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198호-제225호
업ᄃᆡ여 빌건ᄃᆡ 셩명ᄭᅴ셔ᄂᆞᆫ 셰셰히 드리워 살피소셔 (완)
관보 십이월 이십일
◉평안남도 관찰ᄉᆞ 황기연과 군부협판 됴동윤은
○궁ᄂᆡ부 특진관을 명ᄒᆞ고
○부쟝 민영긔로 궁ᄂᆡ부 특진관을 ᄉᆞᆷ으라 ᄒᆞ오시고
○함경남도 관찰ᄉᆞ 민영쥬로 궁ᄂᆡ부 진특관을 명ᄒᆞ고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죠병식과 민죵목을 유ᄇᆡᄒᆞᆯ 일노 명이 나린 지가 일이 만ᄒᆞᄃᆡ
오히려 잡ᄂᆞᆫᄃᆡ 나아오지 안이 ᄒᆞ니
사톄로 써 혜아리면 만만ᄒᆡ연ᄒᆞᆫ지라
법부로 ᄒᆞ야곰 경무쳥에 엄칙ᄒᆞ야
ᄒᆞ여곰 긔약을 삭여 형찰ᄒᆞ야 잡으라 ᄒᆞ오시다
○한셩부 판윤 윤치호 사직쇼
비지 셩소구실 경은 그 샤양치 말고 ᄒᆡᆼ공ᄒᆞ라 ᄒᆞ오시고
○법부 민ᄉᆞ국쟝 박이양 샤직소
비지 셩소구실 너ᄂᆞᆫ 그 샤양치 말고 찰직ᄒᆞ라 ᄒᆞ오시고
○외부 협판 민샹호 ᄉᆞ직소
비지 셩소구실 경은 그 사양 말고 ᄒᆡᆼ공ᄒᆞ라 ᄒᆞ오시다
○친위 뎨일연ᄃᆡ쟝 김승규ᄂᆞᆫ 졍녕을 임ᄒᆞ고
○궁ᄂᆡ부 특진관 셔샹죠ᄂᆞᆫ 봉샹샤 뎨됴를 명ᄒᆞ고
○비셔원승 신응션은 태에원 소경을 겸임ᄒᆞ고
○졍삼픔 민병슉은 비셔원승을 임ᄒᆞ고
○륙픔 김승국은 물픔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봉샹샤 쥬ᄉᆞ 리규찬은 물픔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윤관쥬ᄂᆞᆫ 봉샹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인능 참봉 림건샹은 희능 참봉을 임ᄒᆞ고
○경능 참뵹 뉴ᄒᆡ죵은 인능 참봉을 임ᄒᆞ고
○ᄒᆡ쥬 디방ᄃᆡ 대ᄃᆡ쟝 민창호와
슈원 디방ᄃᆡ 대ᄃᆡ쟝 리남희와
원쥬 디방ᄃᆡ 대ᄃᆡ쟝 윤쳘규와
공쥬 디방ᄃᆡ 대ᄃᆡ쟝 ᄇᆡᆨ락균과
안동 디방ᄃᆡ 대ᄃᆡ쟝 셔졍규와
광쥬 디방ᄃᆡ 대ᄃᆡ쟝 셔하영과
황쥬 디방ᄃᆡ 대ᄃᆡ쟝 뎡익용과
안쥬 디방ᄃᆡ 대ᄃᆡ쟝 리규징과
죵셩 디병ᄃᆡ 대ᄃᆡ쟝 오셩묵은
명 휘직ᄒᆞ디
○군부 군무국 군ᄉᆞ과쟝 양셩환과
시위 뎨 일연ᄃᆡ 대ᄃᆡ쟝 구영죠ᄂᆞᆫ 면본직ᄒᆞ고
○구영죠ᄂᆞᆫ 군부 군ᄉᆞ과쟝을 보ᄒᆞ고
양셩환은 시위 뎨일연ᄃᆡ 대ᄃᆡ쟝을 보ᄒᆞ다
잡보
◎안셩군슈 윤영렬씨가 본년 음력 십월 십오일 밤에
도젹 괴슈 마즁군에 격셔를 말ᄆᆡ얌아
