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198호-제225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198호-제225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그 나라에 자쥬권이 잇슴과 업슴을 말ᄆᆡ암아 일음이라

만일 자쥬권이 업스면

ᄋᆡ급(埃及)과 갓ᄒᆞᆫ 당당ᄒᆞᆫ 큰 왕국이라도

져러ᄒᆞᆫ 참혹ᄒᆞᆫ 디경에 이르러스며

만일 자쥬권이 잇스면

ᄇᆡᆨ이의(白耳義)와 갓ᄒᆞᆫ ᄒᆞᆫ젹은

나라라도 셰계샹예 붓그럼이 업ᄂᆞᆫ지라

독립국이라 이르고 잘 하던지 못 하던지

자쥬권이 업스면 국민의 자유권은

어ᄃᆡ를 향ᄒᆞ야 회복ᄒᆞᆷ을 쳥ᄒᆞ며

심ᄒᆞᆫ 경우에ᄂᆞᆫ 두쟈ㅣ틈을 여어 보ᄂᆞᆫ 쟈에

다 ᄲᆡ앗길ᄇᆡᆨ 될 터이니

쟝ᄅᆡ에 엇더ᄒᆞᆫ ᄯᆡ에 이를고 나ᄂᆞᆫ 밋건ᄃᆡ

우리 대황뎨 폐하의 지극히 어진신 셩화 즁에 사ᄂᆞᆫ

우리 동표 즁에 츙ᄋᆡᄒᆞᄂᆞᆫ 웅심으로 부득이 ᄒᆞ야

비샹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ᆯ 경우에ᄂᆞᆫ

그 반다시 셩ᄎᆔᄒᆞᆯ 공효가 국가에 실시 되야

우리 황실에 영광을 밧드러 빗ᄂᆡ며

우리 국가의 자쥬권을 더욱 굿셰게 ᄒᆞᆷ을

급히 ᄉᆡᆼ각ᄒᆞ지도 안이ᄒᆞ며

확실히 알지도 못 ᄒᆞ고 직권에 넘ᄂᆞᆫ 일을 ᄒᆡᆼᄒᆞ면

우리 인민의 자유권을 회복ᄒᆞ며

보젼ᄒᆞᄂᆞᆫ 량ᄎᆡᆨ에 방ᄒᆡ 되옴이

더 클 슈 업다 이르노라 (완)

