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228호-제263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228호~263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법률ᄃᆡ로 돈 ᄉᆞ십이관을 슈쇽을ᄒᆞ고 나가라고 ᄒᆞ엿스나

두 리가가 일푼을 ᄒᆞᆯ슈업셔 지금ᄭᆞ지 갓쳐 잇기로

한셩부 ᄌᆡ판소예셔 법부에 질품을 ᄒᆞᆫ다더라

○어졔 오후 다싯시에[다섯시에] 감옥셔에셔 증역ᄒᆞᄂᆞᆫ

젼 간셩군슈 셔샹ᄃᆡ와 판결 안이된 죄인 젼 쥬ᄉᆞ 최뎡식과

즁츄원 젼 의관 리승만이가 감옥셔에셔 도망ᄒᆞ야셔 소문으로 나가랴ᄂᆞᆫᄃᆡ

감옥셔 압뇌가 뒤에 좃차오면셔 외기를 죄인이 도망 ᄒᆞᆫ다고 ᄒᆞ기로

슌찰 병뎡과 슌검이 붓드ᄂᆞᆫᄃᆡ 그죄인 들이 륙혈포를 가졋든지

쳥ᄉᆞ가 최뎡식의 륙혈포에 엇ᄀᆡ를 마졋ᄂᆞᆫᄃᆡ

리승만 만 병뎡이 잡고 최뎡식과 셔샹대ᄂᆞᆫ ᄇᆡᄌᆡ 학당으로 도망 ᄒᆞ엿더니

경무쳥 고문관 설필림 씨가 가셔ᄂᆡ여 달나ᄒᆞ니

쥬인의 말이 미국공사의게 말ᄒᆞ라 ᄒᆞᆫᄃᆡ

셜필림씨와 미국공사와 갓치와셔 잡아갈ᄎᆞ로 슌검를부르라

간사이에 유리창를 열고 도망 ᄒᆞ엿 다더라

○이ᄃᆞᆯ 이십 륙일에 엇더ᄒᆞᆫ 외국 사ᄅᆞᆷ이

대한 북쟝동 농샹소 안에셔 비둘기를 잡으랴고 춍을 노왓 다니

아직은 외국 사ᄅᆞᆷ이 우리 나라 법률을 준ᄒᆡᆼ치 안컨 이와

황셩 안에셔 방포 ᄭᆞ지 ᄒᆞᄂᆞᆫ거슨

ᄂᆞᆷ의 나라 ᄃᆡ졉 샹에 죠곰 틀인듯 ᄒᆞ더라

○젼 위원 박명환이가 리탤이 사ᄅᆞᆷ

ᄲᅡ이노의 돈 ^ 오쳔량을 쇽여 먹고 도망 ᄒᆞ엿다더라

○다방골 사ᄂᆞᆫ 아모가 사ᄅᆞᆷ을 보내여 은진 강경이 가셔 무곡을 ᄒᆞ엿ᄂᆞᆫᄃᆡ

ᄊᆞᆯ 슈삼ᄇᆡᆨ셕을 대한 ᄇᆡ에 실고 오다가

여흥 도에 다다라 풍랑이 니러나 파션을 ᄒᆞ야

ᄊᆞᆯ 슈삼ᄇᆡᆨ셕을 만경 챵ᄒᆡ에다 ᄲᅡ져 바리고

ᄊᆞᆯ 임쟈 ᄒᆞ나와 기외 사ᄅᆞᆷ 팔인이 물에 ᄲᅡ져 죽엇ᄂᆞᆫᄃᆡ

ᄊᆞᆯ 임자 신쳬ᄂᆞᆫ 강 가온ᄃᆡ 바우에 올나와 잇기로

건져다 어졔 쟝ᄉᆞ를 지내엿다더라