쥭산 ᄯᅡ에 와셔 적한에 일은바 오봉산을 방문ᄒᆞᆫ즉
당^쵸에 업ᄂᆞᆫ 고로
산하에셔 방황ᄒᆞ다가 ᄯᅢ가 밤이 임의 오란지라
풍셜은 극한ᄒᆞ고 군ᄉᆞᄂᆞᆫ 쥬린 빗이 잇ᄂᆞᆫ 즁에
도적에 죵젹은 ᄆᆡ몰ᄒᆞ야 죳칠 곳이 업ᄂᆞᆫ지라
이에 여념으로 차자가셔
군ᄉᆞ를 요긔 식히고 안졋슨즉
동리 사ᄅᆞᆷ이 고급ᄒᆞ되
구봉산에셔 군호ᄒᆞᄂᆞᆫ 소ᄅᆡ가 나더니
방포 소리가 진동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윤씨가 병뎡를 거나리고 나아가 들은즉
과약 기언이어ᄂᆞᆯ
즉디에 병뎡을 지휘ᄒᆞ야 뒤를 ᄯᅡ르라 ᄒᆞ고
방포을 응ᄒᆞ면셔 그 산하에 죳차 이르러
나무와 돌을 혓치고 올나가니
도적이 포셩을 긋치고 일시에 도망ᄒᆞᆫ지라
산은 깁고 나무ᄂᆞᆫ 밀밀ᄒᆞᆫ 즁에 죵젹을 차질 슈가 업ᄂᆞᆫ 고로
산하 동리로 도로 나려와셔 밤을 지내더니
그날 식젼에 그 압 외ᄯᆞᆫ 쥬막 쥬인이 일봉 글를 드리거ᄂᆞᆯ
밧아본즉 ᄯᅩᄒᆞᆫ 마한에 글이라
윤씨가 말ᄒᆞ되 간밤에도 도망ᄒᆞᆫ 적당이
필경 근쳐에 잇스리라 ᄒᆞ고
곳 다니며 형찰ᄒᆞ야 도적 여ᄉᆞᆺ슬 잡은 후에
근쳐 사ᄅᆞᆷ의 일을 바 ᄌᆡ물과 의복을 져져히 차쟈주고
그 쥬막에 붓친 방셔에 ᄒᆞ기를
금월 이십일에 룡인 셩산으로 맛나자 ᄒᆞᆫ 고로
ᄯᅩ 그리로 좃차갓다 ᄒᆞ니
윤씨ᄂᆞᆫ 지모담약만 과인ᄒᆞᆯ ᄲᅮᆫ 안이라
츙군ᄋᆡ국ᄒᆞᄂᆞᆫ 목젹이 셰계에 듬을 듯ᄒᆞ더라
◉이ᄃᆞᆯ 십칠일에 만민공동회에셔
경무ᄉᆞ 김영쥰씨의게 질문ᄒᆞᆯ 일이 잇서
춍ᄃᆡ위원 십인을 ᄌᆞ긔 집으로 보내엿더니
김영쥰씨가 무ᄉᆞᆷ 겁낼 일이 잇ᄂᆞᆫ지
춍ᄃᆡ위원을 보지도 안코 뒤문으로 도망ᄒᆞ엿다더라
◉경무쳥 춍무국쟝 안환씨가
일젼에 경무쳥 대문 밧ᄭᅴ셔
죵일 부샹의 공쵸를 밧고
찬 날에 슉병 효□ 동ᄒᆞ야 샤진을 못 ᄒᆞ기로
경무관 쟝윤환씨가 춍무국쟝 ᄃᆡ판을 본다더라
◉이ᄃᆞᆯ 십오일브터 경무쳥과 각 경무셔에셔
새로 ᄆᆞᆫ든 인을 쓰고 그젼 인쟝들은 ᄂᆡ부로 보내엿다더라
◉이ᄃᆞᆯ 십칠일에 학부 협판 민영찬씨가
뎡동 길노 지내 가다가
민회 회원의게 붓들녀 민회즁으로 왓ᄂᆞᆫᄃᆡ
민씨의 말이 내가 급ᄒᆞᆫ ᄉᆞ무가 잇서
궐ᄂᆡ에 들어 간다고 ᄒᆞ니ᄭᆞ
민회에셔 가기를 허락ᄒᆞ엿다더라
◉의동회에셔 회쟝 리죵혁씨 리달호씨가
각 셩문에 방을 붓치기를
의동회를 젼 경긔감영 집ᄉᆞ쳥 광흥학교를 셜시ᄒᆞ엿스니
츙군ᄋᆡ국 목젹 잇ᄂᆞᆫ ᄋᆞ희들은 다 오라고 ᄒᆞ엿다더라
