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일기
밀산군ᄃᆡᆨ ᄌᆞ뎨 산셩 가신다 ᄒᆞ여ᄂᆞᆯ
ᄉᆞᄉᆡᆼ^을 혜아리랴 쳔남이ᄅᆞᆯ 조차
셔울□□□□□흘 나가더니
뇽인 ᄀᆞ장 올라와
노듕의셔 최 □□□만나보고
녕감은 동궁 뫼와 듕신으로 호디□□시다
긔별 듯고 도로 ᄂᆞ려오니
십칠일
새배 ᄇᆡ 건너 드러오니
일개 통곡 ᄲᅮᆫ이오
그 망극기 엇더ᄒᆞᆯ고
즉시 ᄎᆞᆯ혀
십팔일
밀산군ᄃᆡᆨ ᄒᆡᆼᄎᆞᄒᆞ고
ᄇᆡ ᄠᅥ나 소허셤의 오니 유시ᄂᆞᆫ ᄒᆞ더라
조울산 부음을 어제 듯고 글언 이리 업서
판관ᄃᆡᆨ이 발상ᄒᆞ고 나오다
십구일
소허셤의셔 묵다
이십일
셔산 막산의 지븨 오다
막셔기나 막ᄃᆡ나 녜 죵이니
항거ᄉᆞᆯ 반겨ᄒᆞ고 밥 쥭 ᄒᆞ여 머기더라
스므ᄒᆞᄅᆞ
풍셜이 기르니 게셔 묵다
스므이틀
셕희 ᄆᆞᄋᆞᆯ희 와 자다
념삼
심진ᄉᆞ 와 유무 드리신다
당진 읍ᄂᆡ 븍문 밧 ᄯᅩ 쥬인 ᄒᆞ여 오니
젼 쥬인 박샹의 집은 왕손이 고ᄋᆞᆯ 드러 겨시매
아쇽이 게 왓더라
박샹이와 유무 드리더라
이날 의봉이 ᄋᆡ남이와 셔울로셔 오니
어려운 ᄠᅢ예 슈고ᄒᆞ던 죵과 ᄀᆞᄐᆞ랴
혜여 그리 ᄠᅥ^뎌던 이리 극히 과심ᄒᆞ나
그려도 ᄎᆞ자오니
ᄃᆞ라나ᄂᆞᆫ 죵도 이시니 엇디리 시브다
이십ᄉᆞ
게 잇다
이십오
죵ᄃᆞᆯ 셔울 보내여
탕진ᄒᆞᆫ 후 죵ᄃᆞᆯ 죽배니나 알고 그르시나
나ᄆᆞ니 잇던가 보고 오라 ᄒᆞ다
신평 ᄆᆞᆺ오라바님과 세재 오라바님
약쥬 만히 안쥬 ᄀᆞ초 ᄒᆞ여 오시니 고맙ᄉᆞᆸ다
졍신이 어득고 엇디 다 긔록ᄒᆞ리
ᄒᆡᆼ혀 ᄉᆡᆼ각 죡죡 뎍노라
삼월 대 건 갑진 경ᄌᆞ
삭
이날 녀산 죵 후명 슈길이 귀ᄉᆡᆼ이 ᄒᆞ여 ᄆᆞᆯ 둘 가져오다
초뉵
보령 영무니 오니
주셔ᄃᆡᆨ 닙던 져구리ᄒᆞ고
솝 것 지어 쳥어과 감쟝ᄒᆞ여 보내여다
초팔
진ᄉᆞᄃᆡᆨ 계셩셔 ᄒᆡ산ᄒᆞ시다 ᄒᆞᆫ다
초구 조별좌 부안 피난ᄒᆞ여 가셔
우리 게 간ᄂᆞᆫ 긔별 듯고 ᄎᆞ자오니 반가오ᄆᆞᆯ 뎡티 몯ᄒᆞᆯ다
서르 사ᄉᆡᆼ도 아디 몯ᄒᆞ다가 만나보니
ᄀᆞ이업ᄉᆞᆫ 졍회ᄅᆞᆯ 다 니ᄅᆞ랴
튱ᄌᆔ로 가려ᄒᆞ니 여러 날 길희 가기도 민망코
아기네만 ᄃᆞ리고 엇디ᄒᆞ리 전즈리고
가도 게 초연도 업ᄉᆞ면 그도 민망코
혼자 가셔 더옥 견ᄃᆡ여
날 ^ 일도 아ᄃᆞᆨ고
녀산 가 의ᄌᆔᄃᆡᆨ 형님이 게 다 겨시다 □니
보덕 긔별올 제 ᄒᆞᆫ가지로 가 디내려
열ᄒᆞᄅᆞᆫ 날
형님 ᄒᆡᆼᄎᆞᄒᆞ고 게ᄅᆞᆯ ᄠᅥ나 길나다
판관ᄃᆡᆨ은 당진셔 ᄠᅥ나 안동으로 가시니
ᄀᆞ이업시 긋브고 섭섭다
조별좌ᄂᆞᆫ 보령으로 가다
우리 두 ᄒᆡᆼᄎᆞᄂᆞᆫ 그날 신평의 오다
보온 적마다 하 극진히 ᄒᆞ시니
글언 고맙ᄉᆞ온 일 업다
십이일 십삼일
비와 게셔 묵다
십ᄉᆞ
대흥 읍ᄂᆡ 자다
망일
나발티 너머 자다
십뉵일
쳥양 ᄯᅡᄒᆡ 자다
십칠
녀산 죵ᄃᆞᆯ 편쥬 음식ᄒᆞ여
다 거리예 나오고 바리오디
ᄉᆡᆼ원도 편쥬ᄒᆞ여 나와 겨시다
그날 대풍이 니러 날도 져물고
뇽틀 막난의 집의 오다
그날 샹하텽 진지 다 망나ᄂᆡ게셔 ᄒᆞ다
형님은 ᄃᆞᇃ잣골로 너머 가시다
이후 년ᄒᆞ여 게 죵ᄃᆞᆯ ᄎᆞ례로 샹하텽 겻기ᄅᆞᆯ 다ᄒᆞ다
졍신이 간 듸 업고
긔력이 아조 업서 누어 디내니
도듕 ᄎᆞᆫ 듸가 들 나아 경 과ᄒᆞ고
흉중회포ᄂᆞᆫ 블이 ᄆᆡ양 브트니
엇디 이러 아니ᄒᆞ리오
이십일일
쳔남이 남원 가다
념이일
김뵈 간 짐들 ᄎᆞᆯ화 보려
죵ᄃᆞᆯ 셔울 가다
이십오일
이 난을 ᄉᆡᆼ각ᄒᆞ니 ᄀᆞ이업서 울고 안자더니
오후의 박진ᄉᆡ 오니 반갑기 아ᄆᆞ라타 업서 ᄒᆞ노라
이십뉵
녕감 두 번 ᄒᆞ신 유무ᄅᆞᆯ 쳥배 냥운이 가져오니 반갑ᄉᆞ오미
아ᄆᆞ라타 업고 졍ᄉᆡ 엇더ᄒᆞᆯ고
이십칠 이십팔
쳥
쳔남이 ᄃᆞᆫ녀오다
남원셔 마태 열 말 ᄇᆡᆨ지 두 권 보내고
임실 강위ᄌᆡ시 진임 마라옷
쇼쥬 ᄒᆞᆫ 병 ᄉᆡᆼ티 ᄒᆞ나 ᄇᆡᆨ지 세 권 아ᄋᆡ셔 ᄒᆡᆼ담 ᄒᆞ나 보내시고
인마 보내라 ᄒᆞ시더라 ᄒᆞᆫ다
조별좌 보령 갓더니 ᄃᆞᆫ녀오다
박진ᄉᆞ 님쳔 가다 덕산 김ᄉᆡᆼ원 ᄃᆞᆫ녀 가시다
이십구
남감찰 와 보고 가다
회일
우 만쳥
박진ᄉᆞ ᄃᆞᆫ녀오니
ᄇᆡᆨ미 단 말 며조 두 말 ᄇᆡᆨ지 두 권 도미 세보내여다
ᄉᆞ월 쇼 건 을ᄉᆞ 경ᄌᆞ
삭
쳥
남진ᄉᆞᄃᆡᆨ 계셩셔 오시니
그 ᄉᆞ이도 ᄠᅥ나다가 만나니 반갑ᄉᆞᆸ다
셕식 후 ᄃᆞᇃ잣골로 너머가시다
초이
쳥
니진규 너머와 보고 가다
남감찰 진위로 가노라 ᄃᆞᆫ녀가시다
박진ᄉᆞ^과 일봉이 셔울로 가니
심양 갈 모시 텬익 모시 겹옷 홋옷 겹바디 젹삼
솝것 누비 ᄇᆡ오로기 보션 보희 봉하고
후복의 겹옷 젹삼ᄒᆞ여 가다
초삼
쳥
니열시 님쳔 가며 ᄃᆞᆫ녀가다
진ᄉᆞ과 두륙 듕쇼 두림이 아ᇣ내ᄒᆡ 쳔렵ᄒᆞ려 몯다
초ᄉᆞ
쳥
니보덕 ᄒᆡᆼᄎᆞ의 갓던 죵 희뵈 왓거ᄂᆞᆯ
평안이 가시ᄂᆞᆫ 긔별 듣고
남ᄉᆡᆼ원ᄭᅴ ᄒᆞ신 유무과 죵들게 ᄇᆡᄌᆞᄒᆞ셔
일가 ᄒᆡᆼᄎᆞ 간ᄂᆞᆫ 듸 곡셕ᄃᆞᆯ 뫼화
굼디 아니케 ᄒᆞ라 ᄒᆞ신 글시나 보오니
져그나 싀훤ᄒᆞ여 ᄒᆞ노라
남ᄉᆡᆼ원 형뎨 진ᄉᆞ 형뎨 죵용히 와 말ᄒᆞ다가 너머가시다
초오
쳥
텬계 긔일이라
졔ᄒᆞ고 더옥 ᄀᆞ이업서ᄒᆞ노라
초뉵
쳥
셔울 갓던 죵ᄃᆞᆯᄒᆞ고 막개 오다
긔츄니 맛ᄃᆞᆫ 짐은 관듸함은 ᄌᆞᆷ가시니
그재 잇고 농의 치ᄅᆞᆯ 다 보희 ᄡᅡ다 ᄒᆞ더니
핫거ᄉᆞ로 열여ᄃᆞᇣ 것과 면디 두 필이 업고
개디 맛ᄃᆞᆫ 짐은 뎌 고의 사하더라 ᄒᆞ더니 ᄒᆞᆫ나도 업고
글언 농의 거 샤실 함지이 다 일ᄒᆞ니 글언 일 업다
일가드리나 므ᄉᆞᄒᆞ고 녕감이 평안이 ᄃᆞᆫ녀 나오시^ᄆᆞᆯ 듀야 원이며
글언 짐이나 강도의 간 네 농의 ᄀᆞᄃᆞᆨ 녀흔 것
듕의 ᄀᆞᄂᆞᆫ 거ᄉᆞ로 웃거림 겹것 아오로 여슌 나믄 것 일ᄒᆞ나
곡셕이나 그 밧긔 거시나 ᄉᆡᆼ각도 업다
송감ᄉᆞ 별실 와 보고 가다
홍쳔ᄃᆡᆨ도 와 보시고
님쳔 셔방 샹업이도 부러 와 보고 가다
초칠
음
ᄃᆞᇃ잣골 너머 와 의ᄌᆔᄃᆡᆨ 형님 보ᄋᆞᆸ고
대되 만나 보오니 ᄀᆞ이업시 반갑ᄉᆞᆸ다
게셔 자고
초팔
음
삼등ᄃᆡᆨ 아ᄋᆞ님과 진ᄉᆞᄃᆡᆨ 다 모드시다
게셔 자고
초구
목도ᄉᆞ 남원으로셔 오셔ᄂᆞᆯ 보고
삼등ᄃᆡᆨ의 ᄃᆞᆫ녀 형님 겨신 ᄃᆡ ᄃᆞᆫ녀 보ᄋᆞᆸ고
쳔남 어믜 긔별 듯고 너머가니 ᄇᆞᆯ셔 유시예나 하더라
초슌
음
튱이 금산 튝이 임실 의봉이 함양 가다
ᄀᆞᆫ난아ᄒᆡᄅᆞᆯ 보니 얼구리 녕감 ᄀᆞᆺᄌᆞ온 ᄃᆡ 만코
그리 가 젹막ᄒᆞᆫ 제 아ᄒᆡᄅᆞᆯ 보니 어엿버ᄒᆞ노라
열ᄒᆞᄅᆞ
쳥
이일
풍
두필이 오다
두경의 아ᄃᆞᆯ 죽다 ᄒᆞ니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