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일기
초ᄉᆞ
쳥
산릉 갓던 냥셩닙이 셔울로셔 와 유무 드린다
무댱 가노라 ᄒᆞᆫ다
초오
쳥
ᄭᅮᆷ의 녕감 보오니
ᄯᅩ 누ᄅᆞᆫ 뵈오ᄉᆞᆯ 니버 겨시니
세 슌재 뵈오시니 길샹ᄃᆈ로다
샤곡 모님도 뵈오라
초뉵
음 우 죵일
두하시 녕월 가니 ᄀᆞ이업시 섭섭다
튝이 아랜녁 가다
ᄆᆞᆺᄉᆡᆼ원 샹ᄌᆔ 가시니 일가드리 다 뷘ᄃᆞᆺ 섭섭ᄒᆞ다
초칠 초팔
쳥 한
ᄭᅮᆷ의 샤직 모님 뵈ᄋᆞᆸ고 녕감도 보오라
초구
쳥
몬졔 튱이 회덕 갓더니
목미 진임 각 이 두 쟝 ᄒᆞᆫ 말 고리 둘 키 ᄒᆞ나 오합 일 부 보내여 겨시다
쵸슌
쳥
ᄭᅮᆷ의 녕감도 보ᄋᆞᆸ고 별좌도 본 ᄃᆞᆺ호ᄃᆡ
흐미ᄒᆞ니 더옥 셜워ᄒᆞ노라
니참의 ᄂᆡ일 드르신다 ᄒᆞ고
형님 하 깃그셔 ᄂᆞ려오라 ᄒᆞ셔ᄂᆞᆯ 가 보ᄋᆞᆸ고 어울ᄆᆡ 오다
판관과 진ᄉᆞ ᄂᆞ려 가 잠쥬ᄒᆞ시다
우리 지븨ᄂᆞᆫ 언제 오신다 긔별이 올고
ᄉᆡᆼ각거든 아ᄃᆞᆨᄀᆞᆸᄀᆞᆸᄒᆞ여 ᄐᆞᆨᄐᆞᆨᄒᆞᆫ 일이 가ᄉᆞᆷ의 사혀시니
어린ᄃᆞᆺ 모ᄅᆞᄂᆞᆫᄃᆞᆺ 일월을 디내나 ᄇᆞᆯ셔 이ᄒᆡ 진ᄒᆞ여시니
긔별 듯기만 위ᄒᆞ여 ᄇᆞ라나 이 졍ᄉᆡ 엇덜고
열ᄒᆞᄅᆞ
쳥
니도ᄉᆞᄃᆡᆨ 약주 가져와 머기고 가시다
니참의 져믄 후의 오시니
그 일가 경ᄉᆡ 아ᄆᆞ라타 업ᄉᆞ니
언제 우리 집도 뎌러ᄒᆞᆯ고
졍ᄉᆡ ᄀᆞ이업다
열이틀
쳥
형님 ᄂᆞ려오라 ᄒᆞ셔ᄂᆞᆯ 교군 왓거ᄂᆞᆯ ᄂᆞ려가다가
어름의 교군이 업더뎌 ᄂᆞ려디니 우ᄋᆞᆸ고
다리 ᄆᆡ이 샹ᄒᆞ되
게 긔별이나 드르려 알ᄑᆞᆫ 주ᄅᆞᆯ 혜아리디 아녀 ᄂᆞ려가니
참의 보ᄋᆞᆸ^고 반갑ᄉᆞ오며
긔별이나 ᄌᆞ시 듣ᄌᆞ오니 싀훤ᄒᆞ여
모다 몯ᄌᆞ와 말ᄉᆞᆷᄒᆞ다가 밤의 올라오다
열사ᄒᆞᆯ 십ᄉᆞ
쳥
니참의 와 보시고 죵용히 말ᄉᆞᆷᄒᆞ시다
망일
쳥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고 대되 만나 보오니 ᄭᆡ매 흐뭇겁다
어울ᄆᆡ ᄋᆡ남이 드러오니
평안도 공도 몯 밧고 죵은 죽배니 업더라 ᄒᆞᆫ다
식후 비 시작고 풍셜이 어즈럽다
십뉵
야셜 듀쳥
니민화시 와 유무 드리고
니판셔 뎐갈ᄒᆞ시고 ᄉᆡᆼ티 ᄒᆞ나보내여 겨시다
쥬인 원님ᄭᅴ 문안 칭념ᄒᆞ여 겨시다
십칠
쳥
신평 뉴ᄉᆡᆼ원 오라바님 와 겨셔
날 보시고 금산으로 가려 ᄒᆞ신다
의이 ᄡᆞᆯ과 엿 고아 갓다가 주신다