◉이ᄃᆞᆯ 십륙일 밤에 만민공동회 샤찰이
부샹 ^ 륙 명을 잡아셔 ᄉᆞ무쇼에셔 질문엿□다더라
◉리원셩이란 놈이 슐을 대취ᄒᆞ고
북쟝동 신쟉노로 갈ᄉᆡ
엇더ᄒᆞᆫ 녀인이 지내가ᄂᆞᆫ 거슬 보고 ᄒᆞᄂᆞᆫ 말이
너ᄂᆞᆫ 과부여 나ᄂᆞᆫ 홀아비라
ᄒᆞᆷᄭᅦ 사ᄂᆞᆫ 거시 로샹 년분이 안이냐고
무례ᄒᆞᆫ 말이 더러운 고로 슌검이 잡앗다니
이런 놈은 엄증을 ᄒᆞ여야
남녀지별이 분명ᄒᆞᆯ 듯ᄒᆞ더라
◉이ᄃᆞᆯ 십륙일에 사인젼 병문에셔
아동 십여 명이 의동회라 칭ᄒᆞ고
모혀 츙ᄋᆡ의 목젹을 연션ᄒᆞ엿다더라
◉부샹 졉쟝 김학신과 도집ᄉᆞ 최명길이가
즁셔 ᄌᆞᄂᆡ에셔 밥갑으로 ᄌᆡᆼ힐ᄒᆞ다가
즁셔 슌검이 잡앗다더라
◉즁츙원에셔 대신들을 투표ᄒᆞ야
십일인을 공쳔ᄒᆞ엿ᄂᆞᆫᄃᆡ
셩명을 자셔히 들엇기에 다시 긔ᄌᆡᄒᆞ오니
민영쥰씨 한규셜씨 민영환씨 박뎡효씨
리즁하씨 셔ᄌᆡ필씨 박뎡양씨 윤치호씨
윤용구씨 김죵한씨 최익현씨라
의쟝 리죵건씨가 즁츄원에 대신ᄒᆞᆯ 사ᄅᆞᆷ 쳔ᄒᆞᄂᆞᆫ 거시
온당치 못 ᄒᆞ다고 샤직 샹쇼를 ᄒᆞ고
의판 모씨도 샤직 쳥원셔를 ᄒᆞᆫ다더라
◉리쳔군 사ᄂᆞᆫ 리명옥이가
남의 ᄒᆡᆼ랑에 붓쳐 잇ᄂᆞᆫ 놈이 셰도에 길이 잇다 ᄒᆞ고
사ᄅᆞᆷ을 권ᄒᆞ야 어음을 ᄒᆞ여 달나고 ᄒᆞ며
원을 식혀 주마고 ᄒᆞ다가 슌검의게 붓들엿다더라
광고
◉황셩신문은 국ᄂᆡ에 처음으로
국 한문을 셧거내ᄂᆞᆫ 신문인ᄃᆡ
학문샹과 ᄀᆡ명샹에 ᄆᆡ우 유익ᄒᆞ고
인민 ᄀᆡ도 ᄒᆞᄂᆞᆫ ᄃᆡ 대단이 기ᄒᆞᆫ 신문이오니
만이들 사셔 보시오
◉ᄆᆡ일신문샤를 거월 쵸십일에
복쵼 이왕 즁학ᄒᆞ엿든 집으로 옴겻ᄂᆞᆫᄃᆡ
그 집인즉 즁학다리 동편 셔편 복숑현에 잇스니
본샤에 의론ᄒᆞᆯ 일이 잇ᄂᆞᆫ ᄉᆞ방 텸군ᄌᆞ들은
북쵼 즁학 되엿뎐 집으로 차자 오시오
◎광교 남쳔변 슈월루에셔 뇨리도 팔거니와
겸ᄒᆞ야 쟝국밥을 잘ᄒᆞ야
음력 십일월 초일일 위시ᄒᆞ야 팔 터이오니
텸군ᄌᆞᄂᆞᆫ ᄅᆡ림ᄒᆞ와 ᄉᆞ셔 잡슈시기를 ᄇᆞ라오
◉본샤 신문 갑이 ᄒᆞᆫ 쟝에 엽 너 푼이오
ᄒᆞᆫ ᄃᆞᆯ 션급에 엽 일곰 돈이오
셕 ᄃᆞᆯ 션급에 엽 두 량이오
여셧 ᄃᆞᆯ 션급에 엽 셕 량 아홉 돈이오
일년 션급에 엽 일곱 량 아홉 돈이오
각 다방에 보내ᄂᆞᆫ 것은 우톄갑 병ᄒᆞ야
ᄆᆡ삭에 엽젼 일곱 돈 륙 푼이오니
ᄉᆞ방 텸군ᄌᆞᄂᆞᆫ 그리들 아시오
광무 이년 십이월 이십이일 목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이ᄇᆡᆨ일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공부 인가
