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일기
쳥
ᄆᆞᆺ형님ᄃᆡᆨ의 가 겸ᄒᆞ여 모다 디내ᄋᆞᆸ다
의ᄌᆔᄃᆡᆨ 형님 됴ᄉᆡᆼ원도 오시고
삼등ᄃᆡᆨ 아ᄋᆞ님은 윤판관 병 듕ᄒᆞ신 긔별 오니 몯 오시다
념칠
쳥
형님 아ᄋᆞ님 족하ᄃᆞᆯ 다 모다 잠쥬ᄒᆞ시다
내 졍ᄉᆡ 더옥 엇더ᄒᆞ여 ᄒᆞ노라
념팔
음
쥰흥의 어마님 가시노라 와 ᄃᆞᆫ녀가시다
두경ᄃᆡᆨ의셔ᄂᆞᆫ 편ᄌᆔ나 안쥬ᄅᆞᆯ 각별각별 만만이 ᄒᆞ여 왓더라
념구
조별좌 가다
윤판관 부음 듯다
시월 대 을미
삭
음
초이 초삼
쳥
별좌의 졔ᄅᆞᆯ 디내니 내의 셜우미야 ᄀᆞ이업ᄉᆞ니 엇디 다 니ᄅᆞ리
졔ᄒᆞ리도 업서 남진ᄉᆞ과 조챵하 참졔ᄒᆞ고
신쥬ᄅᆞᆯ 보거ᄃᆞᆫ ᄐᆞᆨᄐᆞᆨ 아ᄃᆞᆨᄒᆞ니
세월이라 가나 어ᄂᆡ 시 어ᄂᆡ 날의 니ᄌᆞᆯ고
어엿브던 얼구리 샹샹ᄒᆞ여 그리운 일 곳 ᄉᆡᆼ각ᄒᆞ면
간담이 ᄌᆞᄀᆡᄂᆞᆫ ᄃᆞᆺ 버히ᄂᆞᆫ ᄃᆞᆺ
아이고 ᄭᅮᆷ의나 뵈여라
경계ᄒᆞ고 타루ᄒᆞ여 디내나
ᄒᆞᆫ 번 몽ᄆᆡ에도 분명이 뵈디 아니ᄒᆞ니 그리타
젠ᄃᆞᆯ 졍녕이 이시면
노모ᄅᆞᆯ 아니 ᄉᆡᆼ각ᄒᆞ랴마ᄂᆞᆫ 유명이 다ᄅᆞᆫ디라 그런가
더옥 셜워ᄒᆞ노라
ᄇᆞᆯ셔 오년이 쟝ᄎᆞᆺ 진ᄒᆞ여 가니
흐ᄅᆞᄂᆞᆫ 셰월이 누ᄅᆞᆯ 위ᄒᆞ여 머^믈고
초ᄉᆞ
음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고
ᄯᅩ 신션 ᄀᆞᄐᆞᆫ 노웅이 즐겨 웃고 날ᄃᆞ려 닐오ᄃᆡ
므스 일 근심ᄒᆞᄂᆞᆫ다
념녀 말라 ᄒᆞ여
뵈니 필연 귀ᄒᆞᆫ 사ᄅᆞᆷ이니
ᄭᅮᆷ ᄀᆡ여 든든코 깃거ᄒᆞ며
동뎐 뫼와 수이 나오시ᄂᆞᆫ가 혜며
샹녜롭디 아니ᄒᆞᆫ 몽ᄆᆡ니 깃브미 만만ᄒᆞ다
이제는 졍신이 업서 ᄭᅮᆷ을 ᄉᆡᆼ각디 몯호ᄃᆡ
이런 몽ᄆᆡᄂᆞᆫ 죠곰도 니치이디 아녀
긔특ᄒᆞᆫ 얼굴이 하 분명 완연ᄒᆞ여
말ᄉᆞᆷ이나 닛치디 아니터라
이날 두하 녕월로셔 오니
대란 후 서ᄅᆞ ᄉᆞᄉᆡᆼ도 아디 몯ᄒᆞ여
계유 무ᄉᆞ히곰 난 긔별만 드러더니
만나보니 반갑다 ᄒᆞ기ᄂᆞᆫ 심샹ᄉᆡ로다
초오
부안 별좌 집의셔 큰 병으로 약쥬 둘 안쥬ᄒᆞ여 왓거ᄂᆞᆯ
모다 머고다
챵하 쳥ᄌᆔ로 가다
여긔 죵ᄃᆞᆯ 나모 뷔이기
됴셕 밥ᄡᆞᆯ은 주고 뎜심은 ᄒᆞ여 머기니
ᄒᆞᄅᆞ 모다 뷔여 누닌 거시 ᄀᆞ장 만타
밤 비 시작ᄒᆞ여 대풍 대작ᄒᆞ고 눈오다