○고등 ᄌᆡ판소에셔 젼 진ᄉᆞ 리필쥬씨를

ᄌᆡ판 ᄒᆞᆫ즉 리씨에 말이 볼 일이 잇셔

호남 등너에 나려갓더니

음력 쟉년 구월 이십 오일에 뎡읍 군에셔

젼나도 어ᄉᆞ 리승욱씨를 만낫ᄂᆞᆫᄃᆡ

리어ᄉᆞ의 말이 운봉군 사ᄂᆞᆫ 박홍죠의게 샹납젼 밧들 돈이

엽으로 일만 오쳔량이니 독쵹 ᄒᆞᆯ ᄎᆞ로

감결 일도를 쟝슈 군슈의게 갓다 붓치라 ᄒᆞ기에

그말올 듯고 그 감결을 갓다 붓치고

그돈을 독봉 ᄒᆞ게 ᄒᆞ엿스나

리어ᄉᆞ의 지휘를인 ᄒᆞᆷ이오 다른 연고가 업다 ᄒᆞ기로

무죄 방송 ᄒᆞ엿다니 엇지 평민다려 공문을 갓다 붓치라 ᄒᆞ엿스며

ᄯᅩᄒᆞᆫ 평민이 엇지 어ᄉᆞ의 신바ᄅᆞᆷ을 ᄒᆞ엿ᄂᆞᆫ지 알슈 업더라

○야죠ᄀᆡ 사ᄂᆞᆫ 김쇼ᄉᆞ란 계집이

무뢰 ᄇᆡ를 ᄭᅵ고 시집 가ᄂᆞᆫ 너인를 늑탈 ᄒᆞ다가

법이에 피챡이 되여 엄슈가 되엿다니

이런 계집은 별반 엄증을 ᄒᆞ여야 ᄒᆞ겟더라

○젼 교원 졍운호씨와 진사 손승쳘씨와

오위쟝 김덕현 삼써가[삼씨가] 교육상에 렬심쥬의ᄒᆞ야

사립학교를 셔서 반송방 순쳥골 안에 셜립 ᄒᆞ고

학도를 본월ᄂᆡ로 모집 ᄒᆞᆫ다ᄒᆞ니 ᄆᆡ우 감사ᄒᆞᆫ일이라

학교가 차차이갓치 느러가면

ᄀᆡ명상에 진보가쇽키 되게다ᄒᆞ더라

○황ᄒᆡ도 토산군 쟝포리사ᄂᆞᆫ 김대규가 형셰가 거부로되

집 안에 교지 ᄒᆞᆫ쟝이 업셔 ᄂᆞᆷ의게 긔운을 펴여 말을 못 ᄒᆞ고

항샹 ᄌᆞ탄 불이 ᄒᆞ더니

그동리 김쳔만에 칠대죠 김국려가 문과 급졔를 ᄒᆞ고

토산 현감 ᄭᆞ지 ᄒᆞᆫ쥴을 알고

김대규가 졔하라비를 삼고져 ᄒᆞ야

본관 아ᄀᆡᆨ 오ᄒᆡᆼ민을 거간 식혀

본관에 돈 이쳔량을 션납 ᄒᆞ고 ᄒᆞᄂᆞᆫ 말이

셩ᄉᆞ 후에 몃만량을 더주마 ᄒᆞ고

김쳔만이란 ᄋᆞᄒᆡ를 잡아다 엄형을 ᄒᆞ면셔

네 참대죠[칠대죠] 토산 현감ᄒᆞᆫ 교지와

문과 급졔ᄒᆞᆫ 홍패를 밧치라고 엄령이 츄샹 ᄀᆞᆺᄒᆞ되

이모리 어린 ᄋᆞᄒᆡ인들 졔 활아비 홍ᄑᆡ와 교지를 밧치리요

쥭어도 안이 밧치다 ᄒᆞ고 엄슈 되여 잇ᄂᆞᆫᄃᆡ

김대규가 무뢰ᄇᆡ 십여명을 더부러 각기 능쟝을 가지고

밤에 김쳔만의 집에 돌입 ᄒᆞ야

김쳔만의 모친 과부를 결박 ᄒᆞ^야 노코

궤ᄅᆞᆯ ᄭᆡ치고 홍ᄑᆡ를 도적 ᄒᆞ야 갓기로

