말이

이 방문 약을 쓰랴면 ᄯᅩ 무ᄉᆞᆷ 환약을 가미ᄒᆞ여야 ᄒᆞ겟ᄂᆞᆫᄃᆡ ᄂᆡ 근쳐에 잇ᄂᆞᆫ 환약품이 ᄆᆡ우 죠흐니 샤다 쓰랴ᄂᆞᆫ냐 ᄒᆞᆫ즉 병가에셔 엇지 환약을 샤지 아니ᄒᆞ리오

그 환약인즉 아무 병에도 당치 아니ᄒᆞ거늘 그 박 모가 쟈긔 방문에 갑 밧기ᄂᆞᆫ 여하ᄒᆞ고 그 환약으로 병인을 속여 그 방문 갑을 ᄲᅢ니 그도 의가에 아니ᄒᆞᆯ 일이어니와

엇던 병인이 방금 운명지경이라고 쳥ᄒᆞᄂᆞᆫᄃᆡ 박 모가 신병 잇다 층ᄒᆞ고 아니 간다 ᄒᆞ니 대범 의슐은 활인지방이어늘 쥭게된 사ᄅᆞᆷ을 보아 쥬지 아니ᄒᆞ니

박 모를 쳥ᄒᆞ던 병가에셔ᄂᆞᆫ 공연히 급ᄒᆞᆫ 시각ᄆᆞᆫ 허비ᄒᆞ야 그 병인을 구치 못ᄒᆞᆯ 디경이면 박 모의 마ᄋᆞᆷ에ᄂᆞᆫ 사ᄅᆞᆷ 쥭고 ᄉᆞᄂᆞᆫ 것이 샹관이 업다 ᄒᆞ거니와

박 모ᄅᆞᆯ 보지 못ᄒᆞ야 쥭ᄂᆞᆫ 이ᄂᆞᆫ 얼마나 통분ᄒᆞ리오

그런고로 다시ᄂᆞᆫ 박 모의게 환약 ᄉᆞ기도 만무ᄒᆞᆯ 것이오 박 모ᄅᆞᆯ 의원으로 아라 론병ᄒᆞᆯ 이도 ᄯᅩ 업스리라고들 ᄒᆞ더라

대한 광무 이년 팔월 십일일 목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구십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상 공부 인가

론셜

사ᄅᆞᆷ이 셰샹에 나셔 ᄉᆞ업은 못 일우고 셰월이 느져 가ᄂᆞᆫ 거슨 영웅의 탄식ᄒᆞᄂᆞᆫ 배라

봄바ᄅᆞᆷ이 어졔 ᄀᆞᆺ더니 어ᄂᆞ ᄉᆞ이에 여름이 다 느져 가고 일만 나무에 ᄆᆡ암이 소ᄅᆡ가 가을 소식을 젼ᄒᆞ니 슬푸다 ᄇᆡᆨ 년 인ᄉᆡᆼ이 잇쳐로 덧업도다