초뉵
대셜 우
쳥배집 회덕으로셔 오다
초칠
셜
목디평ᄭᅴ로셔 구월 망일 ᄒᆞ신 녕감 유무 뎐ᄒᆞ여다
초팔 초구
혹 음 우 셜
남원 사ᄅᆞᆷ 셔울 갓더니
쳔남이 서두곤 간 유무과 누록 ᄒᆞᆫ 동 퉁노고 ^ 상 왓다
초슌
혹 음 셜
열ᄒᆞᄅᆞ
쳥
조별좌ᄃᆡᆨ의셔 약쥬 ᄒᆞᆫ 병 보내여다
열이틀 사ᄒᆞᆯ
쳥
김뵈 남듕후 어제 와셔 오ᄂᆞᆯ 김뎨 가다
십ᄉᆞ 망일
쳥
두경 듕명 니튱위 셜쟉ᄒᆞ여
년ᄃᆡᄂᆞᆫ 다 역질 연고로 우리게로다
모ᄃᆞ셔 약쥬 잡ᄉᆞᆸ다
의ᄌᆔᄃᆡᆨ 형님도 우리게셔 즈므시다
십뉵
쳥
모다 약쥬 가져와 ᄯᅩ 잡ᄉᆞᆸ다
오후의 ᄂᆞ려가시다
이 약쥬ᄂᆞᆫ 의ᄌᆔᄃᆡᆨ 형님이 시기셔
원거ᄒᆞᆫ 사ᄅᆞᆷᄃᆞᆯ이 류우ᄒᆞᆫ 결에ᄅᆞᆯ 아니 머기랴 ᄒᆞ시니
세 집이 음식도 만히 쟝만코 극진히 ᄒᆞᆫ 약ᄌᆔ라
그 형님 이날 ᄃᆡ졉ᄒᆞ시기ᄅᆞᆯ 됴모의 ᄒᆞ니
ᄌᆞ셔 됴셕 잡ᄉᆞᆸ던 반찬이나 머글 거ᄉᆞᆯ
세 집 듕의 넘게 ᄒᆞ시고
극셔나 우듕의 조ᄇᆞᆫ 막의 엇디 견ᄃᆡᄂᆞᆫ다 ᄒᆞ셔
ᄆᆡ양 ᄂᆞ려오라 ᄒᆞ시니
ᄒᆞᆫ ᄃᆞᆯ ᄉᆞ이라도 삼분 일이나 가 디내니
글언 고맙ᄉᆞ온 일 업고
녕감을 보셔 ᄉᆞ촌 ᄉᆞ이시나 각별ᄒᆞ시더라
십칠 십팔
쳥
귀하기 민어 ᄒᆞ나 갓다가 준다
십구 이십일
쳥 온
남원셔 문어 도미 홍합 우리게만 보내여 겨시다
서리올셔 차반 가지 만히 ᄒᆞ여 보내여 겨시니 고맙ᄉᆞᆸ다
스므ᄒᆞᄅᆞ
쳥
이일
외조모 긔졔 졍낭ᄃᆡᆨ ᄎᆞ례라코 두하 와 디내ᄋᆞᆸ다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고
집 죵^ᄃᆞᆯ 다 보오니 나오시ᄂᆞᆫ가 ᄇᆞ라미로다
의ᄌᆔᄃᆡᆨ 형님도 ᄭᅮᆷ의 보오라 ᄒᆞ시고
유무ᄒᆞ여 보내여 겨시다
어울ᄆᆡ 송감ᄉᆞᄃᆡᆨ 와 ᄃᆞᆫ녀 가시다
념삼
음
심졔시 셔울 갓다가
이 고ᄋᆞᆯ 드러 조긔 서 뭇 민어 ᄒᆞ나 건티 ᄒᆞ나
쥬인 원님ᄭᅴ셔 ᄉᆡᆼ티 ᄒᆞ나 호산츈 ᄒᆞᆫ 병 몰라다 고ᄒᆞ고 조차 보내여거ᄂᆞᆯ
그 술 가지고 삼등ᄃᆡᆨ의 가 두하시 머기려 가셔
모다 모다 먹고 집 술 ᄒᆞᆫ 병도 가져와 머그시다
념ᄉᆞ
쳥
족하님네 모다 다엿 잔식 자시다
념오
쳥
튱ᄌᆔ 갓던 죵ᄃᆞᆯ 드러오다
념뉵
혹 청 음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고 반갑ᄉᆞ온 졍을 몬내 ᄉᆞᇣᄉᆞᆸ더니