김쳔만의 삼촌 샹범이가 그 고을과 그 관찰부에 호원 ᄒᆞ되

김대규가 그고을 관찰부 관쇽을 ᄭᅵ엿기로

쇼지가 관부에 들어 가지 못 ᄒᆞᆫ다더라

○젼라 북도 흥덕군 바다가에 풍파가 크게 니러나

바다가 넘어 본군 북면 샤포와 후포등디에

인민의 집 ᄇᆡᆨ여호가 물 쇽으로 들어가

사ᄅᆞᆷ이 만히 샹 ᄒᆞ고 무쟝 군에 바다가 넘어

강가에 륙면 인가가 물 쇽으로 들어가

사ᄅᆞᆷ이 만히 샹ᄒᆞ엿ᄂᆞᆫᄃᆡ

그즁에 텬ᄒᆡᆼ으로 혹 살아 나온 사ᄅᆞᆷ들이

의지 ᄒᆞᆯ곳이 업셔 길노 단이며 우ᄂᆞᆫ 고로

젼쥬 관찰ᄉᆞ 리완용씨가 칙은이 넉여

슌검을 파숑 ᄒᆞ야 안졉을 식히라고 ᄒᆞ엿다더라

광고

피물회샤 고ᄇᆡᆨ

본샤 에셔 각ᄉᆡᆨ 피물을 렴가로 매ᄆᆡ ᄒᆞ오니

쳠군ᄌᆞᄂᆞᆫ 죵로 대동셔시 아ᄅᆡ

의뎐 도가로 ᄅᆡ임 ᄒᆞ심을 바라ᄋᆞᆸ 샤쥬 김도졔 진학유 리ᄃᆡ욱

◎본샤 신문 갑이 ᄒᆞᆫ쟝에 엽 너푼이오

ᄒᆞᆫᄃᆞᆯ 션급에 엽 일곱돈이오 셕ᄃᆞᆯ션급에 엽 두량이오

여셧ᄃᆞᆯ 션급에 엽 셕량 아홉돈이오

일넌[일년] 션급 엽일곱량 아홉돈이오

각 디방에 보내ᄂᆞᆫ것은 우톄갑 병ᄒᆞ야 ᄆᆡ삭에 엽젼 일곱돈 륙푼이오니

ᄉᆞ방 쳠군ᄌᆞᄂᆞᆫ 그리들 아시오

폐쥬쟝의 슐품의 졍미ᄒᆞᆷ은 임의 고ᄇᆡᆨ ᄒᆞ얏ᄉᆞ오니

텸군ᄌᆞ의 ᄉᆡᄒᆡ 복을 하례 ᄒᆞ옵기ᄂᆞᆫ

이 슐을 죵남산 아ᄅᆡ 부흥 바회 ᄉᆡ암 물노 비졋ᄉᆞ오니

ᄉᆞ랑ᄒᆞ시ᄂᆞᆫ 텸군ᄌᆞ의 슈ᄂᆞᆫ 남산과 ᄀᆞᆺᄒᆞ시고

ᄌᆡ물은 부흥ᄒᆞ시옵 죠일쥬쟝공하

○ᄭᅩᆺ나무파ᄂᆞᆫ 쟝ᄉᆞ

ᄆᆡ화 괴셕숑

흰ᄃᆡ ᄃᆡ입에 문의가 잇고 복슈쵸

슈션 한란쵸 쇼쳘 죵려

우ᄀᆡᄒᆞᆫ 각ᄉᆡᆨ ᄭᅩᆺ나무와 기타에도 구경 ᄒᆞᆯ만ᄒᆞᆫ 식물등이 허다이 잇ᄉᆞ오며

갑도 ᄆᆡ우 염ᄒᆞ오니 ᄭᅩᆺ 됴화ᄒᆞ시ᄂᆞᆫ텸군ᄌᆞᄂᆞᆫ 왕임 ᄒᆞ시기를 바라ᄂᆞ니다

왜쟝터 동편아ᄅᆡ 육죵원

광무삼년이월일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이ᄇᆡᆨ삼십일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 륙일 농샹공부 인가

(젼호 연속)