ᄯᅩ 보령 김진ᄉᆞ 오니 반갑기 만만ᄒᆞ다
편 약쥬 ᄒᆞ여 와 모다 잡ᄉᆞᆸ고 밤드도록 말ᄒᆞ다
십팔
쳥 온
오라바님 금산으로 가시고
김진ᄉᆞ 임실 원님 파직ᄒᆞ다 듯고 밧바 새배 가다
신평의 콩 ᄑᆞᆯ라 네 필 가져가시다
십구
됴무
지쳑을 분변티 몯ᄒᆞᆯ다
형님 바리오디셔 오시고
두륙이 쳥ᄌᆔ로 가다
념일
쳥
듕명시 졍됴졔로 셔울 가다
일일 이일
쳥 혹 음
망남이 심양 갈 것 가져가다
보션 ᄒᆞᆫᄆᆞ이 사당 편 당ᄌᆞᆨ의 봉ᄒᆞ니
박산 ᄒᆞᆫ 당ᄌᆞᆨ 건시 보바 ᄒᆞᆫ 뎝 ᄡᆞ니
건티 ᄠᅳ더 두 마리 조긔 ^ 두 뭇 반 민어 세 마리 대구 ᄒᆞ나
건시 ᄯᅩ ᄒᆞᆫ 뎝 쳔쵸 닐굽 되
판관 소송 녕초 열 덩이 대되 쟈ᄅᆞ 세 보 ᄒᆞ나
제 양식 ᄒᆞ여 가기 네 필
ᄋᆡ남이 졍됴 졔물 시러 ᄒᆞᆷᄭᅴ 가다
이날 ᄭᅮᆷ의도 녕감 보ᄋᆞᆸ고
내 여러 날 편티 아녀 심심타
젼ᄌᆔ 판관 니참의ᄃᆡᆨ의 와셔 감ᄉᆞᄒᆞ고
잔 밧조이 ᄒᆞ시며 박산 세 ᄞᅮᆷ 쳥어 석 드ᄅᆞᆷ 보내여다
단ᄌᆞᄒᆞ고 보ᄂᆡ여다
젼ᄌᆔ 부윤ᄭᅴ셔 박산 두 단 ᄉᆡᆼ티 ᄒᆞ나 건시 ᄒᆞᆫ 뎝 보내고
잔상 ᄀᆞ초ᄒᆞ여 보내고
녀산 원님도 잔상 ᄀᆞ초ᄒᆞ여 보내시니
이런 것도 다 녕감 덕분이로다
니참의ᄃᆡᆨ의 다 모다 대부인ᄭᅴ 진지ᄒᆞ시고
뎌리곰 디내시ᄂᆞᆫ 이리 뎌 ᄌᆞ뎨 아니시면 뎌러ᄒᆞ시며
대부인ᄭᅴ 아ᄆᆞ리 ᄒᆞ고져 ᄒᆞ신ᄃᆞᆯ 아니 겨시면 뎌러ᄒᆞ시랴
우흐로 대부인 아니 겨시고
아래로 ᄒᆞᆫ ᄌᆞ식도 업ᄉᆞ니
아ᄆᆞ 일의 다ᄃᆞ라도 아니 슬프고 아니 셜운 이리 업ᄉᆞ니
다만 녕감이나 수이 환됴ᄒᆞ시ᄆᆞᆯ 일야 츅텬ᄒᆞᄋᆞᆸ기ᄂᆞᆫ 그만이나
엇디 침식이 편ᄒᆞ며 긔력이 안보ᄒᆞ리오
ᄯᅩ 금산의 죵이 갓더니
ᄉᆡᆼ티 네 건티 세 실과ᄃᆞᆯ 감쟝 ᄀᆞᆫ쟝 보내시니
친ᄒᆞ오나 어렵디 ^ 아니ᄒᆞ기ᄂᆞᆫ 내 ᄉᆞ촌님으로 그런가 ᄒᆞ노라
념삼 념ᄉᆞ
우 셜이 교작ᄒᆞ다
념오
쳥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고
별좌도 먼 ᄃᆡ 셧거ᄂᆞᆯ 어렴프시 잠간 보니
이리ᄒᆞ여 닐운 마리 진실로 몽ᄆᆡ로다
ᄭᆡ여 흐뭇겁고 셜운 졍이 무ᄒᆞᆫᄒᆞ여
울며 닐온 마리 다시 뵈고 말이나 ᄒᆞ라
니ᄅᆞᆫᄃᆞᆯ 다시 ᄌᆞᆷ을 일우디 몯ᄒᆞ고
ᄆᆡ양 촌댱을 슬우니 어ᄂᆡ 물로 ᄞᅳᆯ고
념뉵
만 셜
녕감 ᄯᅩ ᄭᅮᆷ의 보ᄋᆞᆸ고