녯 사ᄅᆞᆷ이 ᄒᆞᆫ 치 그늘을 앗겨스며 셰월이 나를 위ᄒᆞ야 머무르지 아니ᄒᆞᆫ다ᄂᆞᆫ 말이 잇스니

한가ᄒᆞᆫ 소년들은 오날을 허송ᄒᆞ야 도 압ᄂᆞᆯ이 만ᄒᆞᆫ 것을 밋지 말고 쳔금 ᄀᆞᆺ흔 일각을 부ᄃᆡ 허송치 말지어다

어졔 쳥츈이 어ᄂᆡ덧 거을 속 셔리가 귀밋ᄒᆡ 침노ᄒᆞ면 엇지 늣겁지 아니ᄒᆞ리오

무졍ᄒᆞᆫ 초목들도 일년 ᄉᆞ시를 다 지내면 ᄭᅩᆺ 퓌고 입 퓌고 열ᄆᆡ 열고 락엽 되여 져 ᄒᆞᆯ 일은 다 ᄒᆞ거든

ᄒᆞ믈며 실령ᄒᆞᆫ 사ᄅᆞᆷ으로 앗가온 셰월만 허송ᄒᆞ고 일ᄉᆞ도 못 일우면 초목만도 못ᄒᆞᆯ지라

ᄉᆞ업도 대소가 잇고 ᄌᆡ조도 우렬이 잇ᄂᆞ니 졔가 스ᄉᆞ로 밋으면 게을너지고 뒤흐로 물너가셔 나아가지 못ᄒᆞ면 ᄒᆡᆼᄒᆞᆯ 날이 업슬지라

큰 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도 잇스려니와 내 긔량에 넘ᄂᆞᆫ 일은 부ᄃᆡ 경영을 말고 적은 일이라도 둥글게 셩취만 ᄒᆞ면 그 역시 ᄉᆞ업이라

아모 나라던지 사ᄅᆞᆷ마다 대소 간에 ᄉᆞ업 ᄒᆞ나만 ᄒᆞ쟈 ᄒᆞ면 셰계에셔 그 나라를 일홈ᄒᆞ되 ᄌᆞ강지국이라 ᄒᆞᄂᆞᆫ지라

근ᄅᆡ에 가만히 보거드면 소년네들의 나ᄐᆡᄒᆞᆫ 것도 그러ᄒᆞ거니와 ᄉᆞ오십 된 사ᄅᆞᆷ들은 더옥 고질이 들어 곳칠 약이 업스니 이 병은 무ᄉᆞᆷ 병인고

졈잔ᄒᆞᆫ ᄆᆞ음이 몬져 들어 의졋ᄒᆞᆫ 것만 됴와ᄒᆞ며 이젼 악습을 반연히 알것마ᄂᆞᆫ 조곰도 곳칠 ᄉᆡᆼ각은 아니ᄒᆞ고

내가 반ᄉᆡᆼ을 넘어 직희여 오던 것을 일죠에 곳칠 리가 업다 ᄒᆞ야 신학문은 새로히 이젼 학문도 ᄒᆡᆼᄒᆞᄂᆞᆫ 것이 업셔

아조 셰샹에 바린 사ᄅᆞᆷ 갓치 신션이나 부쳐와 ᄒᆞᆫ가지라

로소 간에 다 이 디경이 되얏스니 나라 형셰가 어ᄂᆞ날 ᄯᅳᆯ치기를 바라리오

나라가 이 디경이 되고ᄂᆞᆫ 부지런ᄒᆞ고 졈잔치도 아니ᄒᆞᆫ 나라가 겻헤셔 보고 가만히 둘 리가 업스니

가만히 잇지 아니ᄒᆞ고 보면 그 엇더게 ᄒᆞᆯ 줄은 굿ᄒᆞ여 내가 말 아니ᄒᆞ야도 다 짐작들 ᄒᆞᆯ 터이니 부ᄃᆡ 졍신들 찰히기를 ᄀᆞᆫ졀히 바라오

관보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죵일픔 김셩근을 명ᄒᆞ야 산릉 셕의 즁슈 도감 뎨죠ᄅᆞᆯ 삼우시고

○ᄂᆡ부 협판 윤웅렬 ᄉᆞ직소

비지

ᄂᆡ에 디방 ᄒᆡᆼ졍의 즁ᄒᆞᆷ을 경이 임의 말ᄒᆞᆫ지라 써 경의게 맛긴 배니 경은 그 ᄉᆞ양치 말고 ᄒᆡᆼ공 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궁ᄂᆡ부 특진관 민영쥰은 산릉 셕의 즁슈 도감 뎨죠ᄅᆞᆯ ᄒᆡᄒᆞᄋᆞᆸ시고