○대져 사ᄅᆞᆷ이 되여 ᄒᆞᆫ 셰샹 보ᄂᆡᄂᆞᆫ 동안에

가히 몬져 알일이 츙과 효라

이 ᄆᆞᄋᆞᆷ은 일텬디하에 샹하 귀쳔 물론ᄒᆞ고 ᄒᆞᆫ가지요

셰계 만국이 한갈 갓치 변통 업ᄂᆞᆫ 일이라

부모의게 효도ᄒᆞᄂᆞᆫ 마ᄋᆞᆷ을 밀우여

님군의게 츙셩ᄒᆞᆯ 거시니

츙효가 맛당히 ᄒᆡᆼᄒᆞᆯ 일노 안 연후에야

엇지 그른 ᄒᆡᆼ위를 터럭 마치나 범ᄒᆞ리요

어두운 방에셔 혼자 쇽이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잇셔도

신명이 용셔치 아니 ᄒᆞᆫ다 ᄒᆞ셧거든

엇지 그른쥴알고 지으리요

그 무당이 져의 남편을 위ᄒᆞ여 죵텬지한을 먹음 엇스나

셔울 와셔 그 사령놈 맛나기를 약긔ᄒᆞ엿스리요

이러ᄒᆞᆫ 일을 확증을 삼아 불의ᄂᆞᆫ ᄒᆡᆼ치 못ᄒᆞᆯ거시라

사ᄅᆞᆷ마다 앗기ᄂᆞᆫ 거시 쳣ᄌᆡᄂᆞᆫ 목숨이요 둘ᄌᆡᄂᆞᆫ ᄌᆡ산이거ᄂᆞᆯ

무단이 남의 ᄌᆡ산을 토ᄉᆡᆨᄒᆞ며 심지어 인명을 암ᄒᆡᄒᆞ여

잠시 졔몸의 리익을 구ᄒᆞ나 엇지 쟝구ᄒᆞᆯ 리치가 잇스리요

일ᄉᆡᆼ에 올흔 일만 ᄒᆡᆼᄒᆞ면 복이 그림자 ᄀᆞᆺ치 ᄯᅡ르고

악ᄒᆞᆫ일을 ᄒᆡᆼᄒᆞ면 ᄌᆡ앙이 거울 ᄀᆞᆺ치 곳 빗최나니

이거슬 사ᄅᆞᆷ마다 아니 밋으실듯ᄒᆞ나

압헤 오ᄂᆞᆫ거ᄉᆞᆫ 아니 뵈일듯ᄒᆞ거니와

뒤를 도라보면 지나간 자최가 슈레 자욱 갓ᄒᆞᆫ지라

이러ᄒᆞᆫ고로 셩인의 말ᄉᆞᆷ에 죄를 하ᄂᆞᆯᄭᅴ 엇으면 도망ᄒᆞᆯ 슈 업다 ᄒᆞ셧스니

원컨ᄃᆡ 우리 동포ᄂᆞᆫ 그른 일은 ᄃᆡ포 갓치 피ᄒᆞ고

츙ᄋᆡ 두글ᄌᆞᄂᆞᆫ 먹ᄂᆞᆫ 밥갓치 잇지 말기를 바라노라

(완)