긔운이 져므도록 편티 아녀 누어더니
블혀 노코 긔운도 편티 아니ᄒᆞ고
ᄌᆞᆷ도 몯자 안ᄌᆞ락누으락 ᄒᆞ다가
초경 말의 쳔남이 드러오니 그리 가
무ᄉᆞ히 ᄃᆞᆫ녀온 일과 녕감 평안ᄒᆞ시더냐
그 말을 모기 몌고 눈믈이 흐ᄅᆞ니 뭇기ᄅᆞᆯ 몯ᄒᆞ다
긔운이 그만이나 ᄒᆞ시더라 ᄒᆞ니
그지그지업ᄉᆞ오나 수이 나오실 긔ᄒᆞᆫ이 업ᄉᆞ니 ᄀᆞ이업서 ᄒᆞ노라
아ᄃᆞᆯ ᄌᆞ식일ᄉᆡ
그리 가 뵈ᄋᆞᆸ고 오니 귀ᄒᆞ여 ᄒᆞ노라
이십칠
쳥
이 고ᄋᆞᆯ셔 듕미 단 말 소곰 서 말 게젓 스믈 보ᄂᆡ여다
어제ᄂᆞᆫ 밤이 깁ᄂᆞᆫ 줄을 몰라 말ᄒᆞ다가 ᄃᆞᇃ 울거ᄂᆞᆯ 자다
념팔
쳥
이 ᄒᆡᄂᆞᆫ 인ᄉᆡᆼ이 업서 반 ᄒᆡ나 비쳐 가ᄂᆞᆫ 줄 몰라
셰월이 디나니 ᄇᆞᆯ셔 ᄒᆡ 진ᄒᆞ고
회푀 아ᄆᆞ라타 업서 ᄒᆞ노라
념구
쳥
대긔라
형님ᄃᆡᆨ의셔 디내시고 새로이 슬프오며
뎌리 가 겨셔 어ᄂᆞ만 ᄉᆡᆼ각ᄒᆞ시거뇨 ᄀᆞ이업ᄉᆞᆸ다
금귀현령 권현ᄭᅴ셔 단ᄌᆞᄒᆞ여
유쳥 각 두 되 ᄉᆡᆼ티 ᄒᆞ나 ᄃᆞᇃ 두 마리 관목 두 드ᄅᆞᆷ 보내여다
회일
셜
오ᄂᆞᆯ이 쟝진일이라 새로이 ᄆᆞᄋᆞᆷ이 아ᄆᆞ라타 업다
무인 원월 대건 갑인 을튝
삭
쳥
새ᄒᆡᄅᆞᆯ 만나니 심ᄉᆡ 더옥 망극다
심양셔ᄂᆞᆫ 엇디 디내신고
니가ᄒᆞ션디 ᄇᆞᆯ셔 삼년이 되니 이 졍ᄉᆡ 엇더ᄒᆞᆯ고
요ᄉᆞ이ᄂᆞᆫ 턍증도 심ᄒᆞ고 음식도 일졀 먹디 몯ᄒᆞ니
긔력은 졈쇠ᄒᆞ고 ᄌᆞᆷ을 조차 몯자 디내니
ᄭᅮᆷ의도 서ᄅᆞ 보ᄋᆞᆸ디 몯ᄒᆞᆯ다
ᄯᅩ 드ᄅᆞ니 남왜 쇼식이 블호ᄒᆞ다 ᄒᆞ니
젼두 이리 아ᄆᆞ라ᄒᆞᆯ 줄 몰라 ᄀᆞ이업ᄉᆞᆫ 회푀로다
니참의와 니진규시 와 보시고 죵용히 말ᄉᆞᆷᄒᆞ시다 가시다
초이
쳥
아래 형님 오라 ᄒᆞ셔ᄂᆞᆯ 갓다가
대되 몯ᄌᆞ와 보ᄋᆞᆸ고 초혼의 올라오다
초삼
쳥
형님과 진ᄉᆞᄃᆡᆨ 와 겨셔 져믈게야 가시다
송셔방ᄃᆡᆨ 안셔방ᄃᆡᆨ 음식ᄒᆞ여 와 ᄃᆞᆫ녀가다
초ᄉᆞ
쳥
초오
우진ᄉᆞᄃᆡᆨ ᄃᆞᆫ녀가시다
초뉵
됴 음 만쳥
니도ᄉᆞᄃᆡᆨ과 송감ᄉᆞ 별실 와 ᄃᆞᆫ녀가다
초칠
음
ᄭᅮᆷ의 샤곡 모님 뵈ᄋᆞᆸ고 녕감도 보ᄋᆞᆸ다
쳥파 형님 보오니 ᄀᆞᆺ 업서겨신 적ᄀᆞ티
우리 서ᄅᆞ 붓^들고 울며 반갑ᄉᆞ와 ᄒᆞ다가 ᄭᆡ니
그 일가 사ᄅᆞᆷ이 오ᄂᆞᆫ가 ᄒᆞ노라
초팔
쳥
서리올 셔서방ᄃᆡᆨ이 음식ᄒᆞ여 와 보고 가다
어울ᄆᆡ 니참의ᄃᆡᆨ 사ᄅᆞᆷ 졍도졔 갓더니
심양셔 섯ᄃᆞᆯ 초시일 ᄒᆞ신 유무 왓다