아젹의 남원으로 가ᄂᆞᆫ 관쥬인이
심양셔 구월 초오일 ᄒᆞ신 유뮈 오니
긔운이나 평안ᄒᆞ시나 나오실 긔별은 업ᄉᆞ니 답답 ᄀᆞᆸᄀᆞᆸ다
념칠 념팔
쳥
ᄭᅮᆷ의 녕감 보오니 년ᄒᆞ여 이러ᄒᆞ니 나오시ᄂᆞᆫ가 ᄇᆞ라노라
회일
쳥 한
오ᄂᆞᆯ도 ᄯᅩ 보오니
쳔남이 드러가시니 뫼와 오ᄂᆞᆫ 졈이로다
문 밧 모님도 ᄭᅮᆷ의 뵈오니
경ᄉᆡ 이시려 녕혼도 깃거ᄒᆞ시ᄂᆞᆫ가 ᄒᆞ노라
동지월 대 을튝
삭
쳥
김뵈 남셔방 식후의 가다
초이
쳥
샤곡 모님 ᄉᆡᆼ신 다례 형님ᄃᆡᆨ의 가 디내ᄋᆞᆸ고
인ᄒᆞ여 형님ᄃᆡᆨ의셔 듕명시 ᄉᆡᆼ일이라
삼등ᄃᆡᆨ과 ^ 다 모다 약쥬 잡ᄉᆞᆸ다
ᄉᆔ 금산 갓더니
고리 키 쟝 두 말 쳥밀 두 되 포육 두 뎝 건티 세 보내여 겨시다
여러 번재니 비록 내 ᄉᆞ촌님이시나
어려워 동지예 ᄡᅳᆯ 술만 빚고
보ᄒᆡᆼ으로 보내여더니 ᄀᆞᆫ쟝지이 보내시니 내
ᄉᆞ촌님이시니 어려울 줄을 ᄭᆡᄃᆞᆺ디 몯ᄒᆞᆯ로다
초삼
죵일 우 야 대풍
초ᄉᆞ
쳥
ᄭᅮᆷ의 문 밧 모님 보ᄋᆞᆸ고
녕감도 년ᄒᆞ여 보오니 나오시ᄂᆞᆫ가 ᄇᆞ라미로다
초오
음
ᄭᅮᆷ마다 말리 밧긔 가 겨신 ᄃᆡ 모다 뵈니
내 졍신이 만리 밧긔 가ᄂᆞᆫ가
초뉵
쳥
일긔 화ᄒᆞ다
남진ᄉᆞ ᄉᆡᆼ일이라 건너가 형님 뫼ᄋᆞᆸ고 디내여
어둡게야 오다
난리 후
그리 가 동ᄉᆡᆼ ᄉᆞ촌님네나 족하님네 ᄆᆡ양 모다 이러구러 디내니
ᄇᆞᆯ셔 이 ᄒᆡ도 거의라
불ᄒᆡᆼ 듕의 ᄒᆡᆼ이나 언제 녕감 나오실고
ᄆᆡ양 양양ᄐᆞᆨᄐᆞᆨᄒᆞᆷ과 주근 ᄌᆞ식 그리워 셜워ᄒᆞ노라
아의셔 편 보내여다
초칠
쳥 퓽
형님 바리오디 가시다
심양셔 시월 초ᄒᆞᄅᆞᆫ날 ᄒᆞ신 유무과
두림이 의ᄌᆔ 가셔 ᄒᆞᆫ 유무 열이튼날 ᄒᆞ니과
십뉵일 통원포 가셔 ᄒᆞᆫ 유무 장계 오ᄂᆞᆫ ᄃᆡ 왓거ᄂᆞᆯ
니좌랑ᄃᆡᆨ의셔 뎐ᄒᆞ여 겨시다
ᄉᆞ나ᄒᆡ ᄌᆞ식이 셰란ᄒᆞᆫ 저긔야 더 알과다
년ᄒᆞ여 ᄭᅮᆷ마다 녕감을 보오니 반갑ᄉᆞᆸ고 든든ᄒᆞᆸᄉᆞᆸ다
어ᄂᆞ 날 ᄒᆞᆫᄃᆡ 모^다 흉듕의 사힌 거시 져그나 프러딜고
초팔
쳥 온
ᄭᅮᆷ의 업ᄉᆞ신 동ᄉᆡᆼ님내도 보ᄋᆞᆸ고
샤곡 모님도 뵈ᄋᆞᆸ고 녕감도 보오니
긔특ᄒᆞᆫ 학 ᄀᆞᄐᆞᆫ 즘ᄉᆡᆼ이 춤추ᄂᆞᆫ ᄃᆞᆺ 넘노ᄂᆞᆫ ᄃᆞᆺᄒᆞ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