관보

일월 삼십일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졍일품 심슌탁을

명ᄒᆞ야 궁ᄂᆡ부 특진관을 ᄒᆞ라ᄒᆞ옵시고

○함경남도 관찰부 쥬ᄉᆞ 리졍긔ᄂᆞᆫ 의원 면본관ᄒᆞ고

○리긔헌으로 함경남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다

잡보

○의졍부에셔 그져ᄭᅴ 군슈 여덜을 몬져 ᄂᆡᄂᆞᆫᄃᆡ

양지군은 신용균 아산군 죠병쳘 김포군은 최긔슈

쳥산군은 김병셜 리쳔군은 리회덕 문쳔군은 리두연

샥령군은 홍셰영 면쳔군은 숑경인 뎨씨인ᄃᆡ

홍셰영씨ᄂᆞᆫ 츙신 홍계훈씨의 아ᄃᆞᆯ이요

숑^경인씨ᄂᆞᆫ 동학 괴슈 최법헌을 잡은이라더라

○일월 삼십일에 즁화군 인민 김태로등이 ᄂᆡ부에 뎐보ᄒᆞ기를

평안 남도 갈닌 관찰ᄉᆞ 죠민희씨가 셔울을 올나 오ᄂᆞᆫᄃᆡ

어졔밤 인시에 본군에도달 ᄒᆞᄆᆡ

여러 ᄇᆡᆨ셩들이 ᄯᅩ 길을 막고 교군을 몌고 관찰부로 도로갓스니

쇽히 대ᄂᆡ에 알외여 인임ᄒᆞ시기를 바라오니

셔셔 회답 ᄒᆞ기를 기ᄃᆞ린다고 ᄒᆞ엿다더라

○ᄒᆡ쥬 평산등디에 도적이 대단ᄒᆞ야

촌간에 부요ᄒᆞᆫ ᄇᆡᆨ셩이 밤을 지낼슈가 업고

도로에 샹민들이 단일슈 업기로

그 고을에셔 별슌교를 두기로 쟉뎡ᄒᆞᆫ다더라

○리쳔군 사ᄂᆞᆫ 리덕민등이 ᄂᆡ부에 쇼지ᄒᆞ기를

갈닌 군슈 김즁규씨를 본 군슈로 인임ᄒᆞ야

여러 인민들노 ᄒᆞ여곰 직업을 편안이 ᄒᆞ게 ᄒᆞ여달나고 ᄒᆞ엿다더라

○일월 삼십일에 평안 남도 경무셔에셔 ᄂᆡ부에 뎐보ᄒᆞ기를

갈닌관찰ᄉᆞ 죠민희씨가 부쳠ᄉᆞᄅᆞᆯ 임ᄒᆞᄆᆡ

만민이 승명ᄒᆞᆫ쥴을 알고 쟝날 져자를 폐ᄒᆞ고

원류ᄒᆞ되 듯지 아니ᄒᆞ고 곳 발ᄒᆡᆼᄒᆞ니

만민들이 길을 막고 교군을 몌여 관찰 부로 도로가거ᄂᆞᆯ

죠관찰이 아모리 효유ᄒᆞ여도 인민들이 듯지 아니 ᄒᆞ고

이러케 지체ᄒᆞ니 보기에 민망ᄒᆞ다고 ᄒᆞ엿다더라

○일젼 밤에 ᄂᆡ부시찰관 리ᄌᆡ영씨가 슈진방골을 지ᄂᆡᆯᄉᆡ

엇더ᄒᆞᆫ 도적놈이 별안간에 달녀 들며 옷슬 버스라 ᄒᆞ기로

ᄒᆞᆯ 일 업시 ᄯᅦ와 젼북을 버슬 지음에

여러 사ᄅᆞᆷ의 발ᄌᆞ최가 갓가히 들니ᄆᆡ

도적놈이 도망 ᄒᆞ엿다더라

○인쳔항 경무셔에 갓쳐 잇ᄂᆞᆫ 강도 죄인 김복셩 홍운션 김ᄎᆞ안 김죵슌등이

비밀이 사ᄅᆞᆷ을 식혀 풀무쟝이로 약쇽ᄒᆞ고

챵을 ᄭᅳᆺ치 ᄆᆡ우 쳡리ᄒᆞ게 ᄆᆞᆫ드러

파슈 슌검 삼명을 질너 죽이고 도망ᄒᆞ쟈고 의론 ᄒᆞᆫ거슬

증역군 죠덕근이가 알고 슌검의게 고발을ᄒᆞ야

그 화를 면ᄒᆞ엿다더라

○용인군 거ᄒᆞᄂᆞᆫ 리셕진씨가

본시 빈ᄒᆞᆫ ᄒᆞᆫ 사ᄅᆞᆷ으로 젼ᄇᆡᆨ이나 가지고

인쳔에 ᄅᆡ왕 ᄒᆞ며 쟝ᄉᆞᄒᆞ야 간신이 호구 ᄒᆞ더니

금월 쵸슌에 인쳔으로 향ᄒᆞ다가

즁노에셔 대변을 보고 나셔 본즉

논구렁에 삼지 일ᄀᆡ가 놋혓 거ᄂᆞᆯ 집어 버려 본즉

은젼이 ᄉᆞ원이오 지폐가 십원이 드럿 거늘

사면를 고시 ᄒᆞ여도 ᄅᆡ왕인이 업ᄂᆞᆫ 지라 ᄉᆡᆼ각 ᄒᆞ되

ᄒᆡᆼᄀᆡᆨ의 셔실ᄒᆞᆫ 것이로다 ᄒᆞ고

슈삼 시간을 고ᄃᆡᄒᆞ여도 찻ᄂᆞᆫᄌᆡ 업고 일셰ᄂᆞᆫ 져무러 가ᄂᆞᆫ지라

젼로로향 ᄒᆞ야 살리 지음 간즉

ᄒᆞᆫ 사ᄅᆞᆷ이 젼지 도지ᄒᆞ야 오거ᄂᆞᆯ 압흐로 나아가 문왈

그대ᄂᆞᆫ 무ᄉᆞᆷ일^노 져다지 급급히 오나요

그사ᄅᆞᆷ이 ᄃᆡ답 ᄒᆞ야왈늬가 젼노에셔 뒤을 보고

쵸갑을 셔실 ᄒᆞ엿기로 ᄎᆞ지려 가노라

우문왈 쵸갑 쇽에 잇ᄂᆞᆫ 물건이 무엇시냐 ᄒᆞᆫᄃᆡ

그 사ᄅᆞᆷ이 여슈히 말ᄒᆞᄂᆞᆫ지라 쵸갑을 ᄂᆡ여 쥰즉

그 사ᄅᆞᆷ이 대경 ᄃᆡ희 ᄒᆞ야 ᄇᆡᆨᄇᆡ 칭숑 ᄒᆞ여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