관보 십이월 이십이일

젼호 련쇽

○참위 최라쥬와 참위 황셕과 참위 김용셔ᄂᆞᆫ 부위를 임ᄒᆞ고

○군부 쥬ᄉᆞ 윤졔보ᄂᆞᆫ 참위를 임ᄒᆞ고

○쟝긔염온 ᄃᆡ구 디방ᄃᆡ 대ᄃᆡ쟝을 보ᄒᆞ고

윤쳘규ᄂᆞᆫ 강화 디방ᄃᆡ 대ᄃᆡ쟝을 보ᄒᆞ고

최락쥬ᄂᆞᆫ 군부 군무국 군ᄉᆞ과원을 보ᄒᆞ고

박졔철은 친위 뎨일련ᄃᆡ 즁ᄃᆡ쟝을 보ᄒᆞ고

안규승은 ᄒᆡ쥬 디방ᄃᆡ 즁ᄃᆡ쟝을 보ᄒᆞ고

리룡의ᄂᆞᆫ 강화 디방ᄃᆡ 즁대쟝을 보ᄒᆞ고

진학슈은 쳥쥬 디방ᄃᆡ 대ᄃᆡ쟝을 보ᄒᆞ고

반돈식은 슈원 디방ᄃᆡ 즁대쟝을 보ᄒᆞ고

강대흠은 공쥬 디방ᄃᆡ 즁대쟝을 보ᄒᆞ고

박문교ᄂᆞᆫ 원쥬 디방ᄃᆡ 즁대쟝을 보ᄒᆞ고

김인규ᄂᆞᆫ 안쥬 디방ᄃᆡ 즁대쟝을 보ᄒᆞ고

김쥰모ᄂᆞᆫ 죵셩 디방ᄃᆡ 즁대쟝을 보ᄒᆞ고

김도현은 시위 뎨일련대 대대부을 보ᄒᆞ고

신황우와 유완은 친위 뎨일련대 대대부을 보ᄒᆞ고

쥬시쥰과 리용하ᄂᆞᆫ 친위 뎨일련대 대대부을 보ᄒᆞ고

김병도ᄂᆞᆫ 시위 뎨일련대 대ᄃᆡ부을 보ᄒᆞ고

홍병슈ᄂᆞᆫ 친위 뎨일련대 대대부을 보ᄒᆞ고

박긔흡은 평양 진위대 대대 부관을 보ᄒᆞ고

황셕과 김용셔ᄂᆞᆫ 평양 진위대 대대부^를 보ᄒᆞ고

뎡한용은 슈원 디방대부을 보ᄒᆞ고 됴원슌은 면 증계ᄒᆞ다

○죵이픔 김쥬현은 봉샹ᄉᆞ 뎨됴을 명ᄒᆞ고

의능령 리범직은 의원 면본관ᄒᆞ고

○인능령 졍범화ᄂᆞᆫ 의능령을 임ᄒᆞ고

○혜능령 윤기셥은 인능령을 임ᄒᆞ다

이십삼일

○과친 군슈 길영슈씨ᄂᆞᆫ 면 본직 ᄒᆞ얏다더라

잡보

◉이ᄃᆞᆯ 십구일에 리긔동씨와 류긔환씨를

쇼ᄃᆡ쟝 현덕호씨가 다리고

셩 안에 들어왓다ᄂᆞᆫ 풍셜이 랑자ᄒᆞ나

죠칙으로 유ᄇᆡ간 이들이

그러ᄒᆞᆯ 리치가 만무ᄒᆞ기로

우리ᄂᆞᆫ 아직 밋지앗 노라

◉이ᄃᆞᆯ 이십일일 밤에

원구단에셔 동지졔를 하ᄂᆞᆯᄭᅴ 지내ᄂᆞᆫᄃᆡ

단샹에 팟쥭을 버려 노코 쵹불을 명랑ᄒᆞ게 혀노코

큰 북과 풍유를 울니고 례모관들이 ᄒᆡᆼ제를 ᄒᆞ더라

◉한셩부 ᄌᆡ판소 슈반 판ᄉᆞ ᄃᆡ판을

판ᄉᆞ 리계필씨로 보라고

이ᄃᆞᆯ 이십일일에 법부 훈령이 갓다더라

◉이ᄃᆞᆯ 이십일에 ᄂᆡ부 위ᄉᆡᆼ국 쥬ᄉᆞ 김교각씨가

일본 의원으로 더부러 감옥셔에 가셔

병든 죄슈를 져져히 진찰ᄒᆞ고 갓다더라

◉향일 감욱셔에셔 증역군 ᄒᆞ나히

죄인을 토ᄉᆡᆨ을 ᄒᆞ기로 십오일을 착고를 ᄎᆡ엿다가

이ᄃᆞᆯ 이십일에 풀어 주엇더니

그 증역군이 집신 삼ᄂᆞᆫ 증역군의 칼을 빌어 가지고

뒤간에 가셔 스ᄉᆞ로 목을 질으다가

다른 사ᄅᆞᆷ의게 들녀 죽지ᄂᆞᆫ 안이 ᄒᆞ얏다더라

◉이ᄃᆞᆯ 이십일에 만민공동회 춍ᄃᆡ워원

박승목 홍뎡후 안영슈 삼씨가

고등ᄌᆡ판소에 쳥원ᄒᆞ기를

부샹의 괴슈 원직 리ᄌᆡ화 나규셥 공셕죠 등

구쵸에 젼 탁지부 대신 민영긔씨와 젼 문안 권동슈와

젼승션 홍필우 등의 얼킨 형젹과

셔로 련ᄒᆞᆫ 쟝두가 탈노ᄒᆞ야 남음이 업ᄂᆞᆫ지라

이 여러 사ᄅᆞᆷ들을 곳 잡아다 ᄃᆡ질 ᄒᆞᆯ ᄯᅢ에

공ᄀᆡ ᄌᆡ판을 특별히 허락ᄒᆞ여

죄ᄃᆡ로 죠률 ᄒᆞ야 써 여러 인민의 의심을 풀어