○즁츄원 의관 리유승으로 궁ᄂᆡ부 특진관을 명ᄒᆞᄋᆞᆸ시고

○죵일픔 윤우션으로 홍문관 학ᄉᆞ 겸 시강원 일강관을 명ᄒᆞᄋᆞᆸ시고

시강원 시죵관 민츙식은 의원 면본관ᄒᆞ고

○오픔 민태식으로 시강원 시죵관을 임ᄒᆞ엿더라

잡보

○십여 일 젼에 경인 텰도 회샤 역군들이 긔ᄉᆞ살부 씨 가 불의ᄒᆞᆫ ᄒᆡᆼ위ᄅᆞᆯ ᄒᆞᆫ다 ᄒᆞ고 본샤에 편지ᄒᆞ엿기로 긔ᄌᆡᄒᆞ엿더니

본 텰도 회샤 샤쟝 콜부랜 씨가 다시 발명ᄒᆞ야 편지ᄒᆞ엿기로 우리ᄂᆞᆫ 긔ᄌᆡ만 ᄒᆞ노라

우리가 이런 일의 뎍확ᄒᆞᆫ ᄉᆞ실은 탐지키 어려오나 우리가 발명ᄒᆞᆯ 긔회가 ᄆᆡ우 됴흔즉 텰로 역군들의 편지 보낸 일을 ᄆᆡ우 반가히 알며

어느 ᄯᅢ든지 우리가 ᄎᆞ등ᄉᆞ에 ᄃᆡᄒᆞ야 무슨 긔회든지 엇으면 미국 사ᄅᆞᆷ ᄶᅭᆷ스다려 번역을 ᄒᆞ야 달나 ᄒᆞ려니와

이 일은 모 군의 식쥬인과 십쟝ᄭᅵ리 시비ᄒᆞᄂᆞᆫ 것이오

각 십쟝 등은 각기 맛흔 역군의 역가를 다 밧아 갓ᄂᆞᆫᄃᆡ 흔히 십쟝들이 져의 젼 식쥬인과 식가를 인ᄒᆞ야 상지ᄒᆞᄂᆞᆫ 것이오

그 역군의 편지에 말ᄒᆞᆫ 역가든지 말이 도모지 그른 말인 것이 일은 도급으로 주되 흑이든지 바회든지 디형 ᄃᆡ로 원근을 죠차 역가를 작뎡ᄒᆞ얏고

역군 등이 ᄯᅩᄒᆞᆫ 십쟝들이 일을 맛하셔 져의를 시기ᄂᆞᆫ 줄과 우리가 일을 맛길 ᄯᅢ에 ᄯᆞᆼ에 표ᄒᆞ야 주고 역가의 얼마 줄 것ᄭᆞ지 닐너 주ᄂᆞᆫ 줄을 역역히 알고

ᄯᅩ 우리가 십쟝의게 맛긴 일을 다ᄒᆞᆫ 후에 ᄆᆡ삭 초일일에 다시 쳑량ᄒᆞ고 초이일에 역가를 회감ᄒᆞ되

ᄆᆡ월 십오일에 역가 즁 다소간 션급ᄒᆞ겟다고 명ᄇᆡᆨ히 닐은 후에 맛긴 일의 다소와 역가 다소를 뎡ᄒᆞᆫ 표를 션급ᄒᆞ얏스되

십쟝이 식주인이나 역군으로 시비가 되면 ᄆᆡ양 텰로 회샤로 허물을 돌녀보내ᄆᆡ

이 일에도 역군의 말이 텰로 회ᄉᆞ의 긔ᄉᆞ가 져의를 속이고 돈을 건몰ᄒᆞᆫ다 ᄒᆞ고 일을 뎡지ᄒᆞ고 긔ᄉᆞ를 잡으려 ᄒᆞ나

그것은 쓸ᄃᆡ업ᄂᆞᆫ 것이 만일 역군의 역가를 줄여 먹으면 그것은 내 차지가 될 것이오 내 아ᄅᆡ 관원의 차지ᄂᆞᆫ 못 될 것이라

그 후에 맛겨든 일을 다시 쳑량ᄒᆞᆫ즉 져의 차져간 역가가 져의 ᄒᆞᆫ 일보다 조곰 더 ᄒᆞᆫ지라

우리가 이 규모로 일을 만히 식이ᄂᆞᆫᄃᆡ ᄇᆡᆨ분의 구^십오분은 ᄆᆡ우 흡죡히 알고 일을 ᄒᆞ나

간혹 일을 밧고아 식일 ᄯᅢ가 잇슨즉 ᄌᆞ연히 몬져 일을 뎡지ᄒᆞ며 긔ᄉᆞ 가로돌과 셜울에 샹거ᄒᆞᆷ을 인ᄒᆞ야 수ᄉᆞᆷ일을 쳑량 못ᄒᆞ얏스나

혹 쳑량을 수ᄉᆞᆷ일이 넘도록 못ᄒᆞᆯ 듯ᄒᆞᆫ ᄯᅢ에ᄂᆞᆫ 우리가 역군의게 돈냥식 주엇ᄂᆞᆫ지라

젼후일에 우리가 시길 일을 셩표ᄒᆞ야 내여줄 ᄯᅢ에 두 가지 착오ᄒᆞᆷ이 잇셔 일도 갑졀을 허비ᄒᆞ고 역가도 갑졀을 주엇고

ᄯᅩ 역가 ᄎᆞ하ᄒᆞᄂᆞᆫᄃᆡ 잠간 실수ᄒᆞ야 둘에 논하줄 것을 못ᄒᆞ야셔 우리가 바로 잡느라고 ᄋᆡ를 좀 썻ᄂᆞᆫ지라

지금 일ᄒᆞᄂᆞᆫ 십쟝들은 다 처음븟허 일ᄒᆞ든 사ᄅᆞᆷ이ᄆᆡ 다른 십쟝들이 역군을 모화 다리고 오ᄂᆞᆫ ᄃᆡ로 일을 다 시길 수가 업ᄂᆞᆫ 연고ᄂᆞᆫ 일이 더 업ᄂᆞᆫ 연고이라

우리가 ᄆᆡ양 진력ᄒᆞ여 이 사ᄅᆞᆷ들을 공평ᄒᆞ고 관후히 ᄃᆡ졉ᄒᆞ나 간혹 역군들이 죵일 담ᄇᆡ만 먹고 일은 아니ᄒᆞᄂᆞᆫ 쟈이 잇스ᄆᆡ

그런 력군더러 너의가 월죵에 식가 줄 만치 돈을 넉넉히 못 벌니라 말ᄒᆞᆯ ᄲᅮᆫ이오

십쟝과만 샹관을 ᄒᆞ고 역군과 십쟝이 샹관ᄒᆞᄂᆞᆫ 일은 도모지 샹관이 업셧스며

역가의 다소가 ᄆᆡ양 일긔와 져의들의 근 불근을 ᄯᅡ라 일뎡ᄒᆞᆷ이 업스나

일을 련쇽히 ᄒᆞᄂᆞᆫ ᄯᆡ에ᄂᆞᆫ 역군 ᄆᆡ명에 ᄆᆡ일 이십오 젼으로 삼십오 젼 골식 되고

혹 삼십오 젼에 넘을 ᄯᆡ도 잇고 혹 이십오 젼도 못될 ᄯᆡ도 잇스되

져의가 브즈런ᄒᆞ고 담ᄇᆡ 먹노라고 쉬지 아니ᄒᆞ면 이십오 젼 못될 ᄯᆡ가 ᄆᆡ우 드믄지라

이 일노 분경이 낫슬 ᄯᆡ에 우리가 친히 그 쟝두들을 다리고 감리의게 가셔 ᄌᆞ셰히 젼후 말을 ᄒᆞᆫ즉

감리의 말이 그러ᄒᆞ면 역군들이 져의 역가를 뎡ᄒᆞᆫ ᄃᆡ로 져져히 챠져 간 줄 분명ᄒᆞ다 ᄒᆞ고

그 후에 역군들이 다시 와셔 일을 여젼히 ᄒᆞ니 만일 져의 ᄉᆡᆼ각에 우리가 역가를 맛당ᄒᆞᆫ ᄃᆡ로 주지 아니ᄒᆞᆯ 듯ᄒᆞ면 져의가 와셔 다시 일을 ᄒᆞ지 아니ᄒᆞ리이다

일쳔팔ᄇᆡᆨ구십팔년 팔월 일일 경인 쳘로 회샤 콜브랜

○농샹공부 대신 리도ᄌᆡ 씨가 장ᄎᆞᆺ 외부 대신 셔리ᄅᆞᆯ ᄒᆡᆼ공ᄒᆞ겟기로 지난 일요일에 덕국 영ᄉᆞ관에 다녀왓ᄂᆞᆫᄃᆡ

텰도와 금광을 다 외국에 허락ᄒᆞᆯ 모양이라더라

○ᄂᆡ부 대신 셔리 심샹훈 씨가 ᄂᆡ부에 발론ᄒᆞ기ᄅᆞᆯ 죵금 이후로ᄂᆞᆫ 각부 관원이 궐이 잇거든 외국 유람ᄒᆞᆫ 이와 학교에 죨업ᄒᆞᆫ 이로 ᄃᆡ임ᄒᆞ자 ᄒᆞ엿다니

그ᄃᆡ로 시ᄒᆡᆼᄒᆞᆯ 디경이면 각부 ᄉᆞ무가 ᄎᆞᄎᆞ ᄎᆔ셔지단이 잇슬 듯ᄒᆞ더라

○각 우ᄉᆞ에 젼숑ᄒᆞᄂᆞᆫ 편지가 즁간 부침이 만타 ᄒᆞ니

통신국에셔 쳬젼부들을 매우 신칙ᄒᆞ여야 ᄂᆡ외국인들이 밋고 편지들을 부치겟다더라

○경무텽에셔 슌검들을 신칙ᄒᆞ야 아편연 먹ᄂᆞᆫ 것을 엄히 금ᄒᆞᆫ다더라

○과천군 아젼 ᄒᆞ나히 ᄂᆡ부에 졍쇼ᄒᆞ엿ᄂᆞᆫᄃᆡ 그 ᄉᆞ실은 ᄌᆞ셰히 아지 못ᄒᆞ거니와

ᄂᆡ부에셔 법부로 죠회ᄒᆞ기ᄅᆞᆯ 아젼이 되여 졔 고을 관쟝을 거러 ^ 졍쇼ᄒᆞᄂᆞᆫ 것이 ᄯᅩᄒᆞᆫ 악습이니

ᄒᆡ 군슈의 죄샹은 ᄒᆡᆨ실ᄒᆞ야 증판ᄒᆞ련이와 그 아젼도 불가불 증치ᄒᆞᆯ 일이라 ᄒᆞ엿다더라

○ᄂᆡ부에셔 각도 관찰ᄉᆞ의게 훈령ᄒᆞ기를 각 군슈의 포폄이 다 실답지 못ᄒᆞ니

다시 각 관하 슈령들의 치졍 션부를 죵실 멱핵ᄒᆞ야 곳쳐 보고ᄒᆞ라 ᄒᆞ엿더니

각 관찰ᄉᆞ들이 젼차 포폄을 다 적확히 ᄒᆞ엿다고 방보를 ᄒᆞ엿다더라

○일본 북강현 문ᄉᆞ항에 류ᄒᆞᄂᆞᆫ 대한 사ᄅᆞᆷ ᄇᆡ윤경 최긔호 김셩근 현만슈 등 삽십칠 인이 련명ᄒᆞ야 외부에 편지ᄒᆞ엿기로 그 쵸본을 엇어 대강 긔ᄌᆡᄒᆞ노라

대한 사ᄅᆞᆷ 삼ᄇᆡᆨ칠십 명이 구쥬 셕탄광에 고용ᄒᆞ더니 일본 사ᄅᆞᆷ 소봉 복산 형졔가 셕탄광 쥬인으로 더부러 약속ᄒᆞ기를

이 삼ᄇᆡᆨ칠십 명은 대한 졍부에셔도 아지 못ᄒᆞ니 죽도록 ᄎᆡ굴 력ᄉᆞ를 식이드ᄅᆡ도 아모 일이 업다 ᄒᆞ고

ᄉᆞ면으로 엄방ᄒᆞ야 혹 도망치도 못ᄒᆞ게 ᄒᆞ며 고용ᄒᆞᆫ 지 팔구 삭이나 되엿스되 돈 일푼도 주지 아니ᄒᆞ고

도로혀 부ᄎᆡ가 잇다 ᄒᆞ야 구타ᄒᆞᆷ이 돈견보다 심ᄒᆞ기로 그 고용ᄒᆞ던 인원들이 죽기로 도망ᄒᆞ야 동경으로 오다가

혹 잡히여 가고 혹 즁로에셔 주려 죽ᄂᆞᆫ 이도 잇스며 혹 병드러 죽을 디경이 되ᄂᆞᆫ 이도 잇더니

명텬이 감우ᄒᆞ샤 대한 사ᄅᆞᆷ 김명원 씨가 일본 동경ᄭᆞ지 갓다가 회국ᄒᆞᄂᆞᆫ 길에 마관항에셔 류ᄒᆞ다가 그 급ᄒᆞᆫ ᄉᆞ샹을 듯고

급히 문ᄉᆞ항으로 가셔 그 죽게 된 인원을 져져히 구원ᄒᆞ야 문ᄉᆞ항에 모집ᄒᆞ고 병든 이ᄂᆞᆫ 약을 써 구원ᄒᆞ야 십여 명은 인쳔항ᄭᆞ지 회환ᄒᆞ엿스나

오히려 장긔현에 잇셔 죽게 된 인원이 이십여 명이오 대촌항에 ᄯᅩ 십칠 명이 잇ᄂᆞᆫ지라

김 씨가 그 ᄉᆞ상으로 동경에 잇ᄂᆞᆫ 리 공ᄉᆞ의게 편지ᄒᆞ여도 걱졍만 ᄒᆞ고 답쟝도 업스며

ᄯᅩ 일본 외부ᄉᆡᆼ에 뎡쇼ᄒᆞ여도 보고 드를 ᄯᅡ람이라

김 씨가 구휼ᄒᆞᆯ ᄆᆞᄋᆞᆷ은 도뎌ᄒᆞ나 식비와 션비가 업셔 수다ᄒᆞᆫ 인원을 다 보호ᄒᆞ야 회국ᄒᆞᆯ 수가 업기로

그 죽게 된 인원들이 다만 대한 졍부 쳐분만 기ᄃᆞ린다 ᄒᆞ엿스니

우리ᄂᆞᆫ 동포 ᄉᆞ랑ᄒᆞᄂᆞᆫ 마ᄋᆞᆷ에 엇지 측은치 아니ᄒᆞ리오

일본은 ᄀᆡ명ᄒᆞᆫ 나라로 교린ᄒᆞᄂᆞᆫ ᄉᆞ이에 그 고용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를 엇지 그러케 만모히 ᄃᆡ졉ᄒᆞ며

우리 나라 졍부에셔도 당초에 그 사ᄅᆞᆷ들의게 일본 가라ᄂᆞᆫ 공문은 업셧스나 져러케 죽게 되엿다는 사ᄅᆞᆷ들을 엇지 모론ᄂᆞᆫ 쳬 ᄒᆞ고 구급ᄒᆞ시ᄂᆞᆫ 도리가 업시리오마ᄂᆞᆫ

우리 동포로 ᄂᆞᆷ의 나라에 가셔 그러ᄒᆞᆫ 만모ᄅᆞᆯ 밧으며 그러ᄒᆞᆫ 곤경을 당ᄒᆞ엿다 ᄒᆞ니 듯기에 엇지 놀납지 아니ᄒᆞ리오

이후로ᄂᆞᆫ 무론 어ᄂᆞ 분이 어ᄂᆞ 나라에 가셔 무삼 ᄉᆡᆼᄋᆡ가 잇던지 아모죠록 삼가 죠심ᄒᆞ야 다시ᄂᆞᆫ 이런 슈치와 만모ᄅᆞᆯ 밧지 아니ᄒᆞᆯ 일일너라

대한 광무 이년 팔월 십이일 금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구십일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상 공부 인가

론셜

나라이 잇슨 후에 졍부가 잇고 졍부가 잇슨 후에 법률이 잇셔 법률 ᄒᆞ나 가지고 ᄇᆡᆨ셩을 졉졔ᄒᆞᄂᆞᆫ니

ᄀᆡ명ᄒᆞᆫ 나라ᄂᆞᆫ 졍부와 ᄇᆡᆨ셩이 합력ᄒᆞ야 아모조록 그 나라를 보존ᄒᆞ거니와

아즉 ᄀᆡ명치 못ᄒᆞᆫ 나라에ᄂᆞᆫ ᄆᆡ양 졍부와 ᄇᆡᆨ셩이 피ᄎᆞ 갈등이 나셔 나라ᄂᆞᆫ 엇지 되야가든지 각기 졔 의견만 셰워

ᄂᆡ란과 외모ᄂᆞᆫ 조곰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야 필경 망ᄒᆞ기도 ᄒᆞ고 변혁도 되ᄂᆞᆫ지라

그윽히 ᄉᆡᆼ각ᄒᆞ건ᄃᆡ ᄀᆡ명치 못ᄒᆞᆫ 나라일ᄉᆞ록 졍부와 ᄇᆡᆨ셩이 심력을 합ᄒᆞ야 교육도 ᄒᆞ고 찬양도 ᄒᆞ야

아모됴록 나라를 문명ᄒᆞ게 ᄒᆞ며 태산 반셕ᄀᆞᆺ치 굿게 ᄒᆞᆯ ᄉᆡᆼ각들을 ᄒᆞ여야 ᄒᆞᆯ지라

다만 혈긔만 밋고 압뒤 ᄉᆡᆼ각은 아니ᄒᆞ야 학문 업ᄂᆞᆫ ᄇᆡᆨ셩을 션동ᄒᆞ고 실샹 업ᄂᆞᆫ 용ᄆᆡᆼ을 쥬작ᄒᆞ야

ᄒᆞ로 아ᄎᆞᆷ에 죵샤와 창ᄉᆡᆼ이 어ᄂᆞ 디경에 갈는지 몽즁에도 조곰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면

졔 나라와 제 집이 망ᄒᆞ기도 ᄒᆞ려니와 쳔츄 만ᄃᆡ에 길이 씻지 못ᄒᆞᆯ 죄명을 실을지라

나라히 약ᄒᆞ고 일 만흔 ᄯᅢ를 당ᄒᆞ야ᄂᆞᆫ 현 불쵸 물론ᄒᆞ고 다 나셔셔 덤벙이며 ᄯᅮㅣ노라

각기 무삼 일을 ᄒᆞᆯ 듯ᄒᆞ고 무ᄉᆞᆷ 공을 일울 듯ᄒᆞ여 아모 형편도 모로고 졔 ᄉᆡᆼ각ᄃᆡ로만 ᄒᆞ야 졍부든지 ᄇᆡᆨ셩이든지 일반이라

졍부ᄂᆞᆫ 종시 압졔나 ᄒᆞᆯ 경영만 ᄒᆞ고 ᄇᆡᆨ셩은 그져 반ᄃᆡ만 ᄒᆞ랴 ᄒᆞ니 그러ᄒᆞ고 보면 나라ᄂᆞᆫ ᄒᆞᆫ 거풀만 ᄂᆞᆷ고 속은 다 썩고 녹아

필경 ᄂᆞᆷ이 와셔 교졍ᄒᆞᄂᆞᆫ 디경이 될 터이니

부ᄃᆡ 이러ᄒᆞᆫ ᄉᆡᆼ각들을 사ᄅᆞᆷ마다 ᄒᆞ야 아모조록 관민이 합심ᄒᆞ야 나라 부지ᄒᆞ기를 쥬의ᄒᆞᆷ을 ᄀᆞᆫ질이 바라노라

관보

십일 회의

○의졍부 찬졍 셔졍슌이 림시 셔리 의졍 ᄉᆞ무ᄅᆞᆯ ᄒᆡᄒᆞ다

십일일

○김영연 리규의 박희덕으로 즁츄원 이등 의관을 임ᄒᆞ고

○리노슈 김ᄌᆡ홍 류셕 신헌균 됴병헌 리쥰학 리셕범으로 즁츄원 삼등 의관을 임ᄒᆞ고

○윤헌으로 즁츄원 일등 의관을 임ᄒᆞ엿더라

○궁ᄂᆡ부 쥬ᄉᆞ 리쟝헌이 쥬본 졍셔 시에 착오ᄒᆞ미 잇셔 졍오ᄒᆞᆯ 디경에 이름은 직무 샹에 심신치 못ᄒᆞᆷ이라

십오일 별봉^에 쳐ᄒᆞ엿더라

잡보

○남셔 슈하동 사ᄂᆞᆫ 최운셥이가 작년에 싀골 간 ᄉᆞ이에 리경픨과 홍가라 ᄒᆞᄂᆞᆫ 두 사ᄅᆞᆷ을 인연ᄒᆞ야

최운셥의 ᄋᆞᄃᆞᆯ 병희다려 말ᄒᆞ되 ᄇᆡᆨ령ᄉᆞᄅᆞᆯ 고아 쓸 터인ᄃᆡ 종용ᄒᆞᆫ 곳이 업스니 뒤ㅅ방 ᄒᆞᆫ 간만 잠시 빌니라 ᄒᆞ거ᄂᆞᆯ

방ᄉᆡᆨᄒᆞ다 못ᄒᆞ야 쳐디에 괄시ᄒᆞ기 어려워 빌녓더니

그 잇튼날 유가와 리가 등이 와셔 ᄒᆞᄂᆞᆫ 말이 이 약을 고으랴 ᄒᆞ면 부졍ᄒᆞᆫ 사ᄅᆞᆷ은 보지 못ᄒᆞᆫ다 ᄒᆞ거늘

병희가 굿타여 볼 묘리 업셔 동리에 나갓다가 도라온즉 약 곤다는 방에셔 시비가 분분ᄒᆞ거늘

그 방문을 억지로 열고 본즉 ᄇᆡᆨ동젼을 ᄉᆞ쥬ᄒᆞ랴고 시험ᄒᆞ다가 아니 된다고 분경을 ᄒᆞᄂᆞᆫ지라

병희가 대경ᄒᆞ야 즉시 다 ᄶᅩᆺ차 보내엿더니

금년 졍월에 경무텽으로셔 최운셥의 부ᄌᆞ을 ᄉᆞ쥬젼 죄인이라 ᄒᆞ고 잡아다가 한셩ᄌᆡ판소로 이송ᄒᆞ고 가장 졉물을 몰수히 젹물ᄒᆞ여 간지라

필경 유챵연과 동졍 ᄌᆡ판ᄒᆞ야 최운셥의 부ᄌᆞ를 ᄇᆡᆨ디 무죄ᄒᆞᆫ 줄 알고 즉시 ᄇᆡᆨ방ᄒᆞᆫ 후에 젹몰ᄒᆞᆫ 집물을 도로 내여주라고 ᄌᆡ판소에셔 경무텽에 죠회ᄒᆞ얏더니

경무텽 답죠에 그 집물을 이위 방ᄆᆡᄒᆞ야 탁지부로 이송ᄒᆞ얏스니 탁지부에 가셔 돈으로 차져 가라 ᄒᆞ기로

탁지부에 죠회ᄒᆞ얏더니 탁지부 회죠에 그 등ᄉᆞ 젹몰ᄒᆞᆫ 돈은 당초에 일푼도 가져온 일이 업다 ᄒᆞᄂᆞᆫ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