론셜
○어옹과 초부 두 사ᄅᆞᆷ이
산슈 간에셔 셔로 맛나 피ᄎᆞ에 슈쟉ᄒᆞ되
셰샹 시비가 분운ᄒᆞ야 간뎡될 날이 업스나
본ᄅᆡ 우리 두 사ᄅᆞᆷ의 샹관ᄒᆞᆯ ᄇᆡ 안이라
다 더져 두고 어초 문답이나 ᄒᆞ여보쟈 ᄒᆞ고
초부가 어옹다려 문왈
그ᄃᆡ의 강샹 풍경을 대강 말ᄒᆞ야 들니라 ᄒᆞᆫᄃᆡ
어옹이 답월 만경창파에 풍랑이 평졍ᄒᆞᆫ 후
일엽편쥬에 명월을 가득 싯고 홀노 놉히 누어
호가 일곡을 부르ᄂᆞᆫ 흥과 ᄇᆡᆨ노ᄂᆞᆫ 셩긘 비를 ᄯᅴ고
셕양 빗속에 록사의로 버들에 ᄭᅦ인 고기 모도 쥬고 슐을 사니
명졍ᄒᆞᆫ 취ᄒᆞᆫ 흥을 삼공인들 밧고리오
옛젹에 강태공은 락시ᄃᆡ를 더진 날에
쥬나라 팔ᄇᆡᆨ 년을 창업ᄒᆞ얏스나
쳔고에 놉흔 졀ᄀᆡ 엄ᄌᆞ릉을 좃치리라
바ᄅᆞᆷ이 아모리 밤ᄉᆡ도록 부러가도
갈ᄃᆡᄭᅩᆺ은 의구히 물가에 남아도다
만강풍셜에도 오히려 락시를 더지고
터에 홀노 안졋스니
시비ᄂᆞᆫ 물론ᄒᆞ고 날 차지리 젼혀 업도다
초부왈 그ᄃᆡ에 말을 드르니 한가ᄒᆞ고 흠션ᄒᆞ나
나의 산간 풍경을 드려보라
사시 무론 갈포삼에 일병 판부를 드러 메고
안ᄀᆡ를 혓치고 구룸을 발부며 심산졀뎡에 올나가니
미록과 원학이 나를 보고 쳔ᄒᆞᄂᆞᆫ도다
츈림 즁에 두견셩은 불여귀라 우럿스나
건슉에 쟝ᄒᆞᆫ 포부 공손지의 일샹 폐ᄇᆡᆨ에 산하로 나리도다
황졍 거승과 지초 호마ᄂᆞᆫ ᄏᆡᄂᆞᆫᄃᆡ로 복이 ᄒᆞ니
연년 익슈를 ᄯᅩᄒᆞᆫ 가히 긔약ᄒᆞᆯ지라
엇ᄀᆡ에 가득ᄒᆞᆫ 가을빗ᄒᆡ ᄭᅩᆺ을 반 남아 셕거지고
피셰가 ᄒᆞᆫ두 곡죠 황혼명월이 품안으로 드러오ᄂᆞᆫ도다
만고 영웅호걸을 이리 져리 헤여보니
큰 ᄉᆞ업은 누구 누구 란신 적쟈ᄂᆞᆫ ᄯᅩ 뉘런고
우리 어초 냥인이야 물외에 한산ᄌᆞ라
미 ᄇᆡᆨ 년 이 인ᄉᆡᆼ을 굿ᄒᆞ야
부귀 영화의 ᄆᆡ이여 우유ᄌᆞᄌᆡ ᄒᆞᄂᆞᆫ ᄌᆞ미를 바리리오 ᄒᆞ고
각기 손을 ᄂᆞᆫ호와 하ᄂᆞ흔 산으로 가고
하ᄂᆞᆫ흔 물노 향ᄒᆞ야 가더라
관보 십이월 이십일일
◎궁ᄂᆡ부 특진관 민영긔ᄂᆞᆫ 평안남도 관찰ᄉᆞ를 임ᄒᆞ고
◎강원도 관찰ᄉᆞ 됴죵필은 함경남도 관찰ᄉᆞ를 임ᄒᆞ고
◎경무ᄉᆞ 김영쥰은 강원도 관찰ᄉᆞ를 임ᄒᆞ고
◉의졍부 찬졍 윤웅렬은 경무ᄉᆞ를 겸임ᄒᆞ고
◎김경즁은 경능 참봉을 임ᄒᆞ고
◎ᄂᆡ부 쥬ᄉᆞ 김죵한은 군부 쥬ᄉᆞ를 임ᄒᆞ다
동일 호외
◎초토신 한기동 찬졍 ᄉᆞ직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