나라 법을 바르게 ᄒᆞ여지라고 ᄒᆞ엿다더라

◉경무쳥 춍무국쟝 안환씨가 병이 나아셔

샤진을 ᄒᆞ고 쟝윤환씨가 춍무국 ᄃᆡ판이 갈니엿다더라

◉강원도 츈쳔군에 사ᄂᆞᆫ 김쇼ᄉᆞ가 고등ᄌᆡ판소에 고쇼ᄒᆞ엿ᄂᆞᆫᄃᆡ

고쇼인의 싀동ᄉᆡᆼ 황강이 병신년 뎡월분에 츈쳔군 의병시에

무ᄉᆞᆷ 죄명이 잇든지 관찰부에셔 ^ 황강을 갓우엇다가

다ᄒᆡᆼ이 방송되여 곳 도타ᄒᆞ야 부지거처러니

불의에 관찰부에셔 고쇼인의 싀동ᄉᆡᆼ 황강을 잡지 못 ᄒᆞ엿다고

쇼일을 잡아 갓우니 신식 이후에 년좌법이 업ᄂᆞᆫᄃᆡ

고쇼인을 ᄃᆡ로 갓운 것시 이게 엇지 법이 되오릿가

일이 진실로 원아ᄒᆞ야 관찰부에 호쇼ᄒᆞ엿시나

견집을 ᄒᆞ고 방숑을 안이 ᄒᆞ기로 호쇼ᄒᆞ오니

불일ᄂᆡ로 노와 달나고 ᄒᆞ엿거ᄂᆞᆯ

고쇼에셔 지령ᄒᆞ기를

황강의 죄법 경즁은 잡힌 후에 쟉쳐ᄒᆞᄂᆞᆫ 거시 맛당ᄒᆞ거ᄂᆞᆯ

쇽히 잡히기를 빙자ᄒᆞ야

그 아짐이 ᄃᆡ로 갓우ᄂᆞᆫ 거시 법외지ᄉᆞ라

그 위졀을 곳 보ᄒᆞ야 오고

갓친 죄인은 아직 보방을 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광고

○즁셔 하 한동 심쥬ᄉᆞ집에셔

음력 십일월 쵸팔일 밤에

타던 ᄆᆞᆯ을 도젹의게 일헛ᄂᆞᆫᄃᆡ

마모ᄉᆡᆨ은 부늇누릇ᄒᆞᆫ고라

토산 ᄆᆞᆯ인ᄃᆡ 춍갈기ᄂᆞᆫ 검고 누루고 혹 흰ᄂᆞᆺ도 셧기고

뒤발은 죄ᄋᆞᆷ발이오

귀ᄂᆞᆫ 젹고 안쟝도 업시 언치만 언져스나

도젹놈이 혹 마모ᄉᆡᆨ을 변하야

안쟝이나 길마나 지어쓸지 아지 못하니

모ᄉᆡᆨ만 보고 아모던지 이 ᄆᆞᆯ을 ᄎᆞ자오면

슈뢰지공을 이ᄇᆡᆨ 량을 줄 거시니

부ᄃᆡ 착심하야 ᄎᆞ자쥬시요

경셩 아ᄅᆡ ᄒᆞᆫ양골 심상익 (고ᄇᆡᆨ)

◉황셩신문은 국ᄂᆡ에 처음으로

국 한문을 셧거내ᄂᆞᆫ 신문인ᄃᆡ

학문샹과 ᄀᆡ명샹에 ᄆᆡ우 유익ᄒᆞ고

인민 ᄀᆡ도 ᄒᆞᄂᆞᆫ ᄃᆡ 대단이 기ᄒᆞᆫ 신문이오니

만이들 사셔 보시오

◉ᄆᆡ일신문샤를 거월 쵸십일에

복쵼 이왕 즁학ᄒᆞ엿든 집으로 옴겻ᄂᆞᆫᄃᆡ

그 집인즉 즁학다리 동편 셔편 복숑현에 잇스니

본샤에 의론ᄒᆞᆯ 일이 잇ᄂᆞᆫ ᄉᆞ방 텸군ᄌᆞ들은

북쵼 즁학 되엿뎐 집으로 차자 오시오

◎광교 남쳔변 슈월루에셔 뇨리도 팔거니와

겸ᄒᆞ야 쟝국밥을 잘ᄒᆞ야

음력 십일월 초일일 위시ᄒᆞ야 팔 터이오니

텸군ᄌᆞᄂᆞᆫ ᄅᆡ림ᄒᆞ와 ᄉᆞ셔 잡슈시기를 ᄇᆞ라오

◉본샤 신문 갑이 ᄒᆞᆫ 쟝에 엽 너 푼이오

ᄒᆞᆫ ᄃᆞᆯ 션급에 엽 일곰 돈이오

셕 ᄃᆞᆯ 션급에 엽 두 량이오

여셧 ᄃᆞᆯ 션급에 엽 셕 량 아홉 돈이오

일년 션급에 엽 일곱 량 아홉 돈이오

각 다방에 보내ᄂᆞᆫ 것은 우톄갑 병ᄒᆞ야

ᄆᆡ삭에 엽젼 일곱 돈 륙 푼이오니

ᄉᆞ방 텸군ᄌᆞᄂᆞᆫ 그리들 아시오

대한 광무 이년 십이월 이십륙일 월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이ᄇᆡᆨᄉᆞ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공부 인가

론셜

◉므릇 셰계샹에 신문이란 쟈ᄂᆞᆫ

젼혀 인민을 ᄀᆡ명ᄒᆞ기로 써 쥬의ᄒᆞᄂᆞᆫ지라

그 창시ᄒᆞᆷ이 몃ᄇᆡᆨ 년이 되지 못ᄒᆞ엿스되

나라마다 신문을 시쟉ᄒᆞ얏다가

즁간에 □□되미 ᄒᆞᆫ두 번이 아닌 것은

ᄒᆞᆼ샹 시셰에 뮈임을 밧아 그러ᄒᆞᄂᆞ

필경에ᄂᆞᆫ 신문이 잇셔야

나라도 되고 ᄇᆡᆨ셩도 열닐 줄을 짐쟉ᄒᆞ야

오ᄂᆞᆯ날 ᄀᆡ명ᄒᆞ엿다 부강ᄒᆞ다 ᄒᆞᄂᆞᆫ 나라에ᄂᆞᆫ

신문 업ᄂᆞᆫ 나라이 업ᄂᆞᆫ지라

그러ᄒᆞ나 아모 나라 신문이던지

각기 제 신문마다 제 목뎍이 ᄯᅡ로 잇셔

신문마다 죵지가 다 ᄀᆞᆺ지 아니ᄒᆞ거니와

만일 좀 덜 ᄀᆡ명된 나라에셔 신문을 시쟉ᄒᆞ면

관민간에 피ᄎᆞ 규각과 □□이 더 실ᄒᆞᆫ 고로

ᄆᆡ양 그시셰를 ᄯᅡ라 신문 명ᄉᆡᆨ은 잇스나

□□□ 일허바리기가 쉬운지라

비록 그러ᄒᆞ나 우리 대한은

쳔만고에 쳐음으로 즁홍 경운을 당ᄒᆞ야

우리 대황뎨 텬디일월 ᄀᆞᆺ흐신 놉고 발그신

□□□□ 복을 힘닙어

억죠 □□□ □□ᄂᆞᆫ □□□□ □□ 걈으ᄃᆡ

구폐를 혁신ᄒᆞ고 신법을 확쟝ᄒᆞ야

□□□고 문명ᄒᆞᆯ 긔초를 발분 망ᄉᆡᆨᄒᆞ고

힘써 ᄒᆡᆼᄒᆞ□□ 써

신문도 역시 ᄀᆡ명ᄒᆞᄂᆞᆫ ᄃᆡ 큰 도음이 된다 ᄒᆞ야

농샹공부로 인가를 ᄒᆞ얏스며

긔 만명 관딘이 날마다 질겨보니

엇지 경하ᄒᆞ고 복ᄒᆡᆼ이 안이리오

그러ᄒᆞᆫ 고로 우리 각쳐 여러 신문들이

여간 시비를 불고ᄒᆞ고 진심갈녁ᄒᆞ야

아모조록 인민□ □분이라도

어셔 밧비 더열니기로 쥬야 쵹슈ᄒᆞᄂᆞᆫ 것은

우리 신문에 직분이 언이와

우리 ᄆᆡ일신문은 시쟉ᄒᆞᆫ 지도 얼마 못되거니와

□□□□□□□으로 재녁량은 불고ᄒᆞ고

다만 ᄀᆡ명ᄒᆞᄂᆞᆫ ᄃᆡ만 렬심이 잇셧스나

남의 시비와 죠쇼도 기간에 만이 밧은지라

셰샹만ᄉᆞ에 □□도 잇고 쟝단도 잇스니

ᄒᆞᆼ샹 ᄒᆞᄂᆞ를 가지고 남의 죵ᄅᆡ 가지 말ᄒᆞᄂᆞᆫ 것은

본ᄅᆡ □□□□ 일이라

우리 신문 보시ᄂᆞᆫ 여러분이

굿ᄒᆞ야 그러ᄒᆞ시다ᄂᆞᆫ 것이 안이라

오날ᄂᆞᆯ 본샤에셔 긔계와 활ᄌᆞ를 ᄉᆡ로이 쥰비ᄒᆞ야

죵금 이후로 뎌욱 ᄉᆞ무를 확쟝ᄒᆞ고 졍신을 가다듬아

아모조록 보시ᄂᆞᆫ ^ 텸군ᄌᆞ의 칭도ᄒᆞ시기를

어더듯기로 쥬의ᄒᆞ오니

오날붓허ᄂᆞᆫ ᄀᆡ두환면ᄒᆞᆫ ᄉᆡ 신문으로들 아시오

관보 십이월 이십ᄉᆞ일

◎의졍부 참졍 신셔졍슌은 근쥬ᄒᆞᄃᆡ

즉금 즁츄원 의쟝 리죵건의 통쳡을 빙거ᄒᆞᆫ즉

ᄒᆡ원 부의쟝 공쳔ᄒᆞᆯ일노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