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일기
녕감 지븨 뫼와실 제ᄂᆞᆫ 슬픈 ᄉᆞᄉᆡᆨ도 아녀 디내더니
만리 이역의 이 시절 만나 드려 보내ᄋᆞᆸ고
이 늘근 병든 몸이 외로이 이셔
듀야ᄋᆡ 간담을 ᄐᆡ오나 실낫 ᄀᆞᄐᆞᆫ 인ᄉᆡᆼ이 견ᄃᆡ여 디내니
쳔남이 심양 보낸 후 더옥 엇디 견ᄃᆡᆯ고
제 안해ᄅᆞᆯ 밤드도록 ᄃᆞ려 ᄆᆡ일 ^ 디내니
이 사ᄅᆞᆷᄃᆞᆯ 아니면 엇디ᄒᆞᆯ고
날마다 진ᄉᆞ과 ᄆᆞᆺᄉᆡᆼ원이 나지나 아젹 어울믈 말ᄒᆞ다 가니
ᄒᆞᆫ 집ᄃᆞᆯ ᄀᆞᄐᆞ나
내 ᄆᆡ일 문왕도 삼됴지례를 ᄒᆞ시더라 ᄒᆞᄂᆞᆫᄃᆡ
자내네ᄂᆞᆫ 그두곤 더으니 고마왜라 니ᄅᆞ노라
팔월 대
초ᄒᆞᄅᆞ
우
이일
쳥
삼일 ᄉᆞ일
음
진ᄉᆞ 계셩 가 ᄃᆞᆫ녀오시니
일우의 귀란이 다 드러치더라 ᄒᆞᆫ다
초오 초뉵
혹 우 혹 쳥
목감역ᄃᆡᆨ 셔울 가시다
초칠
쳥
츄셕졔도 디내ᄋᆞᆸ고
심양 갈 일 듯보라 쳔남이 셔울 가다
님쳔 ᄉᆡᆼ원도 가다
조별좌과 됴진ᄉᆞ 부안으로셔 와
뎜심 후 됴진ᄉᆞᄂᆞᆫ 가시고 별좌ᄂᆞᆫ 잇다
남원 뎡비쟝 오다
초팔
쳥
별좌 쳥ᄌᆔ로 가다
이날 귀ᄉᆡᆼ이 곽란ᄒᆞ여
초구
쳥
귀ᄉᆡᆼ이 주그니 글언 놀라온 일 업다
무명 ᄒᆞᆫ 필 주다
초슌
튱이 셔울로셔 오다
열ᄒᆞᄅᆞ
음
이틀 사ᄒᆞᆯ 십ᄉᆞ
혹 우 쳥
뎡ᄉᆔ과 댱남이 튱ᄌᆔ로셔 오다
망일
쳥
의ᄌᆔᄃᆡᆨ 형님 오라 ᄒᆞ셔ᄂᆞᆯ 가 ᄃᆞᆫ녀오다
십뉵
됴 우
뉴좌슈ᄃᆡᆨ 송감ᄉᆞᄃᆡᆨ 편쥬ᄒᆞ여 와 보고 가시니 고맙다
십칠 십팔
쳥
남원 부ᄉᆡ 셔울 가 ᄃᆞᆫ녀오시니
목디평ᄃᆡᆨ이 초열흔날 주그신 긔별 드ᄅᆞ니 놀라오미 ᄀᆞ이업다
십구
쳥
튱ᄌᆔ 종ᄃᆞᆯ과 튝이 튱ᄌᆔ 가다
이십일
쳥
튱이 금산 가다
스므ᄒᆞᄅᆞ
음
이틀
쳥
쳔^남이 셔울 가 ᄃᆞᆫ녀오다
념삼 ᄉᆞ일
쳥
니민화시 와 유무 드리더라
념오 념뉵
쳥
창골 며ᄂᆞ릐 긔졔 디내니 새로이 슬허ᄒᆞ노라
념칠
쳥
서리올 윤자낭대긔 가 ᄃᆞᆫ녀
념팔
도라오다
족하ᄃᆞᆯ ᄉᆞ촌ᄃᆞᆯ 대되 보오니 반갑다
념구
쳥 청배집 남원으로셔 오다
회일
쳥
구월 쇼 병인
삭
쳥
초이 초삼 초ᄉᆞ일
쳥
홍진ᄉᆞ 김뎨로셔 와 아젹 진지 후 가다
니진규시 송ᄉᆡᆼ원ᄃᆡᆨ ᄒᆡᆼᄎᆞ 뫼셔 오시다 ᄒᆞᆫ다
목ᄅᆡ션 급뎨ᄒᆞ다 ᄒᆞ고
관쥬인 오ᄂᆞᆫ ᄃᆡ 심양셔 칠월 념오일 ᄒᆞ신 유무 오다
초오
쳥
조엄 오라비 홍산으로셔 오니 반갑기ᄅᆞᆯ 다 니ᄅᆞ랴
둘히 우다가 관판 내라 무ᄌᆔ로 가노라코 그날 가다
ᄡᆞᆯ 두 말 민어 ᄒᆞ나 갓다가 준다
초뉵
쳥
오ᄂᆞᆯ이 내의 대긔라
ᄀᆞ이업ᄉᆞ온 졍만 ᄉᆡᆼ각ᄒᆞ노라
야반의 텬동 벽녁ᄒᆞ다 비오다
조챵우 셔울 ᄃᆞᆫ녀 이리 오니
난리 후 다곰 무ᄉᆞᄒᆞ여 만나보니 아ᄆᆞ라타 업고
션셰 덕분으로 이런가 만만ᄒᆡᆼ이로다
밤 드도록 말을 ᄒᆞ고
칠일
쳥
족해나 동ᄉᆡᆼ이나 이리곰 무ᄉᆞᄒᆞ여 만나보니
조샹 덕분인가 ᄒᆞ노라
이틀밤을 새아 말을 ᄒᆞ되
ᄌᆞᆷ이 업더라
초팔
쳥
조ᄉᆡᆼ원 가니 섭섭기 만만ᄒᆞ다
초구
쳥
두경 듕명시 쳔남이 보라 다 몯다
다례 디내ᄋᆞᆸ다
초슌
쳥
ᄉᆡᆼ일 다례 디내ᄋᆞᆸ고
쳔남이 심양 가려 셔울로 올라가니 더옥 섭섭고
이 졍ᄉᆡ 엇더ᄒᆞᆯ고
아ᄃᆞᆯ ᄌᆞ식 귀ᄒᆞ기 이ᄠᅢ예 더옥 알로다
열ᄒᆞᄅᆞ
쳥
ᄆᆞᄋᆞᆷ도 심심ᄒᆞ고
아래 형님 오라 ᄒᆞ셔ᄂᆞᆯ 송ᄉᆡᆼ원ᄃᆡᆨ도 와 겨시니
보오려 ᄂᆞ려가 ᄃᆞᆫ녀오다
열이틀
쳥
동ᄉᆡᆼ님내ᄒᆞ고 ᄆᆞᆺᄉᆡᆼ원 진ᄉᆞᄒᆞ고 모다 뒤동산의 올라
계ᄉᆞ년 ᄉᆞ이예 녕감 션ᄇᆡ 제 셩ᄌᆡᄉᆞᆷ의 초당 지어 겨시더니
그 터흘 올라가 보려ᄒᆞ니
형님이시나 아ᄋᆞ님과 내 다 것디 몯ᄒᆞ여
몯 올라 가보고 하 심심ᄒᆞ여
모다 듕ᄃᆡ예 가 안자다가 오다
십삼
쳥
초혼의 비 시작ᄒᆞ여 밤드도록 오다
십ᄉᆞ
쳥
남원 사ᄅᆞᆷ 셔울 갓다가 목디평 유무 오니
팔월 십구 칠월 초오일 녕감 ᄒᆞ신 유무
비변ᄉᆞ 낭텽 갓다가 온 유뮈로다
유무 보ᄋᆞᆸ고 긔운이 나 평안ᄒᆞ시니 그지업서 ᄒᆞ노라
망일
풍 음
서리올 니ᄉᆡᆼ원ᄃᆡᆨ과 윤자랑 별실 와 ᄃᆞᆫ녀 가고
초혼의 한산 니졍의 안해도 ᄃᆞᆫ녀가다
십뉵
풍 음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고 말ᄉᆞᆷᄒᆞ다가 믄득 하ᄂᆞᆯᄒᆞᆯ 티와다 보니
하ᄂᆞᆯ문이 마치 남대문^ᄀᆞ티 크게 ᄠᅳᆫ ᄃᆡ
그 좌우의 긔이ᄒᆞᆫ 대궐 ᄀᆞᄐᆞᆫ 지븨 풍뉴긔구ᄅᆞᆯ 장히 ᄀᆞ초고
션관 ᄀᆞᄐᆞᆫ 사ᄅᆞᆷ이 서너히 안자셔
므슴 약 ᄀᆞᄐᆞᆫ 거ᄉᆞᆯ 웃고 ᄂᆞ리텨ᄂᆞᆯ 바다 보니
마치 뭉긘 거시 방미ᄌᆞ마곰 ᄒᆞ되 괴이ᄒᆞ거ᄂᆞᆯ
내 절ᄒᆞ고 바다 녕감ᄭᅴ 밧ᄌᆞ와 뵈니
긔특이 길샹ᄃᆈ라
녕감이 동궁 뫼와 본국의 수이 도라오실가 ᄒᆞ노라
이 ᄭᅮᆷ ᄭᅮᆫ 후ᄂᆞᆫ 더옥 텬디 일월셩신ᄭᅴ 아니
츅원ᄒᆞ올 날이 업고
아젹 ᄒᆡ 도ᄃᆞᆯ 제과 ᄃᆞᆯ 오ᄅᆞᆯ 제 비ᄋᆞ와
어ᄂᆞ 날 무심히 디내오리 ᄭᅮᆷ이 긔이ᄒᆞ니
ᄆᆞᄋᆞᆷ의 든든ᄒᆞ여 디내노라
십칠
쳥
듕쇼 녕월 보내니 섭섭기 ᄀᆞ이업다
죵ᄃᆞᆯ 그러셔 튝이ᄂᆞᆫ 쳥풍 튱ᄌᆔ곡셕 뫼호고 ᄃᆞᆫ녀오라 ᄒᆞ고
튱이ᄂᆞᆫ 츈쳔 ᄃᆞᆫ녀오라 ᄒᆞ다
십팔
ᄭᅮᆷ의 긔운을 블평ᄒᆞ여 ᄒᆞ시ᄂᆞᆫ ᄃᆞᆺᄒᆞ여 뵈니
무병댱슈 ᄇᆡᆨ셰셰나 누리실 일이로다
야우 텬동
십구
음
의ᄌᆔᄃᆡᆨ의셔 ᄂᆞ려오라 ᄒᆞ셔ᄂᆞᆯ 가니
됴셔방 ᄉᆡᆼ신이라코 모다 모다 디내ᄋᆞᆸ고
게셔 자고
스므날
음
남원 뎡비쟝 와셔 쳥배집 회덕 영장 디내려 간다
커ᄂᆞᆯ 올라오다
스므ᄒᆞᄅᆞ 이틀
혹 음 혹 우
어^을ᄆᆡ 쳥ᄌᆔ로셔 챵셔 챵하 오다
념삼 념ᄉᆞ
혹 음 우
족하ᄃᆞᆯ 와시니 든든ᄒᆞ기 다 니ᄅᆞ